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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메트로 배차 간격 좁게…출퇴근 시간대 추가 운행

LA메트로 버스 서비스 개선 조치로 버스 배차 간격이 좁혀지는 등 버스 이용객들의 버스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13일 LA메트로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LA메트로 버스 일부 노선의 배차 간격이 좁혀지고, 출퇴근 시간대에 추가 운행이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노선 재배치를 통해 이동 시간도 단축된다. 이런 결정에 대해 LA메트로 측은 “버스 이용 서비스를 개선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축적된 이동 시간 데이터와 버스 운전사 및 이용객의 의견을 수렴해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LA메트로 개선 조치에 포함된 곳은 샌퍼난도 지역, 웨스트LA 지역, 센트럴LA 지역 노선이다.     LA메트로에 따르면 샌퍼난도 지역은 LA카운티에서 가장 빠르게 이용객 수가 증가 중인 곳이다. 이에 LA메트로 측은 해당 지역에서 운행되는 152번, 166번 버스의 배차 간격을 15분에서 10분으로 단축한다. 또한, 출퇴근 시간(오전 6시부터 오전 8시,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에는 152번 버스 7대, 166번 버스 8대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웨스트LA 지역에서는 20번, 602번, 720번 버스의 종점이 베테랑 애비뉴에서 가일리 애비뉴와 킨로스 애비뉴 교차로로 전환된다. 이에 한인타운으로 향하는 20번, 720번 버스는 베테랑 애비뉴, 샌타모니카 불러바드와 세풀베다 불러바드 교차로를 거쳐 윌셔 불러바드로 가게 된다.     이번 개선 조치에 따른 변동 및 세부 사항은 LA메트로 웹사이트(metro.net/mybu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A메트로 측은 샌개브리엘 밸리, 게이트웨이시티 등 개선이 필요한 지역들을 대상으로도 노선 업데이트를 할 계획이다.   김경준 기자la메트로 출퇴근 출퇴근 시간대 la메트로 배차 la메트로 버스

2024-06-13

BC 하이드로 심야 할인, 저녁 할증 새 요금제 도입

 BC주 하이드로 고객들이 이제 사용 시간대에 따라 전기 요금을 다르게 낼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시간대별 요금제는 주거용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들은 밤 11시부터 아침 7시까지 사용한 전기 1킬로와트시(kWh)당 5센트를 할인받고,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사용한 전기 1킬로와트시(kWh)당 5센트를 추가로 지불하게 된다. 이 시간대는 주거용 전기 사용이 가장 많은 시간이다.       BC주 하이드로는 이 계획이 전기차 충전이나 대형 가전제품 사용을 피크 시간이 아닌 시간대로 옮길 수 있는 사람들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 사용량과 요금 계산 방법       킬로와트시(kWh)는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에너지의 가장 일반적인 청구 단위다. 전기 사용량을 계산하려면 가정용 기기의 와트를 사용 시간으로 곱하고 1,000으로 나누면 된다. 예를 들어, 100와트 전구를 10시간 동안 사용하면 1킬로와트시(kWh)의 전기를 사용한 것이다.       BC주 하이드로 요금 체계       현재 BC주 하이드로는 평균 30일 청구 기간 동안 처음 675킬로와트시(kWh)까지는 kWh당 10.97센트를 청구한다. 675킬로와트시를 초과하면 추가 전기 사용량은 kWh당 14.08센트가 청구된다. 새로운 시간대별 요금제 하에서는 비피크 시간대(밤 11시부터 아침 7시까지)에는 kWh당 5센트가 더 저렴하고, 피크 시간대(오후 4시부터 9시까지)에는 kWh당 5센트가 더 비싸게 된다.       신청 방법       BC주 하이드로는 과거 전기 사용량을 분석하고 새로운 요금제 하에서의 비용을 계산해주는 온라인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은 BC주 하이드로 계정에 로그인하여 시간대별 요금제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새로운 요금제는 자체 전기 시스템을 갖춘 주거용 고객들에게만 제공되며 아파트나 콘도 건물에 거주하는 고객에게는 권장되지 않는다. 요금제와 자격 요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BC주 하이드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계획       BC주 하이드로는 앞으로도 전기 요금 청구 방식을 변경할 계획이다. 전력 회사는 BC주 공공요금위원회(BC Utilities Commission)에 새로운 주거용 요금 변경 신청을 할 예정이다. 변경 사항 중 하나는 모든 전기 사용량에 대해 동일한 요금을 부과하는 선택적 고정 요금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현재의 계층적 요금 체계 대신 이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단일 계정으로 청구되는 주거용 다목적 건물의 요금 인하도 포함될 수 있다. BC주 하이드로는 추가 변경 사항을 오는 6월 28일까지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밴쿠버 중앙일보하이드 요금제 시간대별 요금제 비피크 시간대 전기 사용량

2024-06-06

[마음 읽기] 5시부터 7시까지의 당신

지인들과 신년 모임을 하던 자리에서 길흉화복을 점쳐준다는 앱을 열고 올해의 운세를 보았다. 컨디션이 안 좋은 시기엔 불안도를 자극하거나 정신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는 상황을 최대한 차단하는 편인데 그날은 왠지 내키지 않았는데도 토정비결 앱을 연 후배한테 내 생년월일시를 불러주고 말았다. 2024년의 내 운세엔 안 좋은 말들이 고루 적혀 있었다. 질병과 구설수, 가까운 사람과의 반목과 손절 등등.   부정적인 말들을 막상 두 눈으로 확인하고 나면 재미로 생각하라거나 조심하며 지내면 된다는 말이 그다지 와 닿지 않게 된다. 여기서 어떻게 더 조심하며 살아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기분이 들 때가 많고 일상과 일생을 흔드는 일들은 인과(因果)로 반듯하게 설명될 수 없는 채로 찾아올 때가 대부분이므로.   내게 수신된 말의 영향권에서 홀연히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한 달이든 한 해든 그 말이 걸어놓은 시간을 그저 고스란히 통과하는 수밖에는 없다. 아무런 불운 없이 그 기간이 무사히 지나갈 가능성과 내 취약한 장기의 세포 변화로 인해, 사회적 자아의 타격으로 인해, 잃어버린 사람으로 인해 인생이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모두 안은 채.   영화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는 40대 중반의 연극과 교수인 주희가 의사한테 조직 검사를 권유받는 것에서 시작된다. 주희의 유방 초음파 결과를 보면서 의사는 이런 경우 열명 중 한 명 꼴은 암이라고 말한다. 아홉명은 암이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도 말한다. 그때부터 주희는 절망할 수만도 없고 낙관할 수만도 없는 어떤 시간대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영화는 병원에서 나와 연구실로 돌아간 주희의 5시부터 7시까지를, 삶으로도 죽음으로도 가능성이 열리게 된 주희의 두 시간을 다룬다.   주희는 그 두 시간 동안 연구실로 찾아온 제자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복도에서 만난 동료 교수의 푸념을 한참 동안 듣기도 한다. 딸아이를 봐주고 있는 친정 엄마와 통화를 하다가 암의 가족력을 묻기도 하고 성적 이의제기를 하러 온 학생을 설득하며 다음에 보면 인사하자고도 말한다. 7시가 다 되어갈 무렵엔 건물 복도를 헤매다 길을 물어온 배달 라이더를 만난다.   자판기와 구름다리를 어떻게 지나 찾아가야 하는지 라이더에게 길을 말해주는 주희와 주희의 설명대로 자판기를 지나 뛰며 길을 찾는 라이더의 모습은 이 두 시간 동안의 만남 중 가장 잔상이 오래 남는 만남이다. 라이더가 숨을 몰아쉬며 아슬아슬하게 도착해 문을 연 스튜디오는 그리 오래지 않을 미래의 어느 장소로 연결이 되고, 그곳엔 이전의 어느 날 특정 시간대에 주희가 만났던 이들이 모두 모여 있다. 그 장면에 이르러서야 영화는 5시부터 7시까지의 시간이 주희가 겪어낸 시간일 뿐만 아니라 주희를 만난 이들이 주희를 기억하는 시간일 수도 있음을 말해준다.   어떤 시간이 기억하는 사람의 시간이 될 때 무엇이 동반되는 지를 우리는 알고 있다. 마지막 인사인 줄도 모른 채로 무심한 인사를 건넸던 그때로, 했어야 좋았지만 하지 못한 말들 사이로, 다시 나눌 길이 없는 차 한 잔의 시간 속으로, 누군가는 끊임없이 되돌아간다. 당신이 그 선택을 하기 전으로, 누군가 개입할 수도 있었을 상황 속으로, 내가 그 말을 뱉기 전으로, 너를 잃기 전으로, 이제 그만 기다리겠다는 말을 듣기 전으로, 그 전으로, 다시 그 전으로, 계속 되돌아가고, 반복해 겪고, 받아들이거나 받아들이지 못한 채로 상대와의 시간을 재구성하고 기억의 틀을 만든다. 우리는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를 만났던 사람이 되기도 한다.   자신한테 가장 중요한 건 과거로 돌아가지 않는 거라고 말하는 제자를 주희는 다만 안아주는 사람이다. 가장 어둡고 힘들 때 자신이 가장 잘 보인다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 사람이고 사실은 너무 무섭다면서 엄마한테 안겨 울고 싶은 사람이다. 제자가 들고 온 쿠키를 너무도 맛있게 먹는 사람이고 배달 라이더가 길을 잘 찾을지 걱정하며 오래도록 복도 끝을 바라보는 사람이다.   하지만 내게 남은 주희의 모습은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과 얘기하며 눈을 맞추고 있을 때의 주희가 아니다. 잠깐씩 혼자 남았을 때, 상대와 시선이 비끼던 찰나의 순간에 김주령 배우의 얼굴에 드러나던 주희의 짙은 피로감이다. 사십 몇 해를 묵어야만 가능한 농도의 피로감. 젊지도 않지만 늙지도 않은 자이기에 더 피해갈 수 없는 피로감. 애증과 연민과 우정과 체념의 시간을 끌어안은 채로도 사랑의 순간을 기억하는 자의 피로감. 나는 어쩐지 그런 지친 눈빛을 한 자의 얼굴을 알고 있는 것만 같다. 최은미 / 소설가마음 읽기 길흉화복 영향권 특정 시간대 배달 라이더 자판기와 구름다리

2024-02-19

[음식과 약] 아침약? 저녁약?

 어떤 약은 저녁에 먹어야 더 효과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때 복용하는 스타틴이 대표적이다. 인체는 밤에 자는 동안에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만든다.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보다 오후 8시부터 자정에 네 배 더 빠르게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한다. 스타틴을 저녁 잠들기 전에 복용하는 게 더 효과적인 이유다. 스타틴 중에서도 체내 머무는 시간이 긴 약물(로수바스타틴·아토르바스타틴)은 아침에 복용해도 별문제가 없긴 하다. 하지만 몸에 짧게 머무는 심바스타틴 같은 약은 반드시 저녁에 먹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시간에 따라 이렇게 약효가 달라지는 것은 일주기 리듬 때문이다. 일주기 리듬이란 약 24시간을 주기로 사람의 정신이나 행동, 생리현상이 달라지는 것을 말한다. 쉬운 예로 누구나 시계가 없어도 생체시계에 따라 낮에는 깨어 있고 밤에는 잔다. 시간에 따라 호르몬 분비나 면역반응도 달라진다.   실제로 면역계 활동이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감기나 알레르기 증상이 밤에 더 심해지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염증을 억제하는 코티솔 호르몬 수치는 아침에 일어나서 30분 동안이 가장 높다가 점점 낮아져서 한밤중에 최저치가 된다. 사람에 따라 항히스타민제를 저녁 자기 전이나 이른 아침에 복용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느끼는 이유도 일주기 리듬과 관련된다.     모든 약이 복용 시간대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일부 과학자는 특정 혈압약이 저녁 자기 전에 복용하면 효과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아직 이런 연구 결과에 따라 자신의 약 복용 시간을 바꾸기엔 이르다. 지난 10월 학술지 랜싯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 결과 혈압약을 아침에 먹든 저녁에 먹든 효과가 비슷했다.   게다가 생체시계에 따라 약효나 부작용이 다른 경우에도 성별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대장암을 치료하기 위해 특정 항암제를 투여할 때 남성은 오전 9시가 가장 독성이 적게 나타나지만 여성에게는 그 시간대가 가장 독성이 강할 수 있다. 사람마다 생활습관, 기상 시간이 다르니 일주기 리듬의 영향을 받는 약이라도 투여 시간을 개인별로 조정해야 한다. 아직 생체시계와 약 복용 시간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많다.   1970년대 일주기 리듬이 뇌의 시상하부에서 조절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00년대에 와서는 생체시계가 인체 세포에도 내장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시간에 맞물려 유전자 발현이 조절된다는 이야기다. 언제 복용하느냐가 약효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얼마나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인가. 이에 대한 답도 시간이 지나면 더 분명해질 것이다. 정재훈 / 약사·푸드라이터음식과 약 아침약 저녁약 아침약 저녁약 복용 시간대 일주기 리듬

2022-11-30

[푸드라이터] 아침약? 저녁약?

어떤 약은 저녁에 먹어야 더 효과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때 복용하는 스타틴이 대표적이다. 인체는 밤에 자는 동안에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만든다.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보다 오후 8시부터 자정에 네 배 더 빠르게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한다. 스타틴을 저녁 잠들기 전에 복용하는 게 더 효과적인 이유다. 스타틴 중에서도 체내 머무는 시간이 긴 약물(로수바스타틴·아토르바스타틴)은 아침에 복용해도 별문제가 없긴 하다. 하지만 몸에 짧게 머무는 심바스타틴 같은 약은 반드시 저녁에 먹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시간에 따라 이렇게 약효가 달라지는 것은 일주기 리듬 때문이다. 일주기 리듬이란 약 24시간을 주기로 사람의 정신이나 행동, 생리현상이 달라지는 것을 말한다. 쉬운 예로 누구나 시계가 없어도 생체시계에 따라 낮에는 깨어 있고 밤에는 잔다. 시간에 따라 호르몬 분비나 면역반응도 달라진다.   실제로 면역계 활동이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감기나 알레르기 증상이 밤에 더 심해지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염증을 억제하는 코티솔 호르몬 수치는 아침에 일어나서 30분 동안이 가장 높다가 점점 낮아져서 한밤중에 최저치가 된다. 사람에 따라 항히스타민제를 저녁 자기 전이나 이른 아침에 복용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느끼는 이유도 일주기 리듬과 관련된다. 하지만 아직 특정 시간대에 복용하는 게 낫다고 알려진 약이 그리 많지는 않다.   모든 약이 복용 시간대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일부 과학자는 특정 혈압약이 저녁 자기 전에 복용하면 효과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아직 이런 연구 결과에 따라 자신의 약 복용 시간을 바꾸기엔 이르다. 지난 10월 학술지 랜싯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 결과 혈압약을 아침에 먹든 저녁에 먹든 효과가 비슷했다.   게다가 생체시계에 따라 약효나 부작용이 다른 경우에도 성별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대장암을 치료하기 위해 특정 항암제를 투여할 때 남성은 오전 9시가 가장 독성이 적게 나타나지만 여성에게는 그 시간대가 가장 독성이 강할 수 있다. 사람마다 생활습관, 기상 시간이 다르니 일주기 리듬의 영향을 받는 약이라도 투여 시간을 개인별로 조정해야 한다. 아직 생체시계와 약 복용 시간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많다.   1970년대 일주기 리듬이 뇌의 시상하부에서 조절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00년대에 와서는 생체시계가 인체 세포에도 내장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시간에 맞물려 유전자 발현이 조절된다는 이야기다. 언제 복용하느냐가 약효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얼마나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인가. 이에 대한 답도 시간이 지나면 더 분명해질 것이다. 정재훈 약사푸드라이터 아침약 저녁약 아침약 저녁약 복용 시간대 특정 시간대

2022-11-24

추수감사절 여행 피해야할 시간대는?

    버지니아 교통부(VDOT)가 추수감사절 연휴 시즌 상당한 교통체증을 예상하고 있다. 당국에서는 예년의 교통정체 패턴과 예측 자료 등을 토대로 정체시간대를 예측 발표했다. 당국에 따르면 23일(수) 오전 11시부터 9시까지, 26일(토) 오후, 27일(일) 온종일 시간대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북버지니아 지역은 정체 예측 모델 상 연휴를 훨씬 넘긴 29일(화) 정체도 예상했다.   당국에서는 연휴 기간 비가 오는 시간대가 많아 최악의 정체상황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VDOT는 "예측자료가 정확한 정체시간대를 알려주지는 않지만, 과거 기록을 토대로 했기 때문에 여행에 참고할 만한 수준은 된다"고 전했다.   VDOT는 연휴 정체 해소를 목적으로 23일부타 28일까지 대부분의 고속도로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기존의 운행통제구간을 모두 해제했다. 24일에는 인터스테이트 66번의 공사 구간도 중단된다.   인터스테이트 66번 익스프레스레인의 알링턴 카운티 라즐린 29번 도로와 495벨트웨이 사이 구간에서는 톨요금 징수가 이뤄지지 않으며 HOV-3 규정도 해제된다. 하지만 495벨트웨이 바깥쪽부터 게인스빌까지의 66번 고속도로 익스프레스 레인과 HOV 규정은 계속 적용되는 반면, 게이슨빌부터 헤이마켓 구간은 일시 해제된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추수감사절 시간대 추수감사절 여행 추수감사절 연휴 시간대 정체

2022-11-22

코스트코, 코로나19 고위험군 별도 쇼핑 시간 해제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Costco)가 지난 2년간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제공한 '별도 시간대 우선 쇼핑 서비스'를 다음달 17일 종료할 예정이다.   코스트코는 15일 고객용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60세 이상 시니어, 의료계 종사자, 응급구조요원 등을 대상으로 운영한 특별 쇼핑 시간대를 다음달 17일까지만 유지한다고 공지했다.   코스트코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선포된 2020년 3월부터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고위험군 또는 취약층으로 규정한 이들을 위해 특별 쇼핑 시간대를 설정했다.   서비스 대상에는 장애인과 면역 저하자도 포함됐다.   서비스 시간은 애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회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였다가 작년 7월부터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같은 시간대로 축소했다.   이 시간대에 일반 회원은 매장에 들어갈 수 없다.   코스트코의 이번 방침은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감소하며 많은 사업체와 지자체가 관련 제재를 완화하고 있는 때 나온 것이라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연방교통안전청(TSA)은 지난주, 항공기를 포함한 대중교통수단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조치를 다음달 19일부터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Kevin Rho 기자코스트코 고위험군 시간 해제 별도 시간대 쇼핑 서비스

2022-03-17

[브리프] '2월 소매판매 주춤, 0.3% 상승' 외

2월 소매판매 주춤, 0.3% 상승   치솟는 물가 부담에 지난달 소비자들이 지갑을 별로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는 2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월(4.9%↑)보다 증가폭이 현저히 둔화한 것은 물론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4%↑)에도 미치지 못했다. 자동차, 휘발유,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으로 실질 구매력이 약해진 소비자들이 최근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신호라고 주류 언론들은 해석했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7.9% 급등해 40년 만의 최대폭 상승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특히 금액이 큰 주거 비용이 3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아 가계에 부담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는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코스트코, '특별 쇼핑 시간' 해제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Costco)’가 지난 2년간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제공한 ‘별도 시간대 우선 쇼핑 서비스’를 다음달 17일 종료할 예정이다. 코스트코는 15일 웹사이트를 통해 60세 이상 시니어, 의료계 종사자, 응급구조요원 등을 대상으로 운영한 특별 쇼핑 시간대를 다음달 17일까지만 유지한다고 공지했다.     코스트코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선포된 2020년 3월부터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고위험군 또는 취약층으로 규정한 이들을 위해 특별 쇼핑 시간대를 설정했다. 서비스 대상에는 장애인과 면역 저하자도 포함됐다. 서비스 시간은 애초 주중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였다가 작년 7월부터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같은 시간대로 축소했다. 이 시간대에 일반 회원은 매장에 들어갈 수 없다.브리프 소매판매 상승 최대폭 상승 별도 시간대 쇼핑 서비스

2022-03-16

[최선주의 살며 사랑하며] 해질녘 시간대의 매혹

이야기가 살아있는 곳은 명소가 된다. 여러 사람들이 같은 내용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찿아가는 곳. 그런 곳에서 만나지는 이들은 왜 그곳에 있는지 서로 굳이 말하지 않아도 함께 공유한 내용이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한 장소가 명소가 되는 이유는 비록 허구일지라도 함께 공감하는 낭만과 감상이 있어서이다. 동시대인들에게서 느끼는 연대감, 친밀감, 그리고 연민은 서로 공유한다고 믿어지는 문화, 시대의 사건 등을 삶의 배경으로 나누어 가진 탓이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신뢰감 또한 비슷한 기대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책을 선물로 주고 받는 것은 비록 파편적으로나마 공감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가는 노력일 수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낯선 사람이 한눈에 친근하게 다가오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무심코 돌아보는 시선이나 우수 어린 자태, 어딘가를 바라보고 서있는 무아지경의 옆모습 등, 한 순간의 모습에서 자신에게 익숙한 이야기의 실마리를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 자연을 대할 때에도 그런 순간은 종종 찿아 온다. 나무가 서있는 오르막 등성이를 보며 걷노라면 고개 넘어 익숙한 마을 풍경이 연상될 때가 있다. 시공을 초월한 기억과 상상의 혼재 현상이지만 여전히 정답고 평화로운 느낌으로 실제가 된다.     햇살 넘치던 하루가 기울어가는 오후가 되면 급히 방문해야 할 곳이 있는 듯 서두르는 마음으로 차의 시동을 걸곤 한다. 해질녘 두어 시간대의 매혹은 그 어떤 표현도 설명도 불가하다: 추억하는 모든 감상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시간, 어린 시절 부모님에게서 들었던 내장산 여행길의 저녁나절 풍경처럼 여행지에 있는 듯한 시간, 시제를 드리고 소 달구지를 타고 돌아가던 길에 보았던 과수원 사과나무 사이로 번지던 불타던 하늘, 영상으로 담고 싶어지는 시간, 공중에 나는 새떼를 좇아가고 싶은 시간, 해 그림자가 일렁이는 처마에서 그리움을 읽어내는 시간, 마음을 내어주고 햇살을 들이고 싶은 시간, 기억의 배경에 가라앉아 있던 이야기들이 활동사진처럼 살아나오는 해질 무렵은 바야흐로 마음의 방랑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어둠이 물처럼 밀려들어 황금빛 햇살을 점점 위로 떠밀어가다가, 키 큰 나무가지의 꼭대기에만 남겨둔 풍경을 좇아 서향으로 천천히 차를 몰곤 한다. 일리노이 하이웨이 웨스트 90을 타고 가다가 20번 국도로 가는 길은 정 서향으로 난 길이다. 그 길을 타고 석양에 갈레나에 닿도록 출발한다면 평원에 내리는 석양을 만끽할 수 있다. 20번 국도에서 락포드 공항으로 인도하는 2 S로 빠지면 Rock River 를 따라 딕슨 쪽으로 주욱 이어져 강변 드라이브코스로 명명해도 좋을 멋진 길을 만난다.     이민생활에서 드라이브는 자가치료제다. 동무가 없어도 혼자서 외롭지 않게, 때론 당면한 삶의 무게를 이겨낼 수 있도록 기억나는 과거와 상상되는 미래의 온갖 미학의 세력을 다 소환해내는 감성의 도구로 드라이브 쎄라피를 생각한다. 나이가 들어 걸음이 힘겨워진다면 이미 해 저문 인생길일 것이다. 노년은 누구에게나 낯설고 외로운 행로다. 그러나 모든 것의 마지막은 항상 정점의 이면임을 생각한다.   석양이 구차하지 않고 슬프도록 아름답듯이. 물질은 크게 세가지 성향으로 나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불에 가까이 대면 타들어가는 가연성 물질, 불에 대도 타지 않는 불연성 물질, 그리고 스스로도 잘 타는 자연성 물질이다. 사람에게도 이 세가지 성향을 적용해 볼 수 있다. 주변의 영향을 받으면 행동하는 인간 유형, 좀처럼 함께 타지 않고 다른 사람이 가진 불씨마저 꺼뜨려버리는 불연성 인간 유형, 그리고 스스로 행동에 옮기는 자연성 인간 유형이다. 자신에게 친숙한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는 자연성 인간이 언젠가 한번은 본듯한 가연성 인간을 만나면 소통이 되어, 또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질 것이다. 나이에 무관하게 스스로 타고, 또 함께 탈수 있는 성정으로 해 저무는 한해를, 그리고 인생을 완성해 가기를. 정녕 해질녘 시간대의 매혹으로 물드는 삶이기를. [종려나무교회 목사, Ph.D www.palmtreechurch.org] 최선주최선주의 살며 사랑하며 해질녘 시간대 시간 마음 시간 기억 시간 시제

2021-12-30

수도·전기료 절약 프로그램 공개

LA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수도전기 요금을 미납한 주민 부담을 덜어주는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27일 LA수도전력국(DWP)은 유틸리티 요금 변제 프로그램(debt assistance program)을 위해 대규모 기금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유틸리티 요금을 내지 못한 저소득층 25만 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LA수도전력국 측은 총 2억8000만 달러 기금을 통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도전력국 측은 유틸리티 요금 변제를 위한 별도 신청은 필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다만 2020년 3월부터 2021년 6월 사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주민이 지원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22년 3월까지 이용자가 유틸리티 요금을 내지 못해도 강제 단수나 전력공급 차단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남가주에디슨(SCE)사는 11월 1일부터 내년 4월까지 시간대 전력사용(Time-of-Use) 요금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6개월 동안 한 달 단위로 총 230만 가구의 요금제를 전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간대 전력사용 요금제는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시간대를 미리 정해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방식이다. 반면 전력사용이 많은 시간대는 요금제를 차등 적용한다. SCE 측은 이용자가 전력사용이 덜한 오전과 정오 시간대를 선택하면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프로그램 전기료 전기료 절약 시간대 전력사용 유틸리티 요금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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