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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에 불경기 없다…라면·김 승승장구

올해 3분기까지 한국 농수산식품 대미수출액이 15억1667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라면과 김밥을 포함한 쌀가공식품의 증가 폭이 눈에 띄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홍문표) LA지사(지사장 김민호)는 올해 3분기까지 대미수출액이 전년 대비 18.7% 증가해 경기하강에도 K푸드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표 참조〉   김민호 aT LA지사장은 “라면, 쌀가공식품, 아이스크림은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지난해 총 수출액을 추월했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하면 올해 20억 달러까지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한 과자류의 수출액은 2억546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7.2% 증가했다. 꼬북칩 등 코스트코 유통과 가공밥의 판매 급증이 과자류 수출을 견인했다.   수출액이 두 번째로 높은 김은 1억6012만 달러로 25.3% 늘었다. 라면은 1억5799만 달러로 전년 대비 62.5%나 뛰어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김민호 aT LA지사장은 “지난해 이어 라면의 대미수출액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현지 생산을 고려하면 미주지역에서 라면시장은 훨씬 크다”며 “라면 소비가 비한인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냉동김밥, 떡볶이, 떡, 막걸리 등이 비한인에게 인기를 끌면서 쌀가공식품도 꾸준히 수출이 늘고 있다. 쌀가공식품은 전년 대비 58% 늘어난 1억2645만 달러를 기록하며 라면에 이어 전년동기 대비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라면, 쌀가공식품, 아이스크림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지난해 총 수출액을 넘어서며 대미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9월까지 라면 누적 수출액(1억5799만 달러)이 지난 한 해 동안 대미수출액인 1억2658만 달러를 넘어섰다.   아이스크림 경우 팬데믹 때 물류대란으로 일부 코스트코 지점에 납품하지 못했던 빙그레 메로나가 물류난 해소로 납품하는 지점이 대폭 늘어 수출액도 동반 상승했다.   지난해 대미 수출 품목별 수출 실적과 비교해 보면 장류, 고추장, 커피 조제품, 유자는 상위권에서 밀려나고 소스, 아이스크림, 인삼류, 리큐르 등이 새로 진입했다. 소스, 아이스크림, 인삼류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3% 27.5%, 26.7% 늘었다.   인삼류는 지난해 수출이 주춤했지만 올해 들어 빠르게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리큐르는 과일 소주로 타깃, 토탈와인 등 주요 소매업체 유통과 비한인 선호로 전년동기 대비 33.3%나 증가한 1932만 달러를 기록해 소주를 추월했다.   김민호 지사장은 “대미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물가상승으로 소비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K푸드 소비가 지속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트레이더조, 코스트코 등 고객 충성도가 높은 현지 마켓에 입점하면서 K푸드에 대한 브랜드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은영 기자전년 수출액 수출액 증가 누적 수출액

2024-10-20

[코참 칼럼] K-푸드, 미국 식탁의 주연으로!

2024년 상반기 한국의 농수산식품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세계 시장에서 K-푸드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 전통적인 효자 수출품목인 김치, 라면의 수출액 확대와 더불어 이제는 ‘검은 반도체’라고 불리는 김 그리고 냉동김밥 등 수출품목이 다변화되며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은 2024년 중국과 일본을 따돌리고 K-푸드 최대 수출 시장으로 떠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집계한 주요 시장 농림축산식품 수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미 수출 금액은 7억3680만 달러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출을 기록했다. 중국은 7억280만 달러, 일본은 6억7130만 달러로 각각 2위와 3위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일본이 7억2220만 달러로 1위, 중국이 6억8190만 달러로 2위, 미국이 6억3000만 달러 순서였지만 미국이 최대 수출 시장으로 부상한 것이다.   미국 시장 수출이 급증한 배경을 살펴보면 대표 품목(라면, 쌀가공식품, 김치 등)의 수출액 증가를 들 수 있다. 지난 5월까지 대미 K-푸드 수출 통계에서 라면 8100만 달러(71.4% 증가), 쌀가공식품 6400만 달러(60.5% 증가), 과자류 1억300만 달러(38.4% 증가), 김치 2100만 달러(25.8% 증가) 수출을 기록했다.   쌀가공식품 가운데는 냉동볶음밥, 즉석밥 등 가공밥이 미국에서 간편식 수요 증가에 따라 판매가 늘었다. 떡류도 한류 문화 확산과 함께 소비가 증가했다. 한국산 냉동김밥은 틱톡 영상으로 화제가 되면서 대형마트인 ‘트레이더 조’에 공급한 초도물량 250만t이 한 달 만에 품절될 만큼 큰 주목을 받았다. 냉동김밥 제조사인 올곧김밥과 트레이더 조의 인연은 2022년 KOTRA가 개최한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인 ‘서울푸드’에서 이뤄졌다. 이 전시회에 참가한 트레이더 조 구매담당자가 올곧김밥 전시 부스를 유심히 지켜본 후 입점을 제안해 수출이 성사됐다.   미국에서 K-푸드의 인기는 연일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23년 농식품 관련 산업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인 121억4000만 달러를 기록한 데 힘입어 2024년 수출액 목표를 135억 달러로 확대했다. 수출진흥기관들에서도 다양한 사업들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며 K-푸드 수출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11월 KOTRA 뉴욕무역관이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개최한 ‘서울푸드 인 뉴욕’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개최한 ‘K-푸드페어’ 그리고 뉴욕 팬시푸드쇼 한국관까지 소비 트렌드의 중심인 뉴욕에서 다양한 K-Food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원 등 다수 기관들도 뉴욕을 중심으로 K-푸드 수출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 슈퍼마켓에 가보면 한쪽 섹션이 한국 제품들로 채워진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한인마트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던 한국 식품들이 미국 일상 식탁에서도 단골손님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뉴욕무역관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유기농원(Green Village) 등 미국 대형 유통망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달 개최된 ‘서울푸드’에서는 KOTRA 뉴욕무역관의 지원으로 박막례할머니(120만 유튜버), 78년 전통 태극당 간의 MOU가 성사되기도 했다. 간편 식품뿐만 아니라 우리 고유의 시즈닝, 제과 등에 대한 미국 내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K-푸드가 미국 식문화의 에피타이저에서 디저트까지 모든 분야에서 주연이 되는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 장재호 / KOTRA 뉴욕무역관 차장코참 칼럼 미국 푸드 푸드 수출 수출액 증가 수출액 확대

2024-07-16

한국 라면 '뜨거운 인기'…미국 수요 급증

한국의 라면 수출 금액이 2개월 연속 1억 달러를 넘었다.   한국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달 라면 수출액이 1억73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라면 수출액은 지난 4월 1억859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7395만 달러)보다 46.8% 증가해 처음 1억 달러를 돌파하고서 두 달째 1억 달러를 웃돈 것이다. 라면은 올해 들어 5월까지 가장 많이 수출된 농식품 품목으로, 누적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36.2% 증가한 4억8620만 달러다.   한국 라면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인 중국에서는 한국 업체의 주요 온라인 유통망 입점이 확대돼 수출액이 906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증가했다. 한국 라면의 인기가 높아진 미국 시장 수출액은 71.4% 늘어난 8150만 달러다. 아세안과 유럽에서도 각각 24.8%와 49.5% 증가하는 등 세계적으로 라면 수출은 호조세다.   이외에도 과자류, 음료, 김치 등 주력 품목 중심으로 수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5월 농식품 수출 누적액(잠정)은 작년 동기보다 7.6% 증가한 39억6000만 달러다.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은 최근 3개월간 매달 상승했다.     과자류 수출액은 12.6% 증가한 2억9160만 달러다. 특히 국내에서는 코스트코 등 주류 매장부터 저가형 프랜차이즈까지 입점이 확대되면서 과자류 수출액이 38.3% 늘었다. 음료는 13.1% 증가한 2억6970만 달러다. 식물성음료(중국), 에너지음료(캄보디아), 어린이음료(베트남) 등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음료는 본격적인 소비 시기인 여름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도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치 수출은 6.4% 증가한 7070만 달러로, 미국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치 업계는 유럽에서 상온유통 김치 등 신제품을 출시하고 미국에서는 월마트, 코스트코 등의 주류 매장 입점을 확대했다.김치 수출은 미국과 유럽이 각각 25.8%와 37.5% 증가했다.미국 한국 라면 수출액 과자류 수출액 시장 수출액

2024-06-04

쌀 가공식품 대미수출 역대 최고

미주지역에서 즉석밥과 떡볶이에 이어 최근 냉동김밥 등 쌀 가공식품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대미수출 쌀 가공식품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 지사(지사장 김민호)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1억1480만1000달러로 전체 해외 총 수출액 2억1723만9000달러의 52.8%를 차지하며 절반을 넘었다.     이는 전년 8652만5000달러보다 32% 이상 증가했고 2020년 5538만7000달러와 비교하면 107% 이상 폭증했다. 연간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2020년부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표 참조〉     미주시장에서 우리 쌀 가공식품 수요가 늘어난 데는 K콘텐츠의 인기에 따라 한국 음식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한 데다가 간편식,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김민호 aT LA 지사장은 “미주시장에서 즉석밥, 떡볶이에 이어 떡 등 쌀로 만든 식품이 글루틴프리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간편한 조리의 냉동 볶음밥, 주먹밥 출시, 한국식 디저트로 냉동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등 쌀 가공식품 다양화도 수출에 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A 한인마켓 업계에 따르면 간편식 선호 트렌드와 한류 열풍에 따른 한식 인기로 즉석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마켓에서 즉석밥 시장은 CJ 제일제당 햇반, 오뚜기 맛있는 밥, 청정원 오푸드 즉석밥, 동원 쎈쿡, 노브랜드 우리 쌀밥 한 공기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팬데믹 이후 집밥을 선호하면서 즉석밥 같은 가정 간편식(HMR) 수요가 커지고 주류사회에서 K푸드 관심이 증가하면서 김치나 불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즉석밥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최근에는 흑미, 발아현미, 귀리 등 다양한 건강식 쌀밥으로 확대되면서 소비자의 선택 폭이 더욱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주지역에서 음식 한류를 이끄는 가장 트렌디한 K푸드로 냉동볶음밥이 급부상하고 있다.     남은 식재료로 간단하게 조리해 먹던 볶음밥과 주먹밥 식문화를 한인 2세와 타인종 입맛에 맞게 적용하자 미주 지역에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소고기, 치킨, 새우 등 가장 대중적인 볶음밥 맛에 코리언 바비큐 소스, 김치, 마늘 등 한국적인 맛을 더하면서 타인종들의 선호도도 크게 올랐다.     한국식 볶음밥의 인기를 반영하듯 LA한인마켓들은 냉동밥의 격전지가 됐다. 풀무원, CJ비비고, 오뚜기, 자연나라, 베지가든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9년에 슈완스를 인수하고 전국 콜드체인 유통 시스템을 확보하면서 매출이 4년 만에 3배나 늘었다. 풀무원은 지난해 전년 대비 냉동밥류 매출은 120% 증가했다.     최근 쌀 가공식품 대미수출 증가를 견인한 식품은 냉동김밥이다. 지난해 트레이더조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킨 냉동 김밥이 지난해 가을부터 한인마켓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맛으로 출시됐다. LA 한인타운 내 갤러리아마켓, 한남체인, 시온마켓 등이 랠리, 제이원, 이츠온 등의 냉동김밥을 판매 중이다.     마켓 업계는 올해 냉동떡이 대미수출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온마켓 잔 윤 점장은 “한국에서 아이스크림, 슈크림 등 다양한 속을 넣은 떡이 디저트로 주목받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디저트용 냉동떡을 선보이고 있는데 젊은층 중심으로 반응이 뜨겁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가공식품 대미수출 가공식품 수출액 가공식품 수요 가공식품 다양화

2024-01-29

한국 김 수출 7억불도 뚫었다…지난해보다 21.7%나 늘어

한국 김 수출이 첫 7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는 지난 11일 기준 한국 김 수출 규모는 7억 달러로 전년의 5억7600만 달러와 비교하면 21.7%나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역대 최고 실적이던 2021년의 6억9000만 달러도 넘어섰다.       특히 전 세계 김 수출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미국 수출 역시 증가했다. 올해 현재 김 대미수출액은 1억4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3400달러보다 10.1%나 상승했다.     김 대미 수출액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표 참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억1300만 달러, 2020년 1억3800만 달러, 2021년 1억55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수출 증가는 미주 시장에서 한인들이 밥 반찬으로 주로 소비했지만 최근 몇 년 전부터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타인종이 수요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김민호 aT LA지사장은 “현재 한인마켓은 물론 코스트코, 월마트, 샘스클럽, 랄프를 보유한 크로거 등 대형 그로서리체인과 창고형 할인매장에서 김을 살 수 있다”며 “이는 타인종의 김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걸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수협중앙회 LA무역지원 센터에 따르면 미주시장 내 김시장은 한인마켓과 주류마켓으로 나뉜다. 한인 고객이 주 소비자 층인 조미김과 김밥용 김 판매는 증가도 감소도 없이 꾸준하다. 반면 타인종이 주 고객인 시장에서의 김 성장세는 가파르다.     노인섭 수협중앙회 LA무역지원 센터장은 “코스트코, 홀푸드 등에 신안천사김, 성경 식품의 스낵 김 등을 비롯해 많은 한국 중소기업들이 김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타인종  고객들의 입맛을 맞춘 제품이 많다”고 말했다. 타인종들은 김을 스낵화한 제품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한인마켓 업계에서도 김 판매는 타인종 고객이 가세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판매가 늘면서 시온마켓, 한남체인 등은 김섹션을 30% 이상 늘리고 매장 곳곳에 세일하는 김 제품을 노출해 매출을 증대하고 있다.     현재 한인마켓 김 제품은 한국 대기업 제품, 지자체 중소기업 제품, 한국 기업의 국내 생산 제품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비비고, 청정원, 샘표, 광천, 수라상 등 유명 브랜드 김에 최근 한국 지자체 제품이 대거 미주시장으로 진입하면서 소비자의 선택 폭은 넓어지고 가격도 하락했다.     또 참기름 향을 꺼리는 고객을 위해서 김에 사용하는 식용 기름도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오일로 바뀌는 추세다. 또 바비큐·치즈·불고기맛 스낵 김을 개발해 맛을 다양화했다.     최근 두껍고 식감이 좋은 곱창김과 주먹밥, 볶음밥 등 음식 활용도가 높은 돌 자반과 김부각도 타인종 고객 사이 건강 스낵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미국 한국 한국 중소기업들 대미 수출액 한국 대기업

2023-11-13

수퍼푸드 이미지 정착…김치 미국 판매 최대

올해 김치 수출액과 수출량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총 김치 수출액은 1억1188만 500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0.6% 늘었다. 김치 수출량은 3만3828t으로 8.1% 증가했다. 총 김치 수출액은 2019년 1억499만2000달러에서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1억4451만1000달러로 급증했다. 2021년에는 더 증가하면서 1억5991만5000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주요 수출국이었던 일본과 동남아 국가보다 미국에서 김치 수출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지사장 김민호)에 따르면 올해 미주지역에서 김치 인기가 더욱 상승하면서 1~9월 대미 김치 수출액은 3064만4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71만 달러 보다 41.2%나 증가했다.     한류 덕에 타인종이 김치를 건강에 좋은 수퍼푸드로 받아들이고 한인들은 한국의 지역 특산 김치를 찾으면서 김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서 김치는 월마트, 코스트코, 타깃, 본스, 랄프스 등 대형 마켓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즉, 김치 소비층이 한인뿐만 아니라 비한인으로 확대됐다는 것이다.     한인업계 관계자는 “김치 소비 증가로 대기업뿐만 아니라 한국 지자체 농협 김치, 유명 김치 브랜드까지 미주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대표적인 한국산 김치는 CJ 비비고 김치, 대상 종가집 김치, 농협 풍산 김치, 하선정 김치, 농협 아름찬, 동원 양반김치 등이다.     대상은 해외 김치 시장이 갈수록 커지자 지난해 LA에 김치 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올해 ‘서울’ 김치 등을 판매하는 아시안 식품 전문회사 럭키푸즈를 인수해 김치 생산기지를 추가로 확보했다.   한인마켓도 자체 한국산 김치 수입에 나서면서 소비자들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졌다. 한남체인은 장수도깨비, 진선미 김치, 시온마켓은 경상도 김치, 수라상 김치, 갤러리아마켓은 한국농협 김치를 직수입해 판매한다.   시온 마켓 잔 윤 점장은 “수입한 한국산 김치들이 세일하면서 맛뿐만 아니라 가격경쟁에서도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타인종 고객은 소량 김치 포장 제품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에서 김치 판매도 꾸준한 성장세에 있다. 울타리몰은 웹사이트에 한국김치관을 별도로 운영해 황진담 김치, 나리찬 김치에 이어 지난 8월부터 홍진경 더 김치 판매를 시작했다.     한인 식품 수입업체인 모아 트레이닝의 한국산 ‘잘 담근 김치’도 온라인 타임리배스킷닷컴에서 일주일에 두 번 배송하고 있다. 업체 측은 “2020 대한민국 김치의 날 대통령상을 받았다”며 “올해 전년 대비 약 50%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미국 수퍼푸드 한국산 김치 김치 수출액 김치 수출량

2023-11-01

상반기 미국 수출 실적 분석…한국식품 인기 가속도 붙었다

국내에서 대체품을 찾기 어려운 한국산 식품의 인기가 날로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지사장 김민호)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상반기 대미 수출액이 두 자릿수로 성장한 주요 식품은 라면, 베이커리(빵 생지) 반죽, 장류, 김치, 쌀 가공식품 등이다.     김민호 aT LA 지사장은 “올해 상반기 대미수출에서 호실적을 보이는 식품군은 미국내에서 대체하기 힘든 한국산 식품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인을 넘어 비한인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라면의 경우, 상반기 한국 수출액은 6323만100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2.1%나 급증했다.〈표 참조〉     6개월 만에 지난해 총 수출액 7616만1000달러에 육박할 만큼 상반기 미국 내 판매가 호조를 보였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팬데믹을 거치며 스트레스를 매운맛으로 해소하는 열풍이 Z세대 사이 퍼졌고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매운맛 챌린지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미주시장에서 매운 라면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최근 농심, 삼양, 오뚜기가 매운맛을 한층 강화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에 올 하반기에도 라면의 수출 전망은 밝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 대미 수출에서 눈에 띄는 것은 베이커리 반죽의 가파른 상승세다. 올해 상반기 수출 물량은 4116톤, 수출액은 1146만2000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30.8%와 31.4% 급격하게 늘었다. 김 aT LA 지사장은 “국내에서 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 매장이 급속도로 늘면서 빵 생지 수입이 상반기에 눈에 띄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CJ푸드빌은 뚜레쥬르 100호점을 개장하고 올해 안에 120호 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미국 내 매장 수는 139개다. 두 회사 모두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 각각 매장 1000개 개장 계획을 가지고 있어 베이커리 반죽 수출량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K푸드 매운맛을 이끄는 장류와 김치 역시 국내 수요가 높았다. 최근 핫소스 인기가 치솟으며 장류 수출액은 1738만7000달러로 전년 대비 25.7%나 증가했다. 김치 수출액은 2023만5000달러로 전년 대비 22.6% 늘었다.     해마다 상위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쌀 가공 식품은 상반기에 12.9% 증가를 보였다. 비한인들 사이 즉석밥, 쌀 떡볶이, 막걸리, 쌀 스낵, 누릉지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향이다.     국내에서 간편식 선호 트렌드와 한류열풍에 따른 한식 인기로 즉석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팬데믹 동안 즉석밥 같은 가정 간편식(HMR) 수요가 커졌고 주류사회에서 K푸드 관심이 증가하면서 김치나 불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즉석밥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업계는 설명했다. 비한인들 사이 과일맛 쌀막걸리 인기가 치솟은 것도 쌀 가공식품 수출 증가의 주요 원인이다.     aT는 ▶한류 인기를 활용한 K콘텐츠 마케팅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및 온라인 한국 식품관 운영 ▶국제식품박람회와 판촉 ▶소비자 체험 홍보 등 대면 마케팅 등을 한국산 식품 판매가 고공행진하는 이유로 꼽았다.     한편, 상반기 대미 수출에서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한 식품은 과자류로 9391만1000달러를 기록했다. 그다음은 김, 라면, 쌀 가공식품, 면류(라면 제외), 음료, 김치, 아이스크림, 장류, 베이커리 반죽 순으로 나타났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미국 한국식품 상반기 한국 상반기 대미 수출액 7616만1000달러

2023-08-31

한국 1분기 대 캐나다 승용차 수출액 전년대비 55.3% 증가

 한국의 승용차 수출이 올 1분기에 크게 늘어났는데, 캐나다가 주요 수출국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관세청이 28일 발표한 '1분기 승용차 교역 현황' 보도자료에 따르면, 총 수출액은 154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수출대수는 68만 대로 전년동기 대비 31.1%가 늘었다.     주요 수출국에서 금액기준으로 캐나다는 미국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그 뒤로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순이었다. 그런데 대 캐나다 수출액은 전년 대비 55.3%나 크게 늘어났다. 이는 미국의 51.5%나 오스트레일리아의 16.6%, 영국의 3.4% 등에 비해 앞선 증가세다.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에서는 캐나다의 증가률이 136.4%로 미국의 83.1%, 독일의 90.4%, 프랑스의 42.1%, 이스라엘의 104.9% 스웨덴의 21.4% 등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증가를 보였다.   1분기 총 친환경 승용차의 수출액은 6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8.4%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데 캐나다가 제일 크게 기여했다.   캐나다로 주로 수출된 승용차 배기량은 1000cc초과~1500cc 이하 소형 휘발유 차량으로 캐나다가 금액으로 1억 200만 달러로 전체의 5%로 미국의 61.5%에어 2번째로 많았다. 또 1500cc초과 2000cc 이하 휘발유 차량에서는 캐나다가 4억 2400만 달러로 전체 비중이 13.1%로 미국에 이어 역시 2번째로 많았다. 2000cc 초과 휘발유 차량에서도 캐나다는 2억 9200만 달러로 전체의 10.2%로 2위에 자리했다.   친환경 승용차는 캐나다가 4억 800만 달러로 전체의 6.7%를 담당하며 4번째로 많았다.   수입에서는 주요 수입 대상국에서 독일, 미국, 영국 순으로 많았고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캐나다는 7.9%가 감소했다. 캐나다는 한국의 자동차 수입 주요 대상국에서 배기량 기준으로 어디에도 5위 안에 들지 않았다.         표영태 기자승용차 전년대비 캐나다 수출액 캐나다 승용차 친환경 승용차

2023-04-28

잘 나가는 한국 쌀, 미국 수출 285% 급증

지난해 한국산 쌀 수입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 자료에 따르면 2021~2022년 쌀 대미수출 규모는 2021년 514톤에서 1843톤으로 285.5% 폭증했다. 수출 금액 역시 전년 대비 136.1%가 늘어난 393만7000 달러를 기록했다. 〈표 참조〉     지난해 상반기 대미 쌀 수출 규모가 2021년 270톤에서 2022년 329톤으로 21.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하반기 쌀 수출이 역대급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가주에서 폭염과 극심한 가뭄으로 가주산 쌀 가격이 급등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쌀의 과잉공급으로 가격이 폭락하면서 쌀 수출 길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져 하반기에 대미수출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9월 나흘 동안 열린 LA 한인축제 ‘농수산 엑스포’에 한국 지자체가 대거 참여했다. 특히 전남, 경북, 전북, 강원도 등은 미주지역 농수산식품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MOU(양해각서)를 국내 한인 마켓들과 체결하며 쌀수출을 모색한 것도 한국산 미국 수입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인마켓 업계 관계자는 “미국산 쌀 가격과 한국산 쌀 가격 차이가 크게 좁혀져 한인들의 구매도 늘었다”며 “프리미엄 쌀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한 것도 쌀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쌀 다음으로 대미 수출액이 증가한 소주는 전년 대비 42%나 늘었다. 과거에는 칵테일 주류로 인기를 얻었지만, 최근에는 한류 덕에 소주를 찾는 타인종도 늘었다.   이 밖에도 참치(33.7%), 쌀가공식품(28.4%), 아이스크림(25%), 배(16.4%), 고추장(10.8%), 굴(10.4%) 순으로 대미 수출 규모가 늘었다.     2021년 캘리포니아주 김치의 날 제정 등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김치도 전년 대비 3% 늘었다. 수출액은 2900만 달러였다. 그동안 연간 대미 김치 수출액은 2018년 900만 달러에서 2019년 1480만 달러, 2020년 2300만 달러, 2021년 2830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 K푸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MZ세대들을 중심으로 가정간편식(HMR)이 인기인 가운데 즉석밥, 컵 떡볶이 등 쌀가공식품은 28.4% 늘어난 865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코로나19팬데믹 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인삼과 라면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aT 지사는 한국 식품은 건강식품이라는 이미지와 뛰어난 맛과 품질, 다민족 시장과 온라인으로의 판로 다변화, 한류를 타고 이어진 K-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 등으로 수출이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한국산 식품의 미국 총 수출액은 16억3200만 달러로 2021년 16억5500만 달러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전체 수출 실적이 하락했지만, 수산식품의 대미 수출액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4억2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은영 기자미국 한국 대미수출 규모 대미 수출액 김치 수출액

2023-03-08

미국 농산물 한국 수출 작년 첫 100억불 돌파

작년 한 해 동안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전체 농산물이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고기 수입이 전체 미국 농산물 수입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등 한국이 2년 연속으로 전세계에서 미국산 소고기를 가장 많이 사들인 국가로 집계됐다. 또 한국은 작년에 중국, 멕시코, 캐나다, 일본, 유럽연합(EU)에 이어 전세계에서 미국산 농산물의 6위 수출시장에 올랐다.   15일 연방 농무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한국이 미국에서 사들인 농산물은 총 100억5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억 달러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농무부에 따르면 한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은 지난 2013년 59억7000만 달러에서 작년 100억5000만 달러로 68% 이상 증가해, 지난 10년간 연평균 5.3%씩 늘어난 셈이다.   한국이 가장 많이 수입한 미국산 농산물은 소고기로 27억 달러(29만1748t)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미국산 소고기 수출액(116억8000만 달러)의 23%를 약간 넘는 규모다.   지난 2013년 6억1000만 달러였던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은 10년간 343% 증가했다. 한국이 소고기에 이어 미국에서 많이 수입한 농산물은 돼지고기(6억1000만 달러), 유제품(5억7000만 달러), 옥수수(5억1000만 달러), 밀(4억7000만 달러) 등이었다.     한국에 이어 일본, 중국, 멕시코, 캐나다 등이 작년 미국산 소고기의 5대 수출시장에 올랐다.미국 농산물 농산물 한국 농산물 수입 소고기 수출액

2023-02-15

캐나다, 한국 승용차 주요 수출 대상국 2위

 캐나다가 한국의 승용차 주요 수출 대상국가에서 미국에 이어 2번째로 많았으며, 주로 대형 승용차 위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30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승용차 교역 현황 보도자료에 따르면 캐나다는 한국의 승용차 주요 수출대상국에서 금액으로나 차량 대수로나 2위를 차지했다.   작년 4분기에 한국의 승용차 수출 규모는 141억 달러로 역대 최대이며 전년동기대비 25.9%나 증가했다. 수출대수도 65만 대로 전년동기 대비 21.9%가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 주요 수출 대상국은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순이었다.   미국은 전체 수출액의 47.8%로 절대적으로 많았고, 이어 캐나다는 6.1%, 호주는 5.9%, 그리고 독일은 3.9%를 차지했다.   캐나다에 대한 수출액은 8억 65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3.1%가 증가했다.   작년 한 해 연간 자동차 수출액은 490억 달러로 전년대비 15%가 증가했다. 수출대수는 231만 대로 전년대비 10.1%가 늘어났다.   연간 수출액에서도 캐나다는 32억 9400만 달러로 주요 수출 대상국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호주, 영국 순이었다. 캐나다는 전년대비 8.7%가 증가했다. 연간 전체 수출액 중 캐나다는 6.7%를 담당했다.   작년 4분기에 배기량별 주요 수출 대상국에서 1000cc~1500cc에서 캐나다는 미국, 벨기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1500cc~2000cc와 2000cc초과 휘발유 차량에서 캐나다는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주요 수출국에서 캐나다는 모두 3위 안에도 들지 않았다. 캐나다는 한국의 휘발유 차량은 수입해 와도 한국의 친환경 차량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는 한국 승용차 수출 주요 대상국가인 캐나다에 친환경차를 수출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다.   작년 4분기의 친환경 승용차의 수출대수는 15만 7000대로 휘발유 승용차 45만 9000대의 비중 71.1%와 비교해 24.4%로 3분의 1로 결코 적은 수가 아니었다. 연간 기준으로도 56만 1000대로 비중이 24.3%나 됐다.     특히 금액면에서 연간 159억 6100만 달러로 비중이 32.6%여서 단가면으로 보면 휘발유나 경유차량보다 더 높았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승용차 승용차 수출 한국 승용차 연간 수출액

2023-01-30

한국산 김치 대미 수출액 사상 최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대미 김치 수출액이 동기 대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 지사(지사장 김민호)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대미 김치 수출액은 267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했다. 연간 대미 김치 수출액은 2018년 900만 달러에서 2019년 1480만 달러, 2020년 2300만 달러, 2021년 2830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 〈표 참조〉   대미 김치 수출액이 꾸준히 증가한 것은 FTA 발효 덕분으로 수출하는 김치에 붙던 11.2%에 달하는 관세가 철폐됐기 때문이다. FTA 발효 전인 2011년 280만 달러와 지난해 2800만 달러를 비교하면 10년 사이 10배나 증가했다.     연간 대미 김치 수출량은 2019년 45%, 2020년 66.2%, 2021년 28.4% 증가했다. 단 올해 11월까지 수출 물량 기준으로 보면 7991톤(t)으로 지난해 7318톤(t )보다 9.2% 늘었다.     한국산 김치의 대미 수출 증가는 남가주 한인마켓의 한국산 김치 판매량을 통해서도 가늠할 수 있다. FTA 체결 전까지는 주로 미국내 소규모 업체들이 현지 생산 농산물로 만든 김치를 주로 판매했지만, 점차 한국산 김치 판매량이 늘고 있다.     한인 마켓 업계에 따르면 몇 년 전만 해도 미주시장에서 한국 대기업이 수출한 한국산 김치 종류는 3~5개에 불과했지만 최근 수입이 늘면서 미주 김치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한국에서 수입돼 한인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김치는 대상 종갓집, CJ 비비고, 하선정, 농협 풍산, 풀무원, 동원 양반, 한미 수라상 등 거의 10여 개다. 여기에 온라인 마켓, 소규모 업체가 직수입하는 김치까지 추가하면 남가주에서 판매되는 한국산 김치 브랜드는 거의 15개에 이른다.     마켓 업계에 따르면 김치 판매에서 한국산 김치는 몇 년 전만 해도 5% 정도 차지했지만 최근 30%까지 상승했다. 소비자들의 구입 추이를 보면 한국산 김치와 현지 생산 구입 비율은 3대 7 정도 수준이다.     마켓 관계자는 “한국산 배추와 무 식감이 아삭하고 김치 양념이 풍부해 재구입하는 고객이 지속해서 증가 추세”라며 “가주 지역 가뭄과 인건비 상승으로 현지 생산 김치 식자재 가격이 뛰자 김치 가격도 올라 한국산 김치와 가격 차이가 좁혀진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지 김치 제조 업계에 따르면 배추, 무, 마늘, 파 등 모든 김치 식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으며 김치 가격도 7% 정도 올랐지만, 오히려 세일은 줄었다.     현재 마켓에서 판매되는 현지 생산 김치 회사의 포기김치 한 병(3.3kg)은 21~25달러 선인데 한국산 김치 3kg에 25달러, 5kg에 35달러에 판매하는 등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가격 차가 좁혀지면서 한국산 김치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 일부 인기 김치 제품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켓 관계자는 “한국산 김치 맛이 큰 변화가 없고 가격 상승 폭이 크지 않아 가격과 상관없이 고객 충성도가 높다”며 “일부 브랜드가 공급량에 따라 세일 행사도 진행해 향후 한국산 김치 판매량이 더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영 기자한국산 수출액 한국산 김치 대미 김치 미주 김치

2022-12-05

캐나다에서 한국 아이스크림 먹히네!

무더위에 한국의 아이스크림 수출액이 해마다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캐나다가 한국 아이스크림 사랑에 푹 빠졌다.   관세청이 26일 발표한 아이스크림 수출입 통계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 수출국 순위에서 캐나다가 3위를 차지했다. 수출액은 400만 달러로 작년 대비 7% 증가했다.   캐나다는 2018년도에 한국 아이스크림 수출액이 391만 3000달러로 5위였다가 2019년도에 4위로, 202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3위를 유지해 왔다.   올 상반기 주요 수출국 순위를 보면 미국, 필리핀이 캐나다보다 앞서 1, 2위를 이어 베트남, 대만 순이었다.     한국의 총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올 상반기에만 5000만 달러, 그리고 수입액은 28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또 올해 연말 기준, 15년 연속 무역 흑자 달성이 확실시 된다.   이렇게 수출 호조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관세청은 전 세계적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원한 간식 수요 증가로 봤다. 특히, 우리나라 대중문화(음악, 영화 등)의 전 세계적 인기에 따라 늘어난 우리나라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현지인 특성에 맞춘 다양한 상품개발이 수출(해외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 수출대상국도 2016년에 41개국에서 2021년에 51개국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도 한 원인으로 봤다.   표영태 기자아이스크림 캐나다 한국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수출액 아이스크림 수출입

2022-07-26

한국 대미무역 흑자 순위 14위

한국의 지난해 대미 상품무역 흑자 순위가 두 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연방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작년 대미 상품무역 흑자액은 291억83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6.3% 증가했다.   미국과 교역하는 국가들의 평균 무역흑자 증가율인 18.4%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흑자 순위가 2020년 12위에서 작년 14위로 2계단 내렸다.   캐나다가 같은 기간 15위에서 8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인도가 한국을 추월한 탓에 그만큼 순위가 밀렸다.   한국의 대미 수출은 949억5500만러로 24.8% 늘었지만, 대미 수입은 657억7200만러로 29.1% 늘어 수입 증가율이 수출을 앞섰다.   대미 수출액 순위는 7위로 전년과 동일했고, 대미 수입액 순위는 5위로 전년보다 2계단 상승했다. 미국과 상품교역에서 가장 큰 흑자를 낸 국가는 중국으로, 흑자액이 3553억2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미국과 교역하는 230여개국이 작년에 기록한 전체 흑자액(1조783억6800만 달러)의 3분의 1가량에 달하는 규모였다.   중국의 대미 수출액 증가율은 16.5%였고, 대미 수입 증가율은 이보다 더 높은 21.4%였다. 앞서 미중이 2020년 1월 체결한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중국의 대미 수입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중국은 합의에 따라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를 2020년에 2279억 달러, 2021년에 2745억 달러어치 더 구매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완전히 이행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에 따르면 중국의 합의 이행률은 57%에 불과했다.   분야별로는 농업이 83%로 이행률이 가장 높았고, 제조업(59), 서비스(52), 에너지(37) 순이었다. 대미무역 한국 한국 대미무역 대미 수입액 대미 수출액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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