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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수면과 뇌 건강, 피로회복 필수 요소

현대인의 바쁜 삶 속에서 수면은 종종 소홀히 여겨지는 부분입니다.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뇌의 건강을 유지하는 필수 요소입니다. 충분한 수면을 통해 신체와 정신이 회복되고, 일상의 피로에서 벗어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수면이 장기적으로 부족하면 피로가 누적되고, 이는 점차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수면의 역할   수면은 신체적 피로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뇌의 기능을 최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면 중 뇌는 정보의 처리와 기억의 고정화를 수행하며, 신경 세포 사이의 연결을 강화합니다. 특히 렘(REM) 수면 단계는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깊은 수면 단계에서는 뇌가 노폐물을 배출해 신경계의 건강을 유지합니다. 이 과정은 뇌의 자연 치유력을 극대화하며, 우리 몸이 다음 날 새로운 도전에 대비할 수 있게 합니다.   ▶수면 부족 악영향   반대로 수면이 부족할 경우, 뇌는 이 중요한 과정을 원활하게 수행하지 못합니다. 수면 부족이 반복되면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감정 조절의 어려움 등 다양한 신경학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뇌의 전반적인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며,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뇌 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뇌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불면증의 원인과 치료   불면증은 수면 부족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 불면증은 신경학적 요인, 스트레스, 우울증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신경과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맞춘 수면 개선 전략을 제시하고, 불필요한 수면제 사용을 최소화하며 자연적인 수면 패턴을 회복하도록 돕는 치료를 권장합니다.   ▶수면의 질을 높이는 방법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생활 습관의 변화가 필수적입니다. 첫째,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둘째, 잠들기 전 과도한 카페인이나 전자기기 사용을 피하고, 침실 환경을 어둡고 조용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은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수면 장애가 지속된다면?   만약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도 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밀한 검사를 통해 불면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환자 개개인에 맞춘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신경과에서는 수면 다원 검사와 같은 다양한 진단 도구를 활용해 수면 장애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우선적으로 권장합니다.   ▶결론   수면은 단순한 휴식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수면 부족이 지속된다면 그 영향은 우리 신체와 정신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수면 습관을 유지하고, 필요할 경우 전문적인 신경과 치료를 통해 뇌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관리와 적절한 치료는 신경계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지름길입니다.   ▶문의: 82-2-548-3369. friendclinic.com 이태규 대표원장 / 이태규뇌리신경과의원건강 칼럼 피로회복 수면 수면제 사용 수면 단계 신경과 치료

2024-10-29

스마트폰 마이크로 수면상태 측정

이동헌(사진) 대표가 2020년 창업한 에이슬립은 한국의 대표적인 슬립 테크 기업 중 하나다. 슬립 테크란 말 그대로 수면과 관련한 기술을 개발하는 분야이며 현대인의 제일 큰 화두인 ‘숙면’을 보장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발전하고 있다.     에이슬립은 슬립 테크의 여러 분야 중에서도 수면검사에 집중한다. 스마트폰 마이크를 통해서 앱 이용자의 수면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앱만 켜두고 자면 내가 깊은 수면을 취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 수 있다는 의미다. 많은 사람이 ‘꿀잠’을 위해서 의학적 도움을 받고 싶어하지만 병원에서 하는 수면다원검사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파고들었다. 에이슬립의 기술력을 이용하면 특별한 기기를 착용하지 않고도 수면을 분석할 수 있다. 카이스트에서 인공지능(AI)을 공부한 이동헌 대표와 에이슬립 팀은 확보한 수면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기술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전에 여러 번 스타트업을 시작했다가 성공하지 못하는 경험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기술력이 탄탄한 회사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에이슬립은 서울대병원과 임상시험을 하면서 1만 건에 달하는 데이터를 축적해 수면 검사의 정확성을 높였고 이러한 기술력은 스탠퍼드 대학 수면의학센터와 협업을 하면서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SK텔레콤이나 KB금융그룹 같은 대기업과 협업을 하고 여러 매체에서 ‘최고의 수면 측정 앱’으로 선정되는 등 높은 주가를 달리고 있는 에이슬립이지만 어려움도 있었다. 처음 창업할 때는 수면검사를 하는 전용기기를 개발하려고 했으나 무산됐다. 이 때문에 함께 창업한 동료들과의 갈등이 있었고 사업 자체를 포기해야 하나 생각도 했다.     하지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사업을 재편했다. 새롭게 떠오르는 기술인 AI에 올인 하고 소비자보다는 기업을 상대로 영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방향을 완전히 바꿨다. AI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니 대기업과의 계약이 체결되기 시작했다. 기술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창업 초기의 다짐을 지켜내니 기회가 온 것이다.     이 대표는 고객사가 많아질수록 수면 데이터가 쌓이게 되고 이런 데이터가 쌓이면 점점 더 정확한 수면 검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에이슬립의 폭발적인 성장은 이제 시작이라는 이야기다.     카카오 등 한국 대기업의 투자를 받아서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에이슬립은 코리아 콘퍼런스에서도 성과를 자신했다. 이미 스탠퍼드 대학과 협업하는 등 미국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투자는 물론 전략적 제휴 대상 등을 찾아서 미국에서 본격적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슬립 테크 분야에서는 전 세계에서 손꼽는 회사가 되길 원하고 기술력을 통해 이런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리아 콘퍼런스를 발판 삼아서 날아오르겠습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스마트폰 마이크로 스마트폰 마이크로 수면 데이터 슬립 테크

2024-08-14

[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통모짜핫도그

‘통모짜핫도그’라는 단어를 들으면 대부분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간 핫도그를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모 핫도그 브랜드의 메뉴에 ‘통모짜핫도그’가 있고, 신조어도 이 메뉴에서 파생됐다. 그렇다면 요즘 젊은이들은 언제 이 단어를 사용할까.   ‘통모짜핫도그’란 통 못 자서 피곤한 상태를 뜻한다. ‘통 못 자’의 발음이 ‘통모짜’와 비슷해서 만들어진 신조어다.     참고로 ‘통모짜핫도그’의 반대말은 ‘요즘잘자쿨냥이’다. 통 못 잔다는 말의 반대말 ‘요즘 잘 자’와 핫도그(hot+dog·뜨거운 강아지)의 반대말 ‘쿨냥이(시원한 고양이)’를 조합했다.   단어를 조합하고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상상력도 놀랍지만, 잠이 부족해서 피곤한 상태임을 알리는 신조어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실제로 201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51분으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다.     미국의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 48분, 캐나다 8시간 40분, 프랑스는 8시간 33분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의하면 국내 불면증 환자는 2017년 56만 명에서 2021년 68만 명으로 늘었다.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통 못 자는 사람이 늘고 있는 건 사실이다.   수면 시간이 짧으면 생체리듬이 깨져서 뇌 기능이 저하된다. 특히 수면 중에는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분비되는데, 이것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으면 선택이나 결정 능력이 떨어진다. 또 스트레스를 받아서 집중력도 떨어진다.     ‘돈키호테’를 창조한 소설가 세르반테스는 “잠은 피로한 마음의 가장 좋은 약”이라고 했다. 올 한 해는 숙면에 투자해보자. 서정민 기자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평균 수면시간 핫도그 브랜드 수면 시간

2023-08-07

[시니어 수면 장애 해소법] 잠자리 전 '휴식'하고 다음날 기약하라

  수면 장애는 굳이 시니어가 아니어도 큰 문제다. 특히 시니어는 너무 일찍 깨어나서 다시 잠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전체적인 수면 시간 부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잠자리에만 누우면 몇 초만에 잠들던 시절을 그리워할 필요는 없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예전보다 잠자기가 더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몇 가지 변화를 주면 정상 궤도로 돌아갈 수도 있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모았다.   많은 사람이 2020년 3월부터 몰아닥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갇혀 지내다보니 일상이 망가지고 건강을 해치고 수면 습관마저 큰 방해를 받았다. 특히 시니어들은 코로나에 전염될 것을 우려해 집에만 있게 됐고 상당수 시니어가 운동 부족과 수면 습관 변화로 인해 장애를 겪기도 했다.     ▶수면 부족과 뇌졸중   팬데믹 기간 중 낮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밤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대뇌는 자극을 받아야 하고 밤에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낮에 몸이 활성화돼야 하는데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서 잠자기가 더 힘들어졌다. 연구에 따르면 불규칙한 수면이 뇌졸중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2018년 신경과 관련 연구에 따르면 비정상적인 수면 시간은 그 자체로 뇌졸중과 연관될 수 있는 만성 질환의 지표일 수 있다.     ▶코로나의 악영향   코로나는 시니어를 포함한 모든 연령대의 수면에 악영향을 미쳤다. 임상수면학회저널(JCSM)에 발표된 44개 논문의 메타 분석에 따르면, 팬데믹 동안 수면 문제의 유병률은 높고 일반 및 의료 인구의 40%에 영향을 미쳤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은 수면 문제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는 많은 사람이 전염병으로 인한 일상 생활의 혼란과 불안으로 인해 수면 부족을 겪었다.     팬데믹으로 인해 환자의 일과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일부 환자는 오후에 낮잠을 자기 시작했고 사회적 교류가 줄었다. 이것은 모두 수면 리듬과 수면의 질을 변화시키는 요인이다.     시니어는 특히 봉쇄로 인해 고립되면서 정기적인 모임, 단체 나들이, 독서 모임 등 같은 교류를 갖지 못했다. 간병인과 함께 집에 있어야 하는 일부 시니어는 코로나 감염 우려로 간병인이 집에 오는 것을 거부했으며 이로 인해 간병 효과를 상실하고 더 많은 고립을 겪었다.   이러한 사회적 혼란은 많은 시니어 사이에 외로움과 고립감을 야기했으며 이는 차례로 불안과 우울증으로 이어졌다. 봉쇄는 또한 시니어를 포함한 많은 사람의 운동 루틴을 망가뜨렸다.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은 숙면을 취하는 데 중요하다. 운동 중단은 시니어의 수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팬데믹이 시작된 후 시니어는 운동을 훨씬 적게 했고 이로 인해 우울증이 급격히 증가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니어가 걷는 시간은 52%, 서 있는 시간은 33% 가까이 감소해 우울증 증상이 15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의 연구 결과는 수면 시간의 감소가 또한 그들의 우울증에 이어졌음을 시사한다.     ▶열악한 수면과 건강 위험   전문가들은 수면 장애가 야기하는 건강 문제가 매우 다양하다고 지적한다. 수면 부족과 관련된 건강 문제는 불안, 우울증, 집중력 및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 기능 저하, 피로, 체중 증가 및 비만, 수면 무호흡증 등이다. 그런데 수면 무호흡증은 심혈관의 장애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고혈압, 뇌졸중, 제2형 당뇨병으로도 이어진다.     ▶더 나은 수면 위한 전략   시니어 사이에서 수면 부족이 확산됐지만, 시니어들이 수면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이 있다. 수면 품질 관리는 일관된 일과와 양질의 수면을 돕는 침실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다.     첫째, 잠자리에 들기 전 4~6시간 동안 알코올, 카페인 및 니코틴을 피하라. 알코올은 노화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특히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수면의 질과 지속 시간을 저하시킨다. 수면 재단이 2022년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정상적인 수면 패턴에는 4가지 단계가 있다. 취침 전에 알코올을 섭취하면 처음 2번의 수면 주기 동안 REM 수면에 억제 효과가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전반적인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꿈은 일반적으로 REM 수면 중에 발생하며 이는 회복 효과가 있으며 인지, 학습 및 기억에 중요하다.   수면 의학 리뷰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은 일반적으로 수면 대기 시간을 연장하고 총 수면 시간과 수면 효율성을 감소시키며 인지된 수면의 질을 악화시킨다. 카페인은 중추 신경계를 자극하여 에너지가 분출할 수 있다. 대뇌의 각성도를 빠르게 향상시킨다. 이러한 영향은 숙면을 취하는 데 해로울 수 있다.   니코틴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하여 2016년에 발표된 연구는 니코틴 중독과 수면 장애 사이의 연관성을 시사한다. 니코틴 중독의 주요 지표 중 하나인 잠에서 깬 직후 담배를 피우는 경향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깨어야 되는 시간보다 더 일찍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이는 흡연이 전반적인 수면 방해의 핵심 요인일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둘째, 수면, 부부관계 또는 치료를 위해서만 침대를 사용하라. 종종 이러한 이유 외에 침대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면 넘어지거나 잠드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침대에서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보고, 잠들려고 애쓰고 걱정하면서 뒤척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침대는 잠들기보다는 깨어 있음을 알리는 신호로 바뀐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수면 방해 행동과 침대를 함께 사용하면 잠드는 능력이 악화될 수 있다.   셋째, 매트리스가 올바른지 확인하라. 올바른 매트리스를 사용하면 수면을 개선할 수 있으며 올바른 매트리스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개인적인 결정이다. 일반적으로 중간 정도의 단단한 매트리스는 많은 시니어에게 좋은 선택이다. 이는 좋은 척추 정렬과 편안함을 위한 최소 기준이다. 매트리스를 정하기 전에 경도가 다른 다양한 모델을 사용해 봐야 한다.   넷째, 침실을 어둡게 유지하라. 침실을 어둡게 유지하고 전자기기의 백색광이 없도록 하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희미한 빛이 필요한 경우 흰색 빛이나 파란색 빛보다 호박색 빛이 좋다. 흰색 또는 파란색 빛은 호박색 빛보다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방해하여 수면 시작에 영향을 미친다.     다섯째,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휴식' 시간을 갖는다. 매일 밤 지정된 시간에 하루를 검토하고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검토하는 것은 수면에 도움이 되는 휴식 연습의 일부가 될 수 있다. 순간마다 최선을 다했다고 스스로에게 확신하면 더 이상 자신에게 다른 요구를 할 수 없다. 다음 날 최선을 다하려면 휴식을 취할 자격이 있다고 스스로 확신하라. 이완 연습은 마음이 지나치게 바쁘게 느껴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마음 챙김 수련으로 숙면에 이르기 위한 준비다.     여섯째, 취침 전 몸을 풀어주는 요가 자세를 시도해보라. 요가를 하면 불면증이 있는 시니어의 수면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2013년 연구에 따르면 요가는 9개의 시니어 그룹 홈에서 시니어 120명의 수면과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 또한 일종의 '요가 수면' 또는 깊은 휴식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온라인 과정이나 오디오 녹음을 통해 집에서 쉽게 연습할 수 있다. 3가지 요가 자세는 다음과 같다.       (1)발라사나(Child's pose)=요가 매트에 무릎을 꿇고 앞으로 구부려 허벅지에 상체를 대고 팔을 앞으로 곧게 뻗는다. 이마와 손이 매트에 부드럽게 닿도록 한다. 1~2분 동안 자세를 유지한다. (2)나비 포즈(Butterfly pose )=다리를 꼬고 앉지만 발바닥이 서로 마주 보고 닿도록 한다. 1분 동안 다리를 나비 날개처럼 벌리도록 무릎을 위아래로 펄럭인다. (3)벽에 의지하는 자세(Supported wall stand )=등을 대고 누워 엉덩이를 벽에 대고 다리를 몸과 수직이 되도록 벽 위로 1~2분 동안 뻗는다.       일곱째, 요가 호흡을 연습해보라. 요가 호흡은 부교감 신경계를 자극하여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불면증이 있는 사람에게 과도하게 작용하는 교감 신경계에 대응하고 균형을 맞춘다. (1)브라마리 프라나야마(Bhramari pranayama)=숨을 내쉴 때 벌처럼 윙윙거리는 호흡법이다.  (2)대체콧구멍 호흡(Anuloma viloma pranayama)=이 연습은 뇌의 왼쪽과 오른쪽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주치의 만나야 하는 경우   다양한 수면 전략을 시도해 보았지만 여전히 낮 동안 여러 번 낮잠이 필요하거나 기억력 상실을 경험하거나 집중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 주치의를 만나야 한다. 필요한 경우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특정 문제를 찾아낼 수 있다. 궁극적으로 수면은 면역 기능, 호르몬 조절 , 사고 능력, 정신 건강 등 전반적인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장병희 기자시니어 수면 장애 해소법 잠자리 휴식 수면 시간 상당수 시니어 모두 수면

2023-07-16

[문장으로 읽는 책] 네 눈동자 안의 지옥

“여기서 나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나가고 싶지 않은 사람처럼 행동하는 거죠.” 그가 웃는다. “그러면 저들이 당신을 가능한 한 빠르게 치워버릴 거예요.”…나는 여기에 얼마나 더 있게 될까? 갑자기 숨통이 조여오는 느낌을 받는다. 나는 물 밑에 갇혀 있고 수면이 어렴풋이 보일 뿐이다. 수면 위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캐서린 조 『네 눈동자 안의 지옥』   ‘여기’란 정신병원이다. 아무 문제 없었다. 사랑하는 남편과 사랑하는 아이를 기다렸고, 사랑스런 아이가 태어났다. 백일잔치를 앞둔 어느 날 아이를 침대에서 안아 올리려는데 아들의 눈이 “악마의 눈으로 바뀌었다”. 호흡이 짧아지고 방안의 벽이 두꺼워졌다. 미친 듯 집에서 뛰어나왔다. 누군가 쫓는 것 같아 SNS 계정을 다 지웠다.   한국계 미국인인 작가가 출산 후 환청과 망상을 동반한 산후정신증에 시달린 기록을 책으로 옮겼다. 병원에서 한동안 작가는 자신이 출산한 사실도, 아이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했다.   출산은 축복이지만 모성이란 저절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산후우울증을 경험하는 여성도 적지 않다. 산후정신증에 대한 생생한 고백이자 모성신화를 예리하게 비트는 책으로, 가디언 등이 2020 ‘올해의 책’으로 꼽았다. 부제가 ‘모성과 광기에 대하여’다. 그에게 한국 여성은 어떤 존재일까. “한국의 해녀는 모두 여성이다.…이들이 파도를 헤치고 깊이 잠수해 들어가면서 심청을 떠올릴지 궁금하다. 나는 이들이 진주를 발견하는 상상을 하곤 했다. 눈물과 같은 진주, 바다 여왕의 선물.” 양성희 /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문장으로 읽는 책 눈동자 지옥 한국 여성 모성과 광기 수면 위로

2023-07-12

‘나만 없어’ 시원한 모달와플이불…지금 사면 ‘반값’

   성인이 수면 중에 흘리는 땀의 양은 200ml에서 많게는 400ml에 달한다. 무려 물 한 컵 정도의 양이다. 때문에 숙면을 위해서는 수분을 조절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그래서 여름에는 자연 냉감 섬유인 모달 침구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너도밤나무 펄프로 만든 모달은 수분 조절력, 통기성, 청량한 느낌 등이 특징으로 여름철 수면에 최적화된 소재다. 열을 식혀주고 열대야에서도 시원한 수면환경을 조성하는데다가 순수 식물성 섬유로 피부에 자극 없이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는 점도 모달의 인기 요인이다.   올여름, 상쾌하고 개운한 잠자리를 즐기려면 ‘모달와플이불’이 필수다. 대한민국 대표 침구 브랜드 ‘Marseille Home & Décor’의 모달와플이불은 한국에서는 ‘국민 여름이불’로 통한다.   일단 소재부터가 남다르다. 국내산 순면과 모달 혼방이다. 특유의 보들보들한 촉감과 몸을 부드럽게 감싸 몸에 착 감기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모달와플이불은 피부에 닿는 순간 시원한 냉감을 느낄 수 있다. 소재 자체가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한데다가 열 흡수 및 배출에 도움을 주는 와플 디자인이 적용돼 더욱 쾌적하고 시원한 잠자리를 선사한다. 아울러 먼지가 잘 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어 민감한 피부를 가진 아이들에게도 적극 추천할만하다.     아이보리, 베이지, 그레이, 라이트 핑크, 스카이 블루 등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컬러는 고온에서 삶는 피그먼트 염색기법 덕분이다. 원단의 불순물과 세균이 말끔히 제거되었으며, 유해 물질 검사와 KC 마크 취득을 완료해 누구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여름에는 낮 동안 더위에 지친 몸을 밤 사이 푹 쉬게 해줘야 한다. 순하고 부드럽지만 ‘냉장고 섬유’라 불릴 정도로 시원한 모달와플이불로 여름 나기를 준비해 보자.   모달와플이불은 ‘핫딜’에서 5월 22일까지 50% 할인된 트윈 41.99달러, 퀸 56.49달러, 킹 65.99달러 특별가에 구입할 수 있다. 베개 커버 2장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   ▶문의: (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사면 반값 여름철 수면 국민 여름이불 수분 조절력

2023-05-18

밤에 잠자기 위한 간단한 전략…5시간도 못자면 2가지 질환 가능

엘론 머스크(Elon Musk)를 비롯해 세상 사람의 1%는 하루에 6시간 미만의 수면으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수면은 회복을 위한 것이며 연구에 따르면 '짧은 수면' 유전자를 가진 1%에 속하지 않는 한, 수면 시간은 최소 7시간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수면이 더 얕아지고 자주 깨면 숙면의 양이 어느 정도 줄어든다. 이는 숙면 능력을 방해하는 요인과 의학적 문제, 노화의 영향일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 오랜 시간 동안 더 많은 수면 방해를 받는 경향이 있다. 숙면을 취하고 새벽에 깼을때 다시 잠드는 방법을 알아봤다.     정확한 이유가 어떻든 숙면을 이루지 못하고 누적되면 단순히 다음날 피곤하고 몽롱한 느낌을 넘어선다. 연구에 따르면 만성 수면 부족은 노화 과정을 가속화한다. 실험 의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만성 수면 부족은 면역 세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염증성 질환과 심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는 또한 주말에 잠을 보충하는 것이 이런 손상을 회복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다.   또 다른 연구엔 50, 60, 70세 남녀 8000명의 수면 시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자들은 30년 동안 심장병, 암, 당뇨병과 같은 질병을 가진 참가자의 수면 시간, 사망률, 만성 질환이 2개 이상 진단되었는지 여부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50세에 5시간 이하로 잔 사람은 7시간까지 잔 사람에 비해 30년 동안 적어도 2가지 만성 질환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30% 더 높았다. 그러나 건강 유지가 깨어나지 않고 밤새 잠을 자는 것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방해 받지 않는 수면은 현실적이지 않다. 잘 모를 수 있지만 사람은 밤에 많이 깨어난다. 아마도 매시간 15번 정도다. 이 횟수는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밤에 한두 번 깬다고 해서 잠이 깨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짧은 각성 후에 바로 다시 잠이 들지만 때때로 깨어나 있다. 따라서 문제는 깨어나는 것이 아니고 잠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이다.     1.규칙적인 취침 시간   숙면을 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주말에도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것이다. 하루가 어땠는지에 관계없이 규칙적인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유지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또한 중요한 것은 침실은 수면을 위해서만 사용하는게 좋다. 조용하고 시원하며 어두운 편안한 환경을 만들도록 한다. 침대에 애완동물은 좋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2.긴 낮잠 피하기   수면과 낮잠은 무관하다. 다만 연구에 따르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전반적인 웰빙을 향상시킬 수 있다.  낮잠을 짧게, 이상적으로는 20분 이상 30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야간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하루 중 계획된 낮잠은 매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수면 부족으로 인한 계획되지 않은 낮잠은 야간 수면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수 있다.   3.운동   수면과 신체 활동 사이에 강한 관계가 있다. 운동은 수면의 질과 양을 진정으로 향상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다.     4.이른 오후 이후에는 수분 섭취를 피하라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깨는 것으로 알려진 야뇨증은 시니어 사이에서 매우 흔하다. 연구에 따르면 50~79세 시니어의 절반이 밤에 2회 이상 화장실을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다양한 호르몬 변화와 함께 비뇨기 계통의 연령 관련 변화다.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심혈관 질환, 당뇨병, 수면 무호흡증 및 비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해결책은 특히 이뇨제로 작용할 수 있는 카페인 음료와 알코올의 섭취를 자제한다.     5.전원 끄기   TV는 물론 스마트폰 같은 전자제품과 기타 전자 장치는 자극적이다. 방출되는 청색광은 체내에서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을 늦춰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적어도 한 시간 이상, 이상적으로는 2~3시간 전자기기와 떨어져야 한다.     수면 문제가 기능 능력을 방해하거나 건강 또는 정신 건강 문제가 있는 경우 수면 장애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수면 전문가를 만나야 한다. 수면 장애는 치료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부분 수면제나 다른 약물이 필요하지 않다.     멜라토닌이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과 보조제에 가깝다는 점을 감안할 때 멜라토닌을 수면제로 간주하기도 한다. 멜라토닌은 실제로 신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호르몬이다. 밤에 증가하여 수면을 촉진하고 신체의 수면-각성 주기인 일주기 리듬의 방향을 잡는데 도움을 준다. 일반적으로 멜라토닌 복용을 권장하지 않지만 환자의 개별 상황에 따라 고려할 수 있다.  장병희 기자전략 질환 수면 시간 야간 수면 염증성 질환

2023-04-02

‘안티코메도 기술’ 수면 후 피지변화량 68.4% 개선, 인체적용시험에서 수치 입증

모공을 막지 않는 제형 기술인 안티코메도(Anti-Comedo) 기술이 수면 후 피지변화량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이를 통해 지성피부의 수면 중 발생하는 좁쌀, 화이트헤드 등 피부 문제를 개선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시타듀 프로젝트 연구진은 올해 초 2월부터 25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안티코메도 기술의 피부문제 개선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수면 후 피부 유분 변화량은 평균 68.41% 개선, 수면 후 모공면적은 평균 36.86% 개선되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 측은 “좁쌀, 요철, 화이트헤드 등 피부문제 원인으로 지목되던 모공막힘을 해결하기 위해 4년간 지성피부환경연구를 진행했다”며 “평균 개선율 68.41%는 기존 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독보적인 수치”라고 말했다.     시타듀 프로젝트를 진행한 박 연구원은 “안티코메도 기술이 모공막힘으로 인한 과다 피지분비와 모공 확장을 해결할 수 있음을 이번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입증했다”며 “지금은 여드름성 피부를 위한 화장품에 안티코메도 기술을 우선 적용하고 있지만, 기술의 적용 범위를 차차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인체적용시험 피지변화량 개선 인체적용시험 피지변화량 개선 개선 수면

2022-11-29

간접조명 활용하고 간식·흡연·운동 피해야 꿀잠

 수면장애로 한 해 약 70만 명이 병원 문을 두드린다. 스스로 ‘수면에 만족한다’는 한국인은 41%에 불과하다. 요즘엔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수면 패턴이 변한 이들도 부쩍 늘었다. 부족한 수면은 면역 저하를 부르고 능률을 떨어뜨리며 정서적인 문제를 양산한다. 수면무호흡증·우울증·위식도 역류 질환 등이 없는데도 잠을 못 자는 사람의 대다수는 학습된 불면증이다. 뚜렷한 원인 없이 생겨난 불면증으로 잠을 자려고 할 때 각성 상태가 증가해 있는 경향을 보인다. 침실에서 자려는 행동을 취하면 학습된 각성 상태가 이어져 쉽게 잠들지 못한다.   이런 사람은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것을 과도하게 걱정하고 ▶잠을 자려고 너무 애쓰며 ▶자려고 하는 동안 머릿속으로 너무 많은 생각을 한다. 오히려 소파·서재처럼 침실을 벗어난 곳에서나 TV 시청, 독서 등 자려고 하지 않은 상황에선 스르륵 잠들곤 한다. 보통 스트레스를 잘 받고 내향적인 사람 혹은 완벽주의적 성향이 있는 사람은 정서적인 각성 상태를 잘 해소하지 못할 때가 많은데, 이것이 생리적 각성으로 이어져 불면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럴 땐 생활습관의 변화를 유도하고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행동 교정에 나서는 게 좋다.   수면 시간에 대한 강박증 버려야   무엇보다 숙면에 적응하는 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첫째, 수면량에 대한 강박관념을 버린다. 보통 잠은 6~8시간 자는 게 이상적이라고 한다. 근데 하루에 몇 시간 이상 자야 한단 법칙은 없다. 비록 짧은 시간을 자더라도 낮에 활동하는 데 지장이 없는 정도라면 문제 되지 않는다. 의도적으로 잠을 자려고 하면 스트레스가 늘면서 각성이 되고 체온이 상승하면서 오히려 잠이 달아나게 된다. 만약 습관적으로 시계를 계속 본다면 시계를 아예 치우는 것이 수면에 도움된다.   둘째, 취침 시간보다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아무리 밤에 잠을 못 잤더라도 제시간에 일어나야 일정한 수면·각성 리듬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특히 휴일이라고 밀린 잠을 몰아 잔다는 생각으로 늦잠을 잔다면 그날 밤에 불면증을 겪고 한 주 내내 뒤바뀐 수면 패턴으로 고생하게 된다.     셋째, 깨어 있을 때 행동과 잘 때 하는 행동을 정확하게 구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기에 경계가 더욱 모호해진 부분이다. 침대에 비스듬히 기대 TV를 보거나 책을 읽고 업무 통화를 하며 노트북으로 못 다한 일을 하는 식이다. 기분이 속상하거나 생각 거리가 있는 상태로도 침대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일찌감치 잘 준비에 나설 필요도 없다. 잠이 안 오는 상황에서 침상에 누워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수면의 밀도가 떨어지고 깊이는 얕아진다.   넷째, 각성 상태를 부추기는 행동은 삼간다. 밤에 잠을 못 자 고민하면서도 담배·커피·술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게 현대인이다. 니코틴과 카페인은 뇌를 자극해 각성 상태를 유지하게 한다. ‘나에게 커피와 잠은 무관하다’는 사람이 있지만 예외는 없단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많은 흡연자가 잠자리에 들기 직전, 자다 중간에 깨서 담배를 찾는다. 불면증을 호소하는 이라면 최악의 상황이다. 니코틴은 수면과 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 방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잠드는 데 방해만 된다. 술은 처음에는 수면을 유도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잠을 자주 깨게 한다. 잠이 오지 않을 땐 잠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장소로 이동해 독서를 하거나 라디오를 듣는 등 비교적 자극이 적은 일을 하다가 잠이 오면 다시 잠을 청하는 게 좋다.   밤에 못 잤다고 낮잠 습관 되면 안 돼   다섯째, 조명 인테리어를 활용한다. 침실에선 형광등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각성 효과가 있는 청색광의 대표주자로 멜라토닌의 수면 유도 효과를 방해할 수 있어서다. 작업실·공부방·서재·부엌은 햇빛에 가까운 희고 밝은 조명으로 작업 효율을 높이고, 침실엔 적색광이면서 밝기가 어두운 조명을 설치해 수면 효율을 높여야 한다. 간접조명도 좋다. 해외 여행지에서 푹 잤던 호텔을 떠올려 보면 침실을 대부분 간접조명으로 꾸몄다. 천장에서 아래로 내리쬐지 않아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마지막으로 낮잠은 가능한 한 피한다. 점심시간에 여유가 있다고 밤잠을 못 잔 김에 잠시 눈을 붙이려고 한다면 오산이다. 결국 밤잠을 빼앗아 갈 뿐이다. 다만 많이 피로하거나 잠을 참기 힘들 정도라면 오후 2~3시쯤 15~20분 짧게 잔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거나 혹은 퇴근 후 밤에 운동하는 행동, 밤에 과식하거나 혹은 허기짐이 심한 경우도 흔한 불면의 요인이므로 주의한다.   김선영 기자간접조명 활용 각성 상태 수면 시간 수면 패턴

2022-03-01

[살며 생각하며] 불과 4도 차이인데

아침이 밝아온다. 희뿌연 아침에 차를 몰고 다운타운을 지나간다. 나는 수영장으로 향한다. Y에는 올림픽 사이즈 수영장이 두 개 있다. 간밤에 책 정리를 하느라 잠을 설쳤는지 몽롱하다. 라커룸을 통해 풀로 들어가는데, 수영을 마치고 나오는 남자가 친절하게 알려준다. “This pool is so chilly, only 78 degrees.” 으스스한 새벽에 서늘한 물이라니. 나는 다른 풀로 향한다. 빨간 구명 보우드를 옆에 낀 라이프 가드에게 물 온도를 물었더니, 82도라고 답한다.     나는 따뜻한 물에서 온천처럼 떠다닌다. 옆 레인의 배불뚝이 영감은 모자를 쓰고 물속에서 걷고 있다. 한 할머니가 워커를 끌고 와서, 조심조심 물에 들어온다. 물에 오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몸이 성치 않다. 몸이 성치 않으면, 마음도 가라앉는데. 물은 추락한 마음을 수면 위로 다시 올려주는 것일까.     나는 78도의 찬 수영장이 싫지만, 선택이 없는 날도 많다. 82도 수영장은 노인들 아쿠아틱스, 아이들 수영 레슨으로 닫혀있을 때가 많다. 나는 찬물에 선뜻 들어가지 못하고 타일 턱에 앉아 있다. 커다란 유리문 건너에 김이 서려 있는 따뜻한 수영장을 쳐다본다. 78도와 82도, 불과 4도 차이인데, 체감은 무척 다르다. 수영에는 찬물이 더 좋다고 한다. 찬물에는 산소 분자가 더 많이 있어서 물결이 촘촘하다고 한다. 촘촘한 물결을 뚫으려면, 팔다리를 세게 움직여야 한다. 힘을 받은 피는 온몸을 헤집다가 뇌까지 올라간다. 머릿속에 대청소가 시작된다.     한 번, 두 번, 세 번, 랩을 돈다. 생각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82도는 따뜻한 사람, 78도는 다가가기 힘든 사람이다. 따뜻한 물을 좋아하듯이, 나는 따뜻한 사람을 좋아한다. 누가 온화해 보이면, 쉽게 그의 풀에 뛰어들어 첨벙거리며 논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것이 착각임을 알게 된다. 그의 심해로 갈수록 찬물이 감지된다. 누구나 있는 속마음, 본연의 모습 같은 것. 뚫기 힘든 촘촘한 물, 나는 서늘함에 놀라서 헤엄쳐 달아난다.     어젯밤, 새해를 맞으며, 책꽂이를 정리했다. 어지러운 방 한 켠 때문에 늘 개운치 않았다. 사람만 속을 숨기는 게 아니다. 책은 더 고집스럽다. 끝장까지 가도, 무슨 의미인지 알쏭달쏭하다. 책 탓을 하면서, 책을 닫는 내 모습은 찬물에서 도망가는 모습 그대로다. 다시 첫 장으로 돌아간다. 책 중간 턱을 넘어갈 때쯤이면, 책과 나 사이에는 관계가 형성된다.     나의 체감 온도와 다르다고 도망치면 모두에게서 도망갈 판이다. 물도 사람도 책도 4도에서 왔다 갔다 한다. 뜨거운 물, 찬물 다 거치고, 바닥을 친 후에, 표면으로 다시 떠오르는 관계,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정월 겨울, 수영 중에, 수면 위로 떠오른 생각, 그 생각은 어찌나 힘이 센지 공처럼 마냥 튀어 오른다. 김미연 / 수필가살며 생각하며 수면 위로 체감 온도 속마음 본연

2022-01-09

목의 자세를 잡고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인생베개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연말 여행 시즌이 찾아왔다. 백신 접종자가 많아지고 치료제도 출시된다는 뉴스로 일상 회복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대형 마트에선 식품이나 여행운동기구의 구매가 늘었고 여행지는 모처럼 찾아온 관광객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위드코로나로 여행 심리가 개선됐고 전국의 여행지들은 그동안 쌓인 먼지를 훌훌 털어내고 새로이 손님을 맞을 채비에 한창이다.   하지만 여행을 손쉽게 떠나지 못하는 이들도 주변에 많다. 예민한 성격에 일상생활의 장소가 바뀐다거나 잠자리가 낯설어 여행을 망설이는 성격의 소유자들도 있다. 특히 잠자리가 낯설어 선뜻 여행을 가지 못하는 이들 중에는 여행지 호텔이나 숙소의 베개가 불편해서 꺼린다는 이유가 은근 많다. 고급 호텔일수록 편안한 잠자리에 신경을 기울여 침구들을 배치하는데 베개 만큼은 고객들의 취향에 맞춤 서비스를 펼치기가 어렵다고 한다.   가정에서 사용되는 베개는 휴대하기가 불편한 게 사실이다. 어디든지 자유롭게 갖고 다니는 휴대성의 베개만 있다면 너무 편하지 않을까?   게다가 기능성까지 겸비해 피곤함을 느끼기도 전에 숙면을 선사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기분 좋은 여행이 보장될 수 있다.   잠을 오래 자도 피곤하고 일어날 때 몸이 뻐근하다면 잠을 잘 못 잔 상태다. 여행지에서도 개운하게 일어나고 싶다면 밸런스닥터 온슬립 경추베개를 추천한다.   밸런스닥터 온슬립 경추베개는 일단 사이즈가 40cm이고 무게는 250g 밖에 되지 않아 여행에 안성맞춤이다. 누웠을 때 C자형 커브를 유지할 수 있게 최적의 각도로 설계되어 편안한 숙면이 보장된다. 목의 피로도가 쌓인 수험생이나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무직이나 엔지니어들의 체형을 교정하는 데 놀라운 효과가 입증됐다.     경추가 눌리면 어깨 결림 및 통증 그리고 두통 등 각종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밸런스닥터 경추베개는 인체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제품에 적용시켜 설계하는 인간공학기술사에 의해 탄생되어 경추 건강을 유지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경추베개는 어깨눌림을 최소화 시켜주는 높이와 귀눌림을 방지시켜 주는 이어홀 채택으로 옆으로 누워도 편안한 수면이 보장된다. 심지어 어떤 자세로 눕든 불편함이 없다     내구성이 강한 에버엘라폼의 재질이라 오래 사용해도 쉽게 꺼지지 않는 고탄성도 밸런스닥터의 특허 기술이라 편안하다.     경추베개는 100% 국내생산 제품이며 베개 커버는 쿨에버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유해물질 테스트와 라돈 테스트를 통과하며 안전만큼은 엄격한 베개로 입소문을 탔다.     베개 커버의  쿨에버 원단은 피부의 땀과 수분들을 빠르게 흡수하여 공기 중으로 발산시킴으로써 항상 쾌적한 상태도  유지시켜 준다.     핫딜 판매가는 58.99달러.   ▶문의: (213)784-4628   hotdeal.koreadaily.com 인생베개 수면 밸런스닥터 경추베개 여행지 호텔 베개로 입소문

2021-11-14

꿀잠을 자고 싶은데 무슨 방법이 없을까?

    잠자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계속 떨어지면 불면증이 발생한다. 불면증은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우울증과 불안장애도 발생하며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도 커진다. 또한 비만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결국에는 몸 전체의 면역력 기능이 떨어져 심각한 질병이 찾아 오기도 한다. 청소년 시기에 불면증이 생기면 성인이 되어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불안장애를 갖고 살 확률이 높다. 여성 갱년기의 수면 장애를 방치하면 곧장 불면증으로 발전한다. 잘못된 수면 습관 역시 불면증을 만들어 낸다. 수면 장애로부터 시작되는 불면증은 베개만 잘 선택해도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나아가서 불면증을 방지할 수 있다.   베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베리굿 베개의 홍성돈 대표는 어느 날 잠이 안오기 시작하면서 하루 20시간을 누워 있어도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손가락도 붓고 발가락도 붓고 몸이 여기저기 아파오자 숙면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해 오늘날 홍성돈의 숙면베개 ‘베리굿베개’를 탄생시켰다.   홍성돈 대표는 신체 상태와 수면 습관 등을 진단하면서 불면증 개선에 노력했다.베리굿베개의 원리는 직시인주(낮에는 사람을 직선으로 보고),직시천야(밤에는 하늘을 직선으로 본다)였다.   완벽한 C커브를 구현해 목과 어깨에 안정감을 주며 목의 평형을 유지해 편안함을 선사하는 베리굿베개는 얼굴을 감싸주며 양쪽 어깨를 살포시 지지해 포근함과 안락함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어떤 자세에서도 숙면을 도와주는 최적의 디자인과 앞과 옆으로 누워도 꿀잠을 잘 수 있는 기능은 베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정한 높이로 어깨 누름이 없고 베개의 중간에 목을 올려놓으면 기도가 개방되고 경직된 목이 이완된다.옆으로 누우면 얼굴을 베개가 받쳐주어 어깨가 눌리지 않고 목이 짧은 경우 메모리폼을 어깨 위쪽으로 이동시키면 목과 어깨가 편해진다.베리굿베개는 커버는 바이오워싱린넨이고 몸체와 속커버는 폴리에스터100% ,양 옆의 다리는 메모리폼이고 라돈수치 안정성검사와 유해물질테스트도 통과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어깨결림이 사라졌다” 그리고  “목,등,허리통증이 줄어들었다”는 홍성돈 베개에 대한 극찬은 국내 홈쇼핑 구매 리얼 후기들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홍성돈 베개 구매는 국내 홈쇼핑 1% 이하의 반품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재구매 및 추천 소개 그리고 베개 검색 시 실검 순위에 베리굿베개는 상위에 랭크된  기록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핫딜에서는 미주 한인사회 온라인 쇼핑몰 최초로 홍성돈 베리굿베개를 109달러에 판매한다. 베리굿베개는 핑크와 블루 두가지 색상과 혼합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상품구매 바로가기     ▶문의 :213)784-4628 hotdeal.koreadaily.com  핫딜 베개 숙면 불면증 수면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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