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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 감소<불체자 추방>로 식품값·주택가격 상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그가 내건 다수의 경제 관련 공약들이 시행될 경우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CNN이 최근 분석한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공약 이행 시 개인 재정에 미칠 영향에 대해 항목별로 소개한다.     ▶자녀세액공제 확대  지난 2017년 아동 세액공제를 1000달러에서 2000달러로 늘린 세금 감면 및 일자리 개혁법(TCJA)이 내년 말 만료되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은 이를 연장하거나 새로운 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이 5000달러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트럼프 당선인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구별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세액공제 확대가 필요하다고 본다.   ▶세금 트럼프 당선인은 TCJA 연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연장될 경우 중간소득 가구는 약 1000달러의 감세 효과가 있으나 상위 1%는 약 7만 달러의 감세 효과가 있어 고소득층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간다. 또한 연방 소득세를 폐지하고 관세 수익으로 대체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관세 수익만으로는 대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사회보장 트럼프 당선인은 사회보장(SS)을 한 푼도 삭감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SS, 팁, 오버타임 수당에 대한 연방세는 폐지하겠다고 제안했다. 연방세 폐지 시 단기적인 구제 효과가 있겠지만 SS기금이 2031년까지 고갈돼 근로자들의 혜택이 줄 수 있다. 또한 2035년까지 가입자 혜택이 33% 감소하게 된다.   ▶학자금 대출 부채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든의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을 폐지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과거에 공공서비스 대출 탕감 프로그램을 끝내지 못한 전력이 있어 학자금 대출 탕감에도 큰 관심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와 인플레이션  트럼프 당선인이 제안한 수입품에 대한 10~20% 관세 부과는 소비자 물가를 상승시킬 가능성이 높다. 예로 관세 부과 시 90달러짜리 운동화가 106~116달러가 될 수 있다. 또한 불법이민자 대규모 추방은 농업 및 식품 가공 분야 노동력 감소로 인해 식품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건강보험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가 내년 말 만료 예정인 ACA(Affordable Care Act) 가입자를 위한 세액 공제를 연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약 1980만명의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메디케어 프로그램에서 한 푼도 삭감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어 단기적으로 메디케어 혜택이 크게 삭감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트럼프 당선인은 세금 인센티브와 신규 구매자 지원을 통해 주택 소유를 촉진하고 정부 소유 토지 일부를 신규 주택 건설을 위해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과 부동산 개발 장려를 위해 절차를 간소화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불법체류자 대량 추방은 건설 부문에서도 노동력 감소를 야기시켜 주택 공급에 차질을 주게 되며 결국 집값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주택가격 식품값 트럼프 행정부 자녀세액공제 확대 트럼프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경제 불체자 추방 주택 인플레이션 세금 과세 소셜시큐리티

2024-11-18

조지아 오바마케어 보조금 끊기면 수백만명 무보험자

조지아 주민 130만명 혜택...팬데믹 때 70만명 늘어 내년 말 시한 만료...상당수 무보험자 전락 불가피 CBS 보도..."2026년 전국 가입자 390만명 감소 예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하면 수백만 명이 오바마케어(ACA) 자격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조지아에서는 약 130만명이 정부 보조를 받으며 오바마케어에 가입돼 있다. 이중 약 70만명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보조금이 늘어나며 저소득 및 중상위 소득계층의 보험료가 낮아진 후 가입한 주민들이다. 팬데믹 보조금 지급은 내년 12월 끝난다. 트럼프 행정부가 보조금 지급을 연장하지 않으면 오바마케어 가입자들은 2026년부터 큰 폭의 건강보험료 인상에 직면하게 된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보험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해 “모든 조지아 주민이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받고 있거나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직 구체적인 정책 내용을 밝힌 바는 없지만 그의 선거공약 ‘우선순위’를 보면 오바마케어의 앞날을 예측할 수 있다.   비영리 단체 카이저가족재단(KFF)의 래리 레빗 정책 담당 부사장은 “트럼프는 메디케어, 소셜시큐리티, 국방비 삭감은 고려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며 “공화당이 세금 인하를 위해 지출을 줄이려고 하기 때문에 메디케이드와 오바마케어 지원금 삭감이 고려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메디케이드 예산도 삭감될 수 있다. 메디케이드란 연방정부가 저소득층 어린이와 성인, 장애인 등의 의료보험을 보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조지아에서는 약 200만명이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고 있다.   로빈 루도위츠 KFF 무보험자 프로그램 책임자는 “메디케이드에 가입된 대부분은 어린이들이지만, 중증 장애인, 장기 서비스(요양원) 이용자들에게 가장 큰 비용을 지출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연방정부 예산을 축소하면 일부 또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CBS 뉴스는 의회예산국(CBO) 통계를 바탕으로 "내년 전국 2280만명의 미국민이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플랜에 가입할 것으로 추산되며,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면 2026년 가입자가 1890만명으로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또 보조금이 없다면 2030년까지 가입자는 1540만명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지아주의 경우 ‘패스웨이즈 투 커버리지’라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한 달 80시간 이상 일해야 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시키면 건강보험을 제공한다. 조지아에 있는 약 24만명의 가난한 무보험자 성인 중 패스웨이즈 가입자는 고작 4000명에 불과해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게리슨 더글라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실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와 다시 협력해 이 프로그램을 개선, 확대하거나 간소화해 근면한 조지아 주민들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패스웨이즈 프로그램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미쉘 아우 주 하원의원(민주) 은 “산모 관리를 포함해 기존 질환이 있으면 케어(보험)를 거부당할 수 있다”며 조지아 패스웨이즈를 대폭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지아 기자오바마 조지아 조지아 주민 현재 조지아 메디케어 소셜시큐리티

2024-11-13

소셜시큐리티 은퇴연금 쥐꼬리 인상 후유증 커

      내년 1월부터 과거보다 훨씬 낮은 소셜시큐리티 은퇴연금 인상률이 적용될 예정이라 은퇴한 한인들의 걱정이 앞서고 있다.     연방정부는 작년과 올해 소셜연금 인상률을 각각 5.9%와 8.7%로 정해 최근 30년래 가장 높았으나 내년에는 3.2%로 인상폭을 크게 제한했다.     연방정부는 공급난과 높은 물가인상률 탓에 최근 2년간 연금인상률이 높았으나 최근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연금 인상폭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당수의 은퇴 한인들은 아직도 높은 물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연금 인상률을 높게 책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인 최모씨(75세)는 “배우자와 함께 한달에 2천달러 남짓의 연금으로 살아가는데, 팬데믹 이전에 비해 먹거리 지출액이 30% 정도 늘었지만, 매번 풍족하게 먹는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인 이모씨(79세)도 “미국 회사에서 오랫동안 일을 해 부부 합산 4천달러 정도 받고 있지만 고정 수입이 이게 전부라서 내년에 전쟁이 장기화되고 또다시 기름값과 식료품 가격이 오르면 어찌할지 불안하고 걱정된다”고 전했다.     비영리단체 시니어 시티즌 리그에 의하면 2010년부터 2024년 사이 연금 구매력 손실 비율이 20%가 넘는다.   2010년 연금 1천달러가 2024년에는 800달러 정도의 구매력을 지닐 뿐이라는 얘기다.   연금이 인상되더라도 노인 의료보험인 메디케어 납입금도 인상되기 때문에 연금 상각이 지나치게 많을 수밖에 없다. 연방정부는 부담이 가장 큰 메디케어 파트 B의 2025년 인상률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최근 20년 동안 매년 메디케어 인상률이 연금인상률을 앞섰다.   현재 평균 은퇴연금은 1927달러(부부합산 3014달러)로, 내년 인상률 3.2%를 적용할 경우 1976달러(부부합산 3089달러)로 49달러(부부합산 79달러) 인상에 그친다.     미망인 연금도 1788달러에 1832달러로 44달러 정도 오를 뿐이다.   현재 은퇴 연금 수령자는 6800만명, 저소득층 및 장애인 SSI 연금 수령자는 750만명이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연금 소셜시큐리티 소셜시큐리티 은퇴 메디케어 인상률 내년 인상률

2024-11-06

내년 소셜연금 2.6% 인상 그칠 듯

물가상승률 둔화 조짐으로 내년 소셜시큐리티연금 인상분이 낮아졌다.     11일 NBC뉴스는 시니어시민연맹(TSCL)을 인용해 내년도 소셜시큐리티연금 인상률이 2.63%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예상 인상률 2.57%와 비슷한 수치다. TSCL은 정기적으로 생활비 조정률(cost-of-living adjustment, COLA)을 반영해 예상 인상률을 발표하고 있다.     연방 사회보장국(SSA)은 생활비 조정률 산정 시 7~9월 도심 노동자 평균소득, 소비자 물가지수(CPI) 등을 반영한다. 이를 토대로 매년 10월 최종 생활비 조정률을 발표한다.   TSCL은 최근 경제 전반에 물가인상률이 둔화하면서 소비자 부담이 덜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플레이션 현상이 둔화 또는 끝날 경우 소셜시큐리티연금 인상률도 떨어지는 셈이다.     이와 관련 사회보장국은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2024년도 소셜시큐리티연금을 3.2% 인상했다. 물가인상이 가팔랐던 2023년에는 8.7%를 인상하기도 했다.   한편 TSCL은 최근 회원들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34%가 지난 1년 사이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 푸드스탬프 등을 찾았다고 답했다. 현재 은퇴자의 약 50%는 소셜시큐리티연금에 의존해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연금 소셜시큐리티 소셜시큐리티 인상률 내년도 소셜시큐리티 내년 소셜시큐리티

2024-07-14

트럼프 “소셜시큐리티·메디케어 축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셜시큐리티와 메디케어 축소 의사를 내비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국가 부채 해결 측면에 있어 소셜시큐리티·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 대한 견해가 바뀌었냐는 질문에 “권리 축소 측면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답했다.   이어 “부정수급 등 잘못된 권한 관리 측면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어마어마하다”며 “지금처럼 국가가 나약하다면 소셜시큐리티 역시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선거 유세에서 “소셜시큐리티와 메디케어를 가지고 장난칠 필요가 없다”거나 “메디케어를 항상 수호하겠다”고 한 발언과 대치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직 소셜시큐리티나 메디케어 관련 공약을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대통령 시절 장애인에 대한 소셜시큐리티 지출을 삭감하고,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지출을 줄인 바 있다.   해당 발언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트럼프 캠프 대변인은 “낭비를 줄이겠다는 의미”라며 “지난 임기 때와 마찬가지로 소셜시큐리티와 메디케어를 강력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구체적 강화 방안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인터뷰 보도 후 진행된 연설에서 “트럼프가 또다시 소셜시큐리티와 메디케어 삭감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며 “나는 그를 막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발표한 2024~2025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연 4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에 대해 소득세율을 높여 메디케어 재정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하은 기자소셜시큐리티 메디케어 메디케어 축소 소셜시큐리티 지출 메디케어 삭감

2024-03-12

초과 지급 웰페어 수백만명에 환수 통보

한인 시니어들도 많이 받고 있는 장애인과 저소득층에게 지급하는 생활보조금(웰페어·SSI)을 초과 지급했다며 반환을 요구하는 통지서가 날아오고 있어 해당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19일 ABC뉴스 등에 따르면 사회보장국(SSA)은 최근 장애 수당을 받거나 SSI를 받는 수혜자들에게 초과지급금 반환을 요구하는 통지서를 발송하고 있다. SSA는 구체적인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관계자들은 수백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부 한인들도 반환 통지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한인 커뮤니티도 웅성거리고 있다.   SSA의 이런 조치는 수혜자가 추가 소득이 있거나 생명보험 등 숨겨진 재산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자들은 SSA가 시스템 과실로 추가로 수당을 지급했기 때문에 반환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은 반환 통지를 받은 상당수가 장애가 있거나 상환 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이라 당장 월 보조금이 줄어들 경우 생활에 타격을 받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방 정부로부터 장애인 수당이나 SSI를 받으려면 지난 1년간 일한 기록이 없거나 월수입이 1913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또한 개인의 경우 보유한 현금은 2000달러 미만(부부일 경우 3000달러 미만)이다. 생명보험 등 다른 자산을 갖고 있을 경우엔 신청할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규정을 잘 모르고 SSI를 신청해 받았다가 추가 소득이나 예금 등이 발견돼 그동안 받은 수당을 반환하라는 통지를 받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뇌성마비로 지적장애와 심장질환 등을 앓아 월 1065달러의 장애인 수당을 받았던 저스틴 워렐(47)은 6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상환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워렐은 오하이오의 한 요양원에서 파트타임 주방 도우미로 일하며 월 862달러를 벌어 생활비에 보탰다가 뒤늦게 이를 알게 된 SSA가 반환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소셜시큐리티 등 시니어 문제를 지원하는 한인 관계자는 “생활보조금 지급 관련 규정이 수혜자가 제출하는 자료에 의존해 정확하지 않다. 또한 한인들의 경우 저축이나 생명보험 등을 갖고 있던 것이 드러나 취소되면서 그동안 받은 베네핏을 돌려달라는 케이스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SSA는 수혜자에게 매달 얼마씩 지급하는 수당을 알려준다”며 “지금이라도 월 수당을 많이 받고 있다면 소셜워커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SS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에 초과 지급된 SSI 액수는 2억6500만 달러가 넘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소셜시큐리티 반환 초과지급금 반환 반환 통지서 통보 파장

2023-09-20

소셜시큐리티 기금 고갈 심각

 소셜시큐리티 기금이 바닥을 드러내는 시점으로 예상되는 2033년이면 수혜자들의 혜택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워싱턴DC에 기반을 둔 비영리 공공정책조직 ‘책임있는 연방예산위원회’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33년까지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그 해에 새롭게 은퇴한 맞벌이 부부가 받는 소셜시큐리티 체크 혜택은 월 1450달러(연 1만7400달러)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부부 중 한 명만 소득이 있었던 은퇴 부부의 경우, 연 1만3100달러 가량 혜택이 줄어들 것으로 계산됐다. 위원회는 “평균적으로 받는 혜택이 약 23%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셜시큐리티 혜택 감소는 체크를 받는 약 5000만명의 시니어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위원회는 “노인 빈곤율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며 “문제가 커지지 않도록 하려면, 세금을 인상하거나 은퇴 연령을 높이는 등의 방안을 시행해 소셜시큐리티 자금 부족을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의 소셜연금 인구는 근로 인력을 앞지르고 있어서 연방정부가 거둬들이는 소셜시큐리티 세금보다 쓰는 돈이 더 많아지고 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소셜연금 과세 소득 상한선(2023년 16만200달러)을 없애거나 높여 과세 대상 범위를 확대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베니핏 자격이 발생하는 만기은퇴연령(FRA)을 70세까지 높이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김은별 기자소셜시큐리티 기금 소셜시큐리티 기금 소셜시큐리티 혜택 소셜시큐리티 세금

2023-08-14

“62세 이상 소셜 4주 먼저 지급”…핀테크 ‘찰리’ 금융 서비스

은퇴자를 위한 소셜시큐리티연금(Social Security payments)을 최대 4주 빨리 주는 핀테크 업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스타트업인 ‘찰리(charlie)’는 62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소셜 연금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홍보하고 나섰다.   이 업체는 은퇴한 시니어를 대상으로 ‘우리 회사에 계좌를 만들면 소셜 연금을 4주나 빨리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영업 및 서비스 방식은 간단하다. 우선 업체 측은 62세 이상으로 소셜 연금 수급 대상자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시니어는 업체 온라인 웹사이트 또는 앱으로 가입해 계좌를 개설한 뒤, 이를 소셜 연금 자동이체 계좌로 설정하면 된다.   업체 측은 고객이 소셜 연금 자동이체 계좌로 설정하면 최대 4주 빨리 해당 연금을 입금해준다고 설명했다.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수급자 생년월일에 맞춰 매달 2~4주 수요일에 소셜 연금을 자동이체하지만, 업체 측은 고객에게 매달 첫 주에 해당 금액을 미리 서비스하는 방식이다.     특히 업체 측은 해당 서비스 이용료나 계좌 유지비가 모두 무료라고 강조하고 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의해 계좌당 25만 달러까지 예금을 보장한다. 이밖에 계좌 예치금의 최대 3% 이자, 전국 ATM 55만 개 이용료 무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은행업 승인을 받은 핀테크 업체 소파이 테크놀로지(SOFI)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SOFI 계좌를 급여 자동이체로 지정하면, 이자율 4.5% 및 급여 이틀 전 입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연금 소셜시큐리티 소셜시큐리티 자동이체 소셜시큐리티 수급 서비스 이용료

2023-07-31

소셜연금기금 고갈 1년 앞당겨져

소셜연금기금 고갈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1년 앞당겨진 2032년으로 추정됐다.     16일 의회매체 더 힐(The Hill)에 따르면, 필립 스와겔 의회예산국(CBO) 국장은 “지난해 연례보고서에서는 소셜연금기금 고갈 시점을 2033년으로 봤지만, 이제는 1년 앞당겨진 2032년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소셜연금기금이 고갈되고, 현행 운영방식 등에 변화가 전혀 없이 유지된다면 앞으로 수혜자들의 혜택은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소셜연금기금 고갈 시점이 앞당겨진 배경은 40년만에 최악 상황으로 급등한 물가상승률이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소셜시큐리티 생계비 조정치(COLA)가 8.7%로 책정돼 1981년 이후 최대폭으로 인상됐고, 앞으로도 고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소셜연금 인구는 근로 인력을 앞지르고 있어서 연방정부가 거둬들이는 소셜시큐리티 세금보다 쓰는 돈이 더 많아지고 있는데, 물가를 반영해 베니핏을 늘리면서 고갈되는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또 CBO는 향후 10년간 소셜시큐리티 및 메디케어에 대한 지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비용 증가, 의료서비스 비용 증가 등이 작용한 결과다.  김은별 기자연금 소셜 소셜 기금 소셜시큐리티 생계비 소셜시큐리티 세금

2023-02-17

세금보고 없어도 인플레 지원금 받는다

가주 정부가 최대 1050달러까지 제공하게 될 인플레이션 구제 지원금(Inflation Relief Check)의 수혜 자격이 확대됐다.   KTLA는 26일 가주세무국(FTB) 자료를 인용, “소셜 시큐리티 연금 또는 장애 수당 등에 의존하는 개인일 경우 지난 2020년 연조정총소득(AGI)이 ‘0달러’라 해도 구제 지원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FTB에 따르면 지난 2020년 AGI가 ‘0달러’인 소셜연금, 장애수당 수혜자(개인)는 350달러를 받게 된다. 부양가족이 1명 이상일 경우에는 700달러를 받는다.   소셜연금, 장애수당 등에만 의존하는 부부일 경우는 750달러(부양가족이 1명 이상일 경우 1050달러)를 받게 된다.   가주에서는 소셜 연금과 장애수당을 과세 소득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수혜자에게는 세금 보고 의무가 없다. 이로 인해 세금 보고 기록(2020년)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인플레이션 지원금 지급 기준에서 해당 수혜자들이 제외돼 논란이 됐다.     〈본지 7월 12일자 A-1면〉   실제 지난해 하반기 가구당 600달러(자녀 있을 시 1100달러)의 가주 경기부양 지원금(Golden State Stimulus) 지급 당시도 소셜연금만 받아 세금보고 의무가 없는 시니어 등이 대거 수혜 대상자에서 빠지면서 한인사회에서도 여러 불만이 제기된 바 있다.   단, 이번 인플레이션 구제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다. 이 매체는 FTB 자료를 인용해 소셜연금, 장애수당 수혜자가 ▶인플레이션 구제 지원금을 받을 때 가주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야 하고 ▶2020년 과세연도에 최소 6개월 이상 가주에 거주했어야 하며 ▶2020년 과세연도에 피부양자가 아니었다면 지원금 수혜 자격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FTB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구제 지원금은 오는 10월부터 지급되기 시작해 내년 1월에 완료된다. 본래 명칭은 ‘중산층 세금 환급(Middle Class Tax Refund)’이다. 지난 2020년도 소득에 대한 세금보고를 완료(2021년 10월까지)한 경우 AGI가 15만 달러 이하라면 가구당 최대 1050달러를 받게 된다. 지원금은 은행 계좌 또는 체크로 발송된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세금보고 구제금 해당 수혜자들 인플레이션 지원금 소셜시큐리티 장애

2022-08-26

고물가 시대, 은퇴자 생활 옥죈다

    40년래 최악의 물가 사태 앞에 은퇴자들이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65세 이상 은퇴 인구는 5600만명에 이른다. 이들 대부분은 인플레이션에 매우 취약한 저축액이나 물가상승과 연동하지 않는 고정 수입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다. 최근 펜데믹으로 인해 모든 물가가 치솟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따라 증가하는 변동 소득이 없는 은퇴자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질 수밖에 없다. 연방센서스국 자료에 의하면 65세 이상 빈곤층 비율은 9.5%로, 65세 미만의 8.8%보다 더 높았다. 이같은 격차는 펜데믹과 고물가시대를 거치면서 더욱 벌어지게 됐다.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향후 10년간 노숙자 중 노인 비율이 세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드뱅크의 조사에 의하면 노인의 이용율은 펜데믹 이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2022년 1월과 2월 주택 역모지기 신청건수는 90% 이상 증가했다. 역모기지는 주택 이외의 은퇴수단이 없는 노령층이 주로 이용한다. 단독가구 노인의 절반은 연간 2만7천달러 미만의 수입으로 살아가고 있다. 매사츄세츠 대학 노인병학연구소의 '노년층 지수'에 의하면 이 정도 연수입은 침실 하나짜리 아파트 렌트비와 약간의 의료비를 충당하면 남는게 없는 수준이다. 젠 뮤처러 매사츄세츠 대학 교수는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인한 응급 상황 등 약간의 비용 변동 사항이 발생하더라도 저소득 은퇴자들은 엄청난 경제적 충격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은퇴자의 12%는 소셜시큐리티 은퇴연금 만으로 살아간다. 2022년 소셜시큐리티 은퇴연금 월평균 지급액은 1658달러로 작년보다 93달러 올랐다. 소셜시큐리티 은퇴연금은 물가조정을 받긴 하지만 실질 소비자물가 대신 변형 소비자물가를 적용하고 3-12개월 뒤진 물가를 반영하기 때문에 취약계층을 위한 즉각적인 물가인상을 반영하지 못한다.   게리 에질하드트 시라큐스 대학 교수는 "연금의 구조적 속성상 장기적인 물가인상에 대한 방어막이 있지만 단기적인 물가인상에는 매우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펜데믹으로 인한 추가 실업수당, 자녀양육수당 등의 사회복지혜택이 크게 늘었으나 노년 은퇴자들을 위한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아 미국 사회의 또다른 명암이 되고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고물가 은퇴자 저소득 은퇴자들 소셜시큐리티 은퇴 실질 소비자물가

2022-08-07

[전문가 기고] 소셜 시큐리티 연금 이해하기

소셜연금은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정 기간 일을 해서 세금을 낸 미국 거주자라면 기본적으로 받을 수 있는 사회복지 혜택이다. 연금만 갖고는 은퇴 후 노후대책으로 충분하지 않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은퇴자 50%가 은퇴자금의 전부를 소셜연금에 의존한다. 소셜연금을 최대로 이용하기 위한 기본 지식을 알아본다.     2022년 연금 수령자의 매월 평균 연금 액수는 1657달러이며 1년은 1만9884달러다. 이것은 매주 40시간 일한다면 시간당 10달러를 받는 액수다. 은퇴자금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참고로 최대 금액으로 받을 수 있는 연금 금액은 2022년 기준 4194달러이며 1년은 5만328달러다. 최대 금액을 받는 연금 수령자는 단 0.4%에 불과하다.   연금을 받을 자격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 10년 동안 일정 금액 이상 소득을 보고해 매년 4크레딧씩, 총 40크레딧을 받아야 한다. 2022년은 소득 1510달러에 1크레딧을 받을 수 있으므로 4크레딧을 받으려면 6040달러(1510달러 x 4) 이상을 세금 보고해야 한다.     소셜연금은 지난 35년 동안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총소득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35년 동안 매년 소셜시큐리티 최대 금액(2022년의 경우 연 14만7000달러) 이상의 소득이었다면 소셜연금 최고액을 받게 되고, 10년 동안 최소의 소득으로 40크레딧만 채웠다면 최저액을 받게 된다.   앞서 계산한 예상 소셜연금은 정식 은퇴 연령(Full Retirement Age)인 66~67세부터 받을 때의 금액이다. 만약 62세부터 받는다면 30% 감소한 금액을 받게 되고, 70세로 연기하여 받는다면 매년 8%씩 총 24% 증가한 금액의 소셜연금을 평생 받게 된다.     부부 중의 한 명이 연금을 받을 자격이 되면 배우자도 50%를 받을 수 있다. 즉, 부부 중의 한 명이 연금을 매달 2000달러 받는다면 배우자도 50%인 매달 1000달러를 받을 자격이 된다. 만약 연금 2000달러를 받는 배우자가 사망하면 남겨진 배우자는 1000달러가 아닌 2000달러를 받는다.     소셜연금은 물가 인상률에 맞춰 매년 연금 액수가 조정된다. 2022년은 5.9% 인상된 금액을 받는다.     소셜연금을 언제부터 받을 것인가. 은퇴를 준비하는 모든 은퇴자의 관심이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은퇴 후 생활비 때문에 62세에 연금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62세에 연금 신청하는 숫자가 무려 50%가 된다. 이 뜻은 많은 은퇴자가 죽을 때까지 약 30% 삭감된 액수를 받는 것이다.     우리가 언제 하늘나라로 가는지 알 수 있다면 연금 신청 시기를 쉽게 결정할 수 있을 것이지만, 기대수명(Life Expectancy)은 분명 계속 증가하고 있다. 70살까지 연금 신청을 연기한다며 매년 8%씩 증가하는 것은 물론 물가 상승률도 포함하면 10% 이상 수익률이 된다. 어디에 투자해도 이렇게 높은 수익률을 받기 매우 어렵다.   소셜 시큐리티 사이트(https://www.ssa.gov/)에서 나의 연금 계정을 만들어 현재까지 정확한 소득(Earnings Record)과 소셜연금의 예상 금액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군가가 나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나도 모르게 연금을 수령해 갔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연금 계정을 만들어서 최소 1년에 한 번은 점검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명덕 / 재정학 박사전문가 기고 연금 시큐리티 소셜시큐리티 최대 소셜 시큐리티 예상 소셜

2022-05-30

[재정설계] 장수 리스크

은퇴를 결정하는 시기는 사람마다 각각 다르다. 그래도 굳이 은퇴 시기라는 것을 정의하자면 아마도 소셜시큐리티 인컴이 풀(full)로 나오는 때이다.     지금 현재 풀 소셜 시큐리티(Full Social Security) 혜택을 받는 나이는 67세 하고도 8개월이다. 보장된 수입이나 돈을 모아두지 않았다면 67.8세 까지는 무슨일이 있어도 일을 해야 한다.     이보다 일찍 받을 수 있지만 풀베네핏 보다는 적게 받는다. 한 번 결정한 금액은 바꿀수 없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1970년만 하더라도 미국 국민의 평균 수명은 고작 70세 수준이었다. 하지만 현재 수명은 86세 이상이며, 이 또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게다가 가장 많이 사망하는 나이를 나타내는 사망 연령은 90세에 근접해 큰 사고가 아니라면 거의 90세까지 산다고 봐도 무방하다.     의료 기술의 발달과 개인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기대 수명’은 점차 증가하고 사망률은 낮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장수리스크(Longevity Risk)에 노출되었다고 표현한다.   장수리스크란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는 은퇴기간 보다 실제 은퇴기간이 얼마나 더 길어질수 있는지를 수치화한 것으로 리스크가 높을 경우 은퇴 이후에 대한 준비가 부족해 사회문제가 될 위험이 커진다는 뜻이다.     앞으로 우리가 받을 사회복지 서비스 및 공적연금 지급 등의 혜택이 줄어들수 있다는 의미도 될 수가 있다. 그래서 각 개인이 은퇴연금을 더 확보하고 보충해야지만 편안한 노후를 보낼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언제 은퇴를 결정할 것인지, 어느 정도의 은퇴자금이 필요할 것인지, 여기서부터 출발해야 보다 효율적인 은퇴연금 확보 계획을 세울수가 있을 것이다.     은퇴 시기는 비슷할 수도 있겠지만 은퇴연금 확보는 사람마다 다르다. 각기 생활하는 방식이 다르고 그에 따른 지출 구조도 차이가 날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50세 부부가 한달동안 필요한 전체 지출이 1만 달러라고 가정해 보자.     이들이 67.8세때에 풀 리타이어먼트(Full Retirement)를 맞이한다면 어느 정도의 은퇴자금이 필요할까? 평균 노년의 생활비는 현재 생활비의 70% 정도 수준으로 보자. 따라서 67.8세 부터 매달 7000달러 상당의 자금이 있어야 한다.     거기다 물가상승률도 계산해서 미래가치로 환산해야겠지만 그렇게 되면 너무나도 큰 금액이 산출되므로 이는 생략한다.     매달 필요한 금액이 7000달러라고 가정할 경우 일년에 필요한 은퇴자금은 8만4000달러다. 은퇴 후 적어도 90세까지 살거라 가정한다면 68세부터 22년 동안 총 184만8000달러라는 은퇴자금이 필요하다. 이 중에서 소셜 시큐리티로부터 받는 금액이 각 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부부합산 4000달러라고 가정하자.     연간 받는 금액은 4만8000달러, 그리고 22년동안 받는 금액은 105만6000달러다. 그리고 나머지 필요한 금액은 매월 3000달러, 매해 3만6000달러, 22년 동안은 79만2000달러다.     이자를 고려하지 않고서도 68세까지 매월 3000달러씩 저축을 해야 최소한 생활비 걱정없이 노후를 보낼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만약 현재의 취미생활도 유지하고 매년 가까운 곳으로 여행이라도 다니고 싶다면 이보다 더 많은 돈을 저금해야 한다. 그리고 기업연금인 401(k)나 개인연금인 IRA도 없고 소셜시큐리티 베네핏도 예상보다 적게 받게되고 90세보다 더 오래살게 된다면 개인이 준비해야 하는 몫은 더 커지게 된다.   이처럼 은퇴연금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얼마를 저축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상품을 선택하느냐도 매우 중요하다.     자산관리의 원칙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 있는 플랜선택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아메리츠 파이낸셜 Field Manager재정설계 연금 리스크 장수 리스크 소셜시큐리티 베네핏 은퇴 확보

2022-03-16

연금 수령액 5.9% 오르고 명세서도 세분화

  ━   새해에 달라지는 소셜시큐리티     새해부터는 소셜시큐리티 월 지급액이 평균 5.9% 올라간다. 이는 거의 40년 만에 가장 큰 조정액수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오른 물가를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피부로 느껴지는 혜택은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소셜시큐리티 월 지급액 인상   은퇴자의 평균 사회 보장 혜택금액은 생활비 조정(COLA)의 결과로 평균 금액을 수령할 경우월 92달러가량 오르게 된다.   두 배우자가 모두 혜택을 받는 기혼 부부는 2022년에 월 평균 지급액이 2753달러로 추정되는데 이는 154달러가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생활비 조정의 일부가 메디케어 보험료를 지불될 수도 있다.     만기 퇴직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최대 소셜시큐리티는 2022년에는 월 3345달러가 된다. 이는 2021년보다 197달러 올라간 것이다.     원래 소셜시큐리티 월 지급액은 소비자 물가지수로 측정한 인플레이션에 맞춰 매년 조정돼 왔다. 2021년에는 1.3%인상 됐는데 비해 2022년에는 평균 5.9%나 된 것이다. 이전 소셜시큐리티 COLA의 범위는 2010년, 2011년, 2016년에는 0%였고 물가가 한참 올랐던 1980년에는 무려  14.3%나 된다. 이 조정치가 마지막으로 5%를 넘었던 시기는 5.8%였던 2009년 1월이었다.     이번 인상폭이 크다고 분석되는 이유다. 하지만 소셜시큐리티 지급액은 개인별로 달라서 자신의 정확한 인상액은 웹사이트(ssa.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월부터 게시가 예정됐으므로 현재 개인별 확인이 가능하다.   ▶적용 소득 상한선 인상   현재 소셜시큐리티를 받는 시니어들에게는 별 관계가 없지만 소셜시큐리티 택스를 부과하는 소득 상한선도 올랐다.   소득이 많다고 소셜시큐리티 택스를 무한정 징수할 경우, 향후에 연금 보장액수 산출이 어려워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미국에서는 세금을 많이 내면 나중에 연금을 더 받는다고 알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소셜시큐리티의 경우도 그래서 한도가 있다.     일을 하는 근로자는 누구든 소득의 6.2%를 소셜시큐리티 세금으로 내야 한다. 내년 소셜시큐리티 세금 소득 한도액은 연 4200달러가 올라서 14만7000달러가 된다.     연 소득이 14만7000달러인 납세자가 내는 소셜시큐리티택스와 연소득이 15만달러인 납세자의 소셜시큐리티 택스는 같은 금액이다. 물론 다른 택스는 소득이 많은 납세자가 더 내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소셜시큐리티 소득 한도 상승   조기 은퇴자의 경우, 추가로 버는 한도가 2022년에는 600달러 올라가 1만9560달러가 된다. 이는 조기 퇴직자가 최대 1만9560달러까지 돈을 벌 수 있으며 그 이상의 소득은 2달러마다 1달러씩 과세된다. 만기 퇴직 연령자는 2022년에 1440달러가 오른 5만1960달러까지 한도가 올라간다. 그 이상의 소득은 3달러에 1달러씩 과세된다.     만기 퇴직 연령이 되서도 일을 계속 하면서 동시에 소셜시큐리티를 수령하는 것에 따른 불이익은 없다. 과거에 원천징수된 소득과 계속된 소득에 대한 크레딧을 제공하기 위해 연금이 재계산된다.     ▶소셜 시큐리티 정년 퇴직 연령 변경   2022년에 62세가 되는 납세자는 전체 퇴직 연금을 청구하기 위해 기존 소셜시큐니티 수혜자보다 더 나이가 높아진 만기 퇴직 연령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1960년생의 만기 연령은 67세다. 1959년생은 66세 10개월이다. 1960년 또는 그 이후에 태어난 모든 사람의 경우 67세다.   만기 은퇴 연령 이전에 소셜 시큐리티를 청구하는 납세자는 줄어든 지급액을 받고 만기 은퇴 연령이 더 높은 납세자는 더 큰 감소를 경험하게 된다.     조기 퇴직 수급 연령인 62세에 퇴직하면 만기 퇴직 연령 혜택 금액에 비해 30%가 줄어든 액수를 받게 된다. 또한 만기 퇴직연령이 높아진 납세자는 청구 연기를 통해 더 받게 되는 액수도 적게 된다.     ▶새로운 사회 보장 명세서   사회 보장국은 더 많은 정보를 포함하고 읽기 쉬운 소셜시큐리티 명세서를 재설계했다. 새로운 사회 보장 명세서는 이전 명세서의 3개 연령과 달리 9개의 다른 잠재적 청구 연령에서 미래 소셜 시큐리티 혜택에 대한 개인화된 추정치를 제공한다.     명세서에는 소득 기록, 납부한 세금, 메디케어 자격, 장애 및 유족 혜택에 대한 정보도 포함돼 있다. 명세서는 소셜시큐리티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확인해 볼 수 있으며 계정이 없는 60세 이상의 납세자에게는 우편으로 발송된다.   [메디케어는] 파트B 보험료 170달러로 인상   65세 이상의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연방 의료보험인 메디케어도 새해를 맞아 몇가지 변경 사항이 있다.     ▶파트 B 보험: 2021년 또는 그 이전에 메디케어를 받기 시작한 사람은 2022년 파트B 보험료가 변경될 수 있다. 2022년에 파트 B를 시작하는 사람의 보험료는 월 170.10달러다. 이 금액은 연간 소득이 9만1000달러 이상인 사람들의 경우 더 높을 수 있다.   ▶파트A 부담금 변경: 2022년부터 파트A 본인부담금(deductible)이 변경된다. 2021년 파트A 부담금은 혜택 기간당 1484달러였다. 2022년 파트A 부담금은 혜택 기간당 1556달러가 된다. 파트A 부담금은 연간 부담금이 아니므로 1년에 한번 이상 적용될 수 있다. 파트B 부담금은 2022년에 233달러다. 파트B 부담금은 연간 부담금이다.   ▶보장격차(도넛홀) 한도 상승: 처방약과 구입과 관련해 메디케어가 부담하는 한도가 올라간다. 2021년에 그 금액은 4130달러였고 2022년에는 4430달러가 된다. 이는 수혜자의 플랜이 한도에 도달하기 전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수혜자에게 유리하다.  장병희 기자연금 수령액 퇴직 연금 소셜시큐리티 소득 소셜시큐리티 지급액

2021-12-26

소셜연금 올라도 현실 물가인상 반영하지 못하는 이유

내년 소셜시큐리티 은퇴연금 인상률이 5.3%로 고시됐으나 현실 물가를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은퇴생활자들의 불만이 높다.   13일 사회보장국(SSA)이 밝힌 추정치에 따르면, 수혜자가 소셜연금 평균 수령액 1565달러일 경우 월 92달러를 더 받게 된다.   이는 수령액을 결정하는 생활물가 조정분(Cost of living adjustments: COLA) 인상률이 5.9%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이 상승률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65%에 비하면 3.5배에 달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지난 39년간 가장 큰 폭의 조정이다.     코로나 구제책으로 야기된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것으로 1인 수령자인 경우 월 평균 92달러가 늘어 1657달러가 되고   부부의 경우 월 154달러가 올라 월 2753달러가 된다.   사회보장세를 징수하는 최대 소득도 올해 연 14만2800달러에서 내년부터 연14만7000달러로 올라간다. 또 메디케어 파트 B의 본인 보험료 월 148.5달러도 월 10달러 정도 인상된다.     연방소셜시큐리티국(SSA)는 개스가격 등의 상승으로 39년만의 최대 상승율이라고 자화자찬했지만, 현실은 가혹하다.   현재 소셜 시큐리티 연금 수혜자는 7천만명으로, 전체 국민의 1/5이 넘는다.   연방정부는 지난 2009년까지 연 2% 이상의 연금을 인상해 왔으나, 지난 2010년과 2011년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연금을 동결한 후 2012년 연금생활자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특별 회계를 적용해 3.6%를 인상했으나 2012년 이후부터 작년까지 매년 1%대 인상률을 기록하고 있다.   연금에서 메디케어 매달 페이먼트를 제하면 실제수급액은 더욱 줄어들게 된다.   메디케어 파트 B 등 연금에서 공제하는 메디케어 매달 페이먼트 상승률은 3% 이상으로 예상된다. 연금인상률에 적용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보통의 CPI와 다른 지표가 사용되기 때문에 실제 물가인상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들어 연금증가율이 미미하거나 동결된 이유는 연속소비자물가지수 혹은 변형 소비자물가지수로 불리는 Chained CPI(Consumer Price Index)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현재 연금 인상률의 기준은 생활비 조정 계수 COLA(cost-of-living adjustment)이지만, 일반 물가인상률을 반영하지 못하는 변형 물가지수를 기본으로 한다.   일반적인 물가지수는 쇠고기 가격이 1파운드가 100에서 104로 오르면 4% 인상율로 그대로 보고하지만 변형 물가지수는 쇠고기 대신 돼지고기를 대체 수요할 수 있다는 이유로 물가인상율을 매우 낮게 잡는다. 만약 돼지고기가격이 3% 하락했다면 관련 물가는 3% 하락으로 잡힌다.   연방정부는 소셜시큐리티 연금 인상분을 최소화려는 의도로, 지난 2013년부터 이 같은 물가지수를 사용하고 있다.   당국에서는 올해 개스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의류가격이 1% 미만으로 상승하는등 별다른 물가 상승 요인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기에 함정이 또 존재한다.   연금에 적용되는 변형물가지수는 모든 물가지수를 통합한 것인데, 개스 가격 하락은 연금으로 먹고사는 은퇴자 경제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   정기적인 출퇴근이 없기 때문에 개스 소비가 많지 않은 것이다. 고기와 물고기, 계란 등의 가격은 7% 가까이 상승했으나 전반적인 그로서리 식료품 가격은 2.1%가 오른것으로 통계가 조정됐다.   연속소비자물가지수는 특정상품의 가격이 오를 경우 소비자들은 이와 유사하면서도 저렴한 상품을 대체 구매하는 성향을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면 소고기 소비가 많아지는 것과 같이 대체재 효과를 감안한 물가지수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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