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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소셜연금 2.6% 인상 그칠 듯

물가 둔화 조짐에 인상분 축소

물가상승률 둔화 조짐으로 내년 소셜시큐리티연금 인상분이 낮아졌다.  
 
11일 NBC뉴스는 시니어시민연맹(TSCL)을 인용해 내년도 소셜시큐리티연금 인상률이 2.63%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예상 인상률 2.57%와 비슷한 수치다. TSCL은 정기적으로 생활비 조정률(cost-of-living adjustment, COLA)을 반영해 예상 인상률을 발표하고 있다.  
 
연방 사회보장국(SSA)은 생활비 조정률 산정 시 7~9월 도심 노동자 평균소득, 소비자 물가지수(CPI) 등을 반영한다. 이를 토대로 매년 10월 최종 생활비 조정률을 발표한다.
 
TSCL은 최근 경제 전반에 물가인상률이 둔화하면서 소비자 부담이 덜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플레이션 현상이 둔화 또는 끝날 경우 소셜시큐리티연금 인상률도 떨어지는 셈이다.  
 
이와 관련 사회보장국은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2024년도 소셜시큐리티연금을 3.2% 인상했다. 물가인상이 가팔랐던 2023년에는 8.7%를 인상하기도 했다.
 
한편 TSCL은 최근 회원들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34%가 지난 1년 사이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 푸드스탬프 등을 찾았다고 답했다. 현재 은퇴자의 약 50%는 소셜시큐리티연금에 의존해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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