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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둔화로 연간 조정액 4년래 최저 수준

내년 소셜연금(Social Security Benefits)은 진정되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지난 4년래 가장 낮은 인상률로 결정됐다.     지난달 10일 사회보장국(SSA)은 수혜자들에게 매달 지급되는 소셜 연금이 2.5% 인상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022년 5.9%, 2023년 8.7%, 2024년 3.2% 이었다.   수혜자들에게 지급되는 연금액수는 매년 1회 조정된다. 2025년 생계비 조정액(COLA)은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는 코로나팬데믹 기간 동안 소비자 물가가 급등한 이후 인플레가 지속적으로 진정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사회보장국에 따르면, 2.5% COLA는 1월부터 추정 평균 소셜 연금 증가액은 월 49달러, 1927달러에서 1976달러로 인상하게 된다. 추정 평균 생존 배우자 수당은 1788달러에서 1832달러로, 사회 보장 장애자보험 (SSDI)은 1542달러에서 1580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COLA는 인플레에 따라 은퇴자들의 소득이 줄어들지 않게 하려는 의도로 제공된다. 그래서 일부 수혜자는 2025년 인상분이 인플레에 비해 낮다고 느낄 수 있다.       #COLA는 시차가 있다   COLA 는 도시 임금 근로자 및 사무직 근로자를 위한 소비자 물가 지수(CPI-W)의 연간 변화에 따라 결정되는데 상품 및 서비스 시장 바구니의 가격 추세를 따른다. CPI-W는 연방 정부의 주요 인플레 척도인 전체 소비자 물가 지수의 하위 집합이다.     2025년 조정은 2024년 7월, 8월, 9월의 평균 CPI-W와 2023년 해당 월의 평균 간의 차이를 근거한다. 연방 노동통계국은 10월 10일 지수가 8월의 2.4%, 7월의 2.9% 증가에 이어 9월에 2.2%의 비율로 상승했다고 보고했다.   원래 COLA는 전년도의 가격 추세를 반영하기 때문에 수혜자에게는 시차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2022년의 5.9% 증가는 그해 9%에 달한 인플레이션을 따르지 못했다. 물론 2023년의 COLA는 8.7%가 되었다. 2023년 인플레는 3.4%였고 2024년 COLA는 3.2%였다.   2025년 COLA는 인플레가 계속 하락한다면 수혜자의 구매력을 여전히 뒷받침할 수 있다. 경제 전문가 예측 설문 조사에 따르면 주요 소비자 물가지수는 2025년 상반기까지 2.4%로 안정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보험, 건강관리에 영향   건강 관리, 장기 요양, 주택 및 자동차 보험 등 일부 비용이 전반적인 인플레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여 소셜 연금에 의존하는 수혜자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주택 보험료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0% 이상 올랐다.     자연 재해가 더 빈번해지고 피해가 심해짐에 따라 2025년까지 보험료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많은 은퇴자에게 주택 소유는 재정적 안정을 의미했지만, 주택 보험료가 상승하면서 일부에게는 상당한 재정적 부담으로 바뀌고 있다.   의사 방문과 같은 외래 환자 서비스를 포함하는 메디케어 파트B의 보험료 인상으로 COLA인상분이 상쇄될 수 있다. 대부분의 파트B  가입자의 보험료는 소셜연금에서 직접 공제된다.     2024년 연례 보고서에서 대부분 메디케어 수혜자가 지불하는 표준 파트B 보험료는 올해 월 174.80달러가 2025년에는 185달러로 예상했다.  장병희 기자연금 인플레 인플레이션 때문 주요 인플레 이후 인플레

2024-11-10

한인 은퇴 궁금증 한자리에서 푼다…16일 본지 시니어 은퇴 박람회

미주 한인들의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한미메디컬그룹(KAMG)과 함께하는 제1회 중앙일보 시니어 은퇴 박람회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남가주 새누리교회(964 S Berendo St.)에서 개최된다. 무료입장으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세미나, 1:1 상담 부스, 푸짐한 경품 추첨 등으로 구성 돼 있다. 박람회에서 시니어들이 얻을 수 있는 정보, 상담 기회, 경품을 살펴봤다.     ▶세미나   은퇴 관련 유용한 필수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가 준비돼 있다. 신시스에서는 은퇴 자금과 자산 및 상속에 대한 종합검진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SH파이낸셜은 본인 소유 부동산 가치를 산정하고 연금으로 받아 안정적 노후자금 마련이 가능한 리버스 모기지에 대해, 블루앵커 재정보험은 국내 최신 은퇴 트렌드에 맞는 연금상품에 대해 세미나를 마련해 은퇴재정에 관한 정보를 전달한다.     건강보험 관련 세미나도 있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헬스케어 플랜 선택을 위한 주의사항을, 앤덤블루크로스는 건강보험 혜택을 위한 재정 지원에 관해서 설명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한인 시니어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양로호텔 무료입주를 위한 자격조건과 신청방법 등의 소개도 함께한다.     ▶상담부스   은퇴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1:1 상담 부스도 마련된다. 은퇴연금과 보험 등에 관한 상담을 위해서 자산관리 전문 기업 아메리츠를 비롯해 세계 최대 보험 브로커 회사인 허브시티보험, 생명보험부터 메디케어와 연금 등 은퇴 플랜이 가능한 한솔보험, 메디케어 전문회사 AGA보험, 본인에게 맞는 플랜을 선택할 수 있는 스캔헬스케어 등이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이에 더해 보험부터 의료서비스까지 다양한 지원이 가능한 이웃케어, 편안한 노후생활이 가능한 양호호텔시설 전문 밸리실버타운도 부스에서 시니어들을 맞이한다.     LA카운티정신건강국과 LA시 검사실에서도 참가해 정신건강 관리법과 시니어 대상 사기 예방법 등에 대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를 함께하는 KAMG 제공의 특별 이벤트도 있다. 내과, 일반외과, 노인과 등의 KAMG소속 전문의가 참석해 기본 증상에 대한 무료 진료를 진행한다.     ▶경품 행사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농심 제품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에어프레미아 한국 왕복항공권을 비롯해 삼성 LED TV, 여행 가방, 건강식품, H마트 상품권 등 총액 약 2만 달러에 달하는 풍성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번 행사에 대한 문의는 전화(213-368-2556)로 하면 된다. 조원희 기자연금 은퇴 한인 시니어들 은퇴 플랜 은퇴 자금

2024-11-07

[2024 선거 텍사스 이슈 분석] “텍사스 아시안 · 히스패닉 유권자, 절반 이상 공화당 지지”

 이번 선거에서 텍사스는 민주당의 우세한 선거 유세 캠페인과 높은 선거 자금 확보에도 흔들리지 않는 충성된 공화당 지지주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대통령 선거 외에 가장 치열하다고 예상되었던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텍사스의 테드 크루즈 현직 연방 상원의원은 민주당 후보 콜린 올레드의 강력한 선거 운동에도 불구하고 53.2% 대 44.5%로 두 자릿 수에 가까운 압도적인 득표율 차이를 보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텍사스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도 텍사스 전역 대부분의 도시에서 다시 한 번 공화당 후보자들에게 손을 들어줌으로, 공화당은 수십 년간 이어진 텍사스에 대한 확고한 지배력을 다시금 확인했고, 민주당의 이변에 대한 희망을 무산시키며 주를 더 빨간색으로 이끌었다. 상원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전직 NFL 선수 올레드는 텍사스의 낙태 금지법에 대해 2022년 미국 연방 대법원이 이 판결을 뒤집 것에 대한 그의 지지에 초점을 맞춰 의지를 보이며 선거운동을 펼쳐왔다. 전국의 민주당원들은 이번 올레드의 캠페인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지만, 결국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높이는 데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결과를 받아야만 했다.   텍사스가 경쟁적인 지역이 되어가고 있다는 민주당의 희망은 주로 인구통계에 근거한 것이었다. 지난 몇 년간 민주당 표밭인 캘리포니아와 동부 등에서 텍사스로의 유입 인구가 많아지고 있고 텍사스 주민들의 연령대도 젊고 인종도 다양해지고 있기에 이제부터는 선거에서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주장이 있어왔다. 하지만, 에디슨 리서치의 출구 조사에 따르면, 이번에 히스패닉 유권자의 55%가 트럼프를 지지했으며, 아시아계 유권자의 58%가 공화당을 지지했다. 텍사스 남성 사이에서는 트럼프가 해리스를 24포인트 차로 앞섰고,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동등한 지지를 받았다. 하위 투표에서는 공화당이 주 의회와 사법 시스템에서 의석을 확보하여 2025년에는 더 보수적인 정부를 확립할 수 있게 되었다. 민주당은 설령 투표 최상단에서 패배하더라도 텍사스를 전국 최대의 경합주로 만들기 위한 진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며 투표일인 화요일 저녁을 시작했지만, 공화당은 이번에 민주당이 공들여 쌓아왔던 진전의 흔적을 완전히 지워버린 듯 보였다. 특히, 전통적으로 민주당에 손을 들어줘왔던 텍사스 남부 지역에서도 이번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승리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리오그란데 밸리의 스타 카운티에서 15포인트 이상 차이로 승리했는데, 이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100년 이상 만에 이 카운티에서 승리한 첫 사례이다. 공화당은 또한 현재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두 개의 남부 텍사스 주 하원의석도 뒤집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특히 텍사스 하원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어 주 항소법원에서 12개 이상의 의석을 뒤집을 계획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달라스에 기반을 둔 제5항소법원과 해리스 카운티에 기반을 둔 제14항소법원에서 공화당은 각각 최소한 4명의 민주당 현직 의원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주 의회에서의 이러한 성과는 2025년 보수적 최우선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주지사 애벗의 계획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했다. 이 계획 중 중요한 하나는 공공 자금을 이용해 학부모가 사립학교 등록금이나 홈스쿨링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그의 이런 노력은 하원에서 민주당과 시골 지역 공화당 의원들의 연합에 의해 계속해서 막혀왔다.   텍사스의 공화당 승리는 전국적 추세를 어김없이 반영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텍사스 달라스 카운티의 헌장 개정안에 대한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내놓은 헌장 개정안에 대한 이번 유권자들의 투표 결과는 어떻게 될까? 달라스 유권자들은 이번에 달라스 시의회에서 제안된 14개, 주민 청원에서 제안된 4개를 포함하여 총 18개의 헌장 개정안에 대해 투표를 실시했다. 이들의 내용은 시 위원회, 의회 등 공무원의 연봉, 퇴직금과 임기, 업무, 자격 요건 등에 대한 변경 및 시 헌장 서문 추가와 주민 투표 절차와 마리화나 비범죄화 개정안 등으로 요약된다.   18개의 개정안 중 대부분이 통과되었는데, 특히 개정안 R의 경찰이 마리화나 소지를 범죄로 간주하지 않으며 이로 인한 체포나 수색을 금지한다는 안건이 65% 이상의 득표율로 승인되었다. 이 중 투표 결과에 관심을 모았던 것은 HERO라고 불리는 S, T, U에 대한 개정안이다. 이는, 경찰 급여를 인상하고 더 많은 경찰관을 고용하며, 시 관리자에게 성과 기반 급여를 지급하고, 시민들이 법을 따르지 않을 경우 시 공무원을 고소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의 개정안이다. 이 개정안 S와 U는 통과되었고 T는 달라스 유권자들에 의해 거부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S. 달라스 주민들이 시의 법 위반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 - 찬성 55%, 반대 45%로 통과 ▲ T. 매년 시 관리자의 성과 기반 급여 인상 및 해임을 결정하기 위한 주민 설문조사를 의무화하는 개정안 - 찬성 45%, 반대 55%로 부결 ▲ U. 경찰 예산 및 채용 증가 개정안 - 전년도 총 수익을 초과하는 연간 수익의 50% 이상을 경찰 및 소방 퇴직 연금에 할당하고 경찰관의 초봉을 인상하도록 하며, 경찰관 수를 최소 4천 명으로 유지한다는 개정안 - 찬성 51%, 반대 49%.                       〈캐서린 조 기자〉  2024 선거 텍사스 이슈 분석 히스패닉 공화당 퇴직 연금 텍사스 유권자들 공화당 지지주임

2024-11-07

[트럼프 경제 공약과 전망] 소셜연금 면세, 자녀공제 5000불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트럼프)이 대선에서 승리를 거둔 가운데 국내 경제 전반에도 커다란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경제 공약과 전망을 살펴본다.   ▶소셜 연금 면세·CTC 확대   트럼프의 경제 공약 중 국내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쳐 전문가들이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은 감세안이다. 트럼프는 선거 유세를 하는 기간 내내 많은 감세 공약을 쏟아냈다. 서비스직 노동자들을 위한 팁 면세와 은퇴자들을 위한 소셜 연금 면세가 가장 대표적인 공약이었다. 소셜 연금 수령자 중 소득 상위 50%가 면세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는 소득에 상관없이 자녀세금공제(CTC) 혜택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자녀세금공제는 현재 최대 2000달러에서 5000달러로 인상될 전망이다.     2017년 발효된 개정세법(TCJA)도 2025년 이후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연장이 확실시된다. 소득세율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감세와 면세에 대한 공약이 쏟아지자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나왔다. 초당적 기구인 책임 있는 연방예산위원회(CRFB)는 지난 9월 트럼프가 내놓은 공약이 모두 실현되면 최대 15조5500억 달러의 재정 적자가 추가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만 달러의 지방세(SALT) 소득공제 상한선 폐지 여부도 관심사다. SALT 소득공제 상한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 당시 세율 인하에 따른 세수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도입한 규정이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은 SALT 소득공제 상한선 규정 시한이 2025년 말로 끝나면 이를 연장하지 않고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편 관세·인플레이션   트럼프는 모든 수입품목에 대해서 20%, 중국 수입품목에 대해서는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높은 관세는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하고 있다. 관세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증가분이 소비자에게 전가되기 때문이다.     전미소매협회(NFR)는 고율 관세가 부과되면 의류(20.6%), 장난감(55.8%), 가구(9.5%), 가전(31.0%), 신발(28.8%), 여행용품(21.5%) 등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서 최대 780억 달러의 소비자 구매력이 상실될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전기차 보조금 축소   트럼프는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포함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축소 또는 폐기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소비자들은 전기차 보조금 유지 여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는 올해 4월 최대 7500달러까지 주어지는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겠다고 공언했으나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에 대한 적극적 지지 의사를 밝히고 유세에도 함께하자 이에 대한 생각을 바꿨다고 말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우대 정책은 축소될 것이지만 향후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축소범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트코인 10만불 가나   트럼프는 바이든 대통령의 암호화폐 규제방식을 비판해왔으며 규제 강화를 주도해온 게리 겐슬러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취임 첫날 해고하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를 점치고 있다.     암호화폐는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듯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7만6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US는 “비트코인이 2025년 4분기에 10만35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트럼프 경제 공약과 전망 연금 자녀공제 소셜 면세 도널드 트럼프 면세 혜택

2024-11-06

[보험 상식] 내년 은퇴연금 조정안

2025년에는 근로자들이 세전(Pre-Tax)으로 적립할 수 있는 직장 은퇴연금의 최대한도가 인상된다.     지난 11월 1일 IRS는 2025년 401(k)와 개인은퇴계좌(IRA)의 기여 한도에 대한 조정안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401(k)의 연간 기여 한도가 2024년 2만3000달러에서 2만3500달러로 상향 조정된다는 점이다. 이 외에도 다른 은퇴연금의 변화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자.   특히 2025년에는 중장년층에게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다. 60세에서 63세 사이의 근로자들에게는 ‘슈퍼 캐치업 기여’ 제도가 도입된다.     Secure 2.0 연방 은퇴법에 따라 이 연령대의 근로자들은 기존의 캐치업 한도인 7500달러 외 무려 1만1250달러까지 추가 저축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다만 이 혜택은 해당 연령대를 놓치면 다시 기본 캐치업 기여 한도로 돌아가므로, 이 기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미리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50세 이상의 모든 근로자는 기본 기여 한도 외에 여전히 7500달러 추가 캐치업 기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은퇴 저축을 효과적으로 늘릴 기회를 계속 받고 있다.   개인은퇴계좌(IRA) 경우 2025년에도 기본 기여 한도는 7000달러, 50세 이상을 위한 캐치업 기여 한도는 1000달러로 유지된다. 그러나 소득 기준이 상향 조정되어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직장 은퇴 플랜에 가입된 개인 신고자의 전통적 IRA 공제 가능 소득 구간이 7만9000달러에서 8만9000달러로 확대된다. 부부 공동 신고의 경우, IRA에 기여하는 배우자가 직장 은퇴 플랜에 가입되어 있다면 2025년 공제 가능 소득 구간이 12만6000달러에서 14만6000달러로 늘어난다.   Roth IRA를 선호하는 이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 개인 및 가구주의 경우, 소득 기준 구간이 15만 달러에서 16만5000달러로 늘어났고, 부부 공동 신고의 경우에도 소득 구간이 23만6000달러에서 24만6000달러로 확대됐다. 따라서 이전에는 소득이 높아 Roth IRA에 기여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 새롭게 기여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또한 중저소득 근로자들을 위한 세이브스 크레딧(Saver's Credit)도 개선된다. 2025년부터는 부부 공동 신고 시 소득 한도가 7만9000달러, 가구주는 5만9250달러, 개인 신고자는 3만9500달러로 높아져 더 많은 이들이 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2023년 통계에 따르면, 직장인 중 단 14%만이 은퇴 플랜에 최대한도로 저축했으며, 50세 이상 중에서도 15%만이 캐치업 기여를 활용했다. 이는 많은 사람이 은퇴 저축의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들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먼저 '슈퍼 캐치업 기여'는 모든 고용주가 의무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므로, 자신의 회사 플랜을 꼼꼼히 확인해봐야 한다. 기업이 401(k) 플랜을 설정할 때 이 기능을 채택하지 않았다면, 해당 나이에 도달하더라도 이 옵션을 활용할 수 없다. 또한, 401(k)와 IRA를 동시에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저축 전략을 세우는 일이다. 단순히 한도가 늘어났다고 해서 무작정 저축액을 늘리기보다는, 자신의 소득과 지출 상황, 은퇴 목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세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현재 생활에 무리가 없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   매년 변화하는 은퇴 저축 제도를 꾸준히 체크하고, 그에 맞춰 저축 전략을 조정해 나가는 것도 잊지 말자. 지금 당장은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러한 꾸준한 관심과 준비가 모여 편안한 노후를 만든다는 점을 기억하자.   특히 젊은 세대들은 은퇴가 아직 멀게만 느껴질 수 있지만, 복리 효과를 고려하면 일찍 시작할수록 더 적은 금액으로도 충분한 은퇴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2025년의 새로운 변화는 모든 연령대의 근로자들에게 더 나은 은퇴 준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지금부터 체계적인 은퇴 설계를 시작해보기를 바라고, 필요하다면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의 도움을 받도록 하자.   ▶문의:(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CCFS, CLTC·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파이낸셜보험 상식 연금 내년 은퇴 저축 은퇴 플랜 직장 은퇴

2024-11-06

소셜시큐리티 은퇴연금 쥐꼬리 인상 후유증 커

      내년 1월부터 과거보다 훨씬 낮은 소셜시큐리티 은퇴연금 인상률이 적용될 예정이라 은퇴한 한인들의 걱정이 앞서고 있다.     연방정부는 작년과 올해 소셜연금 인상률을 각각 5.9%와 8.7%로 정해 최근 30년래 가장 높았으나 내년에는 3.2%로 인상폭을 크게 제한했다.     연방정부는 공급난과 높은 물가인상률 탓에 최근 2년간 연금인상률이 높았으나 최근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연금 인상폭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당수의 은퇴 한인들은 아직도 높은 물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연금 인상률을 높게 책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인 최모씨(75세)는 “배우자와 함께 한달에 2천달러 남짓의 연금으로 살아가는데, 팬데믹 이전에 비해 먹거리 지출액이 30% 정도 늘었지만, 매번 풍족하게 먹는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인 이모씨(79세)도 “미국 회사에서 오랫동안 일을 해 부부 합산 4천달러 정도 받고 있지만 고정 수입이 이게 전부라서 내년에 전쟁이 장기화되고 또다시 기름값과 식료품 가격이 오르면 어찌할지 불안하고 걱정된다”고 전했다.     비영리단체 시니어 시티즌 리그에 의하면 2010년부터 2024년 사이 연금 구매력 손실 비율이 20%가 넘는다.   2010년 연금 1천달러가 2024년에는 800달러 정도의 구매력을 지닐 뿐이라는 얘기다.   연금이 인상되더라도 노인 의료보험인 메디케어 납입금도 인상되기 때문에 연금 상각이 지나치게 많을 수밖에 없다. 연방정부는 부담이 가장 큰 메디케어 파트 B의 2025년 인상률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최근 20년 동안 매년 메디케어 인상률이 연금인상률을 앞섰다.   현재 평균 은퇴연금은 1927달러(부부합산 3014달러)로, 내년 인상률 3.2%를 적용할 경우 1976달러(부부합산 3089달러)로 49달러(부부합산 79달러) 인상에 그친다.     미망인 연금도 1788달러에 1832달러로 44달러 정도 오를 뿐이다.   현재 은퇴 연금 수령자는 6800만명, 저소득층 및 장애인 SSI 연금 수령자는 750만명이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연금 소셜시큐리티 소셜시큐리티 은퇴 메디케어 인상률 내년 인상률

2024-11-06

연금으로 준비하는 롱텀케어 [ASK미국 보험-주보윤 재정보험전문가]

▶문= 롱텀케어 보험을 가입하려면, 건강 조건이 까다롭다고 하는데 저와 같은 경우 가입할 수 있는 롱텀케어 보험이 있을까요?     ▶답= 은퇴를 앞두고 롱텀케어 보험을 고민하는 것은 중요한 결정입니다. 건강 상태가 다소 좋지 않은 경우, 전통적인 롱텀케어 보험 가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 심사가 상대적으로 덜 엄격한 롱텀케어 어뉴이티(연금 기반 롱텀케어 상품)를 통해 필요한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롱텀케어 어뉴이티는 고정 금리 연금 형태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롱텀케어 혜택을 보장합니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납입 금액의 2배에서 최대 3배까지 롱텀케어 비용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만 불을 납입하셨다면 최대 30만 불까지 바로 롱텀케어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보장 범위는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건강이 조금 더 좋은 경우 더 큰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어뉴이티 상품은 50세에서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부부가 함께 가입할 수 있는 옵션도 있습니다. 부부가 함께 가입할 경우 한 명이 사망해도 남은 배우자가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어 장기적인 재정 계획에 유리합니다. 다만, 두 사람이 하나의 펀드를 공유하게 되어 한 명이 롱텀케어 혜택을 모두 사용하면 다른 배우자는 더 이상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롱텀케어 어뉴이티의 또 다른 큰 장점은 세금 없이 최대 3배까지 롱텀케어 비용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혜택을 극대화하는 방법 중 하나로, 기존에 가입한 생명보험이나 연금 상품의 캐쉬밸류(현금 가치)를 롱텀케어 어뉴이티로 전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미국 세법의 1035 교환(1035 Exchange)을 통해 기존 보험 상품의 자산을 새로운 롱텀케어 어뉴이티로 세금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산을 전환해 두면 나중에 롱텀케어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해당 자금을 최대 원금의 3배까지 세금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가지고 있는 생명보험이나 연금에 특별히 활용하지 않는 현금 가치가 쌓여 있다면 이를 롱텀케어 대비용으로 전환하는 것은 현명한 자산 활용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롱텀케어 상황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연금을 인출하여 생활비로 쓸 수 있으며, 사용 중 사망 시 남은 금액은 가족에게 상속할 수 있어 은퇴 후 재정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에서 롱텀케어에 대한 대비는 재정적 안정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장기 요양이 필요할 경우 예상치 못한 돌봄의 비용이 가정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며, 이러한 부담을 미리 줄여두는 것이 은퇴 후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롱텀케어 어뉴이티와 같은 상품을 통해 자산을 보다 유연하게 관리하고, 잠재적인 롱텀케어 필요에 대비하는 것은 스스로의 재정 보호뿐 아니라 가족의 평안을 지키기 위한 현명한 준비가 될 것입니다.   아직 롱텀케어를 준비하지 않으셨다면, 전문가와 상의하여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플랜을 선택해 나와 가족의 미래를 안전하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문의:(213)663-3152 주보윤 재정보험 전문가연금 미국 보험 가입 기존 보험 건강 상태

2024-11-05

[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연금술

필자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크레용은 흔했는데 색분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어쩌다 선생님께서 남기신 몽당 색연필을 애지중지 보관했다가 방과 후 빈 교실에 몰래 들어가서 칠판에 알록달록 낙서하곤 했다. 한번은 친구가 크레용을 땅에 묻고 매일 소변을 주면 일주일 후에 색분필이 된다고 해서 열심히 따라 했지만 내 최초의 연금술은 소득 없이 끝났다. 하지만 연금술은 과학과 마술의 세상을 왔다 갔다 하면서 인류의 과학 발전에 큰 몫을 했다.   연금술이라고 하니까 아주 엉터리 마술 수준인 것으로 선입견을 품는데 놀라지 마시라, 우리가 잘 아는 사람 중 평생 연금술에 빠져 살던 사람이 있다. 바로 영국의 조폐국장을 역임하고 만유인력을 규명한 아이작 뉴턴이다. 뉴턴은 물리학이나 수학보다도 연금술에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는데 인생의 아무런 낙도 취미도 없었던 그는 매일 연구실에서 오로지 연금술에 매달렸다. 그는 돈을 더 갖고 싶어서가 아니라 기존 원소를 인위적으로 다른 원소로 바꿔보려고 애썼다.   연금술은 근대 화학이 자리 잡기 전까지 과학과 철학을 기반으로 일종의 마술과 같은 분야였다. 나중에 돌턴의 원자설이 자리를 잡으면서 한 원소를 다른 원소로 바꾼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사람들은 납 같은 흔한 금속을 금으로 바꿔보려고 노력했는데 현대 과학 기술로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입자가속기에서 납이 금으로 변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싸구려 금속을 고가의 금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엄청난 설비와 에너지가 필요하여 결국 배보다 배꼽이 훨씬 더 커져서 경제성이 전혀 없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발품 팔아 금 광산을 찾아서 채굴하는 편이 오히려 싸게 먹힌다.     연금술이란 말은 처음에 이집트에서 생겼다가 나중에 아랍권으로 흘러 들어갔는데 흔한 금속으로 값나가는 금을 만들려는 시도에서 유래된 말이다. 과학이라기보다 주술과 미신으로 흐른 까닭에 14세기 초에는 로마 교황이 연금술을 금하기도 했다. 나중에 화학으로 발전하였기 때문에 영어 단어 화학(chemistry)의 어원은 연금술(alchemy)에서 유래한다.     글 서두에서 필자의 경험을 예로 들었지만 흔하고 가치 없는 금속을 땅속에 오래 묻어두면 나중에 금이 된다는 민간 신앙이 연금술의 시작이었다. 게다가 꼭 값나가는 금을 만든다기보다 쓸모없는 것이 금이 되는 것처럼 자신의 인생도 정화된다는 일종의 인생 수양이란 점에서 철학과도 연결된다.   얼핏 보아서 아주 비과학적인 연금술이지만 연금술사들이 금을 만들기 위해서 고안해 낸 증류 장치 같은 수많은 실험 도구들과 그 부산물로 얻어진 새로운 물질은 나중에 과학의 영역으로 자리 잡은 화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17세기 중엽 독일의 한 연금술사는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소변이 색이 같은 황금과 아무래도 무슨 연관이 있을 것 같아서 소변을 가열하고 정제하다가 어떤 물질을 발견했지만 정작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다고 한다. 그가 발견한 것은 원자 번호 15번 인(phosphorus)이었다. 사실 물리학과 천문학이 주류 과학으로 자리매김을 하는 동안 약학과 화학 등은 겨우 연금술의 형태로 그 명맥을 이어 내려오고 있었다. 동양에서는 돈이 되는 금을 만들려 하기보다 오히려 불로장생약에 더 관심을 두었다고 한다. (작가)     박종진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연금 과학과 철학 과학 발전 현대 과학

2024-10-25

금리 인하 사이클…소형주보다 대형주 유리

시장과 경기는 다르다. 3분기 시장은 변동성이 높았다. 하지만 경기 펀더멘틀은 아직 양호했다. 때문에 시장은 곧 반등했다. 경기와 상관없이 시장은 이렇게 등락을 반복할 수 있다. 이번 달도 현재까지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는 듯하다.   ▶3분기에 대한 정리   3분기의 시장 변동성은 조금씩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부분적으로 작용했던 것이 사실이다. 연준이 완화 시기를 놓쳤을 수 있다는 의심을 동반한 탓이다.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경기 펀더멘틀 자체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 움직임이었다. 이 점을 구별하는 것은 중요하다.   시장은 항상 미래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다. 경기가 둔화 조짐을 보일 때 투자자들은 이를 경기 사이클 중간에 있는 일상적 둔화인지 본격적 불황인지를 정확히 구별해내지 못할 때가 많다.     그래서 변동성이 높아진다. 경기는 지금 팬데믹 이후 달라진 환경에 적응 중이다. 팬데믹 환경을 벗어나면서 급팽창했지만, 이제는 ‘정상화’ 과정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둔화세는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이런 ‘정상화’에 대해 시장은 변동성으로 반응하고 있는 셈이다.   ▶변동성의 두 얼굴   변동성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이 시장 변동성에도 긍정, 부정의 두 측면이 있다. 시장의 조정은 기회를 제공한다. 단순하게 보자면 다시 싼 값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는 장치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펀더멘틀에 이상이 없을 때 시장이 변동성을 보인다면 이는 기회를 제공하는 변동성일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상승장은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낮았다. 이런 환경이 오히려 비정상적이다. 변동성의 정상화는 이른바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빅스(VIX)가 더 큰 폭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환경을 의미한다.     연준의 통화정책과 미국의 대선, 국제사회 지정학적 변수 등이 4분기 역시 시장 변동성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게 한다.     역사적 경험에 비추어 보면 매년 5% 이상 조정은 세 차례 이상 있고 10% 이상 조정 역시 최소 한 차례를 경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난 35년에 걸쳐 10% 이상 조정을 경험한 횟수는 25회다. 평균 하락폭은 14%다. 하지만 같은 기간 S&P 500은 결국 연평균 11% 수익률을 기록했다. 누적 수익률로 보면 4,000%가 넘는다.     단기적으로 볼 때도 빅스가 높은 수치를 나타낸 이후 수익률이 높게 나왔다. 빅스 수치가 12포인트 선에서 유지되면 이후 6개월 수익률이 5% 정도 나왔다.     하지만 빅스가 29포인트 이상을 찍은 이후 시장은 6개월 이후 16%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 중 빅스는 최고 65포인트까지 찍은 바 있다. 역사적 경험만 보면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기회인 셈이다.   ▶4분기의 변동성 요인   2024년 마지막 분기의 변동성 요인 중 첫 번째는 당연히 대선이다. 장기적으로는 특별한 방향성을 정해준 적이 사실 없다. 하지만 결과를 두고 단기적으로는 상당한 변동성을 보일 수는 있다. 이때의 변동성은 등락을 모두 포함하는 변동성이다.     선거 결과가 나온 첫 달의 시장 성적이 이후 11개월 이후까지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한 역사적 경험은 ‘아니다’이다. 결국 이 부분은 중장기 시장의 향배와 관련해서는 그다지 신뢰할 만한 바로미터는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4분기 중 또 다른 중요한 변수는 연준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 정책은 시장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그리고 그 여파 역시 중장기 향배와 연결될 가능성도 높다. 불황을 동반하지 않는 연준의 금리 인하는 대체적으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불황 여부와 관계없이 역사적 경험은 중요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금리 인하가 시작된 시점에서 1년 후를 보면 대형주가 소형주를 앞섰다. ‘베타’가 낮고 기업의 기초체력이 튼튼한 종목들이 선전했다.     이런 패턴은 금리 인하 사이클에 들어선 후 2~3년 정도 유지돼 왔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와 소비재 부문이 금리 인하 시기에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내며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4분기 투자전략   과거의 경험이 미래를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요즘의 시장환경은 과거와 비슷한 면도 있지만 다른 면도 많다. 항상 반복하는 것이지만 그래서 자기 투자전략을 분명히 갖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하는 리스크 수준과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 수준, 기대수익과 필요수익 등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투자 기간과 자금이 필요한 시기, 유동성 등도 중요한 고려대상일 것이다.     은퇴를 앞둔 시점의 은퇴자금은 보장연금이 있는 지수형 연금이 적절할 수 있다. 가장 안전하게 은퇴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그래도 수익률에 대해 조금 욕심을 부린다면 보장연금이 있는 투자성 연금을 생각해볼 수 있다.     장기적인 자금증식이 주된 관심사라면 리스크 정도에 따라 자산운용사의 포트폴리오나 순수 투자용 연금(IOVA) 등이 유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예상되는 단기 변동성을 버틸 수 없는 상황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투자는 변동성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분명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 이 부분에 대한 능동적인 리스크 관리를 원한다면  전술운용이나 리스크 관리장치가 있는 구조화 연금(RILA) 등의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투자자마다 상황과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일차적이고 중요한 과제라는 점을 기억하자. 그래야 시중의 다양한 투자상품이나 자산운용 전략을 적절히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연금 대형주 시장 변동성 변동성일 가능성 변동성 요인

2024-10-09

[기고] 갈수록 교묘해지는 금융사기 수법

69세의 베테랑 언론인 셀리나 로드리게스는 2년 전 사기꾼들에게 속은 적이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직원을 사칭한 사기꾼은 로드리게스에게 전화해 “아이폰을 산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 후 이것저것 유도질문을 하며 그녀를 정신없게 만들었다. 그녀는 엉겁결에 크레딧카드 번호와 컴퓨터 패스워드까지 알려줬다. 다행히 실수를 알아차린 그녀는 곧바로 컴퓨터 패스워드를 바꾸고, 카드회사에 연락해 결재를 막았다. 그녀는 “43년간의 언론인 경험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속았다”며 “우리는 인간이고 누구나 사기꾼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업이나 정부 기관 관계자를 사칭한 금융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에만 36만 건의 사칭 사기가 신고됐으며, 피해 금액은 13억 달러에 달한다. 피해액의 중간가는 800달러로 나타났다. 이런 유형의 사기 사건 피해액은 지난 몇 년간 거의 4배나 급증했다. 정부 기관 사칭 사기 피해액은 2020년 1억7500만 달러에서 2023년 6억18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기업 사칭 사기 피해액도 1억9500만 달러에서 7억5100만 달러로 급증했다.   FTC의 엠마 플레처 선임 데이터 연구원은 “이 숫자도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은행 계좌는 물론 사기로 거액의 퇴직 연금 계좌까지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있지만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FTC 측은 사기꾼들의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피해 규모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사기꾼들은 젤르(Zelle)와 같은 은행 이체 방식이나 비트코인 ATM과 같은 암호화폐 결제 방식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사기꾼들은 비트코인 ATM을 ‘연방 안전 보관소’라고 지칭하며 피해자들을 현혹하고 있다는 것이다.   FTC의 마케팅 조사 담당 부서의 케이티 다판 부국장은 “금융 사기 피해를 봤으면 FTC와 은행에 신고할 것을 권장한다”며 “만약 은행의 대응이 불만족스럽다면 소비자금융보호국(Consumer Financial Protection Bureau)에도 신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칭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FTC는 지난 4월부터 새로운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 기관이나 기업을 가장한 사기 행위는 명백한 불법으로 FTC는 연방 법원 제소를 통해 피해자들이 사기꾼들로부터 금전적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처벌도 가능하게 한 것이다.   사기 수법은 갈수록 치밀해지고 있다. FTC의 플레처 선임 연구원은 ‘태그팀’이라는 신종 사기 수법에 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 사기 수법은 보통 은행을 사칭하며 시작된다. 예를 들어 사기꾼은 피해자에게 계좌에 의심스러운 거래가 있다고 말한 뒤, 피해자가 반응하면 상황을 급격히 악화시켜 정부 기관과 연결해주겠다고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소개한 정부 기관 관계자 역시 또 다른 사기꾼이라는 것이다.   플레처 선임 연구원은 “사기 피해를 보는 것은 멍청하거나 욕심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며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FTC의 2021년 조사 결과, 18세에서 59세 사이 연령층이 고령자보다 사기 피해 가능성이 34%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인 등 이민자들은 더 주의가 필요하다.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서 유창한 영어로 정부 기관 관계자나 기업을 사칭하고 위협하면, 당황해서 속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정부 기관이나 기업은 전화나 텍스트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 반드시 편지 등 서면으로 연락한다. 따라서 전화로 위협하거나 돈을 입금하라는 말을 들으면, 이에 따르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구해야 한다. 만약 사기 피해를 봤을 경우에는 FTC웹사이트의 reportfraud.ftc.gov를 통해 신고하면 다음 단계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금융사기 교묘 퇴직 연금 사기 피해액 최근 사기꾼들

2024-09-30

시카고, 음악인들을 위한 은퇴연금 지원

시카고 음악인들을 위한 은퇴 연금이 마련됐다.     시카고 시청의 문화이벤트국(DCASE)은 10만달러의 예산을 사용해 시카고 거주 음악인들에게 연금을 지불키로 했다. ‘골든 에그’라고 불리는 이 그랜트 프로그램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음악인들을 위해서 연금을 지불하는 첫번째 시도다.     이 시범 프로그램에 신청하기 위해서는 시카고에 거주하면서 20세에서 65세 사이여야 하며 연간 조정총소득이 8만달러 이하여야 한다.     그랜트는 음악인들이 납부하는 은퇴 연금액에 맞춰 매칭 기부금 형태로 지급된다. 지원자 중에서 가장 소득이 낮고 은퇴 자금이 없는 주민들에게 우선 지급될 예정이다.     이전까지 전국재즈재단기금과 전미음악인연맹 등에서 음악인들을 위한 긴급 구호 기금과 건강보험 등을 지급하기는 했지만 시청과 같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가 되어 은퇴 기금을 조성하고 지불하는 것은 시카고가 처음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골든 에그에 지원한 70명의 시카고 음악인들 중에서 절반 이상은 은퇴 계좌에 돈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계좌가 있는 경우에도 평균 잔액은 1만7000달러 정도였다. 또 이들의 평균 연소득은 2만6347달러로 확인됐다.     골든 에그 신청은 웹사이트(goldeneggchicago.org)를 통해 11월 2일까지 마쳐야 한다.     Nathan Park 기자연금 시카고 시카고 음악인들 은퇴 지원 시카고 시청

2024-09-30

[구조화 연금 투자옵션 활용법(2)] 보다 능동적으로 자산·리스크 관리 가능

구조화 연금(RILA)은 시장 리스크에 대한 부분적인 보호장치와 함께 시장의 잠재 수익률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투자상품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역시 리스크와 수익률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관리하는가의 문제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구조화 연금이 제공하는 주요 투자옵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기본 투자옵션   모든 구조화 연금은 상승장세의 혜택을 기대하면서 손실 리스크를 부분적으로 방어해주는 투자옵션이 있다. 손실에 대한 방어장치에는  ‘버퍼(buffer)’ 방식도 있고 ‘플로어(floor)’ 방식도 있다. 버퍼 방식이 좀 더 일반적이지만 그 효과에서 양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버퍼 방식은 선택한 지수가 내려갔을 때 지정 퍼센티지까지 손실을 막아주는 방식이다. 10% 버퍼를 선택하면 10% 하락까지는 손실이 없다. 해당 투자옵션의 만기때 10% 이상 내려가 있으면 그 이상 손실은 투자자 몫이다. 15%가 내려갔으면 10% 버퍼의 혜택을 받아 5% 손실을 보게 된다.   플로어 방식은 좀 다르다. 10% 플로어를 선택하면 최대 손실 폭이 10%가 된다. 시장이 그 이상 하락해도 투자자는 10% 이상 손실을 보지 않는다. 시장이 30% 이상 큰 폭으로 하락하는 대세 하락장에서는 10% 이상 손실을 보지 않는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10% 하락까지는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원하는 방식이 아닐 수도 있다. 선택한 방어선까지는 하락해도 손실이 없는 버퍼 방식이 더 일반적이고 인기가 많은 이유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상품에 따라 최대 40%까지 손실을 막아주는 버퍼도 있다. 40% 버퍼를 선택하면 상승장에서 볼 수 있는 수익 상한선이 10%로 상대적으로 낮다. 10% 버퍼를 선택할 경우 상승장에서 볼 수 있는 수익 상한선은 S&P500 기준으로 현재 15~19% 사이에서 형성돼 있다.     ▶일방향 투자옵션   기본 투자옵션도 일방향 투자옵션이라고 볼 수 있다. 시장이 상승할 때 수익을 보고 내려갈 때는 버퍼로 보호받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일방향 투자옵션 중에는 상승장의 모멘텀이 미미할 때 수익을 더 볼 수 있는 투자옵션도 있다. 상품에 따라 ‘트리거(trigger)’라고 부르기도 하고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기본 작동방식은 동일하다.     이 투자옵션도 손실을 막아주는 방어벽, 버퍼가 있고 수익 상한선이 있다. 다른 점은 시장이 마이너스가 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정해놓은 최대 수익률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최대 수익 상한선이 11%이고 버퍼가 10%인 투자옵션을 생각해보자. 시장이 내려가면 10% 하락까지는 손실이 없다. 그 이상은 기본 투자옵션과 마찬가지로 투자자 몫이 된다. 반면 시장이 2% 오르는 데 그쳤다. 이 경우 최대 수익 상한선인 11%가 투자자의 수익률이 된다. 시장이 15%가 올랐어도 투자자 수익률은 11%가 된다.     그러니까 시장이 해당 투자기간 중 마이너스로만 마감하지 않으면 최대 수익률 11%를 받게 된다는 뜻이다. 이 투자옵션은 시장이 방향성 없이 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일 경우 유리할 수 있을 것이다.   ▶쌍방향 투자옵션   일방향 투자옵션은 시장이 투자기간 중 마이너스로 마감하지 않을 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방식이다. 상승 국면에서는 당연히 기본 투자옵션의 잠재 수익률이 높다. 하지만 상승 모멘텀이 강하지 않고 등락을 반복하며 제자리걸음을 하는 환경에서는 ‘트리거’ 방식이 나을 수 있다. 이들 모두 어쨌든 시장이 마이너스가 나지 않아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방식이다.   쌍방향 투자옵션은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식이다. 두 가지 유형이 있을 수 있다. 하나는 ‘트리거’ 방식이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에 적용되는 옵션이다. 요약하자면 선택한 버퍼 이하로 시장이 하락하지 않으면 정해진 최대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게 해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20% 버퍼를 선택한 경우 최대 수익률이 7%라고 가정하자. 시장이 투자 기간인1년 후 만약 24% 하락으로 마감했다면 2% 손실이 난다. 하지만 10% 하락으로 마감했다면 7% 수익을 받게 된다. 시장이 하락했지만 20%라는 버퍼 영역 안에서 마감했기 때문에 여전히 수익을 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기본 투자옵션이 상승장과 하락장 양방향으로 적용되는 것이다. 20% 버퍼를 가정하자. 투자 기간이 1년일 경우 수익 상한선은 7%라고 역시 가정하자. 시장 5% 상승하면 5%가 수익률이 된다. 하지만 10% 상승하면 상한선 7%에서 수익이 제한된다. 반면 하락장의 경우 더 유리할 수 있다.     시장이 17% 하락하면 이것이 17% 수익률로 전환된다. 하락장에 따른 손실의 수익 전환은 앞서 언급한 7% 수익 상한선에 제약받지 않는다. 7% 수익 상한선은 사실상 시장이 올라갔을 때 적용되는 제한선이다. 한편 시장이 버퍼 20% 이상인 22%가 하락했다면 투자자가 2% 손실을 보게 된다. 결국 시장 하락 폭이 선택한 버퍼를 넘지 않는다면 역시 좋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방식이다.   ▶결론   모든 구조화 연금이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투자옵션이 있는 구조화 연금이 리스크 관리와 더불어 좀 더 능동적인 자산관리를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특히 어떤 투자옵션을 선택하든 자금이 묶여있는 것이 아니라면 상황에 따라 배치를 달리하며 운용해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어떤 시장환경에 있고 어떤 시장환경을 예상하는가에 따라 다른 조합들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1년 만기 쌍방향 투자옵션과 5년 만기 쌍방향 투자옵션을 동시에 활용하거나 시장환경에 따라 적절한 버퍼를 선택하며 한쪽에 집중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 상승장이 지속되고있지만, 시장의 리스크 요인은 여전히 산재해 있다. 구조화 연금이 도움이 될 수 있는 환경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구조화 연금 투자옵션 활용법(2) 연금 리스크 투자자 수익률 쌍방향 투자옵션 기본 투자옵션

2024-09-17

경기 침체와 은퇴 자산 보호를 위한 최신 연금 전략 [ASK미국 보험-송상협 재정보험전문가, CLTC]

▶문= 만약 경기 침체가 온다면, 제 은퇴 자산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법이나 전략이 있다면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 경기 침체가 닥치면, 많은 이들이 보유한 401(k), 403(b), TSP와 같은 확정 기여형 은퇴 계좌는 자산 손실의 위험에 노출됩니다. 이러한 은퇴 계좌는 시장 성과에 따라 자산 가치가 변동되기 때문에, 경기 침체 시 자산이 급격히 감소할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는 시간이 없습니다. 20년 이상의 은퇴 준비 기간이 남은 사람들은 손실을 회복할 여유가 있을지 모르지만, 은퇴가 코앞으로 다가온 사람들은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러니, 은퇴가 5년 이내로 다가온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대기'할 시간이 없습니다. 전략적 대응, 즉 자산 보호를 위한 확실한 대비책이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불안한 경제 상황에서, 주목받는 해결책 중 하나는 최신 연금입니다. 최신 연금은 경기 침체나 금리 변동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 상관없이, 평생 동안 확정된 금액을 매달 또는 매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원금이 소진되더라도, 소득은 사망할 때까지 보장됩니다.   또한, 최신 연금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롱 텀 케어(Long-Term Care) 혜택입니다. 은퇴 후 건강 문제가 발생해 장기 요양이 필요한 상황에서 연금에서 요구하는 자격에 충족되면 소득을 두 배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은퇴 후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며, 특히 암 수술 등 과거 병력이 있는 경우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시니어 건강 문제에 대비하기에도 유리한 조건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최신 연금의 장점은 단순히 자산 보호에 그치지 않습니다. 경기 침체, 금리 인하 등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은퇴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은퇴 후 고정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최신 연금은 외부 경제 상황과 상관없이 확정된 소득을 보장함으로써, 은퇴 후의 삶을 보다 안정적으로 계획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얼마 전, 한 은퇴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은퇴 전에는 돈을 쓸 시간이 없었지만, 은퇴 후에는 하루 24시간이 온전히 돈을 쓰는 시간"이라고. 이는 그저 우스갯소리가 아닙니다. 은퇴 후 예상치 못한 지출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며, 자산이 언제 바닥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현실적인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최신 연금을 활용한다면, 이러한 불안을 덜고 안정적인 소득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기 침체와 금리 인하에 대비하기 위해 은퇴를 앞둔 예비 은퇴자들은 지금부터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최신 연금을 통해 자산을 분산하고, 롱텀케어 혜택까지 포함한 장기적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문의:(213)800-4256 송상협/CLTC, 재정보험 전문가연금 미국 은퇴 자산 자산 보호 경기 침체

2024-09-17

내년 소셜연금 얼마나 오르나…3.2% 올라 월 지급액 54달러 인상될 듯

소셜 연금(Social Security Benefit)은 매년 조금씩 인상되고 있다. 매년 인플레이션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내년에 인상될 부분을 예상해본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서 전문가들은 소셜연금 내년 증가율이 3% 미만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사회보장국(SSA)이 2025년 생활비 조정액(COLA-Cost Of Living Adjustment)을 결정하는 데 사용할 세 숫자 중 첫 번째 숫자가 나왔는데 아무래도 내년 월별 지급액이 적은 숫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임금 근로자 및 사무직 근로자를 위한 소비자 물가 지수(CPI-W)는 지난 7월에 1년 전보다 2.9% 상승했다. COLA는 연방 인플레이션 지표가 7월, 8월, 9월에 매년 얼마나 변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실제 지급액에 가까운 2025년 최종 수치는 10월에 발표된다.   2023년 인플레이션 수치를 기준으로 2024년 COLA는 월별 지급액을 3.2% 올렸다. 보스턴 칼리지 은퇴 연구 센터 소속 전문가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진정되면 2025년 조정률이 2.6%에서 2.9%가 될 수 있다고 추정한다.     또 다른 견해는 인플레이션이 올 상반기 6월까지 3%에 머물면서 물가가 정상화되는 것으로 보여서 중요한 거시적 사건이 없다면 내년 사회보장 COLA는 2.75~3.25%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7월의 2.9% 수치는 평균 퇴직자 소셜연금인 월 1870달러(2024년 6월 기준)의 경우, 2025년 1월부터 월 54달러씩 증가될 것으로 볼 수 있다. 평균 월 생존자 소셜연금인 월1508달러의 경우에도 44달러 증가하고, 평균 사회 보장 장애 보험 (SSDI 지급액)인 월 1538달러도 45달러 증가하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2024년 COLA는 평균 은퇴자 월 지급액을 59달러 인상했다. 연간 조정은 전년에 인플레이션이 냉각되면서 급격히 줄었다. 참고로 전년도 소비자물가가 급등했던 것이 반영됐던 2023년 COLA인 8.7%는 1981년 이후 가장 큰 증가였다.   #COLA는 어떻게 계산되나   소비자 물가지수인 CPI-W는 연방 노동통계국에서 매달 보고하는 식품, 에너지, 의료를 포함한 일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측정하는 지표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하위 통계로, 광범위한 소매 가격을 추적하며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주요 수치로 간주된다. 주요 지수는 7월에 전년 대비 2.9% 상승했는데 이는 6월의 3%에서 하락한 것이다.     COLA를 계산하기 위해 SSA는 매년 3분기의 평균 CPI-W를 전년 동기의 수치와 비교한다.   2023년 CPI-W는 7월에 전년 대비 2.6%, 8월에 3.4%, 9월에 3.6% 상승했다. 전체 분기 동안 지수는 2022년 같은 기간보다 평균 3.2% 더 높았고, 결과적으로 2024년 1월부터 발효된 COLA에 적용됐다.     3% COLA는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지만, 비교적 평탄했던 인플레이션이었던 팬데믹 이전 기간과 유사했다. 2001년부터 2020년까지 COLA는 평균 약 2.2%였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으면 COLA도 없다. 2009년, 2010년, 2015년에 COLA조정이 없었던 적이 있다. 역대 가장 큰 조정률은 1980년의 14.3%였다.   #COLA는 인플레이션에 맞춰 조정되나   소셜연금은 CPI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지에 따라 가격 변동이 단기 발생하면 대개 인플레이션보다 낮을 수 있지만 길게 보면 실제로 수혜자들의 고통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수혜자들은 2020년의 낮은 인플레이션을 기준으로 한 1.3%의 COLA가 급등하는 소비자 가격에 밀려 2021년에 구매력을 잃었다. 이 패턴은 2022년에도 반복되었는데, 연금액은  5.9% 증가했지만 인플레이션은 9%에 달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율이 떨어지면서 수혜자들은 지난 2년 동안 효과적으로 균형을 이룰 수 있었다.     COLA는 인플레이션 자료와 정확히 일치하므로 미국인들이 지난 COLA 이후 목격한 가격 상승을 완전히 상쇄했다. 그래서 2025년에는 연금액이 적은 조정만 받게 된다. 2024년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물가수준을 누렸기 때문이다.     #메디케어 비용이 COLA에 영향을 미치나   소셜연금 지급금에서 보험료가 직접 공제되고 있는 메디케어 월 보험료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소셜연금 수혜액 증가분의 일부를 상쇄할 수 있다.     2024년 연례 보고서에서 메디케어측은 대부분 가입자가 지불하는 메디케어 파트 B 보험료가 현재 월 174.70달러에서 내년 185달러로 인상돼 소셜연금 COLA 가 월 10.30달러 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는 예비적인 수치이며 실제 보험료는 가을에 발표된다.연금 지급액 소셜 내년 인플레이션 수치 인플레이션 지표

2024-09-15

[구조화 연금(RILA) 활용] 하이브리드 연금 관심 쑥…손실 보호와 수익도

구조화연금(RILA)은 주요 주가지수를 활용하는 투자옵션을 제공한다. 시장이 하락할 경우 투자자가 정한 수준까지 손실 리스크를 없애준다. 손실 가능성에 대한 부분적 보호장치다. 그래서 구조화 연금은 투자성연금(VA)과 지수형연금(FIA)의 하이브리드 연금이라고 볼 수 있다. 투자상품 자체의 리스크 수준도 그래서 투자성연금과 지수형연금의 중간지점에 있다고 거칠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투자자에게 적합한가   기본적으로 리스크를 전혀 원하지 않는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어느 정도 시장 리스크를 수용할 수 있는 투자자라야 한다. 그렇다고 고수익을 위해 필요한 리스크를 다 수용할 의사는 없다.     내가 원하는 손실 보호 수준만큼을 선택하고 그에 상응하는 잠재적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장 기본적인 투자옵션의 경우 10% 시장하락까지 손실보호를 선택한 후 시장이 상승하면 S&P500 기준 15~20% 안팎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손실에 대한 보호장치가 없는 일반적인 투자도 연간 15~20% 수익률이면 높은 편이다. 혹시 시장이 하락하면 10% 하락까지는 손실이 없고, 그 이상 하락하는 부분에 대해 투자자의 손실이 된다. 시장이 15% 하락했다면 5%만 투자자의 손실이 되는 것이다.   ▶손실 보호벽 선택   손실 보호벽은 기본적으로 투자자가 선택하는 것이다. 상품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10%에서 40% 사이라고 볼 수 있다. 100% 보호벽 옵션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 사실상 잠재적 수익률이 너무 낮기 때문에 무의미할 수 있다.     100% 보호벽 옵션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100% 손실 리스크를 없애주는 지수형 연금이 더 적절할 것이다.   손실 보호벽은 연금상품을 제공하는 투자사가 손실을 떠안는 부분이다. 20% 손실 보호벽을 선택하면 시장 하락 시 20%까지는 투자사가 손실을 감당한다. 그 이상 하락한 부분에 대해서만 투자자가 수용하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는 투자 기간도 중요하다. 이 손실 보호벽이 적용되는 것이 각 투자옵션의 투자 기간에 대해 유의미한 것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투자옵션들의 투자 기간은 1년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2~6년까지 여러 해에 걸쳐 손실 보호벽을 가져가는 옵션들도 있다. 왜 이런 다른 투자 기간들이 있고, 이것이 투자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 의미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투자 기간 의미   투자 기간은 손실 보호벽이 적용되는 기간이기도 하지만 최종 수익률이 결정되는 기간이기도 하다. 1년짜리 투자옵션은 손실 보호벽이 투자를 시작한 후 1년 동안만 유효하다. 1년이 지나면 해당 투자옵션과 기간이 자동 갱신되거나 투자자가 다른 투자옵션과 기간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1년이라는 기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다. 역사적인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시장은 매년 평균 세 차례 이상 5% 하락을 경험한다. 10% 이상 하락도 평균 한 차례 이상 경험해 왔다.     특정 1년 사이 최소한 10% 이상 하락을 경험할 가능성이 늘 상존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운’이 나쁘면 1년 사이 그 이상의 하락장 경험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래서 1년짜리 투자옵션은 변동성이 높은 옵션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기간이 길면 길수록 시장이 마이너스로 마감할 가능성은 그만큼 낮다. 지난 198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5년이라는 투자 기간을 봤을 때 평균 수익률은 61.1%였다. S&P500 기준이다.     반면 5년이라는 투자 기간을 전제할 때 시장이 40% 이상 하락한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 20% 이상 하락한 경험은 1.5%에 불과했다. 그러니까 투자 기간이 길다는 것은 손실 가능성이 그만큼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중요한 관찰이다.     ▶투자 기간 선택   1년 단위의 투자 기간 옵션은 매년 수익이나 손실의 결과를 본다는 점에서 선호될 수 있다. 반면 투자 기간이 긴 옵션은 상대적으로 수익 포텐셜이 더 높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지수형 연금의 경우 투자 기간이 긴 옵션을 선택하면 그만큼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투자자로선 지루한 일이다. 그리고 수익률이 결정되는 해에 시장이 하락하면 지난 수년간 벌었다고 생각한 수익이 없어질 가능성도 있다. 지수형 연금을 활용할 경우 이런 이유로 긴 투자 기간 옵션 사용은 숙고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구조화 연금에선 투자 기간이 길다고 해서 특별히 불리해질 소지는 없다. 수익 포텐셜은 사실상 제한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하지만 리스크는 오히려 단기 투자옵션에 비해 낮아진다. 1년은 많은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기간이지만 5년은 하락했더라도 회복할 수 있는 여유가 어느 정도 있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상품에 따라 안 그런 경우도 있지만 구조화 연금 안에서는 선택한 투자 기간이 끝나지 않을 때라도 자금을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언제든 한 투자옵션에서 다른 투자옵션으로 갈아탈 수 있다는 뜻이다.     5년짜리를 선택했다고 해서 5년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기다릴 필요가 없다. 선택한 투자 기간 중 어느 지점에서나 충분한 수익을 올렸다고 판단되면 그간의 수익을 챙기고 다른 옵션을 선택하는 데 제약이 없는 것이다.     손실 보호벽이 의미를 갖는 지점은 선택한 투자 기간의 만기가 오는 시점이다. 선택한 투자 기간 중간에는 손실 보호벽의 기능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무의미한 셈이다. 보호벽을 적용해 최종 수익률을 결정하는 시기가 몇 년 후라는 점을 단점으로 꼽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 계좌가치는 만기 이전에도 계속 변동하고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역시 실질적 제한요인은 아니다.   구조화 연금 안에서도 투자자의 리스크 성향과 기대수익률을 반영해 다양한 투자옵션과 기간의 조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시장 변동성 관리와 잠재적 수익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구조화 연금(RILA) 활용 연금 하이브리드 손실 보호벽 투자 기간들 해당 투자옵션

2024-09-10

단기 확정금리 연금 (MYGA) [ASK미국 보험-주보윤 재정보험전문가]

▶문= 요즘 주식 시장이 많이 불안해서 투자하기가 망설여집니다. 은행 CD처럼 원금 보장이 되면서 좋은 이자율을 제공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답= 투자 손실없이 안전한 확정 이자 수익을 원하신다면, 단기 확정금리 연금 (Multi-Year Guaranteed Annuity, MYGA)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 CD와 유사하게 원금 보장을 제공하면서도, 더 높은 이자율을 보장하는 연금 상품입니다. 이 상품은 일정 기간 동안 확정된 이자를 지급하며, 자산을 안전하게 운용하면서도 더 나은 수익을 제공합니다.     이자율은 불입 금액이나 계약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은행 보다 높은 이자율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2024년 9월 9일 기준, 3년 상품은 5.10%, 5년 상품은 5.20%, 7년 상품은 5.25%, 10년 상품은 5.45%의 확정된 이자를 제공하는 보험사도 있습니다. 이러한 높은 이자율은 은행 CD보다 긴 기간 동안 자산을 더 효과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간과할 수 없는 연금의 장점인 세금 유예 혜택 역시 제공합니다. 매년 이자 소득에 대해 세금을 보고해야 하는 은행 CD와는 달리, 자금을 인출하기 전까지 세금을 유예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금유예 장점을 이용하여 택스로 내야하는 부분까지 저축하고, 은퇴를 고려하여 개인 소득세율이 낮아지는 시점에 인출을 계획한다면 더욱 알차게 자산을 증식시키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될것입니다.     요즘처럼 시장의 변동성이 심하고,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는 시기에는 자산의 일부를 투자손실 없이 보장된 이자율을 받으면서 안전하게 증식하는 것이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더욱이, MYGA 상품을 통해 저축하는 동안 복리 이자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계약 기간 동안 최소 유지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알차게 자산을 지키며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MYGA 상품은 계약 기간 중 일정 금액을 벌금 없이 인출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합니다. 일반적으로 매년 계약금의 10%까지는 벌금 없이 인출할 수 있습니다. 반면,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59.5세 이전에 MYGA에서 자금을 인출하면 IRS에 의해 10%의 세금 패널티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긴급 상황이 아니라면 59.5세 이후에 인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는 연금 상품의 특성상,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대신 일정 연령 이전에 인출할 경우 패널티를 부과하여 장기 저축을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긴급 상황이 아니라면 59.5세 이후에 인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결론적으로, 단기 확정금리 연금, MYGA는 안정적이고 확정된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금융 상품입니다. 은행 CD보다 더 나은 수익을 제공하며, 세금 유예와 수수료 없는 장점 덕분에 재정 계획을 더욱 효과적으로 세울 수 있습니다. 자산 관리의 새로운 방법으로 MYGA를 고려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문의:(213)663-3152 주보윤 재정보험 전문가연금 미국 단기 확정금리 세금유예 장점 확정 이자

2024-09-10

복수국적자 기초연금 개편안.... "실질적 재외동포 차별인가"

      한국정부가 최근 연금 개편안 발표를 통해 65세 이상 복수국적자의 기초연금 지급요건을 크게 강화해 다시한번 재외동포 차별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현재 65세 이상의 하위 70% 이하 소득자라면 복수국적자에게도 똑같이 기초연금(매월  33만4810원)을 지급했으나, 복수국적자의 경우 앞으로는 해외 소득 및 재산 신고를 의무화하고, 국내 거주 5년 이상 거주해야만 기초연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같은 방침에 대해 재외동포청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아 재외동포 권익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됐다는 취지를 무색케하고 있다.   한국은  2011년부터 65세 이상의 외국 국적자에게 ‘외국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한국 국적을 허용함으로써 제한적인 복수 국적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해외에 장기 거주해 국내 세수 및 경제 등에 기여한 것이 거의 없음에도 기초연금을 수령해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작년 복수 국적자가 수령한 기초연금액은 212억원으로 2024년에 비해 9배 증가했다. 수령자도 1047명에서 5699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복수 국적자에게 주는 기초연금액은 전체 지급액의 0.1%에 불과해, 해외동포 혐오 정서에 기댄 정치적 정책판단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이다.     한국 정부는 복수 국적자가 상대적으로 고소득자여도 기초연금을 받기가 더 쉽다고 밝혔으나 아무런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복수국적자의 소득계층 및 경제적 성향에 대한 분석은 전무한 실정이다.    한국정부는 복수 국적자의 현지 부동산, 연금 등 해외 재산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들의 소득인정액이 단일 국적자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어 좀더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재외동포에 대한 노골적인 차별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정부는 올초부터 재외국민의 경우 한국에 6개월 이상 체류해야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자격을 부여했다. 기존에는 한국에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인 가족을 둔 경우 해외 거주자가 피부양자로 등록돼 한국 입국 즉시 건강보험 혜택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복수국적자가 아닌 미국 시민권자의 경우 6개월 이상 체류 기간을 거쳐야 한국 건강보험 가입과 피부양자 등록이 가능해졌다.    복수국적자 등이 건강보험을 적용 받더라도 실재 재산 및 소득이 아닌 한국정부의 임의적인 산정 방식에 의해 보험료가 부과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복수국적자 등은 매년 11월 전체 지역가입자 세대의 보험료와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의 합을 지역가입자 세대수와 직장가입자 수의 합으로 나눈 평균보험료가 부과된다. 올해 평균 보험료는 15만990원이다.     한국인은 건강보험료를 6회 체납했을 경우에만 혜택이 중지되지만, 재외동포는 1회만 체납해도 즉각 혜택이 중단된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연금 복수국적자 이상 복수국적자 재외동포 권익 복수 국적자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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