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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시, 단수 피해 업소에 피해 보상

750만불 예산 책정   애틀랜타 시가 최근 상수도관 파열에 따른 단수로 손실을 입은 자영업자들에게 피해 보상금을 지급한다.   17일 애틀랜타 시의회는 단수 사고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총 750만 달러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조례를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는 초안 500만 달러 규모에서 50% 증액된 금액이다. 안드레 디킨스 시장은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들에 대한 자금 지원은 시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재원은 시민들의 상수도 사용료로 충당한다.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애틀랜타 다운타운과 미드타운 지역은 수도관 연결부위 다섯 곳이 노후로 부식돼 물이 터져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달 3일까지 나흘 동안 주민 50만 명이 수돗물을 공급 받지 못하거나 식수가 오염되는 피해를 입었다. 식수 오염 위험은 6일까지 이어지며 일부 가구가 물을 끓여 마셔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구체적인 배상 업무는 애틀랜타 시의 경제개발협의체인 인베스트 애틀랜타가 맡는다. 단체는 음식점, 미용실 등 다운타운과 미드타운에서 각각 7000개, 3700개 업소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피해액은 총 1000만 달러로 매장 규모에 따라 8000달러에서 20만 달러로 다양하다. 다만 비즈니스 보험을 통해 개별적으로 피해를 보장받는 업체를 제외하고 피해 매장의 40%만 보상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베스트 애틀랜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주간 순차적으로 보상 신청을 받는다. 신청을 희망하는 매장은 수도관이 파손되기 전과 후의 주간 매출액 증명 서류와 피해 진술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신청 결과는 다음달 29일에 발표된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애틀랜타 소상공인 인베스트 애틀랜타 애틀랜타 다운타운 조지아주 애틀랜타

2024-06-18

“소상공인 지원창구 만들겠다” LA상의 정동완 차기 회장

LA한인상공회의소(이하 LA상의) 제48대 회장에 당선된 정동완 차기 회장이 한인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데 전력한다.   지난 7일 단독출마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정 차기 회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회장으로서의 포부와 사업 계획 등을 밝혔다.   회장 출마에 나선 동기에 대해 정 차기 회장은 “36대 이사장 등 상의에 몸담은 지 20년이 됐다.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자는 차원에서 나섰는데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회장을 맡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 열심히 하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임기 동안 활동 계획과 관련해 정 차기 회장은 독자 기획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존 회장단이 진행해온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차기 회장은 “주력 사업으로 우선 어려운 경제 가운데 한인 상공인들을 위한 핫라인 창구 같은 플랫폼을 마련하고자 한다. 교육에 목적을 둔 세미나와 달리 최신 정보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담당자나 기관에 연결까지 해줌으로써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자는 것이다. 130여명의 이사진 가운데 분야별로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많아 테스크포스팀을 조직해 정보연결센터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취업문제 지원에도 관심이 많다는 정 차기 회장은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관련 취업 정보와 지원요령 등을 제공하는 잡페어도 별도로 개최하려고 한다. 또한 연례 골프대회 등을 통해 모금된 기금으로 장학사업도 펼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 차기 회장은 한인단체들간의 소통과 공조 필요성도 역설했다.   “지역별 한인 상의뿐만 아니라 옥타, 한인회 등이 함께 협조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 사회, 경제 등을 떠나 커뮤니티 차원에서 목소리를 내야 할 때 단합된 한인 파워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정 차기 회장은 현 회장단이 시작한 K타운 푸드 맵 사업도 업데이트해 발전시키는 한편 이사진 규모가 커진만큼 회장단 증원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 차기 회장은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도움이 필요할 경우 최대한 상의를 찾아달라. 항상 도울 태세를 갖추고 있겠다”며 한인들의 관심과 이용을 부탁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소상공인 지원창구 회장단 증원 기존 회장단 정동완 차기

2024-05-08

[기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정신 건강

사업체를 운영하다 보면 거래처 잘못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이는 억울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나의 과실 탓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의성이 없거나 중대한 잘못이 아니라면 용서를 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될 수 있다. 아울러 본인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용서(Forgiveness)’는 정신건강에 신비한 힘을 발휘하는 단어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용서란 범죄나 못된 짓을 모른 체하거나 눈감아주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고통을 완화하거나,  혹은 그 방향으로 가려는 것이다. 이를 요약하면 결국 스스로에게 자유와 면제의 혜택을 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용서에는 육체적, 정신적 혜택이 따르게 된다. 미국 심리학협회는 고통을 당하거나 손해를 보더라도 용서를 하면 행복감은 물론 육체적인 건강도 좋아지는 경우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용서는 근심이나 걱정, 우울증 등 심리적 혼란을 줄이고 건강을 개선해 사망 확률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결과는 심리학자 로렌 토세인트와 존 웹의 최근 연구에서도 동일하게 나와 관심을 모았다.     신학자인 루이스 스메디스는 “용서한다는 것은  죄수를 자유롭게 풀어주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용서는 정신적, 감정적 은혜를 베푸는 것은 물론 육체적인 혜택도 있다는 것으로 이는 대단한 통찰력이다. 즉 용서를 통해 행복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존스 홉킨스 대학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용서는 심장병 확률을 낮추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내려준다. 또 수면에도 도움을 주고 통증을 없애고 혈압도 낮춘다. 이 밖에 우울증과 긴장감을 없애주기도 한다.  한마디로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용서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용서는 약점을 가리거나 공격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다.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라는 보복 심리는 인류의 오랜 특징이다. 따라서 용서를 위해서는 우리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신념이 있어야 한다.   둘째, 용서는 화해와는 다르다. 용서는 통상 화해를 위해 필요한 순서다. 용서는 아무 때나 할 수 있지만 화해는 양심의 가책이나 후회를 동반해야 한다. 따라서 화해를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보증이 있어야 하며, 실질적인  후회의  증거와도 관련이 있다. 심각한  반칙이나 위반, 또는 모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표준이 되는 셈이다. 양측의 순수한 참여가 요구되는 최상의  기준인 것이다.     셋째, 용서란 마음속 독성을 제거하는 것이다. 우리가 독성 물질에 노출됐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몸에서 해로운 화학물질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일이다. 이것이 첫 번째 조치이며,  다음 순서로 회복을 기다리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용서는 우리 마음속에 있는 독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즉, 용서는 건강하고 편안한 생활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위협적인 정서나 감정적인 요소들을 없애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넷째, 용서는 선택이지 감정이나 촉각은 아니다. 감정적 갈등으로 생긴 골을 치유하는 목적은 격차의 해소에 있지, 완전한 회복이 아니다. 스스로 더 이상의 고통을 주지 않고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려는 개인의  결심인 것이다.  이는 부서지고 파괴된 상태의 자신을 자유롭게 다시 회복시키려는 것이다. 용서는 아픔, 고통 그리고 상처에 대한 신중한 응답이며, 평안을 얻기 위한 좁은 길이다. 또 고통으로 버둥거리는 사람들과 그 무게를 나누는 정신적으로 아름다운 하나의 그림인 것이다.              김기천 / LA 카운티 중소기업자문관기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정신 건강 소상공인 자영업자 정신적 감정적

2024-02-23

[기고] 소상공인도 알아야 할 경제 동향

지난 2년간 지속한 소비 열풍이 이제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CNN이 보도했다. 주거비용 부담과 카드빚 증가, 가계저축 감소가 소비자들의 지갑을 닫게 했다는 것이다.     주요 기업 최고 경영자들은 잇따라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 모건 체이스의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 당시 경기부양 정책으로 저축과 소비 확대가 가능했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경제가 정상 궤도를 벗어나 침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글러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솔로몬 CEO도 급여가 줄고 일자리 감소에 따른 소비 둔화로 경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월마트의  맥밀런 CEO도 CNBC와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선택적 구매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금융협회는 전체적인 크레딧카드 사용은 늘었지만 평균 지출액은 줄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 예상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이 멈출 때까지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IMF(국제통화기금)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낮췄다. 고물가, 고금리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는 이유다.     주요 기업들은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미국 5대 금융사는 올해 2만명을 해고했으며, 정보기술(IT), 제조, 서비스업 등의 업종도 인력 축소와 사업 정비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핀란드 통신업체 노키아도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수요가 줄면서 2026년  말까지 1만4000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는  비용 절감을 위해  양자 컴퓨터연구소를 폐쇄하고 직원 3만 명 이상을 해고했다.     최근의 인플레 둔화는 반가운 현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로 인해 주요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플레가 2%대로 하락하면 연준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소폭이라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내년 중반기에는 인플레가 안정되고 경기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Fed)은 지난 11월 발표한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북)에서 고금리가 물가상승 속도를  둔화시키고, 노동시장의 불균형을 개선하는 데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아직 3%대인 인플레가 연준의 목표치인 2%대로 내려오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매체 CNBC는 투자은행 UBS의 보고서를 인용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2026년까지 미 전국적으로 8만개가 넘는 소매업소가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창업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과 모닝 컨설턴트가 16-25세의  Z세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에 따르면 2명 중 1명은 직업만족도와 일과 개인 생활의 균형을 위해 취업 대신 창업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젊은 세대가 창업에 대한 관심도 온라인 관련 직종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소비 지출 둔화로 소매업소의 폐업이 늘면서 쇼핑몰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입주 업소가 줄면서 주상복합으로 변신하는 쇼핑몰들이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임금상승과 경기침체로 중소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고용도 둔화 현상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가장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중소업체들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인들도 많은 관심을 가진 소규모 소매업소 창업은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장소 선택이다. 해당 업종이  그 장소(Location)에 적절하고 조화가 되는지 파악해야 하며 가능하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주변 지역의 소득 분석이다. 업소 주변 지역 거주자의 수입 정도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 경제적 상황을 잘 파악해야 한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불경기 시기의 창업은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기천 / LA 카운티 중소기업자문관기고 소상공인 경제 기준금리 인하 경기침체 가능성 글로벌 경제

2023-12-29

가주, 소수계 소상공인 지원 강화…AB2019 규정 부처별 하달

캘리포니아가 소수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주 정부 내 행정 절차를 강화한다.     소수민족을 위한 비영리 뉴스 기관인 EMS(Ethnic Media Service)는 16일 소수계 소상공인 지원법인 AB 2019를 소개하는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처음 시행된 해당 법의 정착을 위해 주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개빈 뉴섬 주지사가 서명한 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이 법은 주 정부 조달사업의 최소 25% 이상을 소상공인에게 배정하고, 불이익기업(DBS)에 대한 소상공인 인증을 신속하게 제공하며, 소상공인 교육 및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특히 여성과 성소수자 및 소수 민족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   다만 시행 초기 더딘 운영에 따른 행정 문턱을 낮추고자 주정부는 산하 기관 중 모든 소상공인 지원 부서에 대해 내년 1월 1일까지 ‘경제적 형평성 우선(economic equity first)’  정책 개발 및 실행 계획을 제출받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지사실 산하 소상공인 보호부(CalOSBA)는 주 의회에 여성, 소수민족, 성 소수자 중심의 소상공인 지원 연간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AB 2019에 따르면 가주 내 소상공인 기업 410만 개 중 160만 개(39%)는 소수 민족이 운영하고 있다.   EMS 측은 “소수계를 위한 법 집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감시하며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듣고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소상공인 소수계 소수계 소상공인 소상공인 지원 소상공인 인증

2023-11-16

연방중소기업청, 한인 소상공인 지원

내달 11일 오렌지카운티에서 개막하는 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이하 한상대회)에 연방중소기업청이 홍보 및 지원에 나선다.   한상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SBDC(스몰비지니스지원센터)가 최초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한상대회에서 많은 한인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현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장인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노스홀 1층 전시관에 가주정부기관과 함께 들어서는 SBDC는 대회 기간 동안 무료 컨설팅과 1:1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소상공인들에게 정부 지원 혜택 및 바이어 발굴을 지원하게 된다.   개막에 앞서 SBDC는 한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무료 웨비나를 진행하고 있다.   대미 무역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매주 수, 목, 금요일 총 11회에 걸쳐 열리는 웨비나에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기업들도 초대돼 한미간 무역 절차와 수출입 차이점 등에 대한 정보를 나눈다.   대회 조직위 측은 이번 웨비나를 통해 참여기업, 바이어 모두가 행사 전에 사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웨비나 참여는 SBDC 홈페이지(ociesmallbusiness.org) 또는 웹사이트(eventbrite.com/cc/california-pavilion-a-state-ready-for business-2517149)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연방중소기업청 소상공인 연방중소기업청 한인 한인 소상공인 한상대회 조직위원회

2023-09-17

BC한인실협 창립35주년 기념식 열려

 BC주의 대표적인 한인 상공인 대표 단체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BC한인실업인협회(회장 박만호)는 지난 29일 협회 사무실에서 창립 3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 견종호 총영사 등을 비롯해 한인사회 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축하를 했다.   협회의 박만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실업인협회는 35년 전인 1988년 서울 올림픽이 한창 열리던 때 캐나다가 투자이민으로 대거 이민자를 받았을 때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오셔서 소매상 영업을 시작했다"며, "그 전에는 실업인협회하고 협동조합이 따로 있었다"고 협회 소개를 했다. 또 "교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 더더욱 교민여러분들에게 정성을 다하여 보다나은 행복한 이민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마틴 상원의원은 축사를 통해 "각 종 세미나와 포럼, 기부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차세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네트워크와 한인사회 경제를 이끌어 온 힘은 캐나다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끌 것"이라고 치하했다.    견 총영사는 "부임한 지 1년이 됐는데, 실업인협회만큼 한인사회, 소상공인 경제인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단체인 것 같다. 창업설명회, 경제세미나도 하고, 장학금 전달도 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 자리를 빌어 밴쿠버한인장학재단에 올해 골프대회를 통해 마련된 내년도 장학금을 재단의 김범석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협회의 이직상 부회장이 협회의 역사와 구성, 활동 등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표영태 기자기념식 한인 한인사회 소상공인 한인사회 단체 한인사회 경제

2023-08-31

"한인 소상공인에 힘 되는 단체 되겠다"…47대 LA상의 활동 본격화

LA한인상공회의소(이하 LA상의) 47대 회장단과 이사장단이 한인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 전개를 목표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김봉현 회장, 홍성모 이사장, 김경현 수석부회장 등은 지난 25일 본보를 방문해 추진 사업과 운영 포부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회장은 “공약으로 내걸었던 ‘소상공인들에게 실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 실행’의 일환으로 우선 LA한인타운 지도 제작을 위해 TF팀을 결성했다”면서 “지난 21일 남가주한인외식업연합회 김용호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미팅을 열고 제작 의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TF팀은 타운 식당 경기 활성화를 목표로 한인뿐만 아니라 타인종 방문자들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글, 영어 이중언어 표기 및 스마트폰을 위한 QR코드도 삽입하기로 결정했다.   김 회장은 “올해 안에 10만장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앞으로 TF팀을 중심으로 제작비용 마련 및 배포 방법 등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2세들과의 소통 강화에 대해 김 회장은 “한인 2세 단체인 ‘마음’과 오는 9월 LA 다운타운에서 콜라보 믹서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1세, 2세 전문인, 상공인들이 네트워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취임식에 캐런 배스 LA시장이 참석해 한인 사회와의 직접 소통 의사를 밝힌 바 있듯이 시정부와의 유대 강화를 위해 10월 초에 미팅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오는 11월 10일에는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46대 LA상의서 부이사장으로 활동했던 홍 이사장은 “LA상의 이사장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고 기쁘다. 팬데믹 종료 후 첫해인만큼 한인 소상공인들이 이런저런 어려움이 많을텐데 힘이 될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수석부회장도 “김 회장을 잘 보필하면서 부지런히 발로 뛸 생각이다. 이사진이 더욱 단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월 OC서 개막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관련해 김 회장은 “조직위가 남은 기간 로컬 한인 기업, 업체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힌만큼 LA지역 업체들 연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소상공인 la상의 한인 소상공인 남가주한인외식업연합회 김용호 la한인타운 지도 타운맵 LA한인상의

2023-07-26

"아메리칸드림, 내집 마련보다 행복감"…소상공인 대상 설문조사

소상공인들이 ‘아메리칸드림’ 달성을 판단하는 요인으로 ‘주택 보유’보다 ‘행복감을’을 꼽은 경우가 많았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인터넷 도메인 등록업체 ‘고대디’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달 국내 소상공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메리칸드림 달성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충분한 돈을 벌어 ‘편안한 생활방식’을 영위하는 것을 꼽은 경우가 56%로 가장 많은 등 경제적 요인이 여전히 주요 동기였지만, 행복감(54%)이나 열정을 따를 자유(49%)를 꼽은 응답이 4위 주택 보유(45%)를 앞섰다.   CNBC 메이크잇은 역사적으로 주택을 보유하는 것이 성공의 표시로 인식되어왔다면서, 그동안 경제적 성취와 동일시되었던 아메리칸드림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부채 등의 여파로 과거보다 부자라고 느끼기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소상인들이 성공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고대디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인 파라 하워드는 “(집값 상승 등) 경제 여건상 주택을 보유할 가능성이 작아졌고 Z세대에게서 특히 그렇다”면서 또 코로나19와 대규모 퇴직 흐름 속에 독립성·자유·편안함·유연성 등에 가치를 두는 경우가 늘었다고 봤다.   해당 조사에서 ‘주택 보유’를 아메리칸드림 달성 요소로 본 견해는 베이비 부머(55세 이상·50%), X세대(40∼54세·49%), 밀레니얼 세대(25∼39세·44%), Z세대(18∼24세·40%) 등 나이가 적을수록 낮았다.   부동산 사이트 ‘아파트먼트 리스트’의 최근 조사에서도 밀레니얼 세대 응답자 24.7%가 주택 보유에 따른 과도한 비용을 이유로 평생 임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2010년 13%의 2배에 가깝다고 CNBC 메이크잇은 덧붙였다.아메리칸 소상공인 소상공인 대상 주택 보유 내집 마련

2023-07-06

소상공인 세금·수수료 완화 추진…배스 시장, 행정명령에 서명

LA시가 관내 스몰비즈니스들의 성장에 방해되는 각종 수수료와 비용들과 불필요한 절차들을 생략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캐런 배스 시장은 22일 톨루카 레이크에서 폴 크레코리언 시의장과 함께 지역 내 비즈니스 소유주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네 번째 행정명령에 사인하며 ‘비즈니스 지원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시 행정부 각 부서의 책임자들로 구성되며 비즈니스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포괄적으로 마련하는데 집중하게 된다.   배스 시장은 “시청 내 모든 부서에 비즈니스들을 어렵게 하는 장애물들을 일제히 확인해서 제거해 여러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시청 측에 따르면 관내 46만여 개의 비즈니스들 중 2022년 이후 문을 연 업소의 99%가 스몰 비즈니스이며, 신규 일자리의 63%가 이들 비즈니스로부터 생성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구체적으로 ▶비즈니스에 부과되는 각종 세금과 수수료 재검토 ▶비즈니스 생성에 저해되는 수수료 완화 방안 마련 ▶비즈니스 승인 과정에 소요되는 기간과 과정 재검토 ▶시 승인과 허가 획득을 위한 일괄적인 방법 마련 ▶다른 도시들의 모범 사례 모집과 적용 방법 등을 당면 과제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위원회는 향후 90일 동안 관련 자료 조사와 연구를 마치고 시장실에 현황을 보고할 예정이다.   특히 한인들의 비즈니스와 관련된 식당 허가, 주류 판매 허가 등도 효율성 여부를 전면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소상공인 행정명령 수수료 완화 비즈니스 지원위원회 수수료 재검토

2023-06-22

"토끼의 굴 3개 지혜로 위기 돌파"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KAIFPA) 회장 브라이언 이(사진) 아메리츠파이낸션 대표는 한인 상공인들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새해에는 보험재정분야에서 다양한 신규 법률들이 발효돼 새롭게 요구되는 규제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협회의 핵심 과제이다.     최근 의회를 통과한 법(Secure Act 2.0) 발효로 401(k) 기업연금분야의 획기적 변화가 예상되며, 가주기업연금의무화(Calsavers)법이 확대되어 1인 기업까지 기업연금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요구하고 있어 소상공인 비즈니스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새해는 밝지 않은 경기 전망으로 많은 비즈니스에서 도전이 예상되며 다양한 마켓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다. 관련 교육을 강화해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신규 법률뿐 아니라 올해부터 강화되는 노동법, 건강보험 및 인사정책(HR) 등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새해부터 보험재정 분야의 신속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정기적으로 7회에 걸쳐 보험재정 관련 분야 세미나를 개최하고 다양한 교육자료를 발송하는 등 정보 교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협회 저널 발행 ▶월간 뉴스레터 발송 ▶보험 재정인 장학사업 ▶미주 한인 보험재정 인식 및 소비실태 조사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위기를 대비해 세 개의 굴을 파 놓는다는 토끼의 교토삼굴의 지혜로 위기를 훌쩍 뛰어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양재영 기자돌파 위기 위기 돌파 보험재정 분야 소상공인 비즈니스

2023-01-05

뉴욕시 코로나 초기 소상공인 지원, 맨해튼에 몰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뉴욕시의 소상공인 지원이 맨해튼에만 집중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적절한 실사가 진행되지 않았고, 선착순으로만 진행된 데다 다양한 언어로 안내되지 않아 맨해튼 외곽 소상공인들은 제대로 지원받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19일 뉴욕시 감사원의 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 감사 결과에 따르면, 팬데믹 초기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이자대출과 급여보조금이 지역별로 불평등하게 배분된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3월 경 뉴욕시는 연방정부 지원이 결정되기 전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404건의 대출과 3411건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무이자 대출의 경우, 총 대출 수혜자 중 56.9%(230건)가 맨해튼 소상공인이었다. 무이자 대출 기준이었던 100명 미만의 맨해튼 소기업 비중이 41.3%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비율을 넘어서는 대출이 맨해튼에 집중됐다. 반면 브롱스 소상공인 대출건수는 9건(2.2%)에 불과했고, 한인 소상공인들이 몰려 있는 퀸즈 대출건수도 64건(15.8%)에 그쳤다. 전체 소상공인 중 퀸즈 소상공인 비율은 21.3%에 달한다.   급여 보조금도 맨해튼에 집중됐다. 5명 미만의 소기업 중 맨해튼 비율은 37.7%이지만, 보조금을 받은 업체는 53.7%(1831건)에 달했다. 보조금 지원 액수 기준으로 따져보면 63.1%가 맨해튼 소상공인에 할당됐다. 금액 기준으로 브롱스 소상공인엔 2.0%, 퀸즈엔 12.5%만 분배됐다.   시 감사원은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이 검토한 지원서 결과가 잘못된 경우도 상당수였다고 지적했다.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 신청자 중 45건이 조건 미달로 판단됐는데, 감사원 조사결과 15건은 자격 요건을 충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금 초과지급 건수는 96건에 달했다.   브래드 랜더 시 감사원장은 “시정부는 언어장벽·정보 부족으로 지원금을 신청하기 어려운 지역에 먼저 자금을 할당하고 다양한 언어로 정보를 제공했어야 했다”며 “앞으로는 지원서류도 다단계 검토를 진행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은 “팬데믹 초기엔 타격이 큰 곳을 판단하기 어려워 선착순 진행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항변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소상공인 맨해튼 맨해튼 소상공인 소상공인 지원 퀸즈 소상공인

2022-12-19

뉴로드크리에이티브 장재호 컨설턴트, 2022 소상공인 콘크리톤 컨설톤 참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혁신기업가형 소상공인 성장프로젝트가 시작된 가운데, 뉴로드크리에이티브 장재호 컨설턴트가 참가하며 두각을 나타내었다.   혁신기업가형 소상공인 성장프로젝트 중 하나인 2022 소상공인 콘크리톤 컨설톤 예선전은 지난 10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압구정 카페 캠프통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경영컨설턴트, 마케팅 분야 전문가, 경영지도사, CEO 등 14인이 참여했다.   14인의 참가자는 전국 소상공인들의 성장 지원을 위한 방안에 대하여 1차(4분), 2차(15분)로 나눠 스피칭 형태의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2차 스피칭에서는 2명이 한 팀을 이뤄 ‘MZ세대를 공략할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마케팅 및 홍보전략’에 대한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발표에 앞서 팀별로 3시간 동안 긴밀한 상의 시간이 주어졌으며, 이후 장표를 제출하고 15분 스피칭을 진행했다.   전문 심사위원들은 15분의 스피칭 시간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면밀한 실현가능성과 기대효과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14명의 참가자 가운데 온라인종합광고 기획사 뉴로드크리에이티브에 실장으로 재직 중인 장재호 컨설턴트가 두각을 나타냈다. 최연소의 나이로 서류 전형에 합격하여 참가하였으며, 온라인마케팅 분야 전문가로서 소상공인들이 쉽게 접근하여 마케팅 창구를 개진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춰 스피칭을 진행했다.   장재호 컨설턴트는 “많은 소상공인들이 비효율적이고 효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달 고정 비용으로 활용되는 광고비를 조금 더 효율적이고 전환율이 높게 책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컨설톤에 임할 수 있어 보람찬 일정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뉴로드크리에이티브 황성태 대표 또한 서류 심사에 최종 합격하였으나, 콘크리톤 행사 연출 및 촬영을 맡아 참여하지 못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뉴로드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 뉴로드크리에이티브 장재호 장재호 컨설턴트 혁신기업가형 소상공인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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