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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에 '새치' '윤기' 잡는 셀프 염색제 최저가!

CJ 오쇼핑, GS 홈쇼핑 등 한국 메이저 TV홈쇼핑 채널에서 17년째 사랑받고 있는 대표 K-셀프 염색제 '리체나'가 미주 한인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에 입점 후 연일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천연 헤나추출물을 200% 강화하며 시즌 8로 리뉴얼된 리체나는 3분 만에 완벽한 새치 커버를 가능케 한다. 1제와 2제를 섞어 샴푸하듯 머리에 발라주기만 하면 신개념 젤 타입 포뮬러가 흐르지 않고 쉽게 침투한다.     사용법은 간단하지만 특허받은 라멜라 액정 공법을 적용해 선명한 발색과 염색 지속력을 향상시킨 것이 특장점이다. 그뿐 아니라 황금 누에고치, 로얄젤리, 실크 아미노산 등 진귀한 성분들을 담은 황금 레시피를 통해 모발의 윤기와 영양, 탄력, 보습을 한 번에 케어해준다. 암모니아, 타르색소 무첨가 처방으로 사용 시 불쾌한 자극을 없앴으며 두피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편안한 염색이 가능하다.     리체나는 부드러운 갈색과 흑모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흑갈색으로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염색 비용도 부담스러운 상황에, 가격마저 합리적이니 흰머리가 고민된다면 구입을 망설일 이유가 없다.     현재 핫딜에서 리체나 실속 패키지를 불경기 타파 세일의 일환으로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7월 말일까지 리체나 셀프 염색제 3종을 44.85달러에서 29.95달러, 5종을 74.75달러에서 49.95달러, 그리고 10종을 129.50달러에서 89.95달러 특가에 무료배송으로 제공하니 구입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hotdeal.koreadaily.com핫딜 염색제 새치 셀프 염색제

2024-06-29

내 맘대로 찍자…K포토부스 인기

한류 열풍에 인생샷 촬영을 위한 셀프 포토부스가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키오스크를 이용해 소비자가 직접 사진을 찍는 무인 사진관 형태의 셀프 포토부스는 부담 없는 가격과 개성 있는 연출이 가능해서 한인과 타인종 MZ세대(1981년~2012년생)의 K놀이 문화로 정착했다.     디즈니와 같은 인기 캐릭터 디지털 포토 프레임이나 연예인과 함께 찍은 것처럼 연출할 수 있는 디지털 포토 프레임 등도 핫하다. 인화된 사진뿐만 아니라 QR코드를 통해 찍은 사진과 타임랩스 동영상을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는 점도 젊은층에게 인기를 끄는 요소다.   업체 관계자는 “타인종의 비율이 50~60%나 된다”면서 “초반에는 K컬처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남성 고객과 재밌는 추억을 남기려는 가족단위의 손님들도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지난 해 10월 마당몰에 1호점을 낸 포토박스는 LA한인타운 6번가, 샌호세, 미시간, 텍사스 등으로 확장 중이다. 포토박스는 10달러에 2장의 사진을 인화할 수 있으며, 사진 크기는 2X6과 4X6이다. 또, 미국 내 처음으로 머리 위에 카메라를 설치해 하이앵글(높은 각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촬영 부스를 도입했다. 하이앵글을 통해 더 다양하고 재밌는 포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매장 내에는 개성 있게 꾸밀 수 있는 머리띠, 인형, 인형탈 등 소품이 준비돼 있으며 인형뽑기, 오락기 등 다른 오락거리도 함께 마련돼 있다. 포토박스의 제이 김 대표는 “휴일이나 주말이 되면 손님이 2배 이상 늘어 발 디딜 틈이 없다”고 말했다.     셀프 포토부스의 원조격인 ‘인생네컷’은 캘리포니아에만 6개의 독립 매장이 있으며, 해외 16개국에서 약 161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또한, 다른 업종의 매장 안에 인생네컷 키오스크를 설치한 숍인숍(Shop in Shop) 매장으로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용 가격은 사진 사이즈, 프레임에 따라 8~12달러 선이다.     인생네컷 키오스크가 설치된 LA한인타운 포차 365의 이정원 매니저는 “인생네컷이 입점하면서 포차 고객이 10% 늘었다”며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데다 포차 홍보도 할 수 있어서 일석 삼조”라고 설명했다.     인생네컷을 소유한 엘케이벤쳐스 관계자는 한 한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해외 매장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만큼 현지 반응이 뜨겁다”며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내년까지 해외 거래액 비중을 35%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 인기 포토부스인 ‘포토이즘’도 미국에 첫발을 내디뎠다. 포토이즘은 5월 1일에 코리아타운플라자점의 소프트 오프닝을 한다. 포토이즘은 유명 아이돌이나 아티스트 협업 프레임, 생일 프레임, 셀프프로필 등 다양한 사진 프레임을 제공한다. 또한, 조명과 카메라 각도를 사용하여 잡티 및 얼굴형 등을 보정하는 효과가 있어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포토부스 인기 셀프 포토부스 인기 캐릭터 포토 프레임

2024-04-23

"전기분해 셀프 클리닝 기능"

      청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비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미국 내 비데시장이 크게 성장하고있다. 이렇게 비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쿠쿠의 프리미엄 비데는 쿠쿠만의 기술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쿠쿠 프리미엄 다이나믹 세정 리모컨 비데는 3-in-1 노즐과 같은 모두를 위한 개인화된 기능과 사용자 옵션을 탑재해 맞춤형 세정이 가능하다. 특히 타 비데에 비해 부드러운 소프트 개폐 방식으로 노약자나 어린이 사용시에도 안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온 가족이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해당 비데는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해 별다른 설치를 위한 작업 없이 제품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전기분해를 통한 노즐 셀프 클리닝은 쿠쿠 비데만의 돋보적인 기술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온풍건조, 쾌변기능은 물론 온수/변좌 온도 조절 기능까지 가능한 쿠쿠의 프리미엄 비데는 간편한 리모컨을 통해 각종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압과 이동을 자동 조절하는 다아나믹 세정시스템은 사용자의 편의를 돕는 기능 중 하나이다. 제품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쿠쿠렌탈 웹사이트(cuckoorent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기분해 클리닝 전기분해 셀프 각종 기능 노즐 셀프

2024-04-19

뛰어난 기술력과 안전한 ‘쿠쿠 비데’ 인기

청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비데(Bidet)’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미국 내 비데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렇게 비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대한민국 대표 생활가전 브랜드 쿠쿠가 만든 프리미엄 비데 제품들이 쿠쿠만의 높은 기술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녀노소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쿠쿠 ‘프리미엄 다이내믹 세정 리모컨 비데’는 ‘3-in-1 노즐’과 같은 모두를 위한 개인화된 기능과 사용자 옵션을 탑재해 맞춤형 세정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쿠쿠 비데는 타사가 만든 비데에 비해 부드러운 소프트 개폐 방식으로 노약자나 어린이가 사용하기에도 안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온 가족이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쿠쿠 비데 제품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해 별다른 설치를 위한 작업 없이 제품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쿠쿠는 “이들 비데 제품에 적용된 전기분해를 통한 ‘노즐 셀프 클리닝’ 기술은 쿠쿠 비데만의 독보적인 기술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며 “특히 뛰어난 청결성과 내구성을 위해 풀 스테인리스로 이루어진 노즐은 전기분해 셀프 클리닝 기능을 통해 사용 전후에 아무런 오염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다.   또 쿠쿠는 “온풍건조, 쾌변 기능은 물론 온수·변좌 온도 조절 기능까지 가능한 쿠쿠의 프리미엄 비데는 간편한 리모컨을 통해 각종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수압과 이동을 자동 조절하는 다이내믹 세정시스템은 사용자의 편의를 돕는 기능 중 하나”라고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쿠쿠 비데 제품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쿠쿠렌탈 웹사이트(cuckoorent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원 기자쿠쿠 쿠쿠 비데 프리미엄 다이나믹 세정 리모컨 비데 노즐 셀프 클리닝 쿠쿠렌탈 쿠쿠렌탈 웹사이트

2024-04-11

타운 셀프 라면가게 '리모델링'…슬럽앤십, 1~2주간 공사 예정

올해 초 LA한인타운에 오픈한 셀프라면 가게가 리모델링으로 라면을 임시 판매 중지한다.     윌셔 불러바드 선상에 위치한 ‘슬럽앤십(Slurp & Sip)’ 셀프라면 가게 용호재 업주는 “협소한 라면 스테이션의 공간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우려돼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다”고 본지와의 통화에서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사는 1~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 기간동안 라면은 판매되지 않지만, 그 외에 아사이볼, 단백질 셰이크, 과일 스무디 등은 판매한다고 덧붙였다.       용씨에 따르면 라면 가게 손님의 90%는 비한인 손님으로 한국 방문이 어렵지만 한국의 맛을 느끼고 싶어하는 다인종 고객이 즐겨 찾고 있다.     슬럽앤십은 한인타운에서의 성공적인 오프닝을 계기로 타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용씨는 현재 타주에서 계약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곧 다른 지역으로 뻗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용씨는 “손님들의 안전과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사인 만큼 조금만 기다려주기를 바란다. 이른 시일 내에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라면가게 리모델링 공사 예정 타운 셀프 공사 기간동안

2024-01-26

기프트카드 사기 기승, 월마트 셀프계산 주의

월마트가 셀프계산대를 이용한 신종 기프트카드 사기가 기승을 부린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폭스뉴스에 따르면, 사기범들이 월마트 매장 셀프계산대에서 기프트카드를 스캔하고 돈을 결제하지 않고 그다음 셀프계산대 이용자에게 기프트카드 결제 대금을 덤터기 씌우는 신종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특히 이러한 사기는 셀프 계산대에서 앞사람이 기프트카드를 스캔하고 계산하지 않은 채로 떠난 경우 외에도 쇼핑객이 계산대를 이용하는 도중 시선을 분산시켜 몰래 기프트카드를 스캔해서 대신 결제하게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쇼핑객들이 구매 목록이나 금액을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이에 월마트는 셀프계산대 사용 전 결제가 완료되지 않은 거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결제 전에 구매 금액을 체크하라고 조언했다. 또 매장을 떠나기 전 영수증에 기록된 상품 목록과 실제 산 상품들을 대조하는 것도 이런 사기를 방지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본인이 구매한 제품이 아닌 상품이 있다면 매장 직원에게 즉시 알리는 게 바람직하다.     이러한 신종 사기는 월마트뿐만 아니라 코스트코, 타깃을 포함해 셀프계산대가 있는 소매 업소에서는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해야 한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체크아웃 월마트 이용자 주의보 셀프 체크아웃 월마트 셀프

2024-01-07

FDA “일부 코로나 검사키트 유통기한 연장”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당시부터 사놓은 코로나19 셀프 검사키트를 자택에 보관해두고 있는 이들이 여전히 많은 가운데,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일부 검사키트의 유효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14일 FDA에 따르면, FDA는 코로나19 셀프 검사키트를 제조한 업체들을 통해 각 키트별 수명연장 여부를 파악해왔다. FDA는 “코로나19 검사키트 제조 업체들이 각각 안정성 평가를 진행했다”며 “제조사별로 테스트 재료나 부품 등이 달라 유효기간에 차이가 있는 만큼, 제조사별로 업데이트된 유효기간을 공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FDA는 코로나19 셀프 검사키트 제조사별로 짧게는 7개월에서 길게는 10개월까지 각 키트별 유통기한을 늘렸다. 유통기한이 연장된 검사키트는 길게는 내년 여름 이후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     각 제조사별 검사키트 유통기한 연장 여부는 FDA 웹사이트(www.fda.gov/medical-devices/coronavirus-covid-19-and-medical-devices/home-otc-covid-19-diagnostic-tests#lis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FDA는 이처럼 유통기한이 연장될 수는 있지만, 만약 연장되지 않고 이미 만료된 코로나19 검사키트라면 사용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검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아 신뢰할 수 없어서다. FDA는 “제조사별로 안정성 평가 결과가 나올 때마다 추가로 유통기한 연장 여부를 웹사이트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유통기한 검사키트 제조사별 검사키트 유통기한 연장 셀프 검사키트

2023-06-14

선 넘는 팁…셀프계산대도 20% 요구

소비자들의 팁에 대한 극도의 피로감이 쌓이고 있는 가운데 직원의 대면 서비스를 받지 않는 셀프계산대에서도 최대 20%까지 팁을 요구해 소비자들 사이 팁에 대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셀프계산대 설치가 공항, 경기장, 카페 등으로 확산하면서 소비자들을 괴롭히고 있다”며 “비대면 결제시스템인 키오스크 시스템 사용으로 팁을 늘리고 직원 급여를 올리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실제로 결제시스템 아이패드 POS 기계를 지원하는 스퀘어는 지난해 4분기 팁 거래가 풀 서비스 레스토랑에서 전년 대비 17%, 퀵 서비스 레스토랑에서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팁 연구단체와 노동자권익단체들이 “고용주가 임금 인상 대신 직원 급여에 대한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고객들이 셀프계산대에서 요구하는 팁이 정확히 누구를 위한 것인지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D.C.에 있는 아메리칸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이시타 자마르는 “자주 가는 식당들에서 셀프 체크아웃 시스템이 증가하고 있다”며 “셀프 체크아웃을 통해 인건비를 줄이는데 팁을 요구하는 이유와 팁이 어디로 가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코리 개리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인 펫코파크에서 맥주를 셀프 체크아웃으로 계산하다 팁을 요구받았다. 개리는 누구에게 팁을 주고 있는지 혼란스러웠지만, 여전히 20% 팁을 남겼다.     최근 셀프 체크아웃 관련 소비자들의 공분을 가장 많이 사고 있는 곳은 공항이다. 여행객들은 이미 과자 한봉지에 값비싼 돈을 내고 있는데 셀프 체크아웃에서 1~2달러를 더 요구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가렛 베밀러는 몇 주 전 뉴저지 뉴워크 리버티 국제공항의 OTG 매장에서 물 한병을 샀다. 셀프 체크아웃 화면에서 6달러짜리 물병에 10~20% 팁 요구 옵션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     뉴욕시에서 홍보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베밀러는 “직원 서비스를 전혀 받지 않는데 셀프계산대에서 팁을 요구하는 것은 감정적 협박”이라며 “이를 이기고 노팁을 눌렀다”고 말했다.     워렌 윌리엄스도 지난 3월 휴스턴의 부시 인터콘티넨탈 공항 OTG 매장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     공항에서 식당 및 편의시설을 운영하는 OTG 대변인은 “팁으로 계산된 모든 돈은 직원에게 지급되며 셀프계산대 팁은 해당 교대 근무 직원들의 팁에 합산된다”며 “팁을 남길 수 있는 옵션을 통해 직원을 돌보면서 고객에게 소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레스토랑 및 비즈니스는 지난 수년 동안 팁 관련 소송에 직면했다. 고용주는 근로자에게 팁을 줄 법적 의무가 있다.     팁 관련 서적 공동저자인 리하이대학교 호로나 오크스 부교수는 “셀프 체크아웃 서비스 관행이 회사에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연방 공정노동 기준법에서 팁을 받는 근로자에 대한 보호가 기계에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기계에 제공되는 팁은 직원에게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UC버클리 식품노동연구센터 사루 제이아라만 소장도 “일부 고용주가 직원 임금을 더 지불하지 않는 방법으로 팁 인상을 이용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셀프계산대도 요구 셀프계산대 설치 셀프 체크아웃 직원 서비스

2023-05-08

[네이티브 잉글리시] 서비스·셀프·메뉴

해외에 있는 한국음식점에서 한국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반찬 등을 추가로 주문하면 매우 비싼 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김치 등의 반찬은 무료가 아니며, 식후 문 밖으로 나가는 길에 커피나 매실 같은 후식 음료도 찾아보기 힘들다.   한국은 비교적 매우 관대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든 가게에서 쇼핑을 하든 돈을 지불한 음식이나 물건 외 ‘서비스(service)’를 추가로 받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때 사용하는 말 ‘서비스’는 콩글리시 표현이다.   서비스를 대신할 수 있는 영어 표현은 무엇일까? 가장 많이 쓰이는 건 ‘온 더 하우스(on the house)’다. 여기서 the house는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식당이나 술집을 의미한다. 따라서 on the house는 해당 식당이나 술집에서 해당 음식의 비용을 부담한다는 의미다.   “Is this service?”보다 “Is this on the house?”라는 표현을 쓰면 음식이 무료로 제공되는 것인지 정확히 물어볼 수 있다. “Is this free?”는 일반 가게에서도 활용할 수도 있지만, 식당이나 술집에서는 상황에 따라 다소 부적절하게 느껴질 수 있는 표현이다. 따라서 식당에서는 on the house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훨씬 더 자연스럽다.   서비스 외에도 한국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해외에서는 사용하기 부적절한 콩글리시 표현들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 ‘셀프(self)’가 있는데, 한국에 있는 많은 식당에서 고객이 스스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물, 음료, 반찬 등을 나타낼 때 사용된다. 이는 영어 단어 ‘self-service’의 단축형이다. 셀프라는 단어 자체로는 영어로 말이 안 된다. 하지만 셀프서비스라는 표현은 셀프와 같은 의미로 활용될 수 있다.   놀랍게도 한국에서 자주 사용되는 ‘메뉴(menu)’도 콩글리시 표현이다. 영어에서 쓰이는 menu와 크진 않지만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영어로 menu는 개별 요리가 아니라 식당에서 제공하는 전체 요리 목록을 설명할 때 쓰인다.   한국어로는 친구에게 가장 좋아하는 메뉴가 무엇인지 물어볼 수 있다. 하지만 영어에서는 메뉴가 개별 요리가 아닌 전체 목록을 뜻하기 때문에 말이 안 된다. 대신, “메뉴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their favorite thing on the menu is)” 혹은 menu item이라는 단어를 활용해 “메뉴 중 어떤 음식이 가장 먹고 싶은지(which menu item catches their eye)”를 물어볼 수 있다. 영어로 음식에 대한 일반적인 대화를 하고 싶다면 가장 좋아하는 메뉴가 아닌 가장 좋아하는 음식(dish)에 대해 이야기해야 맞는 표현이다. 짐 불리 / 코리아중앙데일리 에디터네이티브 잉글리시 서비스 셀프 고객 서비스 영어 표현 콩글리시 표현들

2023-03-29

베이비부머들 자신의 부고 미리 쓴다

베이비부모 세대들은 역시 전 세대들과 유별나게 다른 것같다. 마크 펠링턴 감독의 영화 'The Last Word(한국 개봉명: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2017.사진)’와 같은 일이 현실 세계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영화의 줄거리는 80대 여성이 자신의 부고 기사를 미리 확인하기 위해서 부고 전문 기자를 고용하면서 인생의 의미를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전국 은퇴자협회에 따르면, 베이비부머들은 자신들의 부고 기사 내용을 미리 준비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자신이 믿을 수 있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면 사망 원인, 유족 및 기부금을 보낼 곳과 같은 정보를 미리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자신의 방식으로 들려줄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여기고 있다.     이런 일은 영화에서 뿐 아니라 이전에도 있었다. 1974년 2월8일자 동아일보에는 80세로 닷새전에 타계한 언론인 진학문씨가 미리 작성한 부음광고가 실렸다. 2007년 1월18일자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에는 인기 칼럼니스트가 자신의 사망소식을 전하는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자신의 부고나 유언을 미리 써놓는 사람이 늘었다. 일본의 다큐 영화 '엔딩노트'는 딸이 죽음을 앞둔 아버지의 모습을 카메라로 기록한 작품이다. 위암 말기를 선고 받은 아버지는 '죽음을 준비하는 것을 일생일대의 프로젝트'로 담담히 받아들였다. 시애틀 타임스 부고 광고에도 작가인 제인 로터가 미리 준비한 부고를 싣기도 했다.   애틀랜타 거주하며 부고 전문 웹사이트를 운영중인 수잔 소퍼씨는 점점 더 많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자신의 타계 소식을 자신이 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비 붐 세대는 부고 통제권을 갖고 싶어한다"며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원하는 방식대로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려진 베이비부머의 셀프 부고 작성 방법은 다양하다.     첫째, 북가주의 베이비 부머들은 성인교육워크숍을 통해 부고기사 전문작가에게 1인당 25달러의 수업료를 내고 배운다. 스토리 서클 네트워크에서는 온라인 수업 비용으로 120달러를 받고 있다. 또한 부고 작성 수업을 개인이 수강하려면 신문기자 출신들로 구성된 부고 작가협회(Society of Professional Obituary Writers)에 연락할 수 있다.     둘째, 위 영화같이 작가를 고용할 수 있다. 작가의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미국에는 엄연히 부고 전문 작가가 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기자 출신인 캐서린 블러섬 로리 같은 사람은 유명한 작가다. 이들은 맞춤형 부고를 작성해 준다. 일반적으로 대개 시간당 125달러를 청구한다.     셋째, 부고용 기사 키트가 있다. 부고 기사를 작성하지 않고 그 키트의 질문에 답변을 하면 초안을 작성할 수 있다. 이것을 근거로 나중에 가족들이 부고 광고를 신문에 낼 수 있다.     넷째, 부고용 템플릿이 있다. 역시 부고 기사를 작성하지 않지만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빈칸을 채우면 된다. 장례식 비용을 선불로 지불하는 장의사에서 제공하기도 한다.     다섯째, 온라인 기념관을 만들 수 있다. 팬데믹 때 특히 시작됐는데 멀티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추도식도 진행할 수 있다.   여섯째, 페이스북에서 가상 추모 촛불을 켤 수 있는 추모 페이지를 열 수 있다.   일곱째, 일반인들의 눈에 띄는 일생을 살았다면, 신문 기자들의 관심을 끌 수도 있다.     다음은 자신의 회고록을 만드는 손쉽게 만드는 방법이다.     첫째, 첫번째 챕터는 중년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가장 재미없는 작법이 시간순으로 쓴다며 태어난 순간부터 일어난 일을 순서대로 채우는 것이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부터 쓰는 것이 쓰는 사람도 쉽고 보는 사람도 좋다.     둘째, 글을 통해 단순히 주장하지 말고 독자들이 결론에 도달하도록 안내하는 스타일로 작성해야 한다.     셋째, 자신의 삶에 대해 글을 쓰더라도 연구와 개발을 통해 삶에 대한 설명을 풍부하게 하라. 자신이 쓰고 있는 시대의 신문을 뒤져 기억을 되살리라. 다른 가족들에게 그들의 기억을 물어보라. 사람들은 사물을 다르게 기억할 수 있지만 그것조차도 자신의 버전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전에 살던 곳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 직접 찾아가 보는 것도 좋다.   넷째, 진실을 말해야 한다. 영웅이나 악당이 되려고 하지 말라. 자신을 완벽하거나 완벽하게 끔찍하다고 묘사하는 이야기는 실제 사람에 대한 정직하고 미묘한 이야기만큼 흥미롭지 않다.     다섯째,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확신이 없어도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30분, 1시간, 할 수 있는 만큼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해놓고 일처럼 시도하라. 장병희 기자부고 베이비부머 기사 전문작가 작성 수업 셀프 작성

2023-02-26

위인전의 타락

위인전의 타락   김건흡 MDC시니어센터 회원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다. 한 노인이 뜰에 묘목을 심었다. 그때 지나가던 젊은이가 그 모습을 보고 물었다. “노인장께선 언제쯤 그 나무에 열매가 열릴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60년쯤 지나야 열리겠지.” “그런데 노인장께선 그때까지 살 수 있겠어요?”그 젊은이의 질문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챈 노인이 대답했다. “물론 그때까지 난 살 수 없겠지. 하지만 내가 태어났을 때 우리 집 정원에는 과일이 주렁주렁 열려 있었다네. 그건 내가 태어나기 훨씬 이전에 내 할아버지께서 우리를 위해 나무를 심어주셨기 때문일세. 나도 할아버지처럼 똑같은 일을 하고 있을 뿐이야.”   한 세상 살고 떠나면서 할아버지가 손주들에게 남길 수 있는 선물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책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이르렀다. .‘그동안 모아두었던 자료를 정리하여 〈너의 시를 쓰라〉는 제목으로 전자출판하여 손주들에게 한 부씩 나눠 주었다. 세상을 살아가며 우뚝 선 사람들이 이야기, 즉  위인전기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평생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세상을 살아가며 우뚝 선 사람들이 있다. 화려한 성공 뒤에  그들이 겪어야 했던  험난한 인생역정을 생각해 보라. 그들은 그 길에서 수많은 고초와 시련을 겪었으며, 인생의 참 의미를 깨닫기 위해 노력했다. 먼 훗날 우리가 인생을 돌아보며 우리 스스로에게 삶이 화려하지 않았어도 존재감이 있었다고 말한다면 의미 있는 삶이 아닐까. 세상에는 부와 명성을 가졌어도 사람의 마음을 사지 못한 사람이 많다. 그들은 결코 인생이란 길에 좋은 이름을 새기지 못했다. 명심하자. 오늘은 비록 내가 제대로 안 보이는 미미한 존재일지라도 나는 내 길을 갈 것이며, 내 길에 이름을 새길 것이라고.”   요즘  아이들은  위인전을 잘 읽지 않는다. 사실 누군가의 꿈과 성공을 기록한 위인전이 재미없기는 어른도 마찬가지.다. 누군가의 꿈과 성공을 기록한 위인전이 재미없는 이유는 대체 무엇 때문일까? 위인전은 대부분 그들이 달성한 위대한 업적을 자랑하는 데만 열중한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런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그들이 어떤 과정을 거쳤는가에 있다. 그럼에도 ‘불굴의 의지와 끊임없는 열정에 대한 이야기가 고작인 위인전이 너무도 많다. 이런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오히려 자괴감을 느끼지 않을까. “아, 나는 아무리 해도 이런 사람처럼 되기는 어렵겠구나!”사실 이건 나 자신의 경험이기도 하다. 일례로 에디슨 전기를 보면 첫 페이지에서 어린 에디슨이 알을 품고 두 번째 페이지에서 객차에 불을 낸 뒤,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신기한 발명품을 만들어내는 노인 에디슨이 갑자기 등장한다. 참으로 허탈하면서도 불편한 느낌이다. 이런 결과적 위대함으로부터는 아무런 정보나 실마리를 얻을 수 없다. 스티브 잡스도, 세종대왕도 예외가 없다.  그 런데 어른이 될수록 우리 자신이 스스로의 위인전에 갇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내가 말이지....” 또는 “내가 왕년에....”하면서 셀프 위인전을 들려줄 때마다 자녀나 후배들은 속으로 이런 단어를 떠올릴 가능성이 크다. ‘꼰대’.   많은 심리학자들이 공통적으로 “세상의 수많은 일들이 성공은 설명되고, 실패는 기술된다.”는 의견을 보인다. 성공사례들은 그 성공이 어떻게 가능했는가에 대한 이야기들로 각색되기 마련이다. 우리는 ‘성공 스토리’라는 말이 들어간 제목의 프로그램과 책을 수없이 봐왔다. 그 대표적인 예가 위인전이다. 반면에 ‘실패 스토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실패 사례는 대부분 그때 어떤 상황이 있었고, 어떤 환경 혹은 불가항력적 요인이 그런 실패를 만들어냈는가와 같은 정황변수를 나열하는 것으로 대부분 마무리된다. 성공이 있는 그대로 기술되고 실패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는 경우들은 별로 없다.  성공이나 좋은 결과를 가뒀을 때 사람들은 그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 두는 경향이 강하다. 반면 실패를 하면 그 이유를 외부 요인에 두기 십상이다. 쉽게 말하자면 ‘잘 되면 내 덕분’, ‘잘못하면 남 탓’이다. 물론 이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로 인해 그 다음의 말과 행동이 설명과 기술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이 문제다, 이것이 바로 꼰대와 위인전의 공통점이다. 이런 책을 만나면 사실 배울 것이 별로 없다. 첫째로 자기 이.야기만 하니 성공에 어떤 시대적 변수와 상황 요인이 작용했는지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 더욱 중요한 건 둘째다. 실패에 대한 자신의 책임과 원인을 말하지 않으니 어떻게 자기단련을 해야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는지 교훈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잘’ 그리고 ‘좋은 방향으로’ 위인전을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태어나서 부모에게 버림을 받은 사생아였으며, 다른 가족에게 입양되었다. 그는 대학교도 중퇴를 하고 자신의 친구들과 창업을 하였다. 그의 사업방식은 대단히 독선적이었다. 타인과의 소통이나 교류에 관심이 없었으며 자신의 독특한 주장을 철저하게 고집했다. 대인관계도 좋지 않았으며, 결국은 첫 번째 창업한 회사에서는 동료에 의해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었다. 그는 전형적으로 타인을 믿거나 신뢰하지 않았으며, 자신에게 맞추는 사람들과만 일을 했다. 이 정도의 사람이라면, 과연 좋은 리더라고 할 수 있을까? 존경과 신뢰를 받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만약 이와 같은 방식으로 현재를 살아간다면 어떤 평가를 받겠는가. 과연 이와 같은 방식을 보이는 사람의 성공 가능성은 얼마나 될 것인가. 아마도 다들 인지하고 있겠지만, 이 이야기는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다. 그가 세상의 변화를 주도했으며, IT업계의 미친 비견할 수 없는 업적에 대해서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업무파트너나 리더로서는 다른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다. 아마도 현재라면 그는 어떠했을까. 그는 1955년생이었으며 현재 생존하고 있었다면 67세 정도의 나이였을 것이다. 그가 한참 활동할 시기에는 구성원에 대한 존중이나 감정적 배려는 가당치도 않던 시기였다. 그러나 사람관리자로서의 리더라는 정의에 기초해 보면 훌륭한 사람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 그리고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그런 행동을 보였다면  아마도....   이렇듯 위인전이라는 것은 한 사람에 대한 성공-중심적인 편향된 정보일 뿐인 것이며, 그에게만 맞는 얘기이지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편적으로 적용되기는 어려운 얘기들이 많다. 만약 당신의 리더나 주변 사람이 스티브 잡스처럼 행동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응하겠는가. 위인의 자질이 있는 훌륭한 잠재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인가, 아니면 상대도 안 하겠는가. 그래서 위인전은 결과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편향된 우상화라고 하는 것이다. 위인 중의 위인은 당연히 에디슨이다. 아마도 에디슨과 관련된 위인전만 해도 수도 없이 많을 것이며, 에디슨의 발명품들로 인한 혜택만큼이나 에디슨의 위인전기로 벌어 먹고 사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게다가 에디슨의 위인전은 그 어머니의 훌륭한 교육방식으로도 더욱 그 가치를 더한다. 이런 에디슨의 엄청난 히스토리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꼭 학교 교육만이 정답이 아니라는 건강한 문제의식을 자극하기도 하며, 누구나 개인에게 최적화된 교육이나 노력을 통해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학교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녀를 보면서도 희망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어릴 적 플루타코스 영웅전에서 만난 알렉산더 대왕은 흠잡을 데 없는 영웅이었다. 성인이 되어 읽은 알렉산더는 사뭇 달랐다. 동방원정길에서 자주 취했고, 직언하는 장군을 술김에 살해했다. 부왕을 시해한 패륜 의혹도 받고 있다. 이렇듯 위인전은 특성상 인물의 장점만 강조하기 십상이다. 그러다가 자주 왜곡의 함정에 빠진다. 부풀려졌던 위인전이 퇴출당하는 일도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탐험가 로버트 피어리는 북극 탐험 기록이 훗날 허위로 밝혀지고 이누이트족 여아를 임신시킨 사실이 드러나 위인전 시장에서 사라졌다. 고환암을 이긴 랜스 암스트롱은 약물을 복용했다는 사실이 들통난 뒤 자서전을 읽은 독자들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김원웅 전 광복회장 재임시절 광복회가 〈독립운동가 100인 만화위인전〉을 만들었다. 위인전 목록에 김 전 회장 모친 전월선 여사가 포함된 사실이 드러났다. 분량이 430쪽으로 김구(290쪽)보다 두껍고, 김 전회장이 태어나는 장면도 포함돼 있어 “대놓고 집안 미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이 만화 시리즈에는 김원봉도 포함돼 있다. 북한 정권 수립에 참여하고 6.25 때 인민군으로 대한민국을 없애려 했던 인물이다. 정작 초대 대통령이자 건국 대통령이니 이승만을 제외했다. 애국가를 만든 인익태도,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해낸 백선엽 장군도 없다.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인물이 빠진 자리를 우리 청소년이 본받아서는 안 될 인물이 차지했다. 위인전의 타락이 아닐 수 없다. 아이들이 어떤 위인전을 읽는지 감시라도 해야 할 판이다.     김지민 기자위인전 타락 고작인 위인전 셀프 위인전 노인 에디슨

2022-08-31

[독자 마당] 자축 은퇴파티

이달 초, 한국을 다녀온 지인 내외분을 만났다. 한국 다녀온 이야기를 나누며,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고 개방한 청와대 방문 사진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었다. 그 사모님은 고국의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을 좋아하셨다. 사모님은 미국 이민 와 열심히 일하셨던 분이다. 그 분들은 남편의 음악 모임에서 만났다. 알고 지낸 지는 몇 년이 되지는 않고 가끔 만나지만 배려심이 많은 분들인 것 같았다.     서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할 기회는 없었다. 사모님은 간호사로 은퇴하셨다. 이민 초 시카고 지역에서 근무하셨다. 그곳에서 7년여, 캘리포니아에 와서 40여년 일하셨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주로 야간 담당 간호사로, 한 병원에서 30년 넘게 근무하셨다. 동료들과도 인간적인 정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사모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멋지다 생각했던 것은 셀프 은퇴 파티였다. 직장에서 정년이 되어 은퇴 파티를 할 때는 떠나는 분에 대한 감사와 축하로 직장의 대표나 동료 후배들이 준비해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사모님은 자신이 함께한 동료들을 위해 손수 은퇴 파티를 준비하셨다. 은퇴할 때까지 함께 근무한 것에 대한 감사와 정이었다.   한국 사람이라는 자긍심과 자부심이 있으셨다. 파티 음식은 한식으로 준비하셨는데 모두들 맛있어했다고 한다. 병원은 주야간 교대 시간이 있어 다함께 모일 수 없다. 근무로 은퇴 파티에 참석을 못한 동료들에게는 근처의 스파 티켓을 사서 일일이 선물했다고 한다. 정말 멋진 셀프 은퇴 파티였다.     대단하고 위대한 것만이 멋지고 감동과 기쁨을 주는 것은 아니다. 자축 은퇴 파티를 준비한 사모님의 나누고 베풀고 싶은 마음이 동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사람은 처음 만남도 좋아야 하지만 헤어짐도 아름다운 여운과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박영혜 / 리버사이드 박영혜 / 리버사이드독자 마당 은퇴파티 은퇴 파티 셀프 은퇴 파티 음식

2022-06-27

[살며 생각하며] 화병은 크루즈로

앤 라봇(Anne Lamott)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하나다. 대학 중퇴 후, 술과 마약에 젖어 살다가 미혼으로 임신까지 하게 된 그녀는, 매주 일요일 길거리 마켓에 술을 사러 나갔다. 그때마다 길가 흑인 교회에서 흘러나오는 찬송가 소리를 교회 문에 기대서서 듣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교회 안으로 발걸음을 들여놓는 순간, 따뜻한 엄마 품에 안긴 아기처럼 느껴지며 한없는 눈물을 흘리게 되었다.     이상한 것은 그 후 그녀에게 늘 고양이 한 마리가 자신을 따라다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느 날 집 문 앞까지 따라온 그 존재가 예수님임을 깨닫는 순간, 내 삶에 들어오라고, 역시 “F” 욕이 섞인 채로, “유 ‘F’ 캔 컴인” 하면서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었다. 난 이런 그녀의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고 비기독교적 언어로 쓰인 에세이들을 아주 많이 좋아한다.     지금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저자이고 유명 작가지만, 미혼모로 아들을 키우며 경제적, 감정적으로 너무나 힘들 때 종종 사용했던 그녀만의 셀프 케어에 대해 읽었다. 산다는 게 무섭고 아무런 힘이 없어질 때, 그녀는 자신을 위한 혼자만의 ‘크루즈’를 가졌다. 향 좋은 촛불을 켜고 애견을 옆에 둔 채, 낡은 소파에 누워 좋아하는 M&M 초콜릿 한 그릇 놓고 잡지를 읽는 거, 이것이 그녀만의 크루즈였다. 참으로 소박한 이 크루즈가 그녀에게는 다시 살아갈 힘을 내게 해주는 산소마스크였다.     살다 보면 자신을 친절히 돌보는 일은 늘 뒷전으로 밀리게 된다. 필요를 채워줘야 할 많은 사람과 많은 일이 늘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그 일들은 모두 크고 임박하고 중요한 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남들 먼저 생각해 괜찮은 척 연기하며 자신을 돌보지 않고 살다 보면, 누구나 감정적, 육체적 탈진을 경험하게 되고, 지난 칼럼에 말한 화병까지 경험하게 된다.     화병에 대한 칼럼을 쓴 후, 어떻게 해야 화병이 안 생기는 지, 생겼다면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묻는 분들이 계셨다. 심한 우울감이나 신체적 증상까지 왔다면, 항우울제 같은 약과 상담이 도움된다. 이 경우 상담에서는, 이야기를 공감하며 들어주는 것 외에도, 자신만의 코핑 스킬(coping skills), 즉 스트레스 대처 기술을 가지게 도와준다.     내게는 상담할 때 쓰는 행복 리스트가 있다. 기분 좋게 해주는 일들(Pleasant Activities) 리스트다. 백 가지 정도 되는데 전혀 특별한 일들이 아니다. ‘좋아하는 음악 듣기, 일찍 자기, 맛있는 음식 먹기, 아름다운 풍경 감상하기, 퍼즐 맞추기, 그림 그리기, 바닷가 가기, 걷기, 멋진 옷 입기, 악기 배우기, 게임하기, 라인 댄싱, 요리하기, 집 정리하기, 머리 스타일 바꾸기, 친구 만나기, 영화 보기, 책 읽기, 전화하기, 과자 굽기, 목욕하기, 강아지랑 놀기…’ 등등이다. 자신을 기분 좋게 해주는 자신만의 리스트를 꼭 가지고 있을 일이다.   앤 라못은 말한다. “전적 셀프 케어는 기쁨과 버팀, 자유의 비결이다. 우리가 우리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돌보듯, 낮잠, 건강한 음식, 깨끗한 침대보, 향기로운 커피 한 잔으로 우리 자신을 돌볼 때, 우리는 보다 풍성하게 이 세상에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고. 힘들어서 아무것도 못하겠고, 모든 것을 놔버리고  싶다면, 화병이 의심된다면, ‘나만의 크루즈’다! 다시 열린 찜질방으로, 책 하나 들고 나도 오늘 나만의 크루즈를 떠난다! 김선주 / NJ 케어 플러스 심리치료사살며 생각하며 크루즈 화병 비기독교적 언어 셀프 케어 약과 상담

2022-06-08

NJ에 셀프 주유 할인 주유소 등장

뉴욕·뉴저지주의 휘발유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뉴저지주에서 셀프 주유를 하면 할인해주는 주유소들이 등장했다.   13일 셀프 주유 허용 법안을 지지하는 단체 ‘Fuel Your Way NJ’에 동참하는 주전역 주유소 75곳은 이날 하루 동안 셀프 주유를 하는 이용객들에게 갤런당 15~20센트를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한인 밀집 지역인 버겐카운티에서도 파라무스·램지·몬트베일·노스알링턴 등 6곳이 참여했다.   단체는 성명을 통해 “휘발유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주민들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 주유비를 줄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셀프 주유를 허용하는 것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셀프 주유를 금지하는 유일한 주인 뉴저지주는 앞서 주의회에 셀프 주유 허용 법안(A3105)을 발의, 추진했으나 니콜라스 스쿠타리(민주·22선거구) 주상원의장이 “지난 3월 럿거스-이글턴 여론조사에서 주민들 다수(73%)가 셀프주유에 찬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법안을 아예 상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무산됐다.   뉴저지주에서 셀프 주유에 대한 의견은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단체는 셀프 주유를 하게되면 운전자들이 갤런당 15센트씩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반대 측에서는 셀프 주유가 소비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실질적인 조사 결과가 없다는 지적이다. 또 셀프 주유를 하게 될 경우 직장을 잃게 되는 사람도 수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저지주의 휘발유 값은 13일 레귤러 기준 갤런당 4달러50센트를 넘겨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한 달 전인 갤런당 4달러6센트 대비 10.8%(44센트)가 올랐다.   뉴욕주의 휘발유 값도 연일 기록을 경신 중이다. 13일 레귤러 기준 갤런당 4달러68센트로 한 달 전인 갤런당 4달러20센트 대비 11.4%(48센트) 상승했다.   수급 불안 속에 이날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가 당분간 휘발유값이 내려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36달러(4.1%) 상승한 배럴당 110.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3월 25일 이후 최고치다.   WTI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이번 주에도 0.66% 올라 3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 3거래일간 WTI 가격은 10.73달러, 10.76% 상승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주유소 셀프 셀프 주유 주전역 주유소 주유소 등장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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