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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4위, 세인트 루이스 1위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가 낀 연말 휴가철(holiday season)에는 전세계의 가족들이 재회하고 함께 기념하기 위해 수백 또는 수천 마일을 여행하는 매우 뜻깊고 즐거운 기간이다. 하지만 휴가철 여행시에는 안전을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 홈 보안 회사인 ‘비빈트’(Vivint)는 최근 국립 사고 기반 보고 시스템(National Incident-Based Reporting System/NIBRS)의 데이터, 휴일 보안과 관련된 구글 트렌드 검색, 에어비앤비(Airbnb) 리스팅의 보안 기능, 등록된 이웃 감시(Neighbourhood Watch) 그룹 및 국립 보험 범죄국(National Insurance Crime Bureau) 통계를 토대로 휴가철 미국에서 가장 안전하지 못한(unsafe) 10대 도시를 선정했다. 가장 안전하지 못한 도시 1위의 불명예는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에게 돌아갔다. 이어 델라웨어주 뉴와크가 2위, 유타주 솔트 레이크 시티가 3위(60.20점)를 기록했고 4위는 덴버였다. 5~10위는 워싱턴주 시애틀, 버몬트주 벌링턴, 버몬트주 러틀랜드, 조지아주 애틀랜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오레곤주 포틀랜드의 순이었다.       비빈트의 조사에 따르면, 미주리주의 세인트루이스,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 콜로라도주의 덴버가 ‘휴가철 범죄에 가장 위험한 도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구 10만명당 NIBRS 보고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세인트 루이스, 솔트 레이크 시티, 덴버의 순이었다. 또한 델라웨어주의 뉴와크와 버몬트주의 러틀랜드가 휴일 범죄와 관련된 온라인 검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미국의 주택 소유자 5명 중 2명은 지난 2번의 휴가철 동안 재산 범죄 피해를 경험했으며 피해자의 절반은 손실액수가 100달러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집이 비어있거나 불이 꺼져있거나 우편물이 쌓여있거나 집앞 드라이브웨이에 차가 없는 경우 절도피해를 많이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은혜 기자미국 세인트 미주리주의 세인트루이스 세인트 루이스 솔트레이크시티 콜로라도주

2024-01-08

“시카고 불법입국이민자 우리가 수용"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는 불법입국 이민자 문제를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가 해결할 수 있을까.     세인트루이스 지역의 한 비영리단체가 시카고의 불법 입국 이민자들을 일손 부족과 인구 감소의 해결책으로 삼아 관심을 끌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국제연구소는 지역 노조, 자선단체와 손 잡고 시카고서 지내고 있는 베네주엘라 출신 수백명을 이주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단체는 이들을 세인트루이스로 이주시킨 뒤 단기 거주 시설을 제공하고 직업 훈련을 시켜 일자리를 찾게 한 뒤 정착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민 변호사의 도움을 제공하고 휴대폰도 지급하며 3개월간 머물 수 있는 임시 숙소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이전에도 보스니아와 아프카니스탄 정착촌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1990년대 내전으로 조국을 떠난 보스니아 난민들과 2021년 아프카니스탄 난민 2000명이 세인트루이스에 정착한 바 있다. 이들은 지역 노조와 함께 견습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했고 자영업에 종사하기 시작했으며 문화 기관을 설립하며 세인트루이스에 정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카고의 불법입국 이민자를 대상으로 비슷한 정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인구 감소에 대처하고 만성적인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전국에 흩어진 이민, > 난민 신청자를 대상으로 영입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었지만 지리적으로 가까운 시카고에 수천 명의 불법입국 이민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시카고를 대상 도시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카고에는 지난해 8월 이후 약 1만8000명 이상의 불법입국이민자들이 텍사스 국경에서 유입됐으며 이들 대부분은 베네주엘라 출신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경찰서와 공항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있으며 시카고 시는 겨울철을 맞아 이들이 지낼 수 있는 임시 텐트로 만든 숙소를 만들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이들에게 3억4000만달러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Nathan Park 기자불법입국이민자 시카고 불법입국 이민자들 아프카니스탄 정착촌 세인트루이스 지역

2023-10-19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세인트루이스 구간 암트랙 빨라진다 외

#. 시카고-세인트루이스 구간 암트랙 빨라진다    미 대륙 횡단열차 암트랙(Amtrak)의 시카고-세인트루이스 구간 운행 속도 제한이 상향 조정된다.     일리노이 주 교통국(IDOT)은 최근 암트랙 시카고-세인트루이스 노선의 최대 제한 속도를 현행 시속 90마일서 110마일로 올릴 수 있도록 승인했다.   암트랙 기차가 최대 시속 110마일로 달릴 수 있는 구간은 시카고 남 서버브 졸리엣부터 미주리 주 직전 일리노이 주 남서부 도시 앨튼까지다.     ‘링컨 서비스’ 기차와 ‘텍사스 이글’ 기차가 해당되고 기차 운행 시간은 당분간 현행 시간표가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제한속도 상향이 안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암트랙측은 “제한 속도가 상향 되더라도 현재와 같은 스케줄로 운행할 예정이며 일정 기간 실제 기차 운행시간이 어느 정도 달라지는 지 파악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오로라 40대 남성, 프리츠커 주지사 살해 협박    시카고 서 서버브 40대 남성이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를 상대로 살해 협박을 한 혐의로 체포,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오로라 시 주민 스티븐 월렛츠(46)는 지난 달 15일 프리츠커 주지사 사무실에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이 메시지에는 프리츠커 주지사와 부모를 향한 욕설과 "너를 죽여버리겠다"는 내용도 녹음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월렛츠를 공무원 위협 혐의로 지난 2일 기소했다.     지난 3일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월렛츠는 오는 22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세인트루이스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구간 세인트루이스 노선 암트랙 기차

2023-05-04

강도 폭행당한 한인 끝내 숨져…세인트루이스서 옷가게 운영

세인트루이스 지역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던 한인 업주가 강도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수개월 간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지 10개월이 지나도록 용의자의 신원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 언론 세인트루이스투데이는 19일 “세인트루이스 지역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하던 김낙호(63) 씨가 둔기에 의한 두부 외상으로 10개월 간 호스피스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2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강도 사건은 지난 2월 9일 오후 5시쯤 김씨가 운영하던 뱀버거 애비뉴 인근 ‘우투 패션’에서 발생했다.   세인트루이스경찰국 관계자는 사건 당시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김씨는 총상이 아닌 폭행에 의한 외상으로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며 “용의자는 범행 뒤 도주했고, 이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당시 김씨는 발견 직후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검시소 관계자는 “둔기에 의해 머리 부분에 심각한 외상을 입은 것이 사인”이라며 “이는 명백한 타살”이라고 규정했다.   검시소의 사인 발표에도 경찰은 수개월이 지나도록 사건의 단서조차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 제보(866-371-8477)도 받고 있다.   지역 언론 KSDK는 이번 사건을 보도하면서 세인트루이스의 범죄 사건 증가를 우려한 바 있다. KSDK는 사건 당시(2월 10일 자) 경찰국 공보관의 말을 인용, “(김씨 사건 발생 전) 뱀버거 애비뉴 인근에서만 최근 5건의 절도 관련 신고가 접수됐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당시 지역 주민 드미트리우스 파크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씨는 매우 친절하고 타인을 도울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었다”며 “인근 업주들은 지역 사회 내에서 매번 발생하는 범죄가 하루빨리 감소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낙호씨의 장례식은 지난 16일 세인트루이스 지역 크리그하우저 채플에서 진행됐다. 유가족으로는 아내 희정씨와 두 아들(레오·원더)이 있다. 장열 기자세인트루이스 옷가게 세인트루이스경찰국 관계자 세인트루이스 지역 한인 업주

2022-12-20

유학생도 아닌데 비자가 있어?

대입지원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도 실수가 많이 생긴다. 입학 사정관들이 지원서를 리뷰하는 과정에서 만날 수 있는 난감한 실수를 살펴보면 타산지석이 될 수 있다.     ▶로버트 바클리(크림슨대)=작성요령의 무시: 지원서에 확실하게 유학생만 표시하라는 항목이 있다. 하지만 상당수 미국 학생은 대충 읽고 엉뚱한 답을 한다. 우리의 질문은 '귀하는 비자가 있냐’다. 잘못된 대답은 '예스'다. 맞는 답변은 F-1이나 J-2다. 그런데 '뱅크 오브 아메리카'라고 쓰는 경우가 있다. 비자 크레딧카드의 번호를 원하는게 아니다.     ▶톰 위드(버틀러대)=학부모의 치맛바람: 지원자 어머니로부터 15통의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성가시지만 그 학생에게 관심을 갖지도 않고 떨어뜨리지도 않는다. 가족들이 입학 사정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원하지만 지원자가 더 주도적이기를 원한다.   ▶라이 A. 와이슨버거(베이츠칼리지)=너무 긴 이력서: 17세 지원자가 3페이지가 넘는 이력서를 갖고 있다. 많은 대입 카운슬러들이 지원자의 지원서를 돕는 것을 알지만 적당한 지원서 작성이 필요하다. 지원서의 액티비티 부분이 너무 긴 것은 문제다.   ▶데브라 셰몬트(오벌린칼리지)=제출전 마지막 점검: 자동 스펠링 체크를 사용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미리 한번 모두 읽어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     ▶줄리 시마부쿠로(워싱턴대학 세인트루이스)=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리지 마라: 대다수 학생이 마감일에 지원한다. 하지만 사이버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 마지막 날 수천건이 처리되는데 어떤 실수든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며칠씩 유예기간을 두지만 제 시간에 학생들의 지원서가 완성되면 좋겠다.   ▶에이미 재리치 (UC버클리)=반복하지 마라: 같은 얘기를 반복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자신을 제대로 소개할 지원서의 좋은 기회를 잃는 것이다. 각 부분은 새 정보가 있어야 한다. 만약 첫 번째 에세이에 부모가 이혼해서 조부모와 살면서 어려움을 극복하느라고 열심히 살았다고 썼다면 두번째 에세이에는 할머니에게 감사하고 있다는 것을 쓸 필요가 없다.     ▶에밀리 시몬스(에모리대)=질문사항에 대한 정보를 찾기 쉽게 찾아야: 캠퍼스 탐방을 하는 경우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없는 정보를 묻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캠퍼스의 분위기, 카운슬러가 무엇을 좋아하는 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만약 합격자 SAT점수 분포를 물어본다면 지원자가 방문한 학교에 대해서 충분히 모르는 것으로 본다. 하지만 의미있는 질문을 한다면 입학사정관들이 눈여겨 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헨리 브로더스(윌리엄앤드메리)=대학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라: 자기 소개서를 작성할 때 제발 초반 몇 분 동안 읽어도 무슨 소리인지 모를 얘기를 쓰거나 끝까지 모든 활동에서 어떻게 잘했는지, 혹은 어떻게 성공적으로 팀워크를 발휘했는지를 그만 썼으면 좋겠다. 만나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다는 식의 상투적인 스토리보다 자신의 얘기를 듣고 싶다.     ▶크리스 무뇨즈(라이스대)=-모든 대학에 같은 에세이를 쓰지 마라: 어떤 대학에 에세이를 썼으면 다른 대학에는 다르게 써라. 이름만 바꿔서 쓰는 에세이는 형편없어 보인다. 특히 대학 이름도 노스웨스턴에서 라이스로 바꾸는 것을 잊고 제출하는 에세이를 받기도 한다. 다른 경우지만 교수나 프로그램 이름도 틀리지 말아야 한다. 지원서에 교수 이름이 왜 필요한 걸까? 왜 지원자가 우리 학교를 선택했을까? 진지하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우는 지원에 대한 결과가 다르다. 합격률이 20%미만인 대학에는 특히 지원서에 이런 언급이 있어야 한다.     ▶사라 리처드슨(크레이턴대)=특별활동 성과를 보여야: 12학년에 갑자기 나타난 특별활동 성과보다는 지원자의 열정과 진짜 관심을 알고 싶어한다. 숫자보다는 질을 더 좋아한다. 지원서를 통해 에세이 뿐만 아니라 특별 활동에 참여한 것에 대한 정보를 원한다. 리더십 역할 뿐만 아니라 활동에 참여한 실제 시간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참여한 실제 수준을 알려라.   ▶켈리 A. 월터 (보스턴유니버시티)=필수 코스를 점검해야: 요즘 학생들은 9~10학년이면 대학을 리서치하고 전공과 관련된 직업, 입학 요강을 파악한다. 그러나 특별한 필수 코스까지 찾지 못하기도 한다. 우리 학교 공학전공에 입학하려면 고교에서 물리와 미적분을 수강했기를 원한다. 입학심사과정에서 이것만큼 실망스러운 것은 없다. 경쟁력이 없다.     ▶카렌 S. 지아니노(콜게이트대)=공란으로 두는 것은 좋지 않아: 지원서의 성적과 특별활동 리스트는 궁금한 것도 유발하기도 하고 그것을 해소시키기도 한다. 예를 들어 지원자가 '아너 불어3'을 수강했는데 왜 12학년에 외국어를 하지 않았을까. 입학사정관은 궁금하다. 아마도 스케줄이 안됐을 것이다. 우리는 12학년에 쉽게 공부하려고 그렇게 결정했다고 속단하지 않는다. 적당한 설명이 있으면 좋다. 부모가 아닌 성인들과 함께 지원서를 검토해보자. 쉬운 질문이 가장 훌륭한 질문이다. 장병희 기자유학생 비자 지원서 작성 지원자 어머니 워싱턴대학 세인트루이스

2022-10-09

“요리는 나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NYT 입양인 한인셰프 소개

입양 한인 셰프들이 한식을 통해 정체성을 어렵게 찾아가는 과정을 뉴욕타임스(NYT)가 1일 조명했다.   NYT는 한국인이나 한인 부모 밑에서 자라지 않은 이들 입양 한인 셰프들이 한식을 요리하면서 때로는 만족감을 느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한인사회로부터 한국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아 힘들어한다고 전했다.   LA 다운타운의 아트 디스트릭트에 있는 신개념 한식당 ‘양반 소사이어티’의 업주 카티아나 홍(39)씨도 그런 경우다.   홍씨는 북가주 나파밸리 미슐랭 3스타인 최고급 레스토랑 ‘메드우드(Meadowood)’를 이끈 첫 여성 셰프 출신이다. 그는 LA로 내려와 양반 소사이어티 식당 개업 뒤 일부 한인들로부터 ‘음식이 한국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비판에 대해 “나와 같은 입양 한인 셰프가 만드는 한식은 우리만의 정체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정통 음식이 아닌, 한인(Korean American) 음식을 요리한다고 봤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홍씨는 생후 3개월에 뉴욕의 백인 가정에 입양됐다. 유대계 독일 출신 변호사 아버지와 아일랜드 출신 미술 선생님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랐다. 그는 16살 때 이모 부부를 따라 처음 간 한국에서 실망스러운 경험을 했다.     그는 “이곳 미국에서도 완전히 연결돼 있지 못한 느낌이었는데 한국 사람들도 한국어를 전혀 못 하고 한국인이나 한인 느낌조차 주지 않는 나를 이방인 취급했다”며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한 느낌이어서 혼란스러웠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한국인 부모 손에 자라지 않고 한식에 대한 지식도 별로 없을 때, 한식에 도전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NYT는 혜진 마이어씨가 운영하는 세인트루이스의 식당 ‘타이니 셰프’도 소개했다. 김치 카르보나라가 인기 메뉴인 이 식당에서 마이어씨 역시 처음에는 본인 요리가 정통성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을까 봐 두려웠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한식 요리 만드는 법을 배웠다고 전했다. 최근 한국의 친생부모와 만난 그는 “하루는 떡볶이를 만들다가 완전히 실패해 펑펑 울기도 했다”며 “내가 뭔가 부족한 한국인이어서 이런 음식도 못 만드는 게 아닌가 자책했다”고 말했다.     NYT는 ‘이들 셰프들에게 한식은 생부모 밑에서 자라지 못한 공백을 상기시키기도 한다’고 전했다. 입양 셰프인 앨리스 휘트니는 “한국인이나 한인 부모 밑에서 자라지 않은 입양 셰프들은 어려서부터 한식을 먹은 경험이 적어 정통 한식에 도전하길 꺼린다”고 전했다.   한편, UC어바인의 일레나 김 인류학 부교수는 1953년 이후 약 20만 한인이 입양됐다며 이 중 4분의 3이 미국으로 입양됐다고 밝혔다. 1995년까지 한국은 미국에 가장 많은 어린이를 입양 보내는 나라였다.   원용석 기자세인트루이스 뉴욕 입양 셰프들 세인트루이스 식당 한국인 부모

2022-08-01

LA서 여유있게 살려면 최소 6만4000불 벌어야

LA에서 편안하게 살기 위해서는 각종 세금을 공제한 뒤, 즉 세후로 계산해 연간 6만4000달러, 2주마다 2500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의 금융 기술 전문 회사인 스마트애셋은 MIT 생활 임금 계산기 분석을 인용해 전국 25개 대도시에서 편안하게 살기 위해 벌어야 하는 세후 연 소득을 발표했다.     〈표 참조〉   MIT 생활 임금 계산기는 식품, 보육, 건강보험, 주택, 교통 및 기본 생필품 지출 자료를 기초로 개인과 가족을 부양하는 데 필요한 생활비를 추정했다.     스마트애셋은 MIT 생활 임금 계산기로 추정된 세후 연간 소득 산출에 50· 30· 20 규칙을 사용했다.     일반적인 예산 책정법인 50· 30· 20 규칙은 세후 소득을 기본 생활비 혹은 필수 비용 50%, 원하는 지출 비용 30%, 저축 또는 부채 상환 비용 20%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MIT 생활 임금 급여 추정은 예산의 50%는 기본생활비인 필요로 할당하고 이 소득의 2배를 세후 필요한 연간 소득으로 책정했다.     예를 들어 휴스턴 지역 주민은 기본 생활비로 세후 2만5574달러를 벌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50/30/20 규칙에 따라 편안하게 생활하려면 기본 생활비의 두 배인 5만1148달러가 필요하다.         전국 25개 대도시에서 편안하게 살기 위해 세후 연간 소득이 가장 높은 도시 1위는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버클리가 있는 북가주 베이지역으로 이 지역에서 여유 있게 살기 위해서는 세후 기준으로 연간 7만4282달러를 벌어야 한다.     2위는 매사추세츠.뉴햄프셔 주의 보스턴.케임브리지.뉴턴으로 6만8630달러, 3위는 워싱턴의 시애틀, 타코마, 벨뷰로 6만6434달러였다. LA, 롱비치, 애너하임은 6만4012달러로 7위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세후 연 소득 4만6864달러로 50· 30· 20 규칙을 충족할 수 있는 미주리·일리노이의 세인트루이스로 나타났다. 이은영 기자세인트루이스 스마트 기본 생활비 세후 소득 연간 소득

2022-03-10

한인 ML선수 최고 수비수 됐다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인 선수 토머스 현수 에드먼(26)이 7일 2루수 부문에서 2021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에드먼이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드먼은 한인 곽경아 씨와 대학 야구 코치로 활동하는 아버지 존 에드먼 사이에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그는 아버지를 닮아 남다른 운동신경을 발휘했고, 라호야 컨트리 데이 스쿨과 명문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에드먼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96번으로 세인트루이스의 지명을 받은 뒤 마이너리그를 거쳐 2019년 빅리그를 밟았다.   빠른 발과 판단력, 동물적인 감각을 갖춘 에드먼은 세인트루이스의 핵심 내야수로 성장했다.   그리고 올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세인트루이스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에드먼은 공격보다는 수비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다.   타격 성적도 나쁜 편은 아니다. 올 시즌 타율 0.262, 11홈런, 56타점, 91득점을 기록했다.   에드먼은 자신의 뿌리를 알고 있다. 그는 지난해 “나도 김광현(자유계약선수)과 같은 한국 사람”이라며 “외가 친척들은 대부분 LA에 살고 있고, 모두 한국말을 쓴다”고 말했다.   그는 “명절마다 외가 친척들을 만나 한국 음식을 먹는데, 난 김치와 갈비를 가장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종원 기자수비수 한인 한인 선수 한인 ml선수 세인트루이스 포스트시즌

2021-11-10

한인 ML선수 최고 수비수 됐다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인 선수 토머스 현수 에드먼(26)이 7일 2루수 부문에서 2021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에드먼이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드먼은 한인 곽경아 씨와 대학 야구 코치로 활동하는 아버지 존 에드먼 사이에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그는 아버지를 닮아 남다른 운동신경을 발휘했고, 라호야 컨트리 데이 스쿨과 명문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에드먼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96번으로 세인트루이스의 지명을 받은 뒤 마이너리그를 거쳐 2019년 빅리그를 밟았다.   빠른 발과 판단력, 동물적인 감각을 갖춘 에드먼은 세인트루이스의 핵심 내야수로 성장했다.     그리고 올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세인트루이스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에드먼은 공격보다는 수비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다.   타격 성적도 나쁜 편은 아니다. 올 시즌 타율 0.262, 11홈런, 56타점, 91득점을 기록했다.   에드먼은 자신의 뿌리를 알고 있다. 그는 지난해 “나도 김광현(자유계약선수)과 같은 한국 사람”이라며 “외가 친척들은 대부분 LA에 살고 있고, 모두 한국말을 쓴다”고 말했다.   그는 “명절마다 외가 친척들을 만나 한국 음식을 먹는데, 난 김치와 갈비를 가장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수비수 한인 한인 선수 한인 ml선수 세인트루이스 포스트시즌

2021-11-08

중서부 4개교 최고 대학 20위권 포함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 대학 4곳이 미국 최고 대학 20위권에 선정됐다.    교육평가전문기관 '니치'(Niche)가 최근 발표한 '2022 미국 최고 대학' 순위에서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이 중서부 지역에선 가장 높은, 전체 12위에 올랐다.     이어 노스웨스턴 대학, 시카고 대학, 노터데임 대학이 각각 14위, 15위, 19위로 평가됐다.     니치는 각 학교의 학업, 입학 경쟁률, 재정 상태 및 학생 생활 등의 데이터와 수백만명의 학생•졸업생들의 리뷰를 토대로 순위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은 기숙사가 전체 1위, 캠퍼스는 전체 2위에 오르며 미국 전체 12위에 랭크됐다.     노스웨스턴 대학은 커뮤니케이션 학과와 공연 예술 학과가 미국 전체 1위로 뽑혔고, 시카고 대학은 경제학과 철학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노터데임 대학은 회계 및 파이낸스 2위, 운동선수들에게 좋은 학교 5위, 가톨릭계대학 1위를 각각 기록했다.   니치는 2022 미국 최고 대학으로 매사추세츠공대(MIT)를 선정했고 이어 하버드, 스탠퍼드, 예일, 프린스턴, 듀크, 라이스, 브라운, 펜실베이니아, 다트머스가 2위부터 10위까지를 차지했다.     이어 밴더빌트(13위)•앤아버 미시간(25위)•그리넬(60위)•매캘레스터(63위)•매디슨 위스콘신(65위)•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71위)•퍼듀(77위)•오하이오 스테이트(89위) 대학 등도 높은 순위에 포함됐다.  Kevin Rho 기자

2021-10-20

미국 현지 언론 "세인트루이스, 김광현과 작별 예상"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 현지 언론이 김광현(33)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작별을 예상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김광현과 세인트루이스의 2년 계약이 끝났다. 김광현은 올해 8월 중순 이후 불펜으로 이동한 것을 불편하게 느꼈을 것"이라며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다. 그러나 구단은 부상으로 몇 차례 이탈한 김광현과의 계약을 주저하고, 선발 투수를 선호하는 김광현과 이해관계가 엇갈릴 수 있다"고 재계약 불발을 점쳤다. 이 매체는 "2022년 세인트루이스는 애덤 웨인라이트,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마이컬러스로 1∼4선발을 꾸리고, 남은 한 자리는 알렉스 레예스, 제이크 우드퍼드 등 젊은 투수에게 기회를 주거나 외부에서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전날 MLB닷컴도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광현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7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 3선발로 개막을 맞은 김광현은 시즌 말미에 보직이 바뀌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로스터에는 들었지만, 경기엔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 김광현은 허리 통증으로 두 번, 팔꿈치 통증으로 한 번 등 모두 세 차례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선발로 뛸 때는 잘 던지고도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고, 시즌 막판 5경기에서는 불펜으로 등판하는 등 낯선 장면도 연출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무사히 시즌을 마쳤다.       김광현은 2020년 시즌 시작을 앞두고 2년 보장 800만달러, 최대 1천100만달러에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해 꿈에 그리던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은 2년 동안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남겼다.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만료된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미국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한국프로야구에서는 SSG 랜더스가 김광현의 보류권을 쥐고 있다. 김광현은 2016시즌이 끝나고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와 4년 85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김광현은 SK와 계약 기간 1년이 남은 상태에서 2020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는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중이고, KBO리그는 아직 정규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아직 협상 테이블을 차릴 시기는 아니다. 김광현 측도 거취 문제에 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수 있지만, 빅리그 잔류와 국내 복귀 여부는 김광현이 선택할 수 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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