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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남성, 아내 폭행으로 기소돼

가정폭력 혐의로 2차례 체포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아내를 고양이 캣트리로 폭행한 한인 남성이 1급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지역 매체 퍼스트얼럿4에 따르면 이기원(61)씨가 지난달 17일 자신의 아내를 캣트리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1급 폭행 및 무기 사용 혐의로 기소됐다.
 
유니버시티 경찰은 사건 당시 이씨가 아내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과 피해자 몸의 멍과 상처 사진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피해자가 폭행 후 절뚝거리며 걷는 모습 역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는 이씨가 캣트리 외에도 도자기 컵으로 자신의 머리를 가격했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아내를 죽이겠다고 위협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그는 과거에도 최소 두 차례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고 전했다.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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