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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20대 한인 남성, 모친 살해혐의로 체포

    뉴욕시 퀸즈 어번데일역 인근 주택서 20세 조모씨, 60세 여성 흉기로 살해     퀸즈 어번데일에서 20대 한인 남성이 모친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뉴욕시경(NYPD) 등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께 퀸즈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어번데일역 인근 191스트리트 선상 주택(40-24 191스트리트)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조현숙(60)씨가 흉기에 찔려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가슴 부위 등 신체 여러 군데에 자상을 입은 조씨는 곧바로 뉴욕프레스비테리안 퀸즈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인 남성 데니스 조(20)씨를 살해 용의자로 체포해 구금했다. 그는 숨진 피해자의 아들로,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는 칼을 증거품으로 확보했다. 조씨는 살인·폭행·호흡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에 신고한 아버지 역시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아들 조씨가 범행을 저지른 이유를 조사 중이다. 다만 이웃들은 조씨 부부와 아들이 사는 집에서 큰 소리로 다투는 경우가 많았고, 경찰도 자주 출동했다고 전했다. 작년 크리스마스에도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살해혐의 뉴욕 한인 남성 한인 여성 뉴욕시 퀸즈

2023-02-26

아내 살해혐의 40대 남성 보석 불허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래리 밀레테(40)의 보석금 신청이 기각됐다.   래리 밀레테의 보니타 마르티네즈 변호인은 지난 4일 실시간 위치추적이 가능한 전자발찌 착용과 여권반납을 조건으로 보석을 요청한 바 있다. 마르티네즈 변호인은 “래리가 도주하려 했다면 지난 9개월 동안 실행이 가능했을 것”이라며 래리가 도주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하며 법정에 보석금 책정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 볼스 디스트릭트 검사는 “래리는 배우자인 마야 밀레테를 의심하고 심지어 아내의 정부로 의심하던 남성을 청부살해 하려던 계획까지 구상 했다”며 래리의 보석금 신청을 기각해 달라고 법정에 요구했다. 이에 볼스 검사는 “이혼을 요구한 아내에게 집착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려 했을 뿐만 아니라 주술사를 통해 아내가 거동할 수 없는 상태가 되도록 저주를 내려 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주장을 들은 샌디에이고 수피리어코트의 마리안 디아데지오 판사는 “래리가 불법 총기를 소유하는 법원 명령을 위반한 이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녀들과의 접촉을 금지하는 형사 보호명령을 고려해 보석금 신청을 기각한다”고 결정했다.   현재 수사팀은 1월 8일 래리가 부인의 시신을 옮기는데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렉서스 승용차의 이동 경로와 그가 소유하고 있던 40밀리 구경 권총의 행방을 찾고 있다. 래리의 다음 공판일은 12월 16일에 예정돼 있다.   송성민 기자샌디에이고 아내 살해혐의 보석금 신청

2021-11-09

모델 살인 한인 법정 증거 공개…시신 혈흔 DNA 일치

모델 줄리아나 레딩(당시 21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한인 켈리 박(44)씨에 대한 법정 증거가 체포 한달여 만에 공개됐다. LA카운티 검찰은 20일 열린 보석심리에서 박씨의 살인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제시했다. 앨런 잭슨 담당 검사는 "사건 현장과 레딩의 시신에서 발견된 혈흔에서 추출한 DNA가 박씨의 유전형질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레딩은 2008년 3월16일 샌타모니카 한 콘도에서 구타당한 뒤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또 검찰은 박씨가 범행 후 증거 인멸을 위해 레딩의 콘도를 폭파시키려 개스 스토브를 틀어놓고 촛불을 켜놓았다고 주장했다. 통화기록 조회결과 사건 당일밤 박씨가 피해자 레딩이 일하는 레스토랑으로 전화를 건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은 박씨가 고용주인 무니르 우웨이다 박사로부터 사주를 받은 '추가적 정황'도 내놨다. 우웨이다는 숨진 레딩과 한때 연인관계였으며 레딩의 부친과 사업을 진행하다 갈등을 겪었다. 잭슨 검사는 박씨의 언니가 "무니르가 보석금을 내고 널 빼내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피해자 레딩은 목뼈가 부러져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과연 여성인 박씨가 그만한 완력이 있느냐는 점은 의문으로 남는다. 정구현 기자

2010-07-21

모델 청부살해 혐의 결백 주장…한국계 여성 켈리 박, 검찰기소 전면 부인

"억울하다. 나는 죄가 없다." 2년전 발생한 모델 출신 줄리아나 레딩(당시 21세)씨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한국계 여성 켈리 박(44)씨가 가족들을 통해 결백을 주장했다. 이는 LA카운티 검찰이 박씨에게 적용한 '청부살해' 혐의에 대해 전면 부정한 것이다. 검찰은 기소장에서 "박씨가 사건 전후로 고용주 무니르 우웨이다에게서 38만여달러를 받았다"며 "우웨이다는 숨진 레딩의 아버지와 사업적으로 갈등을 겪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본지 6월28일자 A-5면> 하지만 박씨는 체포 이후 지난 주말 가족들과의 첫번째 면회에서 이같은 검찰의 기소내용에 대해 전면 부정했다. 한 지인은 "박씨가 면회온 가족들에게 '죽은 여자(레딩)가 누군지도 모르고 나는 안했다'고 무고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우웨이다가 자신의 계좌에 송금한 돈도 일한 댓가를 받았을 뿐이라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지인도 "200만달러 상당의 저택을 가진 켈리는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다"며 "돈 때문에 그런 짓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지난 17일 백인 동거남 로니 웨인 케이스(34)와 함께 벤추라 카운티 카마리요의 한 주택에서 레딩씨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숨진 레딩씨는 지난 2008년 3월16일 오후 6시쯤 샌타모니카 센티넬라 불러바드 인근 아파트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한편 28일 공항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던 박씨의 인정신문은 다음달 6일로 연기됐다. 정구현 기자

2010-06-28

'모델 살해 혐의' 한인 여성 체포…2년여만에

40대 한인 여성이 30대 백인 동거남과 함께 모델 출신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샌타모니카경찰국(SMPD)은 지난 2008년 3월 샌타모니카 지역의 아파트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줄리아나 마우린 레딩(당시 21세)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켈리 수 박(44.여)씨와 동거인 로니 웨인 케이스(34)씨를 17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1시40분쯤 벤추라 카운티 카마리요에 있는 집에서 검거돼 레딩 살해 및 공모 혐의로 보석금 없이 수감됐다. SMPD의 제이 트라슬라 공보관은 "이들과 숨진 레딩 및 살해 동기 등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관계로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숨진 레딩은 모델 일을 찾기 위해 애리조나 투산에서 LA로 와 생활하다 지난 2008년 3월16일 오후6시쯤 거주하던 샌타모니카 센티넬라 불러바드 인근 아파트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경찰은 레딩이 심한 폭행으로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LA카운티 검시소 관계자는 "초동 검시 결과 특별한 총상이나 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검거 작전에 토런스 경찰국 옥스나드 경찰국 연방수사국(FBI) 등 여러 수사 기관들이 공조수사를 해왔다고 밝혔다. 트리슬라 공보관은 "지속적인 수사를 통해 이들 용의자 외에도 추가 용의자를 체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이번 사건에 더 많은 공범들이 있음을 시사했다. 서기원 기자

20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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