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살해 혐의 한국계, 인정신문서 무죄 주장
2년전 모델 유망주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계 켈리 박(44)씨〈본지 6월19일자 A-1면>가 6일 LA카운티 형사지법에서 6일 열린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했다.박씨는 지난 2008년 3월16일 샌타모니카의 한 아파트에서 줄리아나 레딩(당시 21세)씨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달 17일 전격 체포됐다.
검찰은 지난달 이번 사건의 배후로 숨진 레딩의 아버지와 사업 파트너였던 무니르 우웨이다 박사를 지목했다.
이와 함께 박씨가 사건 발생 전후로 고용주인 우웨이다 박사로부터 38만여달러를 받은 정황을 지적하며 '청부살인'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한 지인에 따르면 박씨는 체포후 가족들과의 면회에서 '죽은 여자(레딩)가 누군지도 모르고 나는 안했다'면서 결백을 주장했다.
박씨는 현재 보석금 100만달러가 책정된 채 LA카운티 린우드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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