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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청부살해 혐의 결백 주장…한국계 여성 켈리 박, 검찰기소 전면 부인

"억울하다. 나는 죄가 없다."

2년전 발생한 모델 출신 줄리아나 레딩(당시 21세)씨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한국계 여성 켈리 박(44)씨가 가족들을 통해 결백을 주장했다.

이는 LA카운티 검찰이 박씨에게 적용한 '청부살해' 혐의에 대해 전면 부정한 것이다.

검찰은 기소장에서 "박씨가 사건 전후로 고용주 무니르 우웨이다에게서 38만여달러를 받았다"며 "우웨이다는 숨진 레딩의 아버지와 사업적으로 갈등을 겪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본지 6월28일자 A-5면>

하지만 박씨는 체포 이후 지난 주말 가족들과의 첫번째 면회에서 이같은 검찰의 기소내용에 대해 전면 부정했다.

한 지인은 "박씨가 면회온 가족들에게 '죽은 여자(레딩)가 누군지도 모르고 나는 안했다'고 무고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우웨이다가 자신의 계좌에 송금한 돈도 일한 댓가를 받았을 뿐이라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지인도 "200만달러 상당의 저택을 가진 켈리는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다"며 "돈 때문에 그런 짓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지난 17일 백인 동거남 로니 웨인 케이스(34)와 함께 벤추라 카운티 카마리요의 한 주택에서 레딩씨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숨진 레딩씨는 지난 2008년 3월16일 오후 6시쯤 샌타모니카 센티넬라 불러바드 인근 아파트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한편 28일 공항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던 박씨의 인정신문은 다음달 6일로 연기됐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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