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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가족이 함께 살기에 가장 좋은 곳 50

 경제 전문 매거진 포춘이 선정한 ‘2024 가족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곳 톱 50’(2024 50 Best Places to Live for Families)에서 콜로라도주 라파예트(Lafayette)이 전국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춘의 건강 및 웰빙 허브인 포춘 웰(Fortune Well)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인구 2만명 이상의 미전역 2천여개 도시, 타운을 대상으로 훌륭한 학교, 강력히 추천하는 병원 및 요양원, 저렴한 주택, 노인을 위한 자원, 강력한 지역 사회 의식을 이용할 가능성, 소득, 재정 등 약 200개의 각종 데이터를 토대로 가장 나이 많은 주민과 가장 어린 주민 모두에게 어필하는 다양한 리소스와 편의 시설을 갖춘 도시 톱 50를 선정했다. 포춘은 “살기 좋은 곳은 현재 가족을 부양하는 곳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곳이다. 자녀와 노령 부모를 모두 돌보는 미국인이 늘어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다세대 가족이 번창할 수 있는 도시에서 살고 싶어한다. 또한 직장을 그만두고 싶지 않거나 그럴 여유가 없는 많은 노인들의 은퇴 꿈이 무너지면서 강력한 일자리 시장을 제공하는 거주지를 찾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이번 랭킹에서 전국 7위를 차지한 콜로라도 라파예트는 인구 3만여명의 소도시로 거주민의 인종 비율은 아시아인 4.3%, 흑인 1.2%, 히스패닉 18.6%, 백인 74.7%였으며 단독 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 68만8,040달러(2022년), 중간 가구 소득은 11만2,914달러였다.또한 고등학교 졸업률은 90.42%, 환자의 50% 이상이 권장하는 25마일이내 병원수는 20개, 10만가구당 평균 이상의 평가를 받는 요양원수는 22개, 쉐어케어 커뮤니티 웰빙지수는 74점(100점 만점), 재정 웰빙지수는 63점(100점 만점)이었다. 가족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곳 전국 1위는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이 차지했고 2위는 펜실베니아주 어퍼 메리온, 3위 버지니아주 챈틸리, 4위 미시간주 앤아버, 5위 오하이오주 메이슨, 6위 테네시주 프랭클린, 7위 콜로라도 라파예트, 8위 캔자스주 오버랜드 파크, 9위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10위는 뉴햄프셔주 포츠머스였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조사에 참여한 포춘의 선임 기자 알렉사 미하일은 “포춘 베스트 50 가족 거주지 랭킹은 독자들이 미래에 가족을 부양할 충분한 자원을 갖춘 정착지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강력한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한다. 우리의 지역 사회 유대감의 강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는 직장과 가정에서 우리의 웰빙, 행복,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 조사가 중요한 이유”라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가족 살기 다세대 가족 현재 가족 콜로라도주 라파예트

2024-08-16

2024 가족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곳 톱 50, 프리스코 전국 13위

 경제 전문 매거진 포춘이 선정한 ‘2024 가족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곳 톱 50’(2024 50 Best Places to Live for Families)에서 텍사스주 프리스코(Frisco)가 전국 13위를 차지했다.   포춘의 건강 및 웰빙 허브인 포춘 웰(Fortune Well)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인구 2만명 이상의 미전역 2천여개 도시, 타운을 대상으로 훌륭한 학교, 강력히 추천하는 병원 및 요양원, 저렴한 주택, 노인을 위한 자원, 강력한 지역 사회 의식을 이용할 가능성, 소득, 재정 등 약 200개의 각종 데이터를 토대로 가장 나이 많은 주민과 가장 어린 주민 모두에게 어필하는 다양한 리소스와 편의 시설을 갖춘 도시 톱 50를 선정했다. 포춘은 “살기 좋은 곳은 현재 가족을 부양하는 곳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곳이다. 자녀와 노령 부모를 모두 돌보는 미국인이 늘어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다세대 가족이 번창할 수 있는 도시에서 살고 싶어한다. 또한 직장을 그만두고 싶지 않거나 그럴 여유가 없는 많은 노인들의 은퇴 꿈이 무너지면서 강력한 일자리 시장을 제공하는 거주지를 찾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랭킹에서 전국 13위를 기록한 텍사스주 프리스코는 인구 23만여명의 도시로 거주민의 인종 비율중 아시안계가 전체의 25%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으며 흑인은 9.2%, 히스패닉 12.3%, 백인은 50.9%였다. 단독 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은 68만7,357달러(2022년), 중간 가구 소득은 14만3,263달러였다.   또한 고등학교 졸업률은 98.54%, 환자의 50% 이상이 권장하는 25마일이내 병원수는 38개, 평균 이상의 평가를 받는 10만가구당 요양원수는 20개, 쉐어케어 커뮤니티 웰빙지수는 70점(100점 만점), 재정 웰빙지수는 64점(100점 만점)이었다. 가족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곳 전국 1위는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이 차지했고 2위는 펜실베니아주 어퍼 메리온, 3위 버지니아주 챈틸리, 4위 미시간주 앤아버, 5위 오하이오주 메이슨, 6위 테네시주 프랭클린, 7위 콜로라도 라파예트, 8위 캔자스주 오버랜드 파크, 9위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10위는 뉴햄프셔주 포츠머스였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조사에 참여한 포춘의 선임 기자 알렉사 미하일은 “포춘 베스트 50 가족 거주지 랭킹은 독자들이 미래에 가족을 부양할 충분한 자원을 갖춘 정착지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강력한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한다. 우리가 사는 곳은 우리의 지역 사회 유대감의 강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는 직장과 가정에서 우리의 웰빙, 행복,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 조사가 중요한 이유”라고 전했다.   손혜성 기자  가족 살기 다세대 가족 현재 가족 전국 13위

2024-08-06

맥키니, 전국서 살기 가장 경제적인 도시 1위

 ‘미국에서 살기에 가장 경제적인 도시 톱 10’(10 most affordable cities to live in the United States)에 텍사스 주내 3개 도시가 1위, 4위, 7위에 각각 랭크됐다. 투자 정보 제공 웹사이트인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선정한 가장 경제적인 도시 톱 10에서 맥키니는 전국 1위, 미드랜드는 4위, 오스틴은 7위에 올라 텍사스 주내 도시가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모틀리 풀은 미전국 수백개 도시를 대상으로 중간소득(median household income), 지출 대비 소득 비율(income-to-expense ratio), 생활비 지수(cost of living index)를 비교, 분석해 살기에 가장 경제적인 도시 톱10을 선정했다. 기준이 된 통계자료는 지역사회 및 경제 연구 위원회의 2024년 1분기 연간 평균 생활비 지수 보고서, 연방노동통계국의 2023년 소비자 지출 조사, 연방센서스국의 2023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등이다. 맥키니의 생활비 추정치는 연간 7만778달러, 가구당 중간소득은 연 11만3,286달러로, 지출 대비 소득 비율이 1.60으로 제일 높았다. 즉, 맥키니는 중간소득은 높은데 비해 생활비는 낮아 미국에서 가장 경제적인(affordable) 도시로 꼽힌 것이다. 맥키니는 생활비 지수가 전국 평균(100점)보다 3점 낮은 반면, 주민들의 중간 소득은 전국 평균보다 52%나 높았다. 4위를 차지한 미드랜드의 경우 생활비 추정치는 연간 7만977달러, 가구당 중간소득은 연 9만448달러로, 지출 대비 소득 비율은 1.27이었고 7위를 기록한 오스틴은 생활비 추정치 연간 7만1,435달러, 가구당 중간소득 연 8만6,556달러, 지출 대비 소득 비율은 1.21이었다.   맥키니는 중산층 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타운으로 주민 평균 연령은 37세고 중간 주택 가격은 40만400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2만달러 정도 낮으며 과학 및 기술 서비스, 소매, 의료 분야가 주력 산업이다. 미들랜드는 생활비는 전국 평균보다 약간 낮고 중간 소득은 전국 평균 보다 21% 높으며 주택 가격도 전국 평균보다 약 14% 낮다. 석유가 풍부한 지역인 탓에 석유 및 천연개스 관련 산업이 발달돼 있다. 오스틴은 근래들어 엄청난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생활비는 전국 평균보다 2% 낮고 중간 소득은 전국 평균 보다 16% 높다. 주택 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5% 정도 높지만 다른 모든 주요 생활비는 전국 평균보다 낮다. 이 도시의 평균 연령은 34세며 주민 소득은 수년에 걸쳐 꾸준히 증가해왔다. 오스틴에서 가장 큰 산업분야는 과학, 기술 서비스, 교육, 의료 등이다. 이밖에 톱 10에 선정된 도시들은 오클라호마주 에드몬드 2위,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3위, 일리노이주 졸리엣 5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 아일랜드 6위, 사우스 다코타주 피에어 8위,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9위, 노스 다코타주 미노 10위 등이다. 한편, 미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낮은 도시(Cheapest cities in the U.S.) 톱 10에도 텍사스 주내 도시 3개가 포함됐다. 에딘버그가 전국 3위, 할린젠 전국 6위, 애마릴로는 전국 8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생활비가 가장 싼 도시 전국 1위는 일리노이주 디케이터였으며 오클라호마주 폰카 시티가 2위, 캔자스주 피츠버그가 4위, 인디애나주 리치몬드가 5위, 인디애나주 코코모가 7위, 아칸사주 존스보로가 9위,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가 10위였다. 반면, 생활비가 제일 비싼 도시 톱 10은 뉴욕(맨해튼), 호놀룰루, 샌호세, 샌프란시스코, 뉴욕(브루클린), 오렌지 카운티(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롱비치, 시애틀, 뉴욕(퀸스), 워싱턴 DC의 순이었다. 손혜성 기자전국 살기 가구당 중간소득 전국 평균 도시 톱10

2024-07-05

2024년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주

 콜로라도가 US 뉴스 & 월드 리포트 선정 ‘2024년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주’(2024 Best States in the U.S.) 순위에서 2023년에 이어 중상위권에 들었으나 순위는 1계단 내려간 전국 16위를 기록했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2017년부터 미전국 50개 주를 대상으로 보건 의료(health care), 교육(education), 자연 환경(natural environment), 기회(opportunity), 경제(economy), 범죄 및 교정(crime & corrections), 기간시설(infrastructure), 재정 안정성(fiscal stability) 등 총 8개 분야의 71개 메트릭에 걸친 수천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기준으로 가장 살기 좋은 주 순위를 매겨왔다. 콜로라도는 경제(전국 4위)와 교육(5위), 그리고 보건 의료(12위)와 기간시설(12위) 분야에서는 50개주 가운데 최상위 또는 상위권에 속했지만, 범죄 및 교정 분야에서는 전국 47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으며 기회(39위)와 재정건전성(36위) 분야도 하위권에 그쳐 종합 순위 전국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콜로라도의 2023년 순위는 전국 15위였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콜로라도에 대해 ▲면적: 104,095 스퀘어마일 ▲GDP(주내 총생산액): 5,200억 달러 ▲대학 교육받은 인구 비율: 54.2% ▲총인구: 587만7,610명 ▲주도: 덴버 ▲중간소득: 4만9,195 달러라고 소개했다. 또한 국토 면적 면에서 미국내 8번째로 큰 주인 콜로라도는 지리적 다양성과 풍부한 자연 자원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경제적인 이익을 올리는 한편으로, 지난 수십년 동안 경제를 다양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조사에서 가장 살기 좋은 주 1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타가 차지했다. 유타주는 교육 분야 전국 2위, 경제와 기간시설 분야 각각 전국 3위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최상위 또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10위는 뉴햄프셔주, 네브래스카주, 미네소타주, 아이다호주, 아이오와주, 버몬트주, 워싱턴주, 플로리다주, 매사추세츠주의 순이었다. 반면, 루이지애나주(50위)가 가장 순위가 낮았고 뉴멕시코주(49위), 미시시피주(48위), 아칸사주(47위), 웨스트버지니아주(46위)의 순으로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주들의 순위는 버지니아주 13위, 뉴저지주 14위, 조지아주 18위, 뉴욕주 23위, 텍사스주 29위, 일리노이주 38위였다.                 이은혜 기자미국 살기 기간시설 분야 교육 분야 교정 분야

2024-05-28

네이퍼빌 등 IL 5곳 미국서 살기 좋은 도시 탑100

일리노이 주 도시 5곳이 미국서 살기 좋은 곳 탑100에 포함됐다.     도시 랭킹 웹사이트 '리버빌리티'(Livability)는 최근 미국서 살기 가장 좋은 곳 탑100를 선정했다.     이번 조사는 인구 7만5000명~50만명 도시들을 대상으로 지역 경제, 주택, 생활비, 편의 시설, 교통, 안전, 교육, 건강 등의 항목을 평가해 점수를 매겼다. 주택 평균값이 50만 달러 이하 도시들만 순위에 올렸다.     이에 따르면 인구 15만412명, 평균 주택 가격 43만3840달러를 기록한 시카고 서 서버브 네이퍼빌이 미국 전체 5위에 올라, 일리노이 주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일리노이 주 도시 가운데는 네이퍼빌 외에 북 서버브 에반스톤(34위), 일리노이 중부 블루밍턴(36위), 남서 서버브 피오리아(88위), 일리노이 중부 샴페인(91위) 등에 톱100에 포함됐다.     미국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는 인디애나 주 카멜이 꼽혔고, 이어 캐리(노스 캐롤라이나), 콜럼비아(매릴랜드), 피셔(인디애나), 네이퍼빌, 블룸필드(콜로라도), 오벌랜드 파크(캔자스), 슈가랜드(텍사스), 프리스코(텍사스), 트로이(미시간) 등이 탑10을 형성했다.     이어 비버튼(오레곤), 로스웰(조지아), 메리디안(아이다호), 힐스보로(오레곤), 워윅(로드아일랜드), 오팰론(미주리), 보이지 시티(아이다호), 버지니아 비치(버지니아), 포트 콜린스(콜로라도), 라운드락(텍사스) 등이 차례로 11위~20위를 기록했다.  Kevin Rho 기자미국 살기 도시 랭킹 이하 도시들 도시 가운데

2024-05-01

네이퍼빌, 미국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시카고 서 서버브 네이퍼빌이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Best Cities to Live in America)로 선정됐다.     교육전문평가업체 ‘니치’(Niche)는 최근 ’2024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리스트를 발표했다. 니치는 인구 10만명 이상의 도시를 대상으로 공립학교 수준, 주택 가격, 범죄 및 안전 현황, 유흥 및 다양성 등을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     이에 따르면 네이퍼빌은 ‘A+’ 등급으로 평가돼 2023년 4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네이퍼빌은 2022년에는 3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네이퍼빌에 이어 더 우드랜드(텍사스), 캠브리지(매사추세츠), 알링턴(버지니아), 플라노(텍사스), 어바인(캘리포니아), 콜럼비아(메릴랜드), 오버랜드 파크(캔자스), 앤아버(미시간), 벨뷰(워싱턴) 등이 차례로 2위부터 10위까지를 차지했다.   니치는 이 외에도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Best Places to Live in America),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서버브’(Best Suburbs to Live in America) 등의 순위도 발표했는데 일리노이를 포함해 다양한 중서부 도시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인디애나 주 카멜(Carmel)은 ‘미국에서 살기 가장 좋은 서버브’ 1위이자 ‘미국에서 살기 가장 좋은 동네’(인구 10만명 이하) 2위에 올랐고, 시카고 북 서버브 롱그로브•서 서버브 클래렌돈 힐스•북 서버브 킬디어•서 서버브 힌스데일 등은 ‘미국에서 가정을 꾸리기 가장 좋은 동네’(Best Places to Raise a Family) 순위 전체 2•3•4•6위에 각각 올랐다.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서버브로는 카멜에 이어 체스터브룩(펜실베이니아), 신코 랜치(텍사스), 브룩라인(매사추세츠), 아드모어(펜실베이니아), 존스 크릭(조지아), 노스 베티스다(메릴랜드), 오케모스(미시간), 블루 애쉬(오하이오), 그리고 브렌트우드(미주리)가 탑10에 포함됐다.     니치는 시카고 일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Best Places to Live in Chicago Area)도 선정했는데 네이퍼빌에 이어 클래렌돈 힐스, 롱그로브, 힌스데일, 버팔로 그로브, 버논힐스, 킬디어, 에반스톤, 시카고 루프, 노스브룩 등이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Kevin Rho 기자미국 살기 중서부 도시들 best places 에반스톤 시카고

2024-03-27

미국에서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

 콜로라도 주내 도시 2곳이 ‘미국에서 가장 살기에 비싼 도시 톱 25’(Most Expensive Places to Live in the U.S. in 2023~2024)에 포함됐다.덴버 폭스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덴버는 전국 16위, 볼더는 전국 23위에 각각 랭크됐다. 덴버 메트로 지역의 물가가 만만치 않음을 다시한번 보여주는 조사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덴버의 주택 중간가격은 65만8,554달러, 렌트 중간가격은 월 1,554달러, 주민 평균 연봉 6만6,750달러, 주민 중간 연령은 36.9세였다. 볼더의 주택 중간가격은 88만1,147달러, 렌트 중간가격은 월 1,694달러, 주민 평균 연봉 7만3,360달러, 주민 중간 연령은 37.2세였다. 그렇다면, 전통적으로 주거비 등 생활비용이 비싼 동부나 서부의 해안지역이 아닌 덴버 메트로처럼 육지로 둘러싸인 내륙지역의 도시들이 비싼 이유는 무엇일까? 메트로 덴버 경제 개발 공사(Metro Denver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미국에서 가장 교육을 많이 받은 주 중 하나다. 2023년 4월 현재 전체 주민의 약 43%가 학사 학위 이상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학위 소지자들의 상당수는 높은 소득 가능성이 있는 과학, 공학, 비즈니스를 전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콜로라도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데, 콜로라도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생활비와 주거비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3~24년 미국에서 가장 비싼 도시 톱 25를 살펴보면, 1위 샌디에고(캘리포니아), 2위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 3위 호놀룰루(하와이), 4위 마이애미(플로리다), 5위 샌타바버라(캘리포니아), 6위 샌프란시스코(캘리포니아), 7위 살리나스(캘리포니아), 8위 산타로사(캘리포니아), 9위 산후안(미국령 푸에르토리코), 10위 발레호 & 페어필드(캘리포니아), 11위 뉴욕시(뉴욕), 12위 보스턴(매사추세츠), 13위 시애틀(워싱턴), 14위 샌호세(캘리포니아), 15위 새크라멘토(캘리포니아), 16. 덴버(콜로라도), 17위 스톡턴(캘리포니아), 18위 워싱턴 DC, 19위 모데스토(캘리포니아), 20위 프레즈노(캘리포니아), 21위 포틀랜드(오레곤), 22위 뉴헤이븐(코네티컷), 23위 볼더(콜로라도), 24위 트렌턴(뉴 저지), 25위 유진(오레곤)의 순이었다. 톱 25 도시 가운데 무려 12곳이 캘리포니아 주내 도시들이었다. 더욱이 12개 도시 중 7개는 톱 10에 들어 캘리포니아주의 물가가 미전체에서 가장 비싸다는 것을 실감케 했다.                   이은혜 기자미국 살기 덴버 메트로 도시 가운데 도시 2곳

2023-10-30

"차세대와 함께 살기 좋은 사회 만들 터"

써니 박 제15대 OC한미시민권자협회(이하 시민권협) 회장이 지난 27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취임했다.   폴 신 전 회장의 뒤를 이은 박 회장은 올해 1월 임기를 시작했지만, 그 동안 취임식을 미뤄왔다.   박 회장은 “차세대와 함께 호흡하며, 커뮤니티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시민권협은 산하에 고교생, 대학생 등 30명으로 구성된 유스 그룹 ‘C2C(Change to Community)’를 두고 있다. 박 회장은 “튀르키예 대지진 구호 성금 모금, 홈리스 돕기, 고아원 방문 등에 앞장서온 C2C와 연계해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영 이사장은 14대에 이어 15대에도 연임했다.   이날 취임식은 약 100명의 하객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OC한인회(회장 조봉남),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박굉정), OC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심상은), OC장로협의회(회장 김용진), OC충청향우회(회장 오승태)를 비롯한 다수 단체 관계자와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창립 27주년을 맞은 시민권협은 2명의 시의원을 배출했다. 박 회장은 처음 회장을 지낸 2018년 부에나파크 1지구 선거에서 당선, 시장도 역임했다. 지난해 당선된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1지구 시의원은 2020년 회장을 지냈다.   임상환 기자차세대 살기 회장 조봉남 회장 김용진 회장 심상

2023-05-30

[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갓생

‘갓생’은 신(갓·God)과 인생(人生)이 합쳐진 신조어다. MZ세대는 ‘훌륭한’ ‘모범이 되는’ 등의 의미로 ‘갓’을 접두어처럼 쓴다. 말하자면 ‘갓생’은 훌륭한 인생, 모범이 되는 인생이다.     이쯤 되면 정말 대단한 인생을 생각하겠지만, 요즘 MZ세대에게 ‘갓생’은 현실생활에 집중해 성실하게 사는 삶을 뜻한다. 비슷하게는 ‘소확성(소소하지만 확실한 성취)’ ‘루틴(routine·규칙적으로 하는 일의 통상적인 순서와 방법)’을 즐기는 삶이다.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작은 일에 열심히 도전하고 성공의 행복을 맛보자는 뜻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에 올라온 ‘갓생 살기’ 실천 방법들은 의외로 평범하다. 여름방학이면 꼭 만들어야 했던 하루일과표를 보는 것 같다.     그런데 공통점이 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대표적인 ‘갓생러(갓생+er)’로 『나의 하루는 4시30분에 시작된다』의 저자 김유진씨를 꼽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 2개 주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변호사이자 파워 인플루언서인 그는 “하루를 두 배로 사는 습관”으로 새벽 기상을 추천한다. “일찍 일어난 만큼 깨어 있는 시간이 많아졌으니 해야 할 일에 지장을 주지 않고도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 갑자기 저녁 약속이 생기거나 야근을 하느라 일정이 변동돼도 포기할 것들이 없다. 아침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그날 할 수 있는 일과 나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달라진다.”     훌륭한 인생이든, 소소한 인생이든 누구에게나 하루는 아침부터 시작된다. 그 아침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하루의 모습을 바꾼다. 서정민 / 중앙SUNDAY 문화선임기자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갓생 갓생 살기 인생 모범 변호사 자격증

2023-03-13

"더 살기 좋은 샌디에이고 만들겠다"

네이선 플렛처 샌디에이고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주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플렛처 수퍼바이저는 지난 6일 내년 실시될 제 39지구 주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플렛처 수퍼바이저는 이날 발표한 출마 선언문을 통해 "해병대 복무를 거쳐 주하원의원 그리고 카운티 수퍼바이저 등을 역임하며 오직 주민들에게 봉사하려는 열망으로 살아왔다"면서 "주상원의원에 당선되면 주민들에게 더 높은 임금을 제공하고 낮은 생활비를 보장하며 더 살기 좋은 샌디에이고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하원의원을 역임한 플렛처 수퍼바이저는 2018년 샌디에이고 카운티 수퍼바이저에 당선돼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특히 2021~2022년 2년간 수퍼바이저 위원장으로 재임하며 샌디에이고 카운티가 팬데믹을 원만하게 헤쳐 나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렛처 수퍼바이저가 출마를 선언한 주 상원의원 제 39지구는 임기 제한에 걸려 내년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는 토니 앗킨스 의원이 현재 재임하고 있다.     주 상원 제 39지구는 포인트로마, 다운타운, 미드 시티, 사우스웨스트, 시티 하이츠, 클레어몬트 등 샌디에이고시의 거의 절반 가량과 레몬 그로브, 라메사, 엘카혼, 코로나도 등을 관할하고 있다.샌디에이고 살기 샌디에이고 카운티 카운티 수퍼바이저 39지구 주상원의원

2023-02-07

[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매일 하루씩 살기

마음 먹은대로 다 되면 속상할 일 없다. 생각대로 모든 일이 진행되면 안달하지 않아도 된다. 계획한대로 착착 이루어지면 무슨 근심 있으랴. 해마다 달력의 새 장을 펼칠 때면 깨알같이 계획표를 작성하고 혼자 흐뭇해한다.   계획은 일단 세우는 것으로 빛을 발한다. 한 달도 못 가 대부분 박살 날 걸 뻔히 알면서도 매년 그 짓을 반복한다. 안 빼먹고 산보하기, 적게 먹고 똥배 줄이기, 유튜브 안 보고 책읽기. 매일 착한 일 한가지씩 하기 등등…. 원대한 목표가 아닌 가장 쉽고 간단한 것부터 무너진다.   ‘도대체 난 왜 이런 꼴일까’ 처음 몇 주는 지구력 희박한 성품에 자책골 넣으며 심란해하지만 ‘시작이 반이다’는 문구를 적용해 ‘포기하는 결심’에 눈감아 준다. 유년의 감나무에 매달려 대롱거리다가 떨어져 달콤한 감 따지 못했을 때처럼.   이제 더 이상 원대한 목표 세우며 작은 일에 목숨 걸고 새해를 맞지 않는다. ‘그토록 다짐을 했건만’ 지구는 공전을 멈추지 않았고, 나라 위해 목숨 바칠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타인을 위해 정성으로 봉사한 일도 드물었고, 불태우던 사랑이 때린 배신의 강 건너 목화꽃잎처럼 흩어지는 상흔을 지우지도 못했다.   새해는 간단하고 쉽게, 거창한 구호가 아닌 아주 작은 일에 열중하기로 한다. 못 이룬 일들에 미련 갖지 않고 어리석지만 편하게 사는 방법을 간구한다. 목록 적어 달력이나 냉장고에 스티커 붙이지 않고 무개념 무심으로 편히 살 생각이다.   설국으로 뒤덮힌 길을 걸으면 발자욱이 남는다. 흔적이 남는다 해도 내 것인지 네 것인지 아무도 모른다. 그냥 누군가 스쳐간 길일 뿐이다.   ‘몸이 많이 아플 때 꼭 한순간씩만 살기로 했다/ (중략) 내게 주어진 하루만이 전생애라고 생각하니 저만치서 행복이 웃으며 걸어왔다’-이해인의 ‘어떤 결심’ 중에서   시간을 닥달하지 말고 하루를 일년처럼 천년처럼 편하게 살기로 한다. 달력의 빈칸에 세월을 묶지 않고, 무심하게 돌보지 않았던, 되돌아 갈 수 없는 날들을 망연히 바라보며, 희망이 안 보여도 늘 기다리며 살던 그 사람처럼, 누구에게도 빌붙지 않고, 살아있는 것만으로 행복했던, 새털 같이 여린 가슴에 하얀 손수건 접어 훈장을 달아줄 생각을 한다.   우왕좌왕 헷갈리며, 아득히 높은 곳 넘보지 말고, 무효된 지 오래된 티켓 들고 재상영을 기다리는 바보 되지 않기를 다짐한다. 사랑은 지나가는 휘파람 소리, 가을 언덕을 지나치면 달무리처럼 겨울 동굴 속에 숨어버린다.   새해엔 일단 ‘나’에게 충실하기로 한다. 타인에게 고정돼 있던 눈을 내게로 돌릴 작정이다. 눈을 90도 돌리면 옆이 보이고 180도 회전하면 내가 보인다.   달리기를 멈추면 잊고 살았던 모습 보인다. 헐떡이며 달리던 내가 보인다. 가슴 두드리며 슬픔 갈아먹지 말고, 후회는 적당하게 넘기고 나를 사랑할 생각을 한다.   매일 하루씩 살기로 한다. 너를 닮은 나를 사랑하며 살기로 한다. 사랑은 또 하나의 ‘나’를 찿는 일이다. 서로 다른 나무가 한 가지에 붙어 자라는 연리지처럼 그대를 온전히 받아드려 삶 속에 접목시키는 일이다.   불타는 욕망. 애끓던 작별마저 세월따라 흘러간 날은 사랑할 수 있는 만큼만 사랑하기로 한다. 거창한 계획 세우지 않고, 달력에 촘촘히 적지 않아도 세월 속에 빛으로 내일이 다가오듯, 매일 하루 한 걸음씩 그대 곁에 다가가기를. (Q7 Editions 대표, 작가)     이기희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하루씩 하루씩 살기 무개념 무심 editions 대표

2023-01-03

[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갓생

‘갓생’은 신(갓·God)과 인생(人生)이 합쳐진 신조어다.   MZ세대는 ‘훌륭한’ ‘모범이 되는’ 등의 의미로 ‘갓’을 접두어처럼 쓴다. 말하자면 ‘갓생’은 훌륭한 인생, 모범이 되는 인생이다.   이쯤 되면 정말 대단한 인생을 생각하겠지만, 요즘 MZ세대에게 ‘갓생’은 현실생활에 집중해 성실하게 사는 삶을 뜻한다.   비슷하게는 ‘소확성(소소하지만 확실한 성취)’ ‘루틴(routine·규칙적으로 하는 일의 통상적인 순서와 방법)’을 즐기는 삶이다.     코로나19로 일상과 경제가 무너지면서 불확실성과 좌절감이 크게 다가오지만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작은 일에 열심히 도전하고 성공의 행복을 맛보자는 뜻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에 올라온 ‘갓생 살기’ 실천 방법들은 의외로 평범하다. 여름방학이면 꼭 만들어야 했던 하루일과표를 보는 것 같다.   그런데 공통점이 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대표적인 ‘갓생러(갓생+er)’로 『나의 하루는 4시30분에 시작된다』의 저자 김유진씨를 꼽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 2개 주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변호사이자 파워 인플루언서인 그는 “하루를 두 배로 사는 습관”으로 새벽 기상을 추천한다. “일찍 일어난 만큼 깨어 있는 시간이 많아졌으니 해야 할 일에 지장을 주지 않고도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 갑자기 저녁 약속이 생기거나 야근을 하느라 일정이 변동돼도 포기할 것들이 없다. 아침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그날 할 수 있는 일과 나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달라진다.”     훌륭한 인생이든, 소소한 인생이든 누구에게나 하루는 아침부터 시작된다. 그 아침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하루의 모습을 바꾼다. 서정민 / 중앙UUNDAY 문화선임기자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갓생 갓생 살기 인생 모범 변호사 자격증

2022-12-05

[이 아침에] ‘홀로 살기’의 의미

히스토리 TV 채널에  ‘홀로(Alone)’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있다. 지난 2015년 방송을 시작했으며 10명의 참가자가 캐나다 그리즐리 마운틴에서 야영생활을 하며 고군분투하는 셀프 다큐멘터리다. 자연에서 스스로 먹을거리와 잠자리를 해결하며 마지막까지 버틴 한 사람에게 50만 달러의 상금을 준다. 탭(포기 버튼)을 눌러 스스로 기권을 할 수도 있고, 치료가 필요해 제외되기도 한다. 최단기 기권자는 2016년 두 번 째 시즌 때 곰의 위협으로 6시간 만에 포기한 경우이고, 30세인 후안 파블로 퀸노네즈라는 출연자는 78일이나 견디며 나중에 ‘야생에서의 장기간 생존 방법’ 이라는 책까지 출간했다. 대학에서 아웃도어 리더십을 공부했고, 10년의 캠핑 경력을 가진 그는 지정된 장소에서 벗어날 수 없는 규칙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고 토로했다.  굶주림과 외로움이란 인간 생존의 절대 조건을 생각하게 하는 코멘트이다.   곰이 나타나자 공포로 꼼짝 못 하고 그 자리에 선채 울기 시작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마지막 탭을 누르기 전에 이들이 느끼는 가장 절실한 공통점은 한결같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었다.     나는 종종 홀로 된 지인들의 삶을 생각해 본다. 수십 년 함께 살던 배우자를 먼저 보내고 어떻게 홀로 매일 매일의 삶을 이어 갈까. 졸지에 광야에 홀로 내던져진 두렵고 아득한 느낌이 바로 이런 경우가 아닐까. 더러는 종교에 의지하고, 더러는 자녀의 위로를 받고, 혹은 새로운 취미 생활을 통해 이를 극복할까? 아니면 그냥 죽지 못해서 ‘홀로살기’의 길을 감당해 나가고 있을까?     ‘같이 있어 주기’라는 광고를 트위터에 올려 화제가 됐던 38세 청년 모리모토 쇼지의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오사카 대학과 대학원에서 우주지구학을 전공한 그는 회사에서 ‘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이란 형편없는 평점을 받는다. 그는 퇴직 후 2018년 6월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남자인, 나를 대여하라’는 내용의 광고를 트위터에 올린 후 놀랍게도 3000건의 신청을 받게 된다. 그는 이 경험을 토대로 몇 권의 책도 냈고 NHK 다큐멘터리에도 출연했다. 그리고 이 내용은 TV 드라마도 제작했다.   이토록 그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았던 이유를 생각해 봤다. 우리는 이제 횡단보도를 걸으면서도 휴대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 모습에 익숙하다. 이는 매 순간 사회 망에서 소외되지 않았음을 확인해야 하는 내면의 공허감 때문이 아닐까.   식사 때 그냥 앞에 앉아 있어 줄 사람, 멀리 이사를 할 때 기차역에서 손을 흔들어 줄 사람, 걱정 없이 속마음을 털어놔도 될 사람을 돈으로 대여하는 세상을 상상해 본다.   테레사 수녀님도 ‘가장 끔찍한 가난은 외로움이며, 사랑을 못 받는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홀로’ 라는 상황은 인간의 가장 열악한 생존 조건이며, ‘홀로’ 시리즈 참가자들이 탭을 누르게 되는 이유가 아닐까. 김찬옥 / 수필가이 아침에 살기 의미 시리즈 참가자들 최단기 기권자 장기간 생존

2022-10-18

[부동산 가이드] LA가 살기 좋은 이유

타주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주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이주한 이들 중 많은 이들이 캘리포니아, 특히 LA를 그리워들 한다. 남가주에만 130만 한인이 모여 산다고 하니 아마도 역사적인 기록이 아닐까 싶다. 그 중에서도 LA는 한인 인구 이동에 큰 영향을 주고, 부동산은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올해 초부터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LA 중심은 매일매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나 역시도 부동산 거래를 하는 직업이지만 현재 LA 인근의 부동산은 아직도 매우 활발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LA 인근에서는 직장이 많다. 집에서 일을 하는 경우도 많아진 것도 사실이지만 다운타운에는 변호사 사무실이나 회계사 사무실 등 전문 직종이 많이 있고, 윌셔길 쪽으로도 각각의 오피스와 커머셜 빌딩들이 빽빽하다. 대학을 졸업하고 LA에 취업이 되어 이주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집을 사는 경우도 많고, 렌트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렌트비가 만만치 않게 비싸서 깜짝 놀라지만 원하는 장소는 금세 나간다. 내가 좋으면 남들도 좋아하기 때문에 당연한 이치다.     둘째, 전 세계 음식과 문화를 한 곳에서 접할 수 있다. 어바인에 사는 한 고객은 일주일에 한번은 꼭 LA를 방문한다. 별 이유는 없다. 맛있는 점심, 마켓을 보기 위함이다. 어바인도 없는 것 없이 다 있는데도 LA한인타운이 좋다고 하니 LA로 향하는 한 두 시간이 아깝지 않다는 것이다.     셋째, 한 시간만 운전하면 산에서 하이킹을 하다가 바다에 가서 수영이 가능하다. LA는 산과 바다를 동시에 접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여가 활동이 동시에 가능하다.     넷째, LA는 타주 뿐만 아니라 한국은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인구 유입이 끊이지 않기 때문에 부동산 매매도 활발하다. 한인타운에 부동산을 구입하면 몇 년 후 부동산이 오른 것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된다.     다섯째, 차가 없어도 이동이 가능하다. LA한인타운에 살면 마켓이 10곳이 넘기 때문에 걸어 다닐 수도 있고, 택시를 타도 가격이 저렴하다.   통계적으로 이자율이 올랐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부동산 구입을 미루는 바이어는 몇 년이 지나도 구입하지 못한다. 융자가 안 되면 할 수 없지만, 만약 가능하다면 페이먼트에서 수백달러 차이가 나도 부동산을 구입해야 한다. 구입 후에 이자율이 낮아지면 재융자가 가능하고 그때 페이먼트를 줄일 수 있다. 그것도 부동산을 구입했을 경우이다. 뭐든 현재가 중요다. 그리고 부동산은 사서 기다려야 한다. 1990년대에 한인타운 주택 가격은 20만~30만달러 대였다. 그때는 시세보다 2만~3만달러 더 비싸게 샀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때 구입했기 때문에 현재 150만~200만달러 대의 건물주가 될 수 있었다. 2만달러 더 비싸다고 안 사고 몇 년 지켜봐야지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문의: (213)500-8954 미셀 정 /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살기 부동산 부동산 구입 부동산 매매 부동산 경기

2022-09-07

조지아, 비즈니스 하기 좋은 주 10위, 살기 나쁜 주 11위

조지아주가 비즈니스 하기 좋은 주 10위에 선정됐다.   CNBC가 최근 발표한 ‘2022 미국에서 비즈니스 하기 좋은 주’ 랭킹에 의하면 조지아주가 10위로 선정됐다. 노동력(Workforce) 분야에서 3위와 경제(Economy) 분야에서 7위를 차지하며 종합 순위가 높아졌다.     상위권에 든 다른 주로는 노스캐롤라이나주(1위), 워싱턴주(2위), 버지니아주(3위) 등이 있고, 하위권에는 미시시피주(50위), 알래스카(49위), 루이지애나주(48위) 등이 있다.     하지만 조지아주는 비즈니스에 드는 비용(Cost of Doing Business)과 라이프·건강·포용(Life, Health, Inclusion) 카테고리에서 각각 38위와 39위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에 들었다.     라이프·건강·포용 카테고리는 범죄율, 환경의 질, 의료 서비스, 보육 환경, 차별 등의 요인을 평가하며, 높은 점수를 받은 주는 ‘살기 좋은 주’로 대변된다. CNBC는 “MZ세대는 자신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 직업은 선택하지 않는다”며 해당 카테고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살기 좋은 주’ 상위권에는 버몬트주(1위), 메인주(2위), 하와이주(3위) 등이 있다.   한편, 라이프·건강·포용 부문에서 제일 낮은 점수를 받아 ‘살기 나쁜 주’ 1위로 선정된 애리조나주는 325점 만점에 67점을 기록했다. 대기오염의 심각성, 취약한 의료 서비스, 범죄율, 포괄성 등 다양한 면에서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동력과 사회기반시설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비즈니스 하기 좋은 주’ 34위에 랭크됐다.   아울러 살기 나쁜 주 상위권으로 텍사스(2위), 사우스캐롤라이나주(4위), 테네시주(9위), 네바다주(10위) 등이 있다.     윤지아 기자비즈니스 살기 좋은 주

2022-07-18

'외국인 살기 좋은 나라' 한국은 52개국 중 40위..캐나다는?

 외국인으로써 살기 좋은 나라에는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국가가 뽑힌 반면 캐나다와 한국은 그리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해외 거주자들을 위한 단체인 '인터네이션스'가  발표한 '엑스패트 인사이더(Expat Insider) 2022' 보고서에서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종합 순위에 캐나다는 23위를 한국은 40위를 기록했다. 총 조사 대상국가는 52개국이었다.   이번 조사는 177개 국적 1만197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설문 항목은 크게 삶의 질, 정착 편의성, 근무 환경, 개인 금융, 기본 요소 등이다.   전체적으로 가장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대만, 포르투갈, 스페인, UAE, 베트남, 태국,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싱가포르였다.   반대로 나쁜 나라는 쿠웨이트, 뉴질랜드, 홍콩, 사이프러스, 룩셈부르크, 일본, 남아프리카, 터키, 이탈리아, 그리고 몰타였다.   대항목 중 제일 먼저 삶의 질에서 캐나다는 19위에 머물렀지만 한국은 9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페인과 대만,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UAE가 5위권을 형성했다.   삶의 질 세부 항목별로 순위에서 여가 선택은 캐나다와 한국은 20위와 23위, 여행 대중교통에서 30위와 4위, 의료건강에서 30위와 2위, 안전보안에서 11위와 20위, 그리고 환경기후에서 10위와 38위를 차지했다.     대항목 중 정착 편의성은 캐나다가 28위 한국이 41위에 머물렀다. 근무 환경에서 캐나다는 11위인 반면 한국은 31위에 머물렀다. 개인 금융에서 캐나다는 48위에 한국은 35위로 모두 낮았다. 외국인 필수 요소에서 캐나다는 10위, 그리고 한국은 42위에 그쳤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외국인 외국인 살기 나라 한국 반면 캐나다

2022-07-15

IL 밀레니얼 세대 살기 좋은 주 5위

일리노이 주가 미국 내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1980~2000년 출생)가 살기 좋은 주 가운데 한 곳으로 꼽혔다.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는 최근 미국 50개 주와 워성턴 DC 등을 대상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살기 좋은 곳' 순위를 선정했다.     이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는 경제적 효율 2위, 교육 및 건강 4위, 삶의 질 8위, 시민 참여 18위 등으로 총점 60.28점을 받아 전체 5위에 올랐다. 우울증 항목은 하와이, 캘리포니아, 네바다, 플로리다와 함께 공동 49위를 기록, 2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주가 총점 67.45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워싱턴DC(65.34점), 매사추세츠(63.72점), 유타(62.90점), 일리노이 주가 상위 5곳을 차지했다. 이어 미네소타(60.22점), 오레곤(58.90점), 위스콘신(58.68점), 버지니아(57.82점), 그리고 콜로라도(57.55점) 주가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중서부 지역에선 일리노이 주에 이어 위스콘신(8위), 아이오와(12위), 오하이오(21위), 미시간(24위), 미주리(35위), 인디애나(36위) 주 순이었다.     월렛허브측은 일리노이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생활비가 적게 드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아이오와 주는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소유율과 부모와의 동거 비율이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미시시피 주는 34.94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웨스트 버지니아(35.53점)•뉴멕시코(36.28점)•아칸소(37.40점)•루이지애나(39.60점) 주는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Kevin Rho 기자밀레니얼 살기 밀레니얼 세대 일리노이 주가 워싱턴 주가

2022-05-25

[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착한 바보로 편히 살기

착하게 살기로 했다. 내가 살기 위해서다. 따지지 말고 원망하지도 않고 서운해 하지 말고 내려 놓고 편히 살기로 한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울화통이 터지면 지옥불을 왔다 갔다 한다. 일이 손에 안 잡히고 능률이 저하되고 기운이 쏙 빠지고 패잔병이 된 것처럼 어둠의 상자에 갇힌다. 내 잘못이 아닌데, 분명히 잘못은 그 쪽에 있는데 내가 죽을 지경이 되는 이 한심한 지경에서 벗어나야 내가 산다.   마음에도 길이 있다. 천 갈래 만 갈래로 길은 펼쳐진다. 막힌 길 뚫으려고 용쓰지 말고 비켜가고 돌아서가면 된다. 큰 길이 아니면 작은 길로 가면 된다. 라호야비치에서 태평양 바라보며 작은 화랑에서 그림을 그리려던 내 꿈은 어이없이 박살났다. 바닷바람에 머리카락 휘날리며 크라샹으로 아침 떼우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고픈 내 꿈은 타인에 의해 산산조각 났다.   샌디에이고로 이사 가기 위해 수년 동안, 아니 내 장년을 온통 바쳐 준비했다. 화랑 건물 두 곳 정리하고 미술작품 보내고 집도 계약하고 가구와 살림, 자동차도 서부로 보냈다. 서류에 사인한 뒤 집 대금 받아 은행에 송금하는 일만 남았는데 클로징 두시간 전에 바이어가 파토를 냈다. 살던 집을 관리인 없이 방치할 수 없었다. 샌디에이고에 계약한 새 집은 도로아미타불, 코로나 확산으로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고 귀향하는 일이 발생했다.     살던 옛집으로 돌아오기까지 땅바닥에 자며 와신상담, 후회와 반성으로 지난 시간을 정리했다. 바이어가 우리 쪽에서 취소했다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했지만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 싸움은 두 쪽 다 죽기 살기로 피곤하다. 토네이도나 허리케인은 진원지를 피하는 게 상책이다.   아프고 뼈저린 기억도 살아남기 위해 넘어가야 할 산이고 언덕이다. 꽉 막힌 줄 알았는데 벽을 헐고 보니 더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졌다. 부동산 값이 크게 올라 살던 집은 높은 가격에 팔렸다. 멀리 아름드리 솟은 나무로 담장을 한, 작은 연못이 보이는 곳에 내 생애 마지막 집을 지었다.     나는 이 집을 ‘유배지’라 부른다. 부와 욕망과 때묻은 옷을 벗고 권력과 부귀에서 자유로운, 영고성쇠(榮枯盛衰)의 온전한 자유를 누리는 집. 탐스런 꽃도 이름없는 풀도 무성할 때와 시들어 죽을 때가 있다. 흥망성쇠의 번성함과 쇠태함의 외로움을 민들레홀씨로 날려 보낸다. 새벽이면 제일 먼저 만나는 바람과 볼을 비비고 동쪽으로 통하는 데크에 나가 붉게 타오르는 해 뜨는 풍경을 그리고 어둔 밤엔 찬란한 별들의 사랑이야기를 적는다.     ‘착하다’는 마음이 곱고 어질고 선하다는 뜻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착하게 사는 것인지 나는 모른다. 멍 때리며 사는 삶이 착하기는 하는 건지. 모든 것을 좋게 좋게 넘기는 것이 착하게 사는 걸까. 남들에게 상냥하고 친절하게 대하고 바르게 행동하고 친구들 잘 사귀고 부모에게 말썽 안 부리고 민폐 안 끼치고 남의 부탁 잘 들어주고 돈도 잘 빌려주고 타인에게 잘 베풀고 측은지심으로 남을 돕고 사는 것이 착하게 사는 것일까.     ‘바보와 착한 사람은 한 끝 차이’라는 말은 마냥 착하게만 살면 바보처럼 보인다는 뜻이다. 착하게 사는 것이 올바르게 사는 것은 아닐지라도 마음 밭 비우고 향기로 채우면 편하고 쉽게 산다.   공자는 ‘꽃이 핀 마을에 머무르면 매향을 품은 인생이 따라온다’고 했다. 인생은 선택이다. 풍요하든, 부족하든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무게로 타인에게 폐 끼치지 않고 텃밭의 작은 소출에 감사하며 착한 바보로 편히 산다. (Q7 Fine Art 대표, 작가)       이기희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바보 죽기 살기 도로아미타불 코로나 화랑 건물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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