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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준비하기] 대입 실패는 회복력 기를 단련의 기회…더 큰 성공 위한 전화위복 계기 삼아야

대학 입시가 결정되는 이 시기, 전국의 고3 학생들은 감정의 폭풍에 휩싸인다. 어떤 학생들은 기쁨과 확인의 순간인 꿈의 대학에 합격하는 전율을 맛본다. 그러나 처음 느껴볼지도 모르는 심각한 거절에 직면하는 힘겨운 교훈을 얻는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고통과 거절의 이 시간 속에 회복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 회복력은 삶의 성공에 있어 대학 이름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다. 삶을 살아갈수록 간단한 여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하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든 후회와 좌절로 가득 찰 것이다. 결과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이들은 여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은 사람들이 아니라 오히려 겉으로 보기에 엄청난 장애물에 직면하고 그것을 정복한 사람들이다.   자신의 손으로 설립한 회사 애플에서 극적으로 퇴출당한 스티브 잡스의 여정을 생각해보자. 이것은 단순히 직업적인 좌절이 아니라 개인적인 배신이자 굴욕적인 타격으로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잡스는 이것을 끝으로 보지 않았다. 대신, 혁신과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였다. 당시에는 그의 다음 사업인 NeXT와 픽사가 우회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그를 다시 애플로 이끌었다. 그의 복귀는 애플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했으며,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와 같은 제품을 출시하며 기술 산업에 혁명을 일으켰다.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한 명이 되기까지 J.K. 롤링의 길 또한 어려움으로 가득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세계적인 선풍을 불러일으키기 전, 롤링은 12개의 출판사로부터 거절을 당했다. 이러한 거절은 편모로서 복지 생활과 같은 개인적인 어려움과 결합하여많은 사람들을 낙담시켰을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마법 세계에 대한 롤링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전 세계 수백만 명을 매료시켰다.   대학 불합격의 실망감을 헤쳐나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사례는 영감의 원천이 될 것이다. 지금의 좌절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좌절에 어떻게 대응할지 선택하는 것이 미래의 성공을 위해 훨씬 더 중요하다. 따라서 이러한 시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전략은 다음과 같다.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라   실망하거나 상처받아도 괜찮다.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이 치유를 향한 첫 번째 단계이다.   ▶도움을 구하라   혼자가 아니다. 이해와 격려를 구할 수 있는 친구, 가족, 멘토에게 다가가자.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해보라   이 시간을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사용한다. 인생에 있어 겪는 거부들은 더 적합한 것을 향한 숨겨진 방향 전환인 경우가 많다.     ▶대안이 되는 길을 고려해보라   다양한 대학, 몇 년의 공백 또는 다른 교육 방법에 대해 열린 마음을 유지한다. 성공은 많은 경로를 통해 거둘 수 있다.   ▶회복력을 강화시켜라   자신감과 회복력을 높이는 활동에 참여한다. 모든 어려움은 성장의 기회이다.   ▶다음 단계를 계획하라   새로운 집중력과 결단력을 가지고 미래 목표의 윤곽을 그린다. 기억하자, 모든 좌절은 재기의 기회이다.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라   긍정적인 전망을 기른다. 긍정은 회복을 도울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잡스와 롤링의 커다란 좌절과 승리의 재기는 역경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우리를 정의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대학 합격 여부 결과를 대할 때 이것이 더 큰 여정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회복력을 기르고 자신의 길을 재정립할 뿐만 아니라 자신감 있게 앞으로 내디디며 다가오는 모든 일에 힘과 결의로 마주할 준비의 기회로 받아들이자.   ▶문의: (949)630-8729   www.lacareercoaching.com 제임스 박 대표 / LA 커리어 코칭커리어 준비하기 전화위복 회복력 대학 불합격 대학 합격 대학 입시

2024-03-24

배기개스 배출 검사 불합격 차량에

 콜로라도에서 배기 개스 배출 검사(emission test)를 통과하지 못한 노후된 자동차를 운전하는 주민들에게 수리비를 지원해주는 법안이 주의회에 상정돼 통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덴버 포스트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주상원 법안(SB24-095)은 배기 개스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승용차나 픽업트럭소유자에게 소득과 차량 연식 등의 기준에 의거해 자격을 갖춘 정비소에서 수리비로 사용할 수 있는 850 달러의 바우처(voucher: 증표)를 주차량관리국(Department of Motor Vehicles/DMV)을 통해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밥 커크마이어 주상원의원(공화/월드카운티)이 발의한 이 법안은 콜로라도주의 오존 오염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며 바우처 자금은 주내 고속도로 사용자 세금 기금을 통해 징수된 수수료로 조달된다. 또한 연방 대기 질 기준을 위반한 프론트 레인지(Front Range) 9개 카운티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이 바우처 프로그램은 콜로라도주가 연방환경보호청(EPA)의 전미 대기 질 기준(National Ambient Air Quality Standards)을 충족하면 중단된다. EPA는 2022년에 이 지역을 심각한 대기 오염 기준 미달 지역으로 지정했는데 연방기준을 준수하려면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수많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과 질소 산화물을 방출하는 승용차와 트럭은 콜로라도의 오존 오염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다. 더운 여름날에는 이러한 독소가 결합해 스모그를 형성한다.       커크마이어 의원은 “관련 연구에 따르면, 노후되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자동차와 픽업트럭은 다른 차량에 비해 최대 100배나 더 많은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차량은 값비싼 자동차 수리나 새 차를 구입할 여력이 없는 저소득층 가정이 운전하는 경우가 많다. 프론트 레인지 지역 거주민들이 차량을 수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면 덴버 메트로 지역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사는 지역에 깨끗한 공기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 콜로라도 주민 모두가 환경운동가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 법안에는 전기로 작동하는 잔디깎기 등 정원 장비의 사용을 늘리기 위한 리베이트(환불) 프로그램 시행도 포함돼 있다. 법안에 따르면, 리베이트는 장비 비용의 최대 30% 또는 150달러 중 더 적은 금액을 돌려받게 된다. 2029년 12월 31일까지 시행되는 리베이트 프로그램은 특정 소매점에서 전기로 작동하는 잔디깎기 및 정원 장비 구입시 30% 할인을 제공하는 현행 프로그램을 대체한다. 이밖에 이 법안에는 대기 질 관리 부서(Air Quality Control Division)가 광화학 대기 질 모델링을 사용하여 프론트 레인지의 오염 농도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주상원 법안(SB24-095)은 프론트 레인지의 지속적인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에 발의된 첫 번째 법안이다.      이은혜 기자배기개스 불합격 차량 연식 바우처 프로그램 프론트 레인지

2024-02-05

UC지원 어떻게 하나…최고 인기 '간호학과' 합격률 1%대 불과

UC(University of California)는 공립대학이어서 신입생도 많이 뽑고 재학생도 매우 대학이다. 또한 주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대학이므로 상당수의 정보가 공개돼 있다. UC지원에 참고가 될만한 정보를 모아봤다.   UC에 지원하는 지원자가 지원서에 기재하는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복잡할 수 있다. 특히 SAT같은 표준시험 점수가 없어서 더 어려워졌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UC 신입생 입학 평가 과정이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입시 결과가 올해는 더 이상 적용되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전공 선택의 영향이 UC 캠퍼스와 다양한 주요 클러스터, 즉, 인문대학과 이과대학, 공대, 각 캠퍼스의 특정 전공 등에 대한 영향이 있다.     만약 엔지니어링 전공을 고려 중이라면 버클리와 UCLA에서는 엔지니어링에 지원하는 것이 전부 아니면 전무라고 불릴 만큼 두 캠퍼스 엔지니어링 입학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한편, UC 지원서에는 성적, 개인 상황 또는 입학사정관이 지원자에 대해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한 설명을 추가할 수 있는 2곳이 있다. 첫 번째는 '학력(Academic History)' 섹션 끝에 있는 '추가 정보(Additional Information)' 페이지에 있는 '추가 의견(Additional Comments)' 상자(550자 제한)로, 학업 기록과 관련된 어떤 사안을 적는데 사용된다. 두 번째는 '개인 정보(Personal Insights)' 섹션 끝에 있는 '추가 의견(Additional Comments)' 페이지(550 단어 제한)다. 이 페이지는 UC가 지원자에 대해 알아야 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내용을 다루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학업 기록에 대해 설명해야 할 사항이 너무 길어서 '추가 정보' 페이지의 박스에 들어갈 수 없는 경우, 거기에 간략한 설명을 넣는 것을 고려하고 입학사정관에게 '개인정보'섹션의 '추가 의견' 페이지의 더 긴 설명을 참조할 수 있도록 한다. 다만, 추가할 내용이 없으면 비워두는 것이 좋다. UC에서는 특별하지 않은 사항을 여기에 넣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음은 UC카운슬링 전문가인 MS Sun씨가 제시하는 몇 가지 특별한 경우다.     ▶저소득층 및/또는 1세대 가족 출신인 경우, 재정적 자원 및 가족 지원 부족으로 인해 학업 또는 과외 활동을 추구하는 데 어떻게 장애가 되었는지 설명하고 싶을 수 있다. ▶성적에 문제가 있는 경우, 즉 일관되지 않은 성과, 개선되는 성적 추세, 성적 감소 추세, 하나 이상의 C, 하나 이상의 불합격 성적, 일련의 W 등 기본적으로 질문을 제기할 수 있는 모든 것, 학문적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하게 된 상황을 설명할 수 있다. ▶학업 성취도 또는 과외 활동 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학습 차이 또는 건강 상태가 있는 경우 귀하의 상태가 실제로 미치는 영향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 설명하고 싶을 수 있다. ▶가족 문제, 재정적 어려움 또는 학업 성취도 또는 과외 활동 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기타 장애물이 있는 경우, 학업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을 설명하고 싶을 수 있다. ▶성적 증명서 또는 시험 점수 보고서에 다른 이름을 사용한 경우 또는 시민권 비자 문제를 명확히 해야 하는 경우 간단한 설명을 제공해야 한다.     다음은 캠퍼스별 정보다.     ▶버클리(2023-2024): 12만 5917명 지원, 1만4715명 합격, 6707명 등록, 화학대학 (4407명 지원, 651명 합격, 257명 등록), 엔지니어링대학(2만8471명, 1876명, 964명), 환경디자인대학(3147명, 278명, 143명), 문리대(8만3293명, 1만714명, 4749명), 자연자원대학(6599명, 1196명, 564명) ▶UCLA(2022): 14만9815명 지원, 1만2844명 합격, 6462명 등록, 합격률 9%, 문리대(10만77명 지원, 1만367명 합격, 5322명 등록, 합격률 10%), 엔지니어링대학(3만5342명, 1949명, 803명, 19%), 음대(946명, 183명, 110명, 19%), 간호대(6023명, 50명, 43명, 1%), 아트-건축대(3549명, 160명, 107명, 5%), 영화필름TV대(3978명, 135명, 77명, 3%) ▶UC샌타바버러(2023): 11만876명 지원, 3만805명 합격, 5043명 등록, 합격률 28%, 등록률 16.4%, 지원자 평균 GPA 4.07, 합격자 평균 GPA 4.42, 등록자 평균 GPA 4.30 ▶UC어바인(2022): 11만9199명 지원, 2만5358명 합격, 5794명 등록, 합격률 21.3%, 등록률 22.8%, 생명과학대학 합격률 23.2%, (이하 합격률) 비즈니스 8.8%, 엔지니어링 24.9%, 정보-컴퓨터사이언스 10%, 사회과학 17.6%, 간호대학 1.3%, 인문대학 28.1%, 아츠 20.5% ▶UC샌타크루즈(2023): 6만8750명 지원, 4만2367명 합격, 4370명 등록, 합격률 61.6%, 등록률 19.5% ▶UC리버사이드(2023): 7만4893명 지원, 5만2773명 합격, 6769명 등록, 합격률 70.5%, 등록률 12.8% ▶UC머시드(2023): 3만17명 지원, 2만6595명 합격, 2416명 등록, 합격률 65%. 장병희 기자간호학과 합격률 가족 지원 불합격 성적 캠퍼스 엔지니어링

2023-11-05

에듀윌 설문 결과, '연이은 불합격에 취준생 10명 중 9명은 슬럼프 경험'

취준생 10명 중 9명은 연이은 불합격 등으로 자격증 공부나 취업 준비 중에 슬럼프를 겪어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20~40대 성인남녀 118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0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8.1%가 슬럼프에 빠져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자격증 공부나 취업 준비를 하면서 슬럼프에 빠지는 상황이나 순간은 언제냐는 질문에는 ‘연이은 불합격 통지를 받을 때’라고 응답한 비중이 34.6%로 가장 높았다. 자격증이나 어학 점수 등 성적이 정체될 때(23.1%), 아무리 강의를 듣고 공부해도 이해가 안될 때(20.2%), 주위에서 합격이나 취업 소식이 들려올 때(19.2%) 등 2위부터 4위까지는 응답률 차이가 크지 않았다.     나만의 슬럼프 극복 방법(*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가족∙친구와 맛난 음식을 먹거나 대화하기’ 그리고 ‘명상 혹은 아무 생각 안하고 충분히 쉬기’가 각각 41.3%를 차지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2위에는 가볍게 걷기나 등산 등 운동하기(24%), 그리고 스터디 등 더 바쁜 일정으로 계속 공부한다는 응답도 21.2%를 얻으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루 이틀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도 20.2% 나왔다.   취준생들에게 슬럼프의 의미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나에게 슬럼프란”라는 질문에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감기같은 것, 때때로 찾아오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 또는 재정비의 시간이자 가장 낮은 곳에서 나를 돌아보게 하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에듀윌 관계자는 “슬럼프는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것으로 그 상황 자체에 너무 좌절하지 말길 바란다”라며, “오히려 잠시 숨을 고르고 재정비를 할 수 있는 만큼 모두가 현명하게 이겨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슬럼프 불합격 슬럼프 경험 에듀윌 설문 슬럼프 극복

2023-05-24

2023 가을학기 주요대학 정시지원 결과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2023년 가을학기 명문대 신입생 정시 지원(RD) 입시 결과가 줄줄이 발표됐다. 올해 입시 결과는 어떤가?     ▶답= 올해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우수학생들 간 명문대 입학 경쟁이 치열했으며,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받아 든 학생들이 많았다. 세계 최고 공대로 불리는 MIT에는 올가을학기 모두 2만 6914명이 지원해 4.7%에 해당하는 1259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MIT의 경우 2022년 가을학기보다 지원자가 20% 줄었다. 대학 측이 올가을학기 입시에서 SAT, ACT 시험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MIT 합격생들은 50개 주를 모두 커버하며, 유학생 합격자들은 한국을 비롯한 63개국 출신이다.   존스홉킨대에는 모두 3만 8200명이 지원해 6%에 해당하는 2411명이 합격했다. RD 합격자는 1592명으로 집계됐다. RD 합격자는 47개를 커버하며, 유학생 합격자는 전 세계 39개국 출신으로 나타났다. 노터데임대에는 모두 2만 8351명이 지원해 3399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11.6%이다. 조기 전형인 REA에서 1701명이 합격했고, RD에서는 1698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올가을학기 합격률은 학교 사상 최저치로 기록됐다. 합격자들은 50개 주를 모두 커버한다.   윌리엄스 칼리지에는 모두 1만 1462명이 지원해 10%인 1144명이 합격했다. 앰허스트 칼리지에는 1만 2700명이 원서를 제출했으며, 9%에 해당하는 1143명이 입학허가를 받았다. 스와 스모어 칼리지에는 1만 4287명이 지원해 7%인 약 1000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스와 스모어는 합격생 중 415명이 등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보든 칼리지는 1만 966명이 지원해 8%인 850명이 합격했다.    USC는 8만 1000명이 지원해 약 8000명이 합격, 역대 최저인 9.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특히 USC는 올가을학기에 처음으로 조기 전형인 얼리 액션(EA) 제도를 시행, EA에만 4만 명 이상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UC도 예상 밖 결과가 많았다. UC를 세이프티 스쿨로 여기고 원서를 제출한 많은 한인 학생들이 일부 캠퍼스로부터 불합격이나 웨잇리스트 통보를 받고 크게 당황했다. UC 대학 중 탑 티어인 UCLA의 경우 몇몇 고등학교 발레딕토리안이 불합격 통보를 받기도 했다.     많은 학생 및 학부모들이 대학입시를 치르면서 겸손해진다. “미국 대학입시는 귀신도 모른다"라는 말이 이맘때 꼭 회자한다. 드림 스쿨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고 고개를 떨구는 학생들이 있지만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남가주에 거주하는 한인 학생의 대부분은 UC를 포함, 10개 이상의 대학에 지원한다. 하버드, MIT가 명문인 건 맞지만 나의 가치를 알아보고 나를 뽑아준 대학이 ‘최고의 대학’이라는 점을 학생들은 명심해야 한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가을학기 올가을학기 합격률 불합격 통보 가을학기 주요대학

2023-03-29

불합격 통보 후 다른 기회의 문 열린다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드림 스쿨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을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답= 하이스쿨 시니어들은 3월 중 2023년 가을학기 신입생 원서를 제출한 여러 대학으로부터 입시 결과를통보받게 된다. 그야말로 3월은 각 가정별로 희비가 교차하는 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타깝게도 드림 스쿨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는 학생들은 지난 4년간 열심히 공부하며 쌓아 올린 공든 탑이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아도 된다. 드림 스쿨 입학을 거절당했다고 고교 졸업 때까지 남은 몇 달을 침대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지낼 수는 없는 노릇이다. 며칠간 우울한 기분에 휩싸이더라도 최대한 빨리 정신을 가다듬고 고교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전력투구해야 한다.   입시 결과는 학생 본인이 좌지우지할 수 없다. 대학이 여러 요소를 골고루 심사한 후 결정하기 때문이다. 같은 동네에서 30명의 우수 학생이 나의 드림 스쿨에 지원했을 수도 있고, 뛰어난 풋볼선수가 내 자리를 차지했을 수도 있다. 만약 내가 설정한 드림 스쿨이 나에게 입학기회를 주지 않았다면 그 대학은 나와 ‘핏’(ft)이 맞지 않는 학교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미국에는 수많은 대학이 있으며, 나의 가치를 알아보고 나를 받아주는 대학이 최고의 대학인 것이다. 특정 대학으로 가는 문이 닫혔다고 실망하지 말고, 다른 대학으로 가는 문이 활짝 열렸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도록 노력한다. 대부분의 학생은 복수의 대학에 지원한다. 남가주의 많은 고등학생은 UC 및 CSU에도 원서를 넣는다. 가장 진학하고 싶은 드림 스쿨로부터 불합격 통보를 받는다고 해도 다른 몇 개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입시 결과 발표를 기다릴 것을 추천한다.     지원한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는 순간을 최대한 즐겨라. 나에게 기회를 준 대학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고, 나를 받아주지 않은 대학과는 깨끗이 작별한다. 어떤 대학에 신입생으로 진학하더라도 그 대학을 4년 동안 다니고 졸업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다른 대학으로 옮기면 그만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대학 생활을 시작하면 곤란하다. 일단 캠퍼스 라이프에 적응하면서 열심히 학업에 임한 후 그 학교와 핏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트랜스퍼를 생각해볼 수 있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불합격 통보 대학 생활 특정 대학

2023-03-01

원서 기입 정보 교정, 성취 등에 한정…불합격 이의 신청은 최대한 빨리해야

자신만만하게 진학하고 싶은 대학에 지원했는데 ‘불합격’이라는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이 상황에 처했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모든 서류를 완벽하게 갖춰서 지원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입학 사정관들이 큰 실수를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다.     정말 입학 사정관이 나를 불합격시킨 것이 실수였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실수였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명문대 입학사정관들은 해마다 엄청난 분량의 원서를 심사한다. 이중 상당수는 최고의 학업성적, 뛰어난 과외활동, 돋보이는 추천서 등 강력한 스펙을 보유한 학생들이다.     불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이 “왜?” 라고 묻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의외로 간단하다. 원서의 경쟁력이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약했을 수도 있고, 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너무 많이 몰려 해당 대학이 이들 모두를 합격시킬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을 수도 있다.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대학이 내린 결정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번복할 수 없다. 불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 입장에선 다른 대학에 합격을 노리는 것 외에 뾰족한 수가 없다.     그렇다고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학생이 제출한 오리지널 원서에 오류(error)가 있을 경우 대학은 불합격을 통보했다 하더라도 원서를 재검토 할 수 있다.     학생이 불합격 통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서는 오리지널 원서에 기입한 정보들이 본인의 ‘성취’(achievements)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만약 원서에 표시된 고등학교 GPA, SAT/ACT 점수 등 객관적인 정보가 부정확하게 보고됐고, 학생의 잘못이 아닌 경우 입시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은 자주 발생하지 않는다.     일부 대학은 학생이 원서를 접수한 후 이룬 성취가 있다면 원서를 재검토 하기도 한다. 단, 새로운 성취가 특별하거나 대단한 것이어야 불합격 결정을 뒤집을 수 있다. 뒤늦게 치른 SAT에서 1600점 만점을 받았다거나, 내셔널 또는 스테이트급 대회에서 우승이나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강력한 ‘훅’이 될만한 것을 제시해야 한다.     대학이 한번 내린 결정을 뒤집기는 어렵다. 학교 측이 입시 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를 허용하는 정책을 시행해도 결정을 번복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따라서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입시결과에 이의를 제기할지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만약 이의를 제기하기로 결정했다면 불합격을 통보한 대학의 어필 정책을 꼼꼼히 리서치 한다. 대학마다 어필 정책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대부분 한인학생들이 지원하는 UC계열대학도 학부과정이 있는 9개 캠퍼스 별로 어필 정책이 다르다.     학생은 이의 제기를 위한 절차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케이스가 해당 대학의 어필 정책에 부합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학에 따라 이의제기 신청 마감일이 정해져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자. 어필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최대한 빨리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스케줄이 복잡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다.     마감일 전에 이의 제기를 신청했다 하더라도 대학의 입학사무처가 신속히 일을 처리할지 말지는 불투명하다. 복수의 대학으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은 경우 합격한 학교 중 한 곳에 등록의사 전달 마감일(보통 5월1일) 전에 어필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의 제기를 하는 과정에서 해당 대학 입학사무처 관계자(또는 입학사정관)와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관계자와 진솔한 대화를 통해 학생이 성취한 것들이 원서를 통해 정확하게 반영되지 않았음을 밝히도록 한다. 입학사무처 관계자는 학생에게 어필 절차를 상세하게 설명해줄 수도 있어 격식을 갖추고 접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어필 절차는 학생이 이의를 제기하는 이유를 서면으로 전달하는 것과 함께 시작된다.     공식 레터와 함께 학생의 케이스를 증명할 수 있는 여러가지 자료를 첨부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23년 가을학기 대학 조기전형 원서가 모두 마감돼 학생들은 이달 중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원한 대학에 합격하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으나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 두자.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불합격 최대한 이의제기 신청 불합격 결정 불합격 통보

2023-01-01

[이 아침에] 늘그막에 치른 홍역

불합격입니다. 맑은 하늘에 벼락같은 소리다. 운전면허 갱신을 하느라고 필기시험을 치렀다. 모두 46개의 질문 가운데 38개 이상 맞으면 합격인데 9개가 틀렸다. 과거에는 항상 100점으로 합격했다.   도대체 어찌 된 일인가. 우선 내가 5년 더 늙었다. 머리가 그만치 녹슬었다. 총명하지 못 한 사람이 시험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한인 업소록에 있는 모의 설문지 3편과 가주 운전 교범을 대충 읽은 것뿐이다.   아내에게 미안하고 창피했다. 불합격했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딸에게도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했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었다. 운전 필기시험에 불합격하는 사람이 어떻게 연방정부 공무원으로 일했는지 몰라, 아내에게 핀잔을 받았다. 정부 공무원은 일단 들어가기만 하면, 공금을 유용하거나 절도 행각을 하지 않는 한 해고되지 않는다. 시키는 대로 일하고 제 시간에 출퇴근하면, 능력이 부족해도 여간해서 해고되지 않는 무쇠 밥통이다. 그러니까 나 같은 데드우드(deadwood · 쓸모없는 나무)도 붙어있었다. 그러나 나는 연속 우수 근무 상장과 상금을 몇 번 받았다고, 아내에게 반격을 가했다.     하여간 5년 전보다 필기시험이 어려워졌다. 열 사람 가운데 네 사람은 운전 필기 일차 시험에 불합격한다고 한다. 한국어 시험은 번역판이기 때문에 더 어렵다. 나도 번역과 통역을 해본 경험이 있지만, 영어를 한국말로 번역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치른 시험지에도 ‘교통 정지’란 단어가 나온다. 무슨 뜻인가. 분명히 ‘트래픽 스톱(traffic stop)’을 의미한다.  그러니 ‘운전하다가 정차’라고 해야 정확할 것 같다.   금요일 아침에 불합격하고 주말 동안 운전 교범과 씨름을 했다. 중요한 부분에 붉은 줄을 긋고 숫자는 외웠다. 타주의 모의시험까지 치렀다. 새벽 2시까지 공부했다. 눈이 벌겋게 충혈이 되었다. 타이레놀을 먹고 잠을 잤다. 운전면허 갱신과 필기시험은 한인 시니어들에게 가혹한 형벌이다. 홍역이다.     월요일 아침 다시 시험을 치렀다. 질문 36개 가운데 31개를 맞히면 합격이다. 채점하는 시험관의 입술만 쳐다보았다. 또 불합격하면 어떻게 하나. 내 옆의 중년 히스패닉은 두 번째 시험도 불합격 통보를 받고 실망하는 기색이다. 그에게는 한 번 더 기회가 있다.   합격했습니다. 그 말이 실감이 나지 않았다. 처음의 불합격 충격이 너무 강해서 아직 깨어나지 않는 상태였다. 아내와 딸이 합격을 축하한다는 말이 달갑지 않았다.   하여간 앞으로 5년은 더 운전할 수 있다. 다음에는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욕심 같으면 100세까지 운전하고 싶다. 운전하지 못하면 날개 불어진 새다. 윤재현 / 전 연방정부 공무원이 아침에 늘그막 홍역 운전면허 갱신과 운전 필기시험 불합격 통보

2022-09-18

[이 아침에] 늘그막에 치른 홍역

불합격입니다. 맑은 하늘에 벼락같은 소리다. 운전면허 갱신을 하느라고 필기시험을 치렀다. 모두 46개의 질문 가운데 9개가 틀렸다. 과거에는 항상 100점으로 합격했다.   도대체 어찌 된 일인가. 우선 내가 5년 더 늙었다. 머리가 그만치 녹슬었다. 총명하지 못 한 사람이 시험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한인 업소록에 있는 모의 설문지 3편과 가주 운전 교범을 대충 읽은 것뿐이다.   아내에게 미안하고 창피했다. 불합격했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딸에게도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했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었다.     운전 필기시험에 불합격하는 사람이 어떻게 연방정부 공무원으로 일했는지 몰라, 아내에게 핀잔을 받았다. 정부 공무원은 일단 들어가기만 하면, 공금을 유용하거나 절도 행각을 하지 않는 한 해고되지 않는다. 시키는 대로 일하고 제 시간에 출퇴근하면, 능력이 부족해도 여간해서 해고되지 않는 무쇠 밥통이다. 그러니까 나 같은 데드우드(deadwood ·쓸모없는 나무)도 붙어있었다. 그러나 나는 연속 우수 근무 상장과 상금을 몇 번 받았다고, 아내에게 반격을 가했다.     하여간 5년 전보다 필기시험이 어려워졌다. 열 사람 가운데 네 사람은 가주 운전 필기 일차 시험에 불합격한다고 한다. 한국어 시험은 번역판이기 때문에 더 어렵다. 나도 번역과 통역을 해본 경험이 있지만, 영어를 한국말로 번역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치른 시험지에도 ‘교통 정지’란 단어가 나온다. 무슨 뜻인가. 분명히 ‘트래픽 스톱(traffic stop)’을 의미한다.  그러니 ‘운전하다가 정차’라고 해야 정확할 것 같다.   금요일 아침에 불합격하고 주말 동안 가주 운전 교범과 씨름을 했다. 중요한 부분에 붉은 줄을 긋고 숫자는 외웠다. 가주와 타주의 모의시험까지 치렀다. 새벽 2시까지 공부했다. 운전면허 갱신과 필기시험은 한인 시니어들에게 가혹한 형벌이다. 홍역이다.     월요일 아침 다시 시험을 치렀다. 질문 36개 가운데 31개를 맞히면 합격이다. 채점하는 시험관의 입술만 쳐다보았다. 또 불합격하면 어떻게 하나. 내 옆의 중년 히스패닉은 두 번째 시험도 불합격 통보를 받고 실망하는 기색이다.     합격했습니다. 그 말이 실감이 나지 않았다. 처음의 불합격 충격이 너무 강해서 아직 깨어나지 않는 상태였다. 아내와 딸이 합격을 축하한다는 말이 달갑지 않았다.   하여간 앞으로 5년은 더 운전할 수 있다. 다음에는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욕심 같으면 100세까지 운전하고 싶다. 운전하지 못하면 날개 불어진 새다.  윤재현 / 전 연방정부 공무원이 아침에 늘그막 홍역 운전면허 갱신과 운전 필기시험 불합격 통보

2022-09-12

[칼럼 20/20] 불합격 통지서

“당시 나의 꿈은 깨졌고 가족의 실망은 컸다. 차라리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오래 전 어렵고 힘들던 시기에 한 말이다. 언뜻, 주식이 폭락하고 회사가 파산위기에 처해, 재기 불능의 상황을 맞았던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 말은 그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의 심정을 토로한 내용이다.     컬럼비아 대학의 리 볼링거 총장도 하버드를 지원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할 수 없어 오리건주 대학에 진학했으나 결국 컬럼비아 대학의 총장까지 올랐다.     대학 입학 합격통지가 한창이다. UC계열 등 공립대학은 대부분 끝났고 현재 아이비리그 명문대를 포함해 사립대학에서 합격자를 발표하고 있다. 대입 지원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희비가 교차하는 때다.     올해 하버드 대학의 정기지원 합격률은 3.19%로 역대 최저다. 대학 설립 386년 역사상 최고의 경쟁률이다. 100명이 지원해 3명이 합격하는 살인적인 경쟁이다. 지난해 보다 지원자는 7% 늘어난 6만1220명을 기록했고 이중 1954명만이 합격했다.     예일과 프린스턴 대학도 최저 합격률을 경신했고 컬럼비아는 작년과 같은 3.7%로 나타났다. 합격률 하락은 아이비리그만이 아니다. 유명 사립대인 라이스 대학은 8.56%, 터프츠 대학은 9%로 집계됐다.     대학 입시가 어려워지는 것은 공·사립 구분 없이 전국적인 추세다. 교육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 전부터 SAT와 ACT 점수를 입학 사정 항목에서 제외시키면서 지원자가 늘었다고 설명한다. MIT 등 일부 대학에서 객관적인 학력평가를 위해 시험점수를 다시 고려할 수 있다고 발표했지만 SAT와 ACT를 배제한 입학 사정이 대세가 됐다. 시험점수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유명대학 지원은 더욱 많아져 경쟁은 심화될 전망이다.     요즘 지원자들은 이메일이나 인터넷 등으로 합격 여부를 통보 받거나 확인할 수 있다. 예전 우편으로 합격 여부를 통보할 때는 봉투를 열지 않아도 두께에 따라 합격을 가늠할 수 있었다. 합격자에게는 통지와 함께 입학에 필요한 준비 서류를 동봉해 두껍고, 불합격자에게는 간략하게 또는 ‘잔인하게’ 통보만 하기 때문에 얇다는 것이다.     희망대학 불합격은 10대 학생들에게 살아오면서 겪은 좌절 중에 가장 큰 것일 수 있다. 어떠한 말로도 위로 되기 어렵다. 하지만 이런 시간을 어떻게 대처하고 극복하는가에 따라 삶은 달라질 수 있다. 부모도 불합격의 아쉬움이 크겠지만 자녀에서 용기와 희망을 주어야 한다.     버핏는 하버드에서 고배를 마시고 컬럼비아 대학원에 지원해 그의 일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준 벤저민 그레이엄과 필립 피셔 교수를 만났다. 버핏은 일생의 멘토와 같았던 이들 교수를 만난 것이 큰 행운이었고 하버드에 갔다면 오늘의 자신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링거 총장도 “불합격 통지서가 한 사람의 일생을 좌우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유명 인물들의 대입 불합격 스토리를 특집 기사로 게재한 적이있다. 워렌 버핏과 리 볼링거를 비롯해 노벨의학상 수상자 해럴드 바머스, 선마이크로시스템스 공동창업자 스콧 맥닐리, 언론 재벌 테드 터너 등이 소개됐다. 원했던 대학을 가지는 못했지만 불합격을 통해 오히려 인생에서 더 큰 성취를 이룬 인물들이다. 그들의 역전 스토리는 다양했지만 결론은 하나다. '대학 불합격은 한순간의 시련일 뿐 영원한 실패는 아니다.' 지금 힘든 봄날을 맞고 있을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다.     김완신 / 논설실장칼럼 20/20 불합격 통지 불합격 통보 정기지원 합격률 컬럼비아 대학

2022-04-07

자격 돼도 명문대 불합격 많아…'뽑고 싶은 학생' 되는것이 중요

명문대학(합격률 약 20% 미만의 대학)일수록 지원하는 학생들 중에서 ‘뽑힐 만한 사람’ 즉, ‘합격권에 속한 학생’의 비율은 높아진다. 우수 학생들이 우수 대학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뽑힐 만한 학생들 중에서 골라서 뽑는 호사를 누릴 수 있는 대학들은 많지 않다.     명문에 속하는 대학들은 충분히 Qualified 또는 Over-qualified 지원자들 중에서 합격생을 골라 뽑는다. 주로 뽑힐만한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지원자 중에서 일부만 합격하고 대다수는 아쉽게도 불합격의 쓴맛을 보게 된다. 이래서 수많은 학생들은 의외의 결과에 당황하거나 분노하게 된다.     대체로 합격률이 50% 선으로 명문대 순위가 낮아질수록 지원 학생들 중에서 합격권에 속하는 학생 비율은 점차 낮아진다. 이 경우에는 학생의 상대적인 경쟁력으로 학생을 뽑게 된다. 즉 조금이라도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이나 대학 생활에서 낙오하지 않고 마칠 수 있는 학생을 뽑기 위해 개괄적인 학업 성취도가 학생 선발의 기준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럴 때는 뽑힐 만한 학생은 대개 뽑히게 된다.     학교의 수준이 합격률 75% 전후로 좀 더 낮아지면 대학 측은 학생들의 능력과 상관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이런 대학에는 지원 학생들은 웬만하며 합격하게 되며 뽑힐 만한 학생들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합격하게 된다.   학생의 프로필이 대학 측에서 합격시킬 만한 학생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즉, 불합격권에 속하기 때문에 불합격된 경우에 일반적으로 학생의 지원대학 선택이 상향되었다고 보게 된다. 대학 측이 원하는 프로필의 학생이 지원했고 이 학생이 합격권에 해당했기 때문에 합격하면 학생의 지원대학 선택이 적절하였다 하겠다.     그러나 명문대의 경우에는 학생이 해당 대학의 합격권에 속하는 데도 불구하고 합격권에 속하는 학생들이 과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불합격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런 일은 지난 10여년 동안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학생들의 고민은 여기서 생긴다. 불합격하는 학생들이 GPA 만점자에 SAT 고득점자이며 우수활동 학생으로 합격한 학생들과 비교해도 객관적으로 부족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충분히 뽑힐 만한 유자격 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이유로 밭에서 잡초가 뽑히듯이 골라서 뽑혀버리는 수모를 겪지 않으려면 어떻게 할지 고민할 수밖에 없다.     우수 학생들이 집중된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명문대학들은 합격권 학생들 중에서 가장 자신에게 마음에 드는 사람을 뽑을 수밖에는 없다. 이것이 현실이다. 결과적으로 합격권에 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뽑히는 학생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가 더욱더 중요하게 되었다. 합격권 안에 드는 것을 넘어서 열에 하나에 드는 초합격권에 들든지 아니면 뽑는 사람의 마음에 들기 위해 필요한 그 무엇을 꼭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것이 기술적인 것이든 아니면 근본적인 것이든 명문대에 가려면 이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     명문대 입학처장이 써놓은 ‘우리 대학이 원하는 학생의 모습’을 읽어보고 준비를 했든지, ‘Application Requirements’를 들여다보면서 꼭 했어야 할것들을 준비했든지, 그 대학의 ‘Admission Statistics’에 맞추어서 준비했든지 그것은 모두 목표치가 아니라 최소한의 기준일 뿐이다. 뽑는 결정은 한두 사람에 의해 결정되며 그 뽑는 사람이 그 뽑힐 만한 지원자의 지원서를 읽고 뽑고 싶었느냐가 관건이다. 그때그때, 한 학생 한 학생마다 해당하는 진실이다.     뽑는 사람이 뽑고 싶은 학생의 모습이 수학 공식처럼 딱 떨어지게 정해진 것이 없는데, 아무리 최선을 다했다 하더라도 그것을 예상하여 준비하는 학생이 여기에 딱 맞아 떨어지게 하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학생이 생각하는 자신의 최선의 모습을 만들어내어 뽑는 이가 그 학생을 뽑고 싶다고 마음먹게 만드는 것이 방법이라면 방법일까.   ▶문의: (213)738-0744   www.dryang.us 양민 박사 / DrYang. US명문대 불합격 합격권 학생들 명문대 불합격 유자격 학생들

2022-03-06

[삶의 뜨락에서] 간발의 차이

전에는 육상 경기나 스케이트 경기, 수영 경기 때 거의 같이 들어온 선수를 식별하느라 애를 많이 썼습니다. 결승선에 렌즈를 대고 여러 명이 보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비디오로 보면 스케이트 날이 누가 앞섰는지 금방 볼 수 있고 선수의 앞발 끝이 누가 먼저 선에 닿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간발의 차이라고 합니다. 정말 0.001초 차이라고 합니다. 이 간발의 차이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결정하고 선수의 인생을 바꾸게 합니다.     운동선수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시험을 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단 50명을 뽑는데 수천 명이 응시합니다. 그래서 192점이 커트라인인데 191.9만 되어도 떨어지고 맙니다. 이, 0.1점이 무슨 실력의 차이라고 하겠습니까. 그야말로 재수라고 할까 운이라고 해야겠지요. 그러나 객관적으로 합격 불합격을 따질 때는 어찌할 수 없는 차이라고나 할까요.     저와 친한 친구가 60년대에 사법고시에 응시했습니다. 그런데 항상 1점 차이 0.5점 차이로 불합격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0.5점으로 합격이 된 친구는 검사가 되고 판사가 되고 변호사가 되었는데 0.5점 차이로 불합격한 친구는 변호사 사무실의 사법서사인 대서가 되어 불우(?)한 인생을 살아야 했습니다. 이것도 간발의 차이입니다. 고속도로에서 과속했다고 티켓을 받은 친구가 사석에서 하는 말입니다. “경찰이 75마일 존에서 81마일로 달렸다고 티켓을 주자 억울해서 경찰한테 항의했지. 저 보시오. 저 차들을 나보다도 훨씬 과속하며 지나가는데 왜 저 친구들을 잡지 나를 잡느냐고” 하니까 경찰이 나를 쳐다보더니 “그럼 네가 가서 잡아 와라. 내가 티켓 끊어 줄게”라고 하더랍니다. 이것도 운이라고 해야 하겠지요.     요새 586세대들이 나라의 민주화를 이루었다고 하지만 사실 60년대에도 민주화 운동이 많이 있었습니다. 몰려다니면서 데모를 하다가 경찰이 오면 모두 흩어져서 도망갔습니다. 그런데 간발의 차이로 도망에 성공한 사람과 경찰에 잡힌 사람은 천지 차이입니다. 잡힌 친구는 닭장 같은 경찰차를 타고 경찰서에 가고 앉아 일어나 운동을 수없이 하고 잘못하면 매도 맞고 진술서도 써야 합니다. 그것도 재수가 좋으면 하루만 자고 나오지만 잘못되면 재판에까지 끌려가 재판을 받고 일주일이나 2주일 구치소에서 고생하고 나와야 합니다. 이것도 한두 걸음 차이입니다.    오래전 유럽에 여행 가려고 뉴욕 공항에 가는데 오하이오에 천둥 번개가 쳐서 비행기가 늦어졌습니다. 뉴욕에 와서 우리가 탈 국제선 게이트로 뛰어갔습니다. 한 50가 남았는데 게이트는 닫히고 비행기는 출발했습니다. 오하이오에서 뉴욕까지 500마일을 왔는데 50가 모자라다니… 이것도 간발의 차이입니다. 50명을 뽑는데 2000명이 모인 시험에서 간발의 차이라면 75억 인구가 달리는 길에서 그 간발의 차이는 얼마나 클까요. 앤젤리나 졸리가 한 말이 생각이 납니다. 저 난민 중에는 나보다도 아름답고 나보다도 연기를 잘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텐데 나는 행운으로 연기도 하고 돈도 많이 벌고 이렇게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무어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백한 말입니다. 나는 얼마나 많은 간발의 차이를 뚫고 여기까지 왔을까 생각하면 정말 아슬아슬하고 진땀이 납니다. 이용해 / 수필가삶의 뜨락에서 간발 스케이트 경기 합격 불합격 민주화 운동

2021-11-09

UC샌디에이고 이번엔…합격자를 불합격 통보

불합격자에게 합격통보를 해 논란을 빚었던 UC샌디에이고(UCSD)<본지 4월1일자 A-1면>가 이번에는 합격자에게 불합격 통보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6일 샌디에이고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최근 UCSD측이 607명의 편입 합격자들에게 실수로 ‘입학거부’ 통보를 해 지원자들이 혼란을 겪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3월 UCSD의 입학담당 부서가 실수로 1만8000여명에게만 발송했어야 할 합격축하 메시지와 캠퍼스 오픈하우스 행사 안내 이메일을 4만7000여명의 지원자 전원에게 발송했던 것과 반대의 상황. 이 때문에 607명의 편입 학생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 이같은 사실을 발견한 UCSD측은 공문을 통해 ‘행정상의 실수(administrative error)’임을 인정하고 9일 전까지 이번 사태에 대한 정식 사과 편지를 모든 학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매 브라운 입학담당 디렉터는 “컴퓨터 전상상의 실수로 입학거부 통보가 나간 뒤 수많은 학생들로부터 합격여부를 확인하는 전화를 받았다”며 “즉시 실수임을 알고 잘못된 모든 것을 재빨리 고쳤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메사 칼리지의 벤 위버 교수는 “이와같은 일은 학생들에게 상당히 아픔을 주는 행위”라며 “UCSD측은 지난번 실수 이후 이같은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더욱 조심했었야 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장열 기자

2009-05-06

UC 등록금 9.3% 오른다···가주출신 연 8720불, 662불 더 부담

UC 등록금이 대폭 인상된다. 마크 유도프 총총장을 비롯한 UC 관계자들은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2009~10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9.3% 인상하는데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UC 평의회는 다음주 UC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등록금 인상안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상안이 통과되면 올 가을 학기부터 학부생들은 현재보다 662달러 오른 연 8720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여기에다 기숙사 비용과 교재비 등을 합하면 연 학비는 2만5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가주 출신이 아닌 학부생이나 유학생의 연간 등록금은 사립대 수준에 육박하는 2만2000달러로 오른다. 게다가 UC는 대학원 학비도 최소한 9.3% 이상 인상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유도프 UC 총총장은 "주 정부의 교육예산 삭감에 따른 학교재정 보충계획을 여러 각도로 검토했지만 9.3% 인상안 이외에 다른 돌파구는 없었다"면서 "그러나 연방정부의 대학 세액공제 혜택과 학자금 지원이 늘어났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번 등록금 인상분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UC의 대규모 등록금 인상안 승인이 거의 확실시되자 학생들 사이에서는 거센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UC측은 비슷한 수준의 타주 공립대학들과 비교해 저렴한 학비임을 내세우면서 이번 등록금 인상안에 당위성을 부여하고 있지만 학생들은 ▷지난 10년간 UC 학비가 2배나 올랐다는 점 ▷불황으로 더욱 늘어난 개개인의 학비 부담을 반영하지 않은 점 ▷생활비가 많이 드는 남가주 대학을 타주와 비교하는 점 등을 들어 학교측을 비난하고 있다. UC 평의회의 유일한 학생 평의원인 달타냥 스코자는 "평의회는 교직원 및 급여 삭감 기금 모금활동 확대 등의 방안을 먼저 모색해 봤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UC에 이어 23개 캠퍼스의 캘스테이트 대학(CSU)도 다음달 등록금 10% 인상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안이 통과되면 계열대 평균 등록금은 300달러가 오른 415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우석 기자

2009-04-30

UC 입학 모든 것 다 있다···지원서 작성 요령 · 심사 절차 · 시험조건 등

예상대로 올 UC합격률은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앞으로는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별 수 없다. 더 치밀하고, 더 잘 준비해서 경쟁력을 높이는 것만이 UC의 좁은 문을 뚫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UC와 상의해서 UC진학에 유리한 과목을 선택하고, 더 그럴듯한 지원서를 작성하는 것은 어떨까. UC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상담코너 ‘UC에 물어보세요(Ask UC)’사이트를 이용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UC 운영 웹사이트 'Ask UC (http://www.universityofcalifornia.edu/educators/counselors/resources/ask.html)'에서는 UC지원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그 어떤 질문이라도 할 수 있도록 질문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게다가 이미 이 사이트를 다녀간 이들의 질문사항 중 가장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은 질문과 답을 모아두고 있어 질문을 하기 전 이미 공개된 질의사항을 한 번 흝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Ask UC'를 다녀간 이들에게 제공된 답변들 중에는 2012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UC지원및 심사 절차 UC지원서 쓰기 UC지원에 필요한 시험조건 UC지원 필수과목 아너 코스 재수강 하기 GPA계산하기 석차별 UC지원제도 해외 성적 이용 등 한인학생 사이에서도 얼마든지 의문을 가질 수 있는 내용들이 대거 수록돼 있다. 그 중 일부 내용을 발췌해봤다. ■ 지원서 작성 - 고교과정에서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해 UC에서 인정하는 학점을 벌써 40학점이나 이수하였다면 12학년 11월에 지원서를 작성하는 시점에서 신입생으로 지원해야 하는가 아니면 편입생 자격으로 지원해야 하는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풀타임으로 재학한 경우가 아니라면 신입생자격으로 지원해야 한다. - F학점을 받은 클래스를 재수강하였을 경우 현재 재학중인 고교에서는 두번 째 수강한 클래스에서 A학점을 받았더라도 'R'표시만 한다. 이런 경우 지원서에 어떻게 적어야 하는가? ▷학교에서 대학으로 보내지는 성적증명서와는 관계없이 첫번 째와 두번 째 수강한 클래스의 성적을 정확히 기입해야 한다. -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클래스를 수강했다가 학기중에 포기(withdrew)했다 하더라도 지원서에 기입해야 하는가? ▷중간에 포기한 클라스도 역시 성적증명서에는 그대로 나타난다. 지원서에 적을 때에도 빠짐없이 기입해야 한다. -UC에 지원했다가 합격한 후 다른 대학에 입학하기로 결정했다가 다시 마음을 바꿔 UC에 지원하기로 하였다면 다시 지원서 작성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가? ▷ 그렇다. 이런 경우에는 신입생이 아닌 편입생 자격으로 지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만일 현재 재학중인 고교에서는 서머스쿨 클래스를 다음 학년이 아닌 이전 학년으로 표기한다고 하면 실제로 UC지원서에서는 어떻게 적어야 하는가? ▷ 대부분의 고교에서는 9학년을 마치고 10학년에 진학하기 전의 서머스쿨에서 택한 클래스는 10학년 과정으로 인정한다. UC도 마찬가지다. 학교 규칙과는 관계없이 다음학년 과정으로 지원서에 기입하면 된다. ■ 교내석차별 UC심사(ELC) -ELC 해당 학생이 UC지원을 1년 늦춰 고교 졸업 후인 내년에 지원할 때에도 여전히 ELC학생 자격으로 지원이 가능한가? 만일 올해 지원한 후 입학을 1년 미룰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가? ▷ UC데이비스만이 입학을 1년 늦추는 것을 허용한다. 만일 1년 늦게 지원하더라도 12학년들과 똑같이 취급된다. 그러나 고교졸업후 쉬는 동안에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한다면 더이상 신입생으로 지원할 수 없다. 편입지원만 가능하다. 이 경우에도 역시 ELC자격자로 해당된다. -ELC학생들에게 합격을 보장하는 캠퍼스는 어디 어디인가? ▷ 2008년 가을학기를 기준으로 UC데이비스 UC어바인(댄스와 음악 전공자 엔지니어링 전공자 제외) UC머세드 UC리버사이드 UC샌타바버러 등이다. -10학년 이전에 선택한 과목도 UC이수과목으로 인정되는가? ▷ 그렇다. 9학년에 선택한 과목도 UC이수과목으로 인정된다. 그러나 9학년에 선택한 과목들은 GPA에 계산되지 않는다. 9학년을 마치고 10학년에 진학하기 전 여름학기에 선택한 과목들의 성적은 GPA에 계산된다. ■ 타주, 혹은 외국학생의 지원 -타주에서 1.5년의 고교생활을 보낸 학생으로 현재 2년과정의 IB프로그램에 있다. 이 학생의 경우 UC지원요건중 하나인 미국 역사학을 듣지 못했다. UC지원이 가능한가. ▷유학생 자격으로 UC에 지원하는 학생은 미국역사학을 이수하지 않아도 지원이 가능하다. 고교과정에서 자국의 역사학을 배운 기록이면 충분하다. - 한국에서 온 학생이다. E-1 비자를 갖고 있으며 가주에 거주한 지는 2년 됐다. 유학생이 아닌 캘리포니아 거주자 자격을 지원할 수 있는가? 또 지원서에 적을 거주지 주소를 현재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소를 넣어야 하는가, 아니면 한국 주소를 넣야 하는가. ▷캘리포니아 거주자 자격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각 캠퍼스 당 60달러의 지원서를 지불하면 된다. 이는 캘리포니아 고교를 졸업한 기록과 캘리포니아에서 12개월 이상 거주한 학생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사항이다. 그러나 거주지 주소는 한국 주소를 적어야 하며 현재 살고 있는 곳의 주소는 ‘우편용 주소(mailing adress)’칸에 적어 넣으면 된다. -파키스탄에서 이수한 과목을 미국내 고교에서 인정하는 과목인 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각 캠퍼스내 입학국에 있는 ‘유학생 전문 부서’에서 각 국가별 인정 과목을 별도로 심사하기 때문에 일다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일본에서 고교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다. 이 경우 알파벳 점수 대신 1~4의 숫자로 성적표를 받는다고 한다. 지원서에 어떤 식으로 성적을 기입할 수 있는가? ▷UC 어드미션스 웹사이트에는 ‘다른 나라에서 공부한 학생들의 지원서 기입 방법’이 국가별로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이를 참고할 거을 권한다. ■ 편입 -타주에 있는 대학 1학년생이 UC로 편입하려 한다면 2학년 과정으로 편입이 가능한가? ▷거의 모든 UC캠퍼스는 3학년 편입만 받고 있다. 그러나 해당 학생이 자신이 지망하는 캠퍼스에 직접 연락해 어떤 옵션이 가능한 지 묻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2학년 입학은 고교를 졸업한 직후 (이민 UC인정 크레딧을 많이 확보한 상태라면)에 신입생으로 입학 할 경우에만 가능하다. 따라서 지원 절차도 고교생이 대학에 지원하는 절차와 같다. -UC편입을 목표로 전공과목을 준비해왔다. 그런데 최근 전공에 따른 필수 이수과목 목록이 변경됐다. 학생은 이전 목록을 기준으로 준비해왔는데 그렇다면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인가? ▷캠퍼스별로 어느정도 이전에 이수한 클래스들을 인정받을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새로 마련된 기준을 바탕으로 편입을 준비할 것을 권한다. 되도록 수시로 ASSIST 사이트를 방문, 변경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희망 편입 캠퍼스에 직접 연락할 것을 권한다. -4학점 클래스에서 D를 받아 재수강했는데 이번에는 3학점만 적용됐다. 재수강한 클래스에서는 C를 받았다. 그렇다면 UC에서는 3학점은 C로, 1학점은 D로 계산하는가? ▷재수강한 클래스의 성적만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입학심사과정에서 어쩌면 1학점에 대한 D학점이 계산될 수도 있다. - 고교 12학년때 UC 어바인, 리버사이드, 데이비스, 샌타 크루즈 등에 합격해, 샌타크루즈에 입학했다. 그러나 건강상의 이유로 1학기를 마친 후 자퇴했다. 건강이 회복된 후 다시 UC에 신입생으로 지원할 수 있는가? ▷쉬는 도중에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했었다면 신입생으로는 곤란하다. 그러나 샌타 크루즈 캠퍼스에 ‘재입학(readmission)’을 신청할 수는 있다. 자세한 내용은 샌타크루즈 웹사이트에서 알아볼 수 있다. 김소영 기자

2009-04-26

UC버클리 한국 고서, 디지털화 자료 8월 공개

이에따라 16세기 한시 작성법을 다룬‘시법원류’, 강세황의‘옥하만록’, 박지원․홍대용의‘연휘’등 국내에 없거나 국내 소장본보다 먼저 제작된 서적들이 다수 포함된 UC버클리 한국학 고서들의 원문 이미지 및 저자․출간 연도․주제 및 책 내용 소개 등 기본 서지 정보 등이 공개돼 전세계적 한국학 연구 활성화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돼 3년내 완료를 목표로 진행중인 디지털화 작업의 대상은 현재 이 대학 도서관에 소장중인 아사미 문고 960종, 구 리치몬드 도서관 소장 비아사미 문고 1400여종으로 이중 복제본, 1960년대 이후 출간된 서적 등 고서로서의 의미가 부족한 책들을 제외한 전 책들에 대해 디지털화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작업은 원문이미지 촬영 및 웹 DB 구축을 UC버클리와 Internet Archive 사에서 진행중이고 목록과 해제에 대해서는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에서 맡고 있다. 연구원 정우봉 교수와 백진우씨(박사 과정)에 따르면 저자․편저자․책크기․장수․판종 등 기본 정보가 원고지 5매 정도로 제공되는 기본 해제 작업은 UC버클리 소장 2400종 한국학 고서에 모두 적용되며 해당 자료의 저자․내용․자료적 가치․출판(필사) 관련 사항 등의 정보를 원고지 30매 분량으로 상세하게 제공하는 상세서지는 700여종에 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 700여종의 책들은 오는 2011년말까지 책 전부에 대한 이미지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이 완료될 계획이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측은 이에대해 “버클리대학 소장 한국 고서의 존재 여부 자체는 국내에 많이 알려진 편이지만 관심에 비해 실물을 직접 열람하거나 내용을 파악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디지털화 작업을 통해 이런 관심을 충족하고, 열람의 불편을 최소화함으로써 능력이 있고 관심이 있는 해당 분야 연구자들이 쉽게 자료를 찾고 연구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영기 기자

2009-04-24

경기부양금 5억불 긴급 지원, 캘스테이트·UC '숨통'

가주 정부가 전국 최초로 연방정부로부터 교육분야에 31억달러의 경기부양자금 지원을 받았다. 이에 따라 가주 정부의 교육예산 축소로 재정압박을 받아온 캘스테이트(CSU)와 UC 계열 주립대가 5억여 달러의 경기부양자금 지원을 받게 됐다. 또 각 교육구 및 대학들도 이제부터 주정부에 경기부양자금을 신청해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LA타임스는 연방정부가 가주에 배정한 경기부양자금 가운데 31억 달러가 교육 부문에 투입되고 그 중 5억3700만 달러가 CSU와 UC 계열 주립대에 지원된다고 19일 보도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18일 기자회견에서 "캘리포니아가 경기부양자금중 교육 분야 지원을 받는 첫번째 주가 됐다"며 "이번 자금 지원이 교육공무원의 해고를 막고 교육 개혁의 노력을 지속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찰스 리드 CSU 총장과 마크 유도프 UC 총장은 이날 이같은 자금 지원 내용을 확인했으나 이 자금의 구체적인 사용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자금 지원으로 CSU와 UC의 재정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CSU는 2009~2010학년도 운영예산이 6억 달러나 부족해 경기부양자금 지원을 받더라도 올가을 등록 재학생 수를 현행 46만명에서 1만명 줄여야 할 상황이다. 클라라 포티스-펠로우 CSU 대변인은 다음 달 대학 평의회에서 등록금 10% 인상안도 심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UC도 교육재정 축소에 따라 올해 가을 신입생 정원을 지난해보다 6% 줄이고 고위직의 임금을 동결하는 등의 자구책을 지난 1월 마련했었다. 이은영 기자

2009-04-19

UC계 한인 합격생 작년보다 최고 19% 줄어…LA캠퍼스 합격률 21%

UC 입학 문턱이 해를 거듭할 수록 높아지고 있다. 7일 발표된 2009~2010 학년도 UC계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주요 캠퍼스별 한인 합격생이 지난해에 비해 최대19% 줄었다. <표참조> 이번 통계에 따르면 학사과정이 없는 샌프란시스코를 제외하고 UC계 9개 캠퍼스에 지원한 한인은 3159명으로, 이중 최소 1개 이상 대학에 합격된 이들은 81.6%에 해당하는 2577명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은 평균 4.6개 캠퍼스에 복수 지원해 평균 2.1개의 합격통보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캠퍼스별로 살펴보면 LA의 경우 2454명의 지원자가 몰렸지만 529명만이 합격, 21.6%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보다 1.9%포인트, 2007년보다 4.2%포인트씩 각각 떨어진 수치로 예년보다 입학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가을 학기 신입생 이외에도 내년 봄학기 신입생 2445명을 추가 선발한 버클리는 587명(31.7%)이 합격, 지난해 보다 합격자가 91명이나 늘었다. 그러나 가을 학기 지원자 합격률만 따질 경우엔 예년보다 뒤떨어지는 23%에 불과, 입학문이 더욱 좁아졌음을 시사했다. 샌디에이고 또한 올 겨울 학기 신입생 717명을 추가 모집했지만 한인 합격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60명 줄었다. 이외 89%에 달하는 높은 합격률을 보인 리버사이드를 제외하고 어바인(-8%), 데이비스(-13%), 샌타바버라(-5%), 샌타크루즈(-13%), 머세드(-19%) 등 5개교도 전년 대비 합격자 수가 감소했다. 한편 UC 전체 합격률은 지난해보다 2.9%포인트나 크게 떨어진 72.5%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1159명 늘어난 8만820명이 지원, 평균 3.5개 캠퍼스에 복수지원해 5만8631명이 1곳 이상의 계열대에서 합격통보를 받았다. 타주 및 외국 유학생 합격자 7634명, 차후 발표예정인 편입 합격자 등을 배제한 이번 통계에서 합격자들의 평균 GPA는 3.82, 평균 SAT 점수는 1790점으로 예년보다 소폭 향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저소득층 가정 학생도 꾸준히 증가, 전체 합격자의 37.3%에 달했다. 서우석 기자swsk@koreadaily.com

2009-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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