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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감염 확산…북동부 9개주 감염률 13%

급성위장염 환자의 대변서 발견되는 노로바이러스가 뉴욕일원서 급증했다.   23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북동부 지역 9개주의 3주 평균 노로바이러스 감염률은 13%로 미 전역서 가장 높다.   이 지역 감염률은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10%대를 유지했다.   남부는 9.5%, 중서부는 10%, 서부는 12%다.   바이러스 노출 후 증상 발현은 일반적으로 24~48시간이 소요되며 증상은 구토, 설사 등이다.   환자는 일반적으로 1~2일 동안 증상을 나타내며 이 기간 동안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 회복 후에도 최대 2주 동안 보균자다.   지역매체 ‘뉴저지닷컴’에 따르면 뉴저지 하일랜드 파크의 어빙스쿨은 2주 전 감염자로 인해 잠시 휴교했다.     CDC는 비누와 물로 손을 잘 씻고, 표백제로 표면을 청소 및 소독하고, 뜨거운 물로 세탁물을 세탁할 것을 권장한다. 바이러스는 손소독제로 없어지지 않는다. 항생제로도 막을 수 없다.   미 전역서는 매년 노로바이러스로 인해 1900만~2100만 건의 감염사례가 발생한다.   CDC는 매년 응급환자 6만5000명, 입원 환자 약 10만9000명, 사망자 900명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퍼비 파리크 뉴욕대 랭곤메디컬센터 면역학 임상 조교수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손을 제대로 안 닦고 접촉해 퍼지는 병”이라고 말했다.  강민혜 기자노로바이러스 북동부 노로바이러스 감염 평균 노로바이러스 지역 감염률

2024-02-23

캐나다 산불에 북동부 항공편 결항·지연

캐나다 동부의 대규모 산불로 발생한 미세먼지와 연기가 남하하면서 미국 북동부지역의 일부 항공편 결항 및 지연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연방항공청(FAA)은 산불 연기로 인한 시계확보 어려움으로 뉴욕 라과디아 공항, 뉴저지 뉴어크 리버티 공항,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공항 등의 일부 항공편에 대해 취소 또는 지연 운항 조치를 내렸다.   FAA는 항공편이 평균 34분에서 최대 1시간 47분까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편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 현재 미국 모든 지역에서 113편이 취소됐으며 4271편이 지연됐다. 7일에도 162대가 취소되고 5831대가 지연됐다.   한국 국적 항공사들은 별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는 8일 오후 3시 현재까지 뉴욕노선이 정상적으로 운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뉴욕 노선에 신규 취항한 에어프레미아도 정상 출발·도착했으며 오늘(9일) 운항편도 변동 없다고 전했다.   피트 부티지지 연방 교통부장관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 산불 연기로 동부해안 지역 항공 여객들은 계속해서 항공편 지연을 경험할 수 있다. FAA는 실시간으로 상황을 주시하면서 항공사들과 긴밀히 협조해 승객들이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캐나다 북동부 항공편 지연 북동부 항공편 캐나다 산불

2023-06-08

귀넷 카운티 재개발 부지 미스터리 돌탑 논란

귀넷 카운티 북동부 지역에 1000가구 이상이 살 수 있는 주거지를 건설하는 일명 '풀 마운틴(Poole Mountain)' 프로젝트 부지에 역사적 가치가 있을 수도 있는 '돌탑'이 대거 발견되면서 공사를 진행해도 되는지 논란이 되고 있다.     돌탑 혹은 돌 구조물은 특정한 패턴은 없지만, 공사 부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을 반대하는 입장은 해당 돌탑들이 수 세기 전 미국 원주민들의 유적과 관련이 있어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공사 부지와 '미네랄 스프링로드' 서쪽으로 맞닿아있는 공원은 1990년대 재개발 부지로 승인되었지만, 풀 마운틴 부지에서 발견된 돌탑과 흡사한 돌탑이 발견되며 원주민들의 유산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때 유산을 지켜야 한다며 시위대가 나섰고, 개발자는 결국 부지를 포기하고 귀넷 카운티에 매각, 몇 년 후 890에이커 부지에 ‘리틀 멀버리 공원’이 생기게 됐다.       일부는 멀버리 공원과 1마일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서 발견된 돌탑 또한 고고학적으로 중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제이니 룹서 고고학 박사는 폭스5뉴스에 "두 부지에서 발견된 돌 구조물은 비슷하다. 적어도 일부는 중요한 가치가 있거나 인간의 유해를 덮는 용도로 사용됐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문화·유적 분야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하는 웹&어소시에츠의 스티브 웹 대표는 풀 마운틴 프로젝트 부지의 암석층을 세 번 조사했지만, 원주민이 돌 관련 구조물에 관여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웹 대표는 "쌓인 돌들이 전부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이 19~20세기 사이에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원주민이 아닌, 농부들이 땅을 개간하거나 토양 침식을 막기 위한 말뚝이었을 수도 있다"고 매체에 설명했다.     귀넷 카운티는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공청회는 15일에 예정되어 있다.  윤지아 기자원주민 카운티 카운티 재개발 재개발 부지 카운티 북동부

2023-02-14

유패밀리재단, 설봉장학생 모집…북동부 13개주 한인학생

유패밀리재단이 제28회 설봉장학생을 모집한다.     대상은 뉴욕과 뉴저지를 비롯, 커네티컷·펜실베이니아·매사추세츠·델라웨어·메인·뉴햄프셔·로드아일랜드·버몬트·워싱턴DC·메릴랜드·버지니아주 등 북동부 13개 주에 있는 4년제 대학 또는 대학원(의·치·법대 포함)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유학생 포함)이다.   제출서류는 신청서와 재학증명서(2022~2023학년도 등록 예정자 포함)·추천서·에세이·이력서 등이며, 신청서는 재단 웹사이트(www.ryufoundation.org)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누적 GPA는 3.0+를 넘어서야 하며, 이전에 설봉 장학금을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신청자들은 신청서와 함께 에세이도 제출해야 한다. 유패밀리재단을 설립한 고 유재두 회장의 자서전 요약본을 읽고, 마음에 와 닿았던 점과 교훈 등에 대해 에세이를 500자 이하로 적어 제출해야 한다. 자서전 ‘My Life, My Philosophy’ 요약본은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왜 본인이 장학금을 받기에 적합한지, 장학금이 필요한 이유 등에 대한 글도 함께 제출해야 하는 서류에 포함된다.     장학금은 약 20명에게 2000달러씩 지급될 계획이다. 1차 서류 심사를 거친 후 2차 면접을 실시할 수도 있으며, 최종 합격자는 2023년 1월 28일까지 통보한다. 접수 마감은 선착순 60명이며, 12월 10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장학금 수상자 시상식은 2023년 2월 18일 줌(Zoom) 등을 통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재미 동포 자녀들의 교육·문화적 지원을 위해 고 유재두 회장이 설립한 유패밀리재단은 지난 20여년간 미 전역에서 수많은 장학생을 배출해왔다. 장학생 신청 관련 문의는 이메일(seolbong@ryufoundation.org)로 하면 된다.    김은별 기자설봉장학생 한인학생 설봉장학생 모집 북동부 13개주 장학금 수상자

2022-11-24

[J네트워크] 하르키우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있는 제2의 도시 하르키우는 한국인에게 낯선 도시다. 유서 깊은 수도 키이우와 직항로가 연결돼 있지 않았던 만큼, 넘버 투 도시가 생소한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누군가 “우리와 아무 관계 없는 지구 반대편 나라”라고 했던 우크라이나 하르키우는 한국과 인연이 전혀 없는 곳은 아니다. 우크라이나 유일의 고려인 학교가 이곳에 있다.     우크라이나 고려인은 총 3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 스탈린에 의해 강제로 이주당한 이들과 그들의 후손이다. 하르키우가 6·25 전쟁 초기 국군을 패닉으로 몰아넣었던 ‘T-34’ 전차의 주요 생산기지였다는 점에서 악연도 있던 곳이다.   강제 이주당한 고려인의 삶만큼이나 하르키우란 도시도 근·현대사에서 부침이 많았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소련과 나치독일은 이 도시에서만 네 차례나 대규모 공방전을 벌였다. 규모가 컸던 건 1942년과 1943년 전투다.     1942년 소련은 쾌속 진격하던 독일군을 막아내기 위해 하르키우에서 선공했지만, 결국 독일군의 역습에 무너졌다. 하르키우를 빼앗긴 소련군은 스탈린그라드(볼고그라드)까지 밀렸다.   1943년에는 소련이 공격에 나섰다. 스탈린그라드에서 독일군 40만 명을 포로로 잡은 소련이 파죽지세로 밀어붙이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독일은 소련이 하르키우까지 진격해 오길 기다렸다가 역습에 나섰다. 소련의 진격은 늦춰졌다. 여러 차례 공방전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하르키우는 폐허가 되다시피 했다.   하르키우는 소련이 해체된 뒤에도 정치적 혼란기를 겪었다. 2014년 유로마이단(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가입을 요구한 시위) 당시 혼란의 한가운데 있었다.     하르키우는 친러파와 친서방파의 대결 정국에서 친러 정치인 야누코비치의 지지 기반이기도 했다. 러시아 국경까지 불과 50㎞밖에 떨어져있지 않아 러시아계 시민도 다수 거주하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하르키우는 또 한 번 화마에 휩싸였다. 전쟁 초기부터 하르키우 대학교와 시청사 등이 러시아군의 무차별 폭격을 당했다. 석 달째 치열한 전투 끝에 우크라이나 당국이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을 완전히 몰아냈다고 선언했다. 러시아 국경까지 도달한 군인들이 “우리가 해냈다”는 메시지도 보냈다. 하르키우가 평화를 찾길 기원한다.     한영익 / 한국 중앙일보 정치에디터J네트워크 우크라이나 고려인 우크라이나 전쟁 우크라이나 북동부

2022-05-21

뉴욕시 퀸즈 북동부 지역, 더 이상 총격 안전지역 아니다

뉴욕시에서 ‘총기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퀸즈 북동부 지역에서 올해 연이은 총격 사건이 벌어지면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시경(NYPD)이 매주 발표하는 범죄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5월 1일까지 한인·아시안이 밀집해 있는 퀸즈 북동부 지역을 관할하는 109·111경찰서 관할구역에서 총격사건이 각각 3건, 2건씩 발생했다.   109경찰서(플러싱·칼리지포인트·화이트스톤 등 관할)의 경우 지난해 5월 1일까지는 단 1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했고, 111경찰서(베이사이드·프레시메도·리틀넥 등 관할)는 전년동기 0건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에는 퀸즈 포레스트힐 108스트리트 67드라이브 교차로 인근에서 오토바이로 음식 배달을 하던 45세 중국계 남성이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앞서 지난 3월 벤자민 카도조 고교생들이 연루된 총격사건과 베이사이드 주택가 총격, 지난달 27일 프랜시스 루이스 고교 학생 등이 부상을 당한 프레시메도 총격에 이어 또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는 총격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또 2일 WABC의 보도에 따르면 1일 뉴욕시립대(CUNY) 퀸즈칼리지 근방 키세나불러바드와 멜버른애비뉴 교차로 인근의 오프캠퍼스 아파트에서 26세 남성이 총격을 당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으로 인해 캠퍼스는 일시 폐쇄되는 소동을 겪었다.   퀸즈 베이사이드 거주 윤모씨는 “브루클린, 브롱스 같은 옆 동네 이야기 같던 총격사건들이 이웃에서도 벌어지고 있다니 믿기질 않는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또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고교 인근에서 벌어진 총격들로 학부모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한편, 총기 범죄를 포함해 뉴욕시 치안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는 에릭 아담스 시장의 정책들은 미미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NYPD 통계(5월 1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총격사건은 총 402건으로 전년 동기 405건 대비 3건 줄었다.   맨해튼 남·북부, 브루클린 남·북부, 퀸즈 남·북부, 브롱스, 스태튼아일랜드 등 8개 구역별로 보면 퀸즈북부와 맨해튼남부가 전년대비 총기사건이 33%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퀸즈북부는 올해 20건으로 전년 15건 대비 5건, 맨해튼남부는 올해 16건으로 전년 12건 대비 4건 늘어 증가량 자체는 적지만, 타 지역 대비 안전한 곳으로 꼽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총격사건이 가장 많이 벌어지는 브롱스의 경우 올해 138건으로 전년 동기 126건 대비 9.5% 증가했다.  심종민 기자안전지역 북동부 퀸즈 북동부 올해 총격사건 퀸즈칼리지 근방

2022-05-02

2월 잠정 주택판매 또 하락…4개월 연속 떨어져

2월 잠정 주택판매 지수가 또 다시 하락했다. 4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4개(서부, 중부, 남부, 북동부) 지역 가운데 3개 지역에서 전달 대비 잠정 주택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북동부 지역만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개 지역 모두 하락했다.   잠정 주택판매지수(PHSI)는 주택거래 계약을 바탕으로 주택매매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지수로 사용된다.   2월 지수는 전달보다 4.1% 하락한 104.9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4% 하락한 수치다. 지수 100은 2001년 당시 계약 활동 수준과 똑같음을 의미한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월 잠정 주택거래 감소의 주된 이유는 매물 부족 때문”이라면서 “바이어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지만 ‘팔려는 게 없으면 살 것도 없다’는 단순한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택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과 함께 모기지 이자율도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바이어는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들은 이자율이 더 오르기 전에 락인하려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종 자료에 따르면 2월 현재 모기지 이자율 상승과 몇 년 째 고공행진을 이어온 주택가격 때문에 모기지 페이먼트는 1년 전보다 28% 더 많아졌다. 김병일 기자주택판매 잠정 잠정 주택판매지수 잠정 주택거래 북동부 지역

2022-03-25

뉴욕일원 오늘 밤부터 눈폭풍 온다

뉴욕 일원에 눈폭풍이 몰려오며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릴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은 28일 밤부터 뉴욕 일원에 겨울폭풍 주의보와 강풍 경보를 발령했다. 겨울폭풍 ‘노리스터’(Nor’easter)가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 등 북동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이날 밤부터 강풍을 동반한 눈이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경보는 토요일인 29일 저녁 7시까지 유효하다. 현재 NWS는 최대 1피트 이상의 적설량을 예고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뉴욕시와 뉴저지 도심 지역은 6인치 가량의 적설량이 예상되고, 해안 지역과 가까운 롱아일랜드 동부 지역은 1피트 가량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도심 지역 피해는 현재로선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NWS는 이번 폭풍은 변동성이 크다며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주말 내내 기온도 화씨 13도에서 29도 사이에서 움직이며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특히 이번 폭설은 최대 시속 45마일이 넘는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돼 각종 시설 파손과 대규모 정전사태가 우려된다. 인터넷·가스 등의 서비스 업체들은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정전과 서비스 중단 시 대응요령을 알렸다.    한편 뉴욕한인회와 한인 단체들은 29일 개최할 예정이던 ‘설 명절맞이 사랑의 나눔행사’를 일주일 뒤인 2월 5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행사 시간도 당초 오후 1시에서 한 시간 앞당겨 낮 12시부터 플러싱 먹자골목 인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머레이힐역 앞에서 진행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일원 눈폭풍 뉴욕일원 오늘 북동부 지역 도심 지역

2022-01-27

북동부 '얼음비' 현상으로 60중 추돌사고

'얼음비' 현상으로 북동부에 18일 새벽 60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빙판길 사고가 잇따랐다. 기상당국은 '얼음비' 주의보를 내리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은 휴일이어서 최악의 교통대란은 면했지만 고속도로는 물론 크고 작은 도로에서 많은 접촉사고들이 발생했다. NBC-TV는 이날 I-76 고속도로 필라델피아 인근에서 빙판길에 브레이크를 밟은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60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최소한 한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필라델피아 델라웨어카운티의 I-476 고속도로에서도 교통사고로 두명이 숨지고 여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뉴욕시에서도 얼음비가 내려 브루크너 고속도로에서 20중 추돌사고 쓰록넥 고속도로에서 11중 추돌사고가 각각 발생하는 등 15건의 사고가 보고됐고 뉴욕시를 통과하는 I-87 고속도로가 한때 폐쇄되기도 했다. 델라웨어 항만국은 필라델피아와 뉴저지를 잇는 4개의 다리를 폐쇄하고 소금을 뿌리는 등 긴급 해빙 작업을 벌였다. 기상당국은 뉴욕 일원에 오후에도 비가 내리고 기온이 빙점에서 머물러 19일 새벽까지 '빙판길'의 위험이 남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반해 남가주의 LA카운티는 18일 낮 최고 기온 76도 밤 최저기온은 50도로 포근하고 화창한 날씨를 보였으며 기상청은 이번 주까지 이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5-01-18

[폭풍우로 전기·물 끊긴 뉴저지 한인타운] 사흘째 샤워 못하고, 냉장고선 악취만…

오랜만에 화창한 봄 날씨를 보인 16일 오후. 그러나 뉴저지 버겐필드에 사는 김모씨의 얼굴은 어둡기만 하다. 단독 주택에 거주하는 김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 이후 정전·단수로 순식간에 난민신세로 전락했다. 물탱크에 저장된 온수까지 바닥나 3일째 샤워를 못했고, 온 가족이 차가운 마루 바닥에서 담요를 깔고 새우잠을 자야 했다. 단수로 인해 부엌에는 설거지거리가 잔뜩 쌓여 있고, 불이 커진 냉장고 안에는 상한 음식 냄새가 진동한다. 버겐필드는 지난 주말 뉴저지를 강타한 폭풍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 지역 주민 상당수가 전기와 물이 끊겨 난민과 다름 없는 처지가 됐다. 김씨는 “끼니는 햄버거 등을 먹으며 때우지만 샤워 등 기본적인 생활이 안돼 불편하다”고 말했다. 포트리 린우드 플라자에 있는 H마트. 이일우 지점장은 연신 담배를 꺼내 물었다. 지난 13일 밤부터 정전이 됐다가 이날 오후 2시께 전기가 다시 들어왔지만 영업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지점장은 “냉동 식품 등 폐기한 식품만 20만달러에 달한다”며 “지난 2~3일 예상 영업 이익까지 포함하면 피해액은 수십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이 지점장에 따르면 3만스퀘어피트 매장에 채워졌던 절반 이상 상품을 버렸다. 이 지점장은 “위생을 위해 모든 냉동 식품은 폐기 처분을 해야만 했다”며 “다행히 전기가 다시 들어왔지만 다시 물건을 채워 넣으려면 시간이 걸려 17일부터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저지 레오니아에서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최용식 시의원도 정전으로 이틀째 영업을 하지 못했다. 천장이 무너지고 지하실이 잠겼다. 최 의원은 “보험 규정이 까다로워 100% 보상을 받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전력공급사 PSE&G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뉴저지 주민 3만5000명이 정전 사태를 겪고 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에 살고 있다. 유나이티드워터는 버겐카운티 주민들에게 질병 방지를 위해 물을 끓여 마실 것을 권고했다. 강이종행·정승훈 기자 kyjh69@koreadaily.com

2010-03-16

한인 폭풍우 피해 크다…주택 파손·침수, 전기·물까지 끊겨 발동동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쏟아진 폭풍우로 한인들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잉글우드와 포트리 등 북부 뉴저지 한인 밀집지역을 비롯해 클로스터와 올드태판, 테너플라이 등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포트리 일부 지역은 지난 13일 밤 정전이 된 뒤 15일 오후까지도 복구되지 않았다. 잉글우드와 포트리, 테너플라이 일부 지역은 단수가 된지 24시간이 지나서야 수돗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번 폭풍우로 인해 뉴욕 일원에서는 최소 9명이 사상하고 70만명 가량이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붕 뚫리고=올드테판에 사는 김모씨는 13일 강풍을 이기지 못한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지붕에 구멍이 나는 바람에 비바람을 맞으며 밤을 보내야 했다. 리버에지에 사는 박모씨 집은 폭우로 지하실이 침수됐다. 박씨는 “집으로 물이 들어오자 가족이 모두 나와 가구와 집기 등을 옮기며 정신없는 밤을 보냈다“며 ”다 “물이 찬 지하실은 악취와 곰팡이 등이 생기고 있는데 피해 보상을 어떻게 받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난감해 했다. ◇전기 끊기고=뉴저지주에서는 주말동안 23만5000가구가 정전 사태를 겪었으며 이 가운데 9만가구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북부 뉴저지에서 피해를 입었다. 리버베일에 사는 이모씨는 “13일밤부터 전기가 끊겨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이 상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며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식품점 문닫고=한인 업소들도 정상 영업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울상을 짖고 있다. H마트 포트리점은 13일 밤 발생한 정전이 이틀간 계속돼 14~15일 휴업했다. 정전이 되자 포트리점에서는 상하기 쉬운 냉동식품 등을 타 지점으로 운반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했다. 이일우 H마트 포트리지점장은 “정전으로 보관상 위생에 문제가 되는 모든 상품을 폐기했다”며 “전기가 들어오면 바로 정상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고 설명했다. 한양마트 리지필드점은 13일 한 때 정전으로 냉장고가 정지하는 등 영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바로 복구돼 큰 문제 없이 영업을 하고 있다. 뉴욕시 일원에서는 14일까지 17만3000가구가 정전됐으나 15일 오후까지 절반 이상이 복구됐다. ◇호텔 동났다=전기가 끊기고, 물이 나오지 않자 임시로 거처할 곳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호텔 방이 동이 나는 사태도 발생했다. 포트리에 사는 신모씨는 14일 “호텔에 가고 싶었지만 예약이 끝났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리틀폴 타운은 홍수로 집을 잃은 주민을 위해 타운십 시빅 센터에 쉘터를 마련하고 15일 현재 22명을 보호하고 있다. ◇도로는 막히고=팰리세이즈파크웨이를 이용해 통근하는 정모씨는 “평소 파크웨이 진입로까지 10분이 걸리지만 폭우로 대부분의 도로가 폐쇄돼 30분 이상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피해 복구 박차=뉴저지주는 15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피해 복구에 주력하고 있다. 데이빗 패터슨 뉴욕주지사도 이날 성명을 내고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뉴욕시 일원과 뉴저지주에서는 이번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를 치우고 전신주를 복구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콘에디슨과 PSE&G 등 전력회사들은 가능한 모든 인력을 동원해 피해 복구에 나섰다. 15일 오후부터는 정전 피해 지역의 절반 이상에 다시 전기가 공급됐지만 일부 지역은 완전 복구까지 수일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최은무·정승훈 기자 emchoi@koreadaily.com

201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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