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동부 '얼음비' 현상으로 60중 추돌사고
고속도로서 크고 작은 접촉사고로 사망·부상자 속출
기상당국은 '얼음비' 주의보를 내리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은 휴일이어서 최악의 교통대란은 면했지만 고속도로는 물론 크고 작은 도로에서 많은 접촉사고들이 발생했다.
NBC-TV는 이날 I-76 고속도로 필라델피아 인근에서 빙판길에 브레이크를 밟은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60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최소한 한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필라델피아 델라웨어카운티의 I-476 고속도로에서도 교통사고로 두명이 숨지고 여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뉴욕시에서도 얼음비가 내려 브루크너 고속도로에서 20중 추돌사고 쓰록넥 고속도로에서 11중 추돌사고가 각각 발생하는 등 15건의 사고가 보고됐고 뉴욕시를 통과하는 I-87 고속도로가 한때 폐쇄되기도 했다. 델라웨어 항만국은 필라델피아와 뉴저지를 잇는 4개의 다리를 폐쇄하고 소금을 뿌리는 등 긴급 해빙 작업을 벌였다. 기상당국은 뉴욕 일원에 오후에도 비가 내리고 기온이 빙점에서 머물러 19일 새벽까지 '빙판길'의 위험이 남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반해 남가주의 LA카운티는 18일 낮 최고 기온 76도 밤 최저기온은 50도로 포근하고 화창한 날씨를 보였으며 기상청은 이번 주까지 이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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