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원 오늘 밤부터 눈폭풍 온다
최대 1피트 적설량, 강풍 동반
뉴욕한인회 설 명절행사 연기
국립기상청(NWS)은 28일 밤부터 뉴욕 일원에 겨울폭풍 주의보와 강풍 경보를 발령했다. 겨울폭풍 ‘노리스터’(Nor’easter)가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 등 북동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이날 밤부터 강풍을 동반한 눈이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경보는 토요일인 29일 저녁 7시까지 유효하다. 현재 NWS는 최대 1피트 이상의 적설량을 예고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뉴욕시와 뉴저지 도심 지역은 6인치 가량의 적설량이 예상되고, 해안 지역과 가까운 롱아일랜드 동부 지역은 1피트 가량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도심 지역 피해는 현재로선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NWS는 이번 폭풍은 변동성이 크다며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주말 내내 기온도 화씨 13도에서 29도 사이에서 움직이며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특히 이번 폭설은 최대 시속 45마일이 넘는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돼 각종 시설 파손과 대규모 정전사태가 우려된다. 인터넷·가스 등의 서비스 업체들은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정전과 서비스 중단 시 대응요령을 알렸다.
한편 뉴욕한인회와 한인 단체들은 29일 개최할 예정이던 ‘설 명절맞이 사랑의 나눔행사’를 일주일 뒤인 2월 5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행사 시간도 당초 오후 1시에서 한 시간 앞당겨 낮 12시부터 플러싱 먹자골목 인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머레이힐역 앞에서 진행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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