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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CPA 회계 부정행위 기소

코네티것에 본사를 둔 상장회사에서 회계 관련 부정행위를 저지른 한인 임원이 기소됐다.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구 소매업체 러브삭 컴퍼니(Lovesac Company)와 전직 임원 윤 엄 회계사 등 2명을 회계 부정 등 증권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9일 기소했다고 밝혔다.     SEC에 따르면 러브삭에서 회계 업무 등을 담당한 엄 회계사는 도나 델로모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일하며 가구 배송 관련 회계비용을 실제와 달리 처리하는 등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연방법원 코네티컷주 지법에 제출된 소장에는 러브삭 측이 유통 센터에서 고객에게 완제품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관련 비용을 제대로 기록하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회사 재무팀은 2023년 4월부터 2024년 1분기까지 배송제품 송장 등을 제대로 기록하지 않은 사실을 발견했다.     SEC 측은 이 같은 회계 부정을 통해 2023 회계연도 SEC신고서 등이 제대로 작성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SEC 측은 엄 회계사 등이 회계 부정을 통해 배송비 등 220만 달러를 숨겼다고 지적했다. 또한 러브삭 컴퍼니가 부정확한 회계 서류에 서명해 SEC에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러브삭 컴퍼니 측은 회계 부정행위 관련 150만 달러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부정행위 한인 회계 부정행위 회계연도 sec신고 회계 서류

2024-11-13

NYPD 승진시험 부정행위 만연

뉴욕시경(NYPD)의 경사(sergeant) 진급 시험에서 부정행위가 다수 적발됐다.   뉴욕시 조사국(DOI)은 3일 ‘시 행정서비스국(DCAS)의 2022 NYPD 경사 진급 시험 관리 조사 보고서’를 통해 2022년 8월 3~4일 치러진 시험에서 ▶시험문제 공유 ▶스마트폰 사용 ▶시험 관리 주체가 되어야 할 은퇴 경관이 수험생들에게 돈을 받고 교육한 점 등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포스트는 같은해 맨해튼 제이콥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치러진 해당 시험에서 경관 1만2000명이 4회에 걸쳐 각 4시간30분가량 소요되는 시험에 참여한 가운데 1일차 시험을 마친 경관들이 2일차 응시생들에게 단체 메시지 등으로 문제를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문제를 제공하거나 일부 키워드를 공유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4회차의 시험에서 대부분의 문제가 유사했고, 특히 객관식의 경우 선지의 순서만 바뀌었을 뿐 기출문제가 반복 출제됐다.   당시 DCAS는 “양일 각각 다른 문제가 출제됐다”고 부인했지만, 이날 DOI는 양일 출제된 시험 문제의 95%가량이 똑같았다고 명시했다.   뿐만 아니라 은퇴 경관이 한 명당 20주에 800달러가량을 받고 시험 준비를 시킨 것과 동시에 NYPD 시험 준비 아카데미에 소속돼 있었다는 사실도 적발됐다.   DOI는 당시 대기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한 이들이 있었으며, 이미 출제된 문제의 35%가량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1200명의 수험생들에게 유출됐다고 밝혔다. 응시 등록자는 1만2000명이었으며, 이중 1만399명이 응시했다.   DOI는 DCAS가 스마트폰 금지를 명확하게 고지하지 않았고, 스마트폰을 끈 후 지퍼백에 넣어 자리 밑에 두라는 등 관리를 소홀히 했다고 봤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승진시험 부정행위 승진시험 부정행위 시험문제 공유 시험 문제

2024-06-04

‘부실 감사·권한 집중’ 비영리단체 검찰 수사 대상

LA한인축제재단(이하 축제재단) 배무한 이사장의 독단행위를 주장하며 일부 이사진들이 주 검찰에 고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지 10월 24일자 A1면〉, 이들의 사법 대응 방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이사들은 내홍을 겪는 비영리단체에서 흔히 보이는 민사 소송이 아닌 형사처벌을 요구하는 검찰 고발을 선택했다.     전례에 비춰봐도 축제재단에서 실제로 형사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된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지난 2017년 공금횡령을 이유로 박윤숙 전 회장(현 이사)에 대해 재단 측은 경찰에 형사고발을 했다고 밝혔지만, 당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배 이사장을 상대로 고발한 A이사는 이에 대해 “민사 소송의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릴 뿐이고 이번 사안은 혐의가 명확하고 사안이 중하기 때문에 비영리단체를 감독하는 주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에서 비영리단체로 등록된 한인 단체들은 주 검찰의 규제를 받는다. 검찰은 비영리단체의 등록 및 회계 감사를 총괄한다. 가주 검찰은 비영리단체가 매년 제출하는 갱신 서류와 고발을 토대로 감독 및 수사한다.   검찰에 따르면 비영리단체가 주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되는 경우는 ▶사기, 부실경영 ▶내부 감사 등 통제 소홀 ▶부적절한 자기거래(self dealing) ▶이사장 등 특정 이사에게 권한 집중 ▶이사회 정기개최를 안 할 경우 ▶정부 기관에 신고서류를 제때 제출하지 않을 때 ▶비영리단체 자산을 설립 취지대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산을 전환하거나 횡령하는 상황 등으로 위에 해당하면 수사 및 기소가 가능하다.   그러나 검찰은 수사과정에 대해 비공개가 원칙이기 때문에 수사 진행에 관해 고발자 역시 파악이 어렵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주 검찰은 “모든 고발장을 검토하지만 제한된 자원과 인력으로 인해 접수된 모든 고발장에 대해 항상 조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다른 정부기관으로 이관될 수도 있다”며 “또 고발자에게 상태 보고서를 제공하지 않고 조사 여부에 관해 확인하거나 부정하지도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대중이나 고발자는 어떤 고발장이 조사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영리단체 부정행위 등 신고는 가주검찰 웹사이트(https://oag.ca.gov/charities)에서 양식(CT-9)을 다운받아 접수하면 된다. 고발장은 익명으로 제출이 가능하다. 이메일이나 전화로는 신고할 수 없고 공소시효는 10년이다.  장수아 [email protected]비영리단체 감사소홀 비영리단체 부정행위 비영리단체 자산 특정인 권한

2023-10-25

교육계 '챗GPT' 논란 확산…LAUSD, 부정행위 우려해 차단

가주 교육계에서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가 논란이 되고 있다.   챗GPT는 언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인공지능 텍스트 생성기로서, 이를 통해 학교 숙제, 논문 등을 하는 학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KTLA는 가주 지역 학교들은 새로운 테크놀로지인 챗GPT가 부정행위 등에 사용되는 것을 두고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챗GPT는 소설 초안부터 에세이 작성까지 해주고 있다”며 “학교 과제 등도 쉽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챗GPT는 교육계까지 뒤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가주 지역 학교들은 학생들의 챗GPT 사용을 앞다퉈 금지하고 있다.   일례로 LA통합교육구(LAUSD)의 경우 지난해 12월 “학문적 정직성을 보호해야 한다”며 교육구 내 모든 네트워크에서 챗GPT 접속을 차단했다.   챗GPT에 대한 관점은 교육 관계자마다 차이가 있다.   칼라바사스 지역 라스버진스통합교육구는 학생들이 연구, 쓰기 등에 필요한 사전 조사 활동에 챗GPT를 이용할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   이 교육구의 댄 스테피노스키 교육감은 “우리는 오히려 챗GPT가 교육적 자원이 될 수 있고, 학생 및 교직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UCLA 옥성득 교수(한국기독교학)는 “챗GPT로 한국사에 관해 물었더니 초등학생 수준이고, 기독교사에 대해서는 무지하다”며 “대화에는 강하나 ‘팩트 체크’에는 약했는데 학생들이 활용하려면 몇 년은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상반된 시각 속에서 챗GPT가 작성한 글을 식별하는 프로그램(챗GPT Zero)도 등장했고, KTLA는 특히 교사들이 많이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프린스턴대 학생인 에드워드 티안이 만들었다. 티안은 “교사들은 학생들의 과제에 대해 진실을 알고 싶어한다”며 “챗GPT가 만들어낸 것에 속고 싶어하는 교사가 있겠는가. 식별 프로그램은 디지털 시대 가운데 일종의 문지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챗GPT에 대한 논란은 가주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 중이다.   최근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카운티교육구·프린스조지카운티교육구, 일리노이주 시카고교육구 등은 교육구 내 네트워크에서 챗GPT 사용을 차단 또는 차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교육구는 성명에서 “챗GPT는 학생이 학습하는 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인공지능이 생성한 답변에도 정확성이 우려된다”며 “챗GPT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빠르고 쉽게 제공하지만,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를 기르고 학업을 성취하는 데는 여전히 해결돼야 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부정행위 교육계 논란 확산 프린스조지카운티교육구 일리노이주 식별 프로그램

2023-02-03

[중앙칼럼] 이유 있는 UC의 지원서 조사 강화

시험 부정행위를 예전에는 ‘커닝’이라고 했다.  ‘교활하다’는 뜻의 영어 단어 ‘커닝(cunning)’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인데 영어에서는 ‘치팅(cheating)’이라는 단어를 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한 부정행위를 가리키는 뜻이다.     시험 부정행위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다. 한국에서는 조선시대 이전부터 있었다는 얘기도 있다. 예전 ‘성균관 스캔들’이라는 드라마를 보면 과거에 응시한 선비들이 돈으로 답안지를 사거나 대리시험을 봐 줄 사람을 구하는 내용이 등장한다. 드라마 속 얘기이긴 하지만 실제로도 그랬을 것 같다.   종종 뉴스에 등장하는 시험 부정행위 사례들을 보면 명문 학교 재학생들이 성적을 올리기 위해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상상도 하지 못할 방법까지 동원할 때가 있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같은 시험을 앞두고 예상 질문과 답을 책상에 적어놓거나 손바닥 등에 빼곡하게 적어두는 건 기본이다. 시험장에 몰래 반입한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화장실에 간다는 핑계로 정보 교환을 하는 경우도 있다. 아예 교사의 컴퓨터를 해킹해 시험문제를 빼돌리는 과감한 범죄 행위를 저지르기도 한다.     부정행위는 어릴 때 한두 번 저지를 수 있는 일탈이라고 쉽게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이런 부정행위가 대학과 연구실에서까지 빈번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고의 명문대라는 하버드 학부과정에서만 지난해 100건이 넘게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하버드대에서 발간하는 신문 ‘하버드 크림슨’에 따르면 지난해 부정행위로 접수된 케이스는 사상 최대 규모인 138건으로, 이 중 27명의 학생이 부정행위로 퇴학을 당했다. 전년도의 8명에서 3배 이상 늘어난 숫자다.  또 56명은 보호관찰 처분을 받고, 10명은 학사 경고를 받았다. 윤리와 도덕을 앞세우는 하버드대학에서 이 정도 적발됐다면 다른 대학들의 사정은 어떨지 알 만하다.     학생들의 부정행위가 증가한 원인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꼽힌다.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시험도 온라인으로 치르다 보니 점수를 올리고 싶은 학생들의 부정행위에 대한 유혹도 그 어느 때보다 많고, 방법도 쉬웠을 것이다.   내년 가을학기 신입생과 편입생 지원서를 접수하고 있는 UC가 최근 지원자의 부정행위를 찾아내기 위해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지원서를 무작위 선택해 기재 내용에 대한 증거 제출을 요구하는 등의 방법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매년 진행하고 있는 지원서 점검 절차라고 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샘플링 대상을 더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배경은 역시 팬데믹이다. 지원자 자격에 SAT 점수 제출 항목을 없앤 후 에세이와 학교 안팎의 다양한 활동에 대한 심사 기준이 높아지면서 허위 정보나 가짜 서류를 제출하는 지원서가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 지원서 확인 작업을 강화하는 것이다.   UC는 샘플링에 뽑힌 학생들은 섹션별로 기재된 정보 중 한 개 섹션의 내용을 증명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특별활동 기록이나 아너(honor) 또는 수상 기록을 적었다면 원본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원봉사 및 지역봉사 활동이나 방학 동안 파트타임으로 일했다면 관련 서류를 통해 대학 측에 사실임을 보여줘야 한다.     정직하게 학문 탐구에 나서야 할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가짜 서류나 경력을 써내는 부정행위를 하고 있다는 현실이 씁쓸하다.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어른들도 팬데믹 탓만 하는 궁색한 변명을 해서는 안된다.  장연화 / 사회부 부국장중앙칼럼 지원서 조사 시험 부정행위 편입생 지원서 지원서 확인

2022-11-29

하버드대 ‘부정행위’ 역대급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 명문 대학인 하버드에 학생들의 부정행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자 하버드대 신문 ‘하버드 크림슨’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27명의 학생이 부정행위로 퇴학당했다. 이는 전년도의 8명에서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하버드 명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부정행위로 접수된 케이스는 총 138건으로 명예위원회가 설치된 후 사상 최대였다. 하버드 명예위원회는 학생들과 교수들의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지난 2015년 설치됐다. 위원회는 교직원과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부정행위가 보고되면 케이스별로 심의해 퇴학 등 징계를 결정한다.     이 기사에 따르면 138건의 부정행위 케이스 중 99건이 실제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징계를 내렸다. 징계 내용을 보면 56명은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으며 10명은 학사 경고를 받았다. 교수가 자체적으로 징계한 케이스도 6건에 달한다. 전체 부정행위의 3분의 2에 달하는 88건은 신입생들 사이에서 발생했다.   이 기사는 학생들의 부정행위가 늘어난 원인으로 팬데믹을 꼽았다. 하버드는 팬데믹이 시작된 후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학기말 시험도 온라인으로 치렀다. 실제로 연도별 부정행위 발생 건수를 보면 명예위원회 설립 초기인 2016년에는 115건, 2017년에는 128건이 보고됐으나 2018년엔 88건, 2019년은 64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에 다시 전년도보다 늘어난 87건의 부정행위가 보고됐다.     한편 하버드 명예위원회에 따르면 보호관찰과 학사 경고를 받은 학생들은 향후 위반사항에 따라 더 강한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강제 퇴학 처분을 받은 학생들은 하버드에 재입학을 청원할 수 있지만 적어도 6개월 동안 학업과 관련이 없는 유급 정규직으로 고용돼 일한 기록이 있어야 한다.  장연화 기자부정행위 하버드 하버드 명예위원회 하버드 학부생들 부정행위 케이스

2022-11-09

뉴욕주 온라인 운전면허시험 부정행위 만연

 뉴욕주가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실시한 이후 부정행위가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응시자가 원하면 온라인 필기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15일 올바니 지역언론 타임스유니언이 차량국(DMV)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현재까지 수천명의 사람들이 온라인 필기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부정행위를 포착한 DMV 직원들이  약 4일간 집계한 결과, 온라인 시험에 합격해 면허증을 받으러 온 응시생 중 464명이 인증 절차를 통과하지 못했다. 온라인 시험감독을 하기 위해 DMV 측에서 웹캠으로 찍은 사진과 실제 면허증을 받으러 온 사람이 다른 경우 등이 포착된 것이다. 인증 문제가 발생하자 464명 중 50명 이상은 아예 재시험을 보지도 않고 자리를 떴고, 현장에서 치러지는 재시험에 응시한 410명은 시험에서 떨어졌다.   프랭크 메롤라 렌슬러카운티 클럭은 “재시험에 응시한 사람들은 20문제를 풀기 위해 45분간 앉아 있었는데도 시험문제를 다 풀지도 못했다”며 “6~7분 만에 온라인 테스트를 끝내고 통과한 한 학생이 있었는데, (웹캠 감독사진에) 얼굴이 찍히지 않아 허가를 내줄 수 없었던 사례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온라인 운전면허 필기시험 부정행위가 만연하자, DMV 측에선 시험 중 찍은 응시생 사진을 더욱 철저히 추적, 검토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DMV에서는 프라이버시 문제 때문에 개인 정보를 6개월 이상 저장하지 않고 있어 부정행위를 이미 저지른 사람을 찾아낼 수 있을진 의문이다.     팀 오브라이언 DMV 대변인은 “온라인 시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운전면허시험 부정행위 부정행위 만연 뉴욕주 온라인 온라인 필기시험

2021-11-15

부정행위 연루 학생 수명만 SAT 점수 취소

〈속보〉 지난 4일 그라나다 힐스 차터스쿨에서 치러진 대학입학시험(SAT) 도중 일부 한인 학생들의 부정행위가 알려져 시끄러운 가운데 시험을 관장했던 ETS는 부정행위에 가담했던 학생들은 수 명이며 이들은 시험 전날 문제집 복사본을 입수해 봤다고 23일 발표했다. ETS는 이어 학생들이 시험문제집을 훔쳤으나 널리 유포되지 않아 부정행위에 연루된 소수 학생들의 점수만 취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TS는 당초 시험문제 유출 규모를 확인할 수 없어 당일 응시생들의 점수를 모두 취소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ETS의 탐 유잉 디렉터는 "조사가 모두 끝났다. 대부분의 시험점수는 통보될 것이며 이번 일에 가담했던 제한된 숫자의 학생들 점수만 취소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유잉은 이어 "점수가 취소된 학생들은 당분간 재시험을 치를 수 없다. 재시험을 치르게 된다면 다른 응시생들과 격리돼 엄격한 감독 아래 시험을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그라나다 힐스 차터스쿨은 이날 오후 도서관에서 열린 한인학부모회 모임에서 간략하게 설명했으나 연루된 학생들의 규모나 인적사항 등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한편 그라나다 힐스 차터스쿨의 일부 재학생들은 학교측이 시험문제집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책임을 뒷전으로 미룬채 서둘러 조사를 마무리지었다고 분노를 표시하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

2008-10-24

SAT 시험부정 사건 '문제지 관리 소홀…학생만 피해'

〈속보>지난 4일 그라나다 힐스 차터스쿨에서 실시된 대학입학시험(SAT)에 응시했던 한인학생 일부가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학교측이 시험문제집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LA타임스는 23일자에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의 일부 재학생들이 이번 부정행위와 관련 학교측의 조치에 분개하고 있다고 보도 학교측의 처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A타임스는 재학생 일부가 이메일로 '시험지는 학생들이 자주 다니는 학교 사무실에 열린 채로 놓여있었고 시험장에 성인 시험 감독관은 없었다'는 내용을 신문사로 보내왔다고 전했다. 또한 처벌을 받은 학생중 일부는 사무실에 있던 시험지를 지나가면서 보다가 시험지가 SAT 시험문제라는 것을 알고는 자리를 떠났다며 방치돼 있던 시험지를 잠깐 봤다는 이유만으로 이들을 강제로 전학시킨 조치는 가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학교의 한 학생은 이메일을 통해 "전학 조치된 학생들은 매우 정직하고 열심히 공부하던 우수학생들이었다"며 "학생회는 학교측이 문제가 확산될까봐 서둘러 조사를 끝내고 조치를 취한 것에 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부정행위에 연루된 학생들은 대부분 한인들로 2명은 전학조치되고 나머지는 정학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AT시험을 관장하는 ETS의 팀 유잉 디렉터는 23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번 시험 응시생들은 모두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 재학생이었으며 다른 학교 학생들은 없다"며 "부정행위에 연루된 학생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적발된 학생들의 점수만 취소되는 것으로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2008-10-23

SAT 시험부정 파문, 한인학생들도 관련 가능성 조사

지난 4일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에서 실시된 대학입학시험(SAT) 응시 학생 일부가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시험을 관장하는 ETS(Education Training Service)가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부정행위가 적발된 학생들이 한인 학생일 가능성이 높아 조사결과 발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ETS는 지난 4일 SAT 시험을 치른 학생 중 일부가 시험 전날 이미 시험문제를 입수해 유출했다는 이메일 제보를 받고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ETS는 부정행위가 드러날 경우 이날 응시학생 전원의 성적을 무효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ETS에 따르면 당시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에는 다른 학교에서 시험을 보러온 학생 등을 포함해 150~200명이 응시했다. 이날 시험장소를 제공한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 측은 총 5명의 응시생이 시험지 유출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하고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조사받고 있는 학생 2명은 시험일 하루 전날 문제집을 입수해 풀어봤으며 나머지 3명은 문제집을 빼돌리는 과정을 도운 것으로 보인다. ETS는 부정시험과 연루된 학생신원에 대해 "아직 조사중"이라며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이 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한인 학생은 "부정시험으로 조사받고 있는 학생들 대부분이 한인 학생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의 조규삼 한인학부모 회장은 "아직까지 학교에서 한인 학생들이 연루됐는 지 여부에 대해 통보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은 시험 문제집을 학교에서 보관했던 만큼 시험감독 담당자를 불러 시험지 유출 경로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학교측은 조사가 끝난 후 부정시험에 연루된 해당 학생들은 퇴학 또는 정학조치시키고 교직원이 관련됐을 경우 담당 직원도 해고한다는 방침이다.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은 LA통합교육구 소속이었으나 지난 2003년 차터스쿨로 분리됐다. 밸리지역의 우수 고등학교로 알려지면서 한인 학생들도 몰리기 시작해 현재 한인학생 800여명을 비롯해 4500여명이 재학중이다. 장연화 기자

2008-10-22

한국학생 SAT 점수 월등···미 사립고교생보다도 높아

한국에서 미 대학수학능력시험(SAT)을 치른 학생들의 평균점수가 미국학생들의 점수를 훨씬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의 카톨릭계 등 사립학교 학생들의 점수보다 높다. 총 923명이 시험을 치른 가운데 한국학생들의 평균점수는 영어 624점(800점 만점) 수학 723점 작문 634점이었다. 〈표 참조> 미 평균점수인 영어 502점 수학 515점 작문 529점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수다. 총점도 1981점(2400점 만점)으로 미국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받는다는 카톨릭계 등 사립학교 학생들의 성적보다도 좋다. 이들은 영어 532점 수학 531점 작문 529점으로 총점 1592점을 받았다. 다른 민족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은 아시안계 1610점보다 앞선 수치. 이에 대해 시험을 주관한 칼리지보드의 앨레나 클라인 언론담당관은 "일단 시험을 치른 학생들이 선별된 소수의 학생들일 가능성이 크다"며 "SAT 점수를 잘 받았다는 것은 미국대학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통 최상위권인 아이비리그 합격 학생들의 평균 SAT 점수는 2200점을 넘는다. 여타 상위권 학교의 점수는 2000점 전후인 걸 감안하면 한국학생들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이번 한국학생들의 성적은 본사가 칼리지보드에 분석을 의뢰해서 얻을 수 있었다. 칼리지보드 관계자는 "한국학생들만 따로 점수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수작업으로 평균점수를 내야 했다"고 말했다. 뉴욕=강이종행 기자

2008-08-28

SAT 점수 아시안이 최고…평균 1610점으로 백인에 27점 앞서

올해 고교를 졸업한 아시안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SAT)에서 백인 학생들을 제치고 인종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뉴저지 아시안 학생은 세 과목 모두 다른 민족들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 시험을 주관하는 대학연합회인 칼리지보드는 26일 2008년 고교 졸업생의 대학수학능력시험(SAT I) 성적을 발표했다.<표 참조> 아시안 학생들의 수학 전국 평균은 581점(800점 만점)으로 백인 537점과 히스패닉 454점, 흑인 418점 보다 월등히 높았다. 뉴욕 아시안 학생들의 수학 점수는 569점. 백인의 535점보다 높은 수치다. 뉴저지의 아시안 학생들의 평균 수학 성적은 591점으로 백인 535점보다 훨씬 좋다. 이날 맨해튼 본사에서 설명회를 연 칼리지보드 관계자는 아시안 학생들의 높은 수학 성적에 대해 “학교에서 수준 높은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많고 부모의 높은 교육열로 어려서부터 수학적 사고를 길렀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국적으로 수학 이외에 독해와 작문에서도 아시안들은 좋은 성적을 냈다. 백인에 이은 두 번째. 아시안 학생들의 독해 성적은 평균 513점, 작문은 516점이었다. 백인 528점(리딩)과 518점(작문)보다 약간 모자란 점수다. 세 과목을 모두 합치면 1610점으로 백인보다 27점 높다. 뉴욕의 아시안 학생들도 비슷한 상황. 491점(독해)과 493점(작문)의 아시안 학생들은 리딩 520점, 작문 511점의 백인 학생들의 뒤를 이었다. 뉴저지의 경우 수학 뿐 아니라 독해와 작문에서도 아시안 학생이 모두 최고 점수을 냈다. 아시안 학생들의 독해 점수가 평균 531점으로 518점의 백인을 눌렀고 작문에서도 541점으로 520점의 백인을 제쳤다. 응시자 전국 평균은 독해 502점, 수학 515점, 작문 494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올해 SAT에 응시한 학생은 150여만명이다. 이 중 아시안은 15만1000여명. SAT는 한 해에 7번 시행되며 800여개의 미국 대학들이 이 시험 성적을 입학 전형에 반영하고 있다. 강이종행 기자 [email protected]

2008-08-26

8학년생부터 SAT 준비 시험…2010년부터 시행

중학생을 위한 대학입학 준비시험(PSAT)이 오는 2010년부터 등장한다. 대학입학 시험(SAT)과 준비시험(PSAT)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오는 2010년부터 8학년을 대상으로 PSAT 시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가뜩이나 많은 학생들이 SAT 점수 높이기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어 중학생용 대입시험까지 운영될 경우 학생들에게 공부에 대한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칼리지보드는 10학년생이 PSAT를 치를 때는 이미 SAT를 준비할 시간이 늦어 공부를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8학년용 시험을 도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PSAT는 시험결과가 대학지원서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시험결과를 통해 학생이 취약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어 주로 10학년 학생들이 응시하고 있다. 특히 PSAT에 응시한 학생 중 상위성적권 학생은 내셔널 메릿 장학 프로그램 참여자격을 받을 수 있어 전국의 많은 학생들이 도전하고 있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지난 해에만 340만 명의 학생들이 PSAT를 치룬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교육 관계자들은 8학년용 PSAT 시험에 벌써부터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와관련 LA통합교육구의 라몬 코리테스는 "LA도 내년부터 8학년생들이 PSAT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안을 교육위원회에 제안하겠다"고 찬성의 뜻을 밝혔다. 반면 워싱턴주에 있는 비영리 교육재단 '트러스트-웨스트'의 러슬리 알리 대표는 "청소년들에게 시험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한편 PSAT는 최근 수년새 대학입학 경쟁률이 치열해지면서 9학년생들까지 시험 응시에 나서고 있으며 일부는 3~4번씩 시험을 치룬 학생들도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장연화 기자

200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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