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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초창기 한인 보이스카우트 대부, 김진해 대장

미주 한인 보이스카우트의 대부인 김진해(사진) 278대 대장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최초의 한인지역대(777)를 조직해 활동하는 등 한인 보이스카우트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그가 배출한 이글 스카우트만 100명이 넘는다.     고인은 1973년부터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시작해 서울연맹 이사까지 역임한 후 1987년 미국에 이민을 왔다. 고혈압으로 고생하던 아내의 신병치료가 목적이었다.     고인은 힘든 이민생활에서도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지속하다 10년 전 일선에서 물러났다. 한국에서 14년, 미국에서 26년 등 40년을 한인 보이스카우트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2012년 한국 보이스카우트연맹으로부터 무궁화 금장을 전수하기도 했다. 고인은 평소 “보이스카우트 정신은 고난을 이길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슬하에는 동욱, 동준, 정연씨 3남매를 두고 있으며, 장남 동욱씨는 애틀랜타 제일은행 행장, 차남 동준씨는 프라미스원뱅크의 행장이다.     장례식은 12월 13일(수) 애너하임에 있는 힐겐펠드(Hilgenfeld) 장의사(120 E. Broadway Anaheim, CA 92805)에서 오전 10시 엄수된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추억 한국 보이스카우트연맹 한인 보이스카우트 보이스카우트 활동

2023-11-27

보이스카우트 "자원봉사의 힘 보여줄게요"

오는 16일(토) 오전 8시 LA한인타운 윌셔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에서 열리는 중앙일보 해피빌리지 ‘사랑나누기 5K/10K 마라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자원봉사자들의 힘이다. 그 맨 앞에는 한인 2세들로 구성된 스카우트들이 있다.   하시엔다 하이츠와 다이아몬드바 등 LA 동부지역에서 활동하는 BSA 278대대(대장 한학수) 소속 스카우트 50여명은 이날 오전 6시 45분부터 행사 장소 곳곳에 배치돼 주차와 안내를 돕는다.     행사 시작 시각에 맞춰 참가자들의 안전한 출발을 위해 출발선을 정돈하고, 원활한 시상식 진행을 위해 행사 직전 컬러 가드 10명이 나와 성조기와 트룹 깃발을 들고 시상대까지 행진하며 참가자들을 이끈다.     행사가 모두 끝난 후에도 이들은 끝까지 남아 윌셔 거리 구석구석까지 깨끗이 청소할 예정이다.       한학수 대장은 “마라톤 참가자들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단원들 모두 제복을 입고 나와 봉사 활동할 예정”이라며 “행사가 차질없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증오를 멈추고 커뮤니티에 사랑을 나누자(Stop the Hate & Sharing Love Community)’라는 주제로 이웃 타인종들도 대거 초대해 진행한다고 들었다”며 “한인타운 이웃들이 참여하는 사랑나누기 마라톤 행사를 통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사랑과 봉사 정신을 나누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창단 25주년을 맞은 BSA 278대대는 자타 공인 남가주 최고의 스카우트 부대다. 지난 2019년 여자 부대를 디스트릭트에서 최초로 창설했으며, 작년에는 미주 한인 역사상 첫 여성 이글 스카우트를 배출했다.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월드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는 미국 대표로 2명의 여성 대원이 참가하기도 했다.   BSA 278부대는 남자 대장 5명, 여자 대장 4명 및 1명의 야외훈련 담당자가 전문적으로 10마일과 20마일 하이킹, 고산 등반, 50마일 사이클링, 승마, 카야킹, 경비행기 탑승 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진행하며 한인 청소년들에게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문제 해결 능력과 생존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또 이글 프로젝트를 비롯해 지역 행사의 교통정리 지원, 해변 청소, 지역 단체의 국기 게양 및 퍼레이드 참가 등 지역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하시엔다 하이츠에서 진행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서는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밖에 지역 경찰과 연계해 범죄예방 및 총기 난사 대처 훈련, 교통안전 교육도 하고 있으며, 매년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전 대원이 자격증을 소지하도록 돕고 있다. 이외에도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각종 자격증을 획득하도록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미국 보이스카우트 마라톤 참가자들 사랑나누기 마라톤 월드스카우트 잼버리

2023-09-07

K-하모니 어린이/청소년 합창단

    K-하모니 워싱턴 DC 칠드런스 콰이어가 지난 20일, 보이스카우트 연맹에 초청돼, 오는 8월 한국서 열리는 ‘2023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새만금)”에 참가하는 보이스카우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버지니아 헤이마켓 야영장에서 열린 이날 자리에서 K-하모니 합창단원들은 3시간에 걸쳐 한국 소개강의와 간단한 한국말 배우기, 한복 입고 사진 찍기, 지도 보며 독도와 한국 알리기를 했으며, 제기차기, 땅따먹기 등 한국 고유 놀이와 김밥, 핫도그 등 한국 음식을 먹으며 한국과 가까워지는 문화체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뉴욕주, 보스턴, 볼티모어, 북버지니아에서 모인 30여명의 보이스카우트 학생들과 스텝들이 참여해 한국 방문을 앞두고 배워보는 문화 체험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 참여 학생은 “생애 첫 해외 여행인데, 그곳이 한국이어서 매우 설렌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K-하모니의 주 엘렌 학부모 공동 대표는 “한국 방문을 앞둔 미국 청소년들에게 한국 문화를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이 과정에서 단원들이 스스로 코리언아메리칸임에 자부심을 느끼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자랑스러웠다”고 전했다.   한편 K-하모니는 메릴랜드, 버지니아, 워싱턴 DC 지역의 어린이/청소년으로 결성된 합창단이다. 이 지역 여성 28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워싱턴 DMV 여자들’로부터 창단돼, 학부모들이 직접 비영리로 운영하고 있으며, 민족 정체성 및 자긍심으로 세계 평화 메세지를 전달한다는 목적으로 공연 해 오고 있다.  공연 및 합창단 가입문의 chaminseon2094@gmail.com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하모니 어린이 하모니 합창단원들 보이스카우트 청소년들 하모니 워싱턴

2023-05-23

한인 보이스카우트부대 캠포리 대회서 1등 영예

"내년에도 최고의 영예 지켜 스피리트 창을 가지고 와요." LA 동부 지역 한인 보이 스카우트 707부대(대장 정재용)가 골든이글지구의 캠포리(Camporee) 이벤트에서 최고의 영예인 '톱부대상'을 수상했다. 캠포리는 보이 스카우트들이 스타우팅에 필요한 자질을 경쟁하는 지구별 연례 행사다. 보이스카우트 707부대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브레아 소재 파이어스톤 스카우트 레저베이션에서 열린 골든이글지구 캠포리에서 지구 소속 23개 부대, 49개 패트롤이 참가한 가운데 경쟁을 펼쳤던 것. 경쟁 종목은 유니폼 검사, 캠프사이트 검사, 불지피기, 응급치료, 매듭묶기, 스카우트 골프(역사), 국기접기, 칼과 도끼 사용안전법, 오리엔티어링 등이었다. 707부대 대원들은 모든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종합 1등의 영예를 차지한 것이다. 톱부대상을 차지하면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스피리트창에 영구적으로 부대번호를 새기고 앞으로 1년간 보관하게 된다. 캠포리에 참가한 707부대원은 이글패트롤(Eugene Yi, Ryan Jung, Chris Liao, John Kim), 드래곤 패트롤 (Dongyeon Kim, Jake Song, Ryan Yin, Seungjun Baek), 파이럿 패트롤 (Jerel Kim, Eugene Pak, Alex Liao, Colin Lee), 울프 패트롤(Jay Kang, Ryan Park, Daeyong Kim, Daniel Hong)등 이다. 정재용 대장은 "내년에도 철저히 준비해서 스피리트창을 또 707부대로 가져오자"고 말했다. ▶문의: (626) 226-6702, cjk1106@gmail.com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2018-04-24

보이스카우트, 여아에게 개방…걸스카우트 "회원 빼가기" 반발

미 보이스카우트연맹이 '100여 년 만의 역사적 결정'이라며 여자 어린이의 정식 입회를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걸스카우트연맹은 회원을 빼내가기 위한 꼼수라며 즉각 반발했다. 11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보이스카우트연맹은 이날 텍사스주 어빙에서 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여자 어린이 입회 결정을 내렸다. 연맹의 마이클 서바우 최고스카우트책임자는 "스카우트의 가치는 신뢰, 충성, 봉사, 친절, 용기이며 이는 어린 남성과 여성에게 모두 요구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 보이스카우트연맹은 1910년 창설했으며 107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에게 문호를 개방한 것이라고 미 언론은 평했다. 그동안 보이스카우트연맹의 하부 조직 가운데 벤처스카우트(틴에이저 중심)나 한시적인 탐험대 성격의 조직에는 여성이 참여했으나 골간 조직에는 여자 회원이 없었다. 이번 결정은 보이스카우트 조직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차지하는 컵스카우트에 여자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컵스카우트는 7~12세 초등학생을 회원으로 한다. 보이스카우트는 7세부터 21세까지 광범위한 조직을 두고 있다. 미국 내 회원은 230만 명이다. 그러나 절정기의 400만 구성원에 비하면 최근 회원 수가 거의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걸스카우트연맹은 보이스카우트연맹의 결정에 강력히 반발했다. 걸스카우트연맹 캐시 해넌 회장은 "스카우트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90% 이상의 남자 어린이들에게 집중하라고 보이스카우트연맹에 공식으로 건의한다"고 지적했다. 걸스카우트연맹은 보이스카우트연맹보다 두 해 뒤인 1912년 창설됐다. [연합뉴스]

2017-10-11

보이스카우트, 트랜스젠더 가입 허용

미국 보이스카우트연맹이 트랜스젠더 소년의 가입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면서 성소수자를 품에 안았다. 30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보이스카우트연맹은 이날 "성적 지향이 소년으로 확인된 트랜스젠더 어린이들의 등록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성 정체성에 관한 담론이 확산되면서 이뤄진 변화다. 이 결정은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보이스카우트연맹은 "100년이 넘도록 개인의 출생증명서에 기록된 생물학적 성별을 근거로 가입자를 받았지만 성별 정체성에 다양한 해석방식이 있는 오늘날에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더이상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말 뉴저지에서 트랜스젠더 소년 조 말도나도가 입단한지 한 달 만에 조직에서 퇴출 돼 논란을 불러일으킨 조치와는 상반된 방침이다. 마이클 서보 미국 보이스카우트 사무총장은 성명서를 통해 "조직 차원에서 중요한 논의를 거친 뒤 우리는 출생 증명서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더이상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조의 어머니 크리스티 말도나도는 AP통신에 "조의 재입단을 허락한다는 연락을 받은 뒤 복합적인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커다란 변화다. 정말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2017-01-31

"자녀 체력·리더십 키우기, 보이스카우트가 딱입니다"

보이스카우트(BSA) OC북부지구대가 한인 커뮤니티의 참여 독려를 위한 홍보에 나섰다. 풀러턴, 부에나파크, 애너하임, 라하브라 지역을 포함하는 OC북부지구대 '로스 아미고스' 소속 임원진들은 최근 중앙일보 OC본부를 방문해 보이스카우트 활동의 장점에 대해 소개했다. 안드레 페히 사무국장에 따르면 보이스카우트는 지난 1910년 창설이래 1억1100만 명이 멤버로 활동했을 정도로 미국내 최대 유스단체 중 하나이며 연령에 따라 컵스카우트(7~10세), 보이스카우트(11~17세), 벤처스카우트(14~20세) 등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론 캐슬 의장은 "다양한 액티비티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스카우트 활동은 건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리더십 함양과 봉사를 우선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사회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인 커뮤니티 담당 전태동 커미셔너는 "스카우트 최고의 영예인 이글스카우트가 되면 리더십과 자원봉사 경력이 입증되기 때문에 취업, 사관학교 진학 등에 플러스가 된다. 현재 OC 11개 지구대에 약 300여 명의 한인 청소년이 활동하고 있는데 한인 커뮤니티 성장과 발맞춰 보다 많은 한인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이스카우트 OC협회는 오늘(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버라도의 오크캐년파크(5305 Santiago Canyon Dr.)에서 연중 최대 규모 행사인 '스카우트-오-라마(Scout-O-Rama)'를 개최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201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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