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추억] 초창기 한인 보이스카우트 대부, 김진해 대장
최초로 한인 지역대 조직
이글스카우트 100명 배출
고인은 최초의 한인지역대(777)를 조직해 활동하는 등 한인 보이스카우트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그가 배출한 이글 스카우트만 100명이 넘는다.
고인은 1973년부터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시작해 서울연맹 이사까지 역임한 후 1987년 미국에 이민을 왔다. 고혈압으로 고생하던 아내의 신병치료가 목적이었다.
고인은 힘든 이민생활에서도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지속하다 10년 전 일선에서 물러났다. 한국에서 14년, 미국에서 26년 등 40년을 한인 보이스카우트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이런 공로로 지난 2012년 한국 보이스카우트연맹으로부터 무궁화 금장을 전수하기도 했다. 고인은 평소 “보이스카우트 정신은 고난을 이길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슬하에는 동욱, 동준, 정연씨 3남매를 두고 있으며, 장남 동욱씨는 애틀랜타 제일은행 행장, 차남 동준씨는 프라미스원뱅크의 행장이다.
장례식은 12월 13일(수) 애너하임에 있는 힐겐펠드(Hilgenfeld) 장의사(120 E. Broadway Anaheim, CA 92805)에서 오전 10시 엄수된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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