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카우트, 트랜스젠더 가입 허용
"성별 정체성 해석 다양해"
허용 결정은 즉시 효력 발생
30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보이스카우트연맹은 이날 "성적 지향이 소년으로 확인된 트랜스젠더 어린이들의 등록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성 정체성에 관한 담론이 확산되면서 이뤄진 변화다. 이 결정은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보이스카우트연맹은 "100년이 넘도록 개인의 출생증명서에 기록된 생물학적 성별을 근거로 가입자를 받았지만 성별 정체성에 다양한 해석방식이 있는 오늘날에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더이상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말 뉴저지에서 트랜스젠더 소년 조 말도나도가 입단한지 한 달 만에 조직에서 퇴출 돼 논란을 불러일으킨 조치와는 상반된 방침이다.
마이클 서보 미국 보이스카우트 사무총장은 성명서를 통해 "조직 차원에서 중요한 논의를 거친 뒤 우리는 출생 증명서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더이상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조의 어머니 크리스티 말도나도는 AP통신에 "조의 재입단을 허락한다는 연락을 받은 뒤 복합적인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커다란 변화다. 정말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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