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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카우트 "자원봉사의 힘 보여줄게요"

'사랑나누기 마라톤' 참가팀<6>
남녀스카우트 50여명 봉사활동
주차 안내부터 행사 후 청소도
창단 25년, 잼버리 미국 대표도

BSA 278대대 스카우트들이 지난 3월 다이아몬드바 포니 야구대회 개막식에서 깃발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BSA 278대대 제공]

BSA 278대대 스카우트들이 지난 3월 다이아몬드바 포니 야구대회 개막식에서 깃발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BSA 278대대 제공]

오는 16일(토) 오전 8시 LA한인타운 윌셔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에서 열리는 중앙일보 해피빌리지 ‘사랑나누기 5K/10K 마라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자원봉사자들의 힘이다. 그 맨 앞에는 한인 2세들로 구성된 스카우트들이 있다.
 
하시엔다 하이츠와 다이아몬드바 등 LA 동부지역에서 활동하는 BSA 278대대(대장 한학수) 소속 스카우트 50여명은 이날 오전 6시 45분부터 행사 장소 곳곳에 배치돼 주차와 안내를 돕는다.  
 
행사 시작 시각에 맞춰 참가자들의 안전한 출발을 위해 출발선을 정돈하고, 원활한 시상식 진행을 위해 행사 직전 컬러 가드 10명이 나와 성조기와 트룹 깃발을 들고 시상대까지 행진하며 참가자들을 이끈다.  
 
행사가 모두 끝난 후에도 이들은 끝까지 남아 윌셔 거리 구석구석까지 깨끗이 청소할 예정이다.    
 


한학수 대장은 “마라톤 참가자들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단원들 모두 제복을 입고 나와 봉사 활동할 예정”이라며 “행사가 차질없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증오를 멈추고 커뮤니티에 사랑을 나누자(Stop the Hate & Sharing Love Community)’라는 주제로 이웃 타인종들도 대거 초대해 진행한다고 들었다”며 “한인타운 이웃들이 참여하는 사랑나누기 마라톤 행사를 통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사랑과 봉사 정신을 나누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창단 25주년을 맞은 BSA 278대대는 자타 공인 남가주 최고의 스카우트 부대다. 지난 2019년 여자 부대를 디스트릭트에서 최초로 창설했으며, 작년에는 미주 한인 역사상 첫 여성 이글 스카우트를 배출했다.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월드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는 미국 대표로 2명의 여성 대원이 참가하기도 했다.
 
BSA 278부대는 남자 대장 5명, 여자 대장 4명 및 1명의 야외훈련 담당자가 전문적으로 10마일과 20마일 하이킹, 고산 등반, 50마일 사이클링, 승마, 카야킹, 경비행기 탑승 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진행하며 한인 청소년들에게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문제 해결 능력과 생존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또 이글 프로젝트를 비롯해 지역 행사의 교통정리 지원, 해변 청소, 지역 단체의 국기 게양 및 퍼레이드 참가 등 지역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하시엔다 하이츠에서 진행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서는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밖에 지역 경찰과 연계해 범죄예방 및 총기 난사 대처 훈련, 교통안전 교육도 하고 있으며, 매년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전 대원이 자격증을 소지하도록 돕고 있다. 이외에도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각종 자격증을 획득하도록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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