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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주택가, 기숙사서 박쥐 떼 '비상'

미국 주택에서 터마이트, 바퀴벌레, 개미 등과 '벌레와의 전쟁'을 벌이는 경우는 흔하지만, 최근 조지아주에서는 집안에 박쥐 떼가 들어와 피해를 겪은 사례가 여럿 보고됐다.     사바나 지역매체WTOC-TV는 이사 간 주택에 박쥐떼가 살고 있어 피해를 본 그랜트 씨 가족 사례를 1일 보도했다. 이들은 사바나에 있는 아드슬리 파크 동네에서 주택을 임대했는데, 집에 심각하리만치 박쥐가 많았다고 제보했다. 부부는 유튜브에 박쥐 여러 마리가 거실 안을 날아다니는 모습, 천장 통풍구에 숨어 있는 모습 등을 공유했다.     그랜트 씨는 매체에 "조지아주 보건복지부가 이 주택은 '즉각적인 공중 보건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 가족들은 보건 당국의 권고에 따라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주택 관리회사는 매체에 세입자들에게 박쥐 박멸, 계약 해지 등의 옵션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족은 광견병 주사 등의 이유로 의료비 부담을 호소하며 고펀드미 페이지를 열고 후원금을 받고 있다.     한편 조지아대학(UGA) 기숙사에서도 박쥐 떼가 보고됐다. 지난달 26일 WSB-TV에 따르면 UGA오글레트로프 하우스 기숙사 옥상 기계실 서까래에서 박쥐 25~30마리가 발견되며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기숙사 관계자는 박쥐들이 발견된 즉시 해충 방제팀을 불러 박쥐들을 내보냈으나, "박쥐는 매우 작고 숨어 지내는 데 능숙하기 때문에 몇 마리는 남아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지난달 14일 처음으로 기숙사 계단에서 박쥐를 봤다고 보고했으며, 박쥐들은 여러 구멍을 통해 건물로 들어와 이때부터 건물에 숨어지냈던 것으로 추정됐다.     학교는 박쥐는 보호종이기 때문에 제거할 수 없지만, 학생들에게는 만지지 말라고 당부했다. 조지아주 보건부에 따르면 소수의 박쥐만이 광견병에 걸렸다.     주 천연자원부는 이번 사태의 박쥐 종이 멕시코자유꼬리박쥐라고 분석하며 "극심한 한파를 피하기 위해 가열된 구조물을 찾는다. 일반적으로 속이 빈 나무, 바위 틈새에 둥지를 튼다"며 박쥐 떼가 실내에서 발견된 경위를 추정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주 박쥐떼 조지아주 박쥐떼 조지아주 보건복지부 조지아주 보건부

2024-02-01

[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보건부, 진드기 관련 주의보외

#. 일리노이 보건부, 진드기 관련 주의보    여름철을 앞두고 일리노이 주 보건 당국이 라임병(Lyme Disease) 인식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드기 매개 질병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보건 당국은 “야외 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의해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진드기는 라임병은 물론 야토병, 에를리히증, 리케차증, 바베시아증 등에 감염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전했다.     진드기로 인한 라임병은 물린 뒤 3일에서 30일 후 열, 오한, 두통, 피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목이 뻣뻣해지고, 안면 마비, 심계항진 및 관절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진드기를 피하기 위해 산책 시 산책로만 따라 걷고, 긴 잔디 및 나뭇잎이 쌓여있는 곳은 가급적 피할 것을 당부했다. 또 진드기를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밝은 색의 옷을 입고 최소 20% 피카리딘 등의 성분이 포함된 살충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 차량 촉매 변환장치 600여개 절도 남성 기소돼     시카고 서버브 차량 견인 회사 대표인 40대 남성이 수 백 개의 촉매 변환 장치(catalytic converter)를 훔친 혐의로 체포, 기소됐다.     지난 7일 시카고 남 서버브 워스 타운십 소재 한 주택에서 도난 경보가 울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렸지만 반응이 없자 확인 차 뒷마당에 들어갔다가 600여개의 촉매 변환 장치를 발견했다.     경찰은 주택 소유주로 차량 견인 회사 대표 램지 산도카(40)를 확인 한 후 그가 촉매 변환 장치를 사용하거나 판매, 구매 등을 할 수 있는 허가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대부분의 촉매 변환 장치가 최근 날카롭게 잘려진 것으로 확인하고 산도카를 절도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자동차의 공해 방지 장치로 사용되는 촉매 변환 장치는 고가로 판매되는 팔라듐 및 백금과 같은 귀금속을 사용하기 때문에 최근 수 년 간 차량 절도범들의 주요 타겟이 되어 왔다.     보험사 스테이트 팜에 따르면 촉매 변환 장치 도난은 지난 2019년 이후 무려 400% 이상 증가했고 특히 일리노이 주는 미국서 3번째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보건부 일리노이 보건부 진드기 매개 관련 주의보

2023-05-12

[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주 보건부, 패혈성 인두염 주의보 외

#. 일리노이 주 보건부, 패혈성 인두염 주의보   일리노이 주에 패혈성 인두염(Strep Throat) 주의보가 내려졌다.     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올 들어 일리노이 주에서 공격적 A군(Invasive Group A)   패혈성 인두염으로 인한 소아 사망이 벌써 5건이나 기록됐다.     이에 따라 일리노이 주 보건부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패혈성 인두염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하고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사미어 보라 일리노이 주 보건국장은 "올해 일리노이 주에서 발생한 패혈성 인두염 관련 합병증은 최근 5년 간 어느 해보다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감염률은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 들었지만 다른 질병들이 여전히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주민들이 인식했으면 좋겠다"며 "특히 공격적 A군 패혈성 인두염은 인후에서 시작해 혈액, 근육, 폐 등으로 번지고, 독감 또는 수두와 함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격적 A군 패혈성 인두염의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인후염, 흰색/붉은 반점, 부은 림프절, 두통, 복통, 구토, 근육 등이 있고, 저혈압, 빈 맥, 빈 호흡, 장기 부전 등으로 인해 심장, 간, 신장, 관절, 뼈 등에 심각한 훼손을 입히는데 특히 소아의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보라 국장은 "증상만 빠르게 파악해 초기에 잡을 수만 있다면 충분히 심각한 상황에 빠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네이퍼빌, 미국서 살기 좋은 도시 4위    시카고 서 서버브 네이퍼빌이 미국서 살기 좋은 도시 전체 4위에 올랐다.     교육평가기관 '니치'(Niche)는 지난 20일 '2023 미국서 살기 좋은 도시' 명단을 발표하면서 일리노이 주 네이퍼빌을 전체 4위로 평가했다.     니치측은 "네이퍼빌은 인구 밀도가 높은 대도시 서버브로, 다수의 주민들이 개인 주택을 보유하고 있고, 다양하고 많은 레스토랑, 커피샵, 공원 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구 14만9000명의 네이퍼빌은 이번 조사서 '가족을 꾸리기 좋은 도시' 1위, ‘우수한 공립 학교를 보유하고 있는 도시' 1위, 그리고 '주택을 구입하기 좋은 도시' 3위 등으로 평가 받아 전체 4위에 올랐다.   네이퍼빌은 지난 해 같은 조사에서 전체 16위를 기록했다.     한편 니치는 미국서 살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인근의 캠브리지 시를 꼽았고, 이어 알링턴(버지니아), 우드랜즈(텍사스), 네이퍼빌, 콜럼비아(매릴랜드), 버클리(캘리포니아), 어바인(캘리포니아), 앤 아버(미시간), 오버랜드 파크(캔자스), 벨뷰(미시간) 등을 차례로 2위~10위로 선정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보건부 인두염 주의보 올해 일리노이 인두염 관련

2023-03-21

캐나다 RSV 환자 급증, 보건부 백신 검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토론토 유니버시티 헬스네트워크 사미르 신하 박사는 "토론토를 비롯해 온타리오 지역 소아과 병원에 RSV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일반적인 독감과 비교해 매우 빠른 전염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하 박사는 RSV가 어린이뿐만 아니라 60세 이상 노인들을 중심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신하 박사는 "RSV 감염이 주로 어린이들에게 나타나고 있으나 변이 가능성과 전염력이 높은 바이러스의 특성상, 함께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감염될 확률이 높아 노인을 중심으로 대확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연방 보건부는 "현재 RSV 감염과 관련해 연령별로 감염자 수를 집계하고 있지는 않다"라며 "성인층에서도 RSV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RSV 확산 가능성이 보이자 연방보건부는 백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연방 보건부는 지난 10월 25일 다국적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스클라인(GSK)으로부터 RSV백신 사용승인 요청을 받았다.   보건부 관계자는 "GSK가 사용 승인을 요청한 백신은 60세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한 백신으로 함께 동봉된 자료에 대한 검증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화이자사도 연방보건부에 60세이상 노인 및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RSV 백신 사용승인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홍 기자캐나다 보건부 화이자사도 연방보건부 백신 검토 환자 급증

2022-11-25

조지아 요양원서 '연명치료 거부' 가짜 동의서 다량 적발

  연명치료 거부 동의서 찾다가 응급처치 늦어져   지적 능력 안 되는 환자에게 동의서 받기도       조지아 전역의 요양 시설에서 연명치료 거부(do-not-resuscitate, DNR) 동의서를 둘러싼 의료 사고가 다수  적발됐다.   조지아 지역사회 보건부(DCH)가 지난 5년 동안 요양원, 생활 보조 시설 등에서 DNR 동의서 작성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경우를 100건 이상 적발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21일 보도했다. DNR 동의서를 작성하지 않은 환자도 요양원 직원이 심폐소생술(CPR)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아 사망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가 연명치료를 원치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몸이 약해 CPR 과정 중 갈비뼈가 부러지거나 장기가 찢어지는 등의 부작용을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요양원 및 기타 보조시설은 입주할 때 입주자에게 의료 위기 시 연명치료 여부를 묻는다. 입주자의 응답은 서면으로 작성되어 의료 기록으로 저장되어야 하며, 후에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의료진은 입주자의 의료 기록과 DNR 동의서를 살펴볼 의무가 있다.    하지만 DNR 동의서가 무용지물이 되거나 동의서가 없는데도 응급처치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대학교 교수이자 의료 윤리학자인 아서 카플란 교수는 AJC에 "DNR 동의서와 관련된 혼란과 갈등은 한 가지 요인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때로는 미국 의료 시설에서 보편적인 기록 보관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발생하지만, 때로는 노인들의 의사결정 능력을 믿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 카플란 교수는 "대부분의 요양 시설은 인력이 부족하고 직원들에 임금을 충분히 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며 DNR 동의서와 관련한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DCH에 따르면 환자의 DNR 동의서를 찾으면서 시간을 낭비해 연명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을 끝내 살리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DCH의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 스톡브릿지에 있는 '로렐 파크 요양 보호 시설'에서 DNR 동의서가 없는 환자 2명에 CPR을 시행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했다. 직원들은 해당 환자가 연명치료를 거부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또 스테이츠보로에 있는 '스위츠 앳 윌로폰드' 요양원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지난 2017년 한 입주자가 쓰러져 의식을 잃었지만, DNR 동의서를 찾아보다가 바로 응급실로 실려 가지 못했다. 이 환자도 끝내 사망했다.     올바른 절차를 따라 DNR 동의서가 작성되는 지도 의문이다.     DCH는 '바운티풀힐스 요양원'이 지난 2020년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DNR 동의서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AJC는 마리에타에 있는 '로즈레인 건강 재활센터'에 입원했던 레오나 밀느 씨의 사례를 보도했다. 그녀는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었지만, 재활센터는 그녀로부터 DNR 동의서를 받았다.     해당 재활센터는 의사가 각 환자의 상황을 직접 평가하게 하는 대신, 의사의 서명만 복사해 DNR 동의서에 첨부했다. 이런 방식으로 190개 이상의 동의서를 작성한 사실이 적발됐다.     윤지아 기자DNR 요양원 적발 보건부

2022-09-21

조지아주 낙태시설, 예약자들 집으로 돌려보냈다

조지아주에서임신 6주 후부터 낙태 시술을 전면 금지하는 '심장박동법'이 시행되면서 낙태 시술 병원들이 예약자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있다.   AP 보도에 따르면 애틀랜타에 있는 낙태시술 클리닉 '카라펨'은 지난 20일 4명의 예약자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아울러 카리펨은 임신 6주 이상의 여성들에 대한 75건의 낙태시술 예약을 취소했다.     멜리사 그랜트 카리펨 대표는 "전화로 문의한 사람들과 사무실에 찾아오는 임산부들에게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힘들다"라고 말했다.     플랜드 패어런트후드도 조지아주에서 낙태를 전면 중단했다. 이 병원의 동남부 지역 책임자였던 코코 페페 전 이사는 "20일 오전 9시 임신 11주까지의 임산부에 약물을 사용한 낙태 시술을  할 수 있었고, 오후 3시부터는 낙태 시술을 제공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판결 이후 조지아주를 포함한 대부분 남부 주들이 낙태금지법을 시행하고 있다. 조지아주의 임신 6주 이상의 여성들은 낙태시술을 받기 위해 타주로 원정시술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아직까지 낙태금지법을 시행하고 있지 않으며, 플로리다주는 임신 15주 이후부터 낙태 시술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 20일 애틀랜타의 제11연방 순회항소법원은 연방 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판결에 따라 그간 계류됐던 '심장박동법'의 시행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하급법원인 연방 지방법원이 법 시행을 위해 다시 판결할 것을 주문함과 함께 이 법이 즉시 효력을 발휘하도록 허용하는 명령도 내렸다.   해당법에 따르면 만약 의사가 낙태를 불법적으로 시행했다는 것이 알려지면 1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대부분의 의사들은 기소를 당할 것을 우려해 낙태 시행을 꺼려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낙태 시술에 대한 절차가 까다롭게 돼 낙태 시술 자체를 꺼려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의사들은 낙태를 시행 전 조지아주 보건부(DPH)에 낙태를 시도하려는 의사는 반드시 보건부에 태아의 심장박동을 감지했다는 여부를 알려야한다. 심장 박동이 감지된 후 시술했다면 의료상 위급상황, 지속할 수 없는 임신, 강간이나 근친상간으로 인한 임신 중이었는지 등 예외상황 여부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     한편, 조지아주 보건부(DPH) 기록에 따르면 2021년 조지아주에서만 3만 4988건의 낙태 시술이 이루어졌다. 이 중 3분의 2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같은 기간 풀턴 카운티에서만 6808건의 낙태 시술 건수를 기록했다. 박재우 기자조지아주 낙태시설 조지아주 낙태시설 조지아주 보건부 낙태권 폐지

2022-07-22

조지아 원숭이 두창 감염자 일주일새 2배 늘어

조지아주의 원숭이 두창 감염자가 한주 내에 두배로 늘어났다.    12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원숭이 두창 감염자는 30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 6일 13명의 환자가 발견됐다고 한 지 일주일만의 수치이다.   조지아주의 감염자는 뉴욕 156명, 캘리포니아 148명 보다는 낮지만 7번째로 많은 감염자를 보유하고 있다.     조지아 보건부(DPH)는 새 확진자들에 대한 정보를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나 이전까지 감염된 대부분의 이들은 메트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남성들이었다. 확진자들은 현재 격리 중에 있고 DPH가 현재 확진자와 접촉자들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지난 9일 풀턴 카운티 보건부는 이러한 확산을 막기 위해 약 200회분의 원숭이 두창 백신을 각 보건소에 배포했다. 전국적으로는 약 9000회분의 이상의 백신이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숭이두창은 증상은 두창과 비슷한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 부종, 수두 유사 수포성 발진 등이 나타나며 2~4주간 지속된다.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약 1~10%는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CDC에 따르면 미국의 27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약 306건의 사례를 확인했다. 원숭이 두창이 유행하는 아프리카 이외의 40개국 이상에서 4700건 이상의 사례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박재우 기자일주일새 조지아 감염자 일주일새 조지아 원숭이 조지아 보건부

2022-07-12

조지아주 코로나19 확진자수 일주일에 한번 공개

조지아주 보건부(DPH)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를 하루씩 공개하지 않고 주 단위로 공개하기로 했다.   보건부는 웹사이트(www.dph.ga.gov)에 15일까지만 일일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오는 20일부터 매주 수요일 단위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캐서린 투미 조지아 보건부 장관은 "우리는 주간 코로나19 보고가 계속해서 감염률에 대한 정보를 알릴 것이라고 믿고, 조지아주에서도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대응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부는 현재 가정용 진단키트 사용이 증가하고 있어 보건부 차원에서 정확한 확진자 수를 집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에 따라 확진자수보다는 코로나19 입원환자 수, 병상 가동률, 백신 접종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지아주 뿐 아니라 전국의 19개 주들도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를 매주 1회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조지아주에서 오미크론의 새로운 하위변종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급증하고 있지 않지만 미국 내 일부 주에서 증가하고 있어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조지아지부의 전염병학자 펠리페 로벨로 박사는 애틀랜타저널(AJC)와 인터뷰에서 "신규확진자 수를 매일 집계하지 않으면 새 변이가 나타날 때 이를 신속하게 발견하기 힘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재우 기자조지아주 확진자수 확진자수 일주일 조지아주 보건부 현재 조지아주

2022-04-15

콜로라도에도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발견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 바이러스인 스텔스 오미크론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콜로라도에서도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스텔스 오미크론이 콜로라도에서 큰 위협이 되는 수준까지는 발전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덴버 보건부 관계자들은 현재 폐수에서 채취한 샘플과 인체 혈액 샘플 등에서 높은 전염도를 가진 스텔스 오미크론이 발견되었지만, 아직까지는 큰 위협은 되지 않고 있다고 단언했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COVID-19 BA.2 변이, 혹은 스텔스 오미크론(Stealth omicron)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최근 몇주간 뉴욕을 시작으로 전 미국에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덴버 공중보건환경부(DDPHE)는 새로 공개한 성명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DDPHE는 이 변이의 전염률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DDPHE 측은 이와 관련해 “높은 백신접종률과 최근 겨울에 급증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어 자연적으로 면역이 형성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염병 학자들과 연구자들은 너무 안심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콜로라도 공중보건 학교의 메이 츄 교수는 “모든 변이는 각각의 특징이 있고, 하나의 변이가 약한 증상을 유발한다고 해서 다음 변이는 더 약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것을 경고했다. 콜로라도주의 코로나19 데이터에 따르면, 콜로라도의 전반적인 코로나19 확진율은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콜로라도의 확진율은 임계치 5% 미만인 2.6%에 불과하지만, 여기에는 집에서 행해진 자가진단 테스트 수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병원 입원율은 지난 18일에 151 명으로 콜로라도에서 올해 초 갑자기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크게 증가했던 최고 정점을 기준으로 크게 밑돌고 있다. 폐수를 감시하는 것은 콜로라도 보건부가 주 전역에 위치한 오폐수 정화시설의 40개 이상의 표본 채취 지점을 통한다. 주 보건부는 오폐수를 통해 유입되는 사람의 대변 샘플을 감시해 변이 바이러스의 감지와 확산여부를 모니터링함으로써 주 전역에 변이가 얼마나 창궐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지난해에 창궐했던 델타 변이의 경우, 콜로라도에선는 가을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해 7주 연속으로 매주 200명 이상이 숨졌다. 그러다 극도의 전염성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가 창궐하면서, 최고 정점과 사망률은 델타 변이 확산 때와 마찬가지로 치명적이었다.  많은 콜로라도 주민들이 오미크론에 감염되어 병을 앓았다. 다만 콜로라도에서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주민의 수는 2백만명인데,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의 대다수는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로 밝혀져 백신의 효율성이 입증되기도 했다.      이하린 기자콜로라도 오미크론 스텔스 오미크론 오미크론 변이 콜로라도 보건부

2022-03-25

코로나 재확산 "이전과 다르다" 앨라배마 하루 확진 1만여명 폭증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으로 앨라배마주의 병원시스템이 다시 압박을 받고 있다.     앨라배마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 주 전역에 걸쳐 신규 확진자는 하루 1만명 이상으로 팬데믹 시작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신규 확진자 발생 대비 코로나19 입원환자 비율은 아직까지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 11일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입원율은 100명당 19명에 그쳤다.     그러나 주 보건부가 집계한 확진자 수에 포함되지 않는 실제 감염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앨라배마 병원협회의 도널드 윌리엄슨 회장은 지역매체인 알닷컴(al.com)과의 인터뷰에서 "확진자 통계에서 더이상 유효한 의미를 찾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 중 3명이 홈 키트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지만 보건부의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실제 코로나19 감염자가 통계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비록 신규 확진자 대비 입원율은 아직까지 낮은 편이지만 앨라배마 전역에 걸쳐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주 보건부가 밝힌 입원환자 수는 지난 11일 현재 1925명으로 지난 7일 이후 400명이 늘었고, 매일 100명 이상이 증가하는 추세다.     윌리엄슨 의사는 지난 10일 기준 집중치료실(ICU)에서 진료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가 360명 정도로 한 주전보다 100명이 증가했으며, 90명이 늘어난 161명 정도가 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다시 병원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에 따르면 2000명 가까운 입원환자 중 32% 정도만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김지민 기자       앨라배마 코로나 코로나 재확산 앨라배마 보건부 앨라배마 병원협회

2022-01-12

앨라배마 신규 확진·입원환자 다시 급증

      앨라배마주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한 달전에 비해 50% 급증하면서 또다시 의료시스템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된다.   앨라배마 보건부의 스콧 해리스 담당관은 지난 20일 페이스북 인터뷰에서 "지난 8~9월 최악 상황에 비해 아직 양호한 편이지만 다시 확진자와 입원환자가 늘고 있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주 전체 코로나19 입원환자는 400명 정도로 한 달전 250명 정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지난 가을 입원환자가 3000여명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아직 병상 여력이 있는 편이다.  그러나 해리스 담당관은 "불과 몇주만에  25%나 증가한 점은 우려할만 하다"고 지적했다.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주들어 주 전체 학교 신규 감염자는 750명으로 전주의 589명 대비 25% 늘었다. 버밍햄, 헌츠빌, 몽고메리 등 메트로 지역이 신규 확진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보건부는 앨라배마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델타 변이를 제치고 지배종으로까지 확산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앨라배마주는 주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47%에 불과해 재확산에 가장 취약한 주로 꼽힌다. 존스 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앨라배마의 코로나19 감염증 인한 사망자는 1만6350명으로  전국 16번째로 많으며,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335명으로 두번째로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민 기자          앨라배마 입원환자 앨라배마 신규 앨라배마 보건부 신규 확진

2021-12-22

조지아 오미크론 확산 '다른 양상' 이번엔 메트로 애틀랜타가 '핫스팟'

조지아 남부가 주도한 델타 확산과 대조적  입원환자 50% 급증…확진도 일주일새 2배  게인스빌 입원환자 83%가 백신 미접종자      지난 한달동안 조지아주에서 코로나19 입원환자는 50% 가까이 급증했다. 신규 확진자 수도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20일 현재 주 전역에서 1200명 이상이 코로나19 감염증세로 입원하고 있다. 이는 피크였던 지난 9월 초 6000명 정도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지만 최저 수준이었던 지난 11월 22일 824명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알바니에 있는 피비 푸트니 병원의 스콧 스타이너 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로서는 다행히 남부 조지아의 확산세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얼마나 오래갈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구든지 할 수만 있다면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을 맞고 연휴 여행을 떠나거나 모임에 나갈 때 조심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조지아에서의 코로나19 확산 패턴과 이번 상황이 다른 것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동향이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머서대학의 미생물학자인 앰버 슈미트키 박사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이 과거의 양상과 다른 점은 엄격한 방역정책으로 코로나19 창궐 사태를 피해갔던 메트로 지역이 이번 재확산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지아 보건부에 따르면 애틀랜타와 서북쪽 교외 지역의 신규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슈미트키 박사는 지난 여름 조지아 남부 지역이 델타 변이 확산을 주도했던 점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덧붙였다. "확산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보건 당국의 사태 대응 능력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그는 우려했다.   조지아 보건부는 지난 주말에 걸쳐 8000명 가까이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20일 현재 3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25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주일만에 2배, 11월 초에 비하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PCR 양성 판정률도 10%를 넘어서고 있다.     애틀랜타 시장 당선자인 안드레 디킨스도 신규 확진자 중 한 사람이다. 신속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 격리중이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디킨스 당선자는 현재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중환자실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대부분은 백신 미접종자이다. 폭스5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게인스빌에 있는 노스이스트 조지아 4개 병원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83%가 미접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의 접종률은 50.4%에 불과해 전국에서 여섯번째로 낮은 주이다. 또 20일 현재 남동부 지역 신규 확진의 90% 이상이 오미크론 변이로 지배종으로 올라섰다. 보건 전문가들은 아직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백신 접종이나 부스터샷이 가장 강력한 대항 수단이라고 권고하고 있다.     김지민 기자 오미크론 애틀랜타 조지아 보건부 조지아 남부 남부 조지아

2021-12-21

조지아의 코로나 사망률 '300명중 1명꼴'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증 누적 사망자가 80만명 선에 달한 가운데 조지아의 사망자는 지난 10일 현재 2만5939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애틀랜타 시의 인구가 50만명 정도임을 감안한다면 미국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조지아에서는 주 전체로 볼 때 300명 중 1명 꼴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사망자는 22.3명으로 지난 9월 델타변이로 인한 피크 시점에서는 하루 103.1명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망률은 시골 지역으로 갈수록  훨씬 더 높아진다. 150명 중 1명꼴로 사망자가 나온 카운티만 10곳에 달한다.     사망률이 가장 높은 곳은 행콕 카운티로 103중 중 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어 캔들러(120명 중 1명), 트루틀린(128명 중 1명), 트윅스(131명 중 1명), 업슨(139명 중 1명) 등이 코로나19 상위 5개 카운티로 꼽혔다.     조지아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37% 급증한 반면 사망자는 67% 감소했다. 조지아의 백신 접종률은 50%를 겨우 넘긴 상태다.       조지아보다 코로나19 사망률이 높은 주는 많지 않다. 미시시피는 260명 당 1명, 앨라배마는 282명 중 1명을 기록했다.   김지민 기자  조지아 코로나 코로나 사망률 조지아 보건부 가운데 조지아

2021-12-13

"조지아도 '오미크론' 출현 시간문제" 보건당국, 주 전역서 샘플 채취해 검사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곧 미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지아 보건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낸시 나이담 조지아 보건부(DHP) 대변인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주 전역에서 매주 수백개의 샘플을 모아 검사하고 있지만 아직 오미크론 의심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와 관련, 지난 29일 오전 11시 현재 미국 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문제는 미국에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나타날 것이냐가 아니라 언제 나타날 것인가이다"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조지아 보건부의 최고의료책임자(CMO)인 알렉산더 밀먼은 지난달 29일 WSB-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바이러스 전문가들이 오미크론의 전염성과 중증 유발 정도, 기존 코로나 백신의 효용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미국이나 조지아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은 시간문제일뿐"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파악된 정보가 많지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 그레이디 병원의 CMO인 로버트 잰슨은 "오미크론은 백신 미접종자나 면역손상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델타 변이 만큼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패닉 상태에 빠질 필요는 없지만 남아공의 백신 접종률이 30% 정도이고, 조지아 역시 50%를 조금 넘는 수준이어서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조지아에서도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어 미접종자는 서둘러 백신을 접종받고, 접종자들은 부스터샷을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모리대학의 앤 피앤타도시 부교수(병리학)도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은 통상적인 바이러스 변종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이어 "오미크론의 일부 돌연변이가 빠른 복제와 강력한 전파력, 면역체계 회피 등의 특성이 있지만 중증과 사망을 유발할 정도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섣부른 판단을 유보했다.   조지아주립대학(GSU) 보건대학을 설립한 마이클 에릭슨 박사 역시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강해도 그것 자체가 반드시 중증을 유발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1~2주를 기다리면 좀더 많은 정보를 얻을 때까지 패닉 상태에 빠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지민 기자  오미크론 시간문제 오미크론 출현 오미크론 확진자 조지아 보건부

2021-11-30

더글러스 카운티 학생들, 마스크 없이 학교 다닌다

 새로 만들어진 더글러스 카운티 보건위원회의 새로운 공중보건 명령에 의해, 더글러스 카운티 학군의 학생들은 더이상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고 학교에 다닐 필요가 없게 됐다.이번 결정에 따라, 일부 학부모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학생들 사이에서 자녀들이 코로나 19 감염 위험 속에 그대로 노출되는 것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하이랜즈 랜치에 있는 헤리티지 초등학교에 두 자녀를 보내고 있는 케이트 굴드의 경우, 자녀 중 한명이 낭포성 섬유증을 앓고 있어 폐가 약하고 바이러스의 침입에 취약해 더욱 걱정이 크다. 더글러스 카운티는 트라이 카운티 보건부가 학교 마스크 착용 의무명령을 내린 후 이에 반발해 트라이 카운티 보건부에서 탈퇴, 자체적으로 보건부를 만들었다. 지난 금요일, 더글러스 카운티 보건부는 자녀들이 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할지 여부를 학부모가 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했다.더글러스 카운티 위원회의 부회장인 로라 토마스는 “마스크 착용 규정을 없애는 것은 더글러스 카운티의 가족들이 지난 수개월간 희망해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마스는 “만약 내 아이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에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그냥 학교에서 마스크를 안 쓰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를 조종하게 두는 것이 아니라, 이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더글러스 보건부는 또한 학교에서 일하는 모든 성인 직원들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에 대한 여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그러나 지난 주말에 코리 와이즈 더글러스 카운티 교육감은 학부모들에게 보낸 뉴스 레터 이메일을 통해 더글러스 카운티 보건부의 이같은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에 대해 공지하면서도, “더글러스 카운티 학군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백신 접종 유무와는 관계없이 모든 학교 건물 안에서 학생, 직원, 방문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할 것”이라고 명시해 학부모들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또 연방정부의 명령에 따라, 스쿨 버스를 타는 학생들은 버스 안에서 계속해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토마스는 콜로라도 전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는 아이들의 비율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학급 전체 학생들을 모조리 죽이는 병이 아니다. 또 아이들은 여전히 학교에 가서 배워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다"고 말했다.마스크 착용의무에서 면제되기를 원하는 학생과 직원들은 마스크 착용이 자신들의 정신 및 신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을 설명하는 편지를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에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면제 요청서는 일부 학교 규정에 따라 온라인이나 이메일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이하린 기자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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