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RSV 환자 급증, 보건부 백신 검토
신하 박사 '노인층에서 대유행 가능성 커져'
토론토 유니버시티 헬스네트워크 사미르 신하 박사는 "토론토를 비롯해 온타리오 지역 소아과 병원에 RSV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일반적인 독감과 비교해 매우 빠른 전염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하 박사는 RSV가 어린이뿐만 아니라 60세 이상 노인들을 중심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신하 박사는 "RSV 감염이 주로 어린이들에게 나타나고 있으나 변이 가능성과 전염력이 높은 바이러스의 특성상, 함께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감염될 확률이 높아 노인을 중심으로 대확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연방 보건부는 "현재 RSV 감염과 관련해 연령별로 감염자 수를 집계하고 있지는 않다"라며 "성인층에서도 RSV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RSV 확산 가능성이 보이자 연방보건부는 백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연방 보건부는 지난 10월 25일 다국적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스클라인(GSK)으로부터 RSV백신 사용승인 요청을 받았다.
보건부 관계자는 "GSK가 사용 승인을 요청한 백신은 60세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한 백신으로 함께 동봉된 자료에 대한 검증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화이자사도 연방보건부에 60세이상 노인 및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RSV 백신 사용승인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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