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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더 위험…'오미크론 부스터샷' 접종 필요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고 마스크 없는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의 치료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만 아니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앨러지·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올겨울 더 위험한 코로나19 변이가 출현할 수 있다고 경고해 주의가 요망된다.   LA카운티 보건국은 8일 “최근들어 젊은층을 중심으로 코로나 초기 증상을 떨치지 못하거나 최소 한 달 이상 지속되는 새로운 증상을 가진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바버러 페러 LA카운티 보건국장은 이날 “코로나에 감염되는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피로감, 운동능력 감소, 호흡 문제, 미각이나 후각 상실 등이다”라며 “많은 주민들이 코로나에 감염돼 마치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으로 여기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여전히 코로나에 감염되면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을 만큼 건강에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NIAID 소장도 지난 7일 USC에서 개최한 애넌버그 건강 저널리즘 센터 행사에 나와 “우리는 감염이나 백신 접종에서 얻은 면역 반응을 회피할 수 있는 또 다른 변형 바이러스가 나타날지 모른다는 사실을 잘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주간 일평균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5일 기준으로 323명으로, 올해 2·3월의 1000∼2500명에 비해 크게 감소한 상태다.   하지만 파우치 소장은 겨울에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위험이 항상 있다면서 “우리가 (팬데믹을) 완전히 극복했다고 말하는 것은 다소 무신경한 언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 2021년 여름에도 확산세가 주춤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그해 겨울 기록적인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더 강한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오미크론 방어에 특화된 부스터샷(추가접종)이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연방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이날 발표한 데이터를 보면, 지난주 보고된 환자의 79.2%는 오미크론(BA.1)의 하위 변이인 BA.5에 감염됐다. BA.5가 여전히 우세종이지만 BA.5와 비슷한 시점에 출현한 BA.4에서 파생된 BA.4.6의 확산이 예사롭지 않은 상태다.     BA.4.6의 점유율은 지난주 13.6%로 높아졌다. BA.4.6를 포함한 새로운 하위 변이들은 BA.5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하는 것을 기본 접종으로 보고, 연령에 따라 2차까지 부스터샷을 권고해왔다.   그는 “특히 가을철인 지금 사람들에게 특정한 개량 백신을 접종하도록 독려하고 있는데, 다행히도 이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주요 변종을 겨냥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제조사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는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및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와 BA.5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을 개발했고, 주요국들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대비해 지난달 이들 백신을 승인했다. 장연화 기자오미크론 하위변이 la카운티 보건국장 코로나 초기

2022-10-09

LA 마스크 의무화 보류

LA 카운티 내 코로나바이러스 입원환자 비율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LA 카운티 보건국은 28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 시행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건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 입원 환자 비율은 주민 10만 명당 9.7명보다 적어 '고위험(High)' 수준을 벗어났다.   바버라 페러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최종 데이터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 의무화 조치에 대한 최종 결정을 보류한다"며 "만일 현재 상황이 유지될 경우 다음 주에 한 단계 낮은 커뮤니티 감염 수준으로 위험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CDC 지침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매주 최소 10명의 신규 입원자가 나오면 '고위험'으로 분류되며 이러한 상태가 2주간 유지되면 공공장소와 실내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카운티인 LA는 독립기념일 연휴를 기점으로 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 수가 급격히 늘어났으며 지난 14일 고위험 구간에 진입했다. 이에 보건당국은 2주 뒤인 오늘(2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이 부활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2세 이상 모두가 마스크를 쓰면 업소를 방문하는 고객이 줄고 경제적 손실을 볼 것이라고 우려했던 비즈니스 업주들은 이로써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일부 로컬 시 정부들도 마스크 착용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보건당국의 조치를 비판해왔다. 베벌리힐스, 패서디나, 롱비치 등 일부 시는 자체적으로 마스크 의무화 정책을 시행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la카운티 마스크 la카운티 보건국장 마스크 의무화 의무화 규정

2022-07-28

직장 내 코로나19 집단 확진 급증

LA카운티에서 직장 내 집단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LA카운티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LA카운티에서 코로나19 집단 확진이 발생한 직장은 371곳에 달했다. 지난 5월 초 100곳에 불과했던 집단 확진 보고 직장 수가 두 달여 만에 4배 가까이 증가한 것.   ‘집단 확진’은 14일 동안 한 직장에서 3명 이상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우를 말한다. 고용주들은 14일 간격으로 확진자가 3명 이상 나오면 LA카운티 보건국에 반드시 보고해야 한다.   바버러 페러 LA카운티 보건국장은 “집단 확진은 위험하다. 특히 2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는 직장도 늘어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직장인들은 자가격리를 통해 회복하는데, 이는 스태프 부족으로 이어지고 전반적인 업무 처리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확진자들은 집에 가서 바이러스를 퍼트릴 수 있다. 그들이 거주하는 커뮤니티도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 당국은 고용주들이 한정된 공간에서 일하는 고용인 수를 줄이고 원격 근무를 확대할 것을 권장했다.   이런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민 10명 중 9명이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주민 10만 명당 신규 확진 입원자가 10명일 경우 고위험 코로나19 커뮤니티로 분류된다.   BA.5 등 오미크론 하위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확진자와 입원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4일 고위험 지역으로 진입한 LA카운티는 2주간 고위험 지역에 머물 경우 오는 29일 실내 마스크 의무화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LA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오렌지, 샌타바버러, 임페리얼, 테하마 등 전체 58개 카운티 중 42개가 고위험 지역에 진입했다.     가주민 87%가 고위험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 카운티 대다수는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는 했지만 의무화하지는 않았다. 일주일 전만해도 가주민 중 고위험 카운티 거주자는 41%였다.   17일 LA카운티의 일일 평균 확진자는 6800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난 여름 델타 바이러스 확산 당시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 당시 일일 평균 확진자는 3500명이다. 원용석 기자코로나 직장 la카운티 보건국장 집단 확진 평균 확진자

2022-07-17

뉴욕시 원숭이두창 백신접종 재개

원숭이두창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뉴욕시에서 백신 예약이 재개되자마자 수요가 크게 몰렸다. 급기야 백신 접종 예약이 이뤄지는 웹사이트가 마비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12일 시 보건국은 오후 1시께 트위터를 통해 맨해튼 첼시와 할렘, 퀸즈 코로나 지역 접종소에서 1250건의 원숭이두창 백신 예약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시 보건국은 고위험군 환자들을 위해 의사들을 통해서도 1250회 접종분을 추가 배포했다.     백신 예약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해당 접종소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시 보건국의 원숭이두창 관련 웹사이트(nyc.gov/monkeypox)는 마비돼 접속이 불가능하기도 했다.     시 보건국은 이번주 후반께 1만4500회 분량의 원숭이두창 백신을 추가로 확보,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주 중 휴가철 사람들이 몰리는 서폭카운티 파이어아일랜드 등에서도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뉴욕시 원숭이두창 확산세를 고려했을 때 백신이 충분하진 않다고 평가하고 있다. 매리 바셋 뉴욕주 보건국장 대행은 “뉴욕시는 전국 원숭이두창 백신의 14~15% 정도를 할당받았는데 발병률은 전국의 27%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현재까지 뉴욕시에서 원숭이두창 양성 반응을 보인 경우는 267건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백신접종 원숭이 뉴욕주 보건국장 백신접종 재개 지역 접종소

2022-07-12

뉴욕시 공립교 코로나 감염 급증

뉴욕시 공립교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급증해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 보고된 공립학교 내 학생 또는 교사·교직원 감염이 하루 평균 1216건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전역 신규 감염은 하루 평균 4300명 수준으로 최근 2주 사이에 82%나 증가했다. 입원은 30% 증가해 하루 평균 835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에 대해 전문가들은 “보고되지 않은 감염이 훨씬 많을 것”이라면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수가 크게 줄었을 뿐만 아니라 가정검사가 보편화됨에 따라 집계되지 않는 수치가 최소 2~3배가 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감염 확산세는 뉴욕주 전역에서도 비슷하다.     주 보건국(DOH) 분석에 따르면 현재 주 전역이 위험도 중간인 ‘노랑’과 위험도가 높은 ‘주황’ 지역에 해당한다. 뉴욕시 전역은 ‘노랑’ 지역에 속한다. 마리 바셋 뉴욕주 보건국장은 13일 코로나19 위험도가 중간 이상에 해당하는 ‘노랑’과 ‘주황’ 지역에서는 공공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주 전역 신규 감염건수는 하루에 1만건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주 사이에 47% 증가한 것이다.     입원건수도 지난 2주 사이 28% 증가해 하루에 2600명 수준이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코로나 감염 코로나 감염 뉴욕주 전역 뉴욕주 보건국장

2022-05-15

“코로나19, 종식은 아니지만 급증도 없을 것”

뉴욕시에서 마스크 의무화 등 코로나19 제한이 크게 완화된 가운데 환영과 우려하는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종식은 아니지만 오미크론 사태와 같은 급증은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7일 학교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면서 뉴욕 대부분의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강제가 풀린 셈이 됐다.     실제로 이번 주 들어 거리에서는 물론, ‘마스크 착용 선택(Optional)’을 내건 유통매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자유롭게 쇼핑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월마트와 아마존 등 대기업에서도 접종 직원에 한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규정을 완화했다.     한인기업의 경우 업종에 따라 분위기가 엇갈린다.     한 한인 회계사 사무실의 경우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직원 재량에 맡겼다고 전했다. K모 공인회계사는 “직원 대부분이 백신을 접종했고 각자 알아서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불특정 고객을 상대하는 업종은 아직까지 마스크를 고수하는 경우가 많다.     퀸즈 S식당 측은 “직원들도 마스크 착용을 편하게 생각한다”면서 당분간은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같이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아직 코로나19 종식은 아니다”고 밝혔다.   7일 방송에 출연한 메리 바셋 뉴욕주 보건국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완전히 근절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하지만 또 다시 급증이 반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다만, 각종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당분간 신규 감염이 소폭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데이브 촉시 뉴욕시 보건국장은 어린이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현재 뉴욕시 18세 이상 성인의 1회 이상 백신 접종률은 97%에 이른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허용된 5~17세 어린이의 경우 66%만이 1회 이상 접종했다. 백신 접종 완료 어린이는 절반(56%)밖에 안된다.     이런 가운데 뉴욕에서 오미크론(BA.1.1.529)의 하위 변이(BA.2)가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 보건국은 지난 2월 나타나기 시작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최근 증가해 전체 감염의 12%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노스웰헬스의 브루스 파버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과 하위 변이 사이에 교차 면역이 매우 크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장은주 기자코로나 종식 마스크 착용 마스크 의무화 뉴욕주 보건국장

2022-03-08

오미크론 꺾였나…LA 확진자 감소

오미크론 변이의 기세가 정점을 찍고 드디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LA카운티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 일부 지역 보건국들은 오미크론 영향으로 급증했던 확진자 수가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보건국은 지난 20일 “(오미크론) 확산세의 정점은 지난 것 같다”고 밝혔고 LA카운티 보건국 역시 이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했다.     가주 보건국의 코로나 평가 시스템에 따르면 20일 기준 코로나19 전염률(transmission rate)은 0.77로 나타났다.     감염된 주민 당 전염시키는 사람 수가 평균적으로 1명이 채 안 되는 0.77명이라는 뜻으로, 전염률이 1.0보다 낮으면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는 의미로 해석된다.     가주를 크게 5개 지역으로 나눴을 때, 남가주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각각 전염률이 1.0보다 낮았다. 샌호아킨밸리와 그레이터 새크라멘토는 1.0 수준에 머물렀고, 북가주 외곽 지역들은 1.15를 기록해 여전히 확산세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트 콜팩스 샌프란시스코 보건국장은 “이제 (오미크론의) 확진자 감소세가 시작됐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2000명으로, 2주 전(1월 3~9일) 2700명에서 상당히 감소했다. LA카운티도 지난주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거의 4만2000명까지 올랐지만, 이번 주 3만6000명으로 14% 감소하면서 확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가주 전체의 확진자 수 역시 지난 17일 마틴 루터 킹 데이 연휴로 전체 집계가 마무리되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지만 최근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전날 집계를 바탕으로 한 가주의 7일 평균 일일 확진자는 10만4000명으로, 그 전주(12만명)보다 13% 줄었다.     오미크론이 정점을 찍었을 때는 팬데믹 이래 최고 기록인 약 12만2000명까지 치솟았다.       가주의 7일 평균 확진율(positivity rate)도 지난주 23%에서 20.7%로 떨어졌다.     하지만 확진자와 함께 따라오는 입원자와 사망자가 아직 증가세를 잇고 있는 만큼 여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게 보건국들의 설명이다.     가주 내 지역 병원들은 의료진 감염으로 인력 부족까지 겹쳐 부담 가중을 호소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보건국은 “확산세가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며 “입원자 수는 정점을 향해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LA카운티는 20일 기준 코로나 일일 사망자가 10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10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사망자 중 90%는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아프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나 오미크론 감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건국은 설명했다.     현재 LA카운티의 코로나 일일 평균 사망자는 56명으로, 12월 초 15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4배 가까이 늘었다.     바버라 페러 보건국장은 “입원자와 사망자 증가 속 우리는 안주할 틈이 없다”며 “오미크론이 중증 질환을 발생할 확률이 적다지만 입원자가 느는 것은 사실이다. 오미크론은 이제 개인의 삶과 죽음에 있어 중요한 문제가 됐다”고 경고했다.       장수아 기자오미크론 확진자 샌프란시스코 보건국장 확진자 감소세 오미크론 영향

2022-01-21

뉴욕시 정상화 제동 걸리나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 변이 확산이 뉴욕시 경제 정상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초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한 비즈니스단체 모임에 참석해 민간기업들에 내년부터 모든 직원들을 사무실로 출근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는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가 식당·델리·소매점 등 소규모 비즈니스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핵심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되기 이전의 상황이다.     지난달 26일 호컬 주지사는 주 전역에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아직까지 뉴욕시·주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데이브 촉시 뉴욕시 보건국장은 “글로벌 확산세를 고려할때 뉴욕에서도 곧 발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뉴욕에서도 조만간 감염 사례가 발견될 수 있음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공포는 이 변이에 대해서 밝혀진 바가 거의 없다는 데서 비롯한다고 지적한다. 또 전염성·위중 정도·기존 백신 효과 등이 밝혀지는 데는 최소 수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지난 주말 방송에 출연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전파력이 높을 수 있음을 나타내는 분자적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데이브 촉시 보건국장은 “예비 증거에 따르면 과거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이 오미크론에 쉽게 재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자 뉴욕시 7일 평균 감염률은 1.85%로, 주 전역 평균 4.12%에 비해 2.2%포인트 이상 낮다. 롱아일랜드 4.78%, 북부 뉴욕 7~8% 등으로 현재 뉴욕시가 주 전역에서 가장 안정적이다.   새해 정상화 기대에 부풀었던 뉴욕시민들과 각 비즈니스들은 변이 정보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향후 각종 제한조치가 재개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지난달 29일 뉴욕시에서는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됐다.     이는 지난달 8일 어린이 백신 접종이 개시된 후 3주가 경과함에 따라 2차 접종에 들어선 것이다. 현재 뉴욕시 전역 5~11세 백신 접종률은 16% 수준이다.     이와 함께 화이자는 16~17세를 대상으로한 부스터샷 승인을 신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화이자가 수일 내로 연방 식품의약청(FDA)에 16~17세 청소년 대상 부스터샷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고, FDA는 신속하게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정상화 뉴욕 뉴욕시 보건국장 오미크론 변이 북부 뉴욕

2021-11-30

코로나 확진 증가 트윈데믹 우려

겨울철을 앞두고 몇 달 만에 캘리포니아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소폭 증가하면서 보건 당국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해 겨울철 재확산 악몽이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다.     더구나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이 완화된 현시점에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이 올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28일 '데드라인'에 따르면 LA카운티의 검사 대비 확진율은 지난 18일 0.7%에서 28일 1.2%로 증가했다.     작은 변화처럼 보이지만, 7일 평균값으로 봤을 때 71% 증가한 수치라고 매체는 전했다.   가주는 같은 기간 2%에서 2.5%로 증가했고, LA카운티보다 더 높은 확진율을 보인다.     가주와 LA카운티는 여름철 확산 이후 수 달 동안 확진자 감소세를 보여오다가 최근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보건국의 우려를 사고 있다.   바버러 페러 LA카운티 보건국장은 “주의 깊게 수치 변화를 관찰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날씨가 추워지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는 더 쉽게 전파될 수 있다”며 바이러스의 계절성(seasonality)을 우려했다.   개빈 뉴섬 가주지사는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트윈데믹'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뉴섬 지사는 “올해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같은 방역수칙은 완화됐고, 아이들도 학교로 돌아갔다”며 “지난해 둔화한 독감이 올해는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독감시즌과 코로나19가 동시 확산되는 '트윈데믹'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부모들에게 자녀의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뉴섬 지사는 또한 “지난해 10월 말부터 일일 확진자가 6000명, 1만8000명, 5만4000명씩 한 달 간격으로 3배씩 뛰는 걸 목격했다”며 “지금이 딱 그때” 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지난 19개월 동안 배운 것은 ’겸손‘이다”라며 지속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장수아 기자코로나 확진 코로나 확진 동안 확진자 la카운티 보건국장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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