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원숭이두창 백신접종 재개
1250회 접종분 풀리자마자
예약 몰려 웹사이트 마비
1만4500회분 추가공급 예정
12일 시 보건국은 오후 1시께 트위터를 통해 맨해튼 첼시와 할렘, 퀸즈 코로나 지역 접종소에서 1250건의 원숭이두창 백신 예약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시 보건국은 고위험군 환자들을 위해 의사들을 통해서도 1250회 접종분을 추가 배포했다.
백신 예약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해당 접종소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시 보건국의 원숭이두창 관련 웹사이트(nyc.gov/monkeypox)는 마비돼 접속이 불가능하기도 했다.
시 보건국은 이번주 후반께 1만4500회 분량의 원숭이두창 백신을 추가로 확보,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주 중 휴가철 사람들이 몰리는 서폭카운티 파이어아일랜드 등에서도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뉴욕시 원숭이두창 확산세를 고려했을 때 백신이 충분하진 않다고 평가하고 있다. 매리 바셋 뉴욕주 보건국장 대행은 “뉴욕시는 전국 원숭이두창 백신의 14~15% 정도를 할당받았는데 발병률은 전국의 27%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현재까지 뉴욕시에서 원숭이두창 양성 반응을 보인 경우는 267건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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