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주택 판매 가격 가장 비싼 광역 대도시 순위, 오스틴 전국 21위
매물 부족과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미전국의 주택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주에서 중간 주택 판매 가격이 가장 비싼 광역 대도시(메트로폴리탄)는 오스틴이고, 가장 저렴한 곳은 매캘런으로 조사됐다. 개인 금융 정보 회사인 ‘스마트에셋’(SmartAsset)이 부동산 거래사이트인 ‘질로우’(Zillow) 관련 집계를 인용해 미전역 100대 광역 대도시 지역의 2024년 4월 현재 중간 주택 판매 가격(median home sale price)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오스틴 메트로는 45만7,290달러로 전국 21위를 기록했다. 오스틴의 올해 중간 주택 판매 가격은 지난해 45만6,510달러에 비해 0.2%가 오른 것이다. 달라스 메트로의 경우는 올해 4월 현재 중간 주택 판매 가격이 38만9,544달러로 전국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격대는 2023년 같은 기간의 37만2,257달러 보다 4.6% 올랐다. 휴스턴은 32만9,032달러(전년동기대비 5.2%↑)로 전국 52위, 샌 안토니오는 30만7,470달러(전년동기대비 0.4%↑)로 59위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매캘런은 19만4,858달러(전년동기대비 1.0%↑)로 100개 메트로 지역에서 전국 95위에 랭크돼 중간 주택 판매 가격이 가장 낮은 대도시 중의 하나로 꼽혔다. 중간 주택 판매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메트로 지역은 샌 호세였으며 이어 샌프란시스코, LA, 샌디에고, 옥스나드 등 캘리포니아 주내 5개 대도시가 1위부터 5위를 휩쓸었다. IT 산업이 집중돼 있는 실리콘 밸리를 끼고 있는 샌 호세의 중간 주택 판매 가격은 150만2,362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6%가 올랐다. 전미부동산협회는 샌 호세에서 이 가격대의 집을 구입하기 위해선 연소득이 최소 46만8천여달러는 돼야 한다고 추산했다. 2위는 113만2,315달러의 샌프란시스코, 3위는 92만5,783달러의 LA, 4위는 87만6,056달러의 샌디에고, 5위는 84만4,806달러의 옥스나드였다. 이어 6위는 호놀룰루(69만6,729달러), 7위 시애틀(69만2,195달러), 8위 보스턴(64만8,108달러), 9위는 뉴욕(57만9,117달러)이었다. 반면, 100대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 중간 주택 판매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오하이오주 톨레도로 15만7,176달러(전국 100위)에 그쳤다. 이어 오하이오주 애크론(17만6,757달러/전국 99위), 펜실베니아주 스크랜튼(18만387달러/98위), 오하이오주 데이튼(18만6,913달러/97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18만7,413달러/96위)의 순으로 낮았다. 중간 주택 판매 가격이 가장 낮은 톱 5 메트로 가운데 무려 4곳이 오하이오 주내 도시들이었다. 이밖에 다른 주요 대도시들의 중간 주택 판매 가격을 살펴보면, 워싱턴 DC($537,361/14위), 마이애미($472,421/19위), 라스베가스($416,903/30위), 달라스($389,544/34위), 애틀란타($362,386/40위), 휴스턴($329,032/52위), 필라델피아($324,967/53위), 시카고($303,065/60위), 디트로이트($235,671/82위) 등이다.대도시 오스틴 광역 대도시 오스틴 메트로 메트로폴리탄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