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성매매 여전히 심각…작년 체포건수 최다
LA한인타운내 성매매 실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한인타운에서 가장 체포가 많았던 범죄는 성매매로 집계됐다. LA시회계감사관실은 지난 26일 LA경찰국(LAPD) 데이터에 기반한 체포 지도 및 분석 자료(LAPD Arrests Map & Analysis)를 공개했다. 본지는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경찰서 체포 통계만 별도로 분류해 집계했다. 그 결과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올림픽경찰서는 총 2822명을 체포했다. 하루 7~8명씩 체포된 셈이다. 체포 사유로는 성매매 관련 혐의가 가장 많았다. 총 361명이 체포됐다. 세부적으로는 성매매 혐의가 269명, 성매매 시도 및 배회(Loiter) 77명, 성매매 알선 12명, 기타 3명 등이다. 특히 성매매 관련 혐의로 체포된 10명 중 7명이 10~20대였다. 연령별로 봤을 때 전체 361명 중 258명(71%)이 19세부터 29세까지였다. 그중에서도 최연소인 ‘19세’가 34명으로 각 연령대 중 제일 많았다. 성매매가 가장 성행한 장소는 웨스턴 애비뉴 선상이었다. 체포 장소로 분류했을 때 웨스턴 애비뉴에서 165명이 체포됐고 엘름우드 애비뉴 55명, 오크우드 애비뉴 24명, 로즈우드 애비뉴·클린턴 스트리트에서 19명씩 각각 체포됐다. 성매매 관련 혐의 외에 다수의 체포를 기록한 범죄 유형은 배우자 및 동거인 폭행으로 335명이 체포됐다. 이는 한인타운 내 심각한 가정 폭력 실태를 반증한다. 이 밖에도 음주 및 약물 운전 312명, 총기를 제외한 살상 무기를 이용해 중상을 입힌 폭행범 124명, 주택 절도 및 미수 103명, 불법 도박 91명, 차량 탈취 87명, 강도 77명, 판매 목적을 포함한 마약 소지 77명 등 순이었다. 모든 혐의 중 경범은 1568명이었고 중범은 613명이었다. 나머지는 검사가 기소를 거부했거나 추가 수사가 필요해 혐의 결정이 되지 않은 경우다. 같은 곳에서 체포가 빈번히 발생한 장소들도 있었다. 공개된 온라인 지도상에서는 체포가 반복적으로 일어난 곳일수록 푸른색에서 붉게 표시했다. 가장 심각한 곳은 웨스턴/엘림우드로 117명이 체포됐는데, 대부분 성매매 관련 혐의였다. 이어 12가/베렌도에서 39명이 체포돼 뒤를 이었고, 대부분 불법도박 및 게임(Gaming) 혐의였다. 또 5가/세인트 앤드류(37명), 5가/웨스트모어랜드(34명), 8가/버몬트(29명), 3가/카탈리나(23명) 순으로 체포가 빈번히 발생했다. 체포된 전체 2822명을 인종별로 분류했을 때 한인타운에 거주자가 많은 히스패닉/라티노가 1600명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그다음 흑인이 649명, 백인이 209명, 아시안이 64명 순이었다. 한인이 포함된 아시안만 놓고 봤을 때 체포 혐의 순위는 전체 통계와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가장 체포가 많은 혐의는 성매매(18명)로 같았지만, 뒤따른 혐의는 라이선스 없이 술을 불법 판매한 혐의로 13명이 체포됐다. 또 불법 도박 7명, 불법 게임(Gaming) 5명, 배우자/동거인 폭행 2명 등이 잇따랐다. 장수아 [email protected]타운 매춘 매춘 혐의 매춘부 감독 체포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