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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서훈, 후손들도 몰랐다

사망 76년이 지나서야 국가로부터 2023년 독립유공자로 공적을 인정받은 안순필(페드로 안) 선생의 후손들이 표창 전수는커녕, 서훈 사실도 알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인의 아들은 흥사단 동남부지회 등에서 공로패를 받을 정도로 잘 알려진 지역 인사였다는 점에서 보훈처와 관할 공관인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대한 소극적·면피적 행정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멕시코와 쿠바 일대의 대표적 독립운동가로 꼽히는 안순필 선생의 손자 로렌조 주니어 안은 지난 21일 본지와 통화에서 지난해 국가보훈처가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안순필 선생에 건국포장을 수여한 바에 대해 “가족 누구도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안 선생의 아들이자 쿠바 아바나의 통합 한인회 격인 재쿠한족단 부단장 등을 역임하며 함께 독립운동에 헌신한 안수명(영어명 로렌조)씨  역시 추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한국인 멕시코 이민사(저자 이자경·1998)’와 김재기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안순필 선생은 1905년 멕시코로 이주해 에네켄(선박용 밧줄의 원료로 쓰이던 다육식물 용설란의 일종) 공장과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며 모은 돈을 독립운동에 보탰다. 아바나에서 대한인국민회와 국어학교도 설립했다. 1918~1941년 여러 차례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했다고 보훈처는 밝히고 있다.   이후 1924년 쿠바에서 태어난 안 선생의 아들 안수명씨는 부친에 이어 아바나 한인청년단 고문 등을 맡으며 현지 한인사회의 부흥과 독립운동을 위해 힘썼다. 흥사단 동남부 지회와 민주평통 애틀랜타 협의회가 2015년 안순필 선생의 공적에 대해 수여한 공로패와 감사패를 아들인 그가 대신 받았다.   안순필 선생의 부인 김원정씨 역시 한국학교에서 교육상담을 운영하고 대한여자애국단 아바나 지부를 설립해 초대 단장으로 일한 독립운동가다. 모두 독립 유공 서훈을 받지 못하고 잊혀졌다.     이후 2017년 이자경 연구가가 당시 재외한인학회 회장인 김재기 교수에게 국가유공자 신청을 문의했지만, 수년째 서훈이 답보상태였다가 지난해야 포상이 이뤄진 것이다.     이 연구가는 “쿠바 독립기념일이나 미국 국경일마다 손에 태극기를 들고 나와 독립을 부르짖으며 시가행진을 펼친 게 이분들”이라며 “안순필 가계는 대한민국 해외항일운동사에 길이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서훈을 받지 못한 재외한인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찾아야 할 기관은 정작 손을 놓고 있다. 안 씨 가족은 모두 쿠바 공산당을 피해 1961년 플로리다주로 망명해 살고 있지만, 관할 공관인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이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최종희 보훈 담당 영사는 “(후손이)국가보훈부에 직접 신청해야 한다”며 “공관에서는 후손 중 생존자가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책임을 회피했다.     최 영사는 보건복지부 소속으로 2022년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의 업무 협조를 위해 파견됐지만, 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 이후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업무 연관성이 떨어지는 보훈 영사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업무 지정은 공관장의 영역”이라며 “보훈 영사는 주로 묘지 관리 등을 맡아한다”고 말했다.   안 선생의 손자 로렌조 주니어 안은 “올해 9월 아버지께서 100세 생신을 맞는다”며 “이미 돌아가신 애국지사 할아버지를 만나기 전에 아버지께서 꼭 희생과 공헌에 대한 명예 훈장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채원 기자독립유공자 서훈 애틀랜타 총영사관 대표적 독립운동가 쿠바 아바나

2024-03-25

“독립 유공자 후손을 찾습니다”

한국 정부가 8·15 광복절 기간에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초청한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8월 11~17일 광복절 주간동안 독립유공자 후손을 초청해 선조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한국의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은 광복절 경축식에도 참석한다. 독립운동 사적지를 탐방하고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국가보훈부 측은 “한국을 방문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조국에 대한 강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초청 대상은 해외에서 태어난 후손으로 한국 방문 기회가 없던 독립유공자 후손이다.     국가보훈부는 재외공관별로 총 4명 이내로 추천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A 총영사관 관할지역 독립유공자 후손은 가계별로 2인 이내로 지원할 수 있다.     외국인 독립유공자 후손도 그동안 한국 정부의 초청을 받지 않았다면 신청이 가능하다.     광복 이후 사업, 교육 등으로 국외 이주한 후손, 75세 이상 고령자는 이번 초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가 희망자는 25일까지 첨부 양식(overseas.mofa.go.kr/us-losangeles-ko/index.do)을 작성해 LA 총영사관 이메일(hjikim10@mofa.go.kr)로 접수하면 된다. 국가보훈부는 초청자를 위한 항공료 및 체재비를 부담한다.   ▶문의: 82-44-202-5542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독립유공자 게시판 독립유공자 후손 한국 정부 기간 독립유공자

2024-02-08

여성 독립유공자 652명 중 55명이 미주서 활동

‘사진신부’로 대표되는 한인 이민선조 1세대 여성들은 1903년 1월 13일 첫 이민 생활부터 1945년 8월 15일 광복까지 미국 전역에서 조국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2023년 8월 기준 여성 독립유공자 총 652명 중 미주 지역에서만 55명이 포함됐다. 〈19면 표 참조〉   이들은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열망하며 여러 활동에 동참했던 수많은 1세대 여성을 대표한다. 당시 모든 한인 여성은 한마음 한뜻으로 독립운동을 지원했고, 미국에서 자녀의 민족교육에 앞장섰다.   일제강점기 한인 이민선조 1세대 여성들은 하와이, 샌프란시스코, LA, 필라델피아 등 미 전역에서 여성단체를 만들고 1945년 8월 15일 광복 순간까지 조국독립운동에 앞장섰다. 이들은 광복 후에도 조국이 어려울 때마다 구호품 지원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일제강점기 한인 여성들은 남편의 조국 독립운동을 지원하는 역할에만 머물지 않았다. 이들은 미주 각 지역에서 부인회를 결성하고, 연합단체인 '대한여자애국단’을 조직해 여성 주도 독립운동 체계를 구축했다. 남편과 대등한 위치에서 독립운동에 나섰고, 피땀어린 노동의 대가로 얻은 귀한 돈을 40년 넘도록 독립자금으로 보탰다. 한인 차세대 정체성 함양을 위한 뿌리교육의 기틀도 120년 전부터 다졌다. 한인 1세대 여성들의 삶을 대변한 주요 독립유공자를 짚어봤다.   ※자료: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 미주독립유공자 전집 애국지사의 꿈 민병용 저     ━   3불씩 모아 4만6천불 독립자금 지원      ■강(김)혜원(1885.11~1982.5)   2020년 7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소개된 강혜원 선생은 평남 평양 사람이다. 1905년 5월 남동생 강영승(후일 대한인국민회 총회장) 등 가족과 하와이 사탕수수 노동자로 이민한 한인 이민선조 1세대다.   1912년 본토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해 김성권(후일 흥사단 이사장)과 결혼했다.   이후 강혜원 선생은 중가주 다뉴바로 이주했다. 이곳 포도농장에서 일하던 강 선생은 올케 강원신을 비롯, 한성선, 한영숙, 한신애, 김경애 등과 1919년 3월 신한부인회(新韓婦人會)를 조직했다. 같은 해 8월 2일 새크라멘토, LA, 샌프란시스코, 윌로우스 부인회 대표들과 여성단체 통합 ‘대한여자애국단(大韓女子愛國團)’을 창립했다.     초대 총단장 겸 총부 위원으로 1920년 2월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를 통해 독립운동자금 500달러를 임시정부에 전달, 꾸준하게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당시 단원들은 매달 3달러 단비를 임시정부에 송금, 임시정부와 민족운동단체에 총 4만6298달러를 후원했다.     1930년 LA로 이주해 대한여자애국단, 흥사단, 대한인국민회를 후원, 한인 자녀 민족교육 등 독립운동에 평생을 바쳤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강 선생의 가족 5명 또한 건국훈장에 추서됐다.       ━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에 앞장서     ■심영신(1882.07~1975.02)   2021년 4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소개된 심영신 선생은 황해도 송화 사람이다. 이민선조 1세대로 민족의식 고취에 앞장섰다.     심 선생은 1913년 4월 19일 하와이에서 황마리아 등과 함께 여성운동단체인 대한인부인회(大韓人婦人會)를 결성했다. 2세 자녀 한국어교육 장려, 일제용품 구매 거부운동, 교회와 사회단체 후원, 재난동포 구제를 주요 활동으로 삼았다.     1919년 3·1 운동이 일어나자 조국독립운동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심 선생은 하와이 각 지방의 부녀대표자를 소집해 부녀공동대회를 개최 독립운동 후원을 결의했다.     심 선생은 1920년대 말 임시정부 김구 주석이 재정부족을 호소하는 편지를 보내자 하와이 한인 동포사회에 이 사실을 알리고 모금에 나섰다. 1941년 4월에는 하와이에서 개최된 해외한족대회에 대한부인구제회 대표로 참석했다. 임시정부 후원과 대미외교 및 선전사업에 앞장섰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7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   필라 회의서 식민통치 부당성 고발     ■김노디(1898.10~1972.05)   김노디 선생은 황해도 곡산 사람이다. 어릴 때 부모를 따라 하와이에 이민했다. 사탕수수 노동자였던 부모 헌신으로 오하이오주 오벌린대학에 입학했다.     재학생이던 1919년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필라델피아에서 ‘제1차 한인대표자회의(First Korean Congress)’에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 김 선생은 한국 여성들이 일제 식민 통치하에 겪는 고난, 해방과 자유를 위한 투쟁에 대해 연설했다.     1919년 10월부터는 매주 1~2차례 또는 3~4차례 미국 각지를 돌았고, 미국사회에 한국의 사정을 알리고 일제의 반인도적인 행위를 고발했다.   김 선생은 1921년 3월 1일 오벌린대학 3·1독립선언 축하 연설, 6월 1일 오벌린 한인구제회 지회를 조직했다.     대학 졸업 후 그는 1923~1935년 하와이 한인기독학원 여학생 감독, 1930년 9월부터 교감, 1935년 교장으로 교육사업에 매진했다. 1926~1945년 하와이 대한부인구제회에서 활동하며 독립자금 모금 및 독립자금 납부에 앞장섰다. 해방 후에는 한국으로 들어가 1953년 11월 24일 외자구매처장에 임명됐고, 1955년 8월까지 재직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2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   한인사회 단합과 국권 회복운동 주도       ■이(안)혜련(1884.04~1969.04)   평안남도 강서 사람인 이혜련 선생은 1902년 9월 3일 도산 안창호와 결혼했다. 결혼 직후 도산과 미국에 이민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도산을 도와 ‘공립협회’를 결성해 한인사회 단합과 국권회복운동을 주도했다. 공립협회는 하와이 한인합성협회와 통합해 ‘대한인국민회’를 창설, 해외 독립운동의 중심기관이 됐다.     이 선생은 도산의 독립운동을 전폭 지원했고, 대한인국민회를 위한 ‘의연금, 국민의무금, 특별의연금’ 등 독립자금 모금에 앞장섰다.     1919년 3·1운동으로 도산이 중국으로 떠난 뒤, 이 선생은 LA에서 ‘부인친애회’를 조직해 독립의연금 모금에 솔선수범했다. 1919년 5월 18일 중가주 다뉴바에서 열린 부인회 통합 대한여자애국단 창설 당시 LA대표로 참석했다. 1938년 3월 10일 도산 순국 후에도 여자애국단을 통한 항일전에 매진했다. 해방 후에도 대한여자애국단 총단장, LA한인사회 발전에 온 힘을 기울였다. 2008년 건군훈장 애족장 추서.   독립운동 단체 조직에 주도적 역할      ━   서재필 워싱턴 회의 참가경비 모금       ■한성선(1864.04~미상)   한성선 선생은 1919~1945년 중가주 다뉴바에서 신한부인회 대표, 대한여자애국단 총부위원·총단장 등으로 활동하며 조국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강원신, 강혜원 등과 한인부녀자회를 이끌고 한인 자녀 민족교육에도 앞장섰다.     1919년 11월 중가주리들리에서 제1차 세계대전 휴전기념일 행사 준비위원으로 선정됐고, 워싱턴회의에 참여할 서재필의 경비를 모금해 대한인국민회 북미지방총회로 송금했다. 1921년 11월 25일 다뉴바에서 국민대표회의기성회를 조직했다. 이후 딜라노로 이주한 뒤1931~1932년 3·1절 기념식 참여 등 1918년부터 1945년까지 여러 차례 독립자금을 지원하였다. 2015년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   한인 자녀 민족교육 실시에 매진     ■박(강)원신(1887~1977.02)   박원신 선생은 평안남도 평양 사람이다. 1904년 강영승(후일 대한인국민회 총회장)과 결혼 뒤, 1905년 5월 남편 가족과 함께 하와이에 이민했다. 사탕수수 농장 일을 하다 시누이 강혜원과 중가주 다뉴마로 이주해 시간당 15센트 노임을 받고 남편 학업을 뒷바라지했다. 동시에 강혜원과 여성독립운동에 나섰다.     1919년 3월 2일 다뉴바 지방에서 신한부인회를 결성해 회장에 선출됐다. 같은 해 미주 내 부인회를 통합한 대한여자애국단 창설에 나서 제3대 총단장을 역임했다. 이후 미주항일민족운동단체인 대한인국민회 민족독립운동, 한인 자녀 대상 민족교육, 일본상품 불매운동에도 앞장섰다.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   여성의 독립운동 참여 독려       ■양제현(1892~1959.06)   양제현 선생은 1917, 1919년 새크라멘토부인회 회장, 1929~1930년 대한여자애국단 총단장, 1925년, 1928년, 1941~1942년, 1944년 대한여자애국단 샌프란시스코지부 단장, 1931~1932년, 1934~1938년, 1940년, 1942년, 대한인국민회 샌프란시스코지방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처럼 양 선생은 1917~1945년까지 독립자금 모금 등 조국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1920년 3월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 3·1절 기념식에서 ‘여자의 일생’이란 제목으로 독립군을 따라 생을 마칠 것을 연설했다. 2015년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   차세대 교육 위해 학교 시설 건립     ■임메불(1884.07~1987.12)     평안남도 평양 사람인 임메불 선생은 1909년부터 1945년까지 LA에서 부인친애회 대표, 대한여자애국단 LA지부 단장, LA여자청년회구제원, 대한인국민회 LA지방회 구제위원, 대한여자애국단 총단장(1942~1945년)으로 활동하며 조국 독립운동자금 모금에 나서고 활동을 지원했다.     임 선생은 1929년 12월~1930년 1월 한인 자녀 국어교육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 준비 기성위원으로도 참여했다. 1930년 3월 여자애국단 LA지부단장 때는 조선여자대학 설립 건축비 모금운동도 벌였다. 여러 차례 독립운동자금도 지원했다. 2016년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   대한부인회 조직해 동포 구제       ■황마리아(1865~1937.08)   평안남도 평양 사람인 황마리아 선생은 ‘자녀 교육’을 위해 1905년 5월 장남 강영승, 강영승의 처 강원신, 차남 강영옥, 장녀 강혜원을 데리고 하와이 사탕수수 노동자로 이민했다.     황 선생은 1913년 4월 호놀룰루에서 한인 자녀 국어교육에 앞장섰다. 일본상품 배척, 동포 구제를 목적으로 한 대한부인회도 조직했다. 1914년 부인회 재무로 서간도 재난동포에게 구제금 300달러를 송금하는 등 6년간 한국과 중국 재난동포 구제사업을 전개했다.     1919년 3.1운동 이후 부인회를 독립운동자금 모금, 재난동포 구제를 위한 대한부인구제회로 통합했다. 1930년부터 1937년 별세 때까지 임시정부 독립자금 지원, 김구에게 군자금 100달러 지원, 한인협회 조직, 한인교회 사업 등에 헌신했다. 2017년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   신문 통해 독립사상 고취 전력       ■차(임)인재(1895.04~1971.04)   차인재 선생은 1920년 6월 경기도 수원군수원면삼일학교 교사로 근무 중 박선태 등이 조직한 구국민단에 참여해 ‘독립신문과 대한민보’ 등 독립사상에 관한 기사 배포 활동을 했다.   1920년 미국 이민 후 1924년 대한인국민회 맥스웰지방회 학무원으로 한인 자녀 국어교실도 운영했다. 1933년 대한여자애국단 LA지부 부단장, 1936년 여자청년회 서기로 활동했다. 1941~1945년 사이 대한인국민회 LA지방회와 여자애국단 LA지부 회장으로 활동했다.   차 선생은 1922년부터 1945년까지 여러 차례 독립자금을 지원했다. 2018년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   한국광복군에 후원금 지원       ■전그레이스(1882.06~1948.07)     전그레이스 선생은 1914년부터 대한인국민회 샌프란시스코지방회 활동을 시작으로 1945년까지 조국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이 기간 독립금, 조선여자대학 설립 기부금, 군자금 등의 명목으로 30차례 이상 독립자금을 냈다.     전 선생은 샌프란시스코 부인회 활동, 대한여자애국단 활동을 하며 독립운동 지원을 독려했다. 1934년 LA로 이주 후 이듬해 여자애국단 LA지부 단장이 됐다. 1940년 딜라노로 이주한 뒤에는 현지 지부도 결성해 단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한국광복군 후원금 모금에 앞장섰다. 2020년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   ☞건국훈장(建國勳章, Order of Merit for National Foundation)     ‘건국훈장’은 대한민국의 건국에 공로가 뚜렷하거나, 국기를 공고히 함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한다. 5등급으로 1등급 대한민국장(大韓民國章, Republic of Korea Medal), 2등급 대통령장(大統領章, Presidential Medal), 3등급 독립장(獨立章, Independence Medal), 4등급 애국장(愛國章, Patriotic Medal), 5등급 애족장(愛族章, National Medal)이다.   김형재 기자독립유공자 여성 후일 대한인국민회 조국 독립운동 독립자금 지원

2023-09-21

독립유공자(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후손의 대한민국 국적취득 [ASK미국 이민/비자-조국현 미국 변호사]

▶문= 얼마 전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을 개최하였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요. 무슨 내용인지요?     ▶답= 본 내용은 대한민국의 관련 법령상 특별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외국인이 대한민국의 국적을 취득하는 방법으로 출생에 의하거나, 대한민국의 국민인 부 또는 모에 의한 인지에 의하거나 귀화에 의한 국적취득이 가능합니다. 귀화에는 다시 일반귀화, 간이귀화, 특별귀화로 구분되고 일반귀화나 간이귀화의 경우 거주 기간, 연령, 생계유지 능력 등을 갖추어야 합니다.     하지만 특별귀화는 이와 달리 대한민국 국민의 자(子) 등 일정한 경우에는 이러한 요건을 면제해 주는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특별귀화를 위해서는 신청자가 신청 당시 한국에 주소를 두고 품행 단정이나 기본 소양 등의 나머지 요건만 구비하면 됩니다.     이러한 특별귀화는 대한민국의 부 또는 모가 대한민국의 국민인 사람(단, 양자로서 성년이 된 후 입양된 사람은 제외), 대한민국에 특별한 공로가 있는 사람, 과학/경제/문화/체육 등 특정 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능력을 보유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의 국익에 기여할 것으로 인정되는 사람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본 사안은 “대한민국에 특별한 공로가 있는 사람”(특별공로자) 중 본인 또는 그 배우자나 직계 존 비속이 독립유공자(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의 후손으로서 국적을 취득하게 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청인이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여 관할 지역의 출입국·외국인 관서에 특별귀화 신청을 하고, 접수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임이 확인되면 한국의 법무부로부터 귀화허가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하여 귀화허가를 받은 사람은 원칙적으로 법무부 장관 앞에서 국민 선서를 하고 귀화증서를 수여받게 되면 드디어 대한민국의 국적을 취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신청인이 갖추어야 할 서류들로서는 여권, 외국인 등록증, 독립유공자 후손임을 증명하는 서류, 가족관계증명서, 수반취득 신청자가 있는 경우 출생증명서 등 신청인과의 관계를 증명하는 서류 등이 포함됩니다.     실무를 하다 보면 여러 분야에서 종사하시는 특별귀화와 관련한 고객을 만나게 되는데요. 미국의 이민 행정과 한국의 이민 행정 업무를 잘 알고 있으면서 실제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전문가와의 상담이 무엇보다 필요한 분야입니다.     ▶문의: (82) 2-586-2850 / (82)-10-8981-4359미국 독립유공자 대한민국 국적취득 후손 대한민국 독립유공자 후손

2023-08-21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선조들의 뜻 기려…78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

제78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오전 11시 LA한국교육원 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경축식에는 독립유공자와 유족 외에 김영완 LA총영사, 지미 고메즈 34지구 연방하원의원, 캐런 배스 LA시장이 참석했으며 제임스 안 LA한인회장, 김준배 광복회 미국서남부지회장, 클라라 원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이사장, 강전훈 LA교육원장 등 각계 대표와 주관단체 관계자 등 200명이 넘게 참석했다.   특별히 이날 경축식에는 남가주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 27가정이 참석해 선조들의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특별순서를 통해 대형 태극기를 전달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경축식 특별순서에서 증조할아버지인 독립운동가 김태연 지사를 소개한 증손녀 김용혜씨는 “대한민국 독립에 모든 것을 바쳤던 증조할아버지의 업적을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연 지사는 1919년 상해 대한인거류민단 조직 및 임시정부의 민족운동을 후원하고 대한인적십자회, 대한교육회, 구국모험단 등에서 민족교육과 군자금 모금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독립운동가이자 최초로 항일 비행사를 양성한 노백린 장군의 손녀 노영덕씨는 “할아버지는 대한민국이 힘이 없던 시절에 기죽지 않으시고 일본군 사령관의 도발에 칼을 빼 들 정도로 용감하고 담대한 분이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한국에 공군이 없었는데 할아버지께서 공군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캘리포니아 윌로우스에 비행사 양성소를 설립하셨다. 이후 공군 용사 육성에 힘쓰셨다”고 덧붙인 노씨는 “할아버지와의 추억은 많이 없지만 늘 가슴에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흥사단 단우 수양동우회 사건 군자금 모금 독립운동가 조종완 선생의 손녀 조진숙씨는 “제 기억에 할아버지는 항상 형무소에 갇혀있으셨다”며 “독립운동가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 어머니가 닭을 삶아 뼈 대신 연필을 집어넣어 형무소에 있는 할아버지께 가져다 드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들려주기도 했다. 조씨는 “대한민국의 역사는 특별하다. 험난한 세월을 지나 현재의 대한민국이 됐다. 한인 후손들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긍지를 다지고 자랑스럽게 여겼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미주 대한여자애국단을 창립한 강혜원 선생의 증손자 콜린 김씨는 “한인 4세로써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셨던 증조할머니와 증조할아버지가 자랑스럽다”며 “매년 광복절 기념식에 참여해 조상에 대한 존경심을 표한다”고 뿌듯해했다.       1919년 공주지역에서 만세시위 운동을 주도하고 하와이에서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자금모금 운동에 기여한 안창호 목사의 증손녀인 김혜자 변호사는 “수년 전 내 딸의 학교 숙제를 통해 증조할아버지의 활동을 구체적으로 배우면서 대한인국민회 활동의 중요성을 알게 된 후 국민회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자랑스러운 한국의 독립사를 어린 후손들에게 잘 알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고메즈 의원은 “한국이 일본의 식민통치에서 벗어나 독립을 되찾은 뜻깊은 날을 기리는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운 선조들의 후손을 만날 수 있던 뜻깊은 자리다. 그들이 LA의 곳곳에 살면서 사회와 경제 발전을 위해 기여한 데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영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대독을 통해 “우리는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자신을 던진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해야 한다. 이분들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 국가 계속성의 요체요, 핵심”이라면서 “이제는 독립운동의 정신이 세계시민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 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한국 정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장연화·김예진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독립유공자 광복절 독립유공자 후손 광복절 경축식이 독립운동가 김태연

2023-08-15

오늘 광복 78주년 기념식…독립유공 후손 한자리에

광복 78주년을 맞아 남가주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늘(15일) 오전 11시 LA한국교육원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남가주에서 독립을 위해 애쓴 유공자 27분의 업적과 후손 가족들을 소개하는 순서가 진행된다.   이날 참석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가족들은 러시아 연해주 등지에서 홍범도 장군과 더불어 독립군으로 활동했던 장봉한 선생의 손자 장재원씨, 황해도 출신으로 데라우치 마사타케 당시 초대 조선 총독 암살 기도에 참여했던 곽임대 선생의 외손녀 장경자씨, 대한인국민회와 흥사단 등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 자금지원에 기여한 조성환 선생의 조카 조정희씨, 경북 김천 출신으로 서문외장터에서 계성학교 학생과 시민규합 독립 만세 시위를 주도한 최상원 선생 외손녀 한영순씨 등이다.     황해도 송화 출신으로 신민회를 조직하는데 참여하고 1910년 하와이에서 독립군 훈련에 참여했던 노백린 선생의 손녀 노영덕씨와 하와이에서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운동자금 모금 운동에 기여했던 안창호 선생의 증손녀 김혜자씨, 부자가 대한인국민회 등에서 활동했던 황보정걸 선생과 황보익준 선생의 손자 알렉스 장씨도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LA한인회와 광복회 미국서부지회, 미주3.1여성동지회,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흥사단, 미주 도산기념사업회 등 한인 커뮤니티의 주요 애국단체들이 함께 마련했다.   광복회 미국서부지회(회장 김준배)의 헬렌 김 사무국장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고 소개되지 않았던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다”며 “차세대를 위해서도 앞으로 이런 자리를 계속 마련해 한인 역사와 뿌리를 이어가게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독립유공자 기념식 독립유공자 후손 후손 가족들 독립운동자금 모금

2023-08-14

독립유공자 후손 7명에 국적 회복증서 수여

주뉴욕총영사관은 10일 뉴욕 일원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7명에게 대한민국 국적 회복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한 독립유공자 후손은 ▶유진희(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고 유남수 선생의 아들) ▶허경화(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고 허응숙 선생의 손자) ▶허건(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고 허응숙 선생의 증손자) ▶이경자(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고 이상백 선생의 손녀) ▶김옥희(1991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고 김정환 선생의 손녀) ▶김종덕(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고 김영목 선생의 손자) ▶이채근(1951년 은성화랑 무공훈장이 수여된 고 김창만 선생의 배우자)씨 등이다.   이들은 1년 이내에 외국국적 불행사 서약을 할 경우,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지 않고도 한국 국적과 미국 국적을 모두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당초 65세 이상 고령 동포의 국적회복 신청은 반드시 한국의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제출해야 하지만, 독립(국가)유공자 후손 등에 대한 국적회복 신청은 재외공관에서 접수 가능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김은별 기자독립유공자 회복증서 독립유공자 후손 국적 회복증서 건국훈장 애족장

2023-08-11

황기환 지사, 100년만에 독립된 조국 품으로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 역의 실존 인물인 황기환 애국지사가 오는 9일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간다.     5일 뉴욕에 도착한 한국 국가보훈처에서 파견된 남궁선 보후예우국장 등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봉환반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유해 봉환 절차를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궁 국장에 따르면 유해봉환단은 먼저 6일 황 지사가 안장돼 있던 퀸즈 매스페스의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 묘소를 방문해 황 지사의 묘지였던 것을 알리는 안내 표지석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유해봉환반은 뉴욕총영사관과 함께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뉴욕한인교회(633 W 115st.)에서 황기환 지사 추모를 위한 헌화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8일 오전 11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추모식이 열린다. 추모식에는 김의환 주뉴욕총영사, 뉴욕일원 한인단체장들은 물론, 법원 소송 등 난항을 겪던 황 지사의 유해봉환 절차에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로버트 홀든(민주·30선거구) 뉴욕시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 지사의 유해는 9일 오전 0시50분 민간 항공편을 통해 한국으로 봉환되며,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후 10일 오전 9시(한국시간) 주기장(북측제빙장)에서 박민식 보훈처장이 유해를 직접 영접하고 영정을 봉송해 운구에 나선다. 이어 오후 2시 대전현충원에서 유해봉환식을 거쳐 독립유공자 7묘역에서 안장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한편, 유해봉환단은 2008년 황 지사의 묘를 처음 발견하고 고국 봉환을 의뢰했던 뉴욕한인교회 장철우 목사와 뉴욕주 법원 소송 과정에서 결정적인 지원을 보탠 보건국 직원 노채원씨를 한국에서 열리는 유해봉환식에 초청했다.   뉴욕총영사관 허성호 영사는 "황 지사의 유해를 봉환하는 데 법원 문제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인 사회가 한 팀으로 뭉쳐 이뤄낼 수 있었다"며 유해 봉환 절차에 협조 및 지원했던 뉴욕 일원 한인사회에 감사를 표했다.   황 지사는 미국 유학 중 미군에 자원입대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전쟁 후 1919년 6월 프랑스로 이동해 베르사이유 평화회의에 참석하러 파리로 온 김규식을 도와 한국대표단의 사무를 협조하는 한편 임시정부의 파리위원부 서기장으로 임명돼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이후 3·1 운동과 한국 독립의 당위성을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알리다 1923년 심장마비로 생을 마쳤다. 한국 정부는 1995년 그를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황기환 지사 황기환 애국지사 황기환 지사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2023-04-05

한인 독립유공 332명, 미수령178명

“잊혀가는 대한민국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습니다.”   광복회 미국서남부지회(회장 김준배)가 독립유공자 후손을 애타게 찾고 있다.   6일 본지를 방문한 김준배 회장은 “지난해 총 1만6410명의 독립유공자가 한국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며 “그중 332명이 미국에 거주하는데 절반이 넘는 178명이 아직 유공자 훈장·표창을 수령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훈장·표창을 전달하기 위해 광복회는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헬렌 사무총장은 “자신의 뿌리를 알고 역사를 아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자부심과 정체성을 찾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된다”며 “후손들이 선조들의 대를 이어야만 문화가 잊히지 않고 보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영어와 한국어가 가능하니 한국어 소통에 대한 부담 없이 후손 및 유족들의 연락을 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서훈을 받게 되면 한국 국가보훈처에서 보훈연금이 나오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광복회는 현재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을 발굴하고 국가보훈처에서 국가유공자 서훈 절차를 밟는 것을 돕고 있다.     서훈 심사는 독립운동의 참여, 당시 지위, 영향 및 희생 정도 등을 고려해 포상하며 건국 훈장, 건국 포장, 대통령 표창으로 나뉜다.     한편 독립유공자 후손 단체인 광복회는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원동력으로 삼아 한국의 역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광복회는 오는 3월 1일 삼일절을 맞아 처음으로 흥사단, 미주도산기념사업회,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LA 한인회 등 6개 단체와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 (424)253-5558, aboutHIKUSAS@gmail.com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국가유공자 광복회 광복회 국가유공자 캠페인 시작 독립유공자 후손

2023-02-06

함삼여·백인순 선생 등 76명 독립유공자 포상

국가보훈처는 오는 17일 제83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76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15일 밝혔다.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애족장 15명, 건국포장 13명, 대통령표창 48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11명이다.   애족장이 전수되는 함삼여 선생은 1910년 7월 이후 하와이에서 대한인국민회 하와이지방총회 통상대의원 등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고 군사단체를 후원했다. 백인숙 선생(애족장)은 1919년 하와이에서 대한부인구제회 결성에 참여하고 이후 대의장 등으로 활동했다.   이번 포상에서는 국가보훈처가 하와이 지역 한인 묘비 탁본 사업으로 공적을 확인한 미주지역 독립운동가 12명, 학적부 발굴로 광주학생운동 때 활동을 파악한 독립운동가 5명이 포함됐다.   보훈처는 학생운동 참여 독립유공자 발굴을 위해 학적부 총 26만9천667매를 수집하고 이 중 독립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판단되는 2천596명을 확인했으며 자료 추가 발굴과 보완으로 포상 대상자를 계속 파악할 방침이다.   포상은 제83회 순국선열의 날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전수된다.   정부 수립 이후 최초로 포상된 1949년부터 이번 순국선열의 날까지 총 1만7664명이 독립유공자로 포상됐다. 건국훈장 1만1684명, 건국포장 1508명, 대통령표창 4472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은 607명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께 독립유공자 포상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나라를 위한 선열들의 고귀한 생애와 정신이 우리 후손들에게도 온전히 계승될 수 있도록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독립유공자 백인순 독립유공자 포상 미주지역 독립운동가 포상 대상자

2022-11-14

한국해비타트-가수 션, 광복절 기부 마라톤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 기금 10억여 원 모금

          한국해비타트와 캠페인 홍보대사 션이 8월 15일 광복절 77주년을 맞아 ‘2022 815런’을 진행, 10억여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2022 815런'은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기고 ‘잘 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으로, 광복절 당일 참가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일정 거리를 달리고 참가비를 기부하는 기부 마라톤이다. 올해로 세 번째 진행된 ‘2022 815런’에서 션은 더위 속에서도 작년의 기록을 22분 단축, 7시간 27분 24초에 81.5km를 완주했다.   션과 45명의 페이서는 5인 1조로 나뉘어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달렸다.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와 조원희, 배우 박보검, 윤세아, 진선규, 이시영, 가수 겸 배우 임시완, 전 사이클 국가대표 공효석, 연제성, 육상 선수 장호준 등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71개 후원 기업의 기부금과 3천 5백 명의 개인 참가자들의 참가비 외 개인 기부금 1,008,307,800원은 전액 한국해비타트에 기부되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안락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데에 쓰인다. 션 역시 완주에 성공하면서 앞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815만 원과 MF!와 MCM 콜라보레이션 팝업 스토어 수익금 중 815만 원을 기부금에 보탰다.   노스페이스, 카카오같이가치, 주식회사 삼기, DB Inc., 삼양통상, 휴엔케어, Parola Maritime Agency Corporation, GS25, GS에너지, GS파워, GS칼텍스, HK이노엔, 대상주식회사, 주식회사 독립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풍림무약주식회사, 동원산업, 미래콘텐츠재단, 세아그룹, 금호건설, 한국지역난방공사, 화승그룹, 잭슨피자, 강원FC, 모나미, 마이크로킥보드, ㈜코오롱, 달콤소프트, 이엠파워, 삼정KPMG, 한국타이어, CU, 이그린글로벌, 에이앤티에스, MF, 조선비즈, 극동유화, KCC오토, 에코글로벌그룹, 카카오게임즈, 바르다김선생, 슛포러브, 재현하늘창, 얼티밋포텐셜, 프레시코드, 데이비드홍삼, 팝소켓코리아, 메달고 등 총 71개 기업이 후원 기업으로 참여했다.   션은 “광복 77주년 8월 15일에 81.5km를 완주했다. 페이서 45명과 전국 각지에서 3,500명의 러너가 함께 뛰어 주셔서 가능했다”며 “815런은 우리 같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게 해 주신 독립투사분들에게 쓴 감사 편지라고 생각한다. 한마음으로 함께 해서 기쁘다”고 말해 큰 감동과 울림을 전했다. 815런 이후에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8월 한 달간 코스를 완주한 후, 필수 해시태그 (#2022_815런 #2022815런 #2022잘될거야대한민국 #잘될거야대한민국 #고맙습니다잊지않겠습니다 #모두의행동)와 함께 ‘카카오같이가치’ 내 ‘모두의행동’ 혹은 ‘인스타그램’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인증 1건당 기부금 815원이 기부된다.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2만 4천여 명이 참여 중이며, 8월 한 달간 하루 한 번씩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한국해비타트가 카카오같이가치에 개설한 모금함에 이용자가 직접 기부할 수도 있다. 이용자가 카카오같이가치에서 참여 기부(응원하기, 댓글 쓰기, 공유하기)를 해도 1건 당 815원이 기부된다.   2020~2021 815런으로 마련된 기금으로, 2022년 8월 현재, 전남 화순 1호 집을 시작으로 경기 동두천 2호 집, 충남 청양 3호 집, 경남 창원 4호 집, 울산 5호 집, 충북 제천 6호 집을 헌정했다. 8월~9월 중 경북 청송 7호, 전남 구례 8호 집을 독립유공자 후손 세대에 헌정할 예정이다. 2020~2022 세 차례의 815런을 통해 국내외 9,500여 명의 러너, 125명의 페이서, 161개 후원기업이 함께 해 20억 3천만여 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한국해비타트 독립유공자 독립유공자 후손들 개인 기부금 전액 한국해비타트

2022-08-17

안수산 선생도 독립유공자 포상…77주년 광복절 303명 발표

국가보훈처는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총 303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12일 밝혔다.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79명(애국장 19명.애족장 60명), 건국포장 24명, 대통령표창 200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30명이다.   건국훈장.포장과 대통령표창은 광복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수여된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 안수산(사진) 선생은 대통령표창 독립유공자로 포상된다.   안 선생은 1932년 캘리포니아에서 대한인국민회 활동을 펼치며 언론을 통해 조국의 절대독립 의지를 선전했다. 1942년 미 해군 장교로 입대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서도 한국의 사정을 알리는 데 힘썼다.   앞서 안창호 선생(1962년 대한민국장)과 부인 이혜련 여사(2008년 애족장), 아들 안필립 선생(2021년 대통령표창)도 포상됐다.   1931년 인천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교통부와 연계해 군자금 모집과 연락 활동을 하다가 체포돼 징역 7년을 받은 윤도중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다.   아울러 일제와 결탁한 고관의 직접 처단을 목적으로 한 의열투쟁에 참여한 현학표 선생(애국장), 지역 비밀결사의 전국화를 모색한 윤영원 선생(건국포장), 대한국민회에서 독립군 활동을 펼친 엄주철 선생(애국장) 등도 포상된다.   애국장이 추서된 정두흠 선생은 1910년 전남 장흥에서 국권상실 소식을 듣고 자결 순국했다. 정재건, 장태수 선생과 함께 호남지역 3대 순절자 중 한명이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1949년 최초 포상 이래 이번 광복절까지 독립유공자 포상자는 총 1만7588명으로 건국훈장 1만1669명, 건국포장 1495명, 대통령표창 4424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은 597명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늦었지만, 이제라도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포상하고 그 공훈을 기릴 수 있게 돼 뜻깊다"며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독립유공자 안수산 독립유공자 포상자 대통령표창 독립유공자 안창호 선생

2022-08-12

송 총영사,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 명패 전달

 송해영 총영사는 지난 3일(금) 밴쿠버 거주 독립 유공자 후손의 집(홍재희, 하현주)을 각각 방문, 명패를 전달하였다.   송 총영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의 첫 주요 행사를 독립 유공자 후손 댁 명패 전달식으로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소회를 밝히고, 특히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 유공자 후손분들에게 대한민국 정부가 존경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큰 것 같다" 며 의의를 설명하였다.   송 총영사는 홍재희 씨에게 " 69년 이민 후 총영사관에서 처음 왔다고 하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너무 늦게 찾아뵙게 되어 죄송하고, 이제 대한민국 정부는 보훈선양 사업을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총영사는 또한 "앞으로도 명패 수권자로서 명패를 희망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총영사관의 명패 전달은 계속될 것"이라며 향후 추진 계획을 밝히고, "이를 통해 우리 교민사회 뿐 아니라, 캐나다 국민들에게도 대한민국의 보훈정책이 잘 알려지게 되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훈 선양 사업 전파에 대한 바램을 표했다.   또 송 총영사는 다른 독립 유공자 후손 김정세 씨에게 8일(수)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표영태 기자독립유공자 총영사 총영사 독립유공자 송해영 총영사 유공자 후손

202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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