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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수소연료전기차 사도 될까…신차의 5분의 1 가격 수준

친환경차의 대명사 수소연료전기차인 도요타 미라이의 중고차값이 신차값의 5분의 1까지 떨어지며 개스비를 절약하려는 운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동차전자테크제품 리뷰사이트 슬래시기어가 LA지역 롱고 도요타 딜러에서 판매 중인 미라이 중고차 18대의 최근 가격을 조사한 결과 최저 9888달러에서 최고 1만7888달러였다. 신차 가격은 XLE 트림이 5만190달러, 리미티드 트림은 6만7115달러다.   이들 도요타 공인 중고차의 주행 마일리지는 차량에 따라 5900마일부터 5만9000마일로 7년, 10만 마일 워런티를 비롯해 1만5000달러 상당의 수소연료를 충전할 수 있는 카드까지 제공된다.   따라서 수소연료충전카드 크레딧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최고 2888달러에 사거나 차량에 따라 오히려 5000달러를 딜러로부터 받고 차를 구매하는 셈이 된다.   개스값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전기차(EV)가 완전 충전하는 데까지 몇 시간씩 소요되는 것과 달리 미라이는 약 3~5분 만에 수소연료를 완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일부 롱레인지 모델을 제외한 EV가 1회 충전당 주행 가능 거리가 200마일대인데 반해 미라이는 기본이 312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     참고로 신차 가격이 트림에 따라 6만135달러~6만3585달러인 현대차의 수소연료전기차인 넥쏘는 1회 충전당 주행거리가 354~380마일에 달하며 신차 구매시 최장 72개월 무이자 할부에 3만5000달러 할인과 1만5000달러의 충전 크레딧이 제공된다. 또한 최대 4500달러까지 가주 친환경자동차 리베이트와 카풀레인 주행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신차는 물론 중고 수소연료전기차의 가격 할인율과 인센티브가 큰 이유는 제한된 수소연료충전소, 저조한 판매율, 개스값보다 비싼 충전 비용 때문이다.   가주 에너지국에 따르면 현재 주내 총 61곳의 수소연료충전소 중 54곳이 가동 중이다. 카운티별 가동 충전소는 LA가 18곳으로 가장 많고 OC 11곳, 북가주샌타클라라 8곳, 샌디에이고 2곳 등으로 장거리 여행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2015년부터 가주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도요타 미라이는 연간 판매량이 1000~2000대 수준으로 올해는 9월까지 346대에 그쳤으며 2018년부터 판매된 현대 넥쏘는 연간 200~400대 수준으로 올해는 총 89대에 불과했다.     1회 충전비용도 갤런당 14.6달러로 200달러에 달해 개스차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1만5000달러 충전 크레딧으로는 75회 충전할 수 있어서 차종에 따라 2만3400~2만8500마일 주행이 가능하다.   결국 운전자의 주행 조건에 따라 수소연료전기차가 유리할 수도 불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거주지나 직장 인근에 수소연료충전소가 있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면 중고로 구매해 충전 크레딧만큼 주행한 후 다른 차로 트레이드인 또는 중고차로 처분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수소연료전기차 중고 충전당 주행거리 중고 수소연료전기차 Auto News 도요타 미라이 현대 넥쏘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24

[중앙칼럼] 하이브리드차 인기 부활 이유

지난 1997년 최초의 양산형 모델을 선보인 하이브리드 자동차(HEV)가 사반세기 만에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도요타 프리우스는 양산 전부터 내연기관(ICE)과 배터리 구동 모터를 함께 장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갤런당 50마일이 넘는 뛰어난 연비를 자랑하며 자동차업계 혁신 중 하나로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도 저유가 시대에 등장한 탓에 소비자들에게 그저 친환경 콘셉트카 이미지로 여겨져 큰 호응을 얻지 못했던 프리우스는 2000년대 접어들어 치솟은 유가 덕분에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출시 10년만인 2008년 누적 판매 대수 100만대를 돌파한 프리우스는 2010년 200만대, 2011년 300만대 등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 미국에서도 데뷔 연도인 2001년에는 1만5000대 판매에 그쳤으나 2011년 100만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HEV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도요타를 제외한 다른 업체들이 “우리도 HEV를 생산한다”는 구색 갖추기로 일부 모델만 라인업에 포함하는 데 그치면서 선택의 폭이 좁았다. 게다가 내연기관 모델보다 고가임에도 부족한 주행 성능과 비싼 배터리 교체 비용 등으로 성장세가 주춤했다.     특히 테슬라가 2017년부터 양산에 들어간 EV 세단, 모델 3가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팬데믹 기간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성공하자 각 업체가 앞다퉈 전동화 경쟁에 뛰어들었고 EV 시대 개막 분위기에 결국 HEV는 뒷전으로 밀려나는 신세가 됐다.   EV는 친환경에 개스비 및 유지비 절약 등 장점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차량 가격에 충전 시간, 주행 가능 거리 제한 등이 소비자에 따라 구매 결정에 걸림돌이 됐다. 공공 충전 인프라 확대가 EV 판매량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충전 이슈가 소비자들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한 데다가 내연기관차에 비해 비싼 수리비, 중고차 가치 급락 등도 기피 요인이 됐다.   EV 판매 촉진을 위해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7500달러 세액 공제 역시 초기에는 효과를 보았으나 지난해 말부터 강화된 자격 조건으로 대상 모델이 대폭 줄어 EV 판매 증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같이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는 EV 캐즘(chasm) 상황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본 것이 바로 HEV다. 아이러니하게도 EV 때문에 밀려났던 HEV가 EV 덕분에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HEV는 수요 급증에 따라 지난 2분기 판매량이 31%나 뛰었으며 딜러에서의 판매 대기 기간도 평균 30일로 EV의 81일을 압도했다. 가격에서도 HEV는 평균 4만3142달러로 EV의 5만8619달러보다 1만5477달러, 26.4%가 더 저렴했다.     EV와 내연기관차의 장점을 누릴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찾는 소비자도 늘리면서 평균 거래가격이 6만2985달러로 오히려 EV보다 4366달러가 더 비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예상 밖의 HEV 인기몰이에 업체별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2022년에야 전기 SUV를 선보인 도요타는 다른 업체들이 EV에 주력할 때 HEV 모델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세그먼트별로 12개가 넘는 HEV 모델을 갖춰 올 상반기 전체 판매량의 38.3%를 차지하며 HEV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반면 EV에 전력하던 제조업체들은 HEV, PHEV 확대에 나서는 한편 기존 판매 전략까지 수정하고 있다. 복스왜건, 메르세데스 벤츠가 EV 전환 목표를 연기한다고 밝힌 데 이어 볼보도 2030년까지 전 라인업 EV화 계획을 포기하고 HEV 판매를 10%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포드 역시 20억 달러 손실에도 전기 SUV 계획을 취소하고 HEV로 전환하는 수정안을 공개했다.   1년 앞을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HEV 돌풍을 EV가 어떻게 헤쳐 나갈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디자인, 기술력도 중요하겠지만, 결국은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얼마나 신속하게 반영하느냐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열쇠가 될 것이다. 박낙희 / 경제부 부장중앙칼럼 하이브리드차 인기 내연기관 모델 양산형 모델 도요타 프리우스

2024-09-16

[브랜드 이야기] 현대차가 도요타를 이기려면

  기업이 생산 제품이나 서비스를 어떻게 명명할 것인가 결정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지만 중요한 일이다. 여기서 기업 차원의 브랜드 명명 전략을 생각해 보자.     첫 번째는 개별 브랜드 전략이다.  펨퍼스(Pampers: 기저귀), 치어스 (Cheers: 세제), 샤민 (Charmin: 기저귀), 템팩스 (Tampax: 여성 생리용품) 등은 각각 다른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들 제품은 모두 185년 역사의 프록터&갬블(Procter & Gamble)사 제품이다. 제품 각각에 회사 이름 대신 독자적인 브랜드를 사용한 것이다.       두 번째는 기업 브랜드 전략이다. 1869년 설립된 하인즈(Heinz)는 케첩, 식초, 머스터드, 그레이비, 바비큐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하지만 하인즈는 모든 자사 제품에 ‘하인즈’라는 회사 이름을 사용한다.     세 번째는 앞의 두 가지를 모두 활용하는 혼합형 전략이다. 제너럴 밀스(General Mills)의 시리얼 제품인 트릭스의 포장을 보면 중앙에는 ‘트릭스’라는 이름이, 그리고 왼쪽 상단에는 ‘제너럴 밀스’라는 기업 이름이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많은 기업이 필요에 따라 이들 세 가지 전략을 모두 사용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삼성의 경우 스마트폰 브랜드인 갤럭시는 혼합형 전략(삼성 갤럭시)도 사용하지만 세탁기, 냉장고, 마이크로 오븐 등은 삼성이라는 기업 브랜드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현대차 그룹의 브랜드 전략을 분석해 보자. 현대자동차는 창립 50여년 만에 도요타, 폭스바겐에 이어 판매량 세계 3위로 부상한 자랑스러운 한국 기업이다. 또한 전기차와 수소차 부문에서 전망도 밝다.     현대자동차를 보면 혼합형과 개별 브랜드 전략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현대 쏘나타’, ‘기아 쏘렌토’ 등 기업 이름과 자동차 이름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혼합형 전략이다. 그리고 제네시스는 개별 브랜드 전략을 사용한 것이다. 즉, 현대자동차 그룹은 현대, 기아 그리고 제네시스라는 세 가지 종류의 이름으로 다른 자동차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그럼 현대차와 자동차 업계 1위인 도요타의 브랜드 전략을 비교 분석해 보자.     먼저 현대는 도요타보다 후발주자다. 또 자금력 면에서도 현대는 도요타에 비해 약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도요타는 도요타와 렉서스 두 가지 브랜드지만 현대는 현대, 기아, 제네시스 3가지라는 차이점이 있다.      우선 후발 주자가 선두 주자와의 경쟁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 중 하나는 전략의 효율성이다. 세 가지 브랜드를 가진 현대차가 두 가지 브랜드의 선두주자와 경쟁하려면 분명 효율성의 문제가 제기된다.   왜 효율성이 문제가 되는가? 하나의 브랜드를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서는 엄청난 비용과 인적 자원이 요구된다. 따라서 두 가지 브랜드보다 세 가지 브랜드를 운영하는 작업은 더 힘들고 더 큰 비용과 인적 자원이 요구될 것이다. 더군다나 선두 주자가 더 막강한 자금력을 갖고 있다면 후발 주자에게 효율성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다.     또 다른 문제는 도요타의 두 가지 브랜드가 분명한 차별성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고객들은 도요타와 렉서스 모델의 차이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 반면 현대와 기아 간의 차이점은 상대적으로 분명하지가 않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와 기아 두 브랜드를 차별화시키며 자체 시장을 확대하려면 심각한 효율성 문제가 제기된다.   예를 들어 등산할 때 두 가지 백팩 (backpack)을 어깨에 메고 올라간다면 정상 3분의 2지점 정도까지는 별문제 없이 다른 등산객과 비슷하게, 오히려 더 빨리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머지 3분의 1을 올라가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게다가 앞서가는 경쟁자는 백팩을 하나만 갖고 올라가고 있다면 그를 추월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그래도 경쟁자를 추월하고 싶다면  백팩을 하나로 줄일 필요가 있다.           그러면 어떻게 현대와 기아 두 가지 브랜드를 하나로 줄여 수익성을 제고하면서 시장에서의 충격과 혼동도 최소화할 수 있을까? 방법은 여러 가지 있겠으나 그중 하나는 기아 브랜드를 현대의  종속 브랜드(sub-brand)로 만들어 고객들에게 기아 브랜드도 현대가 만든다는 사실을 고지하는 것이다. 즉  현대 기아, 현대 쏘나타, 현대 투싼 형식의 혼합형 브랜드 전략으로 기아 브랜드는 현대 상위 개념 밑에 종속브랜드로 사용하며 제네시스라는 또 다른 상위개념의 개별 브랜드로 현대차 그룹의 브랜드 전략을 재정비하는 것이다.     앞의 두 가지 상위 브랜드 전략은 현대 측에 몇 가지 중요한 혜택을 줄 것이다. 첫째, 기존의 현대와 기아 두 가지 상위 브랜드를 운영하는데  요구되는 큰 비용을 절약하면서 인적자원의 효율적 활용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둘째, 지금까지 기아라는 브랜드에 쌓인 고객의 애정을 현대 쪽으로 이전할 수 있어 기아라는 종속 브랜드가 현대의 이미지에 도움을 주게 된다. 셋째, 기아가 현대의 종속 브랜드가 되면 기아 브랜드 이름으로 판매되는 모든 차량을 수익성 기준으로 재정리, 전체 제품 구조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현대차 그룹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1, 2위인 도요타와 폭스바겐을 위협하고 있지만 4, 5위 업체들로부터는 위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전략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깊이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박충환 전 USC 석좌교수는 브랜드 관리 전략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USC 경영대학 브랜드 관리 센터장을 역임했다. 박충환 / 전 USC 석좌 교수브랜드 이야기 현대차 도요타 브랜드 전략 개별 브랜드 브랜드 명명 사진 박낙희 기자

2024-09-03

전기차는 주춤…하이브리드 판매 50% 급증

소비자들의 전기차(EV) 구매가 주춤하면서 하이브리드차(HEV)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HEV 판매가 올해 첫 두 달 동안 50%나 증가해 13%에 그친 EV를 크게 앞섰다고 보도했다.   딜러 판매 속도도 HEV는 평균 25일로 EV보다 3배, 개스차보다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HEV 인기 요인으로는 EV는 비싼 가격, 가정용 충전기 설치 비용, 높은 수리비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 소비자 입장에서 HEV 소유시 금전적 이점이 EV보다 더 이해하기 쉽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콕스오토모티브는 지난 5년간 시판되는 HEV 모델수가 40% 증가한 70여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한인들도 HEV를 많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A한인타운 에덴자동차 제이 장 부사장은 “도요타 코롤라 HEV, 프리우스, 렉서스 NX350 HEV 등이 인기가 좋다. 신형 프리우스는 디자인도 예쁘게 나와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 매물이 나오면 바로 현금 구매할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인벤토리가 부족한데도 프리우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마크업 없이 MSRP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토론 고금리 영향 탓에 제조업체나 딜러에서 마크업 없이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의 경우 한때 프리미엄이 1만 달러에 달했으나 현재는 2500달러 전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HEV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USA투데이가 저렴한 HEV 추천 모델을 소개했다.   가격순으로 도요타 코롤라 HEV가 2만3500달러부터 시작해 가장 저렴했다.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에 7.4점을 기록했다.     이어 2만6250달러부터 시작하는 현대 엘란트라 HEV가 평점 8.3점을 기록했으며 2만6940달러인 기아 니로 HEV(평점 7.9점)와 2만7950달러 도요타 프리우스(평점 7.5점)가 뒤를 이었다.   도요타 코롤라 크로스 HEV(평점 7.1점, 2만8220달러), 현대 쏘나타 HEV(평점 8.6점, 2만8450달러), 기아 스포티지 HEV(평점 8.7점, 2만8590달러), 도요타 캠리 HEV(평점 8.5점, 2만8855달러), 도요타 RAV4 HEV(평점 8점, 3만1725달러), 현대 투싼 HEV(평점 8.8점, 3만2575달러) 등이 톱10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혼다 어코드 HEV(평점 8.4점, 3만2895달러),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평점 8.1점, 3만2975달러) 등이 추천됐다.   한편, 금융전문매 고뱅킹레이츠는 HEV 인기에 중고차도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포드의 피에스타(2011~15년형)와 이스케이프(2020년형)를 비롯해 닛산 패스파인더(2014~15년형), 복스왜건 투아렉(2011~15년형) HEV 모델은 문제점들이 나타나 구매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하이브리드 전기차 HEV EV PHEV Auto News 플러그인 현대차 기아 도요타 혼다 중고차

2024-03-19

현대·혼다·도요타도…잇단 임금 인상

전미자동차노조(UAW)가 6주에 걸친 파업 끝에 사실상 승리하자 주요 비노조 자동차업체들이 근로자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UAW는 지난 9월 15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디트로이트 빅 3 완성차 업체들을 상대로 미 자동차업계 사상 첫 동시 파업에 돌입, 한 달 반 동안 협상 끝에 25% 인상 등 합의를 끌어낸 바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UAW 파업 시위에 동참하는 등 임금 인상 대세론이 힘을 얻게 되자 노조가 없는 자동차업체들이 조기 진화 차원에서 잇따라 임금 인상을 단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지난 13일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와 조지아주 엘라벨 공장 등의 생산직 직원들의 시간당 임금을 내년 초부터 14% 인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25%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UAW가 빅3로부터 얻어낸 ‘오는 2028년 4월까지 25% 인상’과 일치하는 수준이다.   이들 공장 2곳에는 1만5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에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전기차 생산 공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현대차 최고 운영 책임자 호세 무노즈는 성명을 통해 “현대차는 업계 동종업계에 걸맞은 경쟁력 있는 임금과 복리후생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혼다와 도요타도 각각 임금 인상 조치를 발표했다.   혼다는 지난달 10일 미국 공장 근로자의 임금을 내년 1월부터 11% 인상하고 최고 급료 도달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조립공장과 부품시설 및 물류창고 근로자의 시급을 25센트 인상한 바 있는 도요타는 지난 1일 추가로 내년 1월부터 9~1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최대 급료 도달 기간도 절반으로 단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노동 전문가들은 UAW가 빅3와 임금 타결 후 현대, 혼다, 도요타 등 업체에서도 노조를 조직할 계획이라고 밝힘에 따라 이들 업체가 자발적으로 임금 인상 카드를 제시함으로써 UAW의 노조 설립 전략을 적어도 부분적으로 방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넬대학 단체교섭학과 해리 카츠 교수는 “UAW가 끌어낸 협약이 비노조 자동차업체들에 근로자 유지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노동 시장이 강력한 데다가 이들 업체가 디트로이트 최고 수준의 임금에 맞춰주려 노력하면서 비노조 운영을 유지하길 원하고 있어 UAW의 노조 조직 시도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도요타 현대 임금 인상 혼다 UAW Auto News 파업

2023-11-14

차값과 비교하니…한국차 유지비 비싸다

현대, 기아가 신차 가격에 비해 유지비용이 많이 드는 브랜드로 나타났다.   온라인 중고차판매 플랫폼 더크런커정커닷컴이 공개한 ‘신차 가격대비 10년간 유지비가 가장 많이 드는 차’ 보고서에서 총 31개 브랜드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2위, 7위를 차지한 것. 〈표1 참조〉   신차 평균 가격이 3만945달러인 현대차는 10년간 평균 유지비가 8714달러로 자동차 가격의 28.16%를 차지해 2위에 올랐다.   기아도 평균 유지비가 8442달러로 신차 평균 가격 3만2883달러의 25.67%를 차지해 25.34%인 BMW를 제치고 7위를 기록했다.     유지비가 가장 적게 드는 브랜드는 테슬라로 신차 평균 가격의 7.09%인 5867달러에 불과했다. 유지비 액수면에서도 31개 브랜드 중 가장 저렴했다.   테슬라의 유지비가 낮은 이유는 유일한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 전기차가 신차 가격은 높지만 개스차에 비해 유동 부품수가 적어 사고를 제외하고 관리, 수리 빈도가 적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렉서스와 도요타는 차값 대비 유지비 비율 12.28%, 13.41%로 전체 2, 3위이자 개스차로는 1위,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도요타는 10년간 평균 유지비가 5996달러로 테슬라와 함께 6000달러 이하를 기록했다.   유지비가 가장 저렴한 모델 톱10 일반차 부문에서는 도요타 랜드크루저가 1위를 차지했다. 톱 10개 모델 가운데 4위 GMC 유콘 XL과 7위 GMC 유콘을 제외한 8개 모델을 도요타가 휩쓸었다. 〈표2 참조〉   럭서리카에서는 테슬라의 모델 S, X, 3, Y가 각각 1, 2, 4, 8위를 차지하며 생산하는 전 모델이 톱10에 들었다.     유지비가 가장 비싼 모델 톱10을 살펴보면 일반차는 RAM의 프로매스터 시티와 카고밴을 비롯해 2500, 5500, 4500 등 픽업트럭이 1, 3, 4, 6, 7위로 절반을 차지했다. 한국차로는 기아 리오 5와 현대 베뉴가 각각 2위, 10위를 기록했다. 〈표3 참조〉   럭셔리카에서는 BMW가 1, 2, 4, 5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벤츠, 랜드로버, 포르셰 등 유럽차가 순위를 나눠 가졌다.   보고서는 도요타가 유지비용이 가장 저렴하긴 하지만 일본차 선택은 현명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31개 브랜드 가운데 미쓰비시가 자동차 가격 대비 10년 유지비가 29.47%로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마쓰다(25.25%), 스바루(25.18%)가 9, 10위로 순위권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 밖에 혼다(21.24%), 애큐라(21.13%)가 16위, 17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유지비가 적게 드는 브랜드 톱10에는 닛산이 6위에 올랐고 인피니티는 12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도요타를 제외하고는 ‘일본차가 잔고장과 유지비가 적어 경제적’이라는 기존의 통상 관념이 더는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이번 보고서는 자동차데이터전문업체 카엣지의 지난해 9월 기준 인기 모델들의 평균 신차 가격과 지난 10년간 지출된 유지, 관리비용 정보를 수집해 브랜드, 모델별로 비교 분석한 결과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자동차 유지비 현대차 기아 도요타 렉서스 테슬라 Auto News 한국차

2023-08-15

사회초년생, 차 사기도 힘들다…졸업시즌 맞아 수요 증가

졸업시즌을 맞아 사회초년생인 자녀들을 위한 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인기 모델은 가격은 둘째치고 구하기조차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LA지역 한인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한인 부모들이 연비가 좋고 가격도 저렴한 데다가 자녀가 선호하는 디자인의 소형 세단이나 SUV를 찾고 있다는 것.     문제는 유명 자동차 매체들에서 자녀용으로 추천하는 모델 대부분이 인벤토리가 부족해 원하는 사양, 색상을 구하기가 쉽지 않고 중고차 가격까지 뛰고 있어 부모들의 차 쇼핑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자동차 전문매체 콕스 오토모티브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한인들이 선호하는 도요타, 기아, 혼다, 스바루, 현대 등이 인벤토리 상황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젊은층이 가장 좋아하는 혼다 시빅, 기아 포르테, 도요타 코롤라 등의 인벤토리가 가장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푸엔테힐스 현대의 찰리 정 플릿매니저는 “공장에서 싼 모델들은 마진율이 적어서 그런지 잘 안 만들고 비싼 모델이나 전기차, 그리고 고급 옵션만 생산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현재 저렴한 모델들은 인벤토리가 하나도 없고 앞으로 들어올 차량도 대부분 이미 예약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인타운에 위치한 조이모터스의 한 관계자도 “젊은층에 인기가 있는 코롤라, 시빅, 엘란트라, 포르테 등 소형 세단과 콤팩트 크로스오버 및 SUV 모델은 인벤토리 찾기가 매우 힘들다. 이들 모델 가운데 상태 좋은 중고차는 캠리, 어코드 등 중형 중고차보다 가격이 더 비싼 경우가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신차 가격도 급등해 혼다 시빅 LX 기본형의 경우 MSRP가 배송비까지 포함해 2019년형은 2만350달러부터 시작했지만 2023년형은 2만4845달러부터 시작해 22.1%가 인상됐다.     도요타 코롤라 LE 기본형도 1만9135달러에서 2만2795달러로 19%가 올랐으며 현대 엘란트라 SE 기본형은 1만7985달러에서 2만2065달러로 22.7%, 기아 쏘울 LX 기본형은 1만9185달러에서 2만1215달러로 10.6% 올랐다.   타운의 한 자동차 브로커는 “아들이 졸업이라 소형차를 찾고 있는데 쉽지 않다. 각 딜러 웹사이트를 방문해봐도 보유 인벤토리가 적은 데다가 가격은 문의하라고 나오는 경우가 태반이다. 신차 가격도 올라 중고 매물이 들어오면 구매할까 싶은데 그마저 입고되는 매물이 거의 없다. 갈수록 차 장만 하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한편, 켈리블루북(KBB)은 10대들을 위한 신차로 도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HR-V, 현대 엘란트라·코나, 마쓰다3, 스바루 크로스트렉, 기아 셀토스·쏘울, 닛산 센트라 등을 추천했다.     2만 달러 미만 추천 중고차는 2017 도요타 RAV4, 2018 마쓰다 CX-5, 2017 혼다 CR-V, 2020 도요타 코롤라, 2019 마쓰다3, 2017 혼다 어코드, 2017 도요타 프리우스, 2018 기아 스포티지, 2018 혼다 시빅, 2019 셰볼레 이퀴녹스 등이다.   1만5000달러 미만 중고차로는 2018 기아 쏘울, 2017 도요타 코롤라, 2018 마쓰다3, 2015 혼다 CR-V, 2016 마쓰다 CX-5, 2015 도요타 프리우스 등이 추천됐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사회초년생 졸업시즌 도요타 코롤라 소형차 시빅 엘란트라 포르테 쏘울 신차 중고차 인벤토리 MSRP Auto News

2023-05-18

신차 공급 증가, 자동차 판매 호조…4월 인벤토리 71% 증가

신차 인벤토리가 지난달 2년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판매 호조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전문매체 콕스 오토모티브가 11일 발표한 4월 신차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전국의 신차 인벤토리가 전달보다 0.53% 증가한 총 19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4월 이래 최대치로 지난해 동월보다는 79만대, 71%가 급증한 것이다. 하지만 칩 부족, 팬데믹 사태 이전인 2019년, 2020년 4월의 388만대, 351만대에 비하면 51%, 46%가 줄어든 셈이다.     업계에서 60일분을 정상 기준으로 삼는 DOS(Days of Supply)의 경우 53일로 전달 57일보다 줄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47%가 늘어났다. 2019년 4월의 DOS는 95일에 달했다.   지난달 24일 기준 이전 30일간 판매량이 총 108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16%가 증가한 것이 DOS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는 미국 브랜드 차가 시장에 많이 풀리면서 신차 인벤토리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봤다.     반면, 인벤토리 상황이 안 좋은 일반 브랜드는 도요타, 기아, 혼다가 DOS 30일 미만, 스바루, 현대, 복스왜건이 40일 미만으로 대부분 한국, 일본 브랜드로 밝혀졌다.     럭셔리 브랜드는 렉서스가 30일 미만으로 가장 안 좋았으며 BMW, 랜드로버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DOS가 전국 평균 이상을 기록한 21개 브랜드 가운데 미국 10개, 유럽과 일본이 각각 5개씩이었으며 나머지 하나는 제네시스였다.   모델별로는 혼다 시빅이 가장 인벤토리가 부족했으며 혼다 CR-V, 기아 포르테, 도요타 코롤라 순으로 안 좋았다.   가격별로는 2만 달러 이하 모델이 3000대 미만에 불과해 DOS가 26일로 가장 짧았으며 2만~4만 달러 41일, 4만~5만 달러 50일, 5만~8만 달러 70일 등 저렴할수록 인벤토리 상황이 나빴다.    실제로 LA한인타운의 한 자동차 브로커는 “수치상으로 인벤토리가 늘었다고들 하지만 인기 차종은 여전히 신차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저렴한 소형 세단·SUV 수요가 늘면서 매물 찾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가주가 플로리다와 함께 전국서 신차 인벤토리 상황이 가장 나빴으며 LA는 올랜도에 이어 전국서 두 번째로 인벤토리가 부족한 도시로 드러났다.   인벤토리 개선에도 수요 증가로 평균 딜러 리스팅 가격은 4만7409달러를 기록해 2월 이후 가장 높았으며 전년 동기보다도 5%가 인상됐다. 평균 거래가격도 4만8275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7% 또는 1744달러가 뛰었다.   콕스의 찰리 체스브로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인벤토리 개선이 판매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억눌렸던 수요가 풀리고 있음을 나타내지만, 잠재 고객 규모가 불분명하고 금리 인상, 인플레 등으로 인한 경기 역풍으로 하반기에는 판매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신차 인벤토리 인벤토리 상황 신차 판매 실적 인벤토리 자동차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도요타 혼다 Auto News 콕스

2023-05-12

테슬라 이어 도요타도 가주 자동차보험 진출

테슬라에 이어 도요타가 최근 가주에서 자동차 보험 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완성차 업계의 가주 자동차 보험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8일 도요타는 2021년 출시한 자체 자동차 보험 서비스 ‘도요타 오토 인슈어런스’의 가입 지역에 가주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주는 애리조나,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주리, 오하이오,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 등 8개 지역에 이어 도요타 보험의 9번째 서비스 지역이 됐다.   업체의 설명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 보험은 탑승한 반려동물 보호, 라이드셰어링 또는 배달 등 다양한 가입자 조건에 따라 맞춤 보험을 제공한다.   도요타의 자동차 보험은 보험업체 파머스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며 도요타 외 다른 브랜드 차량 소유자도 가입할 수 있다.     테슬라도 2019년 가주에서 테슬라 차량 소유주를 대상으로 보험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서비스 지역을 메릴랜드와 유타 지역으로 확장하면서 현재 총 12개 주에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체는 또 오리건, 콜로라도, 조지아 등의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완성차 업체들이 보험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간단하다”며 “자동차 보험사 운영을 통해서 보험사 비용을 줄이거나 추가 소득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사고 후 수리비가 보험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요소 중 하나인데 완성차 업체들은 이 비용을 줄여 보험사의 수익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보험사를 통해 얻은 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리비 감축이 가능하도록 차량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차량 생산에서 판매에다 애프터서비스까지 일련의 산업체인을 완성시켜 비용 감축과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완성차 업체의 보험 시장 진출에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도요타 자동차 서비스 도요타 도요타 자동차 보험 서비스

2023-05-08

[자동차 2제] 도요타 ‘bZ4X’ 전액환불·기아 옵티마 26만대 리콜

도요타 ‘bZ4X’ 전액환불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출시한 첫 전동 SUV인 ‘bZ4X’ 출시 2개월도 안돼 리콜했지만, 정밀 조사에도 결함을 발견하지 못해 전액 환불 조치를 결정하는 굴욕을 당했다. 업체는 주행 중 타이어 이탈 가능성이 있다며 한 달 전에 리콜한 바 있다. 도요타는 북미 구매 고객들에게 전액 환불 조치를 담은 공지문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판매한 중고차를 업체가 신차 가격으로 되사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북미 리콜 대상 차량은 270대지만 실제 차량을 인도받은 고객은 250명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역설적으로 도요타가 야심차게 5월에 출시한 bZ4X가 세계 누적 판매량이 예상치보다 훨씬 적은 2700대 정도에 그쳐서 그나마 업체 피해가 작았다고 지적했다.     기아 옵티마 26만대 리콜   기아차가 26만대 가까운 구형 옵티마(K5) 차량에 대해 자발로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AP통신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기아는 이날 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게시된 문서를 통해 2012년식·2013년식 옵티마에 대한 리콜 사실을 공개했다. 기아차는 해당 차량에서 충돌로 사이드 에어백이 작동했을 때 천장 플레이트가 느슨해지면서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문제로 2012년식 옵티마 운전자가 다친 사례 1건이 보고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자동차 2제 전액환불 도요타 전액환불 도요타 리콜 기아차 기아 옵티마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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