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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경제학] 인공지능 인프라

대형 테크놀러지 회사들은 지역 곳곳에 대형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란 서버, 데이터 스토리지, 통신기기 등 장비가 집약해 있는 물리적 위치를 말한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시청하면 캘리포니아에 사는 사람들은 아마도 아마존의 북가주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를 통해서 영화를 보게 될 것이다. 넷플릭스는 데이터 서비스를 아마존 웹 서비스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의 역사는 1940년대로부터 시작됐다고 하지만 서버 기능이 있는 데이터센터는 1990년대 초반으로 기록돼 있다. 현재 데이터센터의 규모는 소형 데이터센터가 5000~2만 스퀘어피트 정도로 500~2000대의 서버가 들어가는 정도고 대형은 10만 스퀘어피트에서 수 밀리언 스퀘어피트까지 된다.     중국에 있는 차이나텔리콤의 데이터센터는 그 규모가 1000만 스퀘어피트가 넘는다고 한다.     미국 내에서 가장 큰 데이터센터로 알려진 더 시타델 캠퍼스는 네바다에 있으며 규모는 700만 스퀘어피트가 넘는다. 데이터센터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인공지능 개발로 인해 데이터 사용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전력 사용도 수요를 맞추기 어려울 만큼 급등하고 있다. 경영컨설팅회사 보스톤 컨설팅 그룹에 따르면 전국 전력소모량 중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비율이 2022년 2.5%에서 2030에는 세 배가 증가한 7.5%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던 과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투자자들은 전력 수요를 감당할 만한 대체 수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23년 40% 정도 상승한 우라늄 스팟 가격도 원전에 대한 새로운 관심에 따른 게 아닌가 추정된다. 전 세계 우라늄의 43%를 공급하는 카자흐스탄의 생산 차질도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됐지만, 미국 내 새로운 데이터센터 개발이 지연되는 대표적인 이유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 원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인공지능 관련 인프라는 당분간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투자자는 관심 영역을 넓혀 그것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구상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     ▶문의: (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인공지능 인프라 데이터센터 개발 소형 데이터센터 현재 데이터센터

2024-04-10

아마존도 조지아로... 데이터센터 붐 올해도 이어간다

아마존이 조지아주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 클라우드 시장이 성장하며 해당 기술의 중추 시설이라 할 수 있는 데이터 센터 수요가 증가하는 와중, 조지아가 '데이터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는 아마존 클라우드 운영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조지아주 뉴턴 카운티 코빙턴 시의 430에이커 규모의 부지를 3600만 달러에 사들였다고 8일 보도했다. 카운티 당국은 2022년부터 리비안 전기자동차(EV) 공장 예정 부지 근처에 400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대규모 산업단지를 2030년 완공 목표로 개발 중인데, AWS는 해당 부지를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기업인 AWS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위해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자사의 2023년 투자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국내 데이터센터 건설에만 183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현재 아마존은 조지아 내 자체 시설 없이 미 최대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중 하나인 QTS와 협약을 체결해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이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정보기술(IT) 업체의 데이터센터가 다수 진출해 전국에서 6번째로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작년에만 밴티지 데이터센터가 더글러스빌에, 데이터뱅크가 리시아 스프링스에 새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아마존 데이터센터 대규모 데이터센터 밴티지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인프라

2024-01-10

[로컬 단신 브리핑] 호프만에스테이츠 Sears 부지, 데이터센터 변신 외

#. 호프만에스테이츠 Sears 부지, 데이터센터 변신   시카고 서버브 호프만 에스테이츠에 위치한 전 시어스(Sears) 본사 건물이 매각돼 데이터 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호프만 에스테이츠 시는 1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273에이커 규모의 전 시어스 본사 건물이 텍사스 주 달라스에 본사를 둔 컴파스사에 매각됐다고 밝혔다.   정확한 매각 금액과 추후 개발 계획은 즉각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호프만 에스테이츠 시는 컴파스사가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며 지역 경제에 매우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시어스 백화점 본사 건물은 약 240만 평방피트 규모로 현재는 비어 있다.   컴파스 사는 이 건물을 허물고 대형 데이터 센터를 세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2021년 12월 건물을 소유하고 있던 트랜스폼코사는 이 건물을 매각하기 위해 마켓에 내놨다. 하지만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대형 빌딩을 매각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결국 마켓에 나온 지 21개월 만에 데이터 센터로 부지가 매각된 셈이다.   데이터 센터는 사무실이나 산업 단지 분야에 속하지 않아 비교적 주민들의 반대가 덜한 편이다. 다만 전력 사용량이 엄청나게 높기 때문에 매입 당시 이와 관련된 조항이 삽입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시카고 지역에는 최근 인공 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센터 건설이 한창이다. 마운트 프로스펙트에 위치했던 유나이티드 항공사 전 본사 부지에도 데이터 센터가 들어서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메타를 소유하고 있는 메타 역시 드캘브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데이터 센터를 마련 중이다.  @NP     #. 시카고 보건국, 내주부터 부스터 백신 제공    시카고 보건국이 다음 주부터 시카고 주민들에게 코로나19 부스터 백신을 제공한다.     보건 당국은 다음주 내로 병원, 클리닉, 그리고 약국 등을 통해 부스터 백신을 공급한다며 최소 최근 두 달 사이 아무런 부스터 백신을 맞지 않은 주민들에게는 접종을 권고했다.     백신은 무료로 제공되지만 보험이 없는 주민들은 시에서 운영하거나 연방 지원금을 받는 클리닉에서만 접종 가능하다.     보험이 있는 주민들은 월그린스나 CVS 등의 약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예약을 하면 된다.     시카고 시는 이민 신분과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백신 접종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KR        #. 이번 주말 멕시코 독립기념일 축제-행사 다양    멕시코 독립기념일(9월 16일)을 맞아 이번 주말 시카고 일원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린다.     이와 관련 시카고 시 비상관리본부(Office of Emergency Management and Communications)는 14일 주민들에게 공공질서 준수와 안전 등을 당부했다.     시 비상관리본부는 “도로 레이싱이나 드리프트 같은 행위는 불법일 뿐만 아니라 위험한 행동으로 금지된다”며 “행사 참석자들은 이웃과 커뮤니티를 존중해 성숙한 시민 의식을 갖고 즐길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퍼레이드 등 멕시코 독립기념일 행사가 많은 이번 주말은 시카고 지역 많은 도로가 통제되는 만큼 사전에 확인하는 게 좋다. @JW        #. 회사 행사 도중 대형 텐트 무너져 26명 부상     시카고 남서 서버브 베드포드 파크 지역 한 회사의 직원 행사 도중 대형 텐트가 무너져 최소 26명이 부상했다.     지난 14일 오전 10시45분경 5600 웨스트 73가에 위치한 유니폼 제조업체 '신타스'(Cintas)에서 직원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되던 도중 설치해둔 텐트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모두 2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5명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KR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데이터센터 호프만 데이터센터 변신 시카고 주민들 데이터 센터

2023-09-15

애틀랜타에 대형 데이터센터 또 진출

 전국 6대 데이터 센터 시장으로 급부상   조지아주의 데이터센터 시장에 또 다른 이정표가 세워진다.   밴티지 데이터센터는 애틀랜타 시 서쪽 더글러스빌의 100에이커 부지에 170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데이터 센터 캠퍼스를 건립한다.   이 캠퍼스에는 리버사이트 파크웨이를 따라 3개의 건물이 들어서며 2025년 완공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같은 개발 계획을 주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글러스 카운티에는 이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스위치 등의 대형 데이터 센터들이 몰려있다.   작년 현재 미국의 데이터센터 시장은 5년 동안 2배 이상 확대됐으며, 애틀랜타는 전체의 72%를 차지하고 있는 6대 데이터 허브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다.   지난 수십년 동안 북부 버지니아는 군사 파일, 정부 부서 및 대규모 온라인 회사들을 위한 데이터 센터 역할을 해왔다. 최근 워싱턴DC등지에서의 토지 수요가 늘면서 개발자들이 다른 대안을 찾아 나섰고, 애틀랜타로 몰리기 시작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제이슨 포스트 더글라스빌 대변인은 기존 창고, 제조업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데이터 센터를 적극 유치해왔는데, 애틀랜타라는 대도시와 하츠필드 잭슨 공항과 가까운 입지와 개발 가능한 공간을 갖추고 있어 데이터 센터 입지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밴티지 데이터 센터는 덴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세계 26개 이상의 국가에 데이터 센터를 두고 있다.   토머스 공 기자데이터센터 애틀랜타 대형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시장 밴티지 데이터센터

2023-08-23

"전세계 데이터센터 수도 '라우든 카운티'

    한국 언론에 미국과 비교하며 인터넷 강국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대부분 미국의 현실을 무시하고 통계왜곡을 통해 한국의 비교우위를 강조하는 낚시성 기사가 넘쳐나 워싱턴 한인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 일부 한국언론은 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가 밀집해 '동부의 실리콘밸리'로 불리고 중간가구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이지만 아직도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지역이 절반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기사를 보면 마치 IT 기반이 가장 잘 닦여져 있는 라우든 카운티조차도 절반이상의 주민들이 인터넷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한인 K씨(애쉬번 거주)는 "라우든 카운티에서 25년째 세금을 내고 살고 있지만, 한번도 인터넷 문제로 고생한 적이 없다"면서 "한국이 요즘 '국뽕 콘텐츠' 발굴에 열중하다, 이같은 사태를 불러온 듯 하다"고 말했다.   한인 Y씨(알디 거주)도 "라우든 카운티가 넓고 한가 하긴 해도 마치 주민 절반 이상이 문명의 헤택도 받지 못하는 것처럼 과장하는 듯 하다"며 "한인언론의 팩트체크가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연방정부 및 라우든 카운티 정부, 각종 민간 인터넷 사업자 등의 자료 등을 종합하면 라우든 카운티에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가 없는 지역은 절반 정도된다. 초고속인터넷 시설이 없는 라우든 카운티 지역은 전체 면적의 절반이지만, 이곳에 위치한 가구(9800가구)는 전체 가구(13만5690가구)의 7%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라우든 카운티는 미 동부지역 중에서도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 중의 한 곳이긴 해도, 근본적으로 한국과 비교하긴 어렵다.    라우든 카운티는 42만명이 살고 있지만 면적이 1350제곱킬로미터로, 1천만명이 사는 서울면적(605제곱킬로미터)보다 두 배 이상 넓다. 한국과 달리 엄격한 조닝 규정에 묶여 있어, 카운티 절반 이상의 지역이 농업보존지역으로, 수십, 혹은 수백에이커 당 한채의 주택만 건설할 수 있다.    인구밀도가 낮은 이러한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 목적으로 광케이블을 깔려면 천문적인 공사비가 소요되며 비용 대비 편익비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사업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부 한국언론은 이곳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이 아이들 숙제를 위해 맥도널드 매장으로 원정을 간다고 묘사했으나, 상당한 왜곡이 존재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라우든 카운티 서부지역에 밀집한 '인터넷 미개지' 거주자들은 수백 에이커 규모의 농장을 경영하는 농장주 가족으로, 카운티 동부 근교지역 거주자에 비해 자산과 소득이 훨씬 높은 계층이다. 초고속 인터넷 광케이블망이 깔려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위성인터넷과 케이블 TV 인터넷망이 깔려 있어, 온라인 수요를 충분히 감당하고 있다.   라우든 카운티는 연방정부와 주정부 도움으로 2024년 7월까지 거주 가구 비율로 99% 이상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 광케이블망을 완공할 예정이다.  한국언론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앞두고 2030년까지 전국적으로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지원사업을 나서며, 주로 공화당 지지 지역을 공략한다고 전했으나, 비용 대비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판단이다. 이는 선거전략이 아니라 물가감축법률과 반도체지원법률 등 주로 공공 인프라 투자로 인한 경제개발효과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데이터센터 카운티 카운티 서부지역 카운티 지역 카운티 절반

2023-07-21

시카고 일원 데이터센터 건설 붐

시카고 지역에 데이터 센터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최근 시카고 인근 지역에 건설되고 있는 데이터 센터는 모두 8곳. 25억 달러가 투자되는 북서 서버브 마운트 프로스펙트를 비롯해 서부 서버브 등지에도 컴퓨터 서버로 가득 찬 데이터 센터 건립이 이어지고 있다.     일리노이 주에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데이터 센터는 모두 70개. 13개는 현재 초기 디자인이나 계획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항공의 본사가 위치했던 마운트 프로스펙트에서도 최근 대형 데이터 센터(사진) 공사가 시작됐다.     시카고 지역에 데이터 센터 건설 붐이 일고 있는 이유는 입지 조건이 상대적으로 뛰어나기 때문이다.     데이터 센터 건립에 필요한 조건으로는 저렴한 토지 비용과 함께 파이프라인 개발이 쉬워야 하고 전기요금이 낮아야 한다. 또 데이터 센터 건립에 적용되는 인센티브가 높아야 하는데 이런 조건이 시카고 지역에서 모두 충족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형 물류 창고와는 달리 대형 트럭의 운행이 거의 없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반대도 높지 않다.     한 부동산 개발회사가 올해 발표한 데이터 센터 유치에 유리한 도시에 실리콘 밸리, 싱가폴, 노던 버지니아에 이어 시카고가 전 세계 4위로 선정된 것도 이러한 이유다.     마운트 프로스펙트에 들어설 데이터센터는 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HQ라는 회사 소유다. 이 회사는 세계 유수의 인터넷 회사와 거래하고 있으며 마운트 프로스펙트 센터는 총 150만 평방피트 규모다. 건설에는 모두 3000명의 인력이 투입되며 건설 후에는 1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클라우드HQ사의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마운트 프로스펙트 부지는 뎀스터와 알공퀸길이 만나는 곳으로 지금은 시카고 다운타운 윌리스타워로 이전한 유나이티드항공의 본사가 있었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Nathan Park 기자데이터센터 시카고 클라우드hq사의 데이터센터 시카고 일원 시카고 지역

2022-09-20

"라우든 비켜라" PW 카운티, 세계 최대 중심지 발돋움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이하 PW카운티)에 세계 최대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완공될 경우 현재 세계 최대 규모 데이터 센터 중심지가 인접한 '라우든 카운티'에서 'PW카운티'로 옮겨지게 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버지니아는 세계 최고의 데이터 센터 허브의 지위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현재 데이터센터 건설 예정지 근처 저수지와 하천의 수질 영향평가 절차가 한창이다. 카운티 정부는 버지니아 환경부와  페어팩스 워터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와 청문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영향평가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PW카운티와 라우든 카운티 등은 미국내 최대 송전탑 경유 지역으로 최적의 데이터센터 입지로 꼽히고 있다. 라우든 카운티는 미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의 메카로 군림하며 높은 세금수익으로 주민 재산세를 감면해주는 등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 라우든 카운티의 토지가격이 급등해 데이터센터 입지의 매력이 줄어들면서 PW 카운티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PW 카운티에는 최근 10년새 8개의 크고작은 데이터센터가 완공되거나 건설 중이다. 카운티 정부는 이번에 'PW 디지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센터를 적극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페이지랜드 레인 근처에 2100에이커 부지에 276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QTS 리얼티 트러스트는 이미 PW카운티와 라우든 카운티 등에 여섯 곳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업체 측은 "페이지랜드 레인 프로젝트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단지가 조성된 라우든 카운티 전체 시설용량과 건설중인 용량을 합친 규모에 해당한다"면서 "이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전세계 데이터센터 산업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체 측은 오는 4월 카운티 도시계획위원회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카운티 정부는 조닝위원회 등과 공동으로, 농업조닝지역으로 묶인 페이지랜드 레인 일대 토지를 테크날러지 조닝지역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하지만 보수적인 주민들은 개발 저지를 위한 시민단체를 결성하고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이 시민단체는 이 지역이 남북전쟁 직후 노예해방이 이뤄졌던 역사적인 유적지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1994년 디즈니가 이 지역에 테마파크 건설을 추진했으나, 당시 주민들이 남북전쟁 직후 역사 유적지 보호를 명분으로 무산시켰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디즈니랜드 프로젝트가 무산된 결정적인 이유는 디즈니 본사의 내부적인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환경단체들도 사업이 허가되면 근처 하천과 저수지의 소금농도가 올라가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반대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카운티 중심지 카운티 정부 데이터센터 건설 데이터센터 입지

2022-06-14

데이터센터 서부 개척시대 아마존 대형 데이터센터 건설 추진

    아마존이 버지니아 워런턴 타운에 대형 데이터센터 건설 허가를 신청했다.   29번 리 하이웨이와 블랙웰 로드 사이에 위치한 33에이커 부지에 모두 22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워런턴 타운은 워싱턴D.C. 서쪽 방향 40마일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프린스 윌리엄과 라우던, 퍼퀴어 카운티 등과 접경을 이루고 있다. 알링턴 카운티에 위치한 로펌 '왈시 컬우치 루벨레이 앤 왈시'가 아마존 데이타 서비스 Inc.를 대신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아마존은 이미 작년 9월 데이터센터 건설을 목적으로 이 곳의 42에이커 부지를 3970만달러에 매입했다. 증축을 고려해 단층짜리 건물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데, 이변이 없는한 프로젝트 승인이 유력하다. 워런턴 타운은 라우던 카운티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데이타산업에 관심을 보여 왔으며 외곽지역 개발을 위해 작년 8월 조닝을 개정해 데이터센터 건설이 가능해졌다. 타운 정부가 이미 아마존과 교감을 끝내고 조닝을 개정하자마자 아마존이 부지를 매입한 것이다. 데이터센터가 운영된다면 고임금 일자리 52개가 생겨나고 연간 4천만달러 이상의 각종 세금 수입이 발생하게 된다. 아마존의 자회사 아마존 웹 서비시스는 이미 라우던 카운티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 10곳 이상의 데이터 센터를 직영 혹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워런턴 타운의 아마존 데이터센터가 확정된다면 북버지니아 지역의 데이타센터 산업 단지가 서쪽 지역으로 크게 확장돼 산업 기반 확장이라는 큰 의미를 지니게 된다.   북버지니아 지역 데이터센터 산업은 전세계 최고수준이긴 하지만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서쪽으로 확장방향을 잡으면서 더 낮은 비용으로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수 있는 길을 트게 된다. 북버지니아 지역은 동부지역에서 가장 싼 수준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인터넷 데이터 트래픽의 길목을 지키고 있고 건설 및 유지비용, 인건비 등의 부담이 적어 최고의 요지로 평가받고 있다.   데이터센터에 전기를 공급하는 도미니언 에너지는 아마존 데이터센터 인근에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와 퍼퀴어 카운티를 연결하는 송배전 및 변전소를 별도로 건설할 예정이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아마존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건설 데이터센터 인근 대형 데이터센터

2022-06-09

VA 기업유치 인센티브 28%가 데이타센터로

버지니아 주정부의 기업유치 보조금의 ¼ 이상이 데이터센터 기업에게 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센터는 인터넷에서 오고가는 데이터를 집적하고 저장하는 공간으로, 버지니아는 동부지역 최대의 데이터센터 허브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많은 양의 전력이 필요한데, 버지니아는 비교적 전기요금이 저렴하고 데이터센터 운영에 관한 규제가 많지 않다.   특히 북버지니아의 라우던 카운티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미국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산업단지로 유명하다.   주정부가 주의회양원합동조사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11-2020회계연도에 집행된 기업유치 보조금 30억달러 중 28%에 해당하는 8억3700만달러가 데이터센터 기업에게 돌아갔다.     버지니아는 특히 지난 2008년과 2016년 세법 개정을 통해 데이터 프로세싱과 저장, 전송, 교환 등에 필요한 장치에 부과되는 물품세와 판매세를 면제하는 등 데이터센터 유치에 공을 들이기도 했다.   면세 적용을 받으려면 버지니아경제개발공사(VEDP)에 고용과 투자, 근로자 임금 요구조건 등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데이타센터 기업유치 기업유치 인센티브 기업유치 보조금 데이터센터 산업단지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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