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일원 데이터센터 오픈 러시
24일 시카고 서쪽 서버브인 노스레이크에서는 조지아주에 본사를 둔 데이터센터 업체 T5가 25만 평방피트 규모의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11650 웨스트 그랜드길에 2027년 완공될 이 데이터센터는 T5의 세번째 시카고 지역 데이터센터다. 이미 엘크그로브에 두 개의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는 T5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메타, 애플, 오라클과 같은 대형 IT 업체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전국에 운영하고 있다.
노스레이크 데이터센터는 어느 회사를 위해 운영될 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 데이터센터는 총 36 메가와트의 용량을 갖추게 된다. 엘크그로브의 T5 데이터센터가 각각 20 메가와트와 30 메가와트인 것을 감안하면 용량은 더 늘어난 것이 된다. 이 데이터센터는 적어도 40년간 운영될 수 있다.
T5는 지난 5월에도 그레이스레이크의 160에이커 부지에 500 메가와트가 넘는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레이스레이크 데이터센터는 200만 평방피트의 건물을 짓고 있다.
T5가 이렇게 시카고 지역에 많은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은 주정부의 지원이 크고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시카고 시청은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이번달 분과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더 많은 데이터센터가 시카고에 세워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업계 조사에 따르면 시카고에는 올해 상반기에만 346 메가와트의 데이터센터 용량이 추가됐다. 역사상 최대 용량이 늘어난 것이다.
현재 시카고 데이터센터 용량은 1279 메가와트에 달하고 전체 데이터센터 용량의 1%만 사용되지 않을 정도로 활용도가 높은 상태다. 시카고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컴에드는 지역과 연결된 전력망을 개선해서 데이터센터 전기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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