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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카운티 데이터 센터 조닝 확정

메트로역 1마일, 주택가 200피트 떨어져야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가 데이터센터 조닝 규제를 강화한 법률을 8대2로 승인했으나 주민들은 여전히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제프 맥코이 수퍼바이저위원회 위원장은 “수년간에 걸친 갈등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으나, 주민단체들은 민주당 수퍼바이저위원회가 건설자본과 결탁한 결과라고 비난했다.  
 
개정법률에 의하면 신규 데이터센터는 메트로역으로부터 최소 1마일, 주택지역으로부터 200피트 떨어져 있어야 한다. 산업지역에 건설되는 데이터센터도 8만스퀘어피트 실내면적을 초과할 수 없다. 건설허가를 받기 전에 소음 공해와 조망권 침해 타당성 검사와 실내 수용 인원 검사를 거쳐야 한다. 
 
개정법률은 11월 이후 효력을 발휘하게  되지만, 이전 조닝 규정으로 카운티 정부 규제 관련 심의를 받고 있는 프로젝트의 경우 소급 적용하도록 했다. 따라서 현재 심의중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6곳 중 한 곳은 메트로역과 1마일 이내 거리에 있기 때문에 탈락이 유력하다. 
다른 한곳은 주택지역과 불과 130피트 남짓한 곳에 위치해 재심의와 함께 탈락 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데이터 센터 조닝 개정 문제로 3년 이상 주민단체와 갈등을 빚어왔다. 주민단체들은 주택지역으로부터 최소 1천피트 이상 떨어진 곳에서만 허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주로 민주당 소속 수퍼바이저들이 세금 수익 등을 이유로 보다 완화된 규정을 주장해왔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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