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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행 기간 중 화재사고도 사망자도 증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야외보다 실내 생활이 많아지면서, 실내 화재가 증가했고, 이로 인한 사망자 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통계청이 6개 주의 화재 신고를 분석해 8일 발표한 2020년과 2021년도 화재사고 통계에 따르면, 화재 건 수도 늘었고 사망자 수도 증가했다. 이전까지는 화재사고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었다.    2019년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가 148명이었는데, 2020년에는 199명, 2021년에는 202명으로 늘어났다.   2021년에 건조물 화재 10건 중 7건이 주택에서 일어났다. 주택 총 화재 건 수는 1만 819건으로. 2021년 총 화재 건 수인 3만 9000건의 42%에 해당됐다.   특히 2021년 화재로 인한 사망자 202명 중 156명이 주택화재로 사망했다.   BC주는 2015년 23명이었고, 2019년까지 28명 이하에 머물렀다. 그러나 2020년 54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배 가량 늘었고, 2021년 다시 59명으로 전년보다 10%가 증가했다.    한편 BC주는 화재예방 교육을 위해 16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한다고 8일 발표했다. BC주 소방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에 주 내에서 총 9087건의 화재가 발생해 212명이 부상을 입었고, 무려 86명이나 사망을 했다.   그런데 주택 화재에서 화재경보기가 작동한 경우는 45%에 불과했다는 조사 결과다. 이에 따라 이번 화재예방 교육예산에 화재경보기 설치 등을 장려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다.             표영태 기자화재사고 대유행 화재사고 통계 대유행 기간 사망자 수도

2023-06-08

코로나19 정부지원금 환수 관련 불만 있다면 주목

 연방정부가 코로나 대유행 기간에 정부 지원금 초과 또는 부정 수급자에 대해 환수를 알리는 편지가 배달된 것에 대한 불만에 대해 정부의 감시기구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납세자옴브즈만 사무처(Office of the Taxpayers' Ombudsperson)의 프랑스와 보일뤼에(François Boileau) 책임자는 국세청(CRA)로부터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원금 초과 지불(COVID-related benefit overpayments)에 대한 납세자들의 불만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납세자는 국세청뿐만 아니라, 고용사회개발부(Employment and Social Development Canada)와 같은 다른 정부기관으로부터로 환불하라는 접촉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문제에 대해 납세자옴브즈만은 이번 문제를 개인 차원을 넘어 시스템적인 문제로 파악하고 이에 대해 조사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런 정부기관의 환수 요청 편지를 받은 납세자들에게 불만 사항을 납세자옴브즈만 사무처로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제보 사항에는 환수로 인해 급박한 재정적 문제가 있거나, 당장 생활비에 문제가 있거나, 생활하는데 필수품에 어려움을 겪거나 세금 환급과 정부 지원금 수령이 지체되는 경우 등에 지체 없이 사무처로 전화나 파일로 알려달라고 안내했다.     단지 최근 연방공무원 노조의 파업으로 다소 처리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도 밝혔다. 그러나 이런 위급한 상황에 빠진 경우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납세자옴브즈만 사무처는 국세청과 독립적인 기구로 국세청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했을 때 이를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국세청의 지원금 환수 문제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실업자나 근무 시간 단축, 임시 휴직 등으로 수입이 없거나 감소된 임금 노동자를 지원하는 등 다방면의 정부 지원을 했었는데 이때 부당 수령자들이 있었다는 문제점이 감사원으로부터 제기됐다.   감사원은 대유행 시작 후 2년 간 46억 달러의 지원금이 중복 또는 초과 지급 됐다고 파악했다. 대상자도 무려 최대 250만 명에 달한다는 추측도 나왔다.   긴급대응혜택CERB) 이외에도 기업을 위한 임금 보조금 등 다양한 형태의 정부지원금에서 이런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국세청 등이 환수에 나선 것이다. 표영태 기자정부지원금 코로나 지원금 환수 납세자옴브즈만 사무처 코로나 대유행

2023-05-04

로얄르페지, 전국 집값 여전히 대유행 이전보다 높아

 작년 4분기에 전국 집값이 2008년 이후 전년도에 비해 처음 하락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가격을 유지했다.   부동산전문기업인 로열르페지(Royal LePage) 13일 발표한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서 작년 4분기의 주택통합가격에서 전년대비 2.8%가 하락한 75만 710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광역밴쿠버와 광역토론토도 연간 기준으로 3.5%와 4.6%가 각각 하락했다. 단 광역 몬트리올은 2.2%가 상승했다. 광역밴쿠버는 주택 중간가격이 2021년 4분기에 170만 7900달러, 2022년 3분기에 171만 600달러로 상승했다가 4분기에 3.9%가 하락한164만 3900달러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주택 종류별로 나눠보면 단독 주택의 전국 중간 가격은 3.7%가 하락한 78만 1900달러였다. 반면 아파트(condominium) 가격은 1.4%가 상승한 56만 1600달러였다.   4분기에 연간 기준으로 주택가격이 하락했지만 2021년에 정점을 찍었던 것에 비해 하락을 한 것이기에 큰 의미가 없고, 대유행 이전의 상승세는 여전히 지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2020년 4분기와 비교해 13.8%, 2019년 4분기와 비교해 17.2%나 높은 가격대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높은 취업율, 강한 가계 저축, 그리고 늘어나는 가구수로 캐나다 주택 가격 상승을 여전히 뒷받침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로얄르페지 보고서는 금리 인상 추세로 당분간 주택수요가 완만해지지만, 많은 가구가 충분히 주택을 구입할 여력을 갖고 있어 좀 시장이 안정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봤다. 그리고 이런 매수 대기자들이 곧 낮은 매물과 더 많은 경쟁 속에서 시장에 다시 참여한다고 낙관론을 내놓았다.   로얄르페지의 2023년도 4분기 주택통합가격 예측에서 광역밴쿠버 지역은 작년 4분기 120만 8900달러에 비해 1% 하락한 119만 6811달러가 될 것으로 봤다. 광역토론토는 작년 4분기 106만 8500달러에서 2% 하락한 104만 7130달러, 광역몬트리올은 54만 300달러에서 2% 하락한 53만 3414달러로 봤다.   표영태 기자대유행 전국 전국 집값 주택통합가격 예측 대유행 이전

2023-01-13

호흡기융합바이러스 대유행 "댁의 자녀는 안전하신가요?"

    “지역 병원 대부분이 입원할 곳이 없었습니다. 겨우 한 곳을 찾았고, 911을 불러서 호흡기를 꼽고 병원에 갔어요. RSV(호흡기융합바이러스) 진단을 받고 입원했습니다. 다른 한인들도, 특히 어린이를 둔 가정은 RSV조심하세요. 페어팩스 병원 입원실이 요즘 꽉 찼다는 것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센터빌에 사는 한인 김 모 씨가 ”자녀가 38도 이상 고열, 기침, 가래, 콧물 등의 증상을 보이자 페어팩스 카운티에 있는 대부분의 병원에 전화를 했지만, 현재 자리가 없다는 대답만 돌아왔고, 겨우 아이를 입원시킬 수 있었다"고 본보에 제보를 해왔다. “현재 RSV(호흡기융합 바이러스)에 감염된 소아, 청소년 환자가 급증해 빠른 확산을 보이고 있어 입원실에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 RSV 등이 한꺼번에 퍼지는 트리플데믹이 닥쳐올 수 있다며 현재 RSV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버지니아에서도 지난 28일2개월짜리 남아가 RSV로 사망하고 형제마저 같은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해있는 등 어린아이를 키우는 가정들 사이에서는 아이들 건강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는 경감심이 퍼지고 있다.   RSV는 주로 영유아 사이에서 유행하는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다. 비말로 쉽게 전파되며 38도 이상 고열, 기침, 가래,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으로 번질 수 있다. 노스웨스턴 의과대학 티나탠 교수는 “RSV에는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상황이지만 호박테리아와 싸우는 페니실린 항생제인 아목시실린(Amoxicillin)이라도 처방받으려는 사람들 때문에 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공급부족 상태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알링턴에서 자녀 둘을 키우고 있는 한인 주부 이 모 씨는 “병원이 꽉 차면 정말 답답해요. 미리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돼요. 한국하고 너무 달라요. 느리고 대기하고 스케줄 다시 잡으려면 오래 걸리고..어른이야 괜찮지만 직장 다니면서 아이 키우는 부모는 더 답답하다”라고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주변에 늦게까지 여는 어전트케어 등 기관에 대해 미리 위치와 시스템을 알아 놓지 않으면 큰일 날 수 있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보건 관계자들은 “성인들은 알게 모르게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나 RSV, 독감에 다 노출됐지만, 0~3세 아이들은 노출된 적이 없다”며 “백신도, 치료제도 제대로 없는 이런 바이러스에 오롯이 그냥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열제를 먹이는데도 38℃ 이상 열이 3일간 지속되거나 경련이 발생할 때, 숨쉬기를 어려워할 때, 24시간이 지났는데도 먹는 게 시원찮을 때, 그리고 의식이 뚜렷하지 않을 때에는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합병증 증상일 수 있으므로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로서는 백신이 없는 상황이라 아이들의 상태를 잘 살펴보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를 자주 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정원 기자 kimjungwon1114@gmail.com호흡기융합바이러스 대유행 호흡기융합바이러스 대유행 호흡기융합 바이러스 호흡기 바이러스

2022-11-03

올 겨울 독감 대유행 주의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이제는 독감이 또 기승을 부릴 기세다.   더운 여름철에서 날씨가 시원해지는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민간 보건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들이 올 겨울 독감 유행으로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계령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맨해튼에 있는 세인트 주드 어린이병원 리처드 웨비 감염병 전문의는 “지난 2년 이상 미국인들은 코로나19에 대처하느라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크게 떨어졌다”며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옥외활동 축소 등으로 인해 독감 바이러스 접촉 기회가 줄어든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전체 인구의 20~30% 정도가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돼 이 중에 노인과 병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일부가 독감에 걸리고 치유되면서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독감 바이러스 접촉 기회가 줄었고, 여기에 독감 백신 접종까지 감소하면서 결과적으로 올 겨울에는 독감이 유행병처럼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호주의 독감 급증 사례도 보건 전문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구 남반부에 있어 미국보다 독감 시즌이 빨리 오는 호주의 경우 지난 2021년 검사소 확인 기준으로 1000건에 미치지 못하던 독감 감염 사례가 올해에는 무려 21만7000건으로 늘었다.     이 때문에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올 가을 코로나19와 독감 확산을 동시에 막기 위해 두 가지 백신을 한꺼번에 맞을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또 뉴저지주 보건국 메그 피셔 부국장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들은 독감이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에 독감 백신을 맞을 것을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과 마찬가지로 독감 백신도 100% 예방은 없고, 백신을 맞고도 독감에 걸리는 사람들도 많다”며 그러나 백신은 독감 예방뿐 아니라 중증과 사망을 낮추는 의미에서 여전히 중요하기에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를 포함한 고위험군은 반드시 독감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대유행 주의보 겨울 독감 독감 백신 독감 바이러스

2022-09-15

캐나다 코로나19 6차 대유행 본격 개시

 세계 많은 국가들에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6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도 예외 없이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연방보건부의 15일자 기준 전국 코로나19 데이터에 따르면, 주간 새 확진자 수가 2만 4872명이 됐다. 이는 14일 기준으로 2만 1317명이 나왔다고 발표한 것과 비교해 하루 사이에 주간 평균으로 3555명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이날 누적 확진자 수는 397만 8338명이 됐다. 14일 발표에서 395만 3490명이라고 한 것과 비교해 하루 사이에 2만 4848명이 늘어났다. 주간 전체 수보다 많은 수가 하루 사이에 변동이 일어난 셈이다. 이런 갑작스런 숫자 변화는 BC주가 목요일에 주간 단위 업데이트를 하는 등 많은 주가 주간 단위로 발표를 하면서 해당 일에 갑자기 확진자 수가 올라가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간 사망자는 162명으로 14일 127명에 비해 35명이 늘어났다. 이로써 코로나19로 인한 총 사망자 수는 4만 2148명이 됐다.   주간 단위로 인구 10만 명 당 확진자 수에서 퀘벡주는 115명, 온타리오주는 56명, 알버타주는 28명, BC주는 19명, 그리고 마니토바주는 17명이었다. 사스카추언주는 발표하지 않았다. 그런데 대서양연해주는 상황이 더 심각해 PEI주는 721명, 노바스코샤주는 163명, 그리고 뉴브런즈윅은 132명 등으로 나타났다.   6차 대유행이 예고되면서 BC주는 가을에 3차 접종인 부스터샷 독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연방정부도 중증으로 가지 않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부스터샷 접종이라고 홍보하고 나섰다.     18일 비영리설문조사기관인 앵거스리드 연구소(Angus Reid Institute) 조사발표에서 오미크론 BA.5 변이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부스터샷 접종에 대해 54%가 가능한 빨리 접종하겠다고 대답했다. 18%는 이번 가을에, 그리고 3%는 나중에 맞겠다고 대답했다. 전혀 맞지 않겠다는 대답도 25%에 달했다.   BC주민은 당장 접종이 54%, 가을 접종이 19%, 그리고 접종하지 않겠다가 25%로 가장 전국 평균에 가까운 생각을 보였다.   이번 설문에서 22%의 응답자가 백신이 전혀 감염 예방이나 중증 예방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주사처럼 매년 접종을 하겠냐는 질문에 강한 동의가 38%, 동의가 24%로 62%가 찬성을 했다. 강한 반대는 22%, 반대는 8%로 30%는 반대 의견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성인 158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2%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코로나 부스터샷 접종 캐나다 성인 대유행 조짐

2022-07-18

"TTC 타기 무섭다" 급증하는 강력범죄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자가용 출퇴근 부담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토론토대중교통(TTC) 이용객 수가 제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릭 리어리 TTC 최고경영자는 "지난 5월 주민들의 TTC 주간 평균 이용 횟수는 6백만회였다"라며 "이는 코로나 대유행 이전과 비교했을 때 61% 정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어 "월간 이용권 판매 또한 이전과 비교해 40% 감소했으며 일주일에 9회 이상 TTC를 탑승하는 정기이용객 수도 코로나 대유행 이전 보다 13% 감소한 19%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와같은 상황은 토론토 대부분의 기업이 재택근무를 해제하고 대면업무로 접어든 상황에서 이례적인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TTC에서 강력범죄가 증가하고 코로나 재확산으로 감염에 대한 불안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초부터 TTC 지하철과 역사 등에서 폭행, 방화 살인 등 강력 범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라며 "여기에 온주 정부의 방역 규제 해제로 인해 지하철 및 버스 이용 승객 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어 코로나 감염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주민들이 TTC 이용을 기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7일(목)에는 지하철 2호선 키플링역에서 묻지마폭행으로 80대 할머니가 중상을 입었으며 이보다 앞선 지난 6월 17일에는 28세 여성이 버스 안에서 방화를 저지른 남성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지하철을 기다리던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게 선로에 떠밀려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계속되는 강력 범죄와 마스크 착용 규정 해제가 주민들의 TTC 이용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일 출퇴근을 위해 TTC를 이용하고 있는 에나씨는 "요즘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10명 중 7명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라며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이 끝난 상황도 아니고 뉴스 등에서 7차 대유행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는 상황에서 마스크 미착용 승객들과 함께 TTC를 이용하는 것이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다른 출퇴근 수단이 있다면 TTC를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급증하는 TTC 내 강력범죄 발생과 관련해 TTC측은 대응에 나섰다.   스콧 하스킬 TTC 고객서비스부 최고 책임대행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강력범죄 발생을 막기 위해 역사에 안전요원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전했다. 김원홍 기자강력범죄 급증 강력범죄 발생 코로나 대유행 마스크 미착용

2022-07-13

한인차세대 그룹 C3, 대유행 휴지기 끝내고 활동 개시

 BC주의 대표적인 한인차세대 그룹인 C3소사이티가 코로나19로 대면 행사를 중단했다가 다시 2022년도 캠프코리아를 시작으로 다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C3소사이티(회장 이형걸)은 '태극기'라는 주제로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스퀘미시에 위치한 캠프 서밋에서 캠프 코리아 2022 행사를 갖는다.   C3소사이티는 2020년 코로나19로 잠정 중단했던 BC주의 단 하나 뿐인 한국 고유 문화를 함께 할 수 있는 캠프 코리아를 올해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학부모들에게 한인 커뮤니티 또래 아이들과 모여 볼더링, 양궁, 로프, 캠핑 기술 등 다양한 활동과 알레르기 걱정 없는 캠프 음식 (Camp Summit 제공)으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특별한 경험을 아이들에게 선물해 줄 것을 요청했다.   100명 이상 캠프 참가자를 목표로 하는 이번 캠프의 참가자별 일정을 보면 9학년 입학 전부터 12학년 입학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예비 카운슬러(CIT)는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4박 5일로 진행된다.   만7세부터 8학년 입학 전까지의 캠퍼(Camper)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3박4일간 진행된다.   코로나19 이전까지 캠프 코리아를 개최했던 캠프 서밋까지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30달러의 비용을 내고 버스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다.   캠프 참가비용은 예비 카운슬러는 460달러이고, 캠퍼는 410달러다. 또 이번 캠프 코리에 가족들을 현장 체험을 위한 오픈 하우스가 9월 4일(일) 열리는데 이때 학부모나 형제자매가 BBQ 파티를 위해 1인 당 10달러를 내면 함께 할 수 있다.     2019년까지는 한식 전문가 우애경 씨가 캠프코리아 시작부터 직접 한식 위주로 음식을 제공했는데, 올해는 캠프 서밋의 음식만 제공되는 것이 팬데믹 이전과 달라진 점이다.     C3소사이티의 이형걸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에 시대에 물가 상승이 워낙 커 스폰서를 모집하고 있다"며, "한인신협이 매년 후원을 해주었는데, 아직 연락을 못드렸는데, 조만간 찾아 뵐 예정"이라며 한인사회의 큰 관심과 후원을 요청했다.     현재 후원기관과 단체를 보면, Partner로 밴쿠버 총 영사관, 재외동포재단, Ann's Catering(우애경)이 있다. Platinum 후원으로 연합교회와 무궁화 여성회가, Diamond 후원으로 홍익37, 오약국 (오유순), (고) 류태영, 정운희(경남 남해), Gold 후원에 U-Grill(백애나), 샌디 리, 그리고 Silver후원에 문준성, 이용진, 장덕순, 김길우(김경자), 김경애, 차민주 등이 16일 현재까지 확정됐다.   이번 행사에 이전과 다른 점은 코로나 이후 2년은 공백이 있는 캠프이기에 안전사항에 신경을 쓰면서 자원봉사자와 참여자 백신 등에 접종을 요구하게 됐다.   이 회장은 "100% 봉사자로 이루어져서 이뤄지는 행사이기 때문에 C3관련 이사들, 그리고 봉사자들 모두에게 너무 나도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매년 캠프 코리아에 참가 했던 캠퍼와 예비 카운슬러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왔다. 올해도 30명 이상의 카운슬러들이 미리 한 달 전부터 트레이닝을 받는 등 안전하고 재미있는 캠프를 위해 준비를 할 예정이다.   테마는 태극기로 정해졌지만,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바로 이들 카운슬러가 만들어 간다.     등록은 QR code나 링크(https://c3society.org/programs/camp-korea/registration)를 통해 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한인차세대 대유행 캠프코리아 시작 캠프 코리아 캠프 참가비용

2022-06-16

방역 규제 해제에도 자영업자 폐업 줄이어

 지난해 코로나 관련 방역 규제가 해제됨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 시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에 폐업을 신고한 자영업자들은 3,91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21년 상반기에 폐업한 업소는 3,090개였으며 하반기에 820곳이 추가됐다.   이와 같은 추세는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에도 비슷하게 나타나 2020년 기준 폐업한 자영업자는 3,480명으로 나타났다.   토론토 내 자영업자들이 연이어 폐업을 신고한 것과는 달리 지난해 토론토 지역 일자리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시의 연간 고용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 토론토 내 일자리는 145만 1,520개로 2020년과 비교해 1,610곳 증가했다.   이를 상세히 살펴보면 기관 및 사무직종의 일자리는 증가한 반면 제조업종의 일자리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상반기 들어 자영업자들의 파산 신고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화) 발표된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에 파산 신청을 한 업체는 총 80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 증가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지난해에는 연방 및 주 정부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은 자영업자들을 지원했다"라며 "그러나 올해 들어 코로나 관련 지원이 모두 끊기며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성지혁 기자자영업자 폐업 자영업자 폐업 방역 규제 코로나 대유행

2022-05-27

가주 코로나 6차 대유행 경고

가주 전역에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경보음이 울리고 있다.   급기야 샌타클라라카운티 보건국 새라 코디 국장은 “우리는 이미 ‘제6차 대유행’에 접어들었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LA타임스는 “가주 곳곳에서 코로나 확진 사례가 다시 증가하자 보건 관계자들은 팬데믹의 파도가 다시 몰려오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4일 보도했다.   가주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4월 마지막 주(24~30일) 가주 지역에서는 하루 평균 52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3월 마지막 주(27~31일) 하루 평균 확진자(2415명)와 비교하면 한 달 만에 무려 115%가 급증했다. 가주 지역에서는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입원자 역시 8일 연속 증가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확진자가 많았던 LA카운티도 확산세가 심각하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5일 보고된 일일 확진자는 3003명이다. 확진자는 3일(1888명), 4일(2484명) 등 계속 증가세다. 불과 사흘만에 60%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이러한 급증은 오미크론의 또 다른 변종 바이러스인 ‘BA.2.12.1’의 확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바이러스는 오미크론의 변이 바이러스인 ‘스텔스 오미크론(BA.2)’ 보다 전염 속도가 30% 이상 빠르고, 오미크론에 감염됐다가 회복돼도 재감염시키는 위력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보건 전문가들은 ▶백신 부스터샷 접종 ▶마스크 착용 등을 강조하고 있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 바버라 페러 국장은 “조심해야 한다. 제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며 “감염 후 회복되면 최소 2개월 정도 면역력을 갖는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문제가 될 수 있다. 변종으로 인해 재감염될 수 있으므로 백신을 접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재확산을 우려, 지난 3일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권고한 상태다.   실제 LA한인타운 등에서도 마스크 착용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지난 1일 LA다운타운 한 액세서리 가게를 방문했던 김상준(53·LA)씨는 “아이들과 함께 마스크를 안 쓰고 있었는데 업주가 마스크를 주면서 착용을 강요하더라”며 “도대체 언제까지 코로나 때문에 이런 낭패를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5일 LA지역 한인마켓을 방문한 박우성(64·LA)씨는 “한동안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자주 보여서 재확산 사태가 올까봐 너무 무서웠다”며 “자신과 이웃을 보호하기 위해 당분간 불편하더라도 마스크를 쓰고 백신을 꼭 접종해야 이 사태를 빨리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A카운티의 경우 5일 현재 접종률(12세 이상·최소 1회 이상)은 88.1%에 달하고 있다. 검사자 대비 확진율(최근 7일 평균)은 2.2%다. LA카운티에서 5일 발생한 일일 확진자가 3003명임을 감안하면 하루에 13만6500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장열 기자코로나 대유행 마스크 착용자 코로나 감염 대유행 경고

2022-05-05

토론토시, 카페TO 프로그램 시작

 토론토시가 지난 2일(월)부터 '카페TO 프로그램'을 공식 시작했다.   카페TO 프로그램은 여름시즌 동안 토론토시의 식당과 술집이 도로 및 보도의 일부에 패티오를 설치해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이에 대한 비용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식당과 술집의 실내 영업이 금지되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이 따르자 시에서 이를 돕기 위해 만들었다.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토론토에 다시 패티오 시즌이 찾아왔다"며 "지난 2년간 코로나 대유행의 어려움 속에서 토론토시는 카페TO 프로그램을 통해 요식업계에 지원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일부 지역에서 라이브 공연을 허용하는 등 더욱 강화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3년째를 맞이하는 카페TO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업체는 1천여 곳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매년 카페TO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식당과 술집이 참가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800여 곳이 넘는 식당과 술집 근처의 도로에 패티오를 설치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설치하고 관련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김영미 기자토론토시 프로그램 프로그램 시작 토론토 시장 코로나 대유행

2022-05-04

캐나다 55% "이미 대유행 최악 상황 지나갔다"

 캐나다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이제 어느 정도 지나갔다고 보는 생각이 높지만 감염에 대해서는 아직도 두렵게 느끼는 비율이 절반에 가까웠다.   설문조사 기관인 Leger가 19일 발표한 최신 조사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코로나19 최악의 상황이 이미 지나갔다고 보는 의견이 55%였다. 반면 현재 진행형이라는 대답은 14%,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대답도 14%였다.   지난 2월 7일 조사에서는 이미 지나갔다는 의견이 46%였는데 이번에 9% 포인트가 더 높아졌다. 아직 오지 않았다는 의견은 12%에서 이번에 2% 포인트가 높아졌다. 현재 진행 중이라는 대답은 21%에서 7% 포인트가 하락했다.     각 주별로 보면 BC주는 지나갔다가 55%로 온타리오주와 대서양연해주 45%에 이어 3번째로 낮았다. 반면 아직 오지 않았다는 의견은 13%로 알버타주의 9%에 이어 가장 낮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두렵다가 11%, 다소 두렵다가 34%로 합쳐서 44%였다. 반면 별로 두렵지 않다는 27%, 전혀 두렵지 않다가 18%로 합쳐서 45%로 비슷했다. 이미 바이러스에 노출됐다는 비율은 9%였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두렵다는 비율이 46%로 두렵지 않다는 비율 44%에 비해 높았다.     대유행 기간 동안 정신건강 관련해서 매우 좋다는 13%, 아주 좋다는 25%, 그리고 좋다가 42%였다. 그리고 나쁘다가 14%, 그리고 아주 나쁘다가 4%로 각각 나왔다.   BC주는 매우 좋다는 6%, 아주 좋다는 29%로 나왔다. 반면 아주 나쁘다가 5%, 나쁘다가 12%로 각각 나왔다.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질문에서 아무 증상이 없었다는 대답이 8%였다. 아주 미약한 증상이 57%로 가장 많았고, 심했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했다가 14%, 입원을 했다가 1%로 각각 나왔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아무 증상이 없었다가 16%로 전국 평균에 2배에 달할 정도로 많았다. 약한 증상을 경험했다는 48%로 다른 주에 비해 낮은 편에 속했다. 반면에 심각해 누워있거나 입원을 한 비율은 23%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즉 BC주에서는 아주 심하거나 아주 약했다고 양분화 됐다.   이번 설문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비율은 22%로 나왔다. 감염 경험 응답 비율에서 BC주는 19%로 전국에서 가장 낮게 나왔으며, 대서양 연해주는 21%, 퀘벡주는 24%, 온타리오주는 20%, 마니토바/사스카추언주는 21%, 알버타주는 29%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8일부터 10일까지 1538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2.5%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대유행 대유행 최악 캐나다 성인 대유행 기간

2022-04-19

우세종된 BA2, 유행 정점 다시 오나 "유행 키울 가능성도 있어"

우세종된 BA2, 유행 정점 다시 오나 "유행 키울 가능성도 있어" "전파력 오미크론의 1.3∼1.5배…중증도 높인다는 보고는 없어" "오미크론-BA.2 결합한 새 변이 모니터링…다른 변이 출현 가능성도 충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한 고비를 넘자마자 전파력이 더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우세종 자리를 잡으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유행이 전체적으로는 감소세로 접어들었지만, 점유율을 키우고 있는 스텔스 오미크론이 코로나19 유행을 키울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세부계통인 BA.2는 지난주(3.20∼26)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BA.2는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50%가량 센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진단검사에서 다른 변이체보다 검출하기가 훨씬 어려워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다. 국내 확진자의 BA.2 검출률은 이달 첫째 주(2.27∼3.5) 22.9%에서 둘째 주(3.6∼12) 26.3%, 셋째 주(3.13∼19) 41.4%, 지난주인 넷째 주 56.3%로 증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BA.2 검출률은 이달 첫째 주 47.3%에서 지난주 71.1%로 증가했다. 오미크론 유행은 지난주까지 정점 구간을 통과한 뒤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18만7천213명으로 25일 만에 20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11주 만에 오미크론의 유행이 정점을 지나 서서히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BA.2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감소세에 접어든 유행이 다시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방대본 브리핑에서 BA.2의 영향력에 대해 "전염력을 (기존 오미크론보다) 1.3배 내지는 1.5배 높이는 것으로 돼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유행의 규모나 크기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은 BA.2가 중증도를 높인다는 보고는 없는 상황"이라며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 치료제에 대해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지난 1월에 이미 오미크론 정점을 겪은 국가에서는 최근 BA.2 우세종화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독일, 오스트리아 등은 1∼2월에 정점을 찍었다가 최근 1∼2주 역대 최대 규모로 유행이 커졌다. 정 청장은 이러한 국가들과 비교해 우리나라는 오미크론 대유행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BA.2가 우세화했다는 점이 다르다면서 "BA.2의 영향이 현재 유행에 이미 반영돼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처럼 유행의 정점이 지나고 2∼3주 후에 다시 반등하는 국가들이 있기 때문에 BA.2의 영향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아직은 접종이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방대본은 등교 확대, 사적모임 증가, 접종 참여율 정체 등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정점 이후 완만한 감소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새 변이 등장으로 재감염 우려도 커졌다. 국내 코로나19가 유입된 2020년 1월 이후 지난 27일까지 재감염 추정 사례는 총 346건으로 파악됐다. 감염자 10만명당 2.88명이 재감염된 것이다. 원조 코로나19가 우세종이던 2021년 6월까지 재감염 추정 사례는 2건에 불과했으나, 델타가 우세한 시기(2021년 7∼12월)에는 159건으로 증가했다. 오미크론 우세기(2022년 1월 이후) 재감염 사례는 185건인데,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에만 56건 발생했다. 정 청장은 "아직 오미크론 유행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재감염에 대해 모니터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세부적으로 변이의 영향을 분석하고, 유행이 앞서서 진행된 나라들의 세부 변이 유형별 분석 자료를 더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BA.2가 9세 미만 어린이에게 더 높은 치명률을 보인다는 해외 연구 결과에 대해 정 청장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치명률이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을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9세 미만은 접종이 진행되지 않아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고, 영유아이기 때문에 조기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며 오미크론에 감염된 소아들의 후두염 등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대면진료의 필요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BA.2 이후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에는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재조합된 델타크론 변이에 대한 보고가 돼 있고, 유럽에서 발견되고 있다"며 "BA.1, BA.2 등 오미크론의 세부 변이도 재조합을 일으켜서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델타크론 등 재조합 변이가 우리나라에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히 큰 규모로 유행이 진행되고 있어서 이런 변이가 발생·유입될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며 변이 대응체계를 확고히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유행 우세종 오미크론 대유행 오미크론 유행 유행 정점

2022-03-28

62%의 국민 "이미 코로나19 최악의 상황 지나갔다"

  설문조사 전문기업인 Research Co.의 정례적인 코로나19 관련 최근 조사에서 아직도 확실하게 이미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고 보는 대답이 12%, 아마 벗어났을 것이다가 40%로 각각 나와 대체적으로 최악의 상황을 지나왔다는 의견이 62%였다.     아직 최악의 상황이 아마 남아 있을 것이라는 대답은 22% 그리고 확실하게 아직 최악의 상황이 올 것이라는 대답이 7%로 각각 나왔다.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20%였다.   (아마 또는 확실히)아직 남아 있다고 보는 비관적인 관점을 연령별로 보면 55세 이상이 31%로 가장 많았고, 18-34세가 30%, 그리고 35-54세가 23%로 나왔다. 주별로는 BC주가 28%로 알버타주의 22%, 온타리오주의 23%주에 이어 3번째로 낮았다. 반면 사스카추언/마니토바주는 41%로 이미 지나갔다고 보는 44%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에 어떤 경험을 했는 지에 대한 질문에서 가장 많은 경험이 바로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했다로 72%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많은 경험이 집에 평소보다 과식을 했다가 26%, 감염을 막기 위해 식재료를 세척했다가 22%, 집에서 평상시보다 자제력을 잃었다가 19%, 대유행 이전보다 목욕이나 샤워를 덜 했다가 16%, 감염 우려로 식당에서 주문을 전형 하지 않았다가 15% 등으로 나왔다.   각 주에서 백신 여권을 도입에 대한 각 상황별 호응도 관련 설문에서 주 내에서 여행할 때에 대해 62%가, 다른 주로 여행할 때가 68%, 다른 나라로 여행할 때가 70%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체육관이나 피트니스 센터 방문에는 68%, 운동경기 관람에는 69%, 라이브 콘서트 관람에는 68%, 극장 출입에는 67%, 그리고 사무실 근무에는 65%로 비슷한 지지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1000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 3.1%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코로나 국민 상황별 호응도 운동경기 관람 대유행 기간

2022-02-04

밴쿠버 | BC주정부, 코로나19 행정명령 임시휴업 업체 1만 달러 지원

 BC주정부가 매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최다 기록을 세우면서, 확산세를 막기 위해 강력한 사회봉쇄 조치를 취하면서 직접 피해를 입게 된 사업체에 지원금을 주겠다고 발표했지만, 간접적으로 피해를 보는 사업체에 대한 지원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BC주 직업경제회복혁신부(Ministry of Jobs, Economic Recovery and Innovation, 장관 라비 캘론(Ravi Kahlon))는 지난 22일 BC주공중보건청의 행정명령에 따라 영업이 중단된 사업체에 대해 1회성 코로나19구호보조금(COVID-19 Closure Relief Grant)을 최대 1만 달러까지 지원한다고 23일 발표했다.       해당 업종은 내년 1월 18일까지 휴업 명령이 내려진 체육관, 피트니스, 그리고 성인 댄스 센터이다. 또 바, 라운지, 나이트클럽 등 유흥주점도 대상이다. 이외에 실내에서 어떤 규모의 모임도 가질 수 없다는 행정명령에 따라 행사 임대 사업을 하는 업체도 포함됐다.       이번 구호보조금은 연방지원금과 주지원금을 통해 조성됐으며, 렌트비, 직원급여, 보험료, 유지보수비, 그리고 전기 등 유틸리티 비용 등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제공된다.       캘론 장관은 "대유행 시작부터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업체를 돕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에도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체를 돕기 위해 지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총 1000만 달러의 예산이 배정됐는데, 직원 수에 따라 1000달러에서 1만달러까지 받게 된다. 신청 방법은 수 주 안에 나올 예정이며 내년 2월까지 접수 받을 예정이며 지난 22일부터 소급해서 받게 된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대유행으로 타격을 입은 사업체에 대해 보조금이나 지원금을 주었으나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던 10월 이전에 모두 중단 또는 축소됐다.       그러나 코로나19에서 완전회복 되기 전에 다시 오미크론변이바이러스로 매일 BC주와 전국적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최다 기록을 연이어 세우고 있어, 상황은 코로나19 시작 이후 가장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중소기업들이 재정적으로 더 큰 어려움에 빠지고 있어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새로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표영태 기자임시휴업 행정명령 행정명령 임시휴업 1회성 코로나19구호보조금 대유행 시작

2021-12-23

돈줄 죄는 중앙은행들…“인플레 장기화 우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초기 어마어마한 돈을 풀었던 각국 중앙은행들이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유행을 맞아서는 거꾸로 돈줄을 죄기 시작했다.   지난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종료 일정을 앞당기고 내년 3회 금리인상을 시사한 데 이어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0.15%포인트 올리며 주요국 중 첫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채권매입 중단 계획을 내놨다.   이러한 움직임은 각국 통화정책 결정권자들이 코로나19 대유행의 경제 영향에 대한 생각을 바꿨음을 시사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 진단했다.   바이러스가 단순히 경제성장을 위축시킬 위험보다는 높은 물가상승률을 지속시킬 가능성을 더 우려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대유행 초기 고강도 봉쇄 조치에 따른 소비자 지출 급감과 실업자 양산이 선진국 경제 전반에 큰 충격파를 던졌으나, 이제는 백신 보급 등에 힘입어 감염자 증가가 지출과 일자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덜 심각해졌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작년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사상 최대폭인 31.2%(연율) 급감했으나,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오던 올해 1분기에는 오히려 6.3% 성장했다.   오미크론 변이 역시 글로벌 경제에 일정 부분 타격을 주겠지만, 그 정도는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판테온 거시경제연구소는 내년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에서 3%로 하향 조정했으나, 마이너스 성장까지는 예상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새 바이러스 유행이 공급망 차질을 장기화하고 물가를 계속 높은 상태로 떠받칠 위험을 초래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북미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폴 애시워스는 WSJ에 “대유행 초기 엄격한 봉쇄 때문에 수요가 공급보다 많이 감소하면서 디플레이션이 생겨났다”며 각국 정부가 봉쇄 조치를 꺼리는 오늘날에는 “공급이 수요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는 디플레이션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이라고 말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다시 대면 서비스 지출을 줄이고 가전과 가구 등 상품 지출을 늘리는 반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의 공장과 항구가 일부 멈춰서면서 미국 등 주요국 수입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감염을 두려워해 출근을 꺼리는 노동자들이 많아지면서 인력난이 공급망 교란을 더 부채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골드만삭스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따른 아시아 지역 공장 폐쇄와 높은 주거비용을 근거로 내년 6월 근원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3.25% 상승에서 3.4%로 상향 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연준 역시 오미크론 변이가 안 그래도 높은 인플레이션에 상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을 점점 더 우려한다고 WSJ이 전했다.   이에 따라 내년 연준이 당초 예상보다 많은 네 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노무라증권의 미국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 로버트 덴트가 전망했다.   영란은행도 최근 금리를 올리면서 “글로벌 물가 압력이 더 오랫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물류 비용 상승도 인플레이션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   WSJ에 따르면 해운업계 고위 임원들은 내년 계약하는 운임이 올해 초의 두 배가 될 것으로 전망했고, 트럭 운수업계도 내년 계약 물량의 운임이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중앙은행 인플레 각국 중앙은행들 대유행 초기 공급망 차질

2021-12-20

코로나 대유행 경제적 충격 예상보다 적다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일 때, 미국의 실업률은 15%까지 치솟았다. 직장을 잃거나 갑자기 임금이 급락하는 등 미국내 노동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즉각적이었다. 그러나 넓게 말하면, 미국내 많은 지역에서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 예상했던 것만큼 파괴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증명됐다.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자금 부족을 느꼈지만 다양한 설문조사는 엇갈린 결과를 보여주었다.부분적으로 연방 및 각 주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확장된 실업수당, 그리고 주민들 스스로의 소비 자제 등의 이유로 인해 미국인들은 적어도 지금까지는 경제적 혼란을 꽤 잘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비영리 싱크탱크인 ‘도시 연구소’(Urban Institute)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은행 계좌를 늘리고 지출을 억제했다. 미국 전체의 추심 부채 중간값(median amount of debt in collections)은 2020년 2월 1,833달러에서 10월에는 1,849달러로 16달러 정도 증가에 그쳤다. 물론 각 주별로는 차이가 많았다.콜로라도의 경우는 2020년 2월과 10월 사이에 추심 부채의 중간값이 1,682달러에서 1,637달러로 오히려 떨어졌다. 45달러 감소는 추심 부채 중간값이 줄었다고 보고한 20개주 가운데서도 9번째로 큰 금액이다.추심 부채의 전형적인 액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콜로라도에서 개선된 유일한 재정 지표는 아니다. 상당 부분 연방구제법(CARES Act)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연체율은 2020년 2월 1.8%에서 2020년 10월에는 1.0%로 떨어졌다. 2020년 3월 통과된 이 구제법은 연방정부 지원 대출기관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자금난에 직면한 경우 주택 소유자의 모기지 추심을 중단하도록 규정했다.도시연구소의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의 신용 건강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s://apps.urban.org/features/credit-health-during-pandemic/)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혜 기자코로나 대유행 코로나 대유행 대유행 초기 대유행 기간

2021-12-17

밴쿠버 | BC 오미크론 감염자 5명 확인...9일 새 확진자 341명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BC주도 이미 5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모두 오염 지역을 방문하고 귀국한 여행자로 밝혀졌다.       9일 BC주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12세 이상 인구 중 3차 백신 접종 완료률이 12%를 기록했다. 인구 수로는 54만 2409명이다.       미국이나 이스라엘 등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3차 부스터샷 접종을 확대하고 있다. BC주는 오미크론 이전부터 부스터샷을 올해 말까지 70세 이상과 면역 이상 취약층을 대상으로 그리고 내년부터 전 접종 대상자로 확대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오미크론으로 인해 부스터샷 대상을 올해 말까지 65세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스케줄을 조정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날 5세 인구 중 2차 접종 이상자 비율은 82.1%이다. 이전 12세 이상을 따졌을 때는 88.3%였다.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2차와 3차 접종 간격에 대해 3개월 이내에 맞아야 한다는 화이자 측의 입장이 나온 상태다. 이런 기준이라면 현재 BC주의 대부분의 접종 완료자도 3차 접종을 적기에 맞을 기회는 놓친 셈이다.       지난 7일 BC주공중보건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는 BC주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5명이 나왔다고 발표했었다. 이들 모두는 남아프리카 등 감염 위험지역을 방문한 여행객이다.       하지만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한 번 노출되면 삽시간에 확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날 현재 일일 확진자는 341명이 나왔다. 11월 들어서부터 300명 대 전후에서 확진자 수가 안정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총 누적확진자 수는 22만 1576명을 기록했다.       이날 사망자는 9명이 나와 BC주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378명이 됐다.       전국적으로 9일 현재 4268명의 일일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25명이 나왔다. BC주는 일일 확진자 수에서 퀘벡, 온타리오에 이어 3번째였지만, 사망자 수에서는 온타리오주의 1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표영태 기자오미크론 밴쿠버 오미크론 확진자 오미크론 감염자 오미크론 대유행

2021-12-10

캐나다 | 전국적으로 고용 대유행 이전으로 회복세

 전국의 노동시장이 점차 코로나19 대유행 위기 상황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며 10월의 전국 고용률은 상승하고, 실업률은 하락했다.       연방통계청이 5일 발표한 10월 전국 노동시장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실업률은 전달에 비해 0.2% 포인트 하락한 6.7%로 나타났다.         BC주는 상대적으로 더 낮은 5.6%를 기록했다. 작년 10월 비교 했을 때 BC주의 실업률은 2.4% 포인트가 하락했다.   BC주보다 실업률이 낮은 주는 5.3%의 마니토바주 하나 밖에 없고, 퀘벡주가 같은 실업률을 보였다.       전국의 고용은 전달에 비해 0.2% 증가하면서 총 1916만 2000명을 기록했다. 이 숫자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인 작년 2월의 1913만 300명보다 많은 수이다.       하지만 노동시간만 두고 볼 때 대유행 이전보다 0.6%가 감소했다. 대체적으로 고용 인구는 늘어났지만, 시간까지는 늘어나지 않았다는 뜻이다.           BC주의 고용인구 비율은 61.5%로 전달에 비해 0.1% 포인트 늘어났다. 전체 노동인구 285만 2300명 중에 고용 상태인 인구가 269만 2300명이었다. 이중 풀타임 고용이 210만 9900명, 그리고 파트타임이 58만 2400명이다.       전국적으로 인종별 고용 상황에서 라틴 아메리카 노동자는 5.2% 포인트가 증가해 75.7%의 고용률을 기록했다. 필리핀계도 2.3% 포인트가 높아진 80.2%를 보였다. 반면에 흑인은 3% 포인트가 하락해 69%를 보였다. 전통적인 유럽계 백인은 큰 변화가 없이 70.9%의 고용률을 보였다.       대유행이 시작된 작년에 최근 이민자 수가 줄었다가 올해 다시 그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캐나다 온 지 5년 이내의 이민자 중 15세 이상 인구는 1.8%가 2년 전보다 높았다. 그런데 이들의 고용증가 인구는 지난 2년간 11%가 늘어났다.       이로써 최근 이민자의 고용률은 2019년 10월에 비해 5.9% 포인트가 높아진 71%를 기록했다. 반면에 캐나다 정착한 지 5년 이상 된 이민자들의 고용률은 59.6%로 2019년 10월에 비해 0.6% 포인트 하락했다. 캐나다 출생자는 2% 포인트가 하락한 61%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자기고용이 가장 큰 타격을 입으면서 2007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자기고용자 수를 보였다. 작년 2월 수준에 비해 9.7%나 감소한 수치다.       이런 고용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임금은 지난 2년간 5.1%가 상승했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저임금 저숙련 노동자들이 가장 먼저 코로나19 영향으로 노동시장에서 퇴출 되면서 상대적으로 고용 상태의 노동자 임금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2019년 10월의 평균 임금에 비해 올 10월 평균 임금이 고용 구성을 감안할 경우 5.1%로 1.43달러 상승한 29.49달러가 됐다. 고용 구성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더 높아져 7.5% 즉 2.12달러가 오른 30.26달러가 됐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대유행 전국 고용률 고용 대유행 고용증가 인구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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