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전국적으로 고용 대유행 이전으로 회복세
10월 BC주 실업률 5.6%로 낮아져
전국 실업률 전달대비 0.2%P 하락
최근 이민자의 고용률 상승세 최고
연방통계청이 5일 발표한 10월 전국 노동시장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실업률은 전달에 비해 0.2% 포인트 하락한 6.7%로 나타났다.
BC주는 상대적으로 더 낮은 5.6%를 기록했다. 작년 10월 비교 했을 때 BC주의 실업률은 2.4% 포인트가 하락했다. BC주보다 실업률이 낮은 주는 5.3%의 마니토바주 하나 밖에 없고, 퀘벡주가 같은 실업률을 보였다.
전국의 고용은 전달에 비해 0.2% 증가하면서 총 1916만 2000명을 기록했다. 이 숫자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인 작년 2월의 1913만 300명보다 많은 수이다.
하지만 노동시간만 두고 볼 때 대유행 이전보다 0.6%가 감소했다. 대체적으로 고용 인구는 늘어났지만, 시간까지는 늘어나지 않았다는 뜻이다.
BC주의 고용인구 비율은 61.5%로 전달에 비해 0.1% 포인트 늘어났다. 전체 노동인구 285만 2300명 중에 고용 상태인 인구가 269만 2300명이었다. 이중 풀타임 고용이 210만 9900명, 그리고 파트타임이 58만 2400명이다.
전국적으로 인종별 고용 상황에서 라틴 아메리카 노동자는 5.2% 포인트가 증가해 75.7%의 고용률을 기록했다. 필리핀계도 2.3% 포인트가 높아진 80.2%를 보였다. 반면에 흑인은 3% 포인트가 하락해 69%를 보였다. 전통적인 유럽계 백인은 큰 변화가 없이 70.9%의 고용률을 보였다.
대유행이 시작된 작년에 최근 이민자 수가 줄었다가 올해 다시 그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캐나다 온 지 5년 이내의 이민자 중 15세 이상 인구는 1.8%가 2년 전보다 높았다. 그런데 이들의 고용증가 인구는 지난 2년간 11%가 늘어났다.
이로써 최근 이민자의 고용률은 2019년 10월에 비해 5.9% 포인트가 높아진 71%를 기록했다. 반면에 캐나다 정착한 지 5년 이상 된 이민자들의 고용률은 59.6%로 2019년 10월에 비해 0.6% 포인트 하락했다. 캐나다 출생자는 2% 포인트가 하락한 61%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자기고용이 가장 큰 타격을 입으면서 2007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자기고용자 수를 보였다. 작년 2월 수준에 비해 9.7%나 감소한 수치다.
이런 고용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임금은 지난 2년간 5.1%가 상승했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저임금 저숙련 노동자들이 가장 먼저 코로나19 영향으로 노동시장에서 퇴출 되면서 상대적으로 고용 상태의 노동자 임금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2019년 10월의 평균 임금에 비해 올 10월 평균 임금이 고용 구성을 감안할 경우 5.1%로 1.43달러 상승한 29.49달러가 됐다. 고용 구성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더 높아져 7.5% 즉 2.12달러가 오른 30.26달러가 됐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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