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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규제 해제에도 자영업자 폐업 줄이어

지난해 토론토 지역 자영업자 4천명 폐업 신고

 지난해 코로나 관련 방역 규제가 해제됨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 시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에 폐업을 신고한 자영업자들은 3,91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21년 상반기에 폐업한 업소는 3,090개였으며 하반기에 820곳이 추가됐다.
 
이와 같은 추세는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에도 비슷하게 나타나 2020년 기준 폐업한 자영업자는 3,480명으로 나타났다.
 
토론토 내 자영업자들이 연이어 폐업을 신고한 것과는 달리 지난해 토론토 지역 일자리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시의 연간 고용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 토론토 내 일자리는 145만 1,520개로 2020년과 비교해 1,610곳 증가했다.
 
이를 상세히 살펴보면 기관 및 사무직종의 일자리는 증가한 반면 제조업종의 일자리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상반기 들어 자영업자들의 파산 신고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화) 발표된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에 파산 신청을 한 업체는 총 80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 증가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지난해에는 연방 및 주 정부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은 자영업자들을 지원했다"라며 "그러나 올해 들어 코로나 관련 지원이 모두 끊기며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성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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