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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대도시 렌트비 하락…LA만 올랐다

세입자의 절반이 소득 30% 이상을 주택 비용으로 지출 중인 가운데 LA를 제외한 캘리포니아 대부분 대도시 지역에서 렌트비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학교 주택연구공동센터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비 등 주택 비용으로 지출한 임차인의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보다 3.2% 증가한 수치다.     팬데믹 이후 렌트비는 23% 급등해 가구당 월 371달러가 추가됐지만 지난해 말부터 전국적으로 임대 수요가 냉각되면서 렌트비가 하락하고 있다.     렌트 닷컴의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주거용 부동산의 전국 중간 렌트비는 전년 대비 0.78% 하락하며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월평균 렌트비는 1964달러로 2022년 8월 최고치보다 90달러가 줄었다.     캘리포니아에서도 LA를 제외한 대도시 지역 렌트비가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렌트닷컴에 따르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은 새크라멘토로 6.65% 이상 떨어져 월평균 2537달러로 나타났다. 리버사이드는 3.74% 내려갔고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 지역은 이보다 적은 각각 1.06%, 0.24%씩 하락했다.     캘리포니아 대도시 중 렌트비가 전년 대비 상승한 지역은 LA다. 지난해 12월 LA지역 중간 렌트비는 월 3515달러로 전년 대비 4.06%나 상승했다.     주 전역 평균 렌트비는 월 2941달러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전국에서 렌트비가 가장 많이 내려간 지역은 솔트레이크시티로 20.75% 하락했고 뒤를 이어 텍사스 오스틴 12.5%, 노스캐롤라이나 롤리 12.18%,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9.27%로 나타났다. 반면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에서는 렌트비가 21.55% 급등했고 오하이오 콜럼버스 11.56%, 캘리포니아 산호세 9.4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 닷컴은 “신규 임대주택 건설 붐으로 많은 도시에서 렌트비 하락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며 “연준이 여러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모기지 비용이 낮아지고 주택판매가 증가해 임대 수요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영 기자대도시 렌트비 캘리포니아 대도시 이후 렌트비 대도시 지역

2024-01-28

대도시 거주자 30% 부채 시달린다…작년 부채총액 17조2900억불

대도시 거주자 중 약 30%가 크레딧카드, 오토론, 모기지, 학자금 부채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딩트리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00개 주요 대도시 거주자의 29.6%가 지난해 3분기 동안 부채 상환 기한을 놓쳤고 27.3%는 지불 기한을 90일 이상 연채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4분의 1 이상인 26.2%는 추심 중인 부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지난해 모기지, 크레딧카드 및 학자금 등의 부채가 총 17조 29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랜딩트리의 수석 크레딧 애널리스트 매트 슐츠는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빚을 갚지 못하고 있다. 연채는 신용 점수에 영향을 끼쳐 재정적으로 훨씬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27~42세 사이의 밀레니얼 세대(36.7%)와 18~26세 사이의 Z세대(36.2%)의 3분의 1 이상이 적어도 한 개의 연체 계좌를 보유하고 있어 다른 세대에 비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X세대(43~58세)와 베이비부머(59~77세)는 각각 30.2%, 20.3%로 집계됐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는 크레딧카드(19.6%), 오토론(7.8%), 개인 대출(8.3%), 기타 부채(27.9%)에서 다른 세대들보다 연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X세대는 모기지 대출 연체율이 1.2%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랜딩트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이콥 채널은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과 급증하는 이자율에 부채가 점점 늘고 있다. 특히, 소득이 적거나 저축을 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가 연체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신중하게 예산을 세우고 지출을 제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하은 기자부채총액 대도시 대도시 거주자 작년 부채총액 학자금 부채

2024-01-11

바퀴벌레 많은 도시 순위 발표, 1위는?

    생태계에는 필요한 존재이지만 이름만 들어도 많은 사람의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바퀴벌레.     그런데 전국에서 바퀴벌레가 가장 많은 대도시는 어디일까요?   해충박멸업체 정보제공을 전문으로 하는 '페스트 지놈(Pest Gnome)'은 최근 전국에서 가장 바퀴벌레가 들끓는 대도시 순위를 매겨 발표했는데요.     이미 예상하셨겠지만 인구가 많이 모여 있는 대도시는 거의 리스트에 포함됐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자료는 연방 인구조사국, 노동통계국, 국립해양대기국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는데요.   텍사스 휴스턴이 1위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휴스턴은 지난 12개월 동안 37%의 주택에서 바퀴벌레가 발견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열 집에 거의 네 집 꼴입니다.   휴스턴은 더운 기온과 습도로 유명한데요. 바퀴벌레는 바로 이런 환경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2위 역시 다른 텍사스 대도시가 차지했는데요. 샌안토니오입니다. 샌안토니오 광역권에 있는 알라모 시티에서는 주택의 약 28%에서 바퀴벌레가 발견됐습니다.   그 뒤는 플로리다 탬파, 애리조나 피닉스,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등 역시 덥고 습한 지역이 3~5위를 순서대로 자리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는 그럼 몇 위에 있을까요? 순위에 아예 보이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13위에 올라 있습니다. 하지만 LA는 전국에서 가장 쥐가 많은 두 번째 도시에 이름을 올려 전체적으로는 벌레나 쥐를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그렇게 친화적인 도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디지털본부 뉴스랩바퀴벌레 도시 대도시 순위 텍사스 대도시 텍사스 휴스턴

2023-11-21

[부동산 가이드] 팜데일·랭캐스터 <39>

모기지 금리가 21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지난 13일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7.62%, 15년 고정은 6.81%다.     거의 8%에 육박하고 있는 30년 모기지 금리 속에 일부 지역 주택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모기지 금리와 맞물려 일부 지역은 주택 매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오렌지 카운티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잇따라 상승하고 있다. 오렌지 카운티는 유입되는 인구가 많지만, 주택을 건축할 지역이 부족하고 인플레이션으로 자재 가격도 상승한 상황이다. 동시에 기존 주택을 내놓는 셀러들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셀러 마켓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8월 평균 주택 가격은 약 131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약 0.8%, 1년 전보다는 무려 약 9.2% 상승한 결과다.     오렌지 카운티 지역은 주택 매물이 턱없이 부족해 매물이 나오면 복수 오퍼가 이어지고 있다. 평균 15개 이상의 복수 오퍼로 마켓에 나온 주택은 약 10% 이상 높은 가격으로 매매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택 가격이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지난 8월 콘도와 타운 홈 평균 가격은 약 65만7000달러로 1년 전보다 약 6% 상승했다.     LA 카운티의 지난 8월 평균 주택 가격은 88만2020달러로 7월보다 약 3.6%, 전 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다. 지역에 따라 하락하는 분위기를 보이지만 내년 말까지 약 10% 가까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7월 거래 중간 주택 가격은 40만67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약 1.9% 상승했다. 따라서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다시 정리해 보면 가장 기본적인 부분은 수요와 공급, 노동 시장의 상황과 높은 모기지 이자율의 상관관계, 거기에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영향에 따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영향으로 첫 주택 구입자나 젊은 세대들이 대도시의 여전히 치솟는 렌트비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때문에 대면 근무와 재택근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방식의 생활이 가장 적합한 지역인 대도시 주변 위성 도시로 대거 이동하게 되었다. 그중 발렌시아 지역 혹은 팜데일, 랭캐스터 지역으로 많은 한인이 주택을 사서 이동한 것으로 판단되며 3, 4년 전과 다르게 빠른 정보와 고정 개념을 벗어나는 계층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엘니뇨 현상으로 한국처럼 사계절이 확실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타지역 인구 유입으로 지역별로 도로 확장 공사와 호텔 건설 등 발전하는 도시임을 확인할 수 있다. 오렌지 카운티 지역처럼 셀러 마켓은 아직 아니지만, 서서히 오렌지 카운티 영향을 받을 것 같은 느낌이다.   요즘은 다양한 소식통들을 통해 많은 정보를 받는 셀러와 바이어들은 서로 심리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켓이 형성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노동 시장과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이동에 주택 시장도 큰 영향을 받고 있음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바이어나 셀러 모두 각자의 재정 상태와 경제 구조에 맞추어 현명한 판단을 하기 바란다.   ▶문의:(310)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부동산 가이드 위성도시 젊은층 지역인 대도시 오렌지 카운티 캘리포니아 주택

2023-09-27

[부동산 가이드] 팜데일·랭캐스터 <38>

모기지 금리가 21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국채 담보 업체인 프레디맥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달 세 번째 주 금리가 평균 7.09%로 전주 6.96%보다 0.13%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5.13%와 비교하면 2% 가까이 급등한 수준이다.     금리가 2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은 연방준비제도에 긴축 통화 정책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모기지 금리는 10년 단기 국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데 이날 10년 단기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3%가 넘었기 때문이다.   연준이 올해 안에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모기지 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그래서 주택 거래는 줄고 주택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미부동산협회에 따르면 7월 기준 주택 매매 건수가 전월 대비 약 2.2% 감소한 407만 건으로 집계됐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약 16.6% 감소했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매매 건수이며 주택 거래 성수기인 7월 기준으로는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7월 거래 주택 중간 가격은 40만67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약 1.9% 상승했다. 따라서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다시 정리해 보면 가장 기본적인 부분은 수요와 공급이 영향을 주었고 노동 시장의 상황과 높은 모기지 이자율의 상관관계가 영향을 미쳤으며 거기에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영향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영향으로 첫 주택 구매자나 젊은 세대들이 대도시의 여전히 치솟는 렌트비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때문에 대면근무와 재택근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생활이 가장 적합한 지역인 대도시 주변 위성 도시로 대거 이동하게 되었다.     그중에 발렌시아 지역 혹은 팜데일, 랭캐스터 지역으로 많은 한인이 주택을 사서 이동한 것으로 판단되며 3, 4년 전과 다르게 고정 관념을 벗어나는 계층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기후 변화의 결과인 엘니뇨 현상으로 발렌시아, 팜데일, 그리고 랭캐스터 지역에 예년과 다르게 자주 비가 내리고, 밤에는 시원한 바람이 한낮의 더위를 식혀 주면서 마치 한국의 뚜렷한 사계절이 형성되고 있고 공기가 맑은 것이 특징이 되면서 다른 지역에서 많은 사람이 이주하는 추세다.     요즘은 셀러와 바이어들 간에 팽팽한 신경전을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소식통들을 통하여 많은 정보를 받는 셀러와 바이어들은 서로 심리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켓이 형성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노동 시장과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이동에 주택 시장도 큰 영향을 받고 있음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어쨌든 바이어나 셀러 모두 각자의 재정 상태와 경제 구조에 맞추어 현명한 판단을 하기 바란다.   ▶문의:(310)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하이브리드 주택가격 지역인 대도시 주택 시장 발렌시아 지역

2023-08-30

애틀랜타, 취미생활하기 좋은 도시

애틀랜타가 로스앤젤레스, 뉴욕을 제치고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기 좋은 도시 전국 5위로 뽑혔다.   재정사이트 '월렛허브'가 전국 대도시 100곳의 '레크리에이션' 환경을 순위 매겨 6일 발표했다. 매체는 엔터테인먼트 공간, 비용, 공원의 질, 날씨 등의 항목별로 점수를 매겨 종합 점수로 순위를 정했다. 엔터테인먼트 공간은 주변 카페, 음악 공연장, 영화관과 같은 장소를 의미한다.   월렛허브는 "(주거지 인근) 공원은 도시가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유익한 레크리에이션 유형 중 하나"라며 "공원은 사람들이 건강을 유지하도록 도와 연간 의료 비용을 1500달러까지 절약하고 대기 오염 비용을 연간 38억 달러 줄인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는 특히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공원의 질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권에 들었다.     1위를 차지한 도시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많다는 점이 종합 순위에 많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마찬가지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다양한 플로리다주 올랜도가 차지했다. 올랜도는 비용과 공원의 질 측면에서는 중하위권에 속했으나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3위에는 플로리다 템파가 올랐다.     취미 활동하기에 날씨가 가장 좋은 도시로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가 뽑혔으나 비용, 공원의 질 등 나머지 분야에서는 하위권을 차지해 최종 순위 78위에 머물렀다.     뉴욕주 뉴욕 시는 비용면에서 전국 꼴찌를 했으나, 공원의 질은 전국 1위,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전국 8위로 종합 27위를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도 뉴욕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전국 11위를 차지했다.     취미활동을 하기에 가장 안 좋은 도시로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남쪽의 출라비스타 시가 뽑혔다. 출라비스타는 날씨를 뺀 모든 항목에서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취미생활 전국 대도시 도시 전국 엔터테인먼트 시설

2023-07-10

시카고 공원 수준 전국 12위

시카고의 공원 순위가 전국 대도시 중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하지만 공원 투자 분야에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비영리단체 TPL은 최근 전국 100대 도시를 대상으로 한 공원 수준 순위를 발표했다. 공원의 접근성과 면적, 시설, 형평성, 투자 등을 지표화 해 어느 도시가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잘 관리하고 있는지를 살폈다.     도시에 위치한 공원은 주민들에게 신체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모임 장소로 쓰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기오염이나 소음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TPL은 공원 랭킹 상위 25위 내에 들어간 도시에 사는 주민들의 경우 정신 건강이 위험하다거나 신체 활동이 부진하다고 답할 가능성이 다른 도시 주민들에 비해서 낮아진다고 지적했다. 그만큼 공원과 주민들의 건강에 상관관계가 크다는 것이다.     시카고의 경우 전국 100대 도시 중에서 12위에 올랐다. 2022년 7위와 비교하면 순위가 내려갔는데 가장 큰 이유는 공원에 대한 투자가 줄었기 때문이다. 2022년 시카고 시가 주민 일인당 공원에 투자한 예산은 182달러였는데 2023년에는 178달러로 줄었다.     반면 시카고는 접근성 면에서는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주민들의 98%는 걸어서 10분내 거리에 공원이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 분야에서 전국 100대 도시의 평균은 74%였고 전국 도시 평균은 55%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카고 주민들은 거주지 인근에 공원이 반드시 하나씩은 있는 셈이다.     한편 전국에서 공원 순위가 높은 도시로는 워싱턴 DC와 세인트 폴, 미네아폴리스, 어바인, 알링턴, 신시내티,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포틀랜드, 뉴욕, 보스턴 등이 꼽혔다. 반면 공원 순위가 낮은 도시로는 메사, 오클라호마 시티, 내쉬빌, 루이빌, 포트 워스, 샬롯, 피닉스, 잭슨빌, 로스앤젤레스 등이 선정됐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공원 전국 대도시 공원 수준 시카고 주민들

2023-06-05

주거비로 소득 19% 쓰는 그린베이 1위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위스콘신 그린베이(Green Bay)가 선정됐다. 매년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선정하는 US뉴스(US News)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순위에 따르면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약 100마일 떨어진 그린베이가 뽑혔다. 이 순위는 매년 전국 15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주거비, 생활비, 고용시장, 삶의 질, 범죄율, 교육 수준, 기후  등을 고려해 선정하는 데 올해는 여기에 더해 기상 이변 위험 및 기상 재해 후 회복탄력성, 물가 수준, 인근 메트로 지역과 비교 시 상품 및 서비스 가격 등이 추가됐다.  이 평가 기준은 매년 전국 3100명에게 '거주지 선정 시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사항'을 조사해 정한다. 이번 탑10 리스트표참조〉에 가주 도시는 단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는데 그나마 북가주 샌호세가 13위에 랭크되며 간신히 체면을 살렸다. US뉴스가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9곳과 그 선정 이유를 알아봤다.         ▶1위 위스콘신 그린베이     올해 처음으로 1위에 등극한 그린베이는 생활비와 주거비 등 경제적 측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구 수 32만6590명의 그린베이 주민들이 지출하는 주거비는 가계 소득 중간값의 19.2%로 전국 대도시 중 비교적 낮게 집계됐으며 삶의 질은 7위를 기록했다. 또 짧은 통근시간과 기상 이변 위험성 및 재해 후 회복탄력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 앨라배마 헌츠빌   인구 수 48만3366명의 헌츠빌(Huntsville)은 지난해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한 계단 하락했다. 그러나 이곳은 생활비가 전국에서 4번째로 저렴하며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관련 기업들이 많아 평균 연봉이 6만달러가 넘는 등 강력한 고용시장과 낮은 생활비 덕분에 올해도 여전히 상위권에 랭크됐다.     ▶3위 노스캐롤라이나 롤리/더럼   인구 234만4246명의 롤리/더럼(Raleigh and Durham)은 지역 경제성과 안정적인 고용시장 덕분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21년 전국 순위 13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6위, 올해는 세 계단 뛰어 올랐다.     ▶4위 콜로라도 볼더   2년 연속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보더(Boulder)는 고용 시장과 삶의 질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곳의 평균 연봉은 7만3369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약 1만5000달러나 높으며 월 평균 실업률은 2.69%에 불과하다. 대학 진학률 역시 샌호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다만 이곳 주민들은 가계 소득 중간값의 27.45%를 생활비로 지출하고 있어 생활비는 비싼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5위 플로리다 새러소타   지난해 9위였다 올해 5위로 올라선 새러소타(Sarasota)는 서베이몽키(SurveyMonkey)가 매년 전국 150개 대도시 거주 3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미국인들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 순위에서는 7위를 차지한 바 있다.   ▶6위 플로리다 네이플스   마이애미나 탬파같은 휴양 도시는 아니지만 네이플스(Naples)는 '미국인들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이곳의 최대 매력은 깨끗한 대기질과 환경인데 150개 대도시중 대기질 지수(AQI, Air Quality Index) 12위를 기록했다.     ▶7위 메인 포틀랜드   인구 수 53만2075명의 포틀랜드(Portland)는 메인 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대도시로 안정적인 고용시장, 삶의 질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2020년 19위에서 무려 10계단 이상 뛰어올랐다. 이외에도 대학 진학률, 범죄율, 평균 통근시간, 의료서비스 접근성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8위 노스캐롤라이나 샬롯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가장 큰 도시인 샬롯(Charlotte)은 '살고 싶은 도시' 순위에서도 8위를 차지했다. 연중 234일이 맑은 날일 정도로 비교적 온화한 날씨인 이곳은 기후 항목에서 전국 42위를 기록했다.     ▶9위 콜로라도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난해 2위에서 9위로 순위가 밀린 콜라라도 스프링스는 '살고 싶은 도시' 순위에서는 오랜동안 1위를 지켜왔지만 올해는 이 순위도 한계단 떨어져 2위를 기록했다.     ▶13위 캘리포니아 샌호세   실리콘밸리 중심 샌호세의 주택 중간값은 145만달러가 넘어 집값 비싸기로 악명 높으 곳이지만 평균 연봉이 10만달러에 육박해 높은 주거비를 상쇄한다. 또 샌호세는 150개 대도시 중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 사회 웰빙 순위를 매기는 셰어케어 커뮤니티 웰빙 인덱스( Sharecare Community Well-Being Index)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이주현 객원기자미국 그린베이 전국 대도시 위스콘신 그린베이 주거비 생활비

2023-05-31

콜로라도 도시 3곳 상위권 포함

 미국에서 창업하기 가장 좋은 대도시 톱 100에 콜로라도 주내 도시 3곳(오로라, 콜로라도 스프링스, 덴버)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재정관리 온라인 사이트 ‘월렛 허브’(WalletHub)가 5년 기업 생존율, 인건비, 사무실 임대비용 등에 이르기까지 19가지 핵심 지표를 기반으로 미전역 대도시 100곳을 비교해 순위를 매긴 ‘2023 미국에서 창업하기 가장 좋은 대도시 톱 100’(2023 Best Large Cities to Start a Business) 조사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내 도시로는 오로라가 총점 55.94점을 얻어 가장 높은 전국 14위를 차지했다. 오로라는 기업환경(Business Environment) 부문에서는 전국 14위, 자원 접근성(Access to Resources)은 전국 85위, 기업 운영비용(Business Costs)은 전국 28위에 각각 랭크됐다. 이어 콜로라도 스프링스가 55.93점으로 전국 15위(기업환경 26위/자원접근성 73위/기업운영비용 17위)를, 덴버가 55.90점으로 전국 16위(기업환경 19위/자원접근성 23위/기업운영비용 56위)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창업하기 좋은 대도시 1위는 올랜도(65.34점), 2위 잭슨빌(62.25점), 3위 마이애미(60.78점), 4위 탬파(60.37점), 5위 노스 캐롤라이나주 더햄(60.15점) 등으로 1위부터 4위까지를 플로리다 주내 대도시가 휩쓸었다. 플로리다의 고용 시장이 왜 호황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6~10위는 아이다호주 보이즈(59.48점), 애틀란타(58.79점),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58.30점), 텍사스주 포트 워스(58.00점), 텍사스주 오스틴(56.86점)의 순이었다. 반면, 이번 순위에서 최하위권을 형성한 대도시들은 워싱턴 DC(34.50점/100위),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37.37점/99위), 뉴 저지주 저지 시티(37.67점/98위), 뉴욕(38.90점/97위),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39.82점/96위), 미조리주 세인트 루이스(39.85점/95위)였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댈러스(54.11점/20위), 피닉스(52.03점/28위), 라스베가스(50.89점/37위), 보스턴(48.30점/53위), 시애틀(47.59점/57위), 로스엔젤레스(47.29점/58위), 시카고(46.83점/62위), 샌프란시스코(44.79점/75위), 디트로이트(43.95점/84위), 샌호세(41.42점/92위) 등이다. 이 중 58위를 차지한 로스앤젤레스는 창업하기에 비즈니스 환경은 양호하지만 창업 비용 부담은 높아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빅테크 기업이 많은 샌프란시스코와 샌호세는 예상 밖으로 각각 75위와 92위에 랭크되며 창업하기 좋은 대도시 순위에서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월렛 허브는 “팬데믹 코로나, 대퇴직, 인플레이션 등으로 지난 몇 년 동안은 전국 비즈니스 업주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였다. 스타트업을 할 계획이라면 선샤인 스테이트인 플로리다주 4개 대도시가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또한 월렛 허브에 따르면 신규 사업의 10 곳 중 2곳은 2년 이내에 문을 닫았다. 거의 절반인 45%는 5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렛 허브는 “창업할 도시를 선택할 때 도시 규모는 물론 비즈니스 업종도 중요하다. 인구가 적은 소도시라도 비즈니스 업종에 따라 더 큰 성공의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렛 허브가 전국 1,334개 소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창업하기 가장 좋은 소도시 순위에 포함된 콜로라도 주내 소도시들의 점수와 순위는 다음과 같다. 윈저 17위(59.02점), 잉글우드 35위(57.69점), 롱몬트 40위(57.53점), 라파옛 66위(55.46점), 러브랜드 90위(54.39점), 그랜드 정션 106위(53.87점), 브룸필드 132위(53.06점), 파운틴 133위(52.98점), 리틀턴 161위(52.28점), 브라이튼 165위(52.21점), 커머스 시티 168위(52.17점), 노스글렌 177위(51.89점), 위트 리지 191위(51.49점), 케슬 락 206위(51.17점), 파커 210위(51.08점), 콜럼바인 311위(48.54점).         이은혜 기자미국 콜로라도 대도시 순위 미전역 대도시 대도시 1위

2023-05-08

LA 렌트비 2년 만에 하락…렌트비 상승세 둔화·일부지역↓

지난달 주택 임대료 상승세가 둔화하고 일부 지역은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아파트, 단독주택, 타운홈 등 전국  주택 임대시장은 지난해 1월 16.4%의 상승률을 찍은 후 14개월 동안 상승 폭이 서서히 둔화했다. 이후 8개월 연속으로 한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는 중이다.     연간 렌트비 상승률 둔화에도 경제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여전히 견고한 노동시장으로 인해서 렌트비가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리얼터닷컴이 조사한 50개 대도시 렌트비 동향에 따르면 중간 렌트비는 1732달러로 전달 대비 15달러, 지난해 최고가 대비 32달러 하락했다. 하지만, 4년 전2019년 3월보다 354달러(25.7%)가 높았다.     유닛 크기로 살펴보면 지난달 스튜디오 렌트비 증가율은 전년 대비 4.7%나 올랐다. 경제성을 고려하는 세입자가 늘면서 스튜디오 중간 렌트비는 1451달러로 지난 8개월 동안 빠르게 증가했다.     1베드룸 중간 렌트비는 1637달러로 최근 몇 달 동안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55달러) 올랐다. 반면 2베드룸 중간 렌트비는 1901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37달러) 상승하며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서부 해안지역 렌트비는 동북부보다 빠르게 냉각 중이다. 최근 빅테크 기업의 대량 감원 물결이 서부 지역 임대수요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리얼터닷컴은 분석했다.     지난달 서부 지역 중간 렌트비는 전년 대비 0.7% 하락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0.8%)와 LA(-0.8%)의 렌트비는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표 참조〉   시애틀(0.8%)과 샌디에이고(2.0%)는 여전히 긍정적인 상승률을 보였지만 두 지역 모두 전국 상승률인 2.5%보다는 낮았다. 샌호세(4.5%)는 향후 몇 개월 동안 계속해서 하락 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뉴욕(10.2%), 보스턴(5.7%), 워싱턴 D.C.(4.4%) 등 인구가 밀집한 북동부 대도시의 렌트비는 계속해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대비 렌트비가 가장 급격하게 오르는 상위 10개 도시는 인디애나폴리스(10.3%), 신시내티(9.6%), 밀워키(7.8%), 루이스(7.4%), 시카고(6.8%), 디트로이트(6.6%) 등이다. 이외 4개 대도시는 뉴욕(10.2%), 피츠버그(8.3%), 루이빌/제퍼슨(7.4%), 오클라호마시티(9.2%) 등으로 나타났다.   이은영 기자렌트비 일부지역 대도시 렌트비 연간 렌트비 중간 렌트비

2023-04-28

'창업하기 좋은 도시' 올랜도 1위, 애틀랜타는

미국에서 창업하기 가장 좋은 대도시로 올랜도, 샬럿, 애틀랜타 등 동남부 도시가 대거 상위권에 올랐다.     재정관리 온라인 사이트 월렛허브가 미국 대도시 100곳 중 인건비, 사업 환경, 사무실 임대 등 여러 요인을 바탕으로 5년 기업 생존율을 분석하여 24일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랭킹에 따르면 플로리다의 올랜도, 잭슨빌, 마이애미, 탬파 시가 1~4위를 차지했다. 올랜도의 경우 스몰 비즈니스 성장률이 전국 3위에 오르며 종합 순위가 높아졌다.     5위는 노스캐롤라이나 더럼이, 애틀랜타가 7위를 차지했으며, 샬럿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노스캐롤라이나 랄리(11위), 윈스턴-세일럼(13위), 테네시 내슈빌(17위) 등이 상위에 올랐다.     앨라배마주 버밍햄은 64위에 그쳤다. 버밍햄은 인건비가 전국 대도시 중 세 번째로 낮은 지역이지만, 인적 자본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부족한 곳으로 분석됐다. 애틀랜타도 뒤를 이어 인적 자본이 부족한 도시로 꼽혔다.     한편 월렛허브가 조사한 '창업하기 좋은 소도시' 순위에서도 동남부에서 사우스 브래든턴(6위), 포트 마이어스(8위) 등 플로리다 소도시가 순위권에 올랐으며, 노스캐롤라이나 모리스빌(10위),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22위)도 30위권 안에 들었다.  윤지아 기자플로리다 동남부 플로리다 소도시 동남부 도시 전국 대도시

2023-04-25

창업하기 좋은 주 1위 ‘가주’

창업하기 가장 좋은 대도시 톱100에 가주 도시 17곳이 포함됐다.   재정관리 온라인 사이트 월렛 허브는 5년 기업 생존율, 인건비, 사무실 비용 등에 이르기까지 19가지 핵심 지표를 기반으로 전국 대도시 100곳을 비교해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가주 대도시가 전체 17%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창업하기 가장 좋은 주로 등극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9곳이 남가주 대도시다. 가주에서도 남가주가 비즈니스를 시작하기 더 좋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남가주에서 창업하기 좋은 대도시는 샌버나디노(23위), 어바인(39위), 리버사이드(45위), 롱비치(56위), LA(58위), 샌디에이고(66위), 샌타애나(77위), 애너하임(87위), 출라비스타(90위) 등 9곳이다. 〈표 참조〉     이 중 58위를 차지한 LA는 창업하기에 비즈니스 환경은 양호하지만 창업 비용 부담은 높아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예상 밖으로 빅테크 기업이 많은 샌프란시스코와 샌호세는 각각 75위와 92위에 랭크되며 창업하기 좋은 대도시 순위에서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월렛 허브는 “팬데믹 코로나, 대퇴직, 인플레이션 등으로 지난 몇 년 동안은 전국 비즈니스 업주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였다며 “스타트업을 할 계획이라면 선샤인 스테이트인 플로리다 4개 대도시가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창업하기 좋은 대도시 1위는 올랜도, 2위 잭슨빌, 3위 마이애미, 4위 탬파, 5위 던햄(노스캐롤라이나) 등으로 1위부터 4위까지 플로리다주 대도시가 차지했다. 이 덕에 플로리다의 고용 시장은 더 호황이라고 덧붙였다.   월렛 허브에 따르면 신규 사업의 10 곳 중 2곳은 2년 이내에 문을 닫았다. 거의 절반인 45%는 5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렛 허브는 “창업할 도시를 선택할 때 도시 규모는 물론 비즈니스 업종도 중요하다”며 “인구가 적은 소도시라도 비즈니스 업종에 따라 더 큰 성공의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렛 허브가 1300개 이상 소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창업하기 가장 좋은 주는 유타 주로 상위 5위 안에 4곳이 이름을 올렸다. 톱5 도시는 워싱턴(유타), 세인트조지(유타), 세다시티(유타), 보즈먼(몬태나), 로건(유타) 순이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창업 어바인 플로리다주 대도시 전국 대도시 대도시 순위

2023-04-24

중간가정 소득 시카고 $56,576, IL $72,205

시카고 주민의 경우 연 소득 4만4천달러에서 13만3천달러는 벌어야 중산층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재정 사이트인 SmartAsset이 2021년 연방 센서스 자료 등을 종합해 최근 발표한 전국 100대 대도시 소득 현황 자료는 중산층에 속하기 위해서는 얼마를 벌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때 중산층에 대한 정의는 퓨 리서치 센터가 사용한 것을 차용했다. 즉 여기서 말하는 중산층은 중간 가구 소득의 2/3에서 2배 사이를 버는 가구를 뜻한다.     시카고의 중간 가구 소득의 경우 5만6576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대도시 중에서 50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일리노이 주는 이보다 조금 더 높았다. 일리노이 중간 가구 소득은 7만2205달러로 밝혀졌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일리노이 중산층은 중간 가구 소득의 2/3인 4만8377달러에서 2배인 14만4410달러를 버는 가구가 해당된다는 것이다.     중서부 주요 도시의 중간 소득을 보면 미네아폴리스가 6만9397달러로 41위, 인디애나폴리스는 5만8479달러로 70위, 세인트루이스는 4만9965달러로 90위, 밀워키는 4만6637달러로 93위, 디트로이트는 3만5562달러로 99위로 각각 나타났다.     미국에서 중간 가구 소득이 가장 높은 도시는 캘리포니아의 프레몬트로 15만5968달러로 나타났다. 프레몬트에서는 30만달러 이상을 벌어도 중산층에 속하는 셈이다.     중간 소득이 높은 도시로는 테크 기업이 집중된 곳이었다. 캘리포니아의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어바인 등이 속했고 버지니아 주 알링턴, 워싱턴 주 시애틀, 애리조나 주 스코츠데일, 텍사스의 플라노 등이 10위안에 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중산층은 지속적인 감소세에 빠져 있다. 지난 50년간 미국의 중산층은 10%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부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이며 중산층이 미국의 중추라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2021년 기준 전국의 중간 가구 소득은 7만784달러로 집계됐다.   Nathan Park 기자중간가정 시카고 중간가정 소득 대도시 소득 소득 4만4천달러

2023-04-19

당신의 이웃을 얼마나 믿습니까? 그래서 얼마나 행복합니까?

 캐나다에서 이웃에 대한 신뢰도가 절반을 조금 넘기는 것으로 나왔는데, 대도시일수록 그런 믿음은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19일 발표한 '이웃에 대한 신뢰(Trust in neighbours)' 그래픽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국민의 53%가 대부분의 이웃을 믿는다고 대답했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들수록 점차 신뢰도가 높아졌다. 우선 15-24세와 25-34세는 43%에 불과했고, 35-44세도 48%였다. 그러나 45-54세는 54%, 55-64세는 55%, 65-74세는 65%, 그리고 75세 이상은 70%에 달했다.   거주지역으로 봤을 때 도시는 50%인 반면 전원지역은 66%로 상대적으로 시골에서 이웃에 대한 신뢰가 높았다. 도시에서도 인구 150만 이상 대도시는 46%, 50만에서 150만 미만은 51%, 그리고 50만 미만은 55%로 인구가 적을수록 신뢰도는 높았다.   지역 소속감에 따른 신뢰도에서도 소속감이 높을수록 신뢰도가 높았고, 낮을수록 낮은 정비례 원칙을 보였다.   이웃에 대한 신뢰도와 삶의 만족도도 정비례 했느데, 이웃을 가장 신뢰하면 삶의 만족도가 7.8, 많이 신뢰하면 7.4, 조금 신뢰하면 6.9, 그리고 전혀 신뢰하지 않으면 6.2의 점소를 받았다. 표영태 기자이웃 행복 이상 대도시 지역 소속감 캐나다 국민

2023-04-19

LA 10만불 연봉, 실소득 4만4000불

LA에서 10만 달러 연봉을 벌어도 실질 임금 가치는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정 정보회사 스마트에셋(SmartAsset)이 전국 76개 대도시 주민들의 10만 달러의 연봉 대비 실질 임금 가치를 조사한 결과, LA는 세금 납부 후 생활비 등을 고려했을 때 4만4623달러를 기록 전국 최하위권(공동 71위)에 머물렀다. 〈표 참조〉   LA 외에도 샌프란시스코(3만6445달러·74위), 롱비치(4만4623달러·공동 71위), 오클랜드(4만6198달러·70위) 등 4개 도시가 최하위권에 속했다.     스마트에셋은 “2022년 12월 조사를 보면 10만 달러의 연봉자의 51%가 급여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며 “가주는 주정부 소득세가 없는 텍사스보다 연 5595달러 세금을 더 내고 있으며 비싼 주거 비용 탓에 연 9678달러(1베드룸 기준)를 렌트비로 더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76개의 도시 중 실질 임금 가치가 가장 낮은 도시는 뉴욕시로 세금과 함께 거주 비용, 식료품, 유틸리티, 교통비 등의 부담이 높아 3만5791달러에 불과했다. 수령 연봉의 3분의 1수준이다.     이외에도 하와이 호놀룰루(3만6026달러·75위), 워싱턴DC(4만4307달러·73위), 매사추세츠 보스턴(4만6588달러·69위), 워싱턴 시애틀(4만8959달러·68위), 버지니아 알링턴(4만9989달러·67위) 등이 하위 10개 도시로 꼽혔다.     한편, 10만 달러 연봉 대비 실질 임금 가치가 가장 높은 상위 10개 도시 중 텍사스가 7곳이나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텍사스 7개 도시의 실질 임금은 8만 달러 이상으로 뉴욕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텍사스 7개 도시는 엘파소(8만4966달러·2위), 코퍼스크리스티(8만3443·4위), 루보크(8만3350달러·5위), 휴스턴(8만1171달러·6위), 샌안토니오·포트워스·알링턴(8만124달러·공동 7위) 등이었다.     스마트에셋은 “텍사스는 주 소득세가 없고 생활비가 저렴해 톱10 도시를 휩쓸었다”며 “엘파소의 경우 생활비가 전국 평균의 87.7% 수준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실질 임금이 가장 높은 도시는 테네시주의 멤피스로 8만6444달러나 됐다. 테네시도 텍사스와 마찬가지로 주 소득세가 없으며, 생활비가 전국 평균보다 14% 가까이 저렴해 대도시 중 가장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었다.     이외에도 오클라호마(8만4498·3위), 미주리의 세인트루이스(7만9921달러·10위) 등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실소득 연봉 연봉 실소득 수령 연봉 대도시 주민들

2023-03-21

식당 팁 인심 후한 시카고언

시카고 주민들은 팁에 대해서는 대도시 주민들 가운데 가장 후한 인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당에서 사용되는 금전출납기(POS)를 관리하는 Toast사가 최근 전국 주요 도시의 팁 내역을 조사, 발표했다.     POS를 이용하면 각 손님이 신용카드나 모바일 기기로 지불하는 음식값이 얼마인지와 팁이 전체 금액의 어느 정도인지 등도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현금으로 음식값을 지불하는 경우는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4분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시카고 주민들은 평균 식당에서 납부하는 식사 비용 중에서 약 19.3%를 팁으로 내고 있었다.     이는 미국 전국 평균의 19%에 비해서 높은 편이고 다른 대도시와 비교해서도 상대적으로 후한 편이다.     뉴욕의 경우 전체 식비의 18.7%를 팁으로 내고 있었고 로스앤젤레스의 경우에는 17.5%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조사 대상 주요 도시 중에서 가장 팁이 후한 곳은 클리블랜드로 20.6%로 집계됐다.     반면 가장 팁이 박한 곳은 샌프란시스코로 17%에 불과했다.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등 물가가 비싼 서부 지역에서 식당 팁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상대적으로 팁 인심이 후한 곳으로는 클리블랜드를 비롯해 덴버(19.8%), 솔트 레이크 시티(19.6%), 피닉스(19.5%), 리치몬드(19.3%) 등이 시카고 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 시카고 뒤로는 뉴올리언스(19%), 워싱턴 DC(18.6%), 시애틀(18%) 등의 순이었다.     조사 결과 식당 내에서 팁을 주는 경우와 식당 밖에서 온라인으로 배달시키는 경우는 팁 비율에서 차이가 났다.     시카고의 경우 식당 내에서 팁을 줄 때에는 19.8%로 조사됐지만 식당 밖에서 음식값을 지불하는 경우에는 팁이 13.7% 수준이었다.     다른 도시 역시 식당 밖에서 팁을 낼 경우 식당 안보다 4~5%포인트 정도 적게 내는 경향이 확인됐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식당 시카고 주민들 평균 식당 대도시 주민들

2023-03-15

대도시 아파트 갈수록 작아진다

신규 아파트의 크기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젊은층의 대도시 유입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추세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온라인 렌트 조사업체인 ‘렌트카페(RentCafe)’에 따르면 2022년도 신규 아파트의 평균 크기는 887스퀘어피트로 10년전의 941스퀘어피트와 비교해서 54스퀘어피트가 작아졌다. 미국의 평균 배스룸 크기가 40스퀘어피트인 점을 고려하면 10년 동안 배스룸 한개 이상의 공간이 사라진 것이다.     특히 2021년의 917스퀘어피트와 비교해도 30스퀘어피트(3.2%)나 더 좁아졌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9년 동안의 감소 폭은 24스퀘어피트로 연평균 2.7스퀘어피트 정도 줄어들었다. 반면 2021~2022년 1년 동안엔 무려 연평균치의 10배 이상 큰 30스퀘어피트나 급감해 눈길을 끈다. 업체도 조사 시작 이래 역대 최대 감소 폭이라고 강조했다.   렌트 카페의 아디나 드래고스는 “세입자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더 넓은 공간을 원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며 개발업자들이 한정된 부지에 더 많은 스튜디오와 1베드룸 아파트를 짓는데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100대 도시 중에서 지난 10년간 평균 아파트 크기가 가장 작은 도시는 워싱턴주의 시애틀로 신규 아파트가 평균 659스퀘어피트에 불과했다. 아디나 드래고스는 ”시애틀은 뉴욕 아파트보다 평균 33스퀘어피트나 적었다“며 ”빅 테크 기업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젊은 층 유입이 많아진 게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가주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평균 741스퀘어피트(95위)로 아파트 크기가 가장 작았다. LA는 799스퀘어피트(86위)였다.     이와는 반대로 대도시 중 아파트가 가장 큰 지역은 플로리다의 탈라하시로 1182스퀘어피트였다. 시애틀보다 56% 정도 더 컸다. 플로리다의 게인스빌(1105스퀘어피트), 앨라배마의 모빌(1080스퀘어피트), 테네시의 녹스빌(1075스퀘어피트) 등이 뒤를 이었다.     한인 건축설계업체 앤모어파트너스의 모 션 대표는 ”공사비가 대폭 늘면서 개발 업체들이 수익성 증대 목적으로 아파트 크기를 줄이는 추세“라며 ”최근 시공한 아파트의 경우 스튜디오는 280스퀘어피트부터 시작하며 1베드룸은 450스퀘어피트까지 작아졌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는 세입자들 입장에선 렌트비를 더 내고도 더 비좁은 아파트에서 거주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재영 기자대도시 아파트 대도시 아파트 아파트 크기 신규 아파트

2023-02-26

희소한 ‘광역시 관광단지’, 수혜기대 숙박시설 관심

광역시 내에 위치한 관광단지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숙박시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배후에 광역시의 많은 인구와 기 조성 우수한 인프라를 뒀기에, 빠른 개발 속도감과 프리미엄 상승세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관광지’와 ‘관광단지’는 지정 받기 위한 조건이 다르다. 관광단지는 면적 50만㎡ 이상(약 15만1250평이며, 시·도지사에 따라 일부 완화 가능)이어야 한다. 또 관광지가 ‘공공편익시설’만 갖추면 되는 것과 달리, 관광단지는 이를 포함해 숙박시설, 운동·오락시설, 휴양·문화시설, 접객시설, 지원시설 등을 요건에 맞춰 추가로 갖춰야한다.   이에 관광단지는 관광지 대비 수가 적을 수밖에 없다. 문화체육부에 따르면 관광지는 225개소에 달하는 것에 반해 관광단지는 총 47개소다. 관광단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 14개소 ▲제주 8개소 ▲경북 6개소 ▲전남 6개소 ▲경남 3개소 ▲경기 2개소 ▲충남 2개소 ▲충북 1개소 ▲전북 1개소 ▲인천 1개소 ▲울산 1개소 ▲부산 1개소 ▲광주 1개소 순이었다.   관광단지는 강원도에 가장 많았다. 광역시에 조성된 관광단지는 4곳(8.51%)에 그쳤으며, 대구와 서울에는 관광단지가 없었다.   즉 광역시에 조성된 관광단지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진다. 이처럼 광역시 관광단지 수가 중소도시 대비 적은 이유는 단순히 ‘관광자원이 없어서’라기보다 지정할만한 곳이 적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구가 많고 도시화가 많이 진행된 대도시는 한정된 토지 속 주거지역과 일자리 개발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관광단지 개발과 배후수요, 인프라는 서로를 반기는 관계다. 광역시는 인구나 교통 인프라가 중소도시 대비 풍부해, 광역시 관광단지의 수혜 기대감은 인근 부동산에 높은 프리미엄이 붙게 하고 개발속도도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은 대표적인 부산권 휴양지로 자리잡은 ‘오시리아 관광단지(동부산 관광단지)’는 지난 2005년 관광단지로 지정됐다. 이전에는 어촌마을로 불리던 이곳은, 관광단지로 지정된 후 개발이 본격화되며 탈바꿈되기 시작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보다 먼저 관광단지로 지정된 곳들도 있었지만, 부산광역시를 배후에 둔 오시리아의 발전 속도는 빨랐던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시장에서 영향력도 강해져, 일례로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배후에 둔 생활숙박시설 ‘디오션 오시리아’는 홍보관 개관 후 빠르게 분양 완료 소식을 알렸다.   업계 관계자는 “관광단지 수혜 기대감도 높은 프리미엄으로 작용하지만, 광역시 같은 대도시에 조성되는 관광단지 수혜 기대감은 더 크다”며 “개발이 본격화될수록 실제 프리미엄도 높아지곤 하는 대도시 관광단지 입성을 눈 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이 가운데 울산광역시 유일의 관광단지인 ‘강동관광단지’ 내에서는, 롯데건설이 짓는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생활숙박시설이 2차 분양 중이다. 이곳은 북구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3층, 3개 동, 전용 63~259㎡ 총 696실 규모로 조성되며, 2차 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63~92㎡ 341실이다.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는 역대 롯데리조트 중 가장 큰 규모의 롯데리조트(예정) 내에 들어선다. 지대가 높아 전체 호실에서 ‘오션뷰’ 조망이 가능한데, 거대 리조트 내에 조성되기 때문에 호실에 따라 리조트뷰와 시티뷰까지 합쳐져 ‘멀티뷰’ 조망까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또 전체 호실이 2~3룸으로 구성돼 수용 가능한 수요자층을 넓혔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롯데 관광단지 광역시 관광단지 오시리아 관광단지 대도시 관광단지

2023-01-24

대도시 도심권역 주택수요 여전히 탄탄… ‘빌리브 리버런트’ 주목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부동산시장에 한파가 몰려오고 있지만 대도시 도심권역은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해당 지역들은 대규모 업무지구를 품고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데다가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갖추고 있어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그만큼 주택수요가 탄탄해 부동산시장도 다소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해당 대도시 도심 아파트 중 올해 신고가를 경신하는 아파트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래미안라클래시’와 ‘래미안대치펠리스’ 전용 84㎡형은 올해 각각 33억9,983만원(23층)과 33억원(14층)에 거래되며 모두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초구 반포에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형은 올해 1월 46억6,000만원(8층)에 팔려 서초구 최고가 아파트(전용 84㎡기준)로 등극하게 됐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울산 남구에 들어서는 ‘문수로대공원 에일린의 뜰’ 전용 84㎡형 분양권이 지난 4월 10억4,071만원에 팔렸다. 이로써 울산시에서 전용 84㎡형 분양권 가격이 처음으로 10억원 선을 넘어섰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들어선 주상복합아파트 ‘트럼프월드센텀I’ 전용 84㎡형은 17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또, 수영구에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4단지’ 전용 84형은 16억2,000만원에 새주인을 맞이했다. 이는 수영구 역대 최고가(전용 84㎡기준)다.     광주 동구에 짓는 ‘계림아이파크SK뷰’ 전용 84㎡형 입주권이 지난 5월 9억2,400만원(19층)에 팔렸다. 이는 광주에서 거래된 입주권(분양권 포함, 전용 84㎡형 기준)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대도시의 도심권역 내 아파트들이 여전히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져가고 있다. 굳이 웃돈을 지불하면서까지 분양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서울을 제외한 대다수 주요지역들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분양시장 문턱도 크게 낮아졌고 원자재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향후 분양가 상승이 예상되면서 올해 마지막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울산에서 가장 주거 선호도가 높은 남구 신정동에서 이달 ‘빌리브 리버런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4개 동, 총 311가구 규모에 전용면적 78·84㎡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6억원대로 책정될 예정으로 올해 주변에서 공급됐던 아파트 분양가가 8억~9억원 선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억원가량 저렴하다. 월봉초와 강남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단지 반경 1㎞ 내에 울산중앙초, 월평중 등 다수 학교가 밀집해 있다. 태화강 강변공원과 울산문화공원 등이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좋다.     현대건설은 인천 남동구 백운1구역 재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46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 84㎡ 485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재개발·재건축, 가로주택사업 등 크고 작은 정비 사업이 진행 혹은 예정돼 있어 미래 가치가 높다. 인천 지하철 1·2호선, GTX-B(예정) 환승역인 인천시청역이 트리플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다.   현대건설은 대구 동구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36층(가구 기준 최고 35층), 아파트 4개 동, 전용면적 84~124㎡ 481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84㎡ 62실 등 총 5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구역과 범어역의 중심에 자리 잡아 동대구역 생활권과 수성구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또 MBC·동부소방서·법원·검찰청 이전 후적지 개발, 동대구벤처밸리 활성화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일원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공급하는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02㎡, 2개 블록, 총 1,965가구 규모다. 축구장 약 150배 크기(100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사화공원을 품고 있으며 공원 안에는 전망대, 미술관, 파크골프장, 다목적체육관, 산책로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단지는 창원국가산업단지와 가깝고 대형마트, 아울렛, 영화관, 병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효성중공업은 충북 청주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단지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의 아파트, 주거형 오피스텔, 상업시설을 이달 동시 분양할 예정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일원에 건립되며 지하 2층~지상 47층, 5개 동, 전용면적 84~94㎡ 아파트 602가구,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30실 등 총 732가구,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최중심에 위치해 차별화된 직주근접성을 갖췄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도심권역 주택수요 대도시 도심권역 해당 대도시 탄탄해 부동산시장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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