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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밴드 YB, 4월 15일 페창가서 라이브 콘서트

대한민국 대표 록 밴드 ‘YB’가 오는 4월 15일(토) 저녁 6시, 페창가(Pechanga) 리조트 카지노의 최신 대형 공연장인 ‘Pechanga Summit’에서 단독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   지난 1997년 ‘윤도현 밴드’라는 이름으로 결성했다가 2005년 이름을 변경한 YB는 무려 26년간 꾸준히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국민 밴드다.   99년 발표한 〈너를 보내고〉를 비롯해 〈사랑할거야〉 〈잊을게〉 〈나는 나비〉 〈타잔〉 등의 메가 히트곡이 있으며, 윤도현의 솔로곡 〈가을 우체국 앞에서〉 〈사랑 Two〉 〈사랑했나봐〉 등을 더하면 그 리스트는 더 길어진다.     그러나 YB에게 오늘날의 대중적인 인기를 안겨준 울트라 히트송은 바로 〈오 필승 코리아〉다. 2002년 전 국민이 매일같이 함께 불렀던 이 월드컵 응원가는 현재도 대국민 응원가로 불리고 있다.   YB는 최근 4년 만에 신곡 〈안아줄게〉를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국내 투어를 마치고 정말 오랜만에 남가주 팬들을 찾는 YB의 라이브 공연인 만큼, 주최 측은 티켓 조기 매진을 예상하고 있다. YB만의 감성과 에너지를 직관할 수 있는 몇 년 만에 찾아온 기회이기 때문이 아닐까.   콘서트 티켓 가격은 $80부터 시작하며, 전화(714-232-0000) 또는 온라인(KoreanConcert.net)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페창가에 전화 문의(888-810-8871) 하거나, 웹사이트 (pechanga.com)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공연장인 Pechanga Summit은 4만 평방 피트 규모로 콘서트, 라이브 스포츠 경기, 박람회, 웨딩 등 대부분의 대형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최신식 이벤트 공간이다. 페창가는 이제 총 27만4500 평방피트 규모의 현대식 실내외 연회 공간을 갖추게 되었고, 이를 통해 최고의 행사장으로서 페창가의 위상을 드높이고 그에 걸맞게 향상된 편의 시설 및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 소개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 (Pechanga Resort Casino)는 미국에서 가장 크고 폭넓은 리조트/카지노 경험을 제공한다. 2003년부터 내내 AAA로부터 다이아몬드 네 개 평가를 받고있는페창가 리조트 카지노는 머무시는 기간에 관계없이 고객들에게 그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럭셔리한 휴가를 선사한다.     5400개 이상의 인기 슬롯머신과 154개의 테이블 게임, 세계적인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1100개의 호텔 객실과 레스토랑, 스파는 물론, Journey at Pechanga 골프 코스까지 제공하는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는 고객과 커뮤니티의 니즈에 단순 부응하는 것을 넘어 그 이상을 제공해 드리는 명소 중의 명소다.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는 Pechanga Band of Luiseño Indians 부족에 의해 소유 및 운영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전화 문의(877-711-2946) 하거나 웹사이트(www.Pechanga.com) 방문, 페창가 카지노 리조트의 페이스북 페이지나 인스타그램, 트위터(@PechangaCasino)를 팔로우해 확인할 수 있다.  라이브 콘서트 콘서트 라이브 리조트 카지노 대국민 응원가

2023-02-27

바이든, 선거 두달 앞두고 대국민 연설

조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두 달 앞두고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다.     가디언은 30일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1일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 필라델피아 독립기념관 앞에서 대국민 연설을 한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을 준 파시스트라 부르며 공세를 벌였는데, 연설에선 ‘미국의 영혼(the soul of the nation)을 지키기 위한 전쟁’을 언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내달 1일 필라델피아 독립기념관 야외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1776년 미국의 독립선언이 이뤄졌고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이 남북전쟁 발발 직전인 1861년 대국민 연설을 하는 등 역사적으로 많은 의미를 지닌 곳이다.     백악관은 “대통령은 미국이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면서 이뤄낸 발전상을 논하는 동시에 우리의 권리와 자유가 여전히 공격받고 있다는 점을 언급할 예정”이라며 “이런 자유, 권리,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것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짚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 지지자를 빗대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트럼프와 지지자들을 준 파시스트로 부르면서 비난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국민을 분열시키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크리스 스누누 뉴햄프셔주지사(공화당)는 CNN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국민의 절반을 모욕하고, 절반을 준 파시스트라고 지칭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키려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대통령은 선거를 앞두고 반 공화당 정서를 조성하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에서 언급할 ‘미국의 영혼’이라는 문구는 그가 평소에도 즐겨쓰는 표현이라고 가이언은 전했다.     이는 저명한 역사가 존 미첨이 2018년 쓴 책의 제목과 같다. 미첨은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대국민 연설도 썼는데, 이 연설에서도 미국의 영혼을 회복시켜야 한다는 표현이 여러 번 등장한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대국민 대국민 연설 당선 대국민 필라델피아 독립기념관

2022-08-30

인사돌 플러스, ‘잇몸건강24 캠페인’ 고혈당·당뇨 라면 잇몸 건강 관리가 필수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잇몸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들을 소개하며 잇몸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잇몸건강24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국민 잇몸건강 향상을 위한 이 캠페인을 통해, 잇몸 관리나 잇몸병과 전신질환의 관련성 등 다양한 정보들과 함께, ‘잇몸이 건강해야 인생이 건강하다’는 메시지를 매달 전달할 계획이다.   캠페인의 첫 시작은, 지난 4월 유럽치주과학회지(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에 실린 연구 자료로, 대사증후군의 5가지 위험인자 중 하나인 고혈당과 잇몸병(치주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한 논문이다.   고혈당은 공복 혈장 포도당 수치가 100mg/dl 이상이거나 당뇨병(126mg/dl이상)으로 진단된 경우를 의미하는데, 이런 경우 잇몸 출혈, 치주낭 깊이, 임상적 부착 손실 등을 측정했을 때 잇몸병(치주질환)의 중증도가 높았다. 논문에서는 고혈당이 직간접적으로 면역 세포 기능 장애 및 염증 매개물질 불균형과 잇몸속 병원성 세균 성장을 촉진시키는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어, 잇몸병의 중증도를 높이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연구 결과와 같이 혈당이 높은 사람의 경우 잇몸병(치주질환) 중증도가 높은데, 고혈당에 해당하는 국내 성인 인구는 2016년 537만 명에서 2020년 602만 명으로 5년새 65만 명이나 늘어나고 있어 적극적인 잇몸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치주과전문의 김남윤 원장(김남윤치주과치과의원)은 “잇몸병(치주질환)은 실제로 당뇨병, 폐질환, 동맥경화 및 심혈관질환, 뇌졸중 등 전신질환 발병율을 높이고, 건강한 식단 섭취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잇몸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치조골은 치아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잇몸뼈로, 기초공사가 튼튼해야 좋은 집을 지을 수 있는데 치조골에 식립되는 임플란트의 장기간의 성공과 유지∙관리를 위해서도 치조골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잇몸 건강을 위해서는 ▲올바른 칫솔질하기 ▲치과 정기적으로 방문하기 ▲의약품으로 잇몸 추가 관리하기 등 기본 구강건강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칫솔질과 치과 검진을 기본으로, 이와 병행하여 치조골 강화 및 항균작용을 하는 인사돌플러스와 같은 잇몸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인사돌 플러스는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과 후박추출물의 생약복합성분으로 잇몸 겉(치은)에서는 주로 ‘후박추출물’에 의한 항염∙항균작용, 잇몸 속에서는 주로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에 의한 치조골∙치주인대 강화 작용을 통해 잇몸 겉과 속에 동시에 작용하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동희 기자 ([email protected])잇몸건강 캠페인 대국민 잇몸건강 잇몸 건강 인사돌 플러스

2022-08-07

[바이든 대국민 담화] "봉쇄조치 없다, 진단키트 5억개 무료 배포"

조 바이든(사진) 대통령은 21일  오미크론 확산에도 불구 전면 봉쇄 조치는 없다고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대응 전략을 설명하는 대국민 연설을 통해 “(전면 봉쇄책을 취했던) 작년 3월로 절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2억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강조한 바이든 대통령은  환자 치료에 대응할 장비와 지식을 갖추는 등 오미크론과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은 “우리는 코로나19 때문에 학교를 봉쇄할 필요가 없다”며 정상적으로 대면 수업을 계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오미크론 때문에 연설에 나선 것은 지난 2일 이후 19일 만이다. 당시는 오미크론 확산 초기였지만 그 사이 오미크론은 전체 확진자의 70%를 넘어서며 우세종이 될 정도로 급속히 퍼졌다.     바이든은 대신 누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자가 진단 키트 5억 개를 신청자에게 우편을 통해 무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백신 접종소를 현재 8만 곳에서 1만 곳 더 늘리고, 길게 줄을 서서 검사를 기다리지 않도록 긴급 검사시설도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의 의료인력 부족을 돕기 위해 군대의 의사와 간호사 등 1000명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바이든은 케이블TV와 소셜 미디어의 위험한 허위 정보가 백신 거부를 부추긴다면서 “지금 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 기업이 거짓말과 허위 정보를 퍼뜨려 돈을 벌고 있지만 그들의 고객과 지지자를 죽일 수 있다면서 “이는 틀렸고 부도덕한 일”이라고 강한 톤으로 비난했다.   코로나19 발병 초기인 작년과 달리 접종 완료자가 늘고 준비 상태도 개선돼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안심시킨 바이든은  미접종자의 경우 오미크론 확산의 고위험군이 될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그는 “누구도 오미크론이 이렇게 빨리 퍼질 줄 예상하지 못했다”, “하루 단위로 50%, 100%, 200%, 500%로 퍼진다”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백신 접종 완료자도 오미크론에 돌파감염이 될 수 있지만 중증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며 지나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나 미접종자는 입원이나 사망 등 훨씬 더 높은 위험에 처한 만큼 우려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경각심을 고취했다. 그는 “올해 40만 명의 미국인이 코로나19로 숨졌지만 대부분 미접종자였다. 거의 대부분은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이 '애국적 의무'라면서 수 차례 “제발 백신을 맞으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직원 100명인 이상 민간 기업 등에 대한 접종 의무화 조치에 대해서는 “당신의 삶을 통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다른 이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에서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가 처음으로 사망했다고 텍사스주 보건부가 20일 발표했다.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 보건부는 “사망자는 50대 남성으로 백신을 맞지 않았으며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영국 정부는 런던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걸려 최소 1명이 숨진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장병희 기자바이든 대국민 담화 봉쇄조치 진단키트 백신 접종소 오미크론 확산 오미크론 때문

2021-12-21

"국회 결정 일정따라 대통령직 사퇴"

박근혜 대통령은 29일(한국시간) 정치권 안팎에서 쏟아지는 자신의 퇴진 요구에 대해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여야 정치권이 논의해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주면 그 일정과 법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며 "하루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큰 실망과 분노를 다 풀어드릴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면 제 가슴이 더욱 무너져 내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일로 마음 아파하는 국민 여러분의 모습을 보면서 저 자신이 백번이라도 사과를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에 앞서 "저의 불찰로 국민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아무런 반성과 참회가 없었다"며 "탄핵 앞둔 교란책이고 탄핵 피하기 꼼수"라고 비판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박 대통령 담화 후속대책은 의총에서 논의하고 준비된 탄핵서명을 하겠다"며 일단 탄핵 절차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담화 뒤 취재기자들이 질문을 하려하자 "오늘은 무거운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내에 여러가지 경위에 대해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며 거부한 채 퇴장했다. 한편 박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발표한 대국민담화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대국민사과를 발표했고 지난 4일 대국민담화를 한 바 있다. --------------------------------------------------------------------------------- 박근혜 대통령 3차 대국민 담화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의 불찰로 국민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립니다. 이번 일로 마음아파하시는 국민여러분의 모습을 뵈면서 저 자신 백번이라도 사과를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다 해도 그 큰 실망과 분노를 다 풀어드릴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면 제 가슴이 더욱 무너져 내립니다. 국민여러분 돌이켜보면 지난 18년 동안 국민여러분과 함께 했던 여정은 더없이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1998년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부터 대통령에 취임하여 오늘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다 해왔습니다. 단 한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결국 저의 큰 잘못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는 가까운 시일 내에 소상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국민여러분 그동안 저는 국내외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인지 숱한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고 또 고민하였습니다. 이제 저는 이 자리에서 저의 결심을 밝히고자 합니다. 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하루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다시 한번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정치권에서도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호소 드립니다.

2016-11-28

"무책임한 꼼수…탄핵 계속 추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29일 국회가 여야 합의로 자신의 퇴진 일정을 결정해달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일제히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탄핵절차를 계속 밟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조건 없는 하야가 민심이고 즉각 퇴진이 국정농단과 외교적 수치를 막고 국정을 수습하는 지름길이자 유일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하야 언급 없이 국회에 그 책임을 떠넘겼다"며 "한마디로 탄핵을 앞둔 교란책이고 탄핵 피하기 꼼수"라고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추 대표는 "우리는 헌법이 정한 헌법 수호기관으로서 국회의원의 헌정 수호 양심에 따라 탄핵발의 서명을 시작했다"며 "우상호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우리는 국회의원의 마음을 모아서 탄핵 절차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단일대오로 나갈 것"이라며 탄핵 표결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우상호 원내대표도 이날 의총에서 "박 대통령 담화 후속대책은 의총에서 논의하고 준비된 탄핵서명을 하겠다"며 일단 탄핵 절차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은 촛불의 민심과 탄핵의 물결을 잘라버리는 무책임하고 무서운 함정을 국회에 또 넘겼다"며 "대통령 스스로의 책임이나 퇴진 일정은 밝히지 않고 국회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 것은 국회는 여야로 구성됐는바 현재 여당 지도부와 어떤 합의도 되지 않는다는 계산을 한 퉁치기"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대통령의 꼼수 정치를 규탄하며 야3당 양심적인 새누리당 의원들과 계속 탄핵을 추진하겠다"며 탄핵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박근혜 3차담화에는 5대 술책이 있다"며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지 않고 스스로 책임지는 방법을 제시하지 않고 국회에 공을 넘겨 새누리당 탄핵대오를 교란하고 개헌논란으로 야권 분열시키려는 술책"이라고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한편 이번 박 대통령의 담화는 친박계 의원들의 건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으로 드러나 '친박-박근혜 공모 술책'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친박 의원들은 탄핵을 피하면서 명예로운 퇴진을 하는 방안으로 임기단축을 포함한 개헌 등을 국회에 넘기는 제안을 박 대통령에게 제안한 바 있다. 한편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대통령 담화에 대해 "명료하지 않은 것 같다. 국회에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대통령께서 명료하게 '하야을 하겠다. 언제 어떤 이유로 했으면 하는데 국회에서 결정을 해달라' 이러면 좀더 명료할 것인데 오히려 담화는 논란만 가중시키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2016-11-28

내주 아프간에 1500명 첫 증파…해병대 병력 임무 개시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 상반기까지 아프가니스탄에 3만명의 미군을 추가 파병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1500명의 해병대 병력이 다음 주 아프간에 파병돼 첫 임무를 개시한다고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이 밝혔다. 멀린 합참의장은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추가파병 논란은 끝났고 이미 결정은 내려졌다. 이제 계획을 실행해야 할 때"라며 1만6000명의 미군 병사들이 아프간 작전 참가 명령을 하달받았으며 1500명의 해병대 병력이 추가파병군의 첫 부대로 다음 주에 아프간 남부 헬만드주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만톤에 이르는 공병대 장비와 겨울 보급품 병사 장구류 등에 대한 수송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추가파병 계획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멀린 합참의장은 또한 상황이 허락한다면 아프간 보안군에 대한 미군의 안보 책임 이양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철군 시작 시점으로 설정한 2011년 7월 이전에 시작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주도권을 잡을 준비가 되는 대로 안보책임 권한을 이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 같은 작업은 지역 상황에 따라 다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보권 이양을 앞당기는 것에 대한 어떤 결정도 스탠리 맥크리스털 아프간 주둔군 사령관에게 달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간 추가파병 계획에 대해 정치권과 사회 일각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가운데 민주당 하원의원이 아프간과 파키스탄 파병 병력을 철수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의 데니스 쿠시니치 하원의원(오하이오)실은 쿠시니치 의원이 최근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결의문에서 "우리는 이 전쟁들을 위해 그 많은 인명 피해와 국민의 혈세를 감당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 결의문에서 쿠신니치 의원은 자신의 결의안이 하원에서 채택되면 30일 안에 혹은 늦어도 2010년 4월 15일까지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간과 파키스탄 주둔 미군을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9-12-11

"아프간 증파해도 성공 어려워" 타임지 비관적 보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 3만여명의 증파를 결정하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도 7000명의 추가 파병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런한 군대 보강이 탈레반 및 그 한패인 알카에다를 패배로 이끌것 같지는 않다고 타임이 보도했다. 타임은 증파된 미군이 칸다하르와 헬만드 주 주위의 남부 사막지대나 파키스탄과의 동부 국경지대를 장악할 지는 모르나 탈레반이 그밖의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항세력들은 이미 북부 산악지대 및 극서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약 2600㎞의 파키스탄 접경도 전갈이나 탈레반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험난한 산악이거나 사막이라는 점도 미군이나 나토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증강이 자칫 미군과 나토의 희망과는 달리 허약한 아프간 군이나 경찰의 훈련 공간만을 만들어 낼 뿐이라고 타임은 평가절하했다. 또 낙관론자들은 계속적인 지원으로 일반인뿐만 아니라 외국 사업자들과 군벌들의 생활안정을 기대하지만 부패하고 오만한 현 카르자이 아프간 정부로는 탈레반의 여학교 공격이나 다리 등의 파괴를 막지 못해 커다란 도박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카르자이 대통령이 현재 탈레반 거점인 칸다하르와 헬만드에 휘하의 지역 관리들과 경찰 책임자들을 임명했지만 이들의 횡포가 심해 지역민들로서는 지역 탈레반 지휘관들의 보호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는 실정이기도 하다. 더욱이 오바마의 18개월 이내 철군 착수 약속은 탈레반에게 미군이 언제까지나 주둔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각인시켜 결국 시간은 자신들의 편에 있고 압도적인 화력에 맞서지 않고 흩어졌다가 다시 규합하도록 할 것이라고 타임은 비판했다. 미국 등은 병력의 우위를 활용해 알카에다와 연계되지 않은 탈레반 지휘관들을 설득 협상에 나서도록 하고 휴전으로 유인할 수 있다고 보지만 지난 8년의 경험상 탈레반 전사들의 손에서 총을 놓게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밖에 탈레관과의 협상에는 파키스탄의 급격한 태도변화가 필수적이지만 파키스탄 일부 관리들이 탈레반을 전략적 자산으로 인식하고 이들을 오히려 지원해온 데다 카르자이 정권이 지나치게 친인도 성향이라며 불신하고 있는 것도 미군과 나토에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타임은 오바마의 증파 결정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파키스탄이 탈레반과의 관계를 단절하거나 주요 탈레반 지휘관들이 아프간 정부와의 평화 협상에 참여하도록 힘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또 탈레반의 영향력이 강화된 새 아프간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파키스탄 안정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파키스탄 군부가 인식하는만큼 증파에 따른 최선의 결과는 탈레반과 그들의 파키스탄 측 지지자들이 협상에 나서도록 이끄는 것이라고 타임은 강조했다. 이두형 기자

2009-12-09

"아프간 전략 먹힌다" CSM, 오바마 연설 긍정평가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는 2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새 아프가니스탄 전략이 희망적"이라 평가하고 그 이유 5가지를 제시했다. 신문은 낙관적인 전망을 하는 가장 우선적인 이유로 오바마 대통령이 새 전략에서 미군 철수를 개시하는 시점을 제시했지만 최종 철수시한을 정하지 않은 점을 꼽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만약 철수시한을 정하면 탈레반 세력이 그때까지 시간을 끌면서 기다릴 것이라는 점을 간파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두번째 이유로 3만명이라는 대규모 병력을 내년 여름까지 신속하게 증파하기로 한 점을 들었다. 신문은 탈레반이 파키스탄과 아프간에서 최근 몇년간 크게 세력을 확장한 상황에서 미군을 신속히 증강함으로써 미국이 '임무를 완수할 것'이란 확신을 파키스탄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에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탈레반 세력의 확장을 신속히 차단함으로써 탈레반이 파키스탄을 장악해 핵무기를 손에 넣을 수 있다는 불안을 잠재울 수 있게 된 점도 희망적인 이유로 제시됐다. 네번째 이유는 '다소 불확실하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하위급 탈레반 전사나 지방 사령관급들을 설득해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점을 들었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우선 대규모 민간 지원으로 아프간 국민의 지지를 더 많이 얻고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에 우호적인 지역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민간 지원을 특히 농업 부문에 집중해 농민들이 탈레반의 자금줄인 아편 거래에서 손을 떼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적절했다고 이 신문은 평가했다. CSM은 "희망은 공포를 대체할 수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간 전략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균형적인 접근을 제시하고 있다고 총평했다.

2009-12-02

"베트남전 되풀이 말자" 더 많이, 더 빨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민주당과 진보진영의 반발을 무릅쓰고 대규모 미군 증원을 단행하기로 했다. 파병 속도도 예상보다 빨라졌다. 오바마는 증원이 수세에 몰린 아프간 전세를 역전시키고 이슬람 무장세력인 탈레반 세력을 뿌리뽑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성공한다면 오바마는 차기 대선을 보장받는 건 물론 위대한 대통령 반열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문제는 앞길이 순탄치 않다는 점이다. 성공을 위해서는 아프간 정부의 협조가 필수적인데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지난 8년간 실정을 거듭 부패를 만연시켰다. 올 8월 대선에서는 대규모 부정선거를 저질러 정통성마저 의심받고 있다. 이 때문에 아프간 정부가 무기력한 상태에서 미국이 병력과 자금을 투입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과거 영국과 소련의 침공이 실패로 끝나며 '제국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아프간이 미국에 '제2의 베트남'이 될 것이란 우려도 여기서 나온다. 미국은 1960~70년대 베트남 내 공산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무능력한 현지 정권을 대신해 주도적으로 전쟁에 나섰다 천문학적 비용과 6만여 명의 미군을 희생시킨 채 쫓겨나야 했다. ▷목표는 탈레반 척결= 오바마는 1일 육사에서의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국방부의 증원 요구를 수용했다. 일단 3만 명을 추가 파병하고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 및 동맹국이 수천 명 규모의 병력을 지원하면 증원 병력은 스탠리 매크리스털 아프간 주둔 미군.나토군 사령관이 요청한 4만 명에 근접한다. 매크리스털은 그 정도 병력이 있어야 아프간 전역에서 이슬람 무장 반군인 탈레반을 몰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위크도 최근 4만 명가량을 증원하면 아프간 전역에서 탈레반을 척결하기 위한 대규모 전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원으로 미국의 아프간 전비는 한해 300억달러에서 700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이 아프간과 이라크에서 지금까지 쏟아부은 돈은 7688억달러로 내년에는 1조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미군 철수 수순= 오바마의 아프간 전략은 현지 군.경찰을 증강해 미군 철수를 앞당긴다는 게 핵심이다. 내년 2월 미군 훈련교관 1000명을 아프간에 배치 현재 9만4000명인 아프간 병력을 내년 10월까지 13만4000명으로 증강할 계획이다. 당초 예정보다 4년 앞당긴 것이다. 오바마는 1일 연설에서 아프간 병력을 증강시켜 탈레반에 맞서게 해야 미군의 감축 또는 철군이 빨라질 수 있음을 설명하고 출구전략을 제시했다. 오바마는 아프간 정부의 대응에 따른 단계적인 미군 증파안을 내놓았다. 워싱턴 포스트(WP)는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간 정부의 노력이 부진하고 미군 증파 효과가 미흡할 경우 증원을 중단하거나 아프간 전략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바마는 차기 대선까지 아프간 전쟁을 끝마칠 태세를 갖춘 뒤 미군 철군을 완료하겠다는 일정을 잡고 있다. ▷주한미군 아프간 가나= WP는 아프간에 추가 파병하는 미군을 어디서 빼내 보낼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주한미군의 아프간 파병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미군은 미 본토에 100만명 한국.일본.독일 등 39개국에 40만명이 주둔한다. 이중 한국에는 2만8500명이 배치돼 있다. 오바마는 지난달 19일 오산기지를 방문해 "여러분 중 일부는 아프간에서 근무했고 여러분 일부는 다시 파병될 것"이라고 밝혀 주한미군 중 일부가 아프간에 파병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2009-12-01

아프간 미군 3만명 증파…18개월내 철군 가능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일 육군사관학교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아프가니스탄에 3만명의 미군을 추가로 파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18개월내에 철군을 개시할 수 있다는 '출구 전략'도 동시에 밝혔다. 이날 오후 5시(LA시간) 웨스트 포인트 육사에서 전국에 생중계된 연설에서 오바마는 "아프간 미군 증파로 반군세력을 물리치고 인구가 집중된 핵심 거점지역의 안보를 확보 세력을 확장해온 탈레반 반군의 기세를 꺾어 전세를 역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번 증강병력이 아프간 보안군의 훈련 능력을 배가해 더 많은 아프간인이 전투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제1차 선발부대는 25일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아프간에 도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아프간 주둔 미군은 6만8000~7만1000명 수준으로 3만명이 증강되면 10만명을 넘어서 한해 전비도 7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3만명 증강은 스탠리 맥크리스털 아프간 주둔 미군사령관이 요청한 4만명보다 1만명이 부족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간 전쟁은 미국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국제문제"라며 나토 등 우방에 더 많은 기여를 요청했다. 오바마는 이밖에 자신의 첫 임기가 만료되는 2013년보다 앞선 2011년 7월부터 미군이 아프간을 철군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출구전략 언급은 이번 미군증강이 아프간 전쟁에 한없이 매달리겠다는 것이 아니며 "아프간의 안보책임은 아프간인이 자주적으로 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봉화식 기자

2009-12-01

"미군 학대 받았다" 아프간 소년 주장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10대 소년들에게 탈레반과 연계 혐의를 추궁하며 구타와 성적 학대 수면 방해를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아프간 농부 이사 모하메드(17)군과 나무꾼 압둘 라시드(16세 미만 추정)군은 자신들이 적어도 2주간 아프간 바그람 미군 공군기지 내 유치장 독방에 갇혀 있을 때 미군 조사관들로부터 온갖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시드는 올봄 카불 북쪽에서 미군에 붙들렸다. 바그람 유치장으로 옮겨진 직후 옷을 모두 벗은 채 미군 병사 6명 앞에서 '건강 검사'를 받아야 했다. 이슬람 교육을 받은 라시드에게는 더 모욕적으로 느껴졌다. 라시드는 "그들은 내 온몸을 만지고 사진을 찍고 낄낄거렸다"고 말했다. 자신의 키보다 조금 더 긴 독방에서 잠을 자려고 하면 미군 병사들이 소리를 지르고 망치로 벽을 두드렸다. 매일 탈레반과의 연계 혐의를 추궁받았고 조사 도중 주먹과 손바닥으로 맞았다. 때로는 포르노 잡지를 어머니 사진과 나란히 놓고 보라는 강요도 받았다. 라시드는 "차라리 죽여주길 원했지만 그들은 나를 죽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모하메드도 비슷한 주장을 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두 소년의 진술이 일관되고 상세했고 유치장에 대한 이들의 묘사가 지난해 이곳에 갇혀 있었던 아프간인 2명의 말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이 유치장은 국제적십자위원회의 접근을 거부하고 있다.

2009-11-30

아프간 새 전략 발표…오바마, 1일 육사 연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일 육군사관학교에서 새로운 아프가니스탄 전략에 대해 대국민 연설을 한다. 백악관은 30일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증강과 출구전략 등 새 전략을 최종 결정 군 수뇌부와 안보담당 참모들에게 이를 추진하도록 미리 지시했다"고 밝혔다. 오바마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가장 먼저 전화로 결정사항을 알려주었다. 오바마는 오늘 "아프간 전략의 최우선 목표는 아프간 보안군을 훈련시켜 그들이 반군과 전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란 점을 거듭 밝힐 예정이다. 그는 또 연설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을 3만5천명 이하 규모로 증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다. 그럴 경우 아프간 미군은 10만명에 달하고 한해 전비도 7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지만 향후 3~5년에 걸쳐 병력을 서서히 감축 지역 치안을 아프간 보안군에 넘기겠다는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아프간 주둔 미군 철군을 2017년 또는 2018년에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맥크리스털 사령관은 의회에서 철군을 2013년부터라도 시작할 수 있다고 증언한 바 있다. 그러나 새 아프간 전략에 대해 집권 여당인 민주당뿐 아니라 국민들의 여론도 상당히 부정적이라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지지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앞으로 국정수행에 상당한 부담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09-11-30

미, 새 아프간전략 최종 하달···오바마, 불·영·러 정상에 전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9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증강과 출구전략 등 새 아프간 전략을 최종결정해 군 수뇌부와 안보담당 참모들에게 공식 통보하고 이를 추진하도록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30일 밝혔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전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맨 먼저 전화로 결정사항을 알려준 데 이어 백악관 안보회의를 소집해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등에게 최종 결정사항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안보회의가 끝난 직후 스탠리 맥크리스털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과 칼 아이켄베리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에게도 전화를 걸어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에게 차례로 전화를 걸어 새 아프간 전략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다고 기브스 대변인은 전했다. 기브스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들 정상에게 새 아프간 전략의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했지만 증파되는 미군 병력의 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일로 예정된 새 아프간 전략에 관한 미육군사관학교에서의 대국민 연설에 앞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에게 새 아프간 정책을 설명할 계획이다. 기브스 대변인은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새 아프간 전략의 최우선 목표가 아프간 보안군을 훈련시켜 그들이 반군과 전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점을 거듭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프간 보안군에 대한 훈련이 새롭게 강조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곳(아프간)에 영원히 주둔하려고 하지도 않고 할 수도 없다. 우리는 아프간 안보를 우선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재원이 없다. 아프간의 안보책임을 아프간인들에게 넘겨줄 수 있도록 아프간이 보안군 훈련증강을 통해 안보에 대한 책임을 주도적으로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대국민 연설에서 아프간에 내년부터 미군 3만5천여명을 증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더라도 앞으로 3-5년에 걸쳐 미군 병력을 서서히 감축하면서 이 지역 치안을 아프간 보안군에 넘기겠다는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아프간 주둔 미군 철군을 2017년 또는 2018년에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맥크리스털 사령관은 의회에서 철군을 2013년에 시작할 수 있다고 증언한 바 있다. 하지만 새 아프간 전략에 대해 집권 여당인 민주당뿐만 아니라 미국민들의 여론도 상당히 미온적이어서 오바마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지지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앞으로 국정수행에 상당한 부담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

200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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