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아프간 미군 3만명 증파…18개월내 철군 가능

오바마 대통령 연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일 육군사관학교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아프가니스탄에 3만명의 미군을 추가로 파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18개월내에 철군을 개시할 수 있다는 '출구 전략'도 동시에 밝혔다.

이날 오후 5시(LA시간) 웨스트 포인트 육사에서 전국에 생중계된 연설에서 오바마는 "아프간 미군 증파로 반군세력을 물리치고 인구가 집중된 핵심 거점지역의 안보를 확보 세력을 확장해온 탈레반 반군의 기세를 꺾어 전세를 역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번 증강병력이 아프간 보안군의 훈련 능력을 배가해 더 많은 아프간인이 전투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제1차 선발부대는 25일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아프간에 도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아프간 주둔 미군은 6만8000~7만1000명 수준으로 3만명이 증강되면 10만명을 넘어서 한해 전비도 7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3만명 증강은 스탠리 맥크리스털 아프간 주둔 미군사령관이 요청한 4만명보다 1만명이 부족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간 전쟁은 미국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국제문제"라며 나토 등 우방에 더 많은 기여를 요청했다. 오바마는 이밖에 자신의 첫 임기가 만료되는 2013년보다 앞선 2011년 7월부터 미군이 아프간을 철군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출구전략 언급은 이번 미군증강이 아프간 전쟁에 한없이 매달리겠다는 것이 아니며 "아프간의 안보책임은 아프간인이 자주적으로 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봉화식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