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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중앙일보 선정 2024 달라스 한인타운 10대 뉴스

 “2024년 달라스 한인사회, 팬데믹 딛고 활동의 기지개” 중단됐던 행사 재개, 활발한 모습 되찾아 … 언론 지형 새롭게 재편   1. 주간포커스·중앙일보 달라스 창간   주간포커스(대표 김현주)가 올해 5월 달라스에서 창간하며 지역사회 한인 언론계의 변화를 몰고 왔다. 지난 5월21일(금) 열린 창간식에는 100여명의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주간포커스의 창간을 축하했다.   창간식에는 미주중앙일보 남윤호 대표와 정구현 미주중앙일보 편집국장을 비롯해 김현주 달라스 지사 대표, 스티브 베빅 캐롤튼 시장, 낸시 클라인 캐롤튼 부시장, 리차드 플레밍 캐롤튼 시의원, 주달라스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 등이 참석했다. 다수의 광고주들도 창간식에 참석해 주간포커스와 중앙일보의 달라스 창간을 축하했다.   주간포커스는 18년전 콜로라도 덴버에서 창간된 언론 매체로, 특화된 지역사회 뉴스를 바탕으로 한인 언론계를 선도해왔다. 달라스에서는 창간호부터 총 136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달라스 한인사회 및 텍사스 지역 뉴스를 비롯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독자들과 광고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 달라스, 전미주 장애인체육대회 종합 우승   올해 6월14일과 15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제2회 전미주 장애인체육대회에서 달라스 선수단이 미주 전체 종합 우승과 입장상 1등의 쾌거를 이뤘다. 선수단은 임원 10명을 포함 총 4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16명의 선수와 25명의 가족선수 등 총 41명의 선수로 구성된 이번 달라스 선수단은 금메달 34, 은메달 24, 동메달 19개로 총 77개의 메달을 손에 거머쥐고 돌아왔다.   이번 대회는 선수 가족들과 관계자들이 함께 준비하고 이끄는 과정을 통해 한인장애아들이 미국 사회에 잘 정착하도록 터전을 마련해주는 진정한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3. 달라스 한인 연극협회, 7년만에 공연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이한 달라스 한인 연극협회(회장 김길수)가 7년만에 연극 공연을 펼치며 한인사회 문화활동 활성화에 불을 지폈다.   한국을 대표하는 연기자 최종원 배우도 연극에 합류해 뜻 깊은 무대를 한인들에게 선사했다. “꿈꾸는 포장마차-거위의 꿈”이라는 타이틀의 연극 공연은 9월15일(일) 저녁 6시에 어빙 아츠 센터(Irving Arts Center) 카펜터 홀에서 펼쳐졌다. 미국에 온 이민자들 모두가 다함께 좋은 미래를 꿈꾸며 살자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포장마차에 하나 둘 모여 다양한 삶의 보따리를 풀어놓으며 위로를 받는다는 스토리다.   4. 전영주 변호사, 한인 최초 주하원 선거 출마   전영주 변호사가 한인 최초로 텍사스 주하원 115지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안타깝게 석패했다. 전영주 부호는 지난 11월6일 오전 개표가 99% 진행된 상태에서 총 31,265표, 득표율 45.9%를 기록하며 총 36,894표(득표율 54.1%)를 기록한 민주당 소속 카센드라 헤러난데즈 후보를 넘지 못했다.   지난 2018년 이후 115지구에서 계속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 온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라는 평을 받았다.  특히 지난 6년간 이 지구에서 공화당 후보가 얻었던 가장 높은 득표율이 2022년 43.3%였던 것을 감안하면 전영주 후보는 2018년 이후 공화당 후보로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비록 전영주 변호사가 이번 선거에서는 패했지만 공화당 후보로서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전영주 후보의 이번 도전은 앞으로 한인 정치력 신장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5. 달라스도 12.3 비상계엄 시국 선언문 발표   한국의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달라스 한인사회도 큰 영향을 받았다. 미 전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재외동포사회의 규탄의 목소리가 확산된 가운데 달라스 한인들도 이에 대한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달라스 민주시민행동(회장 오창석)과 달라스 호남향우회(회장 김연)는 올해 12월9일(월)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고 탄핵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는 달라스 호남향우회 송년의 밤 행사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 등 호남향우회 초청으로 참석한 한인들도 다수 있었다. 달라스 민주시민행동의 주재웅 고문은 “세계사에 그 유례가 없는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선 대한민국의 위상과 정체성을 일순간에 무너트린 윤석열은 즉시 체포 구금되어야 한다”며 “4.19, 5.16, 6.10 민주화 항쟁을 거치며 민중들의 피와 희생으로 쌓아 올린 민주주의 근간을 통째로 흔들어 윤석열이 얻고자 하는 것은 본인과 김건희의 모든 사법적 리스크를 없애고 윤씨 왕조를 열고 영구 통치라도 꿈꾼 것인가”라고 힘주어 말했다.     6. 한인 업주 살해범 조완벽에 20년 징역형 선고   지난 2023년 4월 3일(월) 로얄레인 선상에 위치한 한인 운영 ‘해피데이’ 주점에서 총으로 업주를 쏴 살해한 한인 조완벽(63세, 영어명 Wan Byuk Cho)씨에게 징역 20년 실형이 선고됐다. 달라스 카운티 법원 기록에 따르면 조완벽 씨는 올해 11월11일(월) 살인(murder)과 살상 무기를 이용한 폭행(assault with deadly weapon) 두 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선고받고 실형에 처해졌다.   살상 무기를 이용한 폭행 혐의에 대해서 유죄를 받은 조씨에게 법원은 18년 징역형을 선고했고,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와 함께 20년이 선고됐다. 다만 법원은 조 씨가 두 형량을 동시에 복역할 수 있도록 해, 실질적으로 20년 징역형이 선고된 것이다. 형량이 선고된 직후 조 씨는 법원에서 수갑이 채워진 채 텍사스 주 교도소로 이송됐다. 선고를 받기 위해 법정에 들어서기 전 조씨는 아들, 아내, 여동생, 제부 등과 짧게 침착한 분위기 속에서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7. 달라스, 제23회 미주체전 유치   올해 8월24일(토) 라스베가스 골드코스트호텔에서 열린 재미대한체육회(회장 정주현)의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달라스가 내년 6월로 예정된 제23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를 유치했다. 이 날 회의에서 달라스 체육회 크리스 김 회장은 내년 미주체전을 달라스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고 모든 참석자들로부터 열렬한 환영과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당초 제23회 미주체전은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1월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태였다. 8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참석자들은 미주체전 지속을 위한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고, 2년마다 미주체전이 제대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시켜줄 장기적이고 확실한 후원 기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의원들 모두 후원금 모집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임에 동의했다.     8.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 재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가 올해 재개됐다. 올해 9월3일(화) 카우보이스 골프클럽(Cowboys Golf Club)에서 제16회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가 우천 속에서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달라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천주교회(주임신부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달라스 한인사회에서는 가장 큰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단일 친선 골프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총 150명이 참가했고 자원봉사자 15명이 수고했다.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는 올해로 20년째 이어져오고 있는데, 단일 종목으로는 텍사스 한인 사회에서 가장 큰 발전을 거듭하며 현재는 천주교 신자들 뿐 아니라 달라스 지역 한인사회 구성원들이 종교를 초월해 모두가 하나되는 대축제로 자리매김했다.   9. 경찰 자녀 장학사업, 7개 도시로 확대   북텍사스 지역 경찰국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행사가 올해는 7개 도시 경찰국으로 확대돼 진행됐다. 올해 8월17일(토) 오전 11시 코펠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달라스, 캐롤튼, 루이스빌, 프리스코, 코펠, 플레이노, 어빙 경찰국에서 각 두 명의 장학생이 선발돼 각 1,000 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각 경찰국 국장 및 대리인, 그리고 장학생과 그 가족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 장학사업은 지난해 주달라스영사출장소(소장 도광헌)와 북텍사스 한국여성회(회장 이송영)가 처음으로 공동주최한 행사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올해는 북텍사스 한국여성회가 후원 단체로 빠지고 대신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가 공동 주최 단체로 들어갔다.   한인사회발전재단(이사장 이정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학행사를 후원했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회장 오원성), 달라스 호남향우회(회장 김연), 세계한민족 여성 네트워크(KOWIN) 북텍사스 지부(회장 차혜영), 북텍사스 한인상공회(회장 이상윤), 한미여성회(KIMWA) 북텍사스지부(회장 이오선), 신시스(SYNCIS)가 올해 후원 단체로 합류했다.   10. 한인 테니스협회, 팬데믹 후 첫 대회 개최   달라스-포트워스 한인 테니스협회(DFW Korean Tennis Association, 회장 다니엘 김)가 팬데믹 이후 첫 대회를 개최하며 활동의 기지개를 폈다.  복식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린 올해 대회에는 7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제2회 전미주 장애인 체육대회에 출전한 달라스 선수단을 후원하기 위해 열렸다. 달라스 뿐만 아니라 오스틴과 휴스턴 등 타 도시에서도 선수들이 참가했고, 한인들 뿐만 아니라 타문화권에서도 선수들이 참가했다.     〈토니 채 기자〉달라스 중앙일보 달라스 한인사회 달라스 선수단 중앙일보 달라스

2024-12-20

달라스 보현사, 새 사찰 제1호동 무사 완공 기원 법회 개최

 달라스 보현사(주지 스님 지암)가 사찰을 리차드슨에서 플라워마운드 인근 하일랜드로 이전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달라스 보현사는 지난 12월15일(일) 오전 10시 새 사찰 공사현장에서 신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현사 이전 도량 건축을 위한 무사 완공 기원 법회를 개최했다. 달라스 보현사는 현재 리처드슨에 위치해 있으나 불자들이 한마음으로 모아온 불사로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플라워마운드 가까이에 위치한 하일랜드에 땅을 매입했다.  그동안 보현사의 여성 불자들의 모임인 보현회와 남성 불자들의 모임인 문수회가 합심하여 12년 전부터 꾸준히 매년 준비해온 불사다. 새 사찰 주소는 105 Barnett Blvd, Highland Village다. 새로 지어질 제1호동 보현채는 지난 12월 17일부터 본격적인 착공식에 들어갔다. 이후 보현사는 새 사찰이 완공 되는대로 새로운 도량으로 부분적인 이전을 시작하게 된다.   하이랜드 빌리지에 위치해 있는 새 절터는 현재 3천여 평으로 제1호동 보현채가 먼저 지어진다.  보현사를 이끌고 있는 지암 스님은 “새 절터에는 제3호동까지 사찰(寺刹)이 들어선다.  오늘은 제일 먼저 지어질 지혜와 자비 그리고 공덕 놀이터인 보현채의 완공이 무사히 진행되길 기원하는 법회다.”며 제1호동 보현채의 건축 불사가 무사 완공되길 기원하는 자리임을 전했다. 이어서 지암 스님은 “사실 처음부터 사찰을 옮길 계획은 없었다. 굳이 시작이라고 한다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신도분이 큰 보시를 하셨는데, 그 보시로 참선을 하는 선방(禪房)을 건축한다고 시작한 것이 이렇게 일이 커져버렸다. 먼저 제1호동으로 지어질 보현채에서는 외국인들에게 참선(參禪)이나 다도(茶道), 한국 문화를 알리는 것 외에 어린 불자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며 미래에 지어질 보현채 건물의 중요성을 밝혔다.   한편 새 절터에서 열린 야외 법회 후, 여성들의 모임인 보현회에서 마련한 공양음식이 제공되었다. 보현회는 추운 겨울 날씨를 고려해서 준비한 직접 만든 뜨거운 오뎅국과 떡볶이, 김밥, 떡과 각종 과일 등으로 참석자들을 위한 보시와 봉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달라스 보현사는 대한불교조계종에 속한 절로 정법 불교 수행 도량과 실천 수행 도량 및 전법 도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11년 한국에서 달라스로 온 청허(법호) 지암(법명) 스님은 달라스 보현사에서 선방과 주지를 겸하며 150여 명의 불자들에게 부처님의 바른 법을 전하기 위해 매일 불철주야 정진하고 있다.   달라스 보현사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법회가 있으며, 그 외 선방 모임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된다. 불교대학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있다.   달라스 보현사에 대해 궁금한 한인들은 주소 1130 Abrams Rd. Richardson, TX 75081로 방문하거나 전화 972.238.8005로 문의할 수 있다.                   〈지경민 기자〉달라스 보현사 달라스 보현사 무사 완공 이후 보현사

2024-12-20

달라스도 ‘12.3 비상계엄’ 규탄 시국 선언문 발표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따른 윤 대통령의 탄핵 국면에 대해 북미 지역 일부 한국인 대학원생들과 연구자들이 시국 선언문을 발표하고 계엄 규탄 집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달라스에서도 시국 선언문이 발표됐다. 달라스 민주시민행동(회장 오창석)과 달라스 호남향우회(회장 김연)는 지난 9일(월)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고 탄핵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는 달라스 호남향우회 송년의 밤 행사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 등 호남향우회 초청으로 참석한 한인들도 다수 있었다. 달라스 민주시민행동의 주재웅 고문이 낭독한 시국 선언문은“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시 체포 구금하라. 윤석열은 대통령이란 막중한 자리가 버거워 스스로 감당할 수 없을 뿐더러, 국가 지도자로서 그의 언행을 보면 무능력, 무지성의 함량 미달자로 분노조절장애마저 갖고 있어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을 맡기기엔 극도로 위태로운 인물”이라고 시작됐다. 주재웅 고문은 “그런 자가 현대사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21세기 평온한 나라에 군대를 동원한 반란이라니, 세계가 경악했고 선량한 우리 국민들을 공포와 두려움의 큰 혼란 속으로 빠트렸다”며 “만약 국민을 배신한 윤석열의 반헌법적, 반미주적 쿠데타가 성공했더라면 계엄령 치하의 모든 나라가 그러하듯 야당의 지도자들은 구금되고 국민들 또한 누구라도 영장 없이 체포되며 모든 언론과 방송은 엄격히 통제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윤석열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모자란다”며 “대의 민주 정치가 무엇이며 공무원과 군인의 정치적 중립은 왜 필요한지, 야당과의 대화와 타협은 국정운영에 어떻게 필요한지 무엇 하나 제대로 이해하거나 받아드릴 자세는 전혀 되어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주재웅 고문은 “세계사에 그 유례가 없는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선 대한민국의 위상과 정체성을 일순간에 무너트린 윤석열은 즉시 체포 구금되어야 한다”며 “4.19, 5.16, 6.10 민주화 항쟁을 거치며 민중들의 피와 희생으로 쌓아 올린 민주주의 근간을 통째로 흔들어 윤석열이 얻고자 하는 것은 본인과 김건희의 모든 사법적 리스크를 없애고 윤씨 왕조를 열고 영구 통치라도 꿈꾼 것인가”라고 힘주어 말했다. 주재웅 고문은 “윤석열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모자란다. 이제 윤석열 당신이 저지른 국가와 민족에 대한 반란 행위에 대한 죄값을 국민이 깨우쳐줄 것”이라며 선언문 낭독을 마쳤다. 선언문 낭독 후 주재웅 고문이 ‘내란 수괴 윤석열을 구속하라”를 외쳤고, 참가자들이 ‘구속하라’를 삼창했다. 앞서 달라스 호남향우회 김연 회장은 송년의 밤 인사말을 통해 12.3 비상 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으로 인한 국가 혼란 사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김연 회장은 “최근 들어 고국에서 참으로 가슴을 답답하게 만드는 소식들이 들려와 분노와 안타까움으로 밤을 설쳤다”며 “대통령이 뜬금없이 선포했던 계엄령으로 인한 후폭풍이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큰 충격과 실망을 넘어 분노를 안겨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80년대 전두환 군사정권에 의해 내려진 비상 계엄령으로 인해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당해온 호남인들에게 고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그 누구보다 큰 충격과 트라우마로 와 닿았다”며 “부디 고국 대한민국의 상황이 안정되고 책임자를 엄벌에 처함으로써 두 번 다시 비극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상계엄 선포 및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규탄 선언과 집회가 북미 지역에서 일부 한국인 대학원생들과 연구자들 사이에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는 ‘북미 대학원생 및 연구자 모임’을 인용해 지난 8일(일)에는 미시간대 앤아버 캠퍼스에서 이 학교의 한국인 대학원생들과 연구자, 그리고 지역 한인 동포들이 집회를 열고 시국 선언문 낭독과 자유발언 등을 했다고 보도했다. 미시간대에 소속된 대학원생 및 연구자들은 지난 4일부터 미국과 캐나다 각지의 한국 대학원생과 연구자들에 시국 선언문을 회람해 9일 기준 900명 이상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 시국선언문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규탄하고, 그의 사퇴를 촉구하는 동시에 여당인 국민의힘에 윤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6일에는 하와이 주립대 소속 학생과 한인 동포들이 현지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계엄 규탄 시위를 했고, 같은 날 뉴욕의 컬럼비아대 교정에는 윤 대통령을 규탄하는 내용의 포스터가 붙었다고 ‘북미 대학원생 및 연구자 모임’은 전했다. 미시간 세사모, 4.16 해외연대, 샌프란시스코 공감, 스프링 세계시민연대가 공동으로 작성해 지난 6일(금)부터 연대서명에 돌입한 ‘재외 동포 시국 선언문’에는10일(화) 기준 총 1만 9,655명이 서명했다. 이들은 전세계 104개 국가 1,300여 도시에 거주하는 재외 동포들로, 달라스 한인들도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한국 시간으로 지난 10일 12.3 비상 계엄 사태의 주동자로 꼽히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영장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수괴’로 지목된 것으로 알려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토니 채 기자〉비상계엄 달라스 시국 선언문 비상계엄 선포 달라스 호남향우회

2024-12-12

“미주총연, 동포사회 발전과 성장 위해 열심히 일 할 터”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서정일 총회장이 달라스를 방문해 주요 한인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서정일 총회장은 지난 6일(금) 오전 10시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서 ▲ 동포사회의 발전과 성장 ▲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인 E-4 비자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서정일 총회장은 미주총연이 세워진 시기와 배경 그리고 설립 이념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서정일 회장은 특히 미주총연이 제29대에서 오랜 분열을 끝내고 대 통합을 이뤘다고 설명한 뒤 현 제30대 미주총연은 역대 최고의 조직력과 응집력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정일 총회장은 ‘정통 미주총연’과의 법정 다툼에서 승리하게 된 과정을 간략하게 설명한 뒤 “이제 미주총연은 동포사회를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며 “동포사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일 총회장은 이번 달라스 방문에서 E-4 비자 신설법안이 미 의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각 지역 한인회와 공조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신설 법안은 지난 2013년 이후 미 연방의회 회기에서 매번 발의됐지만 매번 무산됐다. 2022년에는 연방 하원을 통과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회기가 바뀌면서 또 다시 무산됐다. 서정일 총회장은 “전국의 한인 정치인을 비롯해 주류사회 정치인들과 힘을 모아 내년 임기에도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신설법안을 상정할 것”이라며 달라스 한인사회도 큰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미주총연은 미 전역 180여개의 한인회 연합체로 전국에 8개의 지역 연합회를 두고 있으며 미 전역의 전·현직 한인회장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제30대 미주총연은 한인 동포들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재외국민 우편투표제 실시, 재외동포 비례대표 국회의원 배출, 선천적 복수국적제도 보완, 복수국적 나이 제한 철폐, 재외동포 한국 내 금융업무 개선 등은 제30대 미주총연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이다.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 주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미주총연 김만중 총괄수석부회장을 비롯해 포트워스 한인회 박기남 회장, 제니 그럽스 제24대 포트워스 한인회장, 박종인 제12대 포트워스 한인회장, 달라스 한국노인회 이형천 회장,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 김효행 회장, 영락한글학교 서양지 교장, 재미한국학교협의회 권예순 총회장,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이송영 회장, 달라스 호남향우회 김연 회장,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신동헌 회장, 달라스 한인회 황철현 이사장을 비롯한 달라스 한인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서정일 총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달라스 한인회에 발전기금을 기부했고, 김성한 회장과 박기남 회장에게 미주총연 배지를 직접 달아줬다.                     〈토니 채 기자〉동포사회 발전 현직 한인회장들 서정일 총회장 달라스 한인회

2024-12-12

“끈끈한 정과 고향의 자부심, 더욱 화합하고 발전하는 호남향우회”

 달라스 호남향우회(회장 김연)가 2024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회원들과 지역사회 이웃들이 저물어가는 2024년 한 해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9일(월) 오후 6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푸짐한 먹거리와 상품, 그리고 흥겨움으로 가득했다. 이날 행사에는 호남향우회 회원들 외에도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과 달라스 한국노인회 이형천 회장 등 지역사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연 회장은 올해 6월 달라스 호남향우회 주최로 열린 자선 골프대회를 통해 마련된 기금을 새달라스한국학교 헬렌 김 이사장과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운영위원회 정창수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헬렌 김 이사장은 한인 2세들의 교육을 위해 항상 새달라스한국학교에 도움의 손길을 주는 호남향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정창수 이사장 역시 발전기금을 전달한 김연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희 호남향우회는 지난 한해 동안 여러가지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나름 열심히 지역사회를 위해 달려왔고 그 안에서 작은 보람도 함께 경험했다”며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열린 자선 골프대회에서 마련된 수익금을 모두 새달라스한국학교와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달라스 호남향우회 안영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4년은 우리 호남향우회가 서로의 끈끈한 정과 고향의 자부심을 나누며 더욱 화합하고 발전한 해였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다양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고, 우리 공동체는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10대 미주호남향우회 총회장을 지낸 바 있는 한정용 전 달라스 호남향우회장은 인사말에서 김연 회장 집행부의 수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달라스 한국노인회 이형천 회장은 호남향우회의 남다른 경로사상에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마사지용 핫팩 20개를 이날 송년의 밤 행사를 위해 기부했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도 올 한해 동포사회를 위해 남다른 열정을 보여준 달라스 호남향우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모든 회원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날 송년의 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만찬 순서로 나뉘어 진행됐다. 2부에서는 흥겨운 자리가 마련됐고, 푸짐하게 마련된 다양한 경품들이 추첨을 통해 모든 참석자들에게 골고루 돌아갔다.     〈토니 채 기자〉호남향우회 자부심 달라스 호남향우회장 미주호남향우회 총회장 호남향우회 회원들

2024-12-12

달라스 2,370달러-20위, 포트 워스 2,249달러-26위

 미전국 50개 대도시(인구 순)를 대상으로 가정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지출하는 10가지 청구서(10 most common household bills)의 월 평균 지출액을 조사한 결과, 달라스는 2,370달러로 20번째, 포트 워스는 2,249달러로 26번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청구서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  ‘독소’(doxo)는 최근 ‘2024 미국에서 가장 큰 50개 도시 가계 지출 독소 인사이츠 보고서’(50 Largest U.S. Cities Household Spend doxoINSIGHTS Report 2024)를 발표했다. 독소는 미국내 50개 대도시 가정에서 가장 일반적인 지출하는 10가지 청구서(모기지/주택 대출상환금, 렌트비/임대료, 자동차 대출상환금, 공과금/유틸리티, 차량보험료, 건강보험료, 케이블&인터넷 사용료, 생명보험료, 셀폰 사용료, 알람/보안 요금) 지출 현황을 파악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달라스의 월 평균 청구서 비용은 2,370달러로 전국 평균(월 2,126달러)보다 11%가 더 많았으며 50개 대도시 가운데 20번째로 많았다. 달라스의 가구당 청구서 내역을 보면, 모기지 2,140달러, 렌트비 1,357달러, 자동차 대출상환금 573달러, 유틸리티 332달러, 자동차 보험료 203달러, 건강보험료 45달러, 케이블&인터넷 사용료 104달러, 생명보험료 81달러, 셀폰 사용료 95달러, 알람/보안 요금 68달러 등이었다. 이같은 월 청구서 비용이 가구당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9%에 달했다. 포트 워스의 월 평균 청구서 비용은 2,249달러로 전국 평균(월 2,126달러)보다 6%가 더 많았고 50개 대도시 중에서는 26번째로 많았다. 포트 워스의 가구당 청구서 내역을 보면, 모기지 1,674달러, 렌트비 1,329달러, 자동차 대출상환금 563달러, 유틸리티 289달러, 자동차 보험료 241달러, 건강보험료 106달러, 케이블&인터넷 사용료 105달러, 생명보험료 112달러, 셀폰 사용료 98달러, 알람/보안 요금 85달러 등이었다. 이같은 월 청구서 비용은 가구당 소득의 37%를 차지했다. 이번 50대 대도시 순위에는 달라스와 포트 워스 외에도 텍사스 주내 도시 4곳이 포함됐는데, 이중 오스틴은 월 평균 청구서 비용이 2,612달러로 텍사스 도시중 가장 많았으며 전국 순위도 13위로 제일 높았다. 휴스턴은 2,232달러로 전국 28위, 샌 안토니오는 2,161달러로 32위, 엘 파소는 1,784달러로 47위에 각각 랭크됐다.   전국 50개 대도시에 포함되지 않은 텍사스 주내 중소도시 가운데 오스틴 보다도 월 청구서 비용이 많은 곳은 17개 도시에 달했다. 가장 많은 도시는 앨런으로 3,637달러였고 이어 험블($3,537), 리차드슨($3,022), 뉴 브라운펠스($2,990), 프리스코($2,939), 플루거빌($2,916), 어빙($2,878), 라운드 락($2,862), 미조리 시티($2,827), 켈러($2,818), 펄랜드($2,816), 사이프러스($2,779), 슈가 랜드($2,770), 리치몬드($2,758), 스프링($2,756), 플레이노($2,693), 케이티($2,643)의 순이었다. 한편, 50개 대도시 가운데 월 청구서 비용이 가장 많은 곳은 샌 호세로 3,695달러에 달했으며 뉴욕이 3,639달러로 2위, 보스턴이 3,410달러로 3위, 샌프란시스코가 3,359달러로 4위, 샌디에고가 3,324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6~10위는 로스앤젤레스($3,113), 시애틀($3,049), 워싱턴DC($2,991), 마이애미($2,867), 오레곤주 포틀랜드($2,758)의 순이었다. 이밖에 덴버는 11위($2,743), 애틀란타 12위($2,678), 라스베가스 16위($2,407), 시카고 22위($2,334), 피츠버그 34위($2,099), 필라델피아 37위($2,060), 클리블랜드 49위($1,735), 디트로이트는 50위($1,640)였다.   손혜성 기자달라스 포트 대도시 순위 청구서 비용 가구당 청구서

2024-12-11

달라스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다면?

 달라스-포트 워스에 새로 이사 온 사람들은 물론 기존 거주민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휴대전화용 애플리케이션(앱)이 새로이 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달라스 abc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달라스 abc 뉴스의 모회사인 TEGNA가 지난 15일 공식 출시한 이 앱은 달라스-포트 워스 지역이 매우 낯설은 타주나 외국에서 새로 이주한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이주 새내기들은 달라스-포트워스가 뉴저지주 전체(8,723스퀘어마일)보다 면적이 더 크고(9,286스퀘어마일) 미국에서 9번째로 큰 도시이자 미국에서 4번째로 큰 메트로폴리탄(광역도시권)의 핵심으로 매우 붐비며 빠른 속도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더욱이 대부분의 추정에 따르면, 달라스 메트로플렉스는 2030년까지 시카고랜드를 제치고 미국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 될 것이며 그 이후에도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데 다시 놀라게 된다. 이처럼 거대 도시에서 어떻게 하면 잘 정착할 수 있을까? 이전에는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이 없었다. 지금까지는 주로 이주자 자신이 발품을 팔거나 동료, 친구, 친척 등에 의지해 정보를 구하고 방향을 찾아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How to Dallas’라는 앱을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활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How to Dallas는 이 지역으로 새로 이사를 와서 새로운 도시에 대한 멋진 것들을 알아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특히 젊은이들)을 위한 커뮤니티 기반 앱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달라스가 제공하는 많은 것을 탐험하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 달라스를 가장 잘 즐기는 방법에 대한 팁, 요령, 조언 등을 얻고 싶은 이주 새내기들이 이 앱을 이용하면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을 통해 반짝 접하는 피상적인 것이 아닌 거주민들로부터 직접 경험한 생생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이사할 가장 좋은 동네나 맛있는 라떼를 마시며 일을 할 수 있는 조용한 장소가 어딘지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도움을 얻으려면 How to Dallas의 커뮤니티 피드에 질문을 올리면 된다. 매번 똑같은 주말 파티 장소에 질렸다면 How to Dallas 네트워크가 새로운 장소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How to Dallas는 사용자를 URL(Universal Reference Locator)에서 벗어나 IRL(In Real Life)로 이동시켜 네트워크와 지역적 노하우를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정기적이고 독점적인 모임에도 초대한다. 박물관의 성인 견학에서 해피 아워, 각종 할인 및 무료 정보까지 사용자가 이 도시에서 제공하는 모든 것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모임들이다. How to Dalla는 달라스-포트워스에 가장 빠르게 정착할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손혜성 기자  달라스 dallas 달라스 메트로플렉스 달라스 abc dallas 네트워크

2024-12-09

달라스 31위…오스틴 6위, 휴스턴 9위

 ‘2024 미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도시’(2024 Most Fun Cities in America) 순위 조사에서 달라스가 상위권인 전국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금융정보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150개 도시와 각 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2개 도시를 포함한 총 182개 도시를 대상으로 총 65개 지표를 비교해 점수를 매겨 ▲엔터테인먼트 및 레크리에이션(Entertainment & Recreation) ▲나이트 라이프 및 파티(Nightlife & Parties) ▲비용(Costs) 등 세 가지 주요 부문의 순위와 아울러 가장 재미있는 도시 종합 순위를 정했다.   달라스는 총점 42.09점을 얻어 상위권인 전국 31위에 랭크됐다. 달라스는 나이트 라이프 및 파티 부문에서는 전국 39위, 엔터테인먼트 및 레크리에이션 부문에서는 전국 24위에 오른데 비해 비용 부문은 전국 114위로 낮았다. 오스틴은 54.33점을 획득해 텍사스 도시중에서는 가장 순위가 높은 전국 6위에 올랐다. 오스틴의 엔터테인먼트 및 레크리에이션 부문 순위는 전국 18위, 나이트 라이프 및 파티 부문 순위는 전국 7위, 비용 부문 순위는 전국 50위였다. 휴스턴도 51.64점으로 최상위권인 전국 9위를 차지했다. 휴스턴의 엔터테인먼트 및 레크리에이션 부문 순위는 23위, 나이트 라이프 및 파티 부문 순위는 15위, 비용 부문 순위는 25위였다. 특히 휴스턴은 주민당 댄스클럽수가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와 함께 공동 전국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텍사스 주내 도시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샌안토니오 전국 25위(45.59점), 엘파소 53위(38.36점), 포트워스 55위(37.95점), 플레이노 78위(35.04점), 알링턴 79위(34.99점), 코퍼스 크리스티 99위(31.77점), 아마릴로 124위(29.08점), 루복 131위(28.68점), 갈랜드 145위(27.28점), 어빙 155위(26.39점), 라레도 159위(24.96점), 그랜드 프레리 168위(23.38점), 브라운스빌 172위(22.94점) 등이다. 미전역 182개 도시 가운데 가장 재미있는 도시 전국 1위는 총점 73.78점을 획득한 라스베가스가 차지했다. 라스베가스는 나이트 라이프 및 파티와 엔터테인먼트 및 레크리에이션 부문에서 각각 전국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비용 부문에서는 전국 36위를 기록했다. 2위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총점 64.38점), 3위는 마이애미(58.32점), 4위 애틀랜타(55.36점), 5위는 뉴올리언스(55.04점)였다. 6~10위는 오스틴, 샌프란시스코(53.06점), 시카고(51.80점), 휴스턴, 뉴욕(51.60점)의 순이었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순위는 덴버 13위(50.54점), 로스앤젤레스 18위(48.40점), 시애틀 19위(48.00점), 워싱턴DC 20위(47.64점), 필라델피아 23위(45.97점), 피츠버그 24위(45.76점), 보스턴 33위(41.92점), 디트로이트 65위(36.04점), 볼티모어 71위(35.68점), 샌호세 117위(30.12점) 등이다.   손혜성 기자미국 달라스 레크리에이션 부문 도시 전국 파티 부문

2024-12-09

‘비상 계엄령’ 소식에 달라스 한인들 놀란 가슴 쓸어내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 소식이 지난 3일(화) 오전 실시간으로 달라스 한인사회에 알려지면서 한인들 사이에서 적잖은 혼란이 일었고, 일각에서는 분노가 표출됐다. 윤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회는 이날 새벽 1시쯤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190명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6시간 만인 이날 오전 4시 27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역시 생중계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일부 달라스 한인들은 한국에 있는 지인들로부터 문자 메시지나 전화를 통해 계엄령 소식을 접했고, 다른 한인들은 온라인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접했다. 대부분의 한인들은 소식을 접한 후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프리스코에 거주하는 한인 주부 서모씨는 “한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고 계엄령 소식을 접했다”며 “처음에는 가짜 뉴스려니 했지만, 온라인으로 뉴스를 확인한 후 사실이란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서씨는 “요즘 세상에 계엄령이 웬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행이 계엄령이 결국 해제됐고 한국 사회가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다행이다. 처음에는 정말 큰일 나는 줄 알고 두려웠다”고 말했다. 달라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인 달라스 민주시민행동(회장 오창선) 회원들도 이번 일로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박준택 회원 “소식을 접하고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때가 생각나 잠을 한숨도 못 잤다”며 “대명천지에 이게 무슨 일인가 했다”고 전했다. 박준택 회원은 “큰일 나는 줄 알고 절박한 마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SNS에 글을 올려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미국이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며 “다행히 계엄령이 몇 시간 만에 해제돼 큰 고비는 넘긴 것 같다”고 반응했다. 오창선 회장 역시 “소식을 접하고 깜짝 놀랐다”며 “이번 일은 계엄령이 해제됐다고 끝날 일이 아니다. 현재 달라스 민주시민행동 회원들 사이에서 우리가 이 곳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이 무엇인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미애국기독인연합회 원관혁 회장 역시 계엄령 선포 소식을 접하고 처음에는 가짜 뉴스인줄 알았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요즘 가짜 뉴스가 하도 많아서 처음에는 긴가민가했다”며 “새벽에 조선일보를 보고 사실인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엄령이 선포될 상황이 아니었는데 선포돼 충격적이었다”며 “하지만 계엄령이 선포됨으로써 나라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중요한 것은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라며 “저희 협회 회원들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로서 이럴 때일수록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계엄령 소식을 접한 달라스 주류 언론들도 달라스 한인사회의 반응에 큰 관심을 보였다. 폭스뉴스 등 주류 언론들이 한인사회 분위기를 진단하기 위해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 등의 단체에 연락을 취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계엄령 선포 소식이 처음 전해진 지난 화요일에는 다수의 한인들은 온라인 뉴스,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식을 접하며 동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계엄령이 해제되면서 일상을 되찾는 분위기다. 주요 한인단체장들은 이번 계엄령 선포 소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도 이번 사안에 대한 공개적인 발언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소장 도광헌) 역시 별다른 조치 없이 일상적인 업무에 충실하는 분위기다. 한편, 이번 계엄령 선포로 인해 한국 정계는 탄핵정국으로 소용돌이 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한국시간으로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이르면 오는 6일 탄핵소추안이 표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6당 소속 의원 190명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 등 191명이 발의에 참여한 윤 대통령 탄핵안은 이날 새벽 12시 48분쯤 본회의에 보고됐다. 의원총회를 통해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추인한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 불참했다. 보도에 따르면 야당은 국회에 제출한 탄핵안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선포한 비상계엄이 국민주권주의와 권력분립의 원칙 등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는 탄핵 사유를 제시했다. 비상계엄 발령 후 발표된 포고령에 따라 모든 언론과 출판이 계엄사의 통제를 받고 파업, 집회가 금지됐기 때문에 언론, 출판과 집회, 결사 등 헌법상 표현의 자유가 침해됐다는 주장도 탄핵안에 포함됐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 이후 야당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해 윤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직면한 한국 상황을 신속하게 보도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는 뉴욕타임스(NYT)가 “계엄령을 시행하려는 윤 대통령의 과감한 수가 한국을 위기에 빠트린 후, 야당 의원들이 윤 대통령 탄핵안을 제출하고 시위대가 그의 사임을 요구하면서 윤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은 불확실해졌다”라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NYT는 탄핵 관련 상세 절차와 ‘여소야대’인 한국 국회 의석 분포를 소개했고,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탄핵안에 전원 반대표를 던질 경우 탄핵안이 가결될 수 없다고 소개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탄핵안 발의에 대해 “(탄핵에 이르기까지) 비록 상당히 많은 장애물이 있지만 윤 대통령의 정치적 미래가 불확실한 것은 분명하다”며 자진 사임 또는 탄핵에 의한 축출 등 향후 전개될 수 있는 상황을 거론했다. WP는 그러면서 “미국 정권교체기에 발생한 이 격변은 윤 대통령 집권 중 강화되어온 한국과 미국의 안보 관계에 불확실성을 주입한다”고 분석했다. WP는 또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및 한미일 공조 강화 노력은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고 소개한 뒤 현 상황은 “온기를 띠고 있는 한일관계와, 지역의 위협에 맞선 미국의 노력에 동참하려는 한일 양국의 시도를 뒤흔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탄핵안 발의에 대해 “미국의 가까운 동맹국에 더 큰 정치적 불안정을 야기했다”며 “지금 윤 대통령의 운명은 계엄령 발동이 정당화될 수 있느냐는 법적인 질문에 달려 있다”라고 보도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중국 매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실시간으로 전한 데 이어 분석 기사도 쏟아냈다. 이번 사태를 영화 ‘서울의 봄’의 실사판이라 칭하는가 하면, 계엄의 배경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있다고 짚었다. 관영 신화통신은 4일 ‘서울의 겨울: 윤석열의 6시간 계엄령 희극’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의 상황을 시간별로 정리해 보도했다. 매체는 “모든 줄거리가 영화 ‘서울의 봄’ 실사판 같다”며 “최근 몇 년간 한국 정치계의 정치적 양극화와 반대 현상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영 신화통신 계열의 소셜미디어 계정인 뉴탄친은 이날 계엄령에 대해 “사실상 쿠데타”라면서 “대통령이 직접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이라고 했다. 이어 계엄령 배경에 김건희 여사가 있다며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전 세계의 적이 되길 선언하는 일이 영화나 소설에만 나온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비꼬았다. 당분간 한국 정치가 탄핵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자칫 달라스를 비롯한 재외 한인들 사이에서 정치적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한인사회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토니 채 기자〉  계엄령 달라스 계엄령 소식 달라스 한인사회 비상 계엄령

2024-12-05

대한불교조계종 진제 선사 일행 달라스 방문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불교 종파인 대한불교 조계종의 제13대와 14대 종정을 지냈던 진제 선사가 수행 선사들과 함께 달라스를 방문했다.   지난 3일(화) 진제 선사는 달라스 다운타운 내 땡스기빙 스퀘어(Thanks-Giving Square)의 홀에서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각계 종교 지도자들과 여러 한·미 관계 인사들 및 한인 불자들이 모인 가운데 법문을 설파하고 사람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다과와 함께 점심으로 샌드위치가 제공됐다. 진제 선사 팀들의 달라스 방문으로 성사된 이 날 모임은 ‘종교간 화합’ 이라는 주제로 ‘땡스기빙 재단’의 주관 하에 진행됐으며, 카일 오그덴(Kyle Ogden) 회장 및 관계자들도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가 진행되기 앞서 땡스기빙 스퀘어 공원에서 진제 선사 일행들과의 단체 사진 촬영의 시간을 먼저 가졌으며, 홀 안에 모든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첫 순서를 맡아 포문을 연 카일 오그덴(Kyle Ogden) 땡스기빙 재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땡스기빙 스퀘어에 대한 소개말을 전했다. 그는 “땡스기빙 스퀘어는 커뮤니티를 연결하고 자원을 공유하는 장소이며, 달라스의 새로운 시민 의식과 문화적 중심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고 말문을 열며 “진화된 도시 문화의 비전을 갖고 주변 지역으로 확장하여 '감사 문화 지구'를 조성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서 “동양 전통의 지혜와 사상가, 지도자들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이 자리에서 모두가 공유한다고 생각한다. 진제 선사가 오랜 명상과 성찰의 여정을 통해 깨달은 점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이런 자리를 갖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나눴다. 두 번째로 단상에 오른 잭 벰포라드(Jack Bemporad) 유대교 지도자는 “진실된 마음으로 종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사회의 양심과 인류를 위한 목소리가 되길 원한다”며 “평화와 정의를 이루기 위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방법을 찾자”고 당부했다. 이 날 참석한 한인들 중에는 일본의 위안부 만행을 알리고 위안부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일에 노력하고 있는 신민 백(Sinmin Pak) ‘잊혀지지 않는 나비들(unforgotten Buterflies)’ 대표와 박영남 북텍사스 한인원로회 회장도 포함되어 있었다.   박영남 북텍사스 한인원로회 회장은 “1976년에 미국으로 이민 온 이후로 달라스에서 산 50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달라스 한인 커뮤니티에서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것은 처음이다. 고국에서 온 지도자를 환영하는 자리에 함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보현사의 지암 주지승 또한 자신이 승려가 된 과정과 보현사에 대한 정보를 참석한 사람들과 함께 나눴다. 이 외에도 이맘 오마 샤커(Imam Omar Shakir) 달라스 무슬림 커뮤니티 지도자, 아리 선샤인(Ari Sunshine) 유대교 지도자가 단상에 올라 자신의 종교가 믿는 가치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종교간 이해와 협력을 통해 세상을 개선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을 피력했다. 진제 선사는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과 세계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2011년 9월 15일 미국 뉴욕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세계평화를 위한 간화선 대법회"를 개최하여 세계에 한국 불교의 진수를 알리기도 했으며, 다음 해인 2012년 2월 2일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60주년 국가조찬기도회"에 초청받아 참석했다. 기도회 전날에는 "국제지도자세미나"에서 상하의원들과 세계 각국의 외교관 등 1,000여 명의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법문을 한 이력이 있다. 또한, 2012년 10월 3일과 4일에는 워싱턴에서 40년간 역대 미국 대통령의 멘토 역할을 해 온 더글러스 코우 목사의 초청 만찬에 참석하여 각계 지도자들과 만남을 가졌으며, 유엔 세계종교지도자모임 초청으로 유엔 플라자에서 종교지도자, 국제환경운동가, 각국 대사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문을 하기도 했다. 진제 선사는 2012년 대한불교조계종 제13대 종정에 추대되었으며, 2017년 14대 종정에 재추대되었다. 현재는 대구 팔공산 동화사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해운정사에 주석하고 있으며, 45년간 승속을 막론하고 참선법을 지도함으로써 선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위해 진력했다. 땡스기빙 재단(Thanks-Giving Foundation)은 달라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묵상 정원, 전시관, 종교 간 채플을 포함하는 땡스기빙 스퀘어(Thanks-Giving Square)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교육과 영감을 통해 북텍사스를 더 살기 좋고, 일하기 좋으며, 즐기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 ‘감사의 도시(City of Thanks-Giving)’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감사라는 공통된 기반 위에서 다양한 종교와 다양한 사람들을 연결하고, 모든 삶의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감사, 덕목, 선의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자원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캐서린 조 기자〉미국 대한불교조계종 달라스 방문 진제 선사 달라스 다운타운

2024-12-05

달라스 한인문학회, 출판기념회 및 디카시 시상식 겸한 송년회 개최

 달라스 한인문학회가 지난 12월1일 일요일 오후 4시, 수라 식당 소연회실에서 60여 명의 참석자들이 모인 가운데 달라스문학 19호 출판기념회 및 디카시 공모전 시상식을 겸한 송년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체 4부로 진행된 이 날 행사 1부에서 달라스문학 19호 출판 기념식을 가졌다.  달라스 한인문학회의 출판 기념식은 달라스 한인문학회 김양수 회장의 개회인사를 시작으로 초대된 내빈소개. 이어서 지난 한 해 경과보고와 재정/감사보고 그리고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의 축사와 상명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해군 군악대 전역을 한 김지헌씨의 색소폰 연주로 이어졌다. 1부 마지막 무대는 달라스문학 19호 편집을 맡은 달라스 한인문학회 박인애 편집국장의 출간 소감 및 총평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어진 2부 행사에는 디카시 공모전 시상식이 있었으며 3부에는 디카시 공모전 수상자들의 시 낭송으로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갖게 한 시간을 가졌다.   4부에는 송년회로 식사를 마친 참석자들 모두 임태성 부회장과 백현남 서기가 진행하는 게임 및 여흥을 즐기는 시간으로 마무리되었다.   이 날 달라스문학 19호 출판기념회를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달라스문학은 작품이 나올 때 마다 한인 동포 사회와 문학을 잇는 귀중한 가교 역할과 우리 이민자들의 삶과 문화를 풍성하게 해주었다.  이번 19호 작품 또한 그런 정성과 깊이가 고스란히 담긴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문학은 단순히 글로 이루어진 예술을 넘어서, 우리의 정체성과 역사를 기록하고, 다음 세대에 지금 우리의 현실을 전해주는 중요한 매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민자로서 우리의 삶과 이야기를 남긴다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한인 동포 공동체의 자산을 남기는 일이라 믿는다.”며 출간을 위해 시간과 정성을 아끼지 않은 많은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밝혔다.   한편 달라스 한인문학회가 주최한 디카시 공모전에는 많은 한인들이 도전하였으나 본심 심사위원에게 넘어간 작품들은 모두 20명으로 시 34편이 최종 올라갔다. 심사위원으로는 문학평론가와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종회씨가 맡았다. 이날, 달라스 문학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임태성 부회장이 대독한 김종회교수 심사평을 살펴보면   “출품작 모두가 수상작이 되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고르고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모국어의 땅 한국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보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김국희의 「연민」은 노변의 조각상 앞에 번민하는 자세로 마주 앉은 출연자의 심사(心思)와 대상의 사진이 화학적으로 융합하는 수준 높은 조화를 보여주었다. 최우수상이 된 정만진의 「세발자전거」는 갯벌에 놓인 자전거와 낚싯대를 통해 이제는 노쇠한 가장(家長)의 인생을 상징적으로 잘 표현했다. 우수상 이민호의 「새벽빛」은 먼동이 터 오는 하늘을 두고 독백과도 같은 언사를 내놓으면서 흔치 않은 깔끔한 마무리를, 또 다른 우수상 백현남의 「침묵」은 그야말로 노년에 이른 두 노인의 앉은 모양으로 한 생애의 곡진한 의미를 잘 드러내었다. 장려상을 받은 이경철의 「보이지 않아도」는 어르신들을 모신 행사에서 그 풍경보다 마음을 읽는 넉넉한 유추의 시상(詩想)을, 방정웅의 「기다림」은 작고 귀여운 강아지의 눈을 빌려 순수한 동심의 아름다운 마음을 잘 형용했다. 그리고 김양수의 「그 소리가 보여요」는 외진 곳 오래된 옛집의 모습을 대상으로 하여 그 속에서 사람과 애완견과 가축의 그리운 소리들이 ‘보인다’는 상황 증폭의 기법을 시전했다. 그 외에도 번외로 하기에 안타까운 작품이 많았으나, 정해진 규범으로 인해 선(選)하지 못했음을 말씀드린다.”고 각 입상 작품의 심사평과 낙선된 작품들에 대한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내빈으로 초대된 달라스 문학회 회원이자 휴스턴 지역 문학회를 이끌고 있는 정만진 부회장과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 한국전통춤협회 박성식 회장, 초이스 캡 박성민 대표, 코윈달라스지부 이정순 담당관, 텍사스 대학교 이길식 교수, 한국디카시인협회 텍사스지부장과 북텍사스이북도민회  박인애 회장, 영락한글학교 서양지 교장, 오흥무 전 노인회 회장 그리고 매스터코랄 김애자씨 등이 참석하여 달라스 한인문학회의 뜻 깊은 자리를 함께 축하해주었다.   달라스 한인문학회는 문학을 사랑하는 한인들의 모임으로 두 달에 한번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으며 매년 회원들의 작품들을 책으로 출간하고 있다. 시와 소설, 수필, 꽁트, 동시, 시조 등 문학에 대한 열정과 관심 있는 한인들은 김양수 회장의 전화 201-699-7227로 문의할 수 있다.                                 〈지경민 기자〉한인문학회 출판기념회 달라스 한인문학회 그동안 달라스문학 가운데 달라스문학

2024-12-05

“지역 교계 활성화 위해 노력하는 달라스 교회협의회 될 터”

 달라스 하나로교회 신자겸 담임목사가 달라스 교회협의회(회장 손해도)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달라스 교회협의회는 지난 1일(일) 오후 5시 30분 캐롤튼에 소재한 한우리교회(담임목사 이대섭)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신자겸 목사를 차기 교회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자겸 목사의 임기는 올해 12월에 시작해 내년 11월까지 1년간이다. 신자겸 목사는 본지 인터뷰를 통해 올해 12월 안으로 차기 임원진을 꾸리고 앞으로 1년간의 계획을 세워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자겸 목사는 교회협의회가 교회 연합체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달라스 지역에 유입되는 인구들이 소통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달라스로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고, 텍사스 주가 전국에서 한인 및 아시안 인구가 가장 크게 증가하고 있는 주 가운데 하나로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한인교회들의 성장은 유입 인구에 비해서는 더디다는 평가들이 있다. 지역 교회가 활성화돼야 교회협의회도 활발하게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교회협의회 활동이 많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힌 신자겸 목사는 “제 임기 동안 교회협의회가 회복으로 가는 가교 역할을 했으면 좋겠고, 특히 중·소형 교회들이 연합할 수 있고 거기에 큰 교회들이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그래서 달라스 교회 전체가 화합이 되어 복음화를 위해서 힘쓰는 데 일조하고 싶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임원진이 꾸려지는 대로 계획을 함께 세워 나누겠다”고 설명했다. 교회협의회의 정체성이 ‘협의체라는 것’이라고 말한 신 목사는 “그래서 교회들이 함께 연합하고 모여서 교회를 접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 지역사회의 불신자들이 굳이 신앙적인 면이 아니더라도 이민사회 특성상 교회와 접촉하고 또 서로 소통하거나 연락해야 할 일들이 있을 때 그 채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회협의회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부흥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회협의회의 당연한 역할이라며 그 전체적인 판을 만들어줘야 하는 것이 교회협의회가 할 일이라고 전했다. 신 목사는 “교회협의회가 지역 교회 목사님들이 함께 하는 모임이기 때문에 교회의 토양이나 교회의 분위기 등에 대해 담임 목사님들이 함께 모여 교제하고 교류하며 생각들을 나누는 과정속에서 교회 비전이나 방향성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며 “교회협의회는 협력하는 과정속에서 교회의 사역과 성장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 그리고 지역사회의 불신자들이 교회와 소통할 수 있는 가교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회협의회 회장은 그러한 일들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대표성을 가지고 서로 만나고 교섭하고 방향성을 제시하고 목사님들의 생각을 잘 읽어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달라스 교회협의회에는 약 50개 교회가 속해 있다. 신 목사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교회협의회가 많이 약해진 게 사실이라며, 교회협의회가 주최하는 연합 행사나 부흥회 등의 행사만 보더라도 참여도가 많이 저조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들이 좀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교회협의회가 힘써야 할 것”이라며 “최근 5년 사이에 이 지역 교회들의 많은 담임목사들이 다음 세대로 리더십이 교체 됐다. 그 분들과 함께 협력하고 팀워크를 맞추고 연합하는 일도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자겸 목사는 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 경기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사우스웨스턴 신학교(포트워스)에서 설교학 박사(Ph.D.) 과정 중에 있으며 칼빈 신학교(그랜드 래피즈, 미시건)에서 구약학 석사(Th.M.) 학위를 받았다. 신 목사는 총신 신학대학원에서 신학 석사(M.Div)을 졸업했고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B.A.)를 졸업했다. 또한 건국대학교에서 히브리학과를 수학했다. 사역으로는 한인 은혜교회(그랜드 래피즈, 미시건) 부목사, 목동제일교회(서울, 신정동) 부목사, 주일학교 연합회(경기노회) 총무, 정릉중앙교회(서울, 정릉동) 전도사, 충현교회(서울, 역삼동) 전도사, 사랑의교회(서울, 역삼동) 간사 등을 역임했다.           달라스 교회협의회는 2024년 한 해 동안 손해도 목사(회장)이 리더십 하에 기도와 섬김의 비전을 갖고 활동해왔다. 부회장에 안현 목사, 총무에 유인철 목사, 회계에 장량 목사, 그리고 서기에 윤도진 목사가 봉사했다. 달라스 교회협의회는 올해 9월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의 대표인 홍민기 목사를 초청해 연합부흥성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 연합부흥성회는 달라스 교회협의회에서 주최한 만큼 그 이름처럼 교회의 연합과 하나님 중심의 교회를 구하는 마음을 모아 준비와 진행이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부흥회 동안 달라스 교회협의회에 속한 임원들과 다양한 교회에서 참석한 목사, 성가대, 찬양팀들이 함께 하였고, 교회들이 한 마음으로 기도와 찬양 속에 말씀을 들으며 연합으로 예배를 올려드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토니 채 기자〉교회협의회 달라스 달라스 교회협의회 차기 교회협의회장 이후 교회협의회

2024-12-05

달라스 성 김대건 성당, 제1회 달라스 성당 걷기 대회 개최

 달라스 성 김대건 성당(주임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은 지난달 30일(토) 제1회 달라스 성당 걷기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평화를 위하여” 라는 슬로건으로 달라스 본당 울뜨레야가 주최가 되어 달라스 성 김대건 성당과 포토워스 성당 전신자를 대상으로 하였는데, 200여 명이 함께 참가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대회 참여시 티셔츠와 다양한 기념품과 여러 종류의 음료, 김밥도 함께 제공하였다. 대회 코스는 달라스 성 김대건 성당에서 출발하여 Irving시에 있는TW Richardson trail를 지나 Sam Houston trail 를 돌아오는 5-5.5마일 구간으로 구성되었다. 11월 가을날의 맑은 날씨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건강도 챙기며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묵상하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이날  참가자들은  함께 걷는 동안, 한동안 성당을 떠났다 오랜만에 소식듣고 나온  냉담신자들,이웃 성당 신자들과 소통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질수 있었고, 체력과 친분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대회 종료후 라플추첨 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참석자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개최한 제1회 달라스 성 김대건 성당 걷기대회는 본당 울뜨레야가 맡아 진행하였으며 “꾸르실리스따 선배님들을 비롯하여 비신자들의 후원과 도움으로 뜻깊고 의미있는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너무나 좋았다”는 신자의 말씀과  또한 “걷기는 몸과 마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운동으로 전 신자들이 꾸준히 건강한 걷기 생활을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는 전했다. 이번 걷기대회는 무엇보다도 본당 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였다. 올해 첫회를 무사히 치루었으니 이후로 매년 가을에 달라스의 모든 신자들과 더불어 비신자들까지 같이 참여하여 함께 하는 행사가 되기를 바래본다. 달라스 성 김대건 성당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신자들이 더욱 화합하고, 지역 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다양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달라스 성 김대건 성당 제공〉달라스 성당 달라스 성당 김대건 성당 냉담신자들이웃 성당

2024-12-05

눈 안오는 달라스 전국 18위에 이름 올려

 미국에서 전형적인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기에 가장 아늑한 도시(Coziest U.S. Cities for a Christmas Getaway)는 어디일까? 눈이 거의 오지 않는 달라스도 전국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짝이는 불빛과 금박을 입힌 거대한 성탄 트리, 크리스마스 아침의 눈 덮인 풍경, 샌타클로스와 선물, 가족들과의 재회 및 즐거운 파티...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전형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의 모습일 것이다.   벳MGM(BetMGM) 카지노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가장 아늑한 도시를 선정한 결과, 총점 93.34점을 획득한 알래스카주 노스 폴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벳MGM 카지노에 따르면, 마법 같은 겨울 느낌을 주기에 가장 중요한 12월 평균 강설량, 기온, 편안한 숙박시설, 각종 축하 이벤트, 스케이트장·커피샵·식당·샤핑몰 같은 장소수(주민 1인당) 등 다양한 요소들을 기준으로 가장 아늑한 도시 점수와 순위를 매겼다.   노스 폴은 12월 평균 적설량(15인치)이 가장 많고 기온도 낮으며 크리스마스 휴가를 유도하기에 충분한 최고의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벳MGM 카지노는 소개했다. 2위는 유타주 파크 시티(71.15점), 3위는 덴버(61.80점), 4위는 메인주 케너벙크포트(53.38점), 5위는 노스 캐롤라이나주 애쉬빌(50.96점)이었다. 이밖에 6~19위 순위는 ▲6위 뉴욕(46.22점) ▲7위 미조리주 브랜슨(42.30점) ▲8위 시애틀(35.20점) ▲9위 캘리포니아주 뉴포트 비치(28.89점) ▲10위 테네시주 내쉬빌(28.12점) ▲11위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24.14점) ▲12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22.54점) ▲13위 워싱턴D.C.(20.23점) ▲14위 시카고(18.42점) ▲15위 세인트 루이스(17.84점) ▲16위 뉴올리언스(15.91점) ▲17위 켄터키주 볼링 그린(15.64점) ▲18위 달라스(10.35점) ▲19위 라스베가스(7.71점) 등이다. 18위를 기록한 달라스는 눈이 거의 오지 않아 강설량 점수가 0점임에도 불구하고 순위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겨울에도 춥지 않은 달라스는 눈과 추위가 있는 전형적인 크리스마스 시즌과는 거리가 멀지만 주민 1인당 커피샵·식당·샤핑몰 같은 다양한 장소와 즐길거리가 많아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기에 아늑한 도시 순위에 포함됐다고 벳MGM 카지노는 전했다.   뉴포트 비치와 찰스턴, 뉴올리언스 등 강설량 점수가 0점인 다른 3개 도시도 이번 순위에 포함됐다.     손혜성 기자  달라스 전국 크리스마스 휴가 크리스마스 시즌 도시 순위

2024-12-04

휴스턴 4위, 달라스 6위, 오스틴 14위

 ‘미식가를 위한 최고의 음식 관광 도시 톱 20’(Top 20 U.S. Cities for Food Tourism) 조사에서 텍사스주만 유일하게 3개 도시가 포함됐다. 달라스-포트 워스 지역 CW 33 TV 보도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의 레스토랑 및 음식과 관련된 해시태그수를 토대로 선정한 미식가를 위한 최고의 음식 관광 도시 톱 20에서 휴스턴은 4위, 달라스는 6위, 오스틴은 14위에 각각 랭크됐다.   이번 톱 20 순위에서 3개 도시가 포함된 주는 텍사스가 유일했다.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주는 각각 2개 도시가 포함됐다. 휴스턴은 인스타그램 해시태그수 301만6,090개, 틱톡 해시태그수 17만4,938개 등 총 319만1,028개를 기록해 톱 20 도시 중 4번째로 많았다. 달라스는 인스타그램 216만366개, 틱톡 9만1,070개로 총 225만1,436개의 해시태그를 기록, 6위에 올랐다. 오스틴은 인스타그램 122만6,936개, 틱톡 2만5,953개 등 총 125만2,889개로 14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음식 관광 도시 전국 1위는 인스타그램 1,204만4,016개, 틱톡 52만219개 등 총 1,256만4,235개의 해시태그를 받은 뉴욕이었다. 뉴욕은 2위인 로스앤젤레스의 536만7,986개(인스타그램 519만2,326개+틱톡 17만5,660개) 보다 2배 이상의 압도적인 인기도를 보였다. 3위에서 20위까지의 도시 명단은 다음과 같다. ▲3위 시카고(인스타그램 3,945,985+틱톡 167,380=4,113,365) ▲4위 휴스턴 ▲5위 마이애미(2,615,554+111,059=2,726,613) ▲6위 달라스 ▲7위 라스베가스(1,965,238+185,590=2,150,828) ▲8위 워싱턴DC(1,909,742+71,518=1,981,260) ▲9위 애틀란타(1,822,584+86,683=1,909,267) ▲10위 시애틀(1,670,671+43,090=1,713,761) ▲11위 샌디에고(1,621,671+50,349=1,672,020) ▲12위 보스턴(1,574,934+38,168=1,613,102) ▲13위 올랜도(1,207,134+74,590=1,281,724) ▲14위 오스틴 ▲15위 덴버(1,125,324+35,493=1,160,817) ▲16위 내쉬빌(858,967+23,972=882,939) ▲17위 탬파(853,490+27,760=881,250) ▲18위 디트로이트(666,035+28,362=694,397) ▲19위 볼티모어(637,341+17,104=654,445) ▲20위 포틀랜드(639,256+12,829=652,085)   손혜성 기자휴스턴 달라스 틱톡 해시태그수 음식 관광 도시 명단

2024-12-02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최선의 준비, 아쉬운 참여”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이 지난 23일(토) 캐롤튼 소재 쉐퍼드 스쿨 오브 랭귀지(Shepherd School of Language)에서 열렸다.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진행된 이번 코리언 페스티벌은 한인 및 타문화권 시민들이 한국의 맛과 멋을 즐기는 장이 됐다. 오전 11시 개막식을 필두로 이날 행사가 본격 시작됐다. 중앙 무대에서 웅장한 북 소리가 행사의 시작을 알렸고,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 시범단이 본 무대 위에서 태권도 시범으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광개토 사물놀이 팀을 필두로 한 행렬이 행사장 주변을 한바퀴 돌며 사물놀이 연주로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행렬에는 귀빈들과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공연자들, 그리고 일반 방문객들이 함께 했다. 행렬을 마치고 귀빈들이 무대에 오르며 축사와 인사말이 이어졌다. 무대에는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을 비롯해 스티브 베빅 캐롤튼 시장, 그리고 한인사회 및 주류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함께 했다. 개막식이 끝난 후 귀빈들이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대형 비빔밥 체험관으로 이동해 비빔밥 비비기에 동참했다. 이 비빔밥은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무대 공연 첫 스타트는 한국의 걸그룹 위나가 끊었다.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케이팝 커버 댄스 팀들의 공연이 있은 후 한국의 남성 아이돌 그룹 이스트샤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은혜 노인복지센터 노인들의 우클렐레 연주와 남성 중창단 공연, 섹소폰 연주, 라인댄스 및 에어로빅 댄스 공연 등이 이어졌다. 중앙 무대 위에서 여러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아래에서는 많은 외국인들이 딱지, 제기차기, 투호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고 친구와 가족들끼리 함께 한복을 입어보며 사진을 찍는 모습도 많이 포착됐다. 한복을 입어보던 미국 여성 모네(18)씨는 “8살 때부터 한국 케이팝과 한국 문화를 좋아했다. 캐롤튼에서 코리안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말을 듣고 직접 한국 문화, 음식, 케이팝 관람을 체험해보기 위해 포트워스에서 운전해왔다”고 전했다. 마가렛(24)씨는 “2018년에 다니고 있던 대학 TCU 밴드에서 케이팝을 연주하며 코리안 문화를 알게 되는 기회를 가졌고, 그때부터 한국 문화와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 음식과 문화를 맛보고 한복을 입어보며 사진도 찍고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갖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달라스 경찰국에서 파견된 경찰들은 행사장 곳곳에서 안전을 지키는 한편 간간히 한국 음식을 맛보며 미소 띤 얼굴로 공연을 관람하기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회장 오원성)의 2024 청소년 통일 그림 공모전 시상식 및 전시회가 전시 부스에서, 그리고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가 주최하고 한솔문학(대표 김미희)가 주관한 제1회 한글날 기념 디카시 공모전의 수상식이 무대 위에서 진행됐다. 달라스 한인회에서는 각종 대한민국 소개 책자와 자료를 구비하며 홍보했고, 주달라스영사출장소에서는 국적과 병역에 대한 상담 부스를 마련했다. DMS 간호조무사학교 부스에서는 혈압 측정 및 간단한 상담과 함께 학생 모집 홍보를 진행했고, 아퀼라 항공(US Aviation)학교, 달라스 장애인체육회, 신시스 재정 등이 홍보 부스를 마련해 홍보했다. 또한, UTD와 UTA 한국 학생 연합회에서 나온 대학생들이 귀여운 캐릭터 인형들을 팔아 자체 후원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태권도 시범이 있은 후 길쌈놀이가 진행됐다. (사)한국국악협회 북텍사스지부 박성신 회장이 이끄는 문하생들이 길쌈놀이를 재연했고 행사장 안에 있던 모든 방문객들이 길쌈놀이를 중심으로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하며 이날 오후 프로그램은 고조에 달했다. 예년과 마찬 가지로 이번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가장 인기를 끈 것은 한국 먹거리였다. 행사장 입구부터 늘어선 한국의 각종 먹거리와 한국 전통 놀이 및 한복 전시가 미국 대도시 한 가운데에서 진행 중인 한국 축제의 장에 와 있음을 실감나게 해줬다. 한국 대표 거리 음식인 떡볶이, 오뎅, 떡꼬치, 라면, 컵밥, 김밥 등을 비롯해 한국의 맛을 널리 알린 K-바베큐인 갈비, 불고기와 치킨 등 시각, 후각, 미각을 만족시키는 각종 음식 및 디저트들이 한인들 뿐만 아니라 타문화권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발걸음을 이끌었다.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에서는 직접 라면 기계를 가져와 방문객들이 직접 끓여 먹게 해 인기를 끌었고, F&F 케이더링, Rock Pepper Fire, 넘버원 플러스 치킨, 토리도리 치킨, CM치킨도 한국의 치킨 맛을 알렸다. 언빌리버보울(UnbelievaBowl)에서는 그릴에 직접 LA갈비, 불고기를 구워서 밥, 야채와 함께 그릇에 담아 팔았고 밀크티, 아이스티 등 음료도 함께 제공했다. 직접 뽑은 떡과 신선한 재료들로 부스에서 직접 음식을 요리하며 판매한 에스카페 임향숙 사장은 “이런 기회에 가족들이 함께 나와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각종 떡, 오뎅, 소떡소떡 및 직접 만든 떡으로 만든 떡볶이를 팔았는데, 소떡소떡이 외국인들에게 제일 반응이 좋았다. 찾는 손님들은 미국인 및 외국인들이 좀 더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가 한차례 연기됐던 탓인지 이날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수가 예년에 비해 현저히 적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해가 지면서 본격적인 케이팝 무대가 펼쳐졌다. 걸그룹 위나와 보이그룹 이스트샤인이 무대를 빛냈고,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의 케이팝 커버 댄스 팀들이 행사장을 들썩이게 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광개토 사물놀이와 비보이, 그리고 케이팝이 어우러진 무대였다. 광개토 사물놀의 한국 전통 가락에 비보이들이 신기에 가까운 춤을 선보였고, 여기에 케이팝 음악이 섞여 진정한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펼쳤다.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위원회는 이날 행사장에 2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캐롤튼 경찰국은 본지에 보내온 이메일을 통해 이날 2천여 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주최측이 행사 준비를 위해 최선은 다했지만 참여가 저조해 아쉽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달라스 한인회는 지난 25일(월) 배포한 이메일을 통해 “2024년 코리안 페스티벌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참여해 주신 모든 벤더분들과 방송국, 기자분들, 달라스 어머니회, 텍사스 어머니회, 북텍사스 간호사협회, 민주평통, 달라스 출장소, 달라스 태권도협회,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달라스 장애인 체육회,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그리고 모든 봉사자분들께 감사에 마음을 전한다”며 “행사 날짜변경 등으로 여러 어려움들이 있으셨을 텐데 끝까지 응원과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들을 개선해 나가면서 더 열심히 준비하는 달라스 한인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달라스 중앙일보 합동취재단〉페스티벌 달라스 달라스 코리안 코리안 페스티벌 달라스 한인회

2024-11-29

“달라스 한인회 디카시 공모전, K 문학의 세계화 시동 걸었다”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가 주최한 제1회 디카시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23일(토) 코리안 페스티벌 본 무대에서 열렸다. 출품된 총 63편의 작품들 가운데 〈성장일기〉 주제의 작품을 출품한 최신예(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씨에게 대상이 돌아갔다. 시상은 도광헌 출장소장, 김성한 한인회장, 그리고 김미희 한솔문학 대표가 했다.   수상자들의 이름이 하나 하나 호명됐고, 이들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 1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1천 달러,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500 달러, 우수상 2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300 달러, 그리고 가작 5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300 달러가 수여됐다. 심사를 맡은 한국디카시인협회 김종회 회장의 영상 심사평이 무대 뒤 대형 스크린에 상영됐다. 출품된 작품들은 코리아 페스티벌 행사장에 전시돼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달라스 한인회의 이번 디카시 공모전은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달라스 한인회가 주최하고 한솔문학(대표 김미희)이 주관했고 주달라스영사출장소(소장 도광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회장 오원성), 그리고 한국디카시인협회(회장 김종회)가 후원했다.   대상을 수상한 최신예씨는 출품작을 통해 허물을 벗어난 매미의 성충과 그 잔해에서 어머니와 자식의 관계성을 눈물겨운 공감으로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고민〉을 주제로 출품한 김지낭(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씨에게 돌아갔다. 이번 공모전에서 심사를 맡은 문학평론가이자 한국디카시인협회 김종회 회장은 “모국어의 땅에서 8만 리 태평양을 건너 우리 민족의 얼과 말과 글을 지키고 사랑하시는 달라스 동포 여러분의 활동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날 전 세계에 소통되는 SNS 환경 속에서 누구나 창작하고 향유할 수 있는 디카시가, 이렇게 새로운 K-한류로서 달라스에서 꽃피고 있다”고 평했다. 대상을 받은 최신예 씨는 “우리 말 우리 글은 제 정서의 카페인 같은 것이지요. 우리 글로 시를 쓰다 보면 나와 무관하고 사소했던 풍경들이나 하찮은 것들도 내적 연이 맺어지고 뜻을 돋아내며 모든 사물이 입체적으로 다가온다”며 “특히 카메라로 대상을 깊이 바라본 후 시를 쓰는 디카시는 공간과 시간 이미지를 한 점 낭비 없이 뜨개질하듯 쓰게 되어 일반 시와는 달리 밀도와 절제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지낭 씨는 달라스 한인문학회(회장 김양수)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지낭 씨는 “평소에 디카시라는 장르에 관심이 있었다”며 “디지털 카메라 사진과 5 행 이내의 시라는 새로운 형태의 표현 방식이 시각성과 신속성을 바탕으로 한 현대적 소통에 부합한 문학 장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폰에 저장된 저의 평소 사진들을 보며 마음에 울림이 있었던 순간들을 떠올렸다”며 “출품작은 집 근처 산책길에서 사마귀 허물을 찍은 사진이다. 홀로 산책을 하다가 길 옆에서 살아있는 양 서 있는 사마귀 껍데기를 발견했던 순간, 자신을 보는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번 공모전 수상자들 명단이다. 대상 최신예(작품: 성장 일기), 최우수상 김지낭(작품: 고민), 우수상 김성찬(작품: 빨간불, 노란불, 초록불), 우수상 유윤선(작품: 차라리 어루만진), 가작 홍예품(작품: 한글), 가작 정승호(작품: 자전거 탄 풍경), 가작 임태성(작품: 생후 14일), 가작 조연상(작품: 영원한 젊음), 가작 정문성(작품: 그리움).                                     〈토니 채 기자〉달라스 한인회 달라스 한인회 디카시 공모전 한국디카시인협회 김종회

2024-11-29

“한반도 평화통일의 필요성, 코리안 페스티벌서 타문화권에 알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회장 오원성)가 주최한 2024 청소년 통일 그림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23일(토) 코리안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열렸다.   오후 2시께 달라스 협의회 부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United Korea’ 주제의 작품을 출품한 론스타 고교에 재학 중인 테비사 박 양이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로앤 김, 박예슬, 크리스틴 박 양에게 각각 돌아갔고, 장려상은 제이든 정, 조이 킬러, 브랜든 방, 케이트 리, 송윤하 학생에게 각각 돌아갔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300 달러 상당의 상품권과 상장, 우수상 수상자 3명에게는 각각 200 달러 상당의 상품권과 상장, 그리고 장려상 5명에게는 각각 100 달러 상당의 상품권과 상장이 수여됐다. 2024 청소년 그림 공모전은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한반도 통일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자는 취지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주최로 열렸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 통일 미래 세대 ▲ 북한 주민의 실상 ▲ 한미 동맹의 70주년 ▲ 통일 공공 외교(K-Pop, K-Food, K-Culture) 등의 주제로 재미있고 뜻있는 많은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모전 심사는 탑아트의 김진경 원장이 맡았다. 김 원장은 “매년 가을이 저무는 즈음 열리는 코리안 페스티벌 행사에 해마다 열리는 청소년 통일 그림 대회는 이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한국의 통일에 대한 염원과 소망을 일깨우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며 “이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평화 통일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이루어질 것이라 외치는 젊은 우리 청년들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김 원장은 “심사 기준은 통일에 대한 바른 이해와 정성 가득한 표현을 한 작품을 위주로 선정하였으며 입상한 청년들에게는 축하의 박수를, 아깝게 입상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참여하여 주심에 응원과 감사의 박수를 드린다”며 “내년에도 건강한 우리 한인 청년들의 더 많은 참여가 있기를 응원한다”고 심사평을 했다. 오원성 회장은 “청소년들의 그림 속에는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꿈과 상상력이 뛰어나 출품된 작품 모두가 감동이었다”며 “코리안 페스티벌 현장에서 시상과 함께 작품을 전시하는 이유는 코리안 페스티벌 현장을 찾는 타 커뮤니티에 관심을 집중시켜 한반도 통일이 세계 모든 국가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오원성 회장은 그러면서 “자녀들에게 통일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신 교육관계자 여러분과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는 남북통일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청소년들에게 정체성을 일깨우며 세계 평화의 선구자로 성장하도록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 채 기자〉평화통일 페스티벌 코리안 페스티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 한반도 통일

2024-11-29

주법무장관 켄 팩스턴, 달라스시 고소한다

 지난 11월 5일 선거에서 주민투표로 승인된 마리화나 비범죄화 발의안 R(Proposition R)과 관련, 달라스시가 이의 시행을 결정하자 켄 팩스턴 텍사스 주법무장관이 달라스시를 고소하겠다면서 제동을 걸었다. 발의안 R은 달라스시에서 최대 4온스의 마리화나 소지나 사용을 경범죄로 처벌하지 않으며 경찰관이 중범죄 수사의 일환이 아닌 한 마리화나 냄새를 수색 또는 압수의 유력한 원인으로 간주하지 못하고 시 예산이나 공무원을 마리화나의 법적 정의를 충족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대마초 관련 물질을 검사하는데 사용 또는 동원하는 것도 금지하는 내용으로 최근 주민투표에서 유권자 67%의 찬성으로 승인됐다. 이후 지난 19일 열린 회의에서 이 발의안을 곧바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펙스턴 장관은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텍사스 주법은 기호용 마리화나의 사용 및 소지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달라스시는 주법을 무시하거나 경찰이 이를 시행하는 것을 금지할 권한이 없다. 이를 무시하는 행위는 텍사스 주헌법을 위반하려는 시도이므로 달라스 시의회, 시 관리매니저, 경찰국장 등 책임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팩스턴은 이미 오스틴, 덴튼, 샌 마코스 등 이미 유사한 조례를 통과시킨 시들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오스틴과 샌 마코스의 소송에서 법원은 시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19일 열린 시의회 회의에서 일부 시의원들이 발의안 R의 시행을 지연시키려는 시도를 했으나 무산됐다. 이날 카라 멘델손(12지구) 시의원은 “…발의안 R이 주법과 충돌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주법이 우선하므로 주법이 변경되기전까지 발의안 R은 시행되지 않는다라는 조항을 삽입한다”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안했으나 찬성표를 3표밖에 얻지 못해 부결됐다.   손혜성 기자주법무장관 팩스턴 팩스턴 달라스시 달라스 시의회 팩스턴 텍사스

2024-11-25

‘해피데이’ 한인 업주 살해범 조완벽, 징역 20년 실형 선고

 지난 2023년 4월 3일(월) 로얄레인 선상에 위치한 한인 운영 ‘해피데이’ 주점에서 총으로 업주를 쏴 살해한 한인 조완벽(63세, 영어명 Wan Byuk Cho)씨에게 징역 20년 실형이 선고됐다. 달라스 카운티 법원 기록에 따르면 조완벽 씨는 지난 11일(월) 살인(murder)과 살상 무기를 이용한 폭행(assault with deadly weapon) 두 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선고받고 실형에 처해졌다.   살상 무기를 이용한 폭행 혐의에 대해서 유죄를 받은 조씨에게 법원은 18년 징역형을 선고했고,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와 함께 20년이 선고됐다. 다만 법원은 조 씨가 두 형량을 동시에 복역할 수 있도록 해, 실질적으로 20년 징역형이 선고된 것이다. 형량이 선고된 직후 조 씨는 법원에서 수갑이 채워진 채 텍사스 주 교도소로 이송됐다. 선고를 받기 위해 법정에 들어서기 전 조씨는 아들, 아내, 여동생, 제부 등과 짧게 침착한 분위기 속에서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 때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조완벽 씨가 보석금을 내고 가석방된 후 멕시코로 도주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사건 직후 경찰에 체포된 조씨는 당시 52만 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가운데 달라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된 바 있다. 50만 달러는 살인 혐의에 대한 보석금이었고, 2만 5천 달러는 살상 무기에 의한 폭행 혐의에 대한 것이었다. 이 사건은 지난 2023년 4월 3일 밤 9시 40분께 발생했다. 달라스 한인 이민 역사상 한인이 다른 한인을 총으로 쏴 살해한 사건은 이 사건이 처음이어서 당시 한인사회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당시 해피데이 주점에 있던 목격자들의 증언과 경찰 리포트에 따르면 조 씨가 해피데이에 처음 들어왔을 때 그는 이미 만취한 상태였다. 또한 폭스뉴스(FOX News)가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조씨가 만취한 상태에서 해피데이로 들어서는 모습이 포착됐고, 당시 조 씨의 옆에는 부인이 동행하고 있었다. CCTV 영상을 보면 조씨의 부인은 조씨를 말리는 듯한 행동을 취하고 있었다. 해피데이 업주인 고 강희정(당시 53세, 영어명 Chong Sun Wargny) 씨는 만취한 상태에서 업소에 들어와 술을 달라고 하는 조씨에게 술 판매를 거부했다. 이로 인해 업주 강씨와 조씨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그러던 중 조씨가 밖으로 나가 총을 가지고 다시 업소로 들어왔다. 조 씨는 업소에 들어오자마자 강 씨를 향해 3발의 총격을 가했고 3발 모두 강씨를 적중했다. 강 씨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이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당시 업소 안에 손님으로 와 있던 한인 정성근 씨와 김종수 씨가 총격이 발생하자 지체 없이 조완벽씨를 완벽하게 제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정성근 씨와 조완벽 씨가 몸싸움을 벌였고, 정씨는 얼굴에 부상을 입고 손가락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달라스 경찰국은 몸싸움 도중 조 씨가 정씨를 향해 총을 한발 쏘는 등 격렬히 저항했지만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정성근 씨와 김종수 씨가 조씨를 끝까지 붙잡고 있었다며, 이들을 ‘영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조완벽 씨는 조순덕 전 달라스 한국노인회장의 장남이다. 조씨에게 유죄와 함께 징역형이 선고됨으로써 이 사건은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 사건이 한인사회에 남긴 상처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건이 발생했던 해피데이 주점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한인 업주는 익명을 전제로 본지 인터뷰에서 당시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 업주는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넘었는데도 아직까지 당시를 생각하면 살이 떨린다”며 “사건이 발생한 후 밤에 외출하는 게 무서워졌다. 특히 한인타운에서 술에 취한 남성들을 보면 지금도 심장이 뛰고, 무슨 일이라도 벌어질 것 같은 공포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업주는 “범인에게 20년 실형이 선고됐다고 하니 다행이다”라며 “하지만 무고하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와 그 유가족들의 상처는 영원히 치유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스코에 거주하는 한인 주부 박모씨는 본지 인터뷰에서 “그동안 사우스 달라스 흑인 밀집 지역만 위험한 동네인줄 알았는데, 한인타운도 밤에는 안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미국은 누구나 쉽게 총기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것 같다. 총을 다 없애든지 아니면 모두가 총을 소지하든지 해야 할 것 같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토니 채 기자〉살해범 조완벽 한인 조완벽 달라스 한인 한인사회 일각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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