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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전국 5위, 휴스턴 23위

 ‘2024 미국 최고의 스포츠 도시’(2024 Best Sports Cities in U.S.) 순위 조사에서 달라스가 최상위권인 전국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휴스턴도 상위권인 23위를 기록했다. 개인 금융 정보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좋아하는 스포츠 팀을 응원하는 비용이 점점 더 비싸지는 가운데, 팬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즐기면서 비용 대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2024년 최고의 스포츠 도시 순위를 선정, 발표했다. 월렛허브는 미국의 5대 프로 스포츠인 프로미식축구(NFL), 프로야구(MLB), 프로농구(NBA), 프로축구(MLS), 프로하키(NHL)와 관련된 50개 이상의 주요 지표를 비교해 미전역 400개 도시 가운데 최고의 스포츠 도시 순위를 정했다. 텍사스 주내 도시 중 달라스 카우보이스(NFL), 텍사스 레인저스(MLB), 달라스 매버릭스(NBA), FC 달라스(MLS), 달라스 스타스(NHL) 등 5대 프로 스포츠 구단을 모두 보유한 달라스는 미전국 400개 도시 가운데 종합 5위(총점 43.2점)를 차지했다. 달라스는 미식축구 부문에서는 전국 2위, 프로농구 부문에서는 15위, 프로하키 부문에서는 17위, 프로축구 부문에서는 22위를 기록했으며 프로야구 부문에서만 258위로 순위가 낮았다. 총점 31점으로 전국 23위에 랭크된 휴스턴은 프로축구 부문 14위, 프로야구 16위, 프로농구 23위, 프로미식축구 부문은 26위를 차지했다. 텍사스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인 휴스턴은 휴스턴 텍산스(NFL), 휴스턴 애스트로스(MLB), 휴스턴 로켓츠(NBA), 휴스턴 다이나모(MLS)를 보유하고 있으나 프로하키 구단은 없다. 프로농구구단 샌 안토니오 스퍼스를 보유한 샌 안토니오는 총점 18.95점으로 전국 40위에 랭크됐다. 샌 안토니오는 프로농구부문에서는 전국 10위, 프로축구 35위, 프로야구 47위, 프로미식축구 부문에서는 10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텍사스 도시들의 순위는 헌츠빌 110위, 오스틴 120위, 프레리 뷰 129위, 나코그도치스 141위, 스테픈빌 152위, 엘 파소 185위, 샌 마코스 194위, 루복 196위, 포트 워스 197위, 칼리지 스테이션 219위, 덴튼 222위, 뷰몬트 227위, 커머스 245위, 알링턴 254위, 코러스 크리스티 282위, 에딘버그 291위, 슈가 랜드 330위, 아마릴로 333위, 미드랜드 359위, 라운드 락 364위, 프리스코 375위 등이다. 미국 최고의 스포츠 도시 전국 1위는 총점 52.16점을 획득한 로스앤젤레스였다. 로스앤젤레스는 프로농구와 프로축구 부문에서 전국 1위, 프로야구는 2위, 미식축구는 4위, 하키는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스턴이 50.84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보스턴은 하키부문에서는 전국 1위를 기록했다. 3위는 49.96점을 얻은 피츠버그였는데 피츠버그는 미식축구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4위는 46.88점의 뉴욕이었다. 뉴욕은 야구 부문에서는 전국 1위를 차지했다. 5위 달라스에 이어 6~10위는 마이애미(43.2점), 필라델피아(40.45점), 샌프란시스코(39.16점), 워싱턴DC(37.27점), 신시내티(37.1점)의 순이었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시애틀 11위, 덴버 12위, 애틀란타 13위, 시카고 15위, 디트로이트 20위, 클리블랜드 25위, 라스베가스 26위, 탬파 27위, 샌호세 67위 등이다.     손혜성 기자미국 달라스 프로미식축구 부문 프로야구 부문 달라스 카우보이스

2024-11-20

달라스 제외 텍사스 대도시 모두 하위권

 ‘2024년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 순위(2024 Most Livable Places in the U.S.) 조사에서 달라스를 제외한 텍사스 주내 도시들이 모두 하위권에 속했다. 아파트 임대 정보 업체인 ‘렌트 카페’가 미국내 총 139개 메트로폴리탄 지역(인구 순)을 대상으로 17개 지표를 비교해 선정한 가장 ‘살기 좋은’ 지역 순위에 따르면, 텍사스 주내 대도시 가운데 달라스만 전국 72위로 중위권에 속했을 뿐 나머지 9개 도시들은 모두 하위권 또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맥앨런은 꼴찌인 139위였고 엘파소는 138위로 가장 순위가 낮았다. 렌트 카페는 ‘거주 가능성’(livability)이란 거주지, 생활비, 소득, 체육관 시설 접근성, 엔터테인먼트 장소 등 주민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모든 이유의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분석에 포함된 17개 지표는 세 가지 주요 범주 ▲사회경제학(Socioeconomics) ▲위치 및 커뮤니티(Location & Community) ▲삶의 질(Quality of Life)로 분류됐다.   ▲사회경제학 부문에는 생활비, 소득 증가율, 빈곤율, 실업률, 소득 불평등 비율이 ▲위치 및 커뮤니티 부문에는 고학력 거주자 비율, 장거리 출퇴근 비율, 사회적 연관성, 심각한 주거 문제 비율, 예술, 엔터테인먼트 및 레크리에이션 장소 비율이 ▲삶의 질 부문에는 신체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날의 평균 수,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날의 평균 수, 식품 지수, 운동 기회에 접근할 수 있는 거주자 비율, 신체적으로 비활성인 비율, 비보험자, 의료 서비스 제공자 비율이 포함된다. 이번 순위에는 텍사스 주내 메트로 10곳이 포함됐는데, 달라스는 72위, 킬린 106위, 오스틴 109위, 샌안토니오 123위, 뷰몬트 125위, 휴스턴 131위, 루복 133위, 브라운스빌 137위 엘파소 138위, 맥앨런은 139위에 각각 랭크됐다. 텍사스 주내 메트로 도시 중 전국 순위가 72위로 가장 높은 달라스의 각 지표를 살펴보면, 전체 주민중 세입자 비율은 35.6%였고 생활비(전국대비)는 -1%, 소득 증가율은 7.1%, 빈곤율은 10.7%, 실업률은 4.6%였다. 또한 소득 불평등 비율(상위/하위 소득 비율)은 4%, 사회경제학 순위는 33위, 신체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평균 일수는 4일,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평균 일수는 5일, 식품 지수는 8, 운동 기회에 접근할 수 있는 거주자 비율은 73.5%, 신체적 비활성 비율은 23.8%, 무보험자 비율은 17.8%, 의료 서비스 제공자(인구 1만명당)는 11곳이었다. 이밖에 삶의 질 순위는 82위, 고학력 주민 비율은 81.6%, 출퇴근 시간이 긴 비율은 49.8%, 사회적 연관성 비율은 7.7%, 심각한 주택 문제 주민 비율은 14.3%, 예술·엔터테인먼트 및 레크리에이션 장소(인구 1만명당)는 3곳, 위치 및 커뮤니티 순위는 73위로 나타났다. 139개 메트로 도시 중 꼴찌를 차지한 맥앨런의 각 지표들을 살펴보면, 전체 주민중 세입자 비율은 29.4%였고 생활비(전국대비)는 -19%, 소득 증가율은 8.4%, 빈곤율은 27.7%, 실업률은 7.6%였다. 또한 소득 불평등 비율(상위/하위 소득 비율)은 5%, 사회제학 순위는 133위, 신체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평균 일수는 5일,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평균 일수는 5일, 식품 지수는 5, 운동 기회에 접근할 수 있는 거주자 비율은 65.2%, 신체적 비활성 비율은 33.8%, 무보험자 비율은 32.0%, 의료 서비스 제공자(인구 1만명당)는 5곳이었다. 이밖에 삶의 질 순위는 133위, 고학력 주민 비율은 51.5%, 출퇴근 시간이 긴 비율은 25.3%, 사회적 연관성 비율은 3.5%, 심각한 주택 문제 주민 비율은 25.0%, 예술·엔터테인먼트 및 레크리에이션 장소(인구 1만명당)는 1곳, 위치 및 커뮤니티 순위는 137위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메트로폴리탄 순위 전국 1위는 메인주 포틀랜드가 차지했다. 이어 네브라스카주 링컨이 2위, 아이오와주 데모인이 3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가 4위, 미시간주 앤 아버가 5위를 차지했다. 6~10위는 위스칸신주 밀워키, 워싱턴DC,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위스칸신주 그린베이, 펜실베니아주 해리스버그의 순이었다. 반면, 최하위권인 139~137위는 텍사스주의 맥앨런, 엘파소, 브라운스빌이었고 조지아주 컬럼버스가 136위,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가 13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순위는 보스턴 17위, 샌프란시스코 18위, 시애틀 20위, 볼티모어 28위, 클리블랜드 29위, 시카고 37위, 필라델피아 46위, 뉴욕 56위, 로스앤젤레스 62위, 디트로이트 84위, 마이애미 90위, 피닉스 98위, 샌호세 101위, 애틀란타 103위, 라스베가스 118위 등이었다.   손혜성 기자  미국 달라스 거주자 비율 비활성인 비율 불평등 비율

2024-11-20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11월23일 쉐퍼드 스쿨 오브 랭귀지 개최 ‘확정’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이 11월23일(토) 캐롤튼에 소재한 쉐퍼드 스쿨 오브 랭귀지(Shepherd School of Language) 주차장에서 열린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캐롤튼 시에 다시 제출한 두 번째 행사 허가 신청서가 접수돼 23일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 11일(월) 발표했다. 당초 이 행사는 11월8일(금)과 9일(토) 양일간 쉐퍼드 스쿨 오브 랭귀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최측이 캐롤튼 시에서 요구한 차량 2,000대 분의 주차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허가가 나지 않았고, 행사는 결국 취소됐다. 이번에 허가가 발급되면서 행사는 23일 하루만 진행된다. 일정이 변경되면서 행사 출연진 및 프로그램 내용에 일부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달라스 한인회는 행사가 하루 일정으로 변경된 만큼, 최대한 원래 출연진과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가 열리는 쉐퍼드 스쿨 오브 랭귀지 주소는 1130 W Trinity Mills Rd, Carrollton, TX 75006이며, 오전 10시부터 행사가 시작돼 저녁 케이팝 무대까지 이어진다. 2024 코리안 페스티벌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dallaskoreanfestival.org)에서 접할 수 있다.   주차공간 부족으로 행사 지연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일정이 지연된 가장 큰 이유는 캐롤튼 시에서 요구한 주차공간이 확보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달라스 한인회가 행사 허가 신청서를 처음 제출했을 당시 캐롤튼 시는 동시간대 최대 예상 운집 인원을 5천명으로 간주했다. 캐롤튼 시는 방문객 2.5명당 차량 1대의 주차공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따라서 달라스 한인회는 차량 2,000대 분량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캐롤튼 시에 제출했어야 하지만 다트 경전철 주차장의 200대 분량을 포함해 1,600대 주차공간까지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이러한 이유로 캐롤튼 시는 결국 허가를 발급하지 않았다.   캐롤튼 시에서 행사 불허 통지를 받은 달라스 한인회는 다른 장소를 물색했다. 루이스빌 시온마트 주차장을 비롯해 어빙 아트센터 등을 알아봤다. 어빙 아트센터의 경우 일정이 향후 6개월간 꽉 차 있어 불가능했고, 시온마트 주차장의 경우 루이스빌 시에서 제공하는 행사 지원금 부분이 불확실했다. 참고로 캐롤튼 시는 행사비 전체의 25%, 최대 10만불까지 지원을 약속했고, 이는 아직도 유효하다. 달라스 한인회는 결국 방향을 다시 캐롤튼 시로 돌려 행사 허가 신청서를 다시 작성해 제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일을 추진했다. 원래 최대 예상 운집 인원을 5천명으로 했던 것을 3천명으로 수정해 제출했다. 이럴 경우 필요한 주차공간은 1,200대 분량으로, 200대 분량의 다트 경전철 주차장 없이도 1,400대 주차공간이 이미 확보된 상태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지난 1일(금) 열린 달라스 한인회 이사회에서 이러한 상황을 이사회에 보고했다. 김성한 회장은 “쉐퍼드 스쿨 오브 랭귀지 주차장에 아무리 많은 인원이 모여봐야 2천명을 넘지 못한다”며 “최대 운집 인원을 3천명으로 수정해 신청서를 다시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대 운집 인원을 5천명에서 3천명으로 수정한다고 캐롤튼 시가 이를 인정해줄 것 같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성한 회장은 쉐퍼드 스쿨 오브 랭귀지 주차장에 실질적으로 2천명 이상 들어가기 힘들다는 점을 어필할 것이라고 답했다. 결국 달라스 한인회의 전략은 유효했고, 취소 위기에 처했던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은 11월23일에 진행될 수 있게 됐다. 한편, 11월8일과 9일 일정에 맞춰 항공권을 예약했던 한국의 광개토 사물놀이 팀은 지난 7일(목) 예정대로 달라스에 도착했다. 이들은 9일 시온마트 앞 입구에서 사물놀이, 비보이 댄스, 비트박스 등이 한데 어우러진 공연을 펼치며 11월23일로 예정된 코리안 페스티벌을 알렸다. 캐롤튼 시가 최종 허가를 발부하면서 면서 이날 공연은 23일 본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토니 채 기자〉페스티벌 달라스 달라스 코리안 코리안 페스티벌 달라스 한인회

2024-11-14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라”

 달라스 하나로교회(담임목사 신자겸)가 임직 감사예배를 통해 이건주 안수집사와 이승윤 권사를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웠다. 지난 10일(일) 오후 5시 달라스 하나로교회 본당에서 열린 임직 감사예배에서 신자겸 목사는 베드로전서 5장 1절에서 6절 말씀을 인용, ‘참 목자 같은 일꾼’을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신 목사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라’는 말씀을 통해 이건주 안수집사와 이승윤 권사가 직분자로서 갖춰야 할 네 가지 덕목을 전했다. 신 목사는 먼저 직분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 목사는 “내게 맡겨진 일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깨달으면서 일하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며 “온 교회가 합심해 그 뜻을 깨닫고 사역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이어 직분자들이 “억지로 하지 말고 자원함으로 하라”고 주문했다. 신 목사는 “직분자들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이 책임감과 자원함”이라며 “이 두 가지 사이의 균형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 힘들 때 나를 잡아주는 것이 책임감인데, 책임감만 가지고 가다 보면 정말 힘들어지고 짐이 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 안에 자발적인 자원하는 마음을 일으킬 때 우리의 신앙은 날개를 달고 우리는 힘을 얻어 간다”며 “책임감과 자원하는 마음을 균형 있게 가져가는 것이 신앙생활에 매우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세 번째 덕목으로 신 목사는 “교회 일을 할 때 이득을 위해 일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신 목사는 “나에게 이득이 되고, 나의 유익을 위해 일하는 것을 내려놓고 경계해야 한다”며 “물질의 이득만 이득이 아니다. 교회 일을 하면서 자기만족으로 일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하나님의 뜻이나 주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만족을 위해서 일하는 경우가 바로 그렇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자신의 만족을 위해 일하는 게 위험한 이유로 인간의 만족이 한결같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신 목사는 끝으로 직분자들은 ‘양 무리의 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본’은 영어의 모델(model)이 아니라 예(example)를 뜻한다. 신 목사는 example이 되는 사람은 모든 걸 잘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신 목사는 “우리는 실패한 사람을 모델로 삼지 않는다. 성경은 우리에게 모델이 아니라 example이 되라고 하신다”며 “교회 일을 하다 보면 시험에 들어 쓰러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쓰러지고 힘든 시간을 이겨냄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바라보고 자기의 케이스로 삼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부족함 가운데서도 일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목사는 베드로가 ‘양 무리를 치라’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그의 평생 동안 지킨 것처럼 이건주 안수집사와 이승윤 권사도 하나님의 복과 사명을 평생 붙잡고 충성해 하나님께 인정 받고 주님께 칭찬 받는 일꾼이 될 것을 주문했다. 1부 예배에 이어 2부 임직식에서 이건주 안수집사와 이승윤 권사는 임직 서약을 했고, 교인들은 이들을 기쁨으로 맞아 교회의 충성된 일꾼이 되도록 돕고 협력하기로 서약했다.                             〈토니 채 기자〉하나님 자원 가운데 하나님 달라스 하나로교회 이건주 안수집사

2024-11-14

달라스 한인회 주최 제1회 디카시 공모전, 대상 주인공은 최신예씨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가 주최하고 한솔문학(대표 김미희)가 주관한 제1회 한글날 기념 디카시 공모전의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출품작 총 63편 가운데 영예의 대상은 〈성장일기〉를 제주로 출품한 최신예씨에게 돌아가 상금 1천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최신예씨는 출품작을 통해 허물을 벗어난 매미의 성충과 그 잔해에서 어머니와 자식의 관계성을 눈물겨운 공감으로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고민〉을 주제로 출품한 김지낭씨에게 돌아갔다. 이번 공모전에서 심사를 맡은 문학평론가이자 한국디카시인협회 김종회 회장은 “모국어의 땅에서 8만 리 태평양을 건너 우리 민족의 얼과 말과 글을 지키고 사랑하시는 달라스 동포 여러분의 활동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날 전 세계에 소통되는 SNS 환경 속에서 누구나 창작하고 향유할 수 있는 디카시가, 이렇게 새로운 K-한류로서 달라스에서 꽃피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63편의 작품들 모두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의 자연환경에서 놀라운 풍광을 포착하고, 이를 시적 언술로 풀어냈다”며 “그 가운데는 참으로 감동적인 울림을 주는 작품이 많았다. 앞으로 이 지역의 디카시와 디카시인들을 주목해서 살펴보아야 할 이유다”라고 평했다. 김종회 회장은 다만 전반적으로 사진과 시와 제목이 조화롭게 융화하고 의미의 일치를 이루어야 한다는 측면에 아쉬움이 있었고, 특히 시적 언어의 상징 및 압축의 기능에 더 유의해야 한다는 후감이 남았다고 평했다.   이번 공모전을 자유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1인당 3 작품까지 출품할 수 있었다. 이들은 본인이 직접 촬영한 디지털 카메라 사진에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을 붙여 작품을 만들었다.   출품작들은 11월23일(토) 캐롤튼 소재 쉐퍼드 스쿨 오브 랭귀지(Shepherd School of Language) 주차장에서 열리는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시상식도 이날 행사 본무대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솔문학의 김미희 대표는 “디카시가 SNS 환경 속에서 누구나 창작하고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시 놀이로써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며 “달라스 한인회가 주최하고 한솔문학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시 한번 한글의 우수성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K 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한 걸음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 공모전 수상자들 명단이다. 대상 최신예(작품: 성장 일기), 최우수상 김지낭(작품: 고민), 우수상 김성찬(작품: 빨간불, 노란불, 초록불), 우수상 유윤선(작품: 차라리 어루만진), 가작 홍예품(작품: 한글), 가작 정승호(작품: 자전거 탄 풍경), 가작 임태성(작품: 생후 14일), 가작 조연상(작품: 영원한 젊음), 가작 정문성(작품: 그리움).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 1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1천 달러,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500 달러, 우수상 2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300 달러, 그리고 가작 5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300 달러가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은 주달라스영사출장소(소장 도광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회장 오원성), 그리고 한국디카시인협회(회장 김종회)가 후원했다.                               〈토니 채 기자〉달라스 한인회 달라스 한인회 한국디카시인협회 김종회 달라스 코리안

2024-11-14

달라스 전국 5위, 샌 안토니오 7위

 ‘2024 추수감사절에 방문하기 좋은 도시’(2024 Best Places to Go for Thanksgiving) 순위 조사에서 텍사스의 달라스, 샌 안토니오는 톱 10에 든 반면, 라레도는 최하위권(94위)에 속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추수감사절은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명절 중 하나로 우리가 무엇에 감사하는지 돌아볼 기회를 제공하지만, 미국인들은 지난해 추수감사절과 사이버 먼데이 사이에 평균 1인당 321달러를 지출했고 매년 칠면조 구입에도 약 12억 달러를 지출했을 정도로 상당히 상업화됐다.   개인금융정보 엡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미국내 100개 대도시(인구 순)를 대상으로 미국인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추수감사절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를 찾기 위해 18가지 핵심 지표를 기반으로 점수를 매겨 종합 순위를 정했으며 ▲축하 및 전통(Celebrations & Traditions) ▲경제성(Affordability) ▲안전 및 접근성(Safety & Accessibility) ▲감사의 표시(Giving Thanks) ▲날씨 예보(Weather Forecast Rank) 등 5개 범주에서는 별도의 순위도 정했다. 비교, 평가의 기준이 된 데이터 세트는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 비용, 1인당 호박 농장수, 추수감사절 기온 대 평균 기온, 예상 강우량, 항공편 지연 비율, 1인당 자원봉사 기회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번 조사에서 달라스는 총점 61.53점으로 전국 5위에 이름을 올려 텍사스 도시중에서는 가장 순위가 높았다. 달라스의 축하 및 전통 순위는 전국 2위, 경제성은 60위, 안전 및 접근성은 82위, 감사의 표시는 26위, 날씨 예보는 9위를 각각 기록했다. 61.38점을 얻은 샌 안토니오는 전국 7위를 차지했다. 샌 안토니오의 축하 및 전통 순위는 전국 14위, 경제성 11위, 안전 및 접근성 90위, 감사의 표시 75위, 날씨 예보는 2위에 각각 랭크됐다.   또한 휴스턴(58.00점/15위), 어빙(56.85점/19위), 오스틴(55.74점/30위)도 상위권에 들었다. 이밖에 갈랜드(전국 34위/55.24점), 코퍼스 크리스티(38위/54.83점), 플레이노(44위/52.44점), 포트 워스(45위/51.85점) 등은 중상위권에 들었고, 알링턴(55위/50.35점), 엘 파소(57위/50.32점), 루복(61위/49.32점)은 중하위권에 속했다. 반면, 라레도는 38.67점을 얻는데 그쳐 최하위권인 94위를 기록했다. 특히 라레도는 날씨 예보에서는 전국 1위를 차지했으나 감사의 표시는 꼴찌(100위)로 극심한 대조를 보였으며 축하 및 전통은 94위, 경제성도 93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100개 대도시 가운데 추수감사절에 방문하기 좋은 도시 전국 1위는 63.89점을 받은 샌디에고였다. 샌디에고는 축하 및 전통 순위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애틀란타가 2위(63.73점), 샌프란시스코가 3위(62.87점), 샌호세가 4위(61.59점), 달라스가 5위였다. 톱 5 가운데 3곳이 캘리포니아 주내 도시들이었다. 6~10위는 켄터키주 렉싱턴-파예트(61.41점), 샌 안토니오, 네바다주 라스베가스(61.37점), 켄터키주 루이빌(60.17점), 플로리다주 올랜도(59.27점)의 순이었다. 반면, 캘리포니아주 스탁튼은 36.98점을 얻는데 그쳐 꼴찌(100위)라는 불명예를 안았으며 플로리다주 하일리아(99위/33.41점),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98위/33.68점),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97위/34.59점), 알래스카주 앵커리지(96위/36.98점)가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순위는, 로스앤젤레스 전국 20위(56.80점), 피츠버그 23위(56.44점), 마이애미 28위(55.94점), 필라델피아 37위(54.85점), 뉴욕 42위(53.56점), 워싱턴DC 48위(51.39점), 덴버 51위(51.27점), 보스턴 56위(50.32점), 시애틀 62위(49.17점), 시카고 65위(48.91점), 디트로이트 85위(43.61점), 호놀룰루 86위(42.99점) 등이다.   손혜성 기자안토니오 달라스 추수감사절 기온 추수감사절 축제 추수감사절 저녁

2024-11-13

마리화나 4온스 이하 소지 범죄 안된다

 이제 달라스에서 마리화나를 4온스 이하로만 소지하면 처벌받지 않게 됐다. 관련 주민투표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승인됐기 때문이다. 달라스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의 선거에서 주민투표에 부쳐진 ‘제안 R’(Proposition R)이 유권자들의 63% 찬성표를 얻어 승인됐다. 이 주민투표안은 달라스 주민들이 마리화나를 소지하더라도 일정량(4온스)이하인 경우에는 범죄혐의로 처벌하지 못한다는 내용이다. 제안 R에는 새 규칙을 시행하는 일정은 명시돼 있지 않지만 개표 결과가 최종 인증되면 즉시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달라스에서 소량의 마리화나 소지 합법화 캠페인을 벌여온 나탈리 마케즈 디렉터는 “사람들은 이제 단순 소지와 같은 비폭력 경범죄로 흑인 등 유색인종을 중심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처벌(벌금형이나 심한 경우 실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 같다. 특히 제안 R은 소량의 마리화나를 소지했다는 이유로 경고장이나 벌금 티켓을 받지 못하도록 주민들을 보호하는데 초첨이 맞춰져 있다. 또한 경찰이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압수수색을 남용하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주민투표안과 관련해 에디 가르시아 전 달라스 경찰청장은 지난 여름에 반대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지난 8월 시의회 회의에서 “이것은 정확히 개인적인 용도가 아니라 일회성의 개인적인 용도다. 나는 4온스는 소량이나 개인적인 용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마케즈는 그의 발언은 정확한 설명이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아무도 샘스클럽의 화장지 대부분이 개인 용도가 아니라고 말하지 않는다. 왜 64롤이 필요할까요?”라고 반문했다. 마케즈는 이같은 소량의 마리화나 소지 합법화를 주전역에서 채택하도록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달라스는 마리화나 소지를 비범죄화한 주내 도시 중 가장 큰 도시다. 주정부도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견을 전했다.   손혜성 기자마리화나 범죄 마리화나 소지 비폭력 경범죄 달라스 경찰청장

2024-11-11

“달라스 한인회 영문 명칭 The Korean Association of Dallas로 변경”

 제39대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 이사회(이사장 황철현)가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지난 1일(금) 오후 5시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회칙 수정안이 발표됐고 이사회 참석 이사들의 논의가 있었다. 이날 인사회는 총 재적 인원 44명 중 23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이사회는 먼저 그 동안 Korean Society of Dallas(KSD)로 표기됐던 달라스 한인회의 영문 명칭을 The Korean Association of Dallas(KAD)로 변경했다. 영문 명칭 변경과 함께 비영리 단체 법인 등록 자체를 새로 할 것인지, 아니면 명칭만 변경하게 되는지 이사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황철현 이사장과 김성한 회장은 담당 회계사에 문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번 회칙 수정안에서는 달라스 한인회의 활동 목적을 “미주 한인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 및 문화적 지위를 발전시키기 위함”이라고 정비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 달라스 지역에서 미주 한인들과 미주 한인단체들과의 화합과 단결로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 달라스 한인들이 현재 살고 있는 미국 그리고, 한인들의 조국 대한민국의 영원한 우방 관계에 기여한다 ▲ 모든 달라스 한인 단체들과 만나 유대관계를 맺고 좋은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 미국 내 타민족 단체와의 유대를 강화한다 등을 채택했다. 회칙 제4조에서는 ‘달라스 한인회의 해당 지역’이 ‘달라스 시와 그 주변 및 교외 지역의 한인 거주지역’으로 규정됐다. 이사회는 달라스 한인회 회원의 자격도 새롭게 규정했다. 먼저 정회원은 한국계 미국인 또는 한국인으로, 만 18세 이상에 제4조의 달라스 한인회 해당 지역에 거주하며 회원 등록서를 제출해야 한다. 준회원은 한국계 미국인 또는 한국인으로, 만 18세 이상 달라스 한인회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자로 규정했다. 회장 선출 및 임기에 관한 조항도 수정됐다. 먼저 회장 선거 출마 자격은 ▲ 정회원으로 선거일 기준 만 40세 이상인 자 ▲ 미국 시민권 또는 영주권 소지자 ▲ 전과 또는 금치산자, 정신 이상 또는 질병으로 인한 비정상 상태 등의 결격 사유가 없는 자 ▲ 달라스 한인회 임원, 이사회 이사 또는 각종 한인 단체에서 4년 이상 봉사한 자 등이다. 회장 선거 등록에 있어 그 동안 부회장도 등록비를 내도록 했던 조항을 없애고 회장 후보자만 등록비를 2만 달러 내는 것으로 수정했다. 등록비는 입후보 신청서를 제출할 때 함께 제출해야 한다. 또 회장 후보자는 달라스 지역 거주 한인 100인 이상의 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 만약 선거 등록비에서 잔액이 발생할 경우 달라스 한인회의 다음 회계연도 예산으로 이월한다. 이번 회칙 수정안에는 회장 선거를 해당 연도 12월5일 이전에 실시한다고 명시했다. 단독 입후보의 경우 무투표 당선의 원칙을 그대로 지켰고, 경선일 경우 선거에서 가장 많은 유효표를 얻은 후보자가 회장에 당선된다고 명시했다. 이번 회칙 수정안에는 제9장에 회장에 대한 탄핵 및 해임에 대한 조항도 정비됐다. 탄핵 및 해임의 이유로 ▲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경우 ▲ 금치산 선고를 받을 경우 ▲ 심각한 육체적, 정식적 장애로 인해 업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경우 ▲ 금전 비리 또는 범죄 행위에 연관된 경우 등이다. 회장 탄핵을 위한 이사회 소집은 이사장이 공지하고 달라스 한인회는 이사회가 열리는 날 5일 전까지 2개 이상의 언론사를 통해 이사회 소집을 알리도록 했다. 달라스 한인회장을 탄핵하기 위해 소집된 이사회의 의결 정족수는 참석한 이사의 2/3 찬성으로 의결한다. 황철현 이사장은 이사회 진행에 앞서 2011년 9월 임시총회에서 마지막으로 회칙이 개정됐다고 밝히고 진작에 이사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여러 번 연기됐다고 밝혔다.                     〈토니 채 기자〉association 달라스 달라스 한인회 달라스 한인들 달라스 지역

2024-11-07

“달라스 한인문학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받은 임재희 작가와 북토크 갖다”

 달라스한인문학회(김양수 회장)가 지난 11월3일(일)  2시 15분 캐롤튼에 위치한 Rosemeade Recreation Center에서 2023년 제주 4.3 평화문학상을 받은 ‘세 개의 빛’ 을 쓴 임 재희 작가를 초청하여 작가와 만나는 북 토크를 열었다. 이 날 행사에는 문학회 회원을 포함해 작가와의 만남을 기다리던 독자 등 20여명이 참석하였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임재희 작가는 등단 한지 올 해11년 째인 재외동포 소설가로 소설을 쓰는 작업과 동시에 번역 일도 겸하고 있다.  하와이 주립 대학에서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소설을 배웠다. 작품으로는 ‘세 개의 빛’ 외에 2013년 세계 문학상 ‘당신의 파라다이스’를 수상하였으며 장편소설로는 ‘비늘’과 소설집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폴의 하루’를 발표하였다. 번역 작품으로는 ‘라이프 리스트’외 다수의 작품을 번역하고 있다.   이 날 임재희 작가는 수상작품 ‘세 개의 빛’이 탄생된 동기와 창작 과정에 대해 전했다. 또 이미 작품을 읽고 궁금해하는 독자들의 질문에 시원하고 솔직한 답변으로 토의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 개의 빛’은 버지니아 총격 사건을 모티브로 시작하여 한국의 세월호 사건과 1950년 발생했던 보도연맹 학살 사건 등 역사적으로 가슴 아픈 사건들에 뿌리를 두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세 개의 빛’은 폭력이 폭력을 낳는다는 평소 작가의 생각이 담긴 작품이다. 끔찍한 비극을 지나 그래도 살아가야 할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따스한 빛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이민자의 정체성을 지닌 임재희 작가가 묵직한 주제로 한국 문학에 대한 존재감 있는 작품을 쓰고 싶어 탄생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세 개의 빛이 가진 의미에 대해 그는 “입양된 한 인물이 가진 세 개의 이름으로도 표현될 수 있다. 보희, 동하, 그리고 노아란 이름으로 말할 수 있으며, 동시에 그 이름 안에는 비폭력과 애도, 그리고 공감을 뜻하는 의미를 지닌다.”며 작품의 제목에 들어있는 뜻에 대해 의미하는 바를 간략하게 설명했다.   또 참석자들의 ‘소설은 어떻게 써야 되나’에 대한 질문에 임재희 작가는 괴테의 말을 가져와 표현했다. 그는 “괴테는 문학이란 정의에 대해 ‘파편의 파편이다’고 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에 작은 먼지 같은 것을 가져와 쓰는 것이지 전사를 쓰는 것이 아니란 뜻이다. 말하자면 버지니아 총격 사건에 대한 자세한 설명 등 논픽션적인 것은 소설을 쓰는 데 있어 재료는 될 수 있지만 하나하나 일일이 세세하게 쓸 필요는 없다. 소설은 엄청난 사건을 다룰 때 파편의 파편을 가져와 쓰는 것이다.”며 버지니아 총격 사건의 총에 의한 폭력이란 소재를 가져와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는 뜻도 밝혔다.   또한 그는 “소설은 어떤 특별한 특수성을 지닌 소재를 갖고 보편적인 진리에 도달하는 결말을 얻는 것이다.”며 보편적인 진리라는 것에 대해 그는 “국적이나 인종, 남녀 상관없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것이다. 난 그것을 목숨이라고 생각한다.”며 작가가 ‘세 개의 빛’을 쓴 의도에 대해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임작가는 글을 쓸 때 중요한 것으로 “먼저 자기 연민에서 벗어나야 된다. 그리고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다’라는 봉준호 감독이 말한 것처럼 자신만이 가진 개인적인 것이 창의적인 것이다. 또 신간을 읽으며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또 하나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작품을 쓸 때 글을 기능적인 도구로 생각하지 않고 ‘왜 쓰나’ 라는 질문에 스스로 설득되어야 한다. 그렇게 스스로 인정하고 쓰기 시작할 때 충분히 좋은 글이 나올 수 있다. 등단을 위한 글이 아니라 ‘왜 이 글이 쓰고 싶을까’ 이 질문을 한 번쯤 자신에게 던져봐야 한다.”고 말하며 그 외에 그는 “너무도 뻔한 말이겠지만 소설을 쓰려면 일단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야 한다. 결국 글을 쓴다는 것은 인간에 대한 이해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맺었다.   한편 달라스한인문학회는 이날, 회원들의 작품이 실린 매년 발간되는2024년 달라스 문학 19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출판 기념회는 임원들의 미팅 후 날짜와 시간 장소 등이 공개된다.   달라스한인문학회는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이미 등단한 작가들 뿐 아니라 문학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는 한인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달라스 한인문학회에 대해 궁금한 한인들은 문학회를 이끌고 있는 김양수 회장 전화 201.699.7227로 문의할 수 있다.         〈지경민 기자〉한인문학회 평화문학상 달라스 문학 임재희 작가 번역 작품

2024-11-07

“한인회 영문 명칭 The Korean Association of Dallas로 변경”

 제39대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 이사회(이사장 황철현)가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지난 1일(금) 오후 5시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회칙 수정안이 발표됐고 이사회 참석 이사들의 논의가 있었다. 이날 인사회는 총 재적 인원 44명 중 23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이사회는 먼저 그 동안 Korean Society of Dallas(KSD)로 표기됐던 달라스 한인회의 영문 명칭을 The Korean Association of Dallas(KAD)로 변경했다. 영문 명칭 변경과 함께 비영리 단체 법인 등록 자체를 새로 할 것인지, 아니면 명칭만 변경하게 되는지 이사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황철현 이사장과 김성한 회장은 담당 회계사에 문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번 회칙 수정안에서는 달라스 한인회의 활동 목적을 “미주 한인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 및 문화적 지위를 발전시키기 위함”이라고 정비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 달라스 지역에서 미주 한인들과 미주 한인단체들과의 화합과 단결로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 달라스 한인들이 현재 살고 있는 미국 그리고, 한인들의 조국 대한민국의 영원한 우방 관계에 기여한다 ▲ 모든 달라스 한인 단체들과 만나 유대관계를 맺고 좋은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 미국 내 타민족 단체와의 유대를 강화한다 등을 채택했다. 회칙 제4조에서는 ‘달라스 한인회의 해당 지역’이 ‘달라스 시와 그 주변 및 교외 지역의 한인 거주지역’으로 규정됐다. 이사회는 달라스 한인회 회원의 자격도 새롭게 규정했다. 먼저 정회원은 한국계 미국인 또는 한국인으로, 만 18세 이상에 제4조의 달라스 한인회 해당 지역에 거주하며 회원 등록서를 제출해야 한다. 준회원은 한국계 미국인 또는 한국인으로, 만 18세 이상 달라스 한인회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자로 규정했다. 회장 선출 및 임기에 관한 조항도 수정됐다. 먼저 회장 선거 출마 자격은 ▲ 정회원으로 선거일 기준 만 40세 이상인 자 ▲ 미국 시민권 또는 영주권 소지자 ▲ 전과 또는 금치산자, 정신 이상 또는 질병으로 인한 비정상 상태 등의 결격 사유가 없는 자 ▲ 달라스 한인회 임원, 이사회 이사 또는 각종 한인 단체에서 4년 이상 봉사한 자 등이다. 회장 선거 등록에 있어 그 동안 부회장도 등록비를 내도록 했던 조항을 없애고 회장 후보자만 등록비를 2만 달러 내는 것으로 수정했다. 등록비는 입후보 신청서를 제출할 때 함께 제출해야 한다. 또 회장 후보자는 달라스 지역 거주 한인 100인 이상의 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 만약 선거 등록비에서 잔액이 발생할 경우 달라스 한인회의 다음 회계연도 예산으로 이월한다. 이번 회칙 수정안에는 회장 선거를 해당 연도 12월5일 이전에 실시한다고 명시했다. 단독 입후보의 경우 무투표 당선의 원칙을 그대로 지켰고, 경선일 경우 선거에서 가장 많은 유효표를 얻은 후보자가 회장에 당선된다고 명시했다. 이번 회칙 수정안에는 제9장에 회장에 대한 탄핵 및 해임에 대한 조항도 정비됐다. 탄핵 및 해임의 이유로 ▲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경우 ▲ 금치산 선고를 받을 경우 ▲ 심각한 육체적, 정식적 장애로 인해 업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경우 ▲ 금전 비리 또는 범죄 행위에 연관된 경우 등이다. 회장 탄핵을 위한 이사회 소집은 이사장이 공지하고 달라스 한인회는 이사회가 열리는 날 5일 전까지 2개 이상의 언론사를 통해 이사회 소집을 알리도록 했다. 달라스 한인회장을 탄핵하기 위해 소집된 이사회의 의결 정족수는 참석한 이사의 2/3 찬성으로 의결한다. 황철현 이사장은 이사회 진행에 앞서 2011년 9월 임시총회에서 마지막으로 회칙이 개정됐다고 밝히고 진작에 이사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여러 번 연기됐다고 밝혔다.                     〈토니 채 기자〉association 한인회 달라스 한인회 korean association 이사회 참석

2024-11-05

달라스 전국 3위, 오스틴 4위, 휴스턴 6위

 ‘따뜻한 날씨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겨울 휴가지’ 순위 조사에서 텍사스 주내 주요 메트로폴리탄 지역 3곳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금융정보 웹사이트인 ‘월렛허브’(WalletHub)는 연말연시 시즌을 앞두고 미국내 70개 주요 메트로폴리탄 지역(MSA)을 대상으로 ‘추운 날씨와 따뜻한 날씨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겨울 휴가지’(Best Winter Vacation Destinations for Cold/Warm-Weather Lovers) 순위를 선정, 발표했다. 월렛허브는 총 37가지의 각종 지표를 비교해 여행 비용 및 번거로움, 현지 물가, 명소, 날씨, 야외 활동, 안전 등 6개 부문의 순위와 아울러 종합 점수 및 전체 순위를 매겼다. ‘따뜻한 날씨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겨울 휴가지’ 순위에서 달라스-포트워스-알링턴 메트로는 68.08점으로 얻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달라스 메트로는 여행 비용 및 번거로움과 날씨 부문에서는 전국 2위를 기록했고 현지 물가 부문에서는 8위, 명소 부문은 12위, 야외 활동 부문은 13위, 안전 부문은 28위를 기록했다. 오스틴-라운드락-조지타운은 67.84점으로 전국 4위에 랭크됐다. 오스틴 메트로는 여행 비용 및 번거로움 부문에서 전국 3위, 날씨 부문은 6위, 명소 부문은 10위, 야외 활동 부문에서는 12위, 현지 물가 부문에서는 19위, 안전 부문에서는 25위를 기록했다. 휴스턴-더우드랜즈-슈가랜드는 65.05점으로 전국 6위에 올랐다. 휴스턴 메트로는 여행 비용 및 번거로움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명소 부문은 6위, 현지 물가와 야외 활동 부문에서는 각각 9위, 날씨 부문에서는 23위, 안전 부문에서는 33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텍사스 주내 메트로 지역의 순위를 살펴보면, 샌안토니오-뉴브론스펠스 전국 11위(59.92점), 맥앨런-에딘버그-미션 25위(50.68점), 킬린-템플 26위(50.63점), 브라운스빌-할링전 29위(50.26점), 코퍼스 크리스티 34위(46.00점), 보몬트-포트 아서 35위(45.31점) 등이다. ‘따뜻한 날씨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겨울 휴가지’ 전국 1위는 총점 73.21점을 획득한 라스베가스-헨더슨-파라다이스가 차지했으며 2위는 샌디에고-출라비스타-칼스베드(69.29점), 3위는 달라스-포트워스-알링턴(68.08점), 4위는 오스틴-라운드락-조지타운(67.84점), 5위는 피닉스-메이사-챈들러(65.98점)였다. 6~10위는 휴스턴-더우드랜즈-슈가랜드,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버클리(64.30점), 탬파-세인트피터스버그-클리어워터(62.63점), 찰스턴-노스 찰스턴(60.02점), 마이애미-포트로더데일-폼파노비치(59.97점)의 순이었다. 로스앤젤레스-롱비치-애나하임은 14위(57.50점)를 기록했다. 한편, ‘추운 날씨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겨울 휴가지’ 전국 1위는 애틀란타-샌디스프링스-알파레타(67.10점)가 차지했다. 2위는 뉴욕-뉴왁-저지시티(67.09점), 3위는 워싱턴DC-알링턴-알렉산드리아(65.79점), 4위는 시카고-네이퍼빌-엘진(65.66점), 5위는 신시내티(61.94점)이었다.   6~10위는 세인트 루이스(61.89점),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61.44점), 필라델피아-캠든-윌밍턴(60.61점), 보스턴-케임브리지-뉴튼(59.73점), 캔자스시티(58.61점)의 순이었다.   손혜성 기자달라스 오스틴 날씨 부문 안전 부문 명소 부문

2024-11-04

이민자들은 달라스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달라스에서 이민자들은 전체 인구의 23%를 차지하며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포트워스 CBS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이민 위원회’(American Immigration Council/AIC)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달라스의 이민자들은 2022년 기준 전체 인구의 23%를 차지했으며 세금과 지출에 수십억달러를 기여했다고 밝혔다. 연방센서스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달라스의 새로운 미국인’(New Americans in Dallas) 보고서는 비자 소지자와 귀화 시민이 노동력에서 수행하는 역할과 사회 프로그램에 기여하는 역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유사한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 AIC의 텍사스지부 결성자인 첼시 크레이머에 따르면, 텍사스 주전체에 대한 이민자의 경제적 영향은 다른 많은 주에 비해 무척 크다. 이민자는 텍사스 주 인구의 17%, 주 노동력의 22%를 차지한다. 달라스에서 이민자는 인구의 4분의 1에 못미치지만 노동력은 전체의 28% 이상을 차지한다. 크레이머는 “달라스와 휴스턴 같은 대도시는 이민자들이 노동시장과 주경제 엔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트리샤 블라스케즈와 켄 시(Tse)는 달라스에 사는 약 30만명에 달하는 이민자 중 2명이다. 블라스케즈의 가족은 그녀가 12살 때 필리핀에서 이민을 왔다. 수십년전, 시의 가족은 그가 10살 때 홍콩에서 이민을 왔다. 두 가족 모두 더 나은 기회를 원해서 미국으로 오게 됐다. 시는 부모님이 공산주의 중국에서 미시시피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시는 부모님의 이민 결정에 대해 “우리에게 기회가 생기도록 평생을 희생했다”고 말했다. 시는 달라스에서 성인이 된 후 ‘KMT 아키텍츠’(KMT Architects)를 설립했다. AIC 보고서에 따르면, 시와 같은 이민자들은 미국에서 태어난 이민자들보다 기업가가 될 가능성이 60% 더 높고, 이 지역 이민자의 15%는 자신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시는 자신의 전문적 업적을 자랑스러워하지만, 전쟁으로 파괴된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자원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 ‘뉴 호프 컴패션’(New Hope Compassion)을 위해 봉사하는 것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종류의 영향, 즉 수익을 창출하는 것과는 관련이 적고 다른 사람을 돕는 것과 더 관련이 있는 영향은 종종 간과된다고 덧붙였다. 시는 “나는 고급 차를 가질 필요가 없다. 내가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이 성공의 척도”라고 전했다.   블라스케즈도 자신이 보답하는 방식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그녀는 수년 동안 달라스의 ‘비커리 메도우’(Vickery Meadow) 지역에서 난민을 위해 자원봉사를 했다. 이 지역은 이민자 인구가 많은 곳이다. 그녀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며 현재 달라스와 콜린 카운티의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조직인 ‘하우징 포워드’(Housing Forward)에서 일하고 있다. 블라스케즈는 “도시의 성공에 기여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 우리 도시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IC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에 달라스의 이민자 가구는 10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였으며 연방 세금으로 16억달러, 주 및 지방 세금으로 9억달러를 지출했다 ▲달라스의 이민자들은 사회 보장에 11억달러, 메디케어에 2억7,450만달러를 기여했다 ▲이민자들은 달라스의 STEM 근로자의 26%, 건설 근로자의 63%, 노동자와 제조업 노동자의 약 40%를 차지한다. 크레이머는 “이같은 데이터는 ‘이민자들이 무료 점심을 위해 미국에 온다’는 일반적인 신화(myth)를 부정한다. 진실은 이민자들이 텍사스 주전역에 있는 엄청난 인력 격차를 메우기 위해 여기로 온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럽의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55%가 미국으로의 이민이 감소하기를 원하며, 이는 1년전의 41%에서 증가했다. 갤럽에 따르면 대다수의 미국인이 이민이 줄어들기를 원한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블라스케즈는 “때때로 사람들은 즉각적인 경제적 영향을 원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민자 가정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항상 즉각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치른 희생을 항상 알고 있다. 필리핀에서 아버지가 획득한 전문 자격증은 미국에서는 인정받지 못했다. 그래서 아버지가 생계를 위해 수영장을 청소할 때 나는 차에서 울기만 했다”고 회상했다. 블라스케즈는 아버지가 미국에 온 이유는 자신의 꿈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식들을 위한 결정이었음을 나중에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손혜성 기자이민자 달라스 이민자 인구 지역 이민자 현재 달라스

2024-11-04

문화센터 여성아카데미, 달라스 한인 여성들의 삶에 활력 부여

 매주 월, 수, 금요일이면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 활력이 돈다. 아침 9시30분 또는 10시부터 여성아카데미가 취미 생활과 정보 공유 및 교제를 위한 다양한 클래스들을 열어 달라스 지역 한인 여성들을 한 자리로 불러모으기 때문이다.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여성아카데미(회장 이형천)는 지난 2018년 4월 당시 여성회 회장이었던 이형천 원장에 의해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아카데미로 첫 문을 열었다. 당시 달라스 한인회를 이끌던 안영호 회장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인해 시작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라인댄스 한 클래스로 시작한 여성아카데미는 현재 7개의 클래스로 늘어났다. “문화센터 건물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미국 생활 속에서 특히 가정 주부들이나 은퇴 후 다소 무료해질 수 있는 삶에 다양한 배움과 즐거운 취미 생활의 기회를 제공해서 한인 여성들의 교제의 장도 열고 즐거운 활동으로 인해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여성아카데미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이형천 원장은 말한다.   매주 진행되는 각각의 클래스에는 30명 정도의 회원이 모여 배우고 교제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고 있다. 한 달 회원비 $50으로 모든 클래스를 원하는 대로 수강할 수 있으며, 월, 수 금요일에는 점심, 그리고 금요일에는 간식이 함께 제공된다. 아카데미 시간은 월요일 오전10부터 오후 3시, 수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 금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다. 이형천 원장은 한국에서 교육 분야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달라스로 이주한 후 CEL(Center of English Language) 이라는 영어전문학원을 열고 30년간 운영한 경력이 있다. 이 외에도 달라스 한글학교(당시 한인학교) 교장으로도 15년간 교사와 학생들을 관리했었다.   노인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이형천 원장은 노년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에 대한 열정이 끊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를 향한 투철한 봉사정신을 갖고 있다. 이러한 마음이 없이는 영리 목적이 아닌 이런 경영을 지속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미술과 스마트폰 클래스가 동시에 진행이 되고 이후 라인댄스 클래스가 이어지는 수요일 오전에 아카데미를 방문해봤다. 여성아카데미에 와서 회화를 처음 배워본다는 미술반 학생들은 아마추어 답지 않은 수준급의 작품들을 그려내고 있었다. 김윤옥 미술반 강사는 학생들이 그리고 색칠해서 완성해낸 작품들을 자랑스럽게 내보였다. 김윤옥 강사는 홍익대에서 동양학과를 전공한 미술 전문가다. 한국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하다가 뉴욕으로 이주했다. 7년 전에 달라스로 이사해오자마자 지인의 소개로 여성아카데미를 알게 되어 미술반 강사로 합류하게 되었다. 그는 “연필도 제대로 못 잡던 사람들이 그림을 배우면서 놀라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이 일을 통해 내가 오히려 즐겁고 마음이 좋아진다”고 뿌듯함을 밝혔다. 수요일 오전에 동시에 진행된 스마트폰 클래스에서는 오크 스트리트 헬스(Oak St. Health) 임원팀 소속의 전민철 강사가 스마트폰을 사용해 음성 메시지를 보내는 법, 카카오톡의 숨은 기능, 각종 앱 소개와 사용법 등 제대로 살펴보지 않거나 배우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스마트폰 사용법과 팁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전민철 강사는 “함께 모여 배우고 활동적 생활을 하는 것은 정신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한인 여성들이 행복을 나누는 일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클래스에 참가하고 있는 김경순씨는 “체계적으로 정확히 설명해주니 도움이 많이 된다. 각 사람에 맞게 직접 도와주고 보여주면서 지도해주니 더 좋다”고 경험을 나눴다. 라인댄스 클래스에는 더 많은 여성들이 참여하여 신나는 음악과 함께 댄스를 배우고 있다. 현재 11월9일에 열리는 코리안 페스티벌을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여성아카데미의 클래스와 강사진은 다음과 같다. 라인댄스(박길자, 최문희), 댄스로빅(임성훈), 에어로빅(김루시), 스마트폰(이병규, 전민철), 미술교육(김윤옥), 요가(추메리), 노래교실 앞으로도 더 많은 유익한 클래스가 개설되고 더 많은 한인 여성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함께 누리며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한인 여성, 특히 중년 이상의 여성들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들고 활력과 에너지를 불어넣는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이형천 원장과 여성아카데미, 그리고 각 클래스를 통해 윤택한 삶을 나누며 살고자 애쓰는 강사와 여성 학생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문의: 이형천 원장 214.334.7458 | 최문희 총무 214.587.5334   〈캐서린 조 기자〉여성아카데미 문화센터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한인 여성들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2024-10-24

청소년에 호르몬 치료 달라스 소아과 의사 고소

 텍사스주 켄 팩스턴(Ken Paxton) 법무장관이 미성년자에게 ‘성전환’ 시술을 금지하는 주법을 위반한 달라스 소아과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텍사스 트리뷴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팩스턴 장관은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Center/UTSMC)의 청소년 내과 의사이자 부교수인 메이 C. 라우가 최소 21명의 미성년(14~17세) 환자에게 생물학적 성을 전환하거나 자신의 성 정체성이 생물학적 성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확인하려는 의도로 ‘불법적이고 위험하며 실험적인 의료 시술’을 실시했다고 지적했다. 팩스턴은 보도자료에서, “텍사스 주의회에서는 2023년 의사와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미성년자에게 생물학적 성을 전환하기 위해 호르몬을 처방하는 것을 금지하는 주상원법(SB-14)이 통과됐다. 라우는 이를 위반했다. 이러한 해로운 ‘성전환’ 약물과 치료를 계속 제공하는 의사는 법의 최대 한도까지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팩스턴은 이어 “‘급진적인 성 활동가’인 라우는 15세 소녀에게 사춘기 차단 장치를 삽입하고 환자의 성 정체성 장애가 아닌 내분비 장애에 대한 보험 청구를 함으로써 ‘의료 기록, 처방전 및 청구 기록을 위조’했다. 또한 라우는 성소수자(LGBTQ+) 옹호단체인 캠페인 포 서던 이퀄리티(Campaign for Southern Equality)에서 제공한 허위 청구 코드 사실 자료에서 진단 청구 코드를 사용함으로써 주법을 위반해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려 했다”고 주장했다. 텍사스 밸류(Texas Values)의 정책 책임자인 조나단 코비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텍사스 주법무장관이 이러한 해로운 치료와 시술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데 앞장서 주어 감사하다. 아무도 법 위에 있지 않으며 급진적인 젠더 이념을 전파하고 정치적 게임을 하기 위해 어린 아이를 해치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고 전했다. 텍사스 트랜스젠더 교육 네트워크의 정책 책임자인 안드레아 세고비아는 “이번 소송은 제공자들에게 트랜스젠더 청소년에게 치료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할 수 있다는 신호다. 일부 의사들이 SB-14의 냉각 효과로 인해 이미 성인에게 젠더 확인 치료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UTSMC에서 2008년부터 근무해온 라우와 대학측은 텍사스 트리뷴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손혜성청소년 호르몬 달라스 소아과 텍사스 주법무장관 청소년 내과

2024-10-21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달라스 동포사회도 뜨거운 반응

 2024년 노벨문학상의 영예가 한국의 소설가 한강에게 돌아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은 물론, 전세계 동포사회가 놀라움과 함께 기쁨에 젖었다. 달라스도 예외는 아니다. 달라스 한인들은 삼삼오오 대화를 통해 ‘믿기지 않는다’, ‘한국인인 게 너무 자랑스럽다’ 등의 의견을 나누며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뻐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강 작가의 책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달라스도 같은 상황이다. 캐롤튼 소재 서점 ‘북나라’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에 있던 한강 작가의 책은 이미 동이 난 상태이며, 현재 한인들의 요청에 의해 한강 작가의 책을 추가로 주문한 상태라고 한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달라스에서 문학활동을 하고 있는 한인 문학인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한 몇몇 한인 문학인들의 반응을 취합했다. 〈편집자주〉     김양수 / 달라스 한인문학회장 이번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은 한국문학의 오랜 숙원을 이루어낸 쾌거임이 분명하다. 또한 이는 디지털시대에 들면서 점점 일상에서 소외되어가고있던 문학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달라스한인문학회는 이번 쾌거를 남다른 감회로 받아들이고있다.   본 문학회에선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이루기 위해 번역문학의 중요성을 인지하고있으며 얼마전 회원이신 김지낭 교수의 번역문학에 관한 특강을 갖은바 있다.   달라스한인문학회는 지난 20여년간 꾸준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고 올해로 제 19호 문학지를 발간하게 이르렀다. 물론 그 안엔 세계 어디에 내어놓아도 손색없는 우수한 작품들이 수록되어있다. 이번 한강 작가의 수상은 우리에게 큰 자극을 주었다. 잋혀가고있는 좋은 작품들을 울타리 밖으로 꺼내도록 하는 열망을 심어준 것이다. 앞으로 달라스한인문학회는 좋은 작품들을 창작하는데 그치지 않고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번역문학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다시한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방정웅 / 전 달라스 한인문학회장, 교육학 박사 며칠 전 뉴스에서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소식이 알려졌다. 축하할 일이다. 평화상에 이어 문학상을 수상하다니 대단한 일이다. 문학을 하는 입장에서 그 동안 여러 한국인들이 노벨상 후보로 올랐다는 소식은 알고 있었으나 정작 금년에 50대의 여류작가가 세계적인 상을 타리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춘원 이광수, 정지용 시인, 김소월, 이상, 윤동주 등 많은 어른들이 씨를 뿌리고 땅을 고른 후에 금년에 상복이 터진 것이다. 한강 이전의 작품들이 수준 미달이 아니라 한강의 작품을 번역한 분 같은 능력이 있는 번역자들이 없어서 수상을 놓친 것이라 본다. 21세기에 들어서서 한국인의 유전자가 꽃을 피워 케이 팝, 케이 드라마, 케이 화장품, 케이 전자제품, 케이 방산산업 등 시대적으로 한국인들의 재능들이 살아서 세계에 펼쳐지고 있다. 이 모든 것의 배경에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있고 우리민족의 정서가 덧입혀지고 더 나아가서 한글의 표현력의 유연성과 확장성 그리고 창의적인 구조가 큰 몫을 했다고 믿는다. 그런데 큰상을 받은 것은 말할 수 없이 좋은데 속으로 씁쓸한 감정도 돋아남을 누를 수 없다. 문학성과 역사성의 문제가 떠 오르기 때문이다. 작가는 역사의 거울이고 시대의 감시자라고 누가 말하던데 그 거울이 금이 가고 깨져 있다면 역사를 바로 비춰줄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고 작가의 가치관이 잘못된 자아의식에 매인 감시자라고 하면 시대의 감시자가 아니라 시대의 선동자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외국인의 눈으로 볼 때 한국의 역사와 민족의 아픔들을 알고 있을까 의구심이 든다. 단지 작품 속에 나타난 글 만으로 한국의 긴 뿌리와 민족의 정서를 판단하는 잘못이 없기를 바란다. 한국의 노벨 평화상 수상도 그 의의와 빛을 잃은 지 오랜 것을 노벨상 심사위원들도 알고 있을까. 앞으로 자라나는 젊은 세대가 지금은 노벨상이라는 큰 상의 빛에 취하여 열광할 지 모르나 현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이기적이고 반 사회적이며 기성세대에 대한 반항의식이 마냥 좋다고만 할 수는 없다고 본다.         박인애 / 전 달라스 한인문학회장, 시인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로 선정되었다는 보도가 나자마자 카톡 알림음이 끊이지 않았다. 적을 두고 있는 문학단체가 많고 지인의 85%가 문인이거나 문학 관계자다 보니 거짓말 조금 보태서 1분에 한 번 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나없이 SNS에 뉴스와 관련 동영상 링크, 오래된 한강 작가의 기사, 인터뷰까지 일일이 찾아 올리느라 바빴다. 축하가 대부분이었으나, 게 중엔 비아냥도 없지 않았다. 일테면 번역의 힘이라든지, 주워들은 어설픈 정보가 진실인 양 목청을 높이는 등의 반응이었다. 물론 그녀의 작품을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한 분들의 노고도 한몫했을 것이다. 그러나 원작이 없었다면 가능한 일이 아니다. 고구마 100개 먹은 것처럼 답답했던 것은 문인 중에서도 그런 분들이 있었다는 거다. 과연 한강의 작품을 한 권이라도 읽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녀가 쓴 책이 『채식주의자』만 있는 게 아닌데 말이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노벨문학상은 작품에 수여하는 게 아니라 작가에게 수여한다. 이번 노벨문학상 선정 심사평 중에서 “한강은 자신의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칙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폭로했다. 신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의 연결고리에 관한 독특한 인식을 시적이고 실험적인 현대 산문으로 표현한 혁신가.”라고 하였다. 공감한다.   노벨상 수상 보도 후 서점에는 한강의 책을 사려는 사람으로 인산인해였다. 친지에게 선물하려고 광화문 교보문고에 갔다가 완판되어 헛걸음하고 돌아왔다는 뉴욕 지인은 줄이 너무 길어서 “한강 작가가 거기 온 줄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루도 안 돼 30만 부가 팔렸고, 전자책을 포함해 현재 100만 부 판매를 앞두고 있다는 기사를 어젯밤에 읽었다. 뒤늦게라도 그녀의 책을 읽어 보려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소식이 참 기쁘다.   전작주의 독서를 선호하는 사람이어서 한강의 작품을 대부분 읽었고 소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그녀의 문체와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이 좋다. 그녀의 작품은 쉽게 읽히거나 재미로 읽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을 줄 알았냐고 묻는다면 솔직하게 말해서 아니었다. 다른 이유는 아니고 우리나라 사람이 받을 거라는 생각을 못 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녀의 수상 소식이 더 놀랍고 감사하다. 그녀는 한국문학의 미래에 밝은 불을 켜주었고, 문학으로 애국하는 좋은 사례를 보여주었다.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한강의 노벨문학상 선정 발표가 있었던 지난 10일, 한국계 미국인 작가 김주혜가 그녀의 첫 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로 톨스토이문학상 해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외국에서 한글로 글을 쓰는 문인의 일인으로 기쁘고 자랑스럽다. 아무쪼록 아름다운 한국문학이 전 세계에 알려지고 읽히길 바라며 제2, 제3의 한강, 김주혜가 나오길 진심으로 응원하고 바란다.       김미희 / 한솔문학 대표, 시인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번 수상은 K-문학의 결정체로서,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중심에서 빛을 발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한강 작가님의 작품은 한국어 특유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언어적 매력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예리하게 파고들며, 그 속에서 보편적이고도 강렬한 감정을 전달해왔습니다. 그녀의 글은 한국적인 정서와 미묘한 감정의 층위를 세계 독자들에게도 생생하게 전하며, 한국문학이 지닌 독창성과 문학적 깊이를 증명해 보였습니다. 한강 문학은 단순히 한국적인 이야기를 넘어,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탐구와 억압, 소외, 자유에 대한 주제를 예술적으로 결합하여 그야말로 K-문학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어의 섬세함과 강렬함이 녹아든 그녀의 문체는 세계문학의 무대에서도 강한 울림을 남기며, 그 아름다움과 깊이가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크게 인정받았습니다. 한강 작가님의 수상은 한국문학의 힘이 세계에서도 공감과 감동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더욱 확장하며, 앞으로 K-문학이 나아갈 길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귀중한 순간입니다. 한국문학이 가진 고유의 매력을 한강 작가님을 통해 전세계가 경험하게된 이날을 기념하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터뷰 정리 = 토니 채 기자〉  노벨문학상 동포사회 노벨문학상 수상 달라스 한인문학회장 노벨상 수상

2024-10-17

달라스 카운티 보건복지국·노스 텍사스 독극물 센터 운영

 펜타닐 위기로 인해 미전역의 지역사회가 계속 황폐화되고 있는 가운데, 생명을 위협하는 약물 과다 복용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새로운 핫라인이 달라스 카운티에서 설치, 운영된다고 NBC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달라스 카운티 보건복지국(Dallas County Health and Human Services/DCHHS)과 노스 텍사스 독극물 센터(North Texas Poison Center)는 14일부터 전화로 신고할 수 있는 약물 과다 복용 신고 핫라인(214-590-4000)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핫라인은 카운티 주민과 달라스 카운티의 공공 및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게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무료로 제공되며 기밀이 보장된다. 이번 핫라인 가동은 파크랜드 병원에서 운영되는 독극물 센터의 확장과 함께 이루어졌다. 의료 전문가들은 약물 과다 복용을 치료할 수 있는 가용 자원에 대한 정보와 건강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주민들에게도 치료 센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핫라인은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중독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약물 보조 요법인 부프레노르핀(buprenorphine) 치료에 대한 지침과 다른 약물 사용 치료 리소스에 대한 추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핫라인 운영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신고 전화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필수 정보에 대한 주민들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가용 리소스에 대한 지식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CHHS 디렉터인 필립 황 전문의는 “일반 대중에게는 자원, 교육, 오피오이드에 대한 정보-예를 들어 날록손(naloxone: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호흡을 멈춘 사람에게 정상적인 호흡을 회복시켜주는 약물)을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치료 자원 및 기타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등-를 제공한다. 또한 환자가 약물 보조 치료를 시작하거나 언제 다시 리소스에 연결되는지에 대한 상담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손혜성 기자보건복지국 달라스 달라스 카운티 독극물 센터 노스 텍사스

2024-10-16

달라스에서 가장 높은 건물, 921피트 뱅크 오브 아메리카 플라자

 달라스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921피트의 아메리카 은행 플라자가 최근 새 주인을 찾았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보도했다.   1980년대에 가장 높은 건물이 완공된 이래로 달라스의 스카이라인은 상당히 일관되게 유지됐다. 적어도 겉모습은 그렇다. 그러나 달라스의 유리와 강철로 된 거대한 건물의 벽 안에서는 끊임없는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가장 최근의 변화는 달라스에서 가장 높은 타워인 아메리카 은행 플라자(Bank of America Plaza)가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는 소식과 함께 나왔다. 호크 글러벌(Hoque Global)의 마이크 호크와 페가수스애블런(PegasusAblon)의 마이크 애블런은 마천루를 매수할 의향이 있으며 2025년 3월에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980년대의 마천루 붐 이후 달라스는 도시 상위 톱 10에 드는 건물을 추가하지 않았다. 작년 보고서에 따르면 이 도시에는 총 2만2,000피트 높이의 마천루가 있으며 휴스턴의 3만498피트와 오스틴의 2만4,000피트에 이어 주에서 3위를 차지했다. 새로운 마천루 건설이 침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동안 달라스에서 가장 크고 상징적인 건물에서 소유권이 바뀌고 리노베이션이 많이 이루어졌다. 달라스에서 가장 높은 10개의 마천루 목록과 각 건물의 배경 정보는 다음과 같다. ■1위 아메리카 은행 플라자(Bank of America Plaza)-921피트 72층짜리 이 건물은 1985년 완공된 이래 달라스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밤에는 이 건물이 특징인 녹색 LED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약 1천명이 근무하고 있는 아메리카 은행은 지난해 오는 2027년에 이 건물을 떠나 업타운에 건설 중인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엄청난 변화가 눈앞에 다가오자, 잠재적인 소유주는 호텔 건설, 레스토랑 추가, 새로운 주차장 건설에 3억 5천만달러를 투자하여 건물과 주변 지역을 재편할 계획을 세웠다. ■2위 르네상스 타워(Renaissance Tower)-886피트 1974년에 완공된 이 빌딩은 1985년 아메리카 은행이 완공될 때까지는 달라스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이 건물은 달라스-포트워스(DFW) 국제공항을 설계한 건축 회사인 헬무스, 오바타 & 카사바움(Hellmuth, Obata & Kassabaum)이 설계했다. 56층짜리 이 건물은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쳐 현재 높이인 886피트로 올랐다. 2022년에 샌안토니오에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이자 투자자인 그레이스트리트 파트너스(GrayStreet Partners)에 매각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타워는 건물내 173만 스퀘어피트 규모 사무실 공간의 절반 이상을 아파트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다. ■3위 코메리카 은행 타워(Comerica Bank Tower)-787피트 1987년에 완공된 이 빌딩은 1980년대에 지어진 대형 마천루 중 마지막 건물 중 하나였다. 다운타운 중심부에 소재한 60층짜지 이 건물에는 150만 스퀘어피트의 사무실 공간이 있다. 2020년에 완료된 리노베이션에서는 새로운 로비 공간을 추가하고 다른 내부를 개선하여 새로운 세입자를 유치했다. 건축가 필립 존슨은 전국적으로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를 완료했으며, 이 타워와 달라스 도심의 추수감사절 광장, 포트워스 워터 가든의 디자인으로 텍사스 북부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슬레이드 애셋 매니지먼트(Slate Asset Management)의 계열사가 지난 5월 달라스에 본사를 둔 트리게이트 캐피털(TriGate Capital)과 우드 캐피털(Woods Capital)로부터 건물을 매입해 새 소유주가 됐다. 이전 소유주는 작년에 타워를 복합 용도 개발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다. 새로운 소유주도 현재 50만 스퀘어피트가 넘는 공간이 비어있는 건물인 만큼 새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4위 달라스 아츠 타워(Dallas Arts Tower)-738피트 이전에 체이스 타워였던 이 55층 건물은 1987년에 완공됐으며 현재 2025년 초에 완공될 예정으로 리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다. 리노베이션에는 2개의 새로운 레스토랑, 피트니스 센터, 종일 카페등이 포함돼 있다. 이 타워는 2021년에 체이스 은행이 클라이드 워렌 공원을 내려다보는 더 작은 타워로 이전한 후 2023년에 이름이 변경됐다. ■5위 파운틴 플레이스(Fountain Place)-720피트 건축 평론가인 마크 램스터는 58층짜리 이 건물이 ‘마법처럼 모양을 바꾸는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 특이한 모양의 유리 프리즘은 1986년에 완공된 이래 달라스에서 가장 건축적으로 중요한 고층 빌딩 중 하나였다. 당초 빌딩 2개가 건설될 예정이었는데 이 계획은 2020년에야 실현됐다. 45층짜리 주거용 타워인 AMLI 파운틴 플레이스가 바로 옆에 문을 열었다. 2019년에 이전에 지어진 타워는 약 5,000만달러를 투입된 일련의 리노베이션을 완료했다. ■6위 트램멜 그라우 센터(Trammell Crow Center)-686피트 50층짜리 이 건물은 1984년에 완공됐으며 110만 스퀘어피트 사무실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부동산 투자자 레전시 프로퍼티스(Regency Properties)가 2022년에 6억달러 이상의 추정 가격으로 이 타워를 매입했다. 이전 소유주는 건물을 리노베이션하는데 1억 4천만달러를 지출했다. 2019년에 완공된 이 개조 공사로 건물에 완전히 새로운 입구가 생겼고 1층에는 새로운 소매점과 레스토랑 공간이 추가됐다. ■7위 1700 패시픽(1700 Pacific)-660피트 이 49층짜리 고층 빌딩은 1983년에 완공됐고 2018년에 1천만달러 규모의 리노베이션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타워의 아래층에 있는 소매점과 식당 옵션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었다. 이 마천루의 소유주인 캐나다 부동산 회사 올림벡 그룹(Olymbec Group)은 135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타워에서 점유율이 40%에 불과했던 2019년에 이 건물을 매각했다. ■8위 샌탠더 타워(Santander Tower)-645피트 이전에는 댕스기빙 타워(Thanksgiving Tower)로 알려졌던 50층짜리 마천루에는 자동차 대출업체 샌탠더 컨수머(Santander Consumer) USA의 본사가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초에 21만1,000 스퀘어피트 규모의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명명권을 유지하며 타워에 다시 투자했다. 이 건물은 최근수년동안 사무실 공간에서 복합 용도 건물로 전환하기 위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쳤다. 2021년에 호텔이 최상층 2개 층에 문을 열었으며 건물 11개 층을 차지하는 새로운 페리닷(Peridot) 고급 아파트는 작년에 임대를 시작했다. ■9위 싱클레어(Sinclair)-629피트 최근 개명된 또다른 마천루다. 이전에는 에너지 플라자라고 불렸던 이 건물은 영향력 있는 건축가 (I.M. Pei)가 설계해 1983년에 완공됐다. 페이가 달라스에 설계한 다른 작품으로는 달라스 시청과 메이어슨 심포니 센터(Meyerson Symphony Center)가 있다. 거의 40년 후, 이 건물은 공실 사무실 공간을 290개 이상의 고급 아파트로 전환하기 위해 광범위한 리노베이션을 거쳤다. 달라스 개발업체인 토드 인터레스츠(Todd Interests)는 2022년에 이 건물을 매입한 후 사무실 공간을 복합 용도로 전환하는데 3억달러를 투자했다. 이 타워는 올해 초에 재개장하여 새 아파트를 임대하기 시작했다. ■10위 더 내셔널(The National)-625피트 달라스 시내 마천루 중 가장 오래된 이 빌딩은 1965년에 완공됐다. 개장 당시 미시시피 강 서쪽에서는 가장 높은 건물이었고 1974년에 르네상스 타워가 지어질 때까지도 달라스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원래는 퍼스트 내셔널(First National) 은행의 사무실이 들어서 있어 이름을 따왔다. 이 역사적인 건물은 2010년에 문을 닫았는데, 달라스 랜드마크를 도심의 복합 용도 건물로 바꾸는 야심찬 4억 6천만달러 규모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다시 태어났다. 2020년에 완공된 이 재건축된 51층 건물에는 현재 26층 아파트, 호화로운 톰슨 호텔, 여러개의 레스토랑이 있다.   손혜성 기자아메리카 달라스 달라스 모닝 이후 달라스 동안 달라스

2024-10-16

달라스 $218.89-최고, 킬린 $149.93-최저

  ━    텍사스 주요 도시 50개 가운데, 자동차 보험료가 가장 비싼 곳은 달라스이며 가장 싼 곳은 킬린으로 조사됐다.   지난 몇 년 동안 텍사스의 자동차 보험료는 미전역의 거의 모든 곳보다 더 빨리 상승했다. 연방노동통계국(BLS) 소비자 물가지수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차량 보험료는 지난 5년 동안 30%나 올랐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텍사스의 자동차 보험료는 같은 기간 동안 무려 46.5%나 급등했으며 이는 주로 지난 2년 동안 주 전체에서 연이어 보험료가 인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량 보험료는 도시마다 격차가 적지 않다. 인슈어런스 쿼트닷컴(InsuranceQuotes.com)과 쿼드란트(Quadrant)는 텍사스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50개 도시에서 운전자가 지불한 보험료를 조사했는데 도시별로 차이가 컸다. 50개 도시의 월 평균 차량 보험료는 182.81달러였지만 달라스거주 운전자는 218.89달러로 가장 많이 내는 반면, 킬린 거주 운전자는 149.93달러로 가장 낮았다.   이번 차량 보험료 조사에서의 운전자 및 차량 기준은 ▲연령: 24~55세 ▲차량 연식: 2020~2024년 ▲차량 모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볼트(EV 하이브리드), 쉐보레 실버라도, 다지 램, 포드 F-150, 혼다 어코드, 혼다 CR-V, 니산 알티마, 니산 타이탄, 도요타, 캠리, 도요타 코롤라(고급차량의 경우 아큐라 MDX, 아우디 BMW X3, 렉서스 ES, 테슬라 모델 3) ▲보험 점수 정렬(Insurance Score Alignment): 보통 및 양호 상태 ▲사고 내역: 사고 없이 깨끗한 기록 등이었다.(데이터 출처: 2024 Quadrant Auto Insurance Information Systems: 자동차 보험료 보고서로 유명한 자동차 보험 비용 데이터 분석 회사) 주내 50개 도시중 달라스($218.89)를 비롯해 월 평균 차량 보험료가 200달러가 넘는 곳은 모두 9곳이었다. 메스키트가 $214.66로 두 번째로 높았고 그 다음은 에딘버그($211.14), 휴스턴($211.12), 갈랜드($208.69), 그랜드 프레리($204.52), 팔(Pharr/$202.98), 미션($202.13), 샌 안토니오($201.05)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월 평균 차량 보험료가 가장 낮은 킬린($149.93)에 이어 위치타 폴스($151.91), 칼리지 스테이션($155.97), 샌 앤젤로($156.49), 템플($158.72)의 순으로 보험료가 낮았다. 이밖에 알링턴은 $191.68, 어빙은 $185.10, 플레이노 $184.64, 엘 파소 $183.37, 프리스코 $181.63, 오스틴 $178.79, 포트 워스는 $176.91이었다. 전체적으로 볼 때, 휴스턴 메트로폴리탄 지역 도시들은 50개 도시 평균보다 약 5% 더 높은 보험료를 지불했으며 달라스/포트워스 지역 도시들은 약 4% 더 많은 보험료를 지불했다. 텍사스 주보험국(Texas Department of Insurance)의 벤 곤잘레스 대변인은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몇 가지 공통적인 요인으로 인해 보험료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교통량이 많고 사고 빈도와 심각도가 높으며 도시 지역에서 청구가 많을수록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보험료가 높은 또다른 지역은 멕시코와 접한 지역으로 50개 도시 평균보다 평균 6% 더 많았다. 특히 브라운스빌과 맥앨런 거주 운전자들은 50개 도시 평균보다 8.75% 더 높은 보험료를 지불해 주내 모든 메트로폴리탄 광역 도시권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주요 대도시 지역 밖에 사는 운전자는 평균 보험료가 가장 낮았으며 50개 도시 평균보다 7% 적게 지불했다. 지역 전체 보험료의 가장 큰 요인은 손실 내역이다. 사고가 많은 지역은 보험료가 더 비싼 경향이 있다. 혼잡하거나 관리가 잘 안 된 도로에서는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해 보험료가 더 높아진다. 그러나 보험사가 지역 요금을 설정할 때 고려하는 것은 사고만은 아니다. 보험료는 해당 지역의 일반 운전자가 주행한 마일 수와도 상관관계가 있는 경향이 있다. 날씨 관련 청구 내역도 보험료에 영향을 미친다. 우박, 폭풍, 홍수와 같이 손실로 이어지는 날씨 가 잦은 지역은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경향이 있다. 수리 비용도 보험료를 끌어올린다. 지역 사회에 더 높은 시장 가격을 설정할 수 있는 정비사가 몇 명뿐이라면 보험료가 더 비싸지며 무품이 비싸면 수리 비용도 당연히 높게 된다. 소송 추세는 또 다른 주요 요인이다. 사고 후 소송 제기가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은 보험료도 더 많이 내는 경향이 있다. 의료 비용도 주요 요인의 하나다. 자동차 수리는 사고 후 비용의 일부일 뿐이며, 병원 비용에서 재활 비용에 이르기까지 부상을 치료하는데 드는 비용도 보험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밖에 차량 도난 통계도 보험료를 인상시킬 수 있다. 차량이나 부품 도난이 많은 지역의 경우 보험료는 더 올라가게 된다. 각 보험사는 이러한 모든 요소를 고려한 다음 보험 위원회측에 새로운 요금을 제안한다. 곤잘레스 대변인은 “주보험국은 보험요율이 보험료를 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제안된 요금 내역을 검토해 주법을 준수하고 부당하게 차별적이지 않은지를 확인한다”고 전했다. ※텍사스 주내 50개 도시별 차량 보험료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s://www.insurancequotes.com/insurance-tips/2024-texas-auto-insurance-city-cost-report)를 참조하면 된다.   손혜성 기자  달라스 텍사스 차량 보험료 자동차 보험료 달라스거주 운전자

2024-10-15

포트워스 한인회·민주평통,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 참가

 포트워스 한인회(회장 박기남)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회장 오원성)는 지난 10월6일(일) 북텍사스 얼빙시 라스콜리나스에 위치한 레비 이벤트 플라자(Levy Event Plaza)에서 열린 ‘2024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에 참여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8.15 통일 독트린 홍보 및 북한인권개선 제12차 순회 캠페인을 펼쳐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 냈다.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자문위원이기도한 포트워스 한인회 박기남 회장은 임원들과 오전 7시부터 부스를 설치하여 외국인 손님을 맞이했고 이 행사는 오후 3시까지 이어졌다. 한인 봉사자들은 부스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복입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북과 장구치기를 체험토록 도우며 손부채에 이름을 써 주고 한국 과자 및 김밥과 초코파이 등을 시식토록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오원성 회장은 8.15 통일독트린 및 북한인권개선 순회 캠페인을 통해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 달라며 박기남 회장에게 금일봉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박기남 회장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면서 한반도 통일을 위한 공공외교를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은 한국, 중국, 베트남 등 DFW 지역 아시안 커뮤니티들이 각 나라의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축제로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했으며, 한인 커뮤니티는 올해로 9회째 참여했다. 2024년 드레곤 보트 페스티벌은 주최측 추산 약 1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은 명실상부한 DFW 지역 아시안들의 최대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단오절을 기념하는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은 용머리로 장식한 드래곤 보트가 물 위를 가르며 경주를 하는 것으로 중국의 오랜 전통 축제다.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제공〉북한 포트워스 포트워스 한인회 드래곤 보트 민주평통 달라스

2024-10-14

달라스 성 김대건 성당 대건회, 오클라호마 레이크 텍소마서 야유회 개최

 지난 10월3일(목) 달라스 성 김대건 성당(주임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의 70세 이상 어르신 모임인 대건회(회장 박찬병 비오)가 오클라호마 레이크 텍소마 주립공원에서 야유회를 열었다.   이번 야유회는 대건회 회원들이 매년 모여 야외 미사와 친목을 나누는 자리로 총 50명의 대건회 회원과 조재형 주임 신부, 김찬미 가비노 신부(미주 가톨릭 평화신문 사장), 이진숙 체칠리아 수녀, 그리고 15명의 봉사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재형 신부는 야외 미사에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왜 그렇게 했느냐”는 태도 대신 “그럴 수도 있지”라는 열린 마음으로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미사 후에는 여성분과에서 준비한 맛있는 점심과 다과가 제공되었으며, 식사 후에는 노래방과 단체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회원들이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상엽 안토니오 사회사목분과장은 “화창한 날씨와 시원한 호숫가 바람 속에서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공동체의 일치와 화합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가자들 모두 화창한 날씨 속에서 회원간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달라스 성 김대건 성당 제공〉오클라호마 달라스 오클라호마 레이크 김대건 성당 야유회 개최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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