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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헐린' 상륙 대비 초긴장... 조지아도 폭풍 영향권 진입

메트로지역 학교 이틀 휴교·원격수업   허리케인 헐린이 플로리다주에 접근하면서 조지아주도 초긴장 상태다. 재난 당국과 주민들은 강풍과 폭우, 홍수에 대비하고 있다.   헐린의 영향으로 25일 오후부터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 지역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다. 허리케인 헐린이 조지아로 북상할 때는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헐린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26일 오후부터 27일 오후까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조지아 북부 경계부터 애틀랜타 남쪽까지의 지역은 26일 오후까지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주 대부분의 지역에도 열대성 폭풍 주의보가 발령됐다. 조지아 남부 지역은 25일 오후 현재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기상청은 헐린의 상륙 전부터 조지아 북부와 중부지역 I-85를 따라 국지적인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지역에는 앞으로 며칠간 8~12인치 비가 예보됐으며, 동북쪽 일부 지역에는 최대 12~16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노후화된 인프라가 폭우를 견디지 못해 홍수가 반복되고 있다. 이번에도 메트로 지역에 홍수가 날 수 있어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조지아 농무부는 폭우와 홍수를 우려해 농부들에게 “가족과 농장을 지키기 위해 대비하라”라고 발표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앞서 지난 24일 오후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주 교통부는 기상예보 모니터링에 들어갔으며, 도로 하수구 잔해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전 사태도 이어졌다. 조지아파워는 25일 오후 2시 30분 현재 9200건의 정전 보고를, 조지아 EMC는 3000건 이상의 보고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조지아 EMC는 전봇대, 허리케인 시즌에 대비해 변압기, 전선 등을 비축했으며, 비상 장비가 장착된 트럭을 준비하고 추가 인력을 모집했다.   메트로 카운티 대부분의 학교가 26~27일 임시 휴교 조치를 취했다. 귀넷 카운티의 경우 26일은 휴교하며, 27일은 원격 수업을 진행한다.   허리케인 영향으로 항공편도 대거 취소됐다.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26일 예정됐던 플로리다주 템파행 항공편 200편 이상이 25일 오후에 취소됐다. 또 26일 템파공항의 항공편 절반 이상이 취소된 상태다. 포트마이어스, 사라소타-브레이튼던, 탤러해시 공항 등에서 항공편이 대거 취소됐다. 애틀랜타 공항에서도 일부 항공편이 취소됐다. 윤지아 기자허리케인 조지아 북조지아 주민들 조지아 북부 조지아 농무부

2024-09-25

농무부, 저염·저당 급식 가이드라인 발표

이제 학교 급식에 사용하는 소금과 설탕의 양을 줄여야 한다. 학교는 저당 시리얼·요거트를 제공해야 하며 식사에 포함된 나트륨 역시 지금보다 10~15% 줄여야 한다.   농무부는 24일 급식 기준 최종 규칙을 발표했다. 작년 2월 처음 제안된 것으로 업계와 전문가, 대중 의견을 취합한 뒤 마무리지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시리얼과 요구르트의 설탕량은 지금보다 10% 감축해야 한다. 애초 초코우유 등 맛이 가미된 우유 급식을 전면 제한할 예정이었지만, 해당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아침 급식의 나트륨은 10%, 점심 급식의 나트륨은 15% 감소된다. 급식에 사용하는 곡물의 80%를 통곡물로 써야 한다는 현행 기준은 그대로 유지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22~2023회계연도에 급식을 이용한 학생은 약 2860만 명이다. 연방정부가 투입한 예산은 210억 달러에 달한다.   농무부는 “학생 대부분이 첨가당과 나트륨을 과다 섭취해 식이 질병이 증가하고 있다”며 “학교 급식을 개선하는 것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규칙은 오는 7월 1일부터 발효되지만 실제 시행은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시리얼·요구르트 설탕 제한과 급식 나트륨 제한은 2027년 7월부터 시행된다. 이하은 기자가이드라인 농무부 저당 급식 급식 나트륨 학교 급식

2024-04-25

조지아 남부서 조류인플루엔자 확인

조지아 농무부와 연방 농무부(USDA) 산하 동식물검역소는 조지아 남부 섬터 카운티의 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PAI)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22일 발표했다.   해당 농장 주인은 18일 오리 여러 마리가 신경학적 손상 징후를 보인 후 죽어 나가자 당국에 신고했다.     타일러 하퍼 농업 커미셔너는 "올해 처음으로 조지아 오리 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인됐다"며 해당 사육장을 격리하고 현장에 있던 조류의 개체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 현재까지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육장의 조류 약 3만 마리가 도살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인간과 인간이 소비하는 식품에는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도 "가금류(닭, 오리, 거위, 칠면조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가금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인간이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확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보도한 지역매체WSB-TV는 최근 앨라배마, 테네시, 플로리다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견됐다며 "관계자들은 이번 조류 인플루엔자가 야생 조류로부터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금류를 소유하고 있거나 사육장을 운영하는 사람은 새가 갑자기 아프거나 사망률이 증가할 경우 조류 인플루엔자 핫라인(770-766-6850)에 신고할 수 있다. 윤지아 기자조류인플루엔자 조지아 조류인플루엔자 확인 조지아 남부 조지아 농무부

2023-11-27

꿀벌 잡아먹는 외래종 말벌 박멸에 진땀

조지아의 꿀벌 생태계를 파괴할 수도 있는 외래종 '등검은말벌'이 사바나 인근 조지아의 남부 해안에서 많이 발견돼 주 정부가 박멸에 힘쓰고 있다.     다리가 노랗다고 해서 '옐로레그드 호넷' 또는 '노란 다리 말벌'이라고도 불리는 등검은말벌은 8월초 사바나 인근 양봉가에서 처음 발견됐는데, 이때 미국에서 해당 말벌종이 처음으로 목격된 것이다. 등검은말벌의 원산지는 동남아시아다.     조지아 농무부는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5일 사바나 근처 윌민턴섬에서 말벌 박멸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타일러 하퍼 국장에 따르면 월밍턴섬, 화이트마시섬, 썬더볼트 등 12개 지역에서 말벌이 목격됐으며, 이 중 9건은 시민들의 제보로 알게 됐다.     등검은말벌은 토착종과 다르게 꿀벌을 공격한다고 알려졌으며, 벌집을 다른 종보다 훨씬 크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조지아에서 흔한 대머리말벌 종은 보통 벌집에 500~600마리 개체가 산다면, 등검은말벌은 그보다 10배 큰 벌집을 지을 수 있다.     꿀벌은 수분 매개체로서 자연 생태계에 큰 역할을 차지하고, 최근 개체수가크게 감소하고 있다. 애틀랜타저널(AJC)은 조지아대학(UGA) 연구진을 인용, 조지아가 꿀벌과 같은 화분 매개체에 의존하는 작물의 연간 가치는 약 4억3000만 달러에 달한다. 특히 블루베리, 수박, 멜론, 호박, 오이 등과 같은 작물은 조지아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화분 매개체 덕분에 풍부한 수확량을 유지하고 있다.     만약 등검은말벌을 목격했다면 조지아 농무부 웹사이트에 보고할 수 있다. 또 가능하다면 사진을 찍거나 산채로 포획하는 것이 좋다고 농무부 관계자들을 당부했다.     웹사이트=agr.georgia.gov/yellow-legged-hornet 윤지아 기자조지아 박멸 조지아 농무부 인용 조지아 말벌 박멸

2023-09-20

[부동산] 미국 주택 구입

미국에서 집을 사려고 알아보면 다운페이라는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한국에서 살다가 처음 미국에 오신 분들은 다운페이 같은 미국 부동산 용어를 생소해 하신다. 다운페이란 다운 페이먼트의 줄임말이다.     집을 구입할 때 구매자는 판매자에게 주택 구입 대금을 주어야 하는데 이때 다운페이는 은행 모기지 대출을 제외한 현금을 의미한다.     만약 100만 달러 주택을 구입할 때 20만 달러는 현금으로 지불하고 80만 달러는 은행 모기지 대출로 한다면 현금 20만 달러가 바로 다운페이가 되는 것이다.   다운페이 몇 % 필요할까. 집을 파는 셀러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집값을 현금으로 받는 것을 더 선호한다. 따라서 여러 구매자가 오퍼(집 계약서)를 제시한 경우 다운페이가 더 많은 쪽을 선택하게 된다.     이처럼 다운페이는 높을수록 좋지만 집을 구입할 때 현금을 한꺼번에 준비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은행 모기지 융자를 신청하게 되는데 이때 다운페이가 20% 미만이면 은행에서는 PMI라는 모기지 보험에 가입하도록 한다. PMI란 Private Mortgage Insurance의 약자로 풀이하자면 사적 모기지 보험을 의미한다.     은행은 모기지 대출을 해주고 주택을 저당잡는데 만약 융자를 받은 구매자가 낮은 비율(20% 미만)의 다운페이로 집을 구매하면 원금과 이자를 갚지 않을 위험도가 높아져 미국 은행은 일반적으로 20% 미만 다운페이 융자에 대해 PMI 가입을 강제하게 된다.   그러면 다운페이 없이 미국 집 사는 프로그램을 살펴보겠다. 하지만 은행의 일반적인 융자 중에서 다운페이 없이 가능한 프로그램은 거의 없는데 대신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다운페이 없이 미국 집을 살 수 있는 방법으로 VA 융자, USDA 융자가 있다. VA 융자는 미군 가족이 받을 수 있는 0% 다운페이 융자이다. 그리고 USDA 융자는 농무부 융자 프로그램으로 교외 지역에서 집을 구입한다면 고려할 만한 옵션이다.     이 밖에 제로 다운페이는 아니지만, 3% 또는 3.5% 정도의 낮은 %로 다운페이할 수 있는 융자로 Home Ready Mortgage와 FHA 융자가 있다. 이 중에서 Home Ready Mortgage는 3% 다운페이를 할 수 있으며 패니매(Fannie Mae)라는 정부 보증 금융기관을 통해 융자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FHA 융자는 FHA(연방 주택 관리국)에서 보증하는 융자 프로그램으로 다운페이가 부족한 분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낮은 다운페이로 집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추가로 보증료(Upfront Mortgage Insurance Premium)가 붙는다는 단점이 있다.   미국 집을 구입할 때는 최소 1년 전부터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준비해야 하고, 융자를 받기 위해서는 본인의 인컴과 크레딧도 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따라서 1년 전부터 본인의 인컴과 소비 패턴을 점검하고 크레딧 스코어는 가능한 700점 이상으로 유지 하면 좋다.     미국에서는 카운티나 시에서 생애 첫 집 구입자를 위한 펀드가 조성된 곳들이 많다. 이런 정부 보조 펀드에서는 다운페이를 지원해주기도 하는데 충분한 다운페이를 확보하지 못할 것 같다면 이런 정부 보조 펀드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주택을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하면 보는 집이 많아지면서 점점 눈높이가 올라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원래 계획했던 다운페이를 초과해서 무리한 융자를 받게 되는데 첫 집 장만부터 너무 무리하지 않고, 눈높이를 어느 정도 낮춰 감당할 수 있는 월 페이먼트를 계산하여야 한다.   개인적으로 드림 하우스는 두 번째 집부터 만들어간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문의:(213)445-4989 현호석 마스터 리얼티 대표부동산 미국 주택 주택 구입 융자 프로그램 농무부 융자

2023-05-03

허니웨이, 농무부 유기농 인증 획득

  미국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벌꿀 등 건강 식품 관련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인 허니웨이(HONEYWAY)가 연방 농무부(USDA)가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땅에서 자연적인 방법으로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에 수여하는 유기농(오거닉) 인증을 획득했다.   허니웨이 케이 리 대표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 유기농 인증(USDA Organic Certification)은 농무부에서 주관하고, 각 지역별로 인증을 주관하는 에이전시들을 통해 선정 수여하고 있는데, 허니웨이는 최근 위스콘신주 지역의 ‘모사 유기농(MOSA ORGANIC)’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그는 “유기농 인증은 개인에게 발급하는 것이 아니고, ‘허니웨이’라는 회사를 ‘USDA ORGANIC CERTIFIED COMPANY’로 인증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식품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가 농무부로부터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식품을 구매할 때 유기농 인증이 ‘제품의 질’을 결정하는 첫 번째 기준(필터)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식품 사업을 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케이 리 대표는 ”특히 유기농 인증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하기 위해 1년마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재확인하는 구조로 돼있다“며 ”기업의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신뢰와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신뢰할만한 방법 중의 하나인데 이번에 농무부 유기농 인증을 받을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케이 리 대표는 이번에 유기농 인증을 받게 된 소감에 대해 ”지난 2005년에 허니웨이가 출발한 이후 지금까지 저희 회사에 많은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고, 저희 제품을 신뢰하며 구매해 주신 모든 고객분들께 깊은 감사를 느낀다“며 ”그동안 회사에서 판매해 온 제품(생 로얄제리, 파우더 로얄제리, 브라질산 그린프로폴리스)을 최상의 품질로 유지하고자 최선을 다해 왔는데, 이제 ‘유기농 인증’이라는 품질보증을 통해 고객분들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게 되어 저희들로서는 감사할 따름“이라고 인사했다.   한편 허니웨이는 이번에 유기농 인증을 받은 경사에 대한 고객 사은 행사로 ‘바이 투, 겟 원 프리(2개 구매시 1개 무료)’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고객들이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품인 ▶생 로얄제리 ▶파우더 로얄제리 ▶브라질 그린프로폴리스 원액 ▶브라질 그린프로폴리스 목 스프레이 제품을 구매하면 ‘바이 투, 겟 원 프리’와 함께 사은품(제품 수량 제한 · 100달러 이상 구매시)으로 브라질 그린 프로폴리스 목 스프레이 제품을 증정한다.   ◆허니웨이(HONEYWAY) ▶제품 구매 문의전화: 847-235-6491 ▶e메일: HONEYWAYusa@gmail.com ▶웹사이트: www.HONEYWAYusa.com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허니웨이 HONEYWAY 허니웨이 유기농 인증 허니웨이 미 농무부 유기농 인증 생 로열제리 그린프로폴리스 허니웨이 유기농 인증 사은 행사

2023-04-03

학교 급식 건강식으로 다양화…농무부 영양공급 기준 발표

앞으로 학교에서 무지방 우유 대신 저지방 초콜릿 우유를 마실 수 있게 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급망이 위축된 상황을 고려해 학교 급식이 건강식으로 유연하게 제공될 수 있는 새로운 영양공급 기준을 발표했다.     학교 급식을 관할하는 연방 농무부가 지난 4일 발표한 새 규정에 따르면 급식에 제공되는 시리얼이나 빵, 롤은 곡물이 80% 포함돼 있어야 한다. 우유의 경우 무지방 우유 외에 저지방 일반 우유, 초콜릿이나 딸기 맛이 함유된 저지방 우유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학교 급식에 허용되는 나트륨은 2023-24년부터 10% 감소하도록 했다. 이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발표한 나트륨 감축 목표치와 일치한다.   새 규정은 앞으로 2년간 미전역의 학교에서 제공하는 급식 메뉴에 적용된다.   농무부는 지난 2012년 미셸 오바마 영부인이 시작한 ‘건강한 식습관 이니셔티브’에 맞춰 학교 영양 기준을 변경했다. 이후 학교들은 흰 빵과 다른 정제된 곡물을 사용한 제품을 메뉴에서 점차 없애는 대신 과일과 채소를 늘리고 나트륨은 낮추며 칼로리를 제한하는 메뉴로 변경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후 교육구마다 공급망 붕괴로 관련 기준에 맞는 급식 메뉴를 찾아 제공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비영리 단체인 ‘스쿨뉴트리션어소시에이션’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6% 이상이 충분한 통곡물, 저염분 및 저지방 메뉴 품목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를 찾는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다.     농무부는 이에 따라 급식 메뉴 구성을 다양화해 공급이 유연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톰 빌삭 농림부 장관은 “팬데믹기간 동안 아이들에게 가능한 한 가장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한 학교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2년 동안 시행될 학교급식 영양공급 기준은 학교급식 영양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무부는 매일 수백만 개의 무료 및 할인된 가격의 아침과 점심을 제공하는 학교 급식 프로그램을 감독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영양공급 건강식 학교급식 영양공급 농무부 영양공급 영양공급 기준

2022-02-08

연방정부 직원 최저임금 인상

조 바이든 행정부가 연방정부 직원들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한다.   연방인사관리처(OPM)는 21일 각 연방기관에 이러한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새 지침의 대상이 되는 연방정부 직원은 7만 명에 달하며 대부분 국방부와 농무부, 보훈부 소속이고 특히 국방부가 5만6000명으로 가장 많다.   OPM은 새 지침을 1월 30일까지 적용하라고 지시했다. OPM의 감독을 받지 않는 연방우정국(USPS)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조치에 톰 빌색 농무장관은 “농무부 직원들은 국가를 위해 수행하는 중요한 일과 (국가에 내놓는) 재능에 대해 공정하게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고 환영했다.   OPM은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연방정부 직원들의 보수현황에 대한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했는데 연방정부 직원의 대다수인 220만 명은 시간당 15달러 이상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연방정부와 계약을 맺고 일하는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근로자의 권익 향상을 중시하면서 임금인상을 통한 미국의 중산층 강화에 집중해왔다.     심종민 기자연방정부 최저임금 연방정부 직원들 지난해 연방정부 농무부 직원들

2022-01-21

[독자 마당] 인종 편견을 반성하며

얼마전 잠시 마켓에 가던 길에 겪은 일이다. LA 라브레아와 3가 길에서 좌회전하기 위해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반대편 차선에서 건장한 흑인 한 명이 차에서 내리는 것이었다. 순간적으로 무슨 일인가 긴장을 하면서 아마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 차가 말썽을 피우는 것이 아닌가 했다. 그런데 그 흑인은 자기 차에 비상등을 켜더니 형광띠 보호복 조끼를 입고 내리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는 양 옆의 오가는 차들을 모두 멈추게 하고는 길을 건너고 있는 한 보행자 곁으로 걸어갔다. 보행자는 몸이 불편한 백인 할아버지로 보행을 돕는 워커에 의지한 채 걸어오고 있었다. 그런데 건널목을 채 3분의 1도 건너지 못했는데 벌써 신호등이 깜빡거리다 완전히 빨간불로 바뀌어 버린 상황이었다. 그 흑인은 백인 할아버지가 길 건너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내렸던 것이다. 잠시나마 나의 오해가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른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두 손으로 그들을 향해 박수를 쳤다. 정말 훌륭한 행동이라고 우리들 모두가 본받아야 할 행동이라고 진심어린 갈채를 보냈다. 바쁜 시간 중에도 솔선수범하여 그런 행동을 보인 그 흑인은 우리가 말하는 시민정신이 몸에 배어 있었던 것이다. 언젠가 신문에서 읽은 기사가 생각이 났다. 한국인들은 자기도 모르게 인종을 구분하고 차별하는 의식이 배어 있다는 것이다. 백인-한국인-히스패닉-흑인 순으로 말이다. 잘못된 생각인줄 알면서도 쉬 고쳐지지 않는 것이 이런 인식이다. 일터에서 함께 일하는 라티노 직원들을 하인 대하듯 함부로 부르고 멸시하지는 않았는지 이번 기회에 진정으로 한 번 돌아봤으면 좋겠다. 흑인 백인 할 것 없이 우리 모두는 지구라는 작은 별에 똑같은 DNA를 갖고 사는 똑 같은 사람들이다. 우리 모두 모든 사람을 차별없이 대하는 진정한 지구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2010-07-21

인종차별 공무원 해고후 '역풍'…발언 알고 보니 '인종화해' 의미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농무부 공무원을 성급히 해고했다 정부가 되레 사죄하는 역풍을 맞았다. "백인이라서 최선을 다해 돕지 않았다"는 언급이 문제 됐지만 인종 화해를 위한 발언이었다고 본인이 해명한 데다 문제의 백인 농부가 선처를 호소하고 나섰기 때문. 사건의 단초는 보수 성향 단체 '큰정부닷컴'이 웹사이트에 게재한 2분짜리 동영상이었다. 1986년 조지아주 전미 유색인종 지위향상협회(NAACP) 행사에서 촬영된 영상에서 농무부 셜리 셰러드 주 농촌개발국장은 "농지를 잃을 위험 때문에 찾아왔던 농부가 백인이라 내가 줄 수 있는 모든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큰정부닷컴은 최근 보수단체 '티 파티'의 인종주의를 비난한 NAACP가 오히려 인종주의를 옹호하고 있다는 주장의 근거로 해당 동영상을 제시했다. 이 같은 영상이 문제가 되자 탐 빌색 농무장관은 셰러드 국장에 사직을 종용해 사표를 받았다. 셰러드 국장은 자신에게 사직을 종용하는 과정에서 백악관도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제는 해당 동영상의 뒷부분이었다. 셰러드 국장은 "당시 사건으로 백인들 역시 농지를 잃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 문제는 흑백 문제가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과 부자들에 대한 문제였다"고 말했다. 셰러드 국장이 실제로 해당 농부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당시 도움을 받았던 백인 농부의 부인 로저 스푸는 "그때 셰러드 국장이 바른길로 인도해주지 않았다면 오늘의 우리는 없었다"묘 그녀의 복직을 촉구했다. 셰러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티 파티와 NACCP가 정치적 논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희생됐다"고 주장했다.

2010-07-21

연방 농무부 조지아 국장 인종차별 실언으로 사임

흑인 여성인 연방농무부 조지아주 담당 고위간부가 백인 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사직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방농무부의 조지아주 농무개발국장인 셜리 셰로드는 지난 3월 27일 흑인 인권단체 NAACP 관계자들과의 회동에서 “한 농부를 만났지만 백인이라서 최선을 다해 도와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담긴 2분 38초 짜리 동영상이 지난 19일 인터넷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업로드되면서 ‘인종차별’ 파문을 일으켰고, 폭스뉴스에도 보도됐다. 탐 빌색 농무장관은 20일 “농무부는 인종차별을 묵과하지 않고 있다”며 “셰로드 국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표했다. 전국 NAAC측도 “어떤 종류의 인종차별도 허용되어선 안된다”며 셰로드 국장의 사퇴에 찬성했다. 이에 대해 셰로드 국장은 “문제의 동영상은 의도적으로 편집된 것이며, 대화에 거론된 사례 역시 24년전 일로 내가 연방정부 공무원이 되기 훨씬 전의 일”이라며 “지금 조지아주 농촌은 흑인, 백인 가릴것 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연방공무원으로서 그들을 돕겠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문제의 백인 농부의 아내인 엘로이즈 스푸너 씨 역시 “셰로드는 우리 부부의 오랜 친구였고, 1986년 우리가 파산한 후에도 우리 농장과 농촌을 도우려 열심히 노력했다”고 옹호했다. 이종원 기자

201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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