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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농무부 조지아 국장 인종차별 실언으로 사임

흑인 여성인 연방농무부 조지아주 담당 고위간부가 백인 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사직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방농무부의 조지아주 농무개발국장인 셜리 셰로드는 지난 3월 27일 흑인 인권단체 NAACP 관계자들과의 회동에서 “한 농부를 만났지만 백인이라서 최선을 다해 도와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담긴 2분 38초 짜리 동영상이 지난 19일 인터넷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업로드되면서 ‘인종차별’ 파문을 일으켰고, 폭스뉴스에도 보도됐다.

탐 빌색 농무장관은 20일 “농무부는 인종차별을 묵과하지 않고 있다”며 “셰로드 국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표했다. 전국 NAAC측도 “어떤 종류의 인종차별도 허용되어선 안된다”며 셰로드 국장의 사퇴에 찬성했다.

이에 대해 셰로드 국장은 “문제의 동영상은 의도적으로 편집된 것이며, 대화에 거론된 사례 역시 24년전 일로 내가 연방정부 공무원이 되기 훨씬 전의 일”이라며 “지금 조지아주 농촌은 흑인, 백인 가릴것 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연방공무원으로서 그들을 돕겠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문제의 백인 농부의 아내인 엘로이즈 스푸너 씨 역시 “셰로드는 우리 부부의 오랜 친구였고, 1986년 우리가 파산한 후에도 우리 농장과 농촌을 도우려 열심히 노력했다”고 옹호했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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