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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과학자들 함께 뭉친 '네트워킹의 장'

    워싱턴 지역의 한인 과학자들이 한 데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국 출신으로 미국으로 이주한 이공계 석-박사들이 대부분이었던 자리. 연방보건국(NIH), 미항공우주청(NASA) 등 정부기관과 바이오 헬스 기업 단지 등이 밀집된 메릴랜드 주,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단지와 각종 IT기업으로 동부의 실리콘밸리로 등극한 북버지니아가 포함된 워싱턴 지역에 한인 과학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게 한 모임이었다.   아울러 이민자 유입이 사라진 워싱턴 지역 한인 사회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한국 출신의 과학자들이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행사는 재미한인여성과학자협회 NIH 지회(KWiSE NIH, 회장 지영미 박사), 한미생명과학인연합회(KAPAL, 이병하 회장), 재미한인제약인협회 DC지회(KASBP DC, 지회장 황성용 박사), 재미한인과학자협회 DC지회(KSEA DC, 지회장 신현수 박사), 한국혁신센터(KIC, 류시훈 센터장) 등 5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해 처음 열린 뜻깊은 자리였다.    모임을 주도한 지영미 박사는 "한인 과학자들이 한 데 모여 교류하고, 친목을 다진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이런 자리가 보다 많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참석한 주미대사관 김상희 보건복지관은 "미국에서 활동하지만, 한미 과학분야 교류와 한국의 관련기업 진출에 큰 역할을 담당하는 미국내 젊은 한인 과학자들은 소중한 자산"이라고 밝히며 "협회들의 발전 등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정부도 관심 갖겠다"고 이야기 했다.     아울러 행사에는 수잔 리 메릴랜드주 국무장관, 박충기 메릴랜드 행정법원장, 데이빗 문 주하원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고, 크리스 밴 홀렌 연방상원의원도 보좌관을 통해 축사 및 감사장을 전달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네트워킹 워싱턴 워싱턴 과학자들 재미한인과학자협회 dc지회 한인 과학자들

2023-12-15

[신입생 여름방학 준비] 네트워킹 시작은 인턴십 찾기 '첫 걸음'

지금 12학년 생은 이미 고교를 졸업한 상태다. 대학에는 아직 입학을 하지 못한 상황이다. 가을에 대학 신입생으로 진학하는  졸업생들이 6월과 여름에 해야 할 일을 점검해 본다.     입학 과정 마무리 대학 입학에 앞서 마무리 해야 할 몇가지 일이 있다. 첫째, 재정 보조는 모두 승낙했나 여부를 따져 봐야 한다. 둘째 재정 보조 패키지에 의문이 있으면 재정 보조 오피스에 연락한다. 셋째, 기숙사 및 건강보험 양식을 완료했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넷째 룸메이트 서베이를 제출했는지 여부다. 완료해야 하는 서류는 각자 다르다. 학교에서 오는 이메일과 우편물을 잘 점검해야 한다. 제출 서류는 모두 복사본을 만들어 둬야 한다.     최종 성적표를 대학에서 지시한 방법에 맞춰 보내라. 혹시라도 웨이팅리스트에 있다면 그곳에도 최종 성적표를 보내라. 하지만 웨이팅리스트를 통해 합격 통보가 올 가능성은 매우 낮다. 웨이팅리스트가 끝나면 대학에서 통보를 해온다. 아울러 AP성적도 칼리지보드를 통해서 직접 최종 성적이 전달되도록 하라. 그렇게 하면 대학에서 크레딧을 받을 수도 있다.  대학에서 여름 오리엔테이션을 제공하면 참가해서 학업 관련 조언을 받도록 하자. 상당수 대학이 오리엔테이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서 학생들이 캠퍼스를 먼저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수강 신청도 이를 통해 한다. 사전에 정보를 갖고 수강 신청 전략도 짜라.     전문가들은 특히 주위에서 정보를 많이 모아 첫 학기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AP과목보다 대학 수업이 수준이 높다. 그러므로 너무 조급하게 수강 신청을 하지 않도록 한다.     ▶기숙사 룸메이트    미국 대학은 최소 1년은 기숙사 생활을 권장한다. 특히 UC계 대학처럼 규모가 큰 대학에 다닐 학생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빨리 대학 생활에 적응을 하는 것이 좋다. 첫 1년은 비좁지만 둘 이상이 방을 같이 사용하며 학생들과 쉽게 어울릴 수 있는 룸을 선택하고 동기생들과 가까워지고 어울리면서 대학에서 누릴 수 있는 젊음과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며 성공적인 대학 새내기로 출발해야 한다.   대학에 입학한 후 실제 생활을 함께 하게 될 클래스 메이트에게 첫 인상을 좋게 하자. 기숙사 룸메이트와는 새로운 인간관계다. 두 사람이 비슷할 수도 있고 완전히 다를 수도 있다. 룸메이트와 베스트 프렌드가 될 필요까지는 없지만 동거라는 것을 잊지 말고 전화나 온라인으로 미리 인사를 나누고 좋은 인상을 갖고 시작하는 것도 좋다. 특히 기숙사 입사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을 미리 협의하도록 하자.  나중에 룸메이트와 함께 기본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면, 실내 조명은 몇 시에 끄는지, 음악은 이어폰으로만 들어야 하고 서랍장을 어떻게 쓸 것인지 등 서로 결정해야 할 것이 많다. 서로 친절하고 공손해야 한다. 각자가 서로 다른 점을 이해해야 한다. 중요한 이슈는 서로 상의하고 양보하고 타협할 줄 알아야 한다. 좋은 룸메이트를 얻기 위해서 자신이 좋은 룸메이트가 돼야 한다는 것을 자녀에게 알려 줘야 한다.     ▶이별과 감사 인사    자녀가 고교 생활을 잘했네 못했네 따지지 말고 모교도 방문해보고 좋아하는 교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도 좋겠다. 아울러 고교 생활을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여름이 지나면 자녀들은 집을 떠나는데 여름까지도 이를 실감하지 못할 수 있다. 가족들이 함께 모여서 생활하는 시간이 어쩌면 마지막일 수 있다. 독립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 나이이기도 하다. 가족들이 함께 좋은 시간을 갖도록 계획하자.     ▶성인으로 독립 연습    이제까지 부모가 해결해 준 것들을 자녀가 혼자 해야 한다. 아침에 기상, 빨래 세탁, 좋아하는 음식 조리를 익혀야 한다. 또한 새로운 주치의도 찾아야 한다. 언제 어떻게 운동을 해야 하는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산에 맞게 살림살이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도 알아야 한다.   또 대학 입학은 새로운 시작이다. 여러가지 목표를 새로 세워야 한다. 아카데믹한 목표, 과외 활동으로 목표, 개인적인 목표를 세우도록 도와야 한다.     물론 새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대학은 거대하지만 항상 완벽한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가 누구인지 어떤 학생이 될 것인 지를 알아야 한다. 아울러 바닥부터 시작하면 어려운 문제가 생겨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라.   ▶네트워킹   이제 가능하다면 주위에서 좋은 선배를 찾아야 한다. 학부모들의 커뮤니티, 교회나 동창회 등 여러가지 부모의 네트워킹을 수소문해서 선배를 찾아 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네트워킹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도 이번에 가르쳐 줘야 한다. 이제 물고기 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줘야 한다. 이런 네트워킹은 인턴십이나 졸업 후 일자리를 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크레딧 쌓기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크레딧카드 계좌를 만들어 주는 데 어린 자녀들은 크레딧 카드를 공짜로 생각하고 계획 없이 사용해 대학 진학 후에라도 카드 고지서를 받을 수도 있다. 반드시 카드의 사용 방법과 규칙도 함께 정하라.  장병희 기자신입생 여름방학 준비 네트워킹 인턴십 기숙사 룸메이트 대학 생활 대학 입학

2023-06-18

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코카카(KoCACA) 교류협력 네트워킹 진행

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코카카(KoCACA) 교류협력 네트워킹이 제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루비홀, 사파이어홀에서 6월 13일과 14일 양일 간에 걸쳐 진행됐다.     코카카 교류협력 네트워킹은 문화예술계 현안 및 산업 이슈 전반에 대한 실질적인 국내・외 정보교류와 네트워킹을 통해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올해에는 공연예술 외에 전시,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 등 확대된 분야까지 총 6개 섹션으로 구성・운영되었다.   6월 13일에는 해외 무대기술, 공연환경, 전시 총 3개 분야에 대한 교류협력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됐다. ‘무대예술의 새로운 트렌드 및 기술 특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해외 무대기술 섹션에서는 서플라이 앤드 디맨드(Supply & Demand) 그룹 프로듀서 겸 기술감독인 레미 라푸앙트(Rémi Lapointe)가 ‘경계를 허무는 것: 라이브 엔터테인먼트의 기술적 방향성 한계 극복’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 레미 라푸앙트는 “순간의 경험을 즐길 수 있게 기술적인 요소는 잘 감춰 놓으면서도 효과는 실제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 기술의 마법이 성공적인 공연과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공연환경 섹션에서는 ‘우리나라 공연장 및 공연 안전제도 설명 및 홍보’를 주제로 공연법령 안전제도 최신 개정내용에 대한 설명과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공연장 및 공연단체 운영자의 의무와 책임, 공연장안전지원센터를 통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등이 진행되었다.     ‘지속가능한 시각예술 유통 활성화를 위한 전시의 가치와 확산’을 주제로 진행된 전시 섹션은 엔데믹(endemic; 풍토병화)으로 달라진 전시환경과 관련하여 2024년 이후 전시 전망에 대한 발표와 우수 순회전시 사례 공유 등의 시간으로 꾸며졌다.   6월 14일에는 해외교류와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 예술교육 분야에 대한 네트워킹이 진행되었다. 우선 해외교류는 ‘해외기관 및 아트마켓을 통한 운영시스템 개선과 교류방안 논의’를 주제로 영국 에든버러 어셈블리 페스티벌과 호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에서 진행 중인 ‘코리안 시즌’, 독일 도르트문트 극장의 국제협력 사례 등이 논의되었다.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 섹션에서는 ‘문화예술 후원을 통한 ESG 경영’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카카오 제주협력팀 이재승 이사, ㈜블루버드씨 김상미 대표이사, 올림푸스한국㈜ 고은혜 CSR 팀장 등 문화예술 후원과 관련하여 다양한 사례와 조언을 제시할 수 있는 현역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 패널로 참석한 ㈜블루버드씨 김상미 대표이사는 “기업과 문화 예술의 협력이 전문성을 가지고 안정적인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인을 위한 일자리 연결이 핵심”이라며 “기업 중심의 예술인 인턴십 양성, 기업과 예술인 협력 프로젝트 진행 등 연계사업을 만들어내고 양성한 후 실제적 사례 관리를 하고 시스템이 구축되면 문화예술과 기업 후원의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류협력 네트워킹의 대미를 장식한 예술교육 섹션에서는 ‘문화예술교육, 공간을 넘어서는 같이의 가치’를 주제로 ‘KoCACA 문화예술교육사업 통합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이승정)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이 후원하는 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6월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막포럼, 아트마켓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오늘 문화예술상 시상식을 끝으로 폐막한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교류협력 교류협력 네트워킹 전시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 후원

2023-06-14

조지아 부동산협회 네트워킹... 빌더와의 정보교류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조앤 리)가 올해 첫 NNN(네트워크 나눔 나이트)행사를 2일 오전 10시에 알파레타의 신축 타운하우스에서 진행하며 협회 회원들과 빌더와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현 부회장은 "원래 NNN 모임은 주로 저녁에 가졌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낮에 모였다"며 "협회 임원들만 모이는 것이 아닌, 주류 사회 빌더와도 이야기를 나누며 관계를 돈독히 하고 홍보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모임 장소는 알파레타에 있는 '메닝온더 스퀘어'라는 신축 타운하우스 동네의 모델하우스로, 알파레타 다운타운과 도보거리에 위치한다. 건축을 맡은 유명 건축회사인 '테일러 모리슨'의 관계자들도 참석해 모델하우스와 메트로 지역의 다른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알파레타는 현재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은 지역으로, 최근 정보기술(IT) 업계 회사들이 대거 진출해 젊은 고연봉자들이 많이 거주한다는 것이 한 부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젊은 한인 분들도 많이 찾으신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또 선우&선우 보험의 선우인호 대표를 초빙해 부동산 전문인이 꼭 알아야 할 집 보험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으며, '프리퍼드렌더(preferred lender)'인 '브릿지웨이' 팀이 집 구매 시 참고할 수 있는 융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윤지아 기자부동산협회 네트워킹 부동산협회 네트워킹 신축 타운하우스 한현 부회장

2023-03-02

[기자의 눈] MZ세대의 네트워킹 방법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한인 젊은 세대 모임 ‘소칼 케이그룹(Socal K-group)’의 네트워킹 행사인 케이나이트(K-night)가 지난 16일 LA총영사 관저에서 열렸다. 패션, 디자인, IT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는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업 및 취업 정보를 나누고 네트워크도 형성하는 모임이었다.    밀레니얼 세대(1981~1995년 출생)와 Z세대(1996~2004년 출생)를 묶은 MZ세대들의 만남에서 사뭇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처음 만나는 사람끼리 명함을 주고받는 것보다 비즈니스 네트워크 사이트 링크드인의 친구 추가를 하는 모습이 더 많이 눈에 띄었다는 점이다. 디지털 세대답게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명함보다 휴대폰 속 소셜미디어 네트워킹이 일반화된 모습이었다.     뉴스 매체 CNBC에 따르면 요즘 일자리의 70%는 링크드인, 스터디 허브 등 소셜 네트워킹을 통해 채워지고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요즘 MZ세대들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속 거미줄 같은 네트워킹을 통해 다양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 자신의 경험, 이력, 분야가 공유되는 만큼 MZ세대들은 온라인 네트워킹을 비즈니스의 강력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등과는 다른 프로페셔널한 개인을 대변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생각지도 못했던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인맥 확장도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온라인을 통한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MZ세대는 디지털 문화와 함께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세대다. 이로 인해 이들은 사회적 이슈, 학업, 취업 등 모든 것을 온라인 네트워크 안에서 해결하는 것에 익숙하다.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직접 만난 적 없는 온라인 속 친구들과의 소통을 즐긴다.     더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접촉이 보편화하면서 새로운 친구 및 인맥 형성이 어렵게 되자 MZ세대들은 온라인 네트워킹 모임을 왕성하게 이어나가고 있다. 소칼 케이그룹 조은비 공동회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모임을 지속해서 진행해 왔다”며 “화면 속에서 만나 친목 도모와 함께 직장 내 고민, 이직을 위한 정보 등 랜선 멘토링도 했다”고 전했다.   이렇듯 활발한 온라인 네트워킹으로 MZ세대의 관심이 높은 직업은 가상 공간 및 디지털 문화 분야다. 지난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와 미래 연구소가 발간한 ‘미래의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생의 65%가 현재 존재하지 않는 직업에 종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MZ세대는 기존에 있던 직업을 선택해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보다는 본인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이들은 1955~1960년대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와 달리 직업의 안정성보다 적성과 흥미를 더 중요시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가상 세계 크리에이터, 디지털 분야 종사자 등 온라인 관련 직업이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주목할 새로운 직업으로 ‘가상 공간 디자이너’ 및 ‘디지털 문화 해설가’를 꼽고 있다. 이는 그만큼 인터넷 플랫폼이 MZ세대에게 자리매김했다는 걸 반영하고 있다.       요즘 기업들은 트렌드의 다양성과 무한한 콘텐트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들며 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전체 인구의 32%가량을 차지하는 MZ세대는 5~10년 후의 비즈니스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는 비즈니스 형태까지 바꿀 세대가 될 것이다. 김예진 / 사회부 기자기자의 눈 네트워킹 방법 소셜미디어 네트워킹 온라인 네트워킹 소셜 네트워킹

2022-12-27

2022 초청장학생 역사문화체험, 3년 만에 오프라인 재개

‘2022 초청장학생 역사문화체험’이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재개된다.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2022 초청장학생 역사문화체험’은 ‘하나 되는 세계 속의 우리’라는 주제 아래, 재외동포 학생들이 모국에 대한 이해는 물론 동료 학생들과 보다 다양한 교류를 통해 상호 우의를 다지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10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네트워킹 Day’를 시작으로, 이후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전주 및 여주 일대에서 ‘역사문화체험’, 11월 5일 재외동포재단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하는 ‘특강 Day’ 총 3가지 프로그램과 함께 확대 개편하여 진행된다.   먼저, ‘네트워킹 Day’는 학사지침 설명회와 지역별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지역별 네트워킹 활동을 진행될 예정이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초청장학생들이 직접 만날 기회가 적었던 만큼 하루동안 아이스브레이킹, 간담회, 회의 등 다채로운 만남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역사문화체험’은 전주, 여주 지역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판소리, 기접놀이, 캘리그라피 등 모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캘리그라피 체험은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한글박물관의 전문 강사와 교구재 지원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특강 Day’는 장학생들의 요청과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장학생의 학업 및 진로와 관련된 명사들을 초청하여 분야별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함은 물론 학생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진학과 진로에 대한 고민 해소에도 적극 도움을 주고자 기획한 활동이다.     한편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초청장학사업’은 전 세계 약 50여개국에서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과정까지 이수하여 한국의 유수 대학에서 학사과정, 석‧박사 과정에 수학하고자 하는 재외동포 차세대 인재들을 매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약 300명이 국내 대학에 재학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게 될 우리 초청장학생들이 한국의 역사 및 문화 체험을 통해 모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행사”라며 “3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따뜻하고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역사문화체험 초청장학생 초청장학생 역사문화체험 오프라인 행사 지역별 네트워킹

2022-09-29

SBA 서울창업허브 성수, 임팩트투자자 대상 ‘투자자 네트워킹 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서울시 창업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이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 성수’는 임팩트 투자 및 ESG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투자자(VC)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투자자 네트워킹 데이(Make IMPACT of IMPACT)’를 지난 7월 12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오후 3시부터 강남 드리움에서 진행된 ‘투자자 네트워킹 데이’는 임팩트 투자자 간 정보교류부터 향후 생태계 전망을 공유하는 행사이다.   ESG 및 임팩트 투자에 관심 있는 VC를 대상으로 투자 노하우를 전수하고 투자자들의 네트워킹을 강화함으로써 ESG 및 임팩트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앞으로 임팩트 투자를 이끌어 나갈 주니어 투자자들의 역량강화 및 그들간의 네트워크를 쌓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이번 ‘투자자 네트워킹 데이’에는 ▲DSC인베스트먼트 ▲탭엔젤파트너스 ▲에이치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 ▲한화생명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씨드개인투자조합 ▲하나증권 ▲집현전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팔콘제이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트랜스링크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총 15개의 투자사의 18명의 VC가 참석했다.   이번 네트워킹 데이에는, 주니어 VC들을 위한 특별 강연으로 스파크랩 김유진 대표,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가 연사로 초청되어 각각 ‘액셀러레이터의 역할’, ‘ESG 핵심 지표에 따른 임팩트 투자’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여 많은 공감을 얻었다. 또한, 강연 이후에는 참가한 VC 간의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ESG, 임팩트 투자 등 자유로운 주제로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김종우 서울산업진흥원 창업본부장은 “SBA 서울창업허브 성수는 임팩트 창업 생태계를 주도하고 도시문제 해결 솔루션을 가진 스타트업을 지원함으로써 ESG 및 임팩트 스타트업 전문 지원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향후 서울창업허브 성수는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및 VC업계 여성심사역들과의 네트워킹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ESG 생태계 활성화뿐만 아니라 도시문제해결 스타트업 육성 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서울창업허브 임팩트투자자 임팩트 투자자 투자자 네트워킹 서울창업허브 성수

2022-07-26

4월 2일 밴쿠버무역관의 케이무브 네트워킹 데이

  코로나19로 인해 밴쿠버무역관이 한인 청년들의 캐나다 현지 취업을 도와주기 위한 행사도 온라인으로 개최해 왔는데, 모처럼 오프라인으로 다시 대면 행사를 갖게 됐다.   코트라(KOTRA) 밴쿠버무역관(관장 안성준)은 오는 4월 2일(토)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다운타운에 위치한 쉐라톤밴쿠버월센터(1000 Burrard St, Vancouver)의 주니어 볼룸 (Junior Ballroom)에서 2022년도 '케이무브(K-MOVE)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한다.   '취업선배와 함께하는 커피챗'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그 동안 잠정 중단됐던 오프라인 행사의 새로운 출발이 되기도 한다.   이 행사에는 멘토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취업선배 18명과 멘티로 밴쿠버 내 한인 구직자 100명 –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하게 IT분야의 Ena Yun, 애니메이션 Sienna Cho 멘티가 행사장에서 화상으로 상담을 진행 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상담부스를 통해 1:1 또는 그룹별 취업상담 및 네트워킹, 그리고 비자 및 정착 상담 등이다.   이번 행사와 관련된 신청마감은 4월 1일(금) 오후 2시까지다. 신청링크는 : www.kmovevan.com이다.   밴쿠버무역관은 2017년부터 K-MOVE의 일환으로 멘토멘티 프로그램도 진행해 왔다. 올해 상반기에도 멘토단 13명을 위촉해 지난 15일부터 4월 26일까지 6주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매년 2번 씩 잡페어나 취업 세미나 등을 진행해 오는 등 한인 청년들의 현지 취업을 위한 다양한 정보 세미나를 개최해 왔었다.   표영태 기자밴쿠버무역관 네트워킹 네트워킹 데이 그룹별 취업상담 오프라인 행사

2022-03-30

밴쿠버 IT 차세대를 위한 취업 및 네트워킹 행사

 오는 11월 6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0까지 밴쿠버 다운타운 피나클 호텔 코르도바 볼룸(Pinnacle Hotel Harbourfront Cordova Ballroom)에서 밴쿠버 KDD 주관으로 IT 업계의 차세대와 구직자를 위한 커리어 가이드와 네트워킹이 진행된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SAP, Cisco, 마스터카드, 텔러스 등 밴쿠버 소재 빅테크 기업들에 재직중인 멘토들과 유니티, EA, A Thinking Ape등 게임회사에 재직중인 멘토들, 그리고 중견기업, 스타트업에서 활약중인 멘토분들이 취업 노하우를 전수하고 Q&A를 통해 구직자 및 차세대 IT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줄 수 있는 소통의 장이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클라우드, 금융, 보안, 게임등 다양한 산업에 대한 견문도 넓히고 개발, 디자인, 데이터사이언스 분야의 현직 멘토들이 직접 참여하고 무료로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를 리뷰해줄 예정이다.       공동 주최자(co-organizer)인 션리(Sean Lee)는 "구직자 및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미래를 이끌어갈 밴쿠버의 한인 developer & designer의 초석이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청 웹사이트는 https://vancouverkdd.com/events이다.       주최측은 코로나 안전수칙을 지키기 위해 2차 접종 완료 백신카드(QR코드) 필수이며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 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 레쥬메 및 포트폴리오 리뷰를 받고자 하는 참가자는 티켓 구매시 레쥬메리뷰를 추가하고 구글폼으로 레쥬메를 이벤트 전에 제출 해야 한다.         표영태 기자아마존 네트워킹 네트워킹 행사 밴쿠버 다운타운 밴쿠버 소재

2021-10-28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허문 시장 벽…한국 대중문화, 세계로 훨훨

해외로 뻗어나는 한국 대중문화 '한류(韓流)'가 지구촌을 휩쓰는 소셜 네트워킹 열풍을 타고 제2 전성기를 맞았다. 세계 각국의 네티즌들은 유튜브.트위터.페이스북을 통해 좋아하는 한류 스타의 영상과 노래를 퍼뜨리고 공유한다. 소비자들이 기업의 마케팅을 공짜로 대신해준다. 인터넷이 되면 지구 반대편에서도 한국 가수의 음원을 즉각 구매할 수 있어 사업가치도 엄청나다. 시장은 커지고 비용은 줄며 수익원은 다양해졌다. 2000년대 중반 침체기를 거쳐 활짝 피어나는 제2 한류.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드라마 중심에서 온라인 콘텐트 전반으로 빠르게 확장되는 현장을 들여다봤다. 지난 8월 25일 도쿄 하네다 공항. 일본 첫 '쇼케이스(홍보공연)'를 위해 이곳을 찾은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들의 입이 딱 벌어졌다. 일본 열성팬 800여 명이 공항 로비를 점거하다시피 한 것이다. 쇼케이스 현장은 더 충격적이었다. 그룹 멤버 윤아는 "일본 땅을 밟은 게 처음이고 데뷔도 안 했는데 2만2000여 명이 운집해 어안이 벙벙했다"고 말했다. 일본 팬들은 어떻게 현지에서 음반 한 장 낸 적 없는 이들의 노래를 어떻게 척척 따라 불렀을까. 한국 TV를 많이 봐서일까. 답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였다. # 인터넷 되면 어디든 '마켓' 지구촌을 휩쓰는 SNS 혁명이 '제2 한류(韓流)'의 진앙지로 자리잡고 있다. 1990년대 말 시작된 '제1 한류'는 동남아시아 중심 드라마와 대형 콘서트 중심이란 특징이 있었다. 인종.지역이라는 물리적 한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불붙기 시작한 제2 한류는 다른 차원이다. 인터넷 특히 SNS가 '허브' 역할을 한다. 다른 인터넷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SNS엔 인종과 국가.자본의 경계가 없다. 누가 올린 정보(콘텐트)이든 가치 있고 재미있으면 세계 도처로 순식간에 퍼져나간다. 제2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각지로 빠르게 확산되는 연유다. 중심 콘텐트도 드라마보다 음악으로 바뀌고 있다. 인터넷 공유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다. 한국 최대 음반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김영민 대표는 "독이던 인터넷이 약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콘텐트 불법 복제의 온상이던 온라인이 한류의 글로벌 도약대 역할을 하게 됐다는 뜻이다. 이 회사 소속 소녀시대가 일본 진출 전에 이미 수십만 명의 팬을 확보하고 현지 데뷔 두 달 만에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한 것도 SNS 덕분이라는 것이다. # 마케팅 비용. 사업 리스크 확 줄어 SNS는 무엇보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마케팅 비용을 크게 줄였다. SNS의 사이버 공간에서 홍보와 마케팅의 주력 부대는 기업이 아닌 일반 네티즌이다. 지난달 트위터에선 인기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의 이름이 나흘 내내 주요 검색어에 오르는 이변이 일어났다. 세계 팬들이 10월11일을 '김희철의 날'로 정해 각국 언어로 관련 '멘션(140자 미만으로 작성하는 트위터 글)'을 일제히 쏟아낸 덕분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한류 커뮤니티 '숨피닷컴'의 조이스 김 대표는 "김희철의 사례를 미국 쇼비즈니스 업계에선 '스트리트 팀(Street Team)'이라 부른다"고 전했다. 과거엔 그저 '팬덤(열성적 지지)'을 활용한 입소문 마케팅을 뜻했지만 SNS 시대엔 각국 팬들이 한날 한시에 좋아하는 스타를 일제히 지목함으로써 세계적 붐을 주도하는 것을 뜻하게 됐다. 해외시장 개척에 드는 시간과 비용 위험부담도 확 줄었다. '빅뱅' '2NE1' 등이 소속된 한국 YG엔터테인먼트의 황민희 팀장은 "과거엔 국내 최고 스타라도 해외에 진출하려면 많은 스태프가 현지 숙소를 잡고 바닥부터 새로 시작해야 했다. 이젠 온라인으로 미리 반응을 체크한 뒤 각 시장에 맞는 세부 전략을 세울 수 있어 위험 부담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나리 기자

2010-11-26

중국계 10대 "소녀시대 Gee가 18번곡"…한류 이끄는 소셜네트워킹

#. 지난해 러시아에서 LA로 어학연수 온 이스크라(22) 씨는 할리우드 팝스타 어셔와 비욘세 만큼 좋아하는 가수가 있다. 원더걸스다. 이스크라 씨는 원더걸스의 히트곡 '노바디(Nobody)'의 'Nobody Nobody But You' 가사에 강한 중독성을 느끼며 한쪽 다리를 들고 손가락으로 찌르는 춤 또한 귀엽다고 말한다. 이스크라 씨는 LA서 알게된 한인 친구의 페이스북(Facebook)을 방문했다 우연히 원더걸스를 알게 됐다. #. 어바인에 사는 중국계 2세 니키(17) 양. 지난 9월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SM엔터테인먼트 소속 한국 아이돌 가수들의 합동 콘서트를 관람한 니키 양의 18번 곡은 소녀시대의 '지(Gee)'다. 노래와 함께 춤도 매스터했다. 그녀는 이 노래를 유튜브(YouTube)에서 반복해서 들었다고 했다. '한류(韓流)'가 소셜네트워킹 열풍을 타고 가속도를 내고 있다. 10.20대 네티즌들이 유튜브.페이스북.트위터 등을 통해 한국 가수의 동영상과 노래를 올리면 친구들끼리 서로 공유 순식간에 퍼져 나가는 형식이다. 인터넷의 특성상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오프라인 한류 전파와는 속도와 거리 면에서 차원이 다르다. 유튜브에 따르면 원더걸스의 '노바디' HD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1700만이 넘는다. 일반 화질의 '노바디'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무려 4500만건. 소녀시대 '지' 뮤직비디오는 약 3000만 조회수에 달하며 슈퍼주니어 '쏘리쏘리'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800만을 초과했다. 한국 연예계에서 일어나는 각종 소식과 한국 가수를 소개하는 '올케이팝(www.allkpop.com)' 사이트 같은 경우, 지난 3년새 방문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매달 300만 명이 넘는 전세계 네티즌들이 방문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이 사이트에 올라온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끼리 프로젝트 그룹 결성 소식에는 무려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폭발적인 반응이다. LA한인타운의 24시간을 담고 있는 트위터 '코리아타운(http://twitter.com/koreatown)'에는 22일 현재 팔로우어만 3400명이 넘는다. 제니퍼 이(15)양은 "요즘은 책이나 잡지 등을 통해 알게되는 것보단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알게 되고 알리는 것이 훨씬 많다"며 "타인종 친구들의 대부분은 이러한 소셜네트워킹을 통해 한국을 배운다"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 트래픽을 조사하는 구글 트렌즈에 따르면 올케이팝에 가장 많이 접속하는 도시는 말레이시아 쿠안탄 시로 나타났다. 싱가포르가 그 뒤를 잇는다. 가주 플레즌튼 시와 어바인 시도 'Top 10' 안에 포함된다. 중국인들이 밀집해 있는 LA 아케이디아 시 볼드윈과 듀어리 인근 한 가전제품 전문점에는 '대형 TV+가라오케' 세트 판매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원더걸스의 공연 장면을 틀어놨다. 업주는 "중국인들 사이에서 가라오케 음악으로 원더걸스 노래가 인기 최고"라며 "중국어로 변환된 노바디 노래를 가족들끼리 다같이 신나게 부른다"고 말했다. 한류가 해외 1.5세·2세들의 '선봉장'역할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확산으로 한층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고 있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201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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