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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과학자들 함께 뭉친 '네트워킹의 장'

워싱턴 지역 5대 한인 과학협회 합동 송년파티

 
 
워싱턴 지역의 한인 과학자들이 한 데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국 출신으로 미국으로 이주한 이공계 석-박사들이 대부분이었던 자리. 연방보건국(NIH), 미항공우주청(NASA) 등 정부기관과 바이오 헬스 기업 단지 등이 밀집된 메릴랜드 주,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단지와 각종 IT기업으로 동부의 실리콘밸리로 등극한 북버지니아가 포함된 워싱턴 지역에 한인 과학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게 한 모임이었다.
 
아울러 이민자 유입이 사라진 워싱턴 지역 한인 사회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한국 출신의 과학자들이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행사는 재미한인여성과학자협회 NIH 지회(KWiSE NIH, 회장 지영미 박사), 한미생명과학인연합회(KAPAL, 이병하 회장), 재미한인제약인협회 DC지회(KASBP DC, 지회장 황성용 박사), 재미한인과학자협회 DC지회(KSEA DC, 지회장 신현수 박사), 한국혁신센터(KIC, 류시훈 센터장) 등 5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해 처음 열린 뜻깊은 자리였다. 
 
모임을 주도한 지영미 박사는 "한인 과학자들이 한 데 모여 교류하고, 친목을 다진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이런 자리가 보다 많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참석한 주미대사관 김상희 보건복지관은 "미국에서 활동하지만, 한미 과학분야 교류와 한국의 관련기업 진출에 큰 역할을 담당하는 미국내 젊은 한인 과학자들은 소중한 자산"이라고 밝히며 "협회들의 발전 등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정부도 관심 갖겠다"고 이야기 했다.  
 
아울러 행사에는 수잔 리 메릴랜드주 국무장관, 박충기 메릴랜드 행정법원장, 데이빗 문 주하원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고, 크리스 밴 홀렌 연방상원의원도 보좌관을 통해 축사 및 감사장을 전달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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