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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시카고에 첫 중서부 매장 오픈

IT 공룡 기업 '구글'(Google)이 시카고 서버브의 유명 쇼핑몰에 미 중서부 최초의 오프라인 매장을 개장한다.     구글은 내달 1일 오전 10시 시카고 서 서버브 오크브룩 쇼핑몰에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     구글은 "시카고 일대의 쇼핑객들은 처음으로 구글 전용 소매 공간에서 Pixel 휴대폰, 시계, 태블릿, Nest 카메라, Fitbit 트래커 등 구글 브랜드 상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뉴욕 첼시와 윌리엄스버그,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그리고 매사추세츠 보스턴 등지에 4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구글에 이번 시카고 오크브룩 매장은 미국 내 5번째 오프라인 매장이 된다고 전했다.     구글은 "고객들로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제로 우리 제품을 보고 체험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갖게 됐고 이를 적극 반영해 시카고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크브룩 센터 쇼핑몰에 들어서는 구글 오프라인 매장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그리고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각 운영된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중서부 구글 시카고 중서부 매장 오프라인 매장

2024-10-24

“첨단기술 통해 세상을 이롭게 바꾸는 사람 될 것

      엔지니어 최건우 씨는 버클리대학교(UC Berkeley)에서 전기공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후, 세계적 IT기업 '야후', '아이언 클래드', 그리고 '구글'에서 핵심 엔지니어로 활약하며 실리콘밸리를 빛내고 있는 대표적인 개발자 중 한 명이다.   그는 30억 달러 규모의 법률 기술 기업 '아이언 클래드(Ironclad)'의 AI 플레이북 팀 창립 멤버로서,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GPT 모델을 법률 기술 산업 중 최초로 통합하며, 인공지능이 법률 및 계약서 분야에서 어떠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지 보여준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최 씨가 개발한 혁신적인 AI 플레이북 기술은 도큐사인(DocuSign), 아이서티스(Icertis), 시리온(Sirion), 애질로프트(Agiloft) 등 여러 회사에 AI 도입을 가속화시켰는데, 관계자들 사이에서 "최건우가 계약 관리 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는 실질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다.   이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은 계약 조항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분석하며, 사전에 승인된 문구를 제안하고 문서 수정 과정을 간소화 한다. 이러한 자동화는 계약 검토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뿐만 아니라, 팀들이 협상의 전략적인 부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며, 전통적인 계약 관리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그의 리더십을 통해 만들어진 이러한 성과는 OpenAI의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소개되어 있다(https://openai.com/index/ironclad).   현재 최 씨는 '구글'에서 Trusted Partner Cloud(TPC) 프로젝트의 핵심 개발자로 활약하고 있으며, 약 1,000억 달러 규모의 유럽과 아시아 데이터 주권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이니셔티브에 중요한 디자인을 이끌었다.   그는 혁신적인 Microfrontend 아키텍처(MicA)를 개발하여 구글 클라우드의 웹 자산 배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아키텍처는 전 세계 수백 개의 구글 엔지니어링 팀이 웹 자산을 효율적으로 배포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각 나라가 스스로 데이터 주권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구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매니저인 애덤 황 씨는 “최건우 씨의 결과물이 구글 클라우드의 웹 자산 배포 효율성과 성능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 주권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클라우드 기술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최건우 씨는 "중학생 시절, 더 넓은 세상에서 많은 인재들과 함께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꿈을 품고 미국으로 오게 되었다"고 말한다. 중학교 1학년 때 전기공학으로 유명한 미국 학교들을 본인 스스로 찾던 최 씨는 MIT, 스탠퍼드, 버클리 대학을 알게 되었고, 그 중 한 곳에 진학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갖게 됐다. 최 씨는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결국 버클리에서 나의 목표를 이루게 되었다"고 전했다.   최 씨가 입학한 버클리 대학에서는 전기공학과를 전공하기 위해서 컴퓨터공학을 병행해야 했다. 최건우 씨는 "처음에는 컴퓨터공학에 큰 흥미가 없었지만, 군복무를 마친 후 컴퓨터공학이 전기공학보다 더 많은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느꼈다"면서 "전기공학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서는 박사 학위가 필요할 것 같았고, 컴퓨터공학이 더 넓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 생각하여 이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말했다.   최건우 씨는 인공지능이 앞으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 이전에는 정보와 문서가 제대로 보존되지 못했지만, 디지털 시대 이후에는 방대한 정보들이 온전히 보존되고, 이를 통해 사람들의 배움과 정보의 생산이 가속화됐다. 이제 인공지능이 이 방대한 양의 정보를 학습함으로써 "정보의 생산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 최 씨의 지론이다.  그리고 "이에 따라 질 높은 정보를 보존하고 잘못된 정보를 걸러내는 일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고 최 씨는 예측하고 있다. 그는 "변화에 등 돌리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이를 응용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최건우 씨는 “기술의 발전이 단순히 '변화'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이로움'에 집중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인공지능의 발전 덕분에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기가 쉬워졌고, 사람들이 더욱 편리하게 일할 수 있는 도구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실제로 사람들에게 실현된 이로움은 아직 한정적이라고도 느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 씨는 "어떤 회사의 핵심 일원으로서, 혹은 자신이 창업할 회사의 대표로서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나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지극히 상식적이면서도 어쩌면 대담한 자신의 비전을 이야기 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첨단기술 클라우드 구글 엔지니어링 엔지니어 최건우 구글 클라우드

2024-09-17

[디지털 세상 읽기] 재판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 6일 연방법원이 구글이 독점기업이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20여 년 동안 검색 시장을 장악해온 구글의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법원은 구글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검색과 광고 시장에서 독점적 계약을 맺는 등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결정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온라인 검색, 광고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게 될까? 아직은 알 수 없다.   구글의 독점 때문에 성장하기 힘들었던 각 분야의 경쟁 기업들은 이번 독점 판결을 반기면서도 판사가 구글의 독점 관행을 바꾸기 위해 취해야 할 조치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한다. 경쟁사에게 중요한 건 독점 여부 자체가 아니라, 법원의 명령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분명한 효력을 갖느냐다. 가령 유럽 연합에서 구글 검색의 독점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후 사용자들에게 기기의 초기 설정 때 기본 검색 엔진을 선택하게 했더니 대부분 구글을 선택하면서 별 다른 변화가 없었다.   경쟁업체들은 이렇게 한 번 정한 후 바꾸지 않는 사용자들의 온라인 행동을 고려해, 결정을 내린 후에도 주기적으로 다른 검색 엔진의 옵션이 있음을 알리는 등의 적극적인 방법을 통해 경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구글이 다른 기업들은 엄두도 내지 못할 금액을 주고 자사의 서비스를 애플 기기에 사전 설치하게 하는 등의 행위도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주장은 오래전에 이미 나왔지만, 구글은 재판에서 그런 계약이 독점을 의도한 게 아니라, 많은 사용자를 확보해서 구글의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함이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법원은 그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것이 독점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판결한 것이다. 문제는 법원이 그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느냐다. 게다가 구글은 이미 항소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독점 판결은 나왔지만, 재판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하는 이유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재판 구글 검색 독점 판결 독점적 계약

2024-08-28

구글, 가주 언론 지원 방안 발표…기금 적어 실질적인 효과 의문

테크기업의 언론과 이윤 공유를 의무화하는 법안(AB 886)이 가주 상원으로 송부〈19일자 중앙경제 1면〉된 가운데 구글이 가주 언론 지원 기금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구글의 21일 발표에 따르면 구글과 가주 정부가 자금을 제공하고 UC버클리 언론대학원이 운영하는 뉴스 변혁 기금(News Transformation Fund)이 조성된다. 조성 첫해에 정부가 3000만 달러를, 구글은 1500만 달러를 출연한다. 이후 4년 동안은 주 정부와 구글이 1000만 달러 씩 지원할 예정이다. 기금은 가주 언론을 보호하고 확대하기 위해 사용된다.     구글 측은 향후 5년간 625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전국 인공지능(AI) 혁신 액셀러레이터에 출자한다. 이 중 일부 자금이 AI를 통한 언론계 업무 지원에 쓰인다. 현재 구글이 언론사를 도울 목적으로 운용 중인 연간 1000만 달러의 기금도 유지된다. 구글은 언론 지원에 쓰이는 자금을 모두 합하면 2억50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언론 지원 기금 조성은 가주언론보호법안(AB 886)의 발효를 막기 위한 눈속임에 불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AB 886은 구글과 메타와 같은 거대 기업들이 언론사와 이익의 일부를 공유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미 하원과 상원 세출 소위원회를 통과했고 이번 달 안에 상원도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 발표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언론을 재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반면 언론 노동자를 대표하는 미디어 노조 서부지회는 “언론계 종사자를 대표하는 모든 단체가 구글의 방안에 대해 반대한다”며 “언론계를 무너뜨리는 기업과 정부가 밀실에서 합의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빅 테크 추가 과세를 통해 재원을 마련해서 언론사에 세제 혜택을 주는 법안(SB 1327)을 발의했던 스티브 글레이저 가주 상원의원은 “의도는 좋지만 조성된 기금이 언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조원희 기자구글 언론 언론 지원 언론계 종사자 언론계 업무

2024-08-22

[마케팅] 2024 스몰비즈니스 마케팅 트렌드

PART 12. 돈 놓고 돈 먹는 광고?   1. 계산만 해보면 손해는 없다?   로컬 서비스 업체, 가파른 성장의 기회는 늘 숨어있다. ‘손해’라는 위험 요소를 제거한 광고를 사용하면, 내 사업체는 달음박질하듯 성장할 수 있다. 예전에는 이런 기회가 드물거나 부담스러울 만큼 비쌌다. 지금은 원하는 만큼만 돈을 쓰고도, 그 이상의 수익을 챙기며 사업체를 키울 수 있다.     모든 사업체가 다 되는 건 아니다. 그래서, 2가지 필수 조건만 확인해 보자. 첫째는 로컬 (지역) 사업체여야 하고, 둘째는 서비스 제공자여야 한다. 이 두 가지가 맞았다면 빙고이다.     로컬 서비스 사업체란 무엇인가? 예를 들면, 건축, 리모델링, 플러밍 등이다. 지역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거의 다 포함된다. 부동산, 보험, 치과, 병원 등도 해당한다.     2. 왜 이리 난리?   대부분 디지털 광고는 클릭당 비용으로 정산된다. 그 의미는, 세일즈 콜이나 고객이 안 와도 비용을 낸다는 말이다. 또한, 이미 나간 광고비는 회수하지 못한다. 나에게 이익이 되든, 아니든, 광고비는 내야 한다. 광고가 나갔다면, 비용은 물 건너간 거다. 하지만, 구글 LSA 광고는 클릭당 비용을 내지 않기에 안전하다. 통화 연결된 숫자만큼만 광고비를 내는 방식이다. 광고가 아무리 많이 나가도, 세일즈 콜이 안 들어 오면 광고비 정산은 없다. 이것은 비교해봐야 알 수 있다. 지역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건축, 리모델링, 플러밍 등의 서비스 업체를 찾는 고객과 연결되었을 때, 세일즈 전화당 60달러 정도이다. 내 사업체가 있는 특정 지역의 구매 고객 연결 비용이 한 건당 얼마인지는 궁금하면, 구글 LSA 웹사이트나 구글 고객 전화로 알 수 있다.   3. 경쟁 광고 가격 비교?   홈 어드바이에서 판매하는 관심 고객 연락 정보 가격과 비교해보면 10배 이상 비싸다. 이런 연락 정보를 이곳에서는 건당 200달러에 판매한다. 가격도 비싸지만, 더 큰 문제는 똑같은 고객 정보를 나의 지역 경쟁사 두 곳에도 동시에 판매한다. 말도 안 되지만, 결국은 건당 600달러씩 내는 것과 마찬가지다.     대부분 사업주의 경험에 의하면, 홈 어드바이저와 같이 고객 정보만 판매하는 경우의 만족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가격도 10배나 비싸지만, 고객의 실제 반응이 예상외로 낮다는 불평까지 흔하다. 그래서 구글 LSA 광고는 사업주들이 먼저 하려고 입찰 전쟁을 치를 만큼 치열하다.   4. 관리 대시보드   고객 연결이 우선이지만, 관리도 중요하다. 구매 관심 있는 고객을 잊지 않는 팔로업 과정 또한 소홀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한 앱이나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을 때, 물 새듯 빠져나가는 스몰비즈니스 고객과 매출 손실은 뼈 아픈 수준이다. 다양한 기능에 따라 가격은 다르지만, 똑똑한 관리 대시보드는 이미 맛있는 케이크 위에 먹음직한 고급 토핑까지 얹어 놓은 식탁과 같다. 구글 LSA 광고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관심 고객 팔로업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게 하는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한다. 그렇다면, 이제 무엇을 더 기다리고 있는가?   ▶문의: 703-337-0123   윤필홍 / InteliSystems 대표마케팅 스몰비즈니스 광고비 정산 구글 고객 지역 고객

2024-08-07

WB, 디지털전환 부총재에 김상부 구글 아태 총괄 선임

김상부(52·사진) 전 구글 컨슈머 공공정책 아시아·태평양 총괄이 세계은행 디지털전환 부총재에 선임됐다. 세계은행 최고위직에 한국인이 진출한 건 처음이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세계은행이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전환 부총재직은 세계은행이 디지털을 통해 개도국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직위다. 개도국 발전에 필요한 ▶디지털·데이터 인프라 구축·제고 ▶사이버 보안 강화 ▶디지털 경제 기반 구축 등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직책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는 글로벌 경쟁을 통해 선발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김 내정자가 민간과 공공 모두에서 경력을 쌓았던 점이 좋은 인상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내정자는 행정고시(40기)에 합격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신이었던 정보통신부에서 사무관 및 서기관으로 일했다. 이후 대통령실 행정관을 역임한 뒤 LG유플러스·구글 등 국내외 대표적인 디지털 기업에서 근무했다.   한국인이 세계은행 최고위급인 부총재에 진출한 건 1955년 세계은행 가입 이후 최초다. 앞서 세계은행 총재직을 역임한 김용 전 총재는 미국 국적자다. 세계은행 고위 임원단 조직도를 보면 총재 1명과 사무총장 4명, 부총재 27명으로 구성된다. 김 내정자는 오는 9월 3일부터 근무한다. 이우림 기자디지털전환 부총재 디지털전환 부총재직 세계은행 디지털전환 김상부 구글

2024-07-30

소기업 사업주에 무료 디지털 마케팅 지원

“뉴욕 일원에 있는 한인 소기업이라면 누구든 ‘무료 디지털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하세요!”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은 뉴욕한인봉사센터와 뉴욕가정상담소와 함께 한인 및 아시안 소기업들을 위해 기본적인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디지털 마케팅이 무엇인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게 좋을지 고민 중인 한인 및 아시안 소기업들에게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Google Business Profile) 셋업 등을 진행하는 것이다.     AAF는 “본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7월 현재까지 한식당부터 드라이클리너 등 다양한 산업의 약 50여 개 소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서비스를 받은 업체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온라인 리뷰를 보고 방문하는 고객이 늘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AF는 “이번 마케팅 서비스는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 셋업을 기본으로 옐프(Yelp), 애플 맵스(Apple Maps), 마이크로소프트 빙(MS Bing) 지도 셋업을 지원하며, 식당의 경우 우버 이츠(Uber Eats), 도어대시(DoorDash) 등 배달 앱 콘텐트 개선을 도와준다”고 밝혔다.   한편 AAF는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이한 비영리단체로 오랜 기간 동안 뉴욕시 아시안들의 권리와 복지를 위해 활동해 왔다.     AAF 소기업팀에서는 본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언어(영어) 또는 제도적으로 소외된 아시안 소기업 사업주들을 위해 무료 상가 계약 법률 자문(CLA), 뉴욕시 청문회(OATH), 기금마련(펀딩) 등과 관련된 전문 기관들과 연결을 해주는 등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무료 디지털 마케팅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뉴욕시 소재 아시안 소기업 사업주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프로그램 신청 및 문의는 김태원 코디네이터(e메일: smallbiz@aafederation.org/전화: 646-854-5639).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무료 디지털 마케팅 아시안아메리칸연맹 AAF 뉴욕가정상담소 아시안 소기업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 김태원 코디네이터

2024-07-28

[마케팅] 2024 스몰비즈니스 마케팅 트렌드

요즘은 도구의 시대라고 할 만큼 특화된 도구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시간 효율과 생산성에서 똑똑한 툴 사용은 큰 차이를 만들어 내고 있다. 특정 작업 능률과 아웃풋을 한 층 더 향상하는 도구의 힘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로컬 서비스 업체에 고객 문의와 고객 전환을 높이는 손해 안 보는 광고가 나타났다. 다양한 소셜 미디어 광고, 심지어 일반 구글 광고도 따라잡지 못하는, 로컬 서비스 업체만 사용할 수 있는 구글 LSA 광고의 매력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1. 광고가 안 되는 이유?   “아무리 광고해도 매출이 늘지 않아요”라고  불평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광고가 안 되는 게 아니라, 잘 못 했거나 제대로 해도 경쟁이 많아서 묻혀버리는 경우가 흔하기에 그렇다. 지면이나 노출 클릭 수에 비례해 광고비를 내는 방식일 때 피할 수 없는 아픔이다.     2. 손해 안 보는 광고가 있다?   광고 효과가 추락할 때 해결 방법도 있지만, 처음부터 되는 광고를 선택하면 더 낫지 않을까? 과연 손해 볼 수 없는 광고가 있을까? 그 하나가 구글 로컬서비스 광고이다.     3. 구매 문의 = 높은 반응?   광고비가 노출(가시성)로 결정되는 전통적 방식이라면 위험 요소는 사라질 수 없다. 노출과 빈도가 아무리 높아도, 고객 반응이 미미하다면 고민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구매 의도로 찾는 고객과 연결되면 스토리는 달라진다.   4. 시작 전에 미리 안다?   또한, 고객 연결 횟수당 비용을 미리 알면 손해 볼 일이 없다. 시작 전에 비용 대비 효과까지 미리 추측할 수 있다. 정말 손해 보지 않는 광고를 가능케 한다.   5. 사업체 사례   플러밍 비즈니스를 하는 한 사업주는 구글 개런티 배지를 부착한 이 광고로 석 달 만에 30% 이상의 고객 증가를 경험했다. 저렴한 가격의 세일즈 리드를 얻을 뿐 아니라, 세일즈 콜 관리에서도 편리한 대시보드를 사용해서 팔로업 시간을 줄이며 세일즈를 꾸준히 늘려다. 참고로, 구글 데이터에 의하면 구글 LSA 광고를 활용한 비즈니스는 20~30%의 높은 고객 전환율을 얻는다.   6. 노출(가시성)만으론 안 된다?   일반적 노출로는 충분치 않다. 구매 고객 연결 숫자가 세일즈 성장의 열쇠이다. 이런 방식이 전통적 광고를 월등히 앞선다. 구글 개런티 배지가 내 사업체에 붙는 것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한다. 노출과 신뢰, 고객 연결까지 단번에 만들어진다. 고객이 안심하고 문의와 서비스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새로운 형태의 광고다.     7. 한 가지 단점?     실제로 해 보면, 원하는 만큼 고객과 연결되지 않을 때가 많다. 업주들이 많이 몰리는 경쟁 환경 때문이다. 하지만, 연결이 안 되면 광고비도 없다. 이 광고에 몰리는 경쟁 업체 숫자가 빠르게 늘어나기에 생기는 현상으로 이해하면 된다.     고객 연결이 충분히 이루어질 때까지 관리와 작업 인내도 필요하다. 이 때문에 겁먹지는 말자. 시작하며 조정하든, 전문가에게 맡기든 손해 보지 않는 광고를 경험해 보자. “아하, 바로 이런 거였구나!” 하며 무릎을 ‘탁’ 치는 사업 성장 혜택을 꼭 누려보길 바란다.   ▶문의: (703)337-0123  윤필홍 / InteliSystems 대표마케팅 스몰비즈니스 고객 전환율 구글 로컬서비스 고객 연결

2024-07-24

[브리프] '구글, 230억불 위즈 인수 불발'외

구글, 230억불 위즈 인수 불발 사이버 보안업계 스타트업 위즈(Wiz)가 230억 규모의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인수 제의를 거절하고 대신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2일 소식통을 인용해 위즈와 알파벳이 진행해온 230억 달러 규모 인수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위즈 최고경영자(CEO)인 앗사프 라파포트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위즈를 만드는 길을 계속 가기로 선택했다”면서 당초 계획대로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설립된 위즈는 클라우드에 저장된 대규모 데이터에서 보안 위험을 찾아내 제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지난 5월 벤처캐피털 업체 앤드리슨호로비츠 등으로부터 10억 달러 자금을 조달했을 당시에 120억 달러로 평가된 바 있다.   알파벳 측이 2달 전 평가 가치의 2배에 가까운 금액에 인수 협상을 진행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는데,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라파포트 CEO는 IPO에 앞서 구독사업에서 예상되는 연간 반복수입(ARR)으로 1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국제유가 5주 만에 최저치   국제유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불출마 결정 이후 시장에서 이 상황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가 진행되는 가운데 약세가 이어졌다.   지난 2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은 전날보다 0.45달러 내린 78.19달러에 마감하면서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8월물은 0.35 달러 하락한 79.78달러였다.   에너지 시장조사기관 에너지 애스팩츠의 퀀트 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이러한 가격 하락은 시장 추세에 따라가는 ‘트렌드 팔로잉’(trend-following) 전략을 사용하는 상품 거래자문사에 의해 가속화됐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담당 분석가들은 또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 결정에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브리프 구글 인수 인수 불발사이버 인수 협상 규모 인수

2024-07-23

[마케팅] 2024 스몰비즈니스 마케팅 트렌드

PART 10. 구글 하나로 로컬 사업체 성장   사업체 성장 열쇠 구글 로컬 서치     디지털 광고 매출 증가에 효과적   작은 로컬 사업체를 운영하는 건 만만치 않은 도전이 될 수 있다. 특히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는 작은 업소들이 더욱 많아진다. 그런데 요즘 구글 하나로 상황을 반전시키는 로컬 사업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단 하나의 영역, 로컬 서치가 세일즈 상승의 문을 활짝 열어놨기 때문이다. 구글 로컬 서치, 그 무서운 잠재력과 상승 물결을 타고 솟아나는 사업체의 비밀을 칼럼 연재를 통해 설명했다. 혹시 놓쳤다면, 아래 웹사이트에서 읽을 수 있다. 오늘과 다음번 칼럼을 통해 그 액기스만 정리해 보자.     1. 가장 쉽고, 되는 방법은?   비용과 시간이 든다 해도, 다른 영역보다 구글 로컬 서치에 집중하는 사업체는 여전히 큼직한 수확을 거두고 있다. 같은 광고나 마케팅에 비용을 들여도 결과는 각기 다를 수밖에 없다. 큰 성과를 주는 곳에 집중하면 상황은 비교적 쉽게 좋아진다.     2. 무식이 용감?   용기는 훌륭해도, 잘못 덤비면 큰일 난다. 어디에 시간과 돈을 써야 하는지 알면 더 나은 소득이 따라온다. 그런 선택과 반복이 쌓이면 사업체 성장의 폭은 눈덩이처럼 자라난다.     3. 로컬 사업체는 로컬 서치로?   로컬 서치는 거의 구매로 이어진다는 놀라운 통계가 있다. 로컬 서치는 지난 수년간 믿을 수 없을 만큼 급증했다. 대부분 구글로 찾기 때문에 구글에서 눈에 잘 띄면 다른 경쟁사는 쫓아 오기도 어려운 경쟁력을 24시간 주 7일 쉬지 않고 굴리는 셈이다.   4. 구글 서치 랭킹의 파워?   구글 서치 랭킹 향상은 시간이 걸리지만, 결과가 육중하다. 고객이 찾을 때마다 백발백중 눈앞에 나타나기 때문에 고객 몰이의 스케일이 다르다. 특히, 구글 로컬 서치 톱 3위 랭킹은 구글 지도 맨 위에 뜨지 않는가? 톱 3위 업체가 전체 트래픽 절반 이상을 몽땅 쓸어간다는 대도 이걸 선점하고픈 욕심이 생기지 않는가? 아예 나타나지 않는 업체들에는 미안하지만, 3위 랭킹에 들어가 보라. 트래픽과 고객 문의, 방문에서 안 나오는 업체는 아예 따라갈 수도 없는 경쟁력을 거머쥔다.   5. 검색 광고로 따라잡기?   광고라고 하면 감정이 뒤섞인다. 잘 나가는 사업체는 광고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반면에 고전하는 업체는 늘 부정적인 시각을 호소한다.     6. 매력 옵션인가, 낭비인가?   광고하는 업주는 그 힘과 편리함의 매력을 경험한 이들이다. 자신의 사업체에 꾸준한 지탱력과 성장력이 된다는 것을 안다. 반대로, 광고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이는 시작도 하기 전에 돈 낭비라고 생각한다. 매력 있다고 하든, 돈 낭비라고 하든, 그 말이 맞도록 현실이 그렇게 바꿔 놓는 것이 신기하다.   7. 어쩌면 마지막?   로컬 지역 광고는 스몰비즈니스에게는 정말 절친이라 불릴 만큼 필수이다. 지금까지 광고 없이 고전하고 있다면, 생각을 바꿔야 할 마지막 시기일지 모른다. 특히 디지털 광고는 스몰 비즈니스에 필요한 노출과 고객 방문, 구매를 현저히 늘려주는데 적격이다. 지역과 타깃층, 예산까지 내 맘대로 정하기 때문에 안 하면 손해일 만큼 그 결과에서 전통적 광고와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자. 로컬 서치 광고에 대한 편견으로 사업체 성장을 누르고 있지 않았나 생각해보자.   ▶문의: (703)337-0123 윤필홍 / InteliSystems 대표마케팅 스몰비즈니스 로컬 사업체 사업체 성장 구글 로컬

2024-06-26

[디지털 세상 읽기] 구글의 결정과…인터넷의 위기

시장을 주도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인 챗GPT에서 ‘GPT’라는 기술은 구글에서 처음 개발했다. 그렇다면 왜 구글은 뛰어난 기술을 개발하고도 오픈AI의 챗GPT를 뒤쫓는 처지가 되었을까? 구글의 사업 모델 때문이다. 구글은 검색 결과 페이지와 검색 후 사용자들이 찾아가는 웹사이트에서 광고를 노출해 돈을 버는데, AI가 한 번에 완벽한 답을 제시해버리면 클릭이 발생하지 않으니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구글은 사업 모델을 보호하기 위해 챗GPT와 같은 제품 출시를 미루고 있다가 새로 열린 시장에서 출발이 늦었다.   이대로 놔뒀다가는 오픈AI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 판단한 구글은 지난주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검색 엔진을 완전히 바꿔 웹페이지를 일일이 보여주기에 앞서 AI가 만들어 낸 답을 ‘검색 생성 경험’이라는 이름으로 보여주기로 했다. 지금도 구글은 간단한 수학 문제나 기온처럼 “정답”이 분명한 질문에 대해서는 한 줄의 답을 보여주지만, 앞으로는 특정 웹사이트를 방문해야 하는 종류의 질문도 바로 AI가 대신 답을 하게 하겠다는 것.   사용자에게는 좋은 소식일지 모르지만, 1990년대 이후 인터넷을 떠받쳐 온 ‘검색-웹페이지 방문-광고 수익 발생’이라는 사업 모델은 끝난다. 앞으로 줄어들 온라인 트래픽을 생각하면 광고 수익을 기대할 수 없고, 이는 앞으로 인터넷 생태계가 전례 없는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된다는 뜻이다.     구글로서는 피할 수 없는 결정이지만, 인터넷은 중대한 위기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웹사이트들이 쓰러지고, 온라인 콘텐트가 줄어들면 AI는 뭘 읽고 답을 내놓을 수 있을까? 처음에야 별 문제 없겠지만, 핵전쟁의 진짜 파괴력은 대규모 환경변화인 핵겨울에 있다는 경고처럼, 생태계가 바뀌어 AI가 섭취할 수 있는 온라인 정보의 생산이 줄어들면 결국 AI가 내놓는 답의 질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인터넷 구글 인터넷 생태계 이후 인터넷 웹페이지 방문

2024-06-12

[실리콘밸리 노트] 구글 임원이 실리콘밸리 알바생 된 사연

“2년 후에 그 남자랑 헤어지려고 했는데 그 남자가 나를 먼저 찼다.”   정리해고된 느낌이 어땠느냐고 물으면 딱 이런 느낌이라고 대답한다. 2023년 초 구글이 발표한 1만2000명의 정리해고 명단에는 5년 전 미국에 와서 공들여 만들어 키운 팀의 구성원들과 필자가 포함됐다. 미국에서 직장인 두 명 중 한 명꼴로 경험할 정도로 기업의 정리해고는 흔하지만, 막상 당사자들이 이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밤사이 이메일 한 통으로 해고 통보를 받았던 필자도 누구나 겪는 부정, 분노, 협상, 우울, 수용이라는 슬픔의 5단계를 겪었다. ‘이메일이 잘못 보내진 걸 거야’, ‘하필 왜 나야’를 거쳐서 ‘그래, 이런 기회를 살려서 못 해본 것들을 해보자’는 생각에 이르렀다. 그러곤 바쁘게 앞만 보고 달려왔던 직장생활 30년 만에 ‘갭이어(gap year)’라는 걸 갖기로 했다. 이 갭이어 동안 ‘실리콘밸리 N잡러’가 되었고, 이 경험을 『구글 임원에서 실리콘밸리 알바생이 되었습니다』라는 책에서 공유했다. 꼭 정리해고가 아니더라도 실직, 이별, 질병 등 예기치 못한 변화 속에서 인생의 주도권을 다시 잡을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첫째로, 평소 해보고 싶었던 것을 찾아 ‘갭이어 프로젝트’를 만들어보자. 이런 기회가 언제 또 오겠냐는 생각으로 말이다. 필자는 정리해고 통보를 받자마자 지난 30년 동안 하고 싶었지만 회사 일에 매여 못 했던 것을 노트에 적어 보았다. 그 결과 하고 싶었던 일들의 공통점은 나 자신이 제품의 한 부분이 되어 고객들을 직접 만나는 경험이었다. 그래서 ‘1만명 만나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아마존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 슈퍼마켓 1위 기업인 트레이더 조의 계산원(캐셔), 스타벅스의 바리스타, 공유 차량인 리프트 서비스의 운전사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지난 1년 동안 1만명 이상을 만났고, 직접 걸은 거리도 미국 동서 횡단 거리보다 먼 5000㎞ 이상이었다. 몸소 체험하면서 얻은 다양한 산업에 대한 지식과 인사이트는 현재 프리랜서로 하고 있는 기업 컨설팅 일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둘째, 루틴을 지속하자. 갑자기 생활의 중심이었던 회사를 떠나게 되면 텅 비게 되는 캘린더와 이메일 함이 자신을 허전하게 만든다. 자신의 가치가 부인되는 것처럼 느껴지고,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되면 자칫 자존감이 떨어질 수도 있다. 이럴 때 자기가 계획한 것을 지속적으로 하는 루틴이 필요하다.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도서관 가고, 사람 만나고, 이력서 다듬고, 인터뷰(면접) 준비를 한다. 평소에 바빠서 못했던 자원봉사도 해보고, 독서클럽 모임이나 취미 모임도 나가 본다. 영어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영어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좋다. 이런 루틴으로 캘린더를 채워보자.   셋째, 적극적으로 주변에 알리고 사람을 만나자. 한국에서는 자의든 타의든 일자리를 잃었을 때 외부에 알리기를 꺼린다. 그러나 직장인에게 평소에도 중요한 네트워킹은 이럴 때 더욱더 중요하다. 예기치 못한 변화로 자존감이 상하고 감정 동요를 겪을 때 주변 사람들과 터놓고 얘기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사실 이럴 때 네트워킹은 실제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주변 사람에게 내가 어떤 직장을 찾고 있는지, 혹은 어떤 갭이어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지 알림으로써 구직 활동에 도움을 받거나 프로젝트 동료를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직장에 지원할 때 내부 직원의 추천도 받을 수 있다.   2023년 초 구글의 정리해고 당시 일자리를 함께 잃었던 한 동료는 당시 임신 5개월이었다. 살인적인 뉴욕의 렌트비와 생활비 걱정과 의료보험 자격 상실로 인한 병원비 걱정으로 심리적 충격이 심했다. 그러나 이 동료는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어려움을 알리면서 큰 도움을 받았다. 이후 그 동료는 임신 중 정리해고를 겪은 사람들에게 심리상담과 재정 상담을 제공하는 모임을 만들어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예기치 못한 변화 속에서도 서로 돕고 의지하는 연대의 힘은 중요하다.    필자의 갭이어는 ‘뼛속까지 구글러’란 애칭으로 구글에서 16년간 있었던 나 자신을 들여다본 계기였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모험보다는 안정성을 택하고, 나 개인의 가치가 아닌 회사 명성에 기대었던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그래서 구글 임원에서 실리콘밸리 아르바이트가 된 지난 1년은 계획하지 않은 변화로부터 다시 인생의 주도권을 찾은 신나는 경험으로 가득 차 있다. 이제 필자는 이렇게 말한다. “구글, 나를 놓아줘서 고마워!” 정김경숙 / 전 구글 글로벌커뮤니케이션 디렉터실리콘밸리 노트 실리콘밸리 알바생 실리콘밸리 알바생 구글 임원 정리해고 통보

2024-05-19

[마케팅] 2024 스몰비즈니스 마케팅 트렌드

PART 8 구글 지도 광고 vs. 지도 상위 랭킹?   누가 더 센가?   로컬 사업체 성장은 로컬 검색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검색에서 선점하는 업체는 고객 흡수에서 압도적으로 경쟁을 주도한다. 찾을 때마다 눈에 보이는 비즈니스는 그렇지 않은 곳에 비해 수십 배까지 매출을 늘릴 수 있다.   로컬 검색은 구글이 독식하고 있다. 이때 사업체는 두 가지 방법으로 고객 눈앞에 나타난다. 하나는 구글 지도 광고, 다른 하나는 구글 지도 상위 랭킹이다. 둘 다 강한 파워를 행사하지만, 어떤 것이 더 센가?   이미 알다시피, 광고는 광고다. 하지만 구글 지도 광고는 그 위력이 좀 다르다. 로컬 업체만 광고할 수 있기 때문에 광고비 효과에서 다른 광고보다 훨씬 저렴하고 효과에서도 앞선다. 로컬 기업이 아닌 곳은 광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광고와 랭킹의 대결: 불꽃 튀는 둘의 대결을 비교하며 살펴보자.     1 라운드: 시간 싸움   광고는 시작하면 즉시 나타나는 유리함이 있다. 랭킹 향상은 광고가 아니기에 돈을 주고 빠르게 올릴 수가 없다. 필요한 충족 요건을 계속 쌓아서 랭킹을 조금씩 올려야 한다. 최고 3위 안에 들어야만 (로컬 3 팩) 구글 지도 섹션 상단에 나타나기에 경쟁도 만만치 않다. 찾을 때마다 고객 눈앞에 나타나려면, 전문가가 작업해도 몇 개월까지 걸린다. 1라운드 시간의 승자는 구글 지도 광고이다.   2라운드: 비용 싸움   스몰비즈니스 오너는 비용을 예리하게 살핀다. 이 대결에선 누가 이길까? 그건 광고 예산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몇 백 달러의 광고 예산이면 막상막하일 수 있다. 하지만, 광고 예산이 늘어날수록, 랭킹 향상이 훨씬 유리해진다. 월 수천 달러가 넘는 광고 예산으로도 찾을 때마다 노출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도 랭킹만 선점하면, 찾을 때마다 24시간, 주 7일 언제나 눈앞에 나타난다. 웃음 나올 만큼 큰 비용 절약과 무제한 노출 효과를 동시에 거머쥐게 된다. 2라운드의 승자는 랭킹 향상이다.   3라운드: 가성비 싸움   대부분의 사업주는 가성비에 베팅한다. 이제 가장 큰 관심 대상인 가성비 대결이다. 즉시성이 매력인 광고이지만, 몇 개월 걸려도 괜찮다면 랭킹 향상이 언제나 유리하다. 쉽게 수 배 이상 이기게 한다. 광고보다 랭킹 향상에 베팅하는 것이 가성비로 웃게 하는 비결이다.     흔히 SEO(검색엔진 최적화)로 알려졌지만, 구글 지도 랭킹 향상은 조금 다른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많은 경우, 일반적 SEO 보다 오히려 더 빠르게 랭킹을 올릴 수 있다. 물론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하지만, 이건 정말 가성비에서 감탄할 만큼의 차이를 만든다. 구글 지도 광고에 월 수천 달러 광고 예산을 들이는 로컬 업체도 상당수다. 그 반의 반 정도만 써도 찾을 때마다 어김없이 내 사업체가 고객 눈앞에 나타나 준다면 그건 정말 대박일지 모른다.   모든 걸 검토해본다면 결론은 자명하다. 지금 당장 고객이 필요하면 구글 지도 광고로 즉시 노출을 늘리자. 동시에 구글 지도 랭킹 향상 작업을 바로 시작하라. 단 몇 개월이면 내 랭킹은 상위 3위, 로컬 3팩에 나타날 수 있다. 그때부터는 광고를 줄이거나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결국, 훨씬 적은 비용으로 언제나 고객 눈앞에 내 사업체를 보여주게 된다. 이제는 기다리지 말고 행동으로 옮겨보자.   ▶문의: 703-337-0123   www.intelisystems.com 윤필홍 / InteliSystems 대표마케팅 스몰비즈니스 스몰비즈니스 마케팅 광고 예산 구글 지도

2024-05-15

[마케팅] 2024 스몰비즈니스 마케팅 트렌드

PART 7. 로컬업소, 구글을 내 편으로 만들기    디지털 시대에 로컬 사업체 운영은 정글만큼 치열하다. 겉보기엔 몰라도, 모바일 검색, 고객 리뷰 활용, 구글 지역 광고, 소셜미디어 등에서 앞서가는 대표적 업체들이 엄청난 혜택을 쓸어 담는다. 작은 업체들이 생존 사투에 매달리지만, 갈수록 기우는 상황이 바로 지금이 아닌가 싶어 안쓰럽다. 검색과 광고, 고객 리뷰로 탄탄하게 무장된 대표급 로컬 비즈니스를 영세한 사업주들이 예전 방식으로 맞붙기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다만, 상황 전환은 오래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제대로 안 하면 똑같은 반복과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한다. 잘 나가는 지역 경쟁사들이 알려주지 않는 비밀은 간단하다. 검색과 리뷰, 나만의 매력적인 오퍼를 온라인에서 대상에게 비용 효율적으로 충분히 보여주게 하면 끝이다.     1. ‘무엇’이 결정 요소?   로컬 사업체를 급부상하게 하고 변함없이 수확을 챙겨주는 열쇠는 무엇인가? 최근 들어, 로컬 사업 성패를 결정하는 대표급 요소는 ‘로컬 검색’으로 판명됐다. 필자의 말이 아니다. 전문가 대부분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다.     2. 지금까지 vs 지금부터?   이것은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 중 하나이다. 나이가 많은 돋보기 아날로그 세대라도 의지만 있다면 누구든 해낸다. 후회가 있더라도 ‘지금까지’보다 ‘지금부터’가 훨씬 중요하다.     3. 구글이 나를 돕게 한다?   검색엔진은 누구의 편도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사업체를 위해 누구든 육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구글 효과는 로컬 사업체엔 어마어마하다. 지역 비즈니스를 고속 성장으로 이끄는 도구가 있다면 그 첫째는 구글 로컬 상위 랭킹일 수밖에 없다.   4. 노출과 고속 성장의 관계?   내 사업체가 검색하는 고객 눈앞에 매일 수백, 수천 회씩 나타나 준다면 어떨까?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은 구글맵에서 보여주는 핵심이다. 여기에 사업체 주소, 사업 설명, 고객 리뷰, 오픈 시간, 찾아오는 길, 전화 버튼까지 모두 연결돼있다. 노출 숫자와 빈도만으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구글 하나로 고속 성장을 만들어 가는 로컬 경쟁사의 예를 못 찾는 경우는 없다.     5. 떠오르는 경쟁사들?   지난해 또는 얼마 전까지 별 볼 일 없던 업체가 구글맵에서 상위에 오르거나, 고객 리뷰가 예전보다 수배로 급격히 불어나는 경우도 이제는 드문 일이 아니다. 누구나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앞으로는 더 많이 나타날 것이다. 그중 하나를 당신의 업체로 만들자.       6. 똑똑해야 할 이유?   단순해 보이는 고객 타깃 방법만 들여다봐도 최소한 몇 가지의 테스트를 통한 조정이 필요하다. 광고 플랫폼이 훨씬 예리해졌다. 고객이 반응할 만한 맞춤형 광고를 보여주는 테크놀로지를 사용해야 돈 낭비를 현저히 줄인다. 메시지와 오퍼, 고객 반응도 운 좋게 한 번에, 저절로 될 수 없다. 디지털 광고와 마케팅은 똑똑하게 테스트하고 정교하게 만들어가는 업체가 언제나 큰 혜택을 쓸어갈 수밖에 없다.     ▶문의: (703)337-0123,   www.InteliSystems.com   윤필홍 / InteliSystems 대표마케팅 스몰비즈니스 로컬 사업체 로컬업소 구글 구글 로컬

2024-05-01

[한국은행 칼럼] 당신의 주식은 순항중인가

여러분이 만약 서학개미라면 당신의 주식은 순항중입니까?     올해 미국 주식은 S&P500과 나스닥이 경쟁하듯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너무 당연한 질문 아니냐고 반문한다면 오산이다. 미국 주식의 높은 수익률은 킹비디아로 대변되는 ‘Magnificient7(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엔비디아 등 메가테크주)’ 주식에만 치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 그 외의 주식은 별볼 일 없거나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이 태반이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AI 열풍의 기세를 몰아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올해만 시가총액이 무려 1조 달러(대한민국 GDP의 절반 상회) 증가하며 날마다 주식시장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고민거리는 경제가 생각보다 냉각되지 않고 물가상승률이 더디게 떨어지는 형국이라 섣불리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난감한 상황에 있다. 근데 이 말을 일반 미국 국민들이 들으며 얼마나 동감을 할까? 소상공인 입장에서 경제가 아직 괜찮다는 말은 딴 나라 얘기로 들릴 수 있다. 파월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의원들에게 질타 받을 때 전해 듣는 경제 상황의 온도는 사뭇 다르다. 고금리의 고통에서 시름하는 유권자들을 달래기 위해 상하원 의원들은 중앙은행 총재를 꾸짖는 시늉이라도 해야 면목이 서는 상황이다.   양극화라는 말이 나온 지 족히 수십년은 지난 것 같은데 어느 나라, 어느 분야에서건 전혀 녹슬지 않은 테마로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어쩌며 필연적인 경제법칙이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든다. 다시 말해 우연에 의해서거나 사회 시스템의 미비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출판된 지 10년도 더 된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에서 이미 그 해답이 다 나와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의 관점에서 보면 성실한 월급쟁이나 심지어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까지도 시간의 속박에 얽매여 인도(人道)를 걷는 사람들이다.     한국에서는 갓물주로 칭송받는 임대사업자나 자본가 또한 복리의 마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역시 시간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에 서행차선에 선 사람들로 묘사된다. 결국 오직 아우토반을 달릴 수 있는 부자의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운 소수의 선택받은 사람들이다.   쉬운 예를 들면 내가 독보적인 브랜드 하나를 만들어 프랜차이즈화를 시킨다면 부의 축적과 나의 시간과는 별개가 되어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훨씬 용이해질 수 있는 것이다.   결국 ‘Magnificent7’과 여타의 기업들의 차이는 부의 추월차선에 도달했는지 그렇지 못한지 여부에 있는게 아닐까? 애플이든, 마이크로소프트든, 아마존이든, 구글이든 모두 구독경제을 달성한 기업들이다. 규모의 경제가 달성되어 구독자 한 명이 늘어난다고 기업 입장에서 추가로 드는 비용은 사실상 없으며 이는 시간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난 ‘부의 추월차선’의 최상단에 서 있는 부자와 닮아 있다. 넷플릭스는 비디오대여 업체가 전신이었으며 당시에는 물리적인 공간에 구애를 받았기에 현재와 같은 무한한 확장이 불가능했다.     굳이 테크기업이 아니더라도 성공 사례가 적지 않다. 못생긴 신발로 조롱받던 ‘크록스’ 주가가 고공행진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신발에 ‘지비츠’라는 액세서리를 달 수 있도록 하면서 기업가치가 무한히 성장할 수 있었다.     아직 당신의 주식이 순항하지 못하고 있다면, 앞으로는 그 주식이 부의 추월차선에 서 있는지 한번 확인해 보는 것이 어떨까? 김대석 / 뉴욕사무소 과장한국은행 칼럼 주식 순항 올해 주식 경제 상황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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