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계약직 교직원 25% 이상 연소득 연방빈곤선 수준

전국 계약직 교직원 4명 중 1명 이상의 연소득이 연방빈곤선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 전국교사연맹(AFT)이 계약직 교직원 10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25% 이상이 연간 2만6500달러 미만의 수입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응답자의 3분의 2는 지난 2년 동안 “재직 중인 학교를 떠날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2만6500달러는 2021년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4인 가족을 위한 연방빈곤선과 동일한 수준이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2만6500~5만 달러, 또 다른 4분의 1은 5만~7만 달러를 벌었다고 답했다.     또 설문에 참여한 계약직 교직원 중 약 절반이 지난 1년 동안 비용 문제로 인해 의료 서비스 받는 것을 미뤘다고 전했다. 약 20%는 지난 한 해 동안 “부족한 수입 때문에 적절한 식량을 구입하는 데 종종 문제를 겪었다”고 답했으며, 6%는 “수입이 부족해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AFT 소속 전국대학교수협회(AAUP)는 2021년 가을학기 전국 교수진의 67%가 계약직이었다고 밝혔다.     랜디 윈가튼 AFT 회장은 “(계약직인) 시간강사는 대학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연구를 수행하고 수업을 진행하지만 2등 시민으로 취급받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낮은 임금 등 열악한 조건으로 인해 시간강사들은 3~4개의 수업을 병행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연방빈곤선 계약직 계약직 교직원 전국 계약직 이상 연소득

2023-10-27

[로컬 단신 브리핑]PPP 사기 혐의 연루 CPS 교직원 14명 해고 외

#. PPP 사기 혐의 연루 CPS 교직원 14명 해고    시카고 공립학교 교장을 포함 시카고 교육청(CPS) 소속 교직원 14명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실시된 연방정부의 급여보호프로그램(Paycheck Protection Program, PPP) 사기 혐의로 무더기 해고됐다.     CPS 감사관실은 6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CPS 교직원 14명이 가짜 서류를 작성해 PPP를 수령했다며 이 중 12명은 자진 사임 또는 해고를 당했고 2명은 해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가짜 서류를 통해 대출을 받은 직원 중에는 공립학교 교장 크리스탈 쿠퍼도 포함됐다. 쿠퍼의 경우 개인사업자로 소득이 있었다고 신고한 뒤 1만5625달러의 PPP 대출을 받은 뒤 탕감까지 받았으나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관실은 모두 780명의 CPS 직원들을 대상으로 PPP 감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출을 받은 직원 중 존재하지도 않은 1인 기업을 운영한다거나 소득을 부풀린 경우, 기타 서류를 허위로 꾸몄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그 결과 14명의 불법 대출 사실을 확인했는데 이 중 13명은 최소 10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었다. 쿠퍼의 경우 가장 많은 연봉, 22만 달러를 받고 있었다.     쿡 카운티 공무원들이 PPP 불법 대출에 연루된 것은 CPS가 처음이 아니다. 이미 쿡 카운티 법원과 시카고 경찰국, 시카고 주택국, 공원국 직원들의 다수가 불법 대출에 연루돼 해임되거나 자진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 망명신청자 4명, 경찰 폭행 혐의로 체포돼     성역도시(sanctuary city)를 자처한 시카고에 도착한 중남미발 불법입국자 4명이 시카고 경찰을 협박 및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45분경 12지구 경찰 임시대피소서 20세로 확인된 남녀가 불법 침입을 시도하다가 경찰관을 폭행했다. 이어 다음날인 6일 오전 6시경 한 명의 용의자가 대피소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던 도중 다른 용의자 한 명이 현장에 도착한 경찰을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4명의 용의자는 모두 임시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는 불법입국자, 망명신청자들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12지구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는 불법입국자들은 “매일 오전 5시 건물 로비 청소를 위해 소지품 없이 밖에서 몇 시간씩 서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막상 건물로 다시 들어갔을 때 청소를 한 흔적은 없다”고 말했다.     시카고 경찰과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교직원 사기 cps 교직원 해고 시카고 사기 혐의

2023-09-07

럿거스대 내년 학비 6% 인상

럿거스대 내년 학비가 큰 폭으로 오른다.   뉴저지주립 럿거스대는 10일 2023~2024학년도 학비를 뉴저지주 거주 학생 기준으로 6% 올린다고 발표했다.   럿거스대 학비는 올해 3% 올랐는데, 1년만에 학비 인상률이 두 배가 된 셈이다.   럿거스대는 학비 인상 이유에 대해 지난 5월 체결된 교직원 노조와의 단체협상에 따라 교직원 급여, 건강보험, 연금 지원금 등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럿거스대는 새롭게 맺은 교직원 노조와의 단체협상으로 앞으로 2년간 이전 2년과 비교해 급여 부분 지출만 총 8%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럿거스대가 교직원 노조와의 단체협상을 이유로 학생들의 부담을 크게 늘렸다며, 이를 덜기 위해 스포츠 분야에 대한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럿거스대는 지난해 각 종목의 22개 팀을 운영하면서 1억3840만 달러를 썼는데, 일부에서는 이렇게 많은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크게 긍정적인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편 럿거스대는 총 2970만 달러의 감독·코치 연봉과 각 경기장·프로그램 유지 비용 등 스포츠 분야에만 대학 총 예산의 3%를 사용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럿거스대 내년 럿거스대 학비 럿거스대 내년 럿거스대가 교직원

2023-07-11

CPS 교직원, 육아휴가 12주까지 사용 가능

시카고 교육청(CPS) 소속 교직원의 육아 휴가가 12주까지 늘어난다.     브랜든 존슨 신임 시카고 시장은 지난 8일 "결혼과 출산을 하는 CPS 직원들을 위한 유급 휴가를 지금보다 두 배인 12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작년 가을 시카고 시 소속 공무원들에게 12주의 유급 휴가가 주어진 이후 시카고 교사노조는 지난 1월부터 같은 수준의 육아 휴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CPS 교사 출신인 존슨 시장은 "이번 정책 변화를 통해 교사들과 학교 직원들은 학생들에게는 물론 가정에도 충분한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된다"며 "휴가를 통해 재충전을 하고 학교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육아휴가는 출산, 입양 또는 수양(fostering) 등에 해당되며 모든 부모가 사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CTU는 "CPS 소속 직원의 80%는 여성이기 때문에 이번 정책 결정은 교육계에 남고 싶어하는 여성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드로 마르티네즈 시카고 교육청장도 "대체 교사(substitute)를 위한 예산을 1000만 달러 늘려, 교직원들의 육아 휴직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이번 정책 변경에 대해 "일반적으로 방학을 쉬게 되는 교사들은 일년동안 39주 정도 일을 하고 있는데, 12주를 휴가로 사용하게 되면 학생들은 학사 일정의 1/3을 대체 교사와 해야 한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Kevin Rho 기자육아휴가 교직원 cps 교직원 소속 교직원 cps 교사

2023-06-09

폴 최 하버드대 감독이사회장 퇴임…첫 한인 총동문회장도 역임

한인 최초 하버드대 총동문회 회장을 지낸 폴 최(59·한국명 최정열·사진)씨가 대학의 운영전략을 조언하는 감독이사회(Board of Overseers at Harvard)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11일 대학 학보 하버드 가제트는 최 이사장이 곧 물러나고, 후임으로 메러디스 호게스 이사가 차기 이사장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버드 감독이사회는 하버드 동문이 주축이 돼 구성된 기구다. 이 자문기구는 이사 30명이 하버드대 운영 전반의 전략, 학술 목표, 장기발전계획 등을 조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최 이사장은 지난 2017년부터 감독이사회 이사로 참여했다. 하버드 가제트는 최 이사장이 대학 정책을 결정하는 주요 기구 중 하나인 감독이사회를 이끄는 동안 다양성 확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최 이사장은 인터뷰에서 감독이사회 이사와 이사장으로 일한 6년 동안 하버드대 발전에 기여해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버드대 교직원, 학생, 동문과 소통하며 잊지 못할 경험을 쌓았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하버드대는 저소득층을 위한 등록금제 도입, 소수계 우대정책 폐지 논쟁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감독이사회에서 나온 소수계 우대정책 반대, 학부생 등록금 무료 제안 등 소수 의견은 전국적 관심을 받기도 했다.     최근 감독이사회는 동문이 아닌 외부 인사를 이사로 선발하는 과정에서 폐쇄성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관한 물음에 최 이사장은 “감독이사회는 다양한 배경과 능력을 갖춘 이들로 구성돼 있다”며 “이사장의 역할은 대학 발전을 위해 다양성을 유지하며 정책 결정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이끄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이사장은 하버드대가 추구할 가치로 ▶정치적 편향성 극복 ▶학문의 자유 추구 ▶고등교육 중요성 유지와 가치 함양 등을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감독이사회를 떠나는 아쉬움을 애교심으로 대신했다. 그는 “하버드에서 보낸 학부 및 대학원 생활은 나에게 수많은 기회의 문을 열어줬다”며 “하버드는 내 삶의 주요 경력을 바꿨고 인생 전반의 친구와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지난 2015년 6월 한인 최초로 하버드대 총동문회장에 선출됐다. 그는 1986년 하버드대 경제학과, 1989년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2002년 시카고 경제 전문지 크레인스가 뽑은 성공한 40세 미만 40인에 선정된 바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감독이사회장 총동문회장도 그동안 하버드대 하버드대 교직원 하버드대 운영

2023-05-11

LA 학교 주변 범죄 팬데믹 이후 2배 급증

학교 안팎으로 벌어지는 강력 범죄와 약물 사건으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LA통합교육구(LAUSD)와 LA경찰국(LAPD)에 강력한 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LA고교 앞에서 두 명의 학생이 총과 흉기로 무장한 10여 명의 청년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등굣길에다 다수가 15~16세 학생들을 공격한 것이어서 학교 치안에 ‘빨간불’이 되는 셈이다.     다행히 두 피해 학생은 안정을 찾았고 범행 청년 두 명이 검거된 상태다.     캐런 배스 시장은 “학교에 가는 학생이 끔찍한 폭행을 당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지적하고 “학생, 교직원을 지키기 위해 LAUSD 교육감과 종합적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학교 인근의 사건 사고는 2021년 이후 상승일로에 있다. 2017년 이후 감소세를 보여 팬데믹 기간에 연간 총 1100여 건을 보인 LA 학교 캠퍼스 인근 사건 사고들은 2022년에 2000여 건으로 대폭 상승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 22일까지 약 7개월 동안 총 1557건의 사건·사고가 학교 인근에서 발행했으며, 이 중 44%가 고등학교였다.   280여 건이 폭행 사건이었는데 이 중 85건이 흉기를 이용한 중폭행 사건으로 기록됐다. 나머지 사건 중 절도는 212건, 반달리즘이 162건으로 기록됐다. 펜타닐 중독으로 인한 검거나 실신 사건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보건 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선밸리 지역(63건)이 가장 많았으며 리시다(62건), 보일 하이츠(53건), 우들랜드 힐스(52건), 사우스 파크(50)가 뒤를 이었다. 해당 기간 요일별로는 토요일과 일요일이 가장 적은 숫자를 보였으며 월요일(216건)부터 금요일(369건) 순으로 범죄 건수가 증가했다.     한편 현재 교육구 안에는 1000여 개가 넘는 캠퍼스에 학생 42만여 명과 7만4000여 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학생 교직원 중학교 초등학교 학교 인근

2023-05-08

럿거스대 교직원 파업 마무리

뉴저지주립 럿거스대 교직원 노조가 개교 이후 257년 만에 처음으로 추진했던 파업이 결국 교직원들의 요구가 대부분 관철되는 것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럿거스대와 교직원 노조 양측 대표들은 지난달 30일 밤에 거의 1년 가까이 협의해 온 단체협상안 내용에 최종 합의했다.     1일 발표된 단체협상안에는 교직원 노조 구성원인 교수·강사·조교·연구원·상담자 등의 급여를 인상하고, 건강보험 등 베니핏을 확대하는 것과 함께 특히 시간강사들의 직업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급여를 올리고 베니핏을 개선하는 등 단체협상안에 담긴 내용은 교직원 노조에 가입하고 있는 약 9000명의 교수와 강사 등에 모두 해당되는데, 이번 주 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노조원 전체 투표를 통과할 경우 2022년 7월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렇게 되면 노조원들은 지난해 단체협상 개시 이후 그동안 받지 못했던 추가 급여를 소급해서 받을 수 있게 된다. 새로운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한편 교직원 노조는 곧 각 직장별로 노조원들이 참석하는 타운홀 미팅 형식의 회의를 열고 투표를 진행할 예정인데, 전체 노조원 투표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종원 기자럿거스대 교직원 럿거스대 교직원 교직원 노조 뉴저지주립 럿거스대

2023-05-01

럿거스대 교직원 노조 역사상 첫 파업

뉴저지주립대인 럿거스대가 개교 이후 257년 만에 처음으로 교수와 강사 등 전체 교직원들이 파업했다.   럿거스대 교직원 노조는 지난 수개월 전부터 대학 측과 ▶급여 ▶건강보험과 연금 등 베니핏 혜택 ▶업무조건 등을 놓고 단체협상을 벌여왔는데 최근 협상 진척이 없자 10일 전격적으로 파업을 단행했다.   파업에 나선 교직원 노조는 대학 측의 양보가 없는 한 10일 파업일부터 교수와 강사 등이 그동안 진행하던 ▶대면 강의 ▶온라인 강의 ▶성적 평가는 물론 학생들에게 과제를 내주는 업무 등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파업이 시작된 첫날인 10일 럿거스대 웹사이트에는 “대학은 열려 있고, 운영되고 있다”는 공고가 올라와 있지만 실제로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해도 교수진이 없어 수업이 진행되지 않는 등 혼란이 벌어졌다.   필 머피 주지사는 럿거스대에서 유례없는 교직원 파업 사태가 벌어지자 교직원 노조와 대학 측 주요 관계자들을 트렌튼으로 초치해 양쪽 입장을 들어보고 화해를 중재했으나 협상 타결에 실패해 파업은 11일에도 이틀째 계속됐다.   10일 파업 돌입 후 대학 측은 학생들의 기말시험 시기를 앞두고 학사일정 차질을 우려해 교직원 측에 복귀를 요구하며 불응시엔 불법 파업으로 소송으로 제기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11일까지 양측은 강경한 태도로 맞서고 있다. 박종원 기자럿거스대 교직원 럿거스대 교직원 교직원 파업 교직원 노조

2023-04-11

파업 LAUSD 임금 협상 진척 없어…내일까지 예정 기간 채울 듯

LA통합교육구(LAUSD) 소속 서비스 노동자 3만6000명이 21일 오전 4시 30분부터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교육구와 노조 양측간의 임금 협상은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어 내일(23일)까지 예정된 사흘간의 파업 기간을 모두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노동자 국제연합 지부인 SEIU(Local 99)에 소속된 학교 관리인, 버스운전자, 식당 근로자 및 보조 교사들은 이날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LA한인타운의 로버트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 LA다운타운에 있는 교육위원회 본부 앞과 밴나이스 스쿨버스 야적장 등에 모여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이어갔다. 시위 현장에는 교사들도 나와 힘을 보탰다.   이들은 LAUSD가 서비스 직원들에게 지불하는 급여가 지나치게 낮다고 주장하고, 학교 운영 정상화를 위해 노조에서 제안한 월급 30% 인상에 시간당 임금 2달러 추가 등이 포함된 임금인상안에 합의할 것을 주장했다. SEIU에 따르면 학교 서비스 노동자들의 시간당 임금은 평균 18달러이며 평균 중간소득은 2만5000달러 선이다.     노조 측은 무엇보다 LAUSD가 연간 130억 달러에서 140억 달러의 예비비를 갖고 있지만 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예산의 5~6%를 직원 임금으로 배정하면 노동자들의 생활이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AUSD는 예비비는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일회성 자금이라 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급여 인상분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LAUSD는 현재 2021년 7월부터 소급해 내년까지 총 23%를 인상하고, 현금 보너스로 3%를 지급하는 협상안을 내놓은 상태다.   한편 LA데일리뉴스는 21일 이번 서비스 노동자의 파업에 고등학교 운동 코치들도 참여해 학교 운동선수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배구, 농구, 야구, 육상 등 대부분의 스포츠는 코치 없이는 경기는 물론 연습도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운동부 소속 학생들은 공부뿐만 아니라 운동조차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LAUSD는 맞벌이 부부 자녀들의 경우 거주지 인근 레크리에이션 공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보낼 수 있도록 안내했으며, 학생들의 끼니를 위해 LA와 카운티 공원에 ‘그랩앤고(Grab and Go)’ 캠프를 설치하고 운영 중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사설 교직원 교직원 파업 교육위원회 본부 소속 서비스

2023-03-21

LA교육구, 다음주 3일간 학교 폐쇄 예고

LA교직원 노조가 오는 21일(화)부터 사흘간 전면 파업을 예고하면서 학교들이 수업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LA통합교육구(LAUSD) 내 학교들은 폐쇄에 대비, 각 가정에 공지문을 발송하고 학부모들은 애프터스쿨 연장 여부를 알아보는 등 대책 마련으로 분주하다.   LA지역 원더랜드 초등학교의 경우 16일 학부모 공지문을 발송, “교직원 노조가 다음 주에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때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학교가 3일(21~23일)간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이 학교 제니퍼 김 교사는 “파업 예고 소식에 학부모들로부터 수업 여부를 묻는 문의 전화가 계속 오고 있다”며 “현재 교사들도 3일간 수업 중단을 대비해 학생들에게 내줄 숙제를 마련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번 파업은 학교 버스 운전사, 교육 시설 관리인, 카페테리아 직원, 캠퍼스 보안 요원 등 3만여 명의 교직원이 소속된 노조인 SEIU 로컬 99(이하 SEIU)가 주도하고 있다.   LA교사노조(UTLA)는 이번 파업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상태다.     LAUSD 산하 장애인 특수 학교의 수전 이 교사는 “UTLA가 파업을 지지함에 따라 교사들도 수업 중단 여부를 두고 회의를 하고 있다”며 “학교는 폐쇄하더라도 원격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숙제를 돕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실제 교직원 파업이 진행되면 사실상 학교 운영이 마비되기 때문에 LAUSD 내 1000개 이상의 학교(K-12·학생 수 약 40만 명)가 수업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SEIU는 15일 성명을 통해 “현재 LAUSD의 교직원 평균 연봉은 2만5000달러로, 대부분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다”며 “장기간 저임금으로 일해왔기 때문에 교육구는 우리의 업무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SEIU는 교육구에 30%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LAUSD 측은 지난해 7월 1일 자로 소급 인상안 5%, 오는 7월 1일에 적용되는 5% 인상안, 올해 4%와 내년 5%의 일회성 보너스 지급안을 제안하고 있지만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학부모들은 불만을 털어놨다. 김규석(39·LA)씨는 “맞벌이 부부인데 자녀가 학교에 안 가게 되면 한 명은 휴가를 내서라도 돌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팬데믹 때 자녀가 학교에 못 가서 교육적으로 피해를 많이 봤는데 또 학교 폐쇄를 고려한다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LAUSD 내 학원, 애프터스쿨 등도 바빠졌다. 이날 베벌리기독어린이학교 줄리 조 원장은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애프터스쿨을 연장하고 교사들에게도 추가 근무를 요청하고 있다”며 “학교를 못 간 학생들이 오게 되면 식사도 더 준비해야 하고 여러모로 준비할 게 많기 때문에 오전부터 회의를 하는 등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LAUSD 측은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전망은 다소 비관적이다. 알베르토 카르발로 LAUSD 교육감은 “파업을 피하기 위해 언제라도 만날 준비가 돼 있다. 하지만, SEIU가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4일 학부모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금은 수업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계속 사전 통지를 하겠지만 지금부터라도 고용주, 애프터스쿨 등과 수업 중단 시 대책에 대해 논의를 하길 바란다”고 공지한 바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사설 교직원 교직원 파업 케네디 커뮤니티 대규모 시위

2023-03-16

LA교육구 교직원 파업 결정, 내주 3일간 학교 문 닫아

    LA통합교육구(LAUSD) 소속 교직원 수 만명이 다음주에 3일 동안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교육구 내 모든 학교들이 파업 기간 동안 문을 닫게 된다.   교육구 내 각급 학교 카페테리아 직원과 버스 운전사, 청소부, 특수교육 조력자 등 3만여명이 소속된 'SEIU 로컬 99' 노조는 교육구 측과의 근로조건 개선에 관한 협상이 결렬됐다며 내주 화요일(21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교사 노조인 '유나이티드 티처스 LA'는 현재 계속 협상 중에 있지만 SEIU의 결정을 존중하며 동조 파업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노조에 소속된 노조원은 6만5000명을 넘는다.   이들 노조원 수 천여명은 15일 다운타운 그랜드 파크에서 파업을 알리는 시위에 참석하며 세를 과시했다.   교육구 측은 2021년 7월부터 소급해 봉급을 5% 인상하고, 다시 2022년 7월 기준으로 추가 5% 인상, 여기에 더해 올해 7월부터 또 5% 인상, 2022~23 회계연도에 4% 보너스, 2023~24 회계연도에 5% 보너스를 노조 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조 측은 다년 계약 기간에 걸쳐 총 30%의 봉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교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2만5000달러 수준이며 2020년 6월 이후 근로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노조 측은 밝혔다. 김병일 기자la교육구 교직원 la교육구 교직원 결정 내주 소속 교직원

2023-03-16

UC 교직원 4만8천명 파업…임금 인상 요구

UCLA, UC어바인 등 UC 산하 10개 캠퍼스의 UAW(전미자동차노조연합) 소속 교직원 4만8000명이 더 나은 급여와 혜택을 요구하며 14일 오전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한 달 전부터 예고된 것으로, 미국 내 학술기관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노조 측에 따르면 이날 파업 참가자들은 조교 및 박사후과정 연구원과 석사 연구원, 펠로들이 대부분이라 학부 및 대학원 수업 진행이나 학교 일정 운영에 큰 차질이 예상됐으나 UC는 대부분의 학교 수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파업 참가자들은 UC에 육아 보조금, 부양가족을 위한 의료보험 지원 강화 외에 대중교통 이용권, 해외 학자들의 등록금 인하, 장애인 노동자 지원 확대 등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가파르게 상승한 주거 비용과 주택 가격으로 캠퍼스 근처의 거주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UC에서 공부하는 석사 과정 학생들은 연평균 2만4000달러를 받고 학교에서 조교 및 튜터 등으로 일하고 있다. 이들은 임금을 연간 5만4000달러까지 올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UC에서는 첫해에 임금의 7%를 인상하고 그 이후부터는 매년 3%씩 추가 인상한다는 안을 제안한 상태다.     이번 시위를 지지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하원의원 33명은 이날 마이클 드레이크 UC 총장 앞으로 교직원들과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라파엘 하이메 UAW 2865 지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UC가 세계 최고의 공립대학 시스템 및 연구 기관으로 성장했지만, 직원들이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지 않는다면 그 사명과 명성에 부응할 수 없다”며 “우리는 24시간 내내 대학과 협상하고 그들의 모든 제안을 듣겠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계속 대화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연화 기자교직원 천명 임금 인상 소속 교직원 이번 파업

2022-11-14

온주 교육부 저임금 교직원 2% 임금인상제안

 온타리오주 교육부가 저임금 교직원에 대해 2%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현재 교직원 노조와 진행 중인 협상과 관련해 언급하며 4만달러 미만의 임금을 수령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2%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교직원들에게는 1.25%의 임금 인상안을 노조에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온타리오주는 지난 2019년 '빌 124' 법안을 도입하고 공공분야 근로자의 임금 인상 비율을 연 최대 1%로 제한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고물가, 고유가 현상이 계속되는 등 지난 6월 물가상승률이 40년 만에 8.1%에 육박하자 교육부는 '빌 124' 법안의 한도를 넘어서는 임금 인상을 약속했다.   이번 인상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교직원들을 대신해 협상을 진행 중인 캐나다 공공노조측하는 큰 입장차이를 보였다.   캐나다 공공노조 측은 온주 정부에 연간 11.7% 또는 시간당 3.25달러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공공노조 측은 "최근 고물가와 고유가로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온주교육부는 교직원들의 생활비 상승분을 보전해야 줘야 한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김영미 기자임금인상제안 교육부 저임금 교직원 교육부 저임금 현재 교직원

2022-08-18

교직원이 학생에 마약 판매…스쿨버스 운전사 부부 기소

리버사이드의 한 특수 학교 스쿨버스 운전사와 배우자가 학생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리버사이드경찰국은 특수 학교 '브라이트 퓨쳐스 아카데미(BFA)'의 버스 운전사이자 경비원인 멜리사 할로엄 개리슨(46.여)와 남편 데이비드 웨인 개리슨(58)을 체포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멜리사는 3건의 아동 위해 미성년자에게 규제 약물 제공 규제 약물 거래 총기 소지 등 12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남편 데이비드는 무장 상태에서 마약 소지 무기 소지 금지 등 보호관찰 명령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리버사이드경찰국은 이들의 체포에 앞서 지난 17일 BFA의 직원이 아이들에게 마약을 판매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BFA는 주로 행동장애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교다.   리버사이드경찰국의 라이언 레일스백 공보관은 "목격자들을 조사한 결과 최근 재학생 한명이 마약 과다복용으로 응급실에 실려간 적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마약수사전담반과 성폭행.아동학대팀에 지원을 요청해 현장 수사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 학생에게 마약을 준 사람이 개리슨 부부라는 직원 증언에 따라 교내에 있는 이들의 집을 수색했다. 레일스백 공보관은 "이들의 거주지에서 펜타닐로 의심되는 100개 이상의 알약 권총 2자루 다양한 종류의 탄약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MD' 'JG'로 불리는 남녀 학생을 공급책으로 포섭해 8~10명의 재학생들에게 정기적으로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결과 이들은 학교에 근무할 수 없는 중범죄 전과자로 확인됐다.   마약단속국에 따르면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인 펜타닐은 주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제조돼 미국-멕시코 국경을 통해 밀수된다. 모르핀보다 80~100배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로인 1회 주사량이 5mg인데 펜타닐의 치사량은 2mg에 불과할 정도로 극히 적은 양으로도 사망할 수 있다.스쿨버스 교직원 스쿨버스 운전사 마약 판매 마약성 진통제

2022-05-25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