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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노조, “시카고 시, 예산 전용 문제”

시카고 소방국 노조(Chicago Firefighters Union•CFU)가 시카고 시의 예산 전용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시카고 소방국 노조는 시카고 시가 시카고 소방국(CFD)과의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새 구급 차량 구매에 필요한 예산을 구급대원의 초과 근무 수당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시카고 소방국은 지난 3년동안 시와의 계약 없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시카고 소방국의 구급 차량 추가 확보가 제한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카고 소방국에는 현재 80대의 구급차량이 있지만, 주요 도시의 주민 대 구급차 비율(21,000:1)을 맞추기 위해서는 총 127대의 구급차량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재 시카고 시의 예산 적자 상황을 고려할 때, 구급차량 숫자가 127대는 아니어도 최소 100대를 확보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시카고 소방국 노조는 "요즘 들어, 신고가 접수됐을 때, 현장에 출동할 수 있는 인력과 차량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하는, 굉장히 어려운 현실 속에 있다"며 "앰뷸런스가 없기 때문에 신고가 접수되어도 피해자가 더 오래 기다려야 되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소방국 노조에 따르면 시카고 시는 지난 8월과 9월 각각 구급대원들의 초과 근무수당에만 각각 130만 달러와 110만 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소방국 노조는 "시카고 시는 항상 예산이 없다고 하면서 막상 소방국(CFD)나 시카고 교육청(CPS)과 같은 관련 기관에서 초과 근무 수당을 청구하면 수백 만 달러를 사용하고 있다"며 "시카고 시는 생각보다 예산이 없지 않다. 그렇다면 예산을 올바른 우선순위에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시카고 소방국 노조는 이어 "심장마비가 왔을 때, 구급차량이 없어 골든타임을 놓쳐 희생되는 주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시카고 시 행정의 변화를 요구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예산 시카고 소방국 시카고 교육청 예산 전용

2024-10-08

시카고 교사노조, 협상중 또 파업 가능성 거론

시카고 교사노조(CTU) 위원장이 지지부진한 협상을 이유로 파업 가능성을 들고 나왔다.     CTU 스테이시 데이비스 게이츠 위원장은 최근 “그동안 우리 의견이 항상 옳았고, 파업할 때마다 결국 우리가 맞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우리 의견이 존중되기를 바라는 것 뿐이지만 경우에 따라 파업이 유일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 교육청(CPS)은 CTU와의 교섭 과정서 향후 4년동안 4~5%의 연봉 인상을 제안했지만, CTU는 더 높은 임금 인상을 비롯 1200명의 교사 인력 추가, 더 작은 수업 규모, 늘어난 이중 언어 학생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CTU는 CPS가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페드로 마르티네즈 교육청장이 일리노이 주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일리노이는 항상 교육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교육에 가장 많은 예산과 투자를 하고 있다”며 “CPS에는 엄청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CPS측은 “그동안 파업이 발생한 후 CTU의 의견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들이 옳아서가 아니라 피해를 보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며 “학생들을 희생시키면서 ‘파업’을 무기처럼 사용하는 CTU는 자신들의 진짜 역할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마르티네스 교육청장이 CTU 출신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으로부터 사임을 권고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협상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Kevin Rho 기자교사노조 시카고 시카고 교사노조 파업 가능성 시카고 교육청

2024-09-26

예산 적자 시카고, 신규 채용 동결

시카고 시가 2025 예산 적자를 최소화 하기 위해 신규 채용을 동결한다.     시카고 시는 2024년 예산에서 2억2500만 달러의 적자를 안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비용 절감 조치의 일환으로 즉시 시 전체 신규 채용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이 같은 예산 적자가 2025년까지 이어질 경우, 규모는 10억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시카고 시는 예산 적자가 인건비 증가•주 법인세 감소•시 직원 연금 부담 등을 비롯 불법입국자 지원을 위한 예산 1억5000만 달러와 시카고 교육청(CPS) 연금을 위한 부담 1억7500만 달러 등으로부터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세금 보고시 청구할 수 있는 손실액 상한선을 현재의 10만달러에서 50만달러로 높이면서 시카고 시가 거둘 수 있는 기업세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로 인한 세금 부족분은 약 1억7000만달러에 이른다. 또 교사가 아닌 시카고 교육청 직원들을 위해서 시가 부담해야 할 연금 부담액 확정된 것도 적자 폭이 늘어난 이유다.     시는 신규 채용 동결을 물론 운영 비용으로 할당되는 불필요한 출장과 초과 근무 비용에 대해 엄격한 제한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일부 시의원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해 동결될 시카고 경찰과 시카고 소방관 채용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시의 2025 예산은 9억8240만 달러의 적자가 전망되고 있으며 올해는 이미 2억2290만 달러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브랜든 존슨(사진) 시카고 시장은 이 같은 예산 적자를 메우기 위해 재산세 인상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은 앞서 선거 캠페인 당시 재산세 인상 중단을 공약으로 밝힌 바 있다.     한편 존슨은 오는 10월 중순까지 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해야 하고, 시의회는 공청회 등을 거친 후 11월 최종 지출 계획에 대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예산 예산 적자 시카고 교육청 신규 채용

2024-09-10

일리노이, 내년부터 ACT로 학력평가

내년부터 일리노이 주 고등학생들은 ACT로 학력 평가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일리노이 주 교육청은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내년부터 ACT로 학생들의 학력평가를 측정한다고 밝혔다. 올해까지는 SAT를 통해 학생들의 연례 학업 평가를 진행했다.     일리노이 교육청이 시험을 바꾼 이유는 기존 SAT와의 계약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6월말 계약 종료를 앞두고 지난해 가을 새로운 시험을 선정하기 위한 응찰이 진행됐고 이를 통해 6년간 5300만달러 계약으로 ACT를 채택하기로 5월말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일리노이 주에 재학중인 고등학생들은 ACT를 치러 학업 능력을 측정하게 된다. 최근 추세가 대학 진학시 ACT나 SAT 시험 점수 제출이 의무가 아닌 것으로 변경되고 있지만 연방법에 따라 고등학생들의 학업 능력을 평가하는 수단으로 일리노이 주는 앞으로 ACT를 치르게 되는 것이다.     일리노이 주 교육청은 지난 2017년부터 11학년 학생들로 하여금 SAT와 에세이 시험을 치르게 했다. 또 9학년 학생들은 PSAT 8/9 시험을, PSAT 10은 고등학교 10학년 학생들에게 의무화했다. 이 결과를 통해 학교와 지역 학군들은 재학생들의 학업 능력을 평가하고 다른 학교와 비교할 수 있었다.     ACT로 시험을 변경하게 되면 과학 과목이 시험에 추가된다는 장점이 있다. SAT는 읽기와 쓰기, 수학 과목만 있지만 ACT는 과학도 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1학년 학생들은 추가로 일리노이 과학 능력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특정 장학금을 받기 위해 SAT 시험을 봐야 하는 경우 학생 스스로 이를 준비해야 한다. 학교나 학군에서는 이 시험을 학사일정 중에 포함시킬 수는 있지만 일리노이 주 교육청은 해당 비용을 보조하지 않는다.   Jinju Yi일리노이 학력평가 일리노이 내년 일리노이 교육청 일리노이 과학

2024-07-09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교사노조, 교육청과 노사 협상 시작 외

#. 시카고 교사노조, 교육청과 노사 협상 시작    시카고 교육청(CPS)과 노사 협상을 앞둔 시카고 교사노조(CTU)가 기본 입장을 공개했다.     CTU 스테이시 데이비스 게이츠 회장은 "올해는 평소와 다른 유형의 교섭 과정이 될 것"이라며 연봉 인상 및 각종 혜택 외에도 CPS에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할 계획임을 밝혔다.     모든 노사 교섭 과정의 생중계를 바란다고 밝힌 CTU가 CPS에 전한 요구사항에는 교사들을 위한 저렴한 주택, 모든 학교의 이중언어 교육, 전액 지원되는 특수 교육 서비스, 모든 학교에 가을•겨울•봄 스포츠 도입 등이 포함됐다. CTU는 이 외에도 저소득 지역에 커뮤니티 전체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학교설립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CPS는 현재 3억9100만 달러의 적자를 안고 있고, 내년부터 코로나19 지원금도 고갈될 예정이기 때문에 CTU의 요구가 너무 일방적이라는 입장이다.     페드로 마르티네즈 시카고 교육청장은 노사 협상과 관련 “일리노이 주의 지원금에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시카고 교사 출신인 브랜든 존슨 시장이 친 CTU 성향을 갖고 있는 만큼 올해 협상은 파업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리버노스 건물에 테일러 스위프트 QR 벽화    시카고 리버노스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QR 코드 벽화가 등장했다.     지난 16일 시카고 25 그랜드 애비뉴 소재 건물에 그려진 스위프트 벽화는 알파벳 T, P, D와 13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다.     리버노스 벽화는 아직 완성된 상태는 아니며 벽화에 그려져 있는 QR 코드는 스위프트의 유투브 채널로 연결됐지만, 특정 동영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스위프트는 앨범 또는 새로운 뮤직비디오 발표를 앞두고 비밀스러운 메세지나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아직 리버노스 벽화 메시지의 의미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한편 스위프트는 오는 19일 새로운 앨범 'Taylor Swift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교사노조 시카고 시카고 교사노조 시카고 교육청 벽화 시카고

2024-04-17

[로컬 단신 브리핑]CPS, 불법입국자 자녀 위한 웰컴 센터 도입 외

#. CPS, 불법입국자 자녀 위한 웰컴 센터 도입    시카고 교육청(CPS)이 지난 1년간 시카고에 도착한 불법입국자들의 자녀를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CPS는 시카고 서부 우크라이나 빌리지 소재 로버트 클레멘테 아카데미 고등학교에 4개의 교실을 '웰컴 센터'(Welcome Center)로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웰컴 센터를 방문한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과 페드로 마르티네즈 교육청장은 "망명신청자 신분이더라도 어린이들은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카고교육청은 웰컴 센터서 해당 어린이들의 언어 수준과 건강 검진 등을 마친 후 각자에게 맞는 프로그램에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시카고 서부 지역에서부터 시작되는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은 추후 도시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카고 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모두 1만1000여명의 불법입국자들이 텍사스 등 국경 인접 주에서 '성역도시'(sanctuary city)를 자처한 시카고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   #. 5살 손녀 학대 살해 조부모 1급 살인혐의 기소    시카고 남 서버브서 5살 손녀를 학대, 살해한 혐의로 조부모가 체포 기소됐다.     경찰은 지난 14일 오후 11시경 파크 포레스트 300 오사지 스트릿에 위치한 가정집에서 어린이가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쓰러진 제이드 무어(5)를 발견,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무어는 다음날 아침 사망했다.     무어의 할아버지인 클렌트 엘우드(62)는 자신이 손녀딸을 학대했다고 자백했고, 엘우드의 아내 리사 존스(57) 역시 혐의를 시인, 체포됐다.    이들에게는 1급 살인 혐의가 적용됐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불법입국자 자녀 cps 불법입국자 웰컴 센터 시카고 교육청

2023-07-18

"한인 고위직 진출하도록 인사개혁"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과 의장으로 봉직하다 지난 2019년 은퇴했던 문일룡 변호사(이하 후보)가 오는 11월 선거에 재도전을 선언하며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문 후보는 "메디케어 카드를 발급받는 나이에 이르렀으나 앞으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10-15년 동안 주어진 시간, 재능을 어디에 유용히 사용할지를 고민하다 다시 교육위원에 도전하게 됐다"면서 "교육위원은 내가 가장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야이며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팬데믹 과정에서 원격교육 등 여러가지 변화가 생겼으며 TJ과학고 입시전형 변경으로 지역사회가 분열되고 이 과정에서 불거진 인종차별 이슈들을 보면서 ‘내가 책임자였다면 좀 더 부드럽고 원만하게 처리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선출직 교육위원들 중 7명은 불출마하며 재출마 의사를 밝힌 5명은 모두 초선 위원이다. 문 후보는 "주변에서 교육위원으로 다시 돌아가 시니어멤버로서의 다양한 경험으로 도움을 주라고 권유한 점도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한인을 포함한 이민자들 중 영어실력 때문에 능력발휘를 못하고 전혀 다른 업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이민자들이 많은데, 카운티 정부는 주민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기관인 만큼, 좀 더 융통성을 가지고 이민자 출신 직원을 고용하며 인종적 다양성을 구현해야 한다"면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인사 정책을 대폭 개혁해 카운티 교육청에서도 하위 직급 뿐만 아니라 고위 행정직 진출 문호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자신감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TJ과학고 이슈도 애초에 졸속 처리가 문제였다고 지적하고 여러 조정 과정을 거쳐 원만하게 처리하는 것이 교육위원의 남은 숙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인사회 일각에서 제기하는 성 소수자 문제보다 훨씬 중차대한 이슈가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팬데믹 이후 학력 저하, 정신건강 문제, 펜타닐 등 마약 복용 문제 등을 해결하는게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9년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에 나섰다가 89표 차이로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크게 이겼으나 본 선거를 4주 앞두고 민주당이 분열되면서 석패했던 것이다. 그는 "돌이켜보면 공원조성, 택지개발, 교통문제 등은 (교육문제보다) 재미가 없어 열정을 못 냈을 것 같다"면서 "그 때의 경험이 교육계에 계속 남을 수 있게 만들어 줬다고 할 수 있다"며 교육위원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보여줬다.     한편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모두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9개의 지구마다 위원 1명이 있으며 광역 위원 3명, 그리고 1년 임기의 학생 위원 1명이 참여한다.  12명의 선출직 위원 임기는 4년이다. 의장은 위원 상호간의 호선으로 선출한다.  선거는 오는 11월7일 치러지며 6월13일이 후보등록 마감일이다.     선거 전문가들은 지방선거 투표율이 낮기 때문에 한인유권자가 결집한다면 얼마든지 한인 선출직 공무원을 배출할 수 있다고 말한다. 교육감을 선거로 뽑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대부분 교육위원회 위원을 선출하고 교육위원회가 교육감을 고용하는 형태의 교육자치를 실시한다.  교육위원은 교육청의 교육행정 전반에 대해 감독하며 예산을 편성하는 등 공립학교 교육의 모든 부분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한다.  교육위원 선거는 정당별 예비선거를 거치지 않지만 정당이 지지를 표명할 수 있다. 현재까지 페어팩스카운티에서 정당 지지 없이 당선된 후보는 없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지지 후보 결정 참여를 위한 등록기간은 다음달 10일 부터 5월 5일까지이며, 등록서식은 한국어로도 준비된다.  등록은 온라인(www.fairfaxdemocrasts.org)이나 우편으로 할 수 있으며 5월 13일 - 5월 20일 온라인 투표, 5월20일 현장투표가 진행된다. 투표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인사개혁 고위직 한인사회 일각 페어팩스 카운티 카운티 교육청

2023-03-16

최대 이슈 치안-교육 두고 공방전

4월4일 치러질 시카고 시장 결선투표를 앞두고 두 후보의 TV 맞토론이 처음 진행됐다. 주로 브랜든 존슨 후보가 폴 발라스 후보에 대한 공격을 펼쳤고 발라스 후보는 적극 대응하는 대신 자신의 경험과 비전을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8일 생중계된 시카고 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존슨 후보는 발라스 후보가 시카고교육청 CEO로 있으면서 연금 문제를 악화시켰으며 이는 결국 재산세 인상으로 이어졌다고 공격했다. 또 발라스 후보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그룹이 평소에는 공화당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이에 예비선거에서 1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한 발라스 후보는 직접적인 대응보다는 자신의 오랜 경험과 실적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토론에 임했다.     두 후보가 치열하게 주고 받은 이슈는 교육과 범죄였다.     두 후보는 발라스가 CEO로 있으면서 시카고 교육청 재정을 흑자로 돌려놨지만 매년 교사 연금에 지급해야 하는 교육청의 부담금을 변경했다는 점에 대해서 첨예하게 대립했다. 결국 이로 인해 시카고 시가 재산세를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는 대목이었다.     발라스 후보가 존슨 후보에 대해 교사 노조의 휴교에 지지했다는 점을 지적하자 존슨 후보는 100년에 한 번 일어날 수 있는 팬데믹으로 인해 불가피한 조처였다고 주장했다.     토론회 진행자로부터 존슨 후보가 속해 있는 시카고 교사 노조의 이익과 시장의 역할이 충돌할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존슨 후보는 시장에 당선된다면 교사 노조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안 문제와 관련해서는 존슨 후보가 주장해 온 경찰 예산 감축이 정치적인 목적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대해 경찰 인력을 늘리는 것에 찬성하지만 어떻게 지구에 배치될 경찰을 증원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하진 않았다.     반면 발라스 후보는 은퇴한 경찰을 재고용하면서 경찰 인력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라스 후보는 경찰과 소방관 그룹으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라스 후보는 공무원 연금 재원으로만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 카지노 세금을 시청이 일정 부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존슨 후보는 대기업에 대해 직원 한명당 4달러씩 부과토록 한 세금으로 2천만달러를 거둬들일 수 있다며 안전한 시카고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Nathan Park 기자공방전 이슈 시카고교육청 ceo 시카고 교육청 존슨 후보

2023-03-09

제주의 강남, 연동에서 누리는 올인원 라이프스타일 하이엔드 오피스텔 스타레지스 연동

제주의 강남이라 불리는 신제주 연동 핵심 입지에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갖춘 하이엔드 고급 주거시설로 수요자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스타레지스 연동’의 홍보관이 서울 강남에 개관한다.   ‘스타레지스 연동’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형 오피스텔로 실 거주 상품으로 지하 4층~지상 15층, 1개 동, 전용면적 44~84㎡, 총 140실 규모로 구성된다.     인테리어의 품격을 높인 고급마감재의 사용과 입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풀빌트인 시스템과 전 호실에 적용된 와이드창으로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테라스 특화설계가 적용된 호실은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거공간을 제공해준다.     또한 스타레지스 연동에는 옥상 워터가든, 바비큐장, 카페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부대시설과 조식, 발렛파킹, 청소 및 세탁, 골프, 항공, 렌터카 등의 예약대행 등 각종 편의 서비스들이 제공 및 운영예정이며 각 세대별로 주차가 가능한 1:1 주차비율로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여준다.   ‘스타레지스’가 위치한 제주의 강남이라 불리는 ‘연동’은 차량으로 약10분 거리에 위치한 제주국제공항, 제주시외버스터미널과 크루즈항, 여객터미널 등으로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며 제주 전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도로와 이어진 제주 교통의 관문이자 사통팔달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제주도청, 교육청 등 각종 행정기관과 업무∙상업∙주거시설이 몰려있는 신제주의 행정∙업무∙상업∙주거기능 중심지이다. 인근 메종글래드 제주호텔, 드림타워, 누웨마루거리(구 바우젠거리),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 나인몰 등 호텔 및 관광·쇼핑 시설들과 이마트, 롯데마트, CGV, 제주한라병원 등의 문화·생활시설 인프라가 인근에 구축돼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하며 주변에 남녕고, 제일고, 제주고, 제주한라대학교등과 제주도 유명 학원가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제주도 제2공항, 제주도 트램, 크루즈 신항만개발 등 풍부한 개발호재 등으로 미래 자산가치의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     또한 코로나여파로 침체됐던 제주도 방문객 역시 코로나 이전수준인 1350만명을 눈에 앞두고 있으며, 향후 해외관광객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아시아권 하늘길 재개통 및 노선증가, 전세기운행, 크루즈관광(일본발 크루즈 5만5000여명, 800여명 규모의 리젠트 세븐시즈 크루즈 선사가 3월 21일을 시작으로 제주를 기항하며 홀랜드아메리카 선사, 스완 헬레닉 선사, 호주 및 독일 국적 선사의 선박이 제주를 연이어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시 제주도 관광 붐이 ‘예고’ 되면서 실거주 뿐만 아닌 다양한 임대수요도 기대 해 볼 수 있다.   제주 스타레지스 분양홍보관은 서울 강남에 위치해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연동 라이프스타일 신제주 연동 제주도청 교육청 제주국제공항 제주시외버스터미널

2023-01-04

미주리 인디펜던스 교육청, 주 4일제 수업 전환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기념관이 있는 미주리 주 5대 도시 인디펜던스 교육청(ISD)이 내년부터 주 4일제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인디펜던스시 교육위원회는 최근 2023-2024 학사연도부터 주당 수업 일수를 5일에서 4일로 축소하는 안을 최종 승인했다.   데일 헐 교육청장은 "교사 및 교직원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지난 8월 주 4일제 전환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한 후 교사 지원율이 4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업이 없어지는 날에는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학업이 뒤처진 학생들에게 보충 시간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미주리 주 518개 교육청 가운데 140곳 이상이 이미 주 4일제로 전환했으며 인근 콜로라도 주의 경우 전체 학군의 70% 이상이 주 4일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미주리와 콜로라도 주에서 주 4일제로 전환했다가 다시 5일제로 되돌아간 사례는 미주리 주에서는 단 1건 있었다고 말했다.   인디펜던스 교육청 산하에는 29개 학교, 1만7500여 명의 학생이 속해있으며 내년 학사연도부터 인디펜던스는 미주리 주에서 주 4일제를 운영하는 최대 도시가 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인디펜던스 미주리 미주리 인디펜던스 인디펜던스 교육청 4일제 전환

2022-12-16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교육청, 14일 취업 설명회 외

#. 시카고 교육청, 14일 취업 설명회   시카고 교육청(CPS)이 자체 취업 설명회(job fair)를 진행한다.     CPS는 오는 14일 시카고 남부 잉글우드에 위치한 케네디-킹 칼리지(Kennedy-King College)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취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CPS는 교사 보조, 특수 교육 교실 보조, 요리사, 간호사 및 경비원 등의 풀타임 직원은 물론 대체 교사, 투터, 버스 보조원 등의 파트타임 직책도 채용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사람은 CPS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등록을 한 후 이력서 등을 지참해서 참가하면 된다.    #. 90세 할머니 70여 년 만에 대학 졸업   24명의 증손주를 둔 90세 할머니가 70여 년 만에 대학 졸업장을 받아 화제다.   조이스 드퍼우(90)는 지난 11일 노던 일리노이 대학(Northern Illinois University, NIU)에서 열린 졸업식에 참가, 오랫동안 꿈꿨던 학사모를 썼다.     지난 1951년 NIU가 노던 일리노이 스테이트 교대(Northern Illinois State Teachers College)일 당시 교육학 전공으로 입학한 드퍼우는 이후 경제학으로 바꿔 3년 반을 다니다가 교회에서 만난 남편과 결혼, 학업을 중단했다.     이후 남편과의 사이에 3명의 자녀를 둔 그는 남편과 사별한 후 재혼, 자녀 6명을 더 낳았다.     자녀 양육과 주부로 바쁘게 지내던 그는 학교로 돌아갈 생각을 하지 못한 채 수 십 년을 보냈다.     이후 양로원에서 지내며 컴퓨터를 배운 드퍼우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미처 마치지 못 한 학업을 다시 하기 위해 복학을 결심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학교로 복귀했다는 소식을 알렸고, 이들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겠다는 의지로 모든 수업을 이수했다"며 "지금이 아니라 예전에 학교로 돌아갔다면 수업을 따라 가는 게 너무 어려워 아마 중도 포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9명의 자녀와 17명의 손주, 그리고 24명의 증손주의 축하 속에 학사 학위를 받은 드퍼우 할머니는 "중간에 그만뒀더라도, 꼭 다시 돌아가 버티고 해내라"며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교육청 시카고 교육청 취업 설명회 시카고 남부

2022-12-12

"페어팩스 한국어 교육 지원에 최선"

    워싱턴한국교육원(원장 강경탁)이 지난 17일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에서 2022-2023학년도 한국어 채택학교 지원금은 전달했다. 지원금은 주미대사관을 대표해 한상신 교육관이 미셸 리드 교육감에게 전달하였으며, 전달식에는 전 페어팩스교육청 문일룡 교육위원이 참석했다. 페어팩스 교육청 한국어 채택학교 지원금은 전년 대비 약 62% 증액된 16만233.26달러로, 한국어를 채택한 중등학교(센터빌 고교, 웨스트필드 고교, 섄틸리 고교, 레이크브래덕 중등학교, 리버티 중학교, 캐서린존슨 중학교, 온라인 캠퍼스)의 교사 인건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위 인건비 지원금 외에도 한국어반에서 교수-학습자료 구입, 문화체험 활동 경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 총 1만3천 달러를 각 학교별로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한상신 교육관은 지원금을 전달하며 “2022-2023학년도 페어팩스교육청 관내 중등학교에서 운영되는 한국어반은 전년 대비 8개 반이 추가되어 총 8개교 47개 반으로 확대되었으며, 초등학교는 콜린파월ES에서 이멀전 한국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탁 교육원장은 “금년부터 센터빌 고교과 페어팩스아카데미에서 ‘Korean 5’를, 레이크브래덕 중등학교에서 'Korean for Heritage Speakers’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AP 한국어 과목 채택을 위한 고급 수준의 한국어 과정을 확대하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교육원은 올해 초 위 과목의 교육과정 개발비 $10,000를 지원한 바 있다”고 밝혔다 김정원 기자 kimjungwon1114@gmail.com페어팩스 한국어 2023학년도 페어팩스교육청 페어팩스 한국어 페어팩스 교육청

2022-10-19

조지아 교육청, 코로나 연방지원금 받고도 반 이상 금고에

조지아 전역의 교육청이 연방정부로부터 학생들의 학업능력 손실을 회복하는 목적으로 받은 연방 지원금의 절반 이상을 쓰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방송인 채널2액션뉴스는 최근 보도를 통해 "2021년 미국 구조계획(ARP)에 의거, 교육청은 지원금의 최소 20%을써야 하지만, 최소 절반을 지출한 교육청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케네소 대학의 교육경제연구소를 운영하는 벤 스카피디 교수는 "조지아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이 추가비용의 20~50%를 학생들의 학년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이미 학생들의 학업능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이 정도 비용으로 효과를 보기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2021년 조지아주에서 발행한 코로나19 지원금 사용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의 180개 학군 중 24개만이 학력 저하를 해결하기 위해 연방 지원금의 50% 이상을 지출할 계획이었다. 또 26개 학군은 최소 20%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카피디 교수는 인터뷰에서 "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왜 심각한 문제라고 느끼지 못하는지 모르겠다"며 "정말 슬픈 것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돈이 있는데 그걸 쓰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가리트로자 조지타운 대학 교육학연구소 소장도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이들의 학업능력이 정상궤도로 오르기 위해서는 지원금의 20% 이상을 지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상대적으로 큰 학군을 가진 디캡 교육청은 다른 교육청보다 더 적은 비용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풀턴이 66%, 귀넷이 51%, 애틀랜타가 39%, 캅이 28%라고 주 정부에 보고했지만, 디캡은 단 22%만 지출할 계획을 밝혔다.     디캡 교육청은 성명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별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성명서에는 연방 지원금에 대한 지출 계획은 언급되지 않았다.     채널2액션뉴스는 올해 초부터 디캡 교육청의 지원금의 행방에 대해 조사해 보도했다. 조사 결과 "디캡은 직원 유지 보너스에 86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으며, 그 절반에 못 미치는 3800만 달러만이 학업능력 회복에 사용되었다"며 "또 그중 대부분이 학생들의 컴퓨터에 쓰였다"고 보도했다.     채널2액션뉴스는 디캡 교육청의 교사 보너스는 다른 지역을 훨씬 초과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교사들에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이 무조건 부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주 기록에 따르면 디캡의 교사 유지율은 2020~2021년 80%에서 91%로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6월까지 2022학년도의 유지율은 85%로 떨어진 바 있다.  윤지아 기자연방지원금 조지아 조지아 교육청 의거 교육청 조지아 전역

2022-10-17

시카고, 마이애미에 '3대 교육구' 자리 내줘

한때 '미국 공교육 개혁의 시범무대'로 불리던 시카고 교육청(CPS)이 지속적인 학생수 감소로 '미국 3대 교육구' 타이틀을 내놓게 됐다.   30일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CPS 학생수는 2011년 이후 11년 연속 감소했고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 2년 사이 무려 10%가 줄었다.   이로 인해 2022-2023 학사연도의 CPS 600개 학교 등록 학생수는 총 32만2106명으로 지난해 보다 8300여 명(2.5%) 감소했다. 10년 전 40만3천여 명 보다 8만여 명이나 적은 수다.   CPS 금년 예산은 총 94억 달러로, 학생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1억 달러 더 증가했다. 인종 비율은 라틴계가 47%로 가장 많고 이어 흑인 36%, 백인 11%, 아시아계 4%로 나타났다.   페드로 마르티네스 CPS 교육감은 "예상보다 더 많은 학생이 자퇴하거나 학교로 돌아오지 않았다"며 "운영 관행을 검토하고 학생들에게 최상의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반면 전미 교육구 학생 순위 4위였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공립학교 학군은 이번 학사연도 등록 학생 수가 4800여 명 더 늘어나며 총 32만4961명이 돼 시카고를 제치고 전국 3위로 올라섰다.   시카고 인구 감소세와 출산율 저하도 영향을 미쳤으나 공교육 개혁 실패가 또 하나의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 전 시장은 2011년 취임 이래 시카고 공립학교들을 오바마 공교육 개혁 정책의 실험장으로 삼았다.     부실 운영 학교의 문을 닫고, 교육 성과가 입증된 학교에 대규모 재정 지원을 하고, 민간에 위탁 운영하는 자율형 공립학교(차터스쿨)를 증설하고, 성적을 올린 교사에게 성과급을 확대 지급하는 내용의 교육개혁을 추진했으나 재정난을 부추기고 부실 운영 사례만 늘렸을 뿐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을 들었다.   2020 센서스 결과 시카고 인구는 약 270만 명으로 뉴욕(약 838만 명), 로스앤젤레스(397만 명)에 이은 3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휴스턴(약 230만 명)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한편 미국 최대 교육구는 뉴욕시 교육청(NYCDOE)으로 1876개 학교에 109만4138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2대 교육구는 로스앤젤레스 통합 교육청(LAUSD)으로 785개 학교에 48만3234명의 학생이 등록돼 있다.     Kevin Rho 기자마이애미 시카고 시카고 공립학교들 시카고 교육청 시카고 인구

2022-09-30

1.5세 한인교사 에셀 염 씨 페어팩스 카운티 '올해의 최고 교사상' 수상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한인교사 에셀 염(미국명 에셀 린튼) 씨가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청 '올해의 최고 초등학교 교사상'을 수상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애난데일 테라스 초등학교 음악 교사로 근무하는 염 씨는 1993년 초등학교 5학년 당시 한국에서 이민 온 1.5세다. 염 씨는"미국에서 가장 큰 공립학교 학군인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교육자로서 최고의 영예를 안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염 씨는 "대학교 당시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고, 아버지가 세탁소를 운영하시며 홀로 나와 동생을 키워왔다"고 가족사를 밝히면서 "올 해 칠순 되시는 아빠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특히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염 씨는 "두 딸 대학 졸업까지 뒷바라지 해 주시고, 결혼까지 시켜주신 아버지께 무엇보다 영광을 돌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 측은 "이민자 가정에서 성장하고 스스로 영어라는 외국어를 배워야 했던 염 씨는 음악과 언어 학습을 통합하는 '접근 가능 수업'을 만드는 등 독특하고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고 상을 수여한 이유를 밝혔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한인교사 페어팩스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청 페어팩스 카운티 버지니아 페어팩스

2022-06-21

리치몬드RCMP, 고등학교 폭행사건 수사

 리치몬드의 한 고등학교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해 한 여학생이 중상을 입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리치몬드RCMP 청소년수사과(Youth Section)는 지난 21일(목) 허그 보이드 세컨더리 (Hugh Boyd Secondary)학교에서 폭행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일어나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학교 학생인 두 명간 폭행 사건으로 14세 여학생이 중상을 입고 응급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행 혐의로 17세 남학생을 체포했으며, 나중에 법적 보호자에게 이 학생을 인계했다.   청소년 형사법(Youth Criminal Justice Act)에 의해 이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도 추후 발표가 없을 것이라고 리치몬드RCMP의 입장을 밝혔다.   리치몬드RCMP의 언론담당 이안 헤더슨 경관은 "이런 종류의 사건은 학교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며, 리치몬드RCMP 피해자 서비스팀(Richmond RCMP’s Victim Services)과 학교 연락 경찰관(School Liaison Officers) 그리고 리치몬드 교육청이 이번 사건으로 영향이 미친 모든 이들의 안전과 심적 안정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표영태 기자리치몬드 고등학교 고등학교 폭행사건 리치몬드 교육청 학교 연락

2022-04-26

교내 성폭행 피해 장애학생에 100만불 배상

미국에서 상급생에게 성폭행 당한 특수교육 대상자가 보호책임을 다하지 못한 교육 당국으로부터 100만 달러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23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교육청은 관내 조던 커뮤니티 초등학교 졸업생 존 도(가명•19)에게 성폭행 피해 보상금 명목으로 1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하고 이날 교육위원회의 승인을 얻었다.   자폐 증세 및 학습장애로 특수교육 대상인 피해자는 2014년 9월 교내 화장실에서 한 살 위인 상급생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것에 대해 2016년 시카고 교육청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특수교육 대상자 보호 규정상 복도에 감독관이 대기하고 있어야 했으나 당시 피해 학생이 화장실에 갈 때 성인이 동행하지 않았다"며 교육 당국의 책임을 주장했다.   시카고 교육청 대변인은 피해 발생 7년여 만에 이뤄진 이번 합의에 대해 "피해 학생과 교육 예산을 지원하는 납세자 모두에게 공정한 수준에서 문제가 해결됐다"고 논평했다.   변호인은 "금전적 배상이 피해자의 상처를 모두 지울 수 없지만 피해자 가족은 오랜 법정 싸움이 끝난 것에 안도하며 배상금으로 피해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성폭행 장애학생 교내 화장실 시카고 교육청 특수교육 대상자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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