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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이슈 치안-교육 두고 공방전

시장 결선투표 앞둔 발라스-존슨 첫 토론

[엔비씨 화면 캡처]

[엔비씨 화면 캡처]

4월4일 치러질 시카고 시장 결선투표를 앞두고 두 후보의 TV 맞토론이 처음 진행됐다. 주로 브랜든 존슨 후보가 폴 발라스 후보에 대한 공격을 펼쳤고 발라스 후보는 적극 대응하는 대신 자신의 경험과 비전을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8일 생중계된 시카고 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존슨 후보는 발라스 후보가 시카고교육청 CEO로 있으면서 연금 문제를 악화시켰으며 이는 결국 재산세 인상으로 이어졌다고 공격했다. 또 발라스 후보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그룹이 평소에는 공화당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이에 예비선거에서 1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한 발라스 후보는 직접적인 대응보다는 자신의 오랜 경험과 실적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토론에 임했다.  
 
두 후보가 치열하게 주고 받은 이슈는 교육과 범죄였다.  
 


두 후보는 발라스가 CEO로 있으면서 시카고 교육청 재정을 흑자로 돌려놨지만 매년 교사 연금에 지급해야 하는 교육청의 부담금을 변경했다는 점에 대해서 첨예하게 대립했다. 결국 이로 인해 시카고 시가 재산세를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는 대목이었다.  
 
발라스 후보가 존슨 후보에 대해 교사 노조의 휴교에 지지했다는 점을 지적하자 존슨 후보는 100년에 한 번 일어날 수 있는 팬데믹으로 인해 불가피한 조처였다고 주장했다.  
 
토론회 진행자로부터 존슨 후보가 속해 있는 시카고 교사 노조의 이익과 시장의 역할이 충돌할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존슨 후보는 시장에 당선된다면 교사 노조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안 문제와 관련해서는 존슨 후보가 주장해 온 경찰 예산 감축이 정치적인 목적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대해 경찰 인력을 늘리는 것에 찬성하지만 어떻게 지구에 배치될 경찰을 증원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하진 않았다.  
 
반면 발라스 후보는 은퇴한 경찰을 재고용하면서 경찰 인력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라스 후보는 경찰과 소방관 그룹으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라스 후보는 공무원 연금 재원으로만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 카지노 세금을 시청이 일정 부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존슨 후보는 대기업에 대해 직원 한명당 4달러씩 부과토록 한 세금으로 2천만달러를 거둬들일 수 있다며 안전한 시카고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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