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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교육청, 코로나 연방지원금 받고도 반 이상 금고에

이미지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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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전역의 교육청이 연방정부로부터 학생들의 학업능력 손실을 회복하는 목적으로 받은 연방 지원금의 절반 이상을 쓰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방송인 채널2액션뉴스는 최근 보도를 통해 "2021년 미국 구조계획(ARP)에 의거, 교육청은 지원금의 최소 20%을써야 하지만, 최소 절반을 지출한 교육청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케네소 대학의 교육경제연구소를 운영하는 벤 스카피디 교수는 "조지아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이 추가비용의 20~50%를 학생들의 학년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이미 학생들의 학업능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이 정도 비용으로 효과를 보기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2021년 조지아주에서 발행한 코로나19 지원금 사용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의 180개 학군 중 24개만이 학력 저하를 해결하기 위해 연방 지원금의 50% 이상을 지출할 계획이었다. 또 26개 학군은 최소 20%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카피디 교수는 인터뷰에서 "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왜 심각한 문제라고 느끼지 못하는지 모르겠다"며 "정말 슬픈 것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돈이 있는데 그걸 쓰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가리트로자 조지타운 대학 교육학연구소 소장도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이들의 학업능력이 정상궤도로 오르기 위해서는 지원금의 20% 이상을 지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상대적으로 큰 학군을 가진 디캡 교육청은 다른 교육청보다 더 적은 비용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풀턴이 66%, 귀넷이 51%, 애틀랜타가 39%, 캅이 28%라고 주 정부에 보고했지만, 디캡은 단 22%만 지출할 계획을 밝혔다.  
 
디캡 교육청은 성명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별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성명서에는 연방 지원금에 대한 지출 계획은 언급되지 않았다.  
 
채널2액션뉴스는 올해 초부터 디캡 교육청의 지원금의 행방에 대해 조사해 보도했다. 조사 결과 "디캡은 직원 유지 보너스에 86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으며, 그 절반에 못 미치는 3800만 달러만이 학업능력 회복에 사용되었다"며 "또 그중 대부분이 학생들의 컴퓨터에 쓰였다"고 보도했다.  
 
채널2액션뉴스는 디캡 교육청의 교사 보너스는 다른 지역을 훨씬 초과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교사들에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이 무조건 부정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주 기록에 따르면 디캡의 교사 유지율은 2020~2021년 80%에서 91%로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6월까지 2022학년도의 유지율은 85%로 떨어진 바 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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